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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9 09:39:24
Name No.42
Subject [일반] K-Pop 스타를 보다 적어보는 잡설
http://osen.mt.co.kr/article/G1109358168

  위 기사와 같은 K팝스타의 심사와 관련된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더불어 매주 본방 사수하는 프로그램이
이것 하나뿐이라, 관련된 기사들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며 남들도 하는 생각인지 아니면 저만 하는 생각인지 저는
정말 여러가지 감상을 느끼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의 생각을 좀 이야기해보고 싶어져서 글을 씁니다.


1. 이 심사에 객관이란 존재하는가?

  저는 우선 사람 목소리가 안나오는 음악을 더 선호합니다. 티 스퀘어건 조 새트리아니나 에릭 존슨이건 사람 목소리 안나오고 훌륭한
연주스킬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사랑하죠. 같은 맥락으로 심포니 등, 성악이 포함되지 않은 클래식도 좋아합니다. (9번 합창은 예외죠!)
하지만 제 주위의 많은 이들은 그런 음악 심심해서 어떻게 듣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들도 옳거나 틀리지 않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취향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더 나아가자면, 연주나 노래를 꼭 잘해야 맛은 아닙니다. 프레드 더스트가
대충 목소리 구겨서 부른 Faith가 Wham의 원곡보다 더 좋습니다, 전. 자, 평가가 이렇게 각자 자기 마음대로 나오는 음악에서 과연
객관적으로 점수 매겨서 넌 합격, 넌 불합격 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 앉아있는 세 명의 심사위원도 결국 각자의 주관에
따라 평가합니다. 그 증거가 몇 번이고 나온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들이겠죠. 즉, 객관이 아니기에 그들의 평가가 늘 일관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낳지만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결과가 자신의 취향과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시청자들의 감정을 오르내리게 할 뿐이지,
그들이 평가를 잘하냐 못하냐로 번져갈 일은 결코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어라? 난 맘에 들었는데 저 사람은 아니었나보군. 이러면 될
일이겠지요?


2. 그들의 주관, 취향 vs 나 혹은 우리의 주관, 취향

  저 기사에서는 프로들이 알아서 잘 뽑으니 아마추어들의 주관을 객관화 하지 말라...는 뉘앙스가 보입니다. 큰 뜻에는 공감하지만,
표현은 불편하네요. 주관을 객관화해서는 안되는 것은 아마추어, 일반인 뿐이 아닙니다. 전 지구상의 모두가 그렇지요. 주님이 아니고서야
그 누가 주관을 객관화해도 될까요. 오히려, 지금 심사를 하는 분들이야말로 주관을 객관화해서는 안될 겁니다. 그들이 평가하는 상대,
참가자들에게 이런 것을 꼭 확실하게 언급해줬으면 합니다. '지금 이 평가는 지극히 우리 개개인의 생각일 뿐이니,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여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라고. 하지만 그들의 주관적 평가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습니다. 사이먼 코웰의 독설은 매우매우
주관적인 감상과 평가지만, 그의 그런 주관적 감상과 평가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의 취향이 시장에서 유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음반제작자죠. 그가 오케이하고 내보낸 음반이 성공할 확률이 높았기에, 그의 독설은 의미를 가집니다. 똑같이, 지금
심사하고 있는 세 명도 한국의 빅3이라고 불리는 기획사를 대표하는 이들로서, 그들의 주관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결국 그들이 제작하는 음반을 듣고 소비하는 이들은 저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대중인데, 과연 저와 같은 사람들의
의견보다 그들의 의견이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겁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지만, 그들의 주관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스타일은
대중이 선호하더라, 이런 스타일은 싫다는 이들도 있는데 본전은 넘기고 꾸준하더라'와 같은 시장 분석 경험의 축적일 수 있습니다.
대중들의 의견이 피드백이 되어 그들의 경험과 나아가서는 평가기준이 업데이트됩니다. 그러니 뭐가 더 먼저인지 선후를 따지기는
애매합니다만, 아마추어들의 취향과 의견이라고 해서 아예 무시될 만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대체 뭘 평가하는 거냐, K팝스타!

  그럼 여기 참가자들은 무엇을 평가받고 있는 걸까요? 가창력? 절대 아니겠지요, 박정은 양이나 이승훈 군을 보면. 아마도 스타성이라고
쓰고 상업성이라고 읽으면 될 것을 평가받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박진영 PD는 소희 양과 찬성 군과 같은 이들을 스타 아이돌로 만든
분이고, 공민지 양이나 산다라 양도 데뷔 당시에는 음치였다니까, 반드시 노래를 잘하는 것이 스타가 되는 길은 아닙니다. 이승훈 군은
싸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스타가 될 수도 있겠죠. 스타=좋은 상품이라는 것은 좀 차가워보여도 정확한 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손미진 양이
탈락한 것은 매우 명확하여 앞뒤에 뭐라 토를 달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숱하게 상품을 만들어보고 출시해보고 시장을 겪어본 베테랑이
보기에 손미진 양의 보이스는 이하이, 박지민 양의 그것보다 상품성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외모로 밀어붙일 캐릭터도 아니고, 이승훈
군처럼 특별한 개성이 없기에, 좋은 상품이 될 가능성이 적어서 탈락시킨 거죠. 손미진 양이 지금과 완전 동일한 노래를 했다고 하더라도,
대중을 잡아끄는 말투라던가 행동거지와 같은 다른 매력의 아이템을 지니고 있었다면 탈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생각과는 별개로 전 손미진 양의 노래가 퍽 좋았기 때문에 떨어진 게 아쉽습니다. 백지웅 군이 떨어지고 손미진 양이 올라가는 게 더
마음에 들 텐데요, 전.)


