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2/29 21:48:45
Name 복제자
Subject [일반] 24년 인생살면서 느껴본 최악의 고통(부제: 요로결석ing,...)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들 오늘 하루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셨는지요? 흐흐흐

전 개강을 앞두고 한창 기숙사 입사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 였습니다. 컴퓨터와 옷 기타 비품등을 포장하고, 마트가서 장보면서 각종 물건을 사고, 머리도 하고, 책도사고 정신없었네요.

제목에서 보여지듯... 오늘은 또한 제 짧은 24년 인생중 최악의 고통을 맛본 하루였습니다.


한창 박스포장하고 있는 와중이었을 겁니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 갑자기 오른쪽 복부가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곧 등과 허리까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체했거나 삐긋했거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앞으로 음미할 지옥의 맛(?)이 코앞에 다가온줄도 모르구요.

아무튼 단순 통증이 있다보니 집앞 슈퍼에 나가서 파스하나 사서 붙이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근대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어느순간 제대로 몸을 가눌수 조차 없는 고통이 되더군요. 아니 세상이 노랗게 보이고 온몸을 베베꼬기 시작했습니다.

큰 수술이나 후유증을 겪어보지않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왔기에 제 몸과 건강에대핸 자신이 있었는데, 방바닥에서 데꿀멍을 하게 될 지경이 되니까 덜컥 겁이났습니다. 마침 부모님도 안계시고 동생도 없이 저 혼자 작업중이었는데 휴대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입에서 신음과 비명소리가 저절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등과 허리와 방광(?) 쪽이 완전히 뒤틀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남자니 출산의 고통을 느낄수는 없겠지만... 이 세상에서 출산의 고통과 비길만한 고통이 있다면 분명 요로결석일겁니다. 피가 거꾸로 흐르고 근육이 뒤틀리고 뼈가 부러진다고 해야하나요. 너무너무 고통스럽다보니 눈물과 비명이 나오더랍니다.
신기하게 오른쪽 등 허리 방광 부분은 찢어질듯이 아픈데 왼쪽은 너무너무 멀쩡하더군요.
후... 요로결석 겪어보신 분들은... 더이상의 설명을 생략해도 아마 잘 아실겁니다 ㅠ.ㅠ  사람들이 살면서 10명중 1명은 요로결석은 겪는다고 하니 아마 PGR에도 제가 오늘 느낀 고통을 공감(?) 해주실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이대로는 죽겠다 싶은 정도까지 되서 데꿀멍을 하면서 그 아픈 와중에도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1분 1초가 말년휴가 복귀후 전역대기때보다 500배 느리게 흘러가는데 휴대폰은 어디다 뒀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니 제대로 찾을 겨를조차 없었지요...;;

결국 구석탱이의 휴대폰을 찾아내서 전화번호를 누르려는데 진심으로 119에 전화를 할까 고민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간지 오래였고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고, 지금까지의 인생이 무슨 주마등마냥 흘러가더랍니다 ㅠ.ㅠ

119대신 어머님께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금방 오셨고 콜택시를 불러서 병원으로 가는데... 저희집이 외딴곳에 있어서 시내로 가는길에 과속방지턱이 많은데 그 턱하나 넘을떄마다 고통이 쓰나미처럼 몸을 휘감았습니다. 택시가 급정거할땐 무간지옥 입구에 온 느낌. 근대 택시가 가만히 멈춰있으면 또 그건 그거 나름대로 고통스러웠습니다. 똥마려운 돼지마냥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데, 다시 고통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요로결석 경험자는 아시겠지만, 고통의 강도가 폭풍처럼 몰아닥치다가 소강상태를 이루다가를 반복하지요. 물론 소강상태일때도 지옥의 고통...) 택시안에서 쪽팔리게 비명까지 질러댔네요.

병원에 도착했는데 제대로 걸을수 조차 없는 상태... 퇴근시간이 겹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고통에 휩싸인 제게 그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제가 사람 시선을 굉장히 신경쓰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땅을 기다시피하고 병원 로비에서 데꿀멍을 했네요 ㅠ.ㅠ 아흑 쪽팔려.

