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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9 13:19:05
Name 세미소사
Subject [일반] 외교관이 되길원하는분들을 위한 국립외교원 입시설명 (외무고시 대체)
2014년부터 외무고시를 대신해 외교관을 배출할 국립외교원이 1일 개원한다. 1968년부터 시작된 현행 외무고시는 2013년 제47회 시험을 끝으로 폐지된다. 사법·행정·외무고시를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헉 확실한건 아니지만 방침상은 행시도 폐지예정이군요...하긴 요즘 추세를 보면 사실일수도 있겠네요.


2017년이면 반세기간 고위공무원과 법조인을 뽑았던 모든 고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아래는 외무고시를 대체할 외교관스쿨이라 불렸던 국립외교원입시설명회 자료입니다.


@ 1차시험

- 한국사: 일반전형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을 기준으로 하며,
          지역 및 전문분야 전형의 경우 현재 기준점수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 영어, 제2외국어: 공인 어학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됩니다. 시험종류 및 기준등급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단, 전문분야전형의 경우 응시자격요건으로 제2외국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관련분야 학위 및 경력: 일반전형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지역 및 전문분야의 경우 관련분야 학위+경력, 경력, 어학요건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상세 요건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 PSAT(공직적격성평가): 자료해석, 언어논리, 상황판단으로 구성된 시험으로 3개 전형 응시자 모두 해당되며, 정확한 일정은 2013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공고할 때 발표합니다.

* 1차 합격자는 응시자격을 갖춘 지원자들 중 PSAT 성적 순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10배수 범위 내에서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 2차시험

- 전공평가시험: 일반전형에 한해 시행되며,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3과목에 대해 약술형으로 출제됩니다.
(지역 및 전문분야 전형 응시자의 경우, 전문성 면접으로 대체되어 전공평가시험 생략)

- 학제 통합논술시험: 학제 통합논술시험은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3과목을 결합하여 제시된 지문을 바탕으로, 주어진 질문에 대한 논술형 답변을 제시하는 시험으로, 사고력, 논리력, 문제해결능력 등 종합적 외교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 2차 합격자는 전공평가시험과 통합논술시험을 종합하여 시험성적 순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1.5배수 범위내에서 합격자가 결정되게 됩니다.



@ 3차시험

- 인성면접: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외무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및 윤리관 등에 대해 인성면접을 실시합니다.

- 역량면접: 역량면접은 크게 개인역량면접과 집단역량면접으로 구분됩니다. 개인역량면접은 외교과제에 대한 개인보고서 작성 및 발표를 통해, 집단역량면접은 외교협상현장 등 특정 상황하에 집단토론을 통해 외교관에게 필요한 외교역량 보유여부를 검증하게 됩니다.

- 전문성면접: 지역 및 전문분야 전형에 한해 실시하며, 세부 분야별 전문지식 및 역량보유 여부를 검증하게 됩니다. 특히, 지역전형의 경우 해당지역 제2외국어 구사능력을 전문성면접에서 평가가 가능합니다.  

* 3차 면접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대망의 국립외교원 입교생을 최종 선발하게 됩니다.(국립외교원 입교생의 숫자는 외무공무원 임용 예정인원의 최대 150% 범위 내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요약하면 1차는 한국사와 토익토플 PSAT로 10배수를 뽑고  2차는 약술형 논술형 3차는 단계별 면접입니다.

참고로 지역전형은 아프리카나 특수지역 언어를 말하는겁니다. 전문가 전형은 국제안보나 국제법, 환경 등을 의미합니다.


이정도면 시험이라곤 비율낮은 리트적성검사하나보고 서류면접만보는 로스쿨입시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입시 제도 같습니다.

외무고시는 폐지되지만 특채나 외무영사직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만 20세 이상이면  나이제한도 학벌제한도 없습니다.

다만 로스쿨이나 의전처럼 석사학위까지 추가로 주거나 하지는 않고 국립외교원에 있을때는 공무원 신분으로 보지 않습니다.

1년 3학기제에 물론 교육비는 무료입니다.


외교관의 대우는 5급예정입니다. 참고로 공무원 연봉에서 외교통상부가 평균 1억으로 1등을 했습니다. 이것은

판공비와 저택 관용차를 제외한 액수입니다. 이는 외교부 특성상 고시와 특채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어 3급이상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년에 첫 국립외교원 입시가 열립니다. PGR 여러분들중에 외교관을 꿈꾸는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다른 고시 준비하셨던 분들도

겹치는 과목이 있어서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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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9 13:23
수정 아이콘
고시랑 큰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면접비중이 올라가는 거려나요
내일은
12/03/19 13:27
수정 아이콘
국립외교원은 사실 외시 폐지라기 보다는 현행 제도에서 2차 시험의 양을 좀 줄인거라 (난이도는 상관이 없는게 어차피 경쟁을 뚫고 특정 배수 이내로 통과해야 하니까 ) 딱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졸업 후 임용이 못된 사람들을 어떻게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지..
잭윌셔
12/03/19 14:14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전문을 다른곳에 옮겨가도 됄까요?
사티레브
12/03/19 16:16
수정 아이콘
외통부 내부의 극렬한반발로 이명박대통령의 취지가 무색해진 제도
행정고시는 어떻게될지궁금합니다
12/03/19 16:20
수정 아이콘
행시는 폐지 예정이었다가 유명환 전 장관 딸 사건으로 폐지가 취소되었죠. 개인적으로 졸업 후 임용 탈락자에 대한 대책이 너무 없어서 뭔가 싶네요....다 뽑으라는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임용 탈락->재입학의 무한 루프를 밟는 사람도 꽤 생길거 같아서.... [m]
Tristana
12/03/19 19:09
수정 아이콘
행시는 폐지 안 됩니다..
그리고 정식명칭 자체는 이미 5급 공채로 바꼈지요.
제가 알기로 현재 '고시'라는 용어가 들어가는 시험은
입법고시랑 법원행정고시 2개로 알고 있습니다.
(사시는 원래 명칭 자체가 사법시험)

국립외교원은 외시에서 2차과목이 줄긴 했는데 졸업 후 탈락자는 어떻게 될지...
물론 스펙이 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런건 너무 불확실하고 1년이나 써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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