접수를 하고 외과로 갔는데, 외과의사가 등 두드리고 아프냐고 하면서 특정 부위를 꾹꾹 눌러보더니 요로결석 같으니 내과로 가야한다고, 내과쪽으로 돌렸습니다.  1분1초가 한없이 느리게 흘러가는데 하필이면 병원에서 고통의 수위가 맥시멈을 이루고...
제 앞 대기 환자들이 정말이지 원수(?)같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데굴데굴 구르는 저를 본 간호사가 의사선생님꼐 얘기를 했고 대기환자들의 양해를 얻어 제가 먼저 진찰을 받았습니다. 전문의 답게 저랑 몇마디 나누더니 요로결석일 확률이 99%라고...
인간이 자연적으로 느끼는 고통중 임신 고통 다음으로 고통스러울 거라는군요;;; 뭐 요로결석 걸리면 신선놀음하던 신선도 죽는다고 소리지른다네요 흐흐

암튼 진통제를 맞고 지금은 멀쩡해졌습니다. 처음에 주사 두대를 맞았는데, 그런데도 고통이 끝나지 않아 결국 두대 더맞았습니다. 총 4대 맞고 지금은 진정됬네요.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길. 요로결석은 재발확률이 높은데다 아직 결석 제거가 안되서 며칠내로 또 고통이 찾아올거라고 합니다 ㅠ.ㅠ 일단 약을 받아오긴 했는데 약먹고도 고통이 가라 앉지 않으면 한밤중이라도 응급실로 달려가라는군요 엉엉엉...

내일은 빨간날이기도 하구요.... 내일 모레쯔음 방사선과에가서 자세하게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혹시 요로결석의 고통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으시다면(?)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을 해보세요!! 생생한 지옥의 체험담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고통은 도저히 필설로 형용조차 안되더군요 ㅠㅠ

여러분... 물많이 드세요... 짠거 줄이세요.. 요로 결석은.... 정말 인세의 지옥입니다 어흑흑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베어문사과
12/02/29 21:55
수정 아이콘
아우~저 걸려봤는데, 진짜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의사 말로는 임산부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전문병원에서 치료했는데, 뭔가 의료기계에 엎드려서 충격요법(?)으로 치료해주더군요,
치료하고 처음 소변을 보는데 혈뇨와 함께 뭔가 툭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때의 해방감이란…
다시 한번 병원가서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땐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암튼 진통제는 그냥 임시방편아니 얼른 치료하세요.
올드부활
12/02/29 21:56
수정 아이콘
20년간 아파본 사람으로 이제는 "아 그렇구나~"하고 넘기게 됩니다. 팁을 드리면 아프면 처방받은 진통제(없을경우 타이레놀) 드시고 아픈쪽 옆구리를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양반다리를 하시면 통증이 덜 해집니다. 움직일 경우 더 아프니 꼭 자세 유지하시고요. (제 첫 댓글인듯 하군요;) [m]
지나가다...
12/02/29 21:58
수정 아이콘
그 최고의 고통이라는 요로 결석을..
얼른 쾌유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날따라
12/02/29 22:05
수정 아이콘
심하게 아픈 적은 없지만 삶이 고통이라는 말이 요즘 이해가 되더군요.
어릴 땐 멀쩡하던 몸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나씩 고장나는 데, 정도의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다들 병을 달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건강에 신경 써서 가능하면 안 아파야 되는데 이 놈의 사회는 일을 너무 많이 시켜요.
12/02/29 22:08
수정 아이콘
걍 레이져하세요...그게 속편합니다..ㅠㅠ..
오크의심장
12/02/29 22:13
수정 아이콘
물 많이 먹고 싱겁게 먹어야 하나요...
물 잘 안먹고 짜게 먹는편이긴한데...
가만히 손을 잡으
12/02/29 22:27
수정 아이콘
물 많이 먹고, 짜게 먹는데...
엄청난 고통이라고 들었는데 무서워 지는 군요.
래토닝
12/02/29 22:28
수정 아이콘
아 맥주를 더 자주마셔야지 ㅜ ㅜ 응?
힘내세요 ㅜ ㅜ
12/02/29 22:28
수정 아이콘
10%확률이라니 무섭네요-_-; 생활습관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맹장처럼 어쩔 수 없는건가요.. 글만 읽어도 무섭습니다 ㅠㅠ.
올드부활
12/02/29 22:29
수정 아이콘
신장결석 요로결석은 체질적인 문제라 사실 수분섭취랑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물론 결석이 있는 경우에 수분섭취는 필수적입니다. 흔히 맥주가 정답이라고 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맥주의 성분중 일부는 결석이 생기는데 더 큰 작용을...합니다. [m]
크앙크앙
12/02/29 22:38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되게 웃기네요.
왜냐면 제가 지난 주에 요로결석으로 회사에서 응급실에 실려가서 입원하고 엊그제 퇴원했거든요.
크크크크
솔직한 말로 병원에서 누군가 망치로 내 뒤통수를 때려서 기절시켜줬으면 했는데
아프긴 오라지게 아프더라구요.
저도 이 주제로 글 하나 써볼까 했는데 너무 반갑습니다. 크크
(Re)적울린네마리
12/02/29 23:08
수정 아이콘
밤새 못 견디실 텐데...
응급실로 가셔서 초음파로 깨시는 게 최선입니다.

예전 약장사할때 진통제 마켓팅한 적이 있었는데...
pain score로 결석의 통증수치는 출산및 창상과 동급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아세트아미노펜같은 마일드한 진통제는 거의 소용없고 트라마돌이나 마약과 같은 기전의 진통제만 효과가 있습니다.

꼭 병원가세요.
뜨리커풀
12/02/29 23:20
수정 아이콘
2011년 한해동안 복부 오른쪽에 한번(여름방학), 왼쪽에 한번(겨울방학)씩 경험했습니다. 여름에는 수술을 했고 겨울에는 자연배출하는 방법으로 치료했는데요,

수술의 경우 일단 하고 나면 복부 통증은 없습니다. 근데 일단 비싸구요, 수술을 하고 나서 입원하는 동안 하반신에 관같은 걸 차고 있어야 되는데 이게 굉장히 불편하더군요. 관을 빼고 난 후에도 소변볼때마다 배 아랫부분이 살살 저리는데 이게 또 고통스럽기도 하구요.

자연배출하는 경우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고통이 정말 두렵지만 진통제 처방받아서 꼬박꼬박 챙겨먹으니 생각보다 자주 아프진 않았고, 돌도 언제 나갔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순간 빠져나갔었습니다. 치료비도 약값밖에 안들었으니까 수술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구요.

둘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혹시 또 통증이 찾아오면...;;; 저는 자연배출을 택할거 같습니다. 관 차고 다니는게 너무 불편해서;;

그리고 윗분이 결석의 통증얘기를 해주셨는데...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남성이 출산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 중에 하나가 요로결석이라고... 그래서 퇴원하고 난 다음에 여자친구들한테 나중에 임신하면 나한테 물어보라고... 출산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려주겠다고...그랬었는데... 진짜 다시는 안걸렸으면 하는 병입니다ㅠㅠㅠ
12/02/29 23:46
수정 아이콘
결석 제거 수술만 3번 받아본 베테랑으로써...

희망적인 소식을 우선 드리자면, 이후로도 통증이 찾아올 텐데, 맨 처음 통증만큼 아프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죽을 정도로 아프긴 합니다.

조영술을 받으실텐데, 그 캔 정말 맛없습니다.

초음파 쇄석술을 받는 것이 보통인데, 최대한 작은 비뇨기과 중에서 초음파쇄석술이 가능한 곳을 찾으세요. 대형병원보다요. 이유는, 대형병원일수록 쇄석술 기계가 구식인데, 신장결석은 근래 들어 급속히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 기기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같은 곳에 있는 구식 기계로 받으시면... 초음파가 돌을 깨는 것이 아니라 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예전에 쿵쿵따시절 유행하던 핸드폰 안테나로 맞는 정도의 아픔을 1초에 한번씩, 3~40분간 맞는 정도에요. 1~20분마다 한번씩 삑사리가 나면 몽둥이로 맞은 둔탁한 느낌이 들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장 최근의 기계가 놓일 만한, 새로생긴 작은 비뇨기과를 찾으세요. 차이 많이 납니다.

초음파로 크기를 줄여도 나오지 않을 경우엔 수술도 받습니다. 1차로는 내시경이 음경을 통해 들어가서 끄집어 내는 것이고, 이것조차 안될 경우 배를 째는데요. 보통 내시경수술로 해결됩니다. 이건 간단한 수술이에요. 전신마취도 해보고, 부분마취도 해봤는데, 부분마취일 경우엔 민망함을 참기가 매우 힘듭니다. 포경수술보다 더 민망해요. 일단 사람수도 많고...

결석을 녹이는 약도 있는데, 이게 모든 결석에 다 통하는 건 아닙니다. 약을 받을 경우 적은 량만 받아서 먹어보고 차도가 없으면 안 먹으시는게 좋아요. 맛이 너무...
12/02/29 23: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출산과의 통증비교는 그냥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출산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말에 의하면,
대충 1/3 정도가 애낳는게 그래도 더 아프다고하고, 2/3정도가 애낳는 것보다 아프다고 하더군요.
당장 지금 아픈게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도 있을테니, 대강 비슷한 정도로 보여집니다.
스터너
12/02/29 23:58
수정 아이콘
2월7일 강남성모병원 응급실에 119타고 실려갔습니다 전.
방바닥을 때굴때굴 구르다가 응급실에서 진통제먹고도 응급실을 소란스럽게 고통에 몸부림쳤나봅니다.
간호사가 강한거 주사로 놓아준후에야 정신이 들더라구요.
너무 오래 앓아서 이미 탈진된 저에게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출산의 고통이라구요.
다시는 기억하기 싫은 경험이었습니다.
늘푸른솔솔솔
12/03/01 00:07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아버지께서 요로결삭으로 고생하셨는데
주말에 올라가니 일주일 새에 얼굴이 정말 반쪽이되었더군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로...
입원해 계실때 옆 베드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출산할때보다 더아프다고 하셨답니다.
출산이나 요로 결석이나 개인차가 있는것이겠지만....

슬프고 무서운 사실은...
요로결석은 식습관 생활습관과도 많이 밀접한지라
걸린사람이 또 걸릴확률이 높다는것.... 애도를.... [m]
12/03/01 00:16
수정 아이콘
대학생때 한번 심하게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가서 살아난후 정확히 10년 후에 재발했었죠..

출근하는데 슬슬 통증이 오는게 딱 아..결석이구나 싶드라구요...10년만이라 통증의 강도를 잊어버린 저는 겁없이 병원문열때 까지 병원 앞에서 기다리기로 맘을 먹었죠....후훗...제가 너무 건방졌던거죠....

사무실이 청담동인데..아침8시에 도착해서 청담4거리에서 9시까지 1시간을..사람들이 출근하는 거리에서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굴러다녔어요..ㅠㅠ

길가던 아주머니가 청년 왜그러냐며 말을거시는데..때릴뻔 했습니다..ㅠㅠ

분명 또 재발할텐데...그땐 망설임없이 바로 응급실로 도망칠 예정입니다...
집근처에 요로결석 전문병원도 알아두었구요..
올드부활
12/03/01 00:27
수정 아이콘
나름 비뇨기과 전문의만큼 신장.요로 결석에 대해서 안다고 자부하는데(질병경력 20년, 현재
신장질환재발..) 이 병의 중요한 목표는 개인의 고통의 감소입니다. 산통보다 아프다는(둘 다 경험하신 저희 어머니의 말씀) 이 병은 일단
고통을 진정시키고 치료를 해야됩니다. [m]
12/03/01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2008년에 진짜 미추어버릴거 같았습니다.
뭐가 문젠지 모르고 대학병원 갔는데 응급실에서는 '죽을병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치료 순서를 맨 뒤쪽에 배정시켜 주셔서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계속 굴렀었네요. 병원 화장실에서 위액이 나올정도로 토하고, 찬 바닥이 덜 아프다면서 맨땅에 누워있고... 참 지금 생각하면 궁상맞긴 한데, 장담컨데 누구라도 그럴겁니다!

다들 물 많이먹고 농구하세요.
12/03/01 01:03
수정 아이콘
앗... 저도 느꼈던...
이리프
12/03/01 01:36
수정 아이콘
저도 일욜 아침에 자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ㅠ_ㅠ
생각만하면 온몸에 한기가...
소녀시대김태연
12/03/01 03:23
수정 아이콘
저군대에서 요로결석이걸려 일동병원으로 후송이된적이있습니다ㅠ전 요도에 내시경호스를 넣어 핀셋으로뺏습니다ㅠ [m]
로빈 반 페르시
12/03/01 12:27
수정 아이콘
세번째 경험때(;;) 비틀비틀거리며 병원에 찾아가서 요로결석같으니 얼른치료해주세요 하니 의사선생님이 웃더군요... 요로결석이면 이렇게 걸어서 병원 찾아올수없다고...
정말 지옥의 고통이죠ㅠㅠ [m]
12/03/01 17:49
수정 아이콘
왠지 읽다보니까 다들 같은경험이구나...하면서 혼자 피식웃게되네요 ^^;
깨알같이 다들 비슷비슷하네요 흐흐..
질롯의힘
12/03/01 22:13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신체적 고통중에 요로결석이 세손가락안에 든다던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738 [일반] [MLB] 추신수의 파란만장했던 오늘 하루 [36] 오우거8275 12/04/15 8275 1
36258 [일반] 내일 아버지가 됩니다....->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70] 스타카토5377 12/03/27 5377 1
35675 [일반] 노무현 사위 "잔인하다, 내 아내는 지금…" [42] 앉은뱅이 늑대8441 12/03/02 8441 0
35637 [일반] 24년 인생살면서 느껴본 최악의 고통(부제: 요로결석ing,...) [45] 복제자10952 12/02/29 10952 0
35205 [일반] 마눌님의 일본사설번역 (15)- 연애 니트족 (커리어 우먼의 연애 고민상담예) [8] 중년의 럴커4832 12/02/08 4832 1
35113 [일반] 마녀 이야기 [10] swordfish4560 12/02/03 4560 0
35019 [일반] 고대 스파르타의 멸망 [6] swordfish10213 12/01/31 10213 0
35011 [일반] 마눌님의 일본 번역 (11) - 일본의 저출산 문제 원인 분석 [7] 중년의 럴커4100 12/01/31 4100 0
35001 [일반] 맞벌이를 그만둘수밖에 없는 이유... 육아 전쟁 [51] 無의미7205 12/01/30 7205 10
34892 [일반] 마눌님의 일본 사설 번역 (4) 일본 이혼의 원인. 남편의 불만 3가지 [3] 중년의 럴커4655 12/01/25 4655 0
34702 [일반] 갓 돌을 지난 조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29] 애국청년6060 12/01/15 6060 0
34541 [일반]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22] k`8028 12/01/09 8028 0
33673 [일반] 통계청 새 인구 예측치 발표 - 2018년이 아닌 2030년부터 인구 감소 [23] 여자박사4397 11/12/07 4397 0
33623 [일반] 트왈러의 눈으로 본 브레이킹 던 (스포 약간) [23] DarXtaR4131 11/12/06 4131 0
33083 [일반] 팝오페라의 창시자이자 영화 랜섬의 주인공인 키메라에 대해 아십니까? [8] 카랑카6133 11/11/14 6133 1
33056 [일반] 저출산율만큼 심각한 20대 성비 불균형 문제 [66] 凡人16593 11/11/13 16593 0
32688 [일반] 내수를 키우자! [42] 왕은아발론섬에..5594 11/10/29 5594 0
32603 [일반] 돈 더준다고 출산을 더 할까요? [66] dfsefsfdfefs6162 11/10/25 6162 1
32464 [일반] 둘째가 태어났어요. [30] christal3848 11/10/19 3848 0
32438 [일반] 라그나로크 - (5) 불길 [7] 눈시BB4028 11/10/19 4028 0
31511 [일반] 강간에 관한 페미니즘 이론 비판 [23] Geradeaus7972 11/09/03 7972 3
31428 [일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정치세력의 탄생 [78] Physiallergy5623 11/08/30 5623 0
30120 [일반] 서른둘 즈음에 [26] madtree9384 11/07/05 9384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