4. 왜, 박진영만 사단이냐.

  지금까지 기사에 오르내린 심사평에 대한 설왕설래의 가운데에는 박진영 위원 혼자 우뚝 서 있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어하기 때문일까요. (그럴리가...)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서겠지요. 앞서 말한 것에 비춰, 아마추어(혹은 저처럼 그도
안되는 그냥 막귀 일반인)들의 의견과 감상이라도 기사가 될 정도로 다수가 공통된 액션을 보인다면 유의미합니다. 박진영, 그의 심사엔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첫 이유가 '허세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묘한 뉘앙스의 문제랄까요.
  그는 뭐든 단정적으로 말하길 즐깁니다. '오늘은 누가 확실히 더 잘했어요.', '오늘 제일 못했어요.', '완승입니다.' 등등의 표현이 매우
자주 나오죠. 물론 다른 심사위원도 이에 편승할 때가 가끔 있지만, 그는 거의 매번 이런 식입니다. 이런 말투는 필연적으로 거부감을
삽니다. 다른 모든 이의 감상이 그와 같지 않으니까요. '어? 난 좋은데 쟤는 왜 못했다고 확 찍어?'라는 식으로 고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보고 있자면 자신은 마치 은하심사아이돌이니, '내 심사를 들어!'라는 식으로 말하는 듯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
양현석 씨나 보아 씨는 더 조심스럽게 자신의 감상을 피력하죠. 양현석 씨가 이미쉘 양에게 '제가 무식한 걸까요 단순한 걸까요, 전 그냥
들어서 좋으면 좋습니다.'라고 했던 말은 스스로의 감상에 따라 평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겠죠. 물론, 그의 평이
다른 심사위원과 더불어 의논해보고 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방송에선 아닌 걸로 보이지만.) 그래도 늘 마치 판사라도 된 듯이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지표에 의한 판결처럼 단정하는 말투가 잦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지표는 없고, 있다고 해도
박진영 씨가 그걸 가진 사람은 아닌 듯 한데, 그런 척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에 대한 오해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의 음악적 능력이 어떤지 저는 진짜로 잘 모르겠습니다. 춤 잘 추는 것 하나는
정말 확실합니다만, 가창력...? 글쎄올시다. 전 그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고 생각해 본 적이 94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없습니다. 노래를
특이하게 하는 가수라는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그런데 그가 스스로 했다는 말을 듣고는 경악한 적이 있습니다. '스티비 원더가 10점이라면
김태우는 7점, 김범수는 8점. 자신도 8점.' 이라고 했다죠? 이건 농담으로 넘겨두고... 박진영 씨가 참가자들의 노래를 평하는 것을 보면
퍽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승전결의 완급조절과 발성, 기교, 감정, 거기에 자기관리와 성실성... 이런 그의 기준은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떡밥이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그는 소희 양과 찬성 군을 데뷔시킨 분이시죠. 이것도 제 주관입니다만, 탈락한 손미진 양이
저 둘보단 가창력이 훨씬 낫지 않나 합니다. 이처럼 생각하면 그의 심사가 우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이 오디션은
앞서 말한 것처럼 가창력 평가가 아니니까요. 그가 가창력에 대해 혹평하는 이들은 소희 양이나 찬성 군과는 다르게 보컬만으로 스타가
되어야 하는 이들이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이런 면은 비난하기 전에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 씨가 고생시키고 있는 많은 이들 때문에 안티 여론이 있지요. 원더걸스는 그놈의 미쿡 욕심때문에 소녀시대를 비롯한
라이벌들에게 추월당하고 있고, 임정희 양은 나가수급 가창력의 소유자라는데 무대 한 번 보기가 힘듭니다. G소울은 데뷔 했나요?
성인식으로 대박치고 나서 박지윤을 섹시 아이콘으로 만들려다 묻어버리게 된 일도 잊지 않은 이들이 있죠. 벌써부터 K팝스타의 여러
유망주들이 JYP팜으로 가서 미국진출 테크트리 타다가 잊혀져 가는 걸 겁내는 이들도 있더군요.
  거듭 말하지만, 저는 박진영 씨의 음악적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작곡한 많은 곡들을 들어봐도 이게 세계 무대에서
통할 음악인지 잘 모르겠고 말이죠. 이건 질게에 한 번 올려보고 싶은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그가 보여준 아웃풋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데, 늘 우리는 잘 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자신감은 그 스스로에게는 발전과 행복의 양식인지 몰라도 타인이 보기엔
허장성세같아 보여서 뭐랄까요, 음... 별로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박진영 씨만 사단이 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5. 양현석 만세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팬인데다가, 악마의 연기는 줄 서서 구매했던 팬 출신이라 양군 형님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
당연하죠. 그래서 그래서 그런지 양현석 씨의 평가와 무대 제작은 정말 좋습니다. 솔직하기도 하고, 공감도 갑니다. 이거 팬심의 콩깍지
인가요? 특히 이하이 양의 너를 위해와 김나윤 양의 토미존서저리급 부활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래서 제작자가 중요한 거에요.'


6. 캐시 영 어디갔어. 캐시 영 다 없어졌어.

  캐시 영 전 정말 좋았는데요. JYP에서 트레이닝 받은 후에 김나윤 양과 엄주휘 양과 묶어서 캐스팅 오디션에 나왔다가 낼름 탈락...
캐시 영이 그 오디션과 그 전 캐스팅 오디션에서 보여준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 무대가 부족했던 것은 곡과 안무 등등 무대의 문제지
캐시 영이 뭘 못하고 자시고 한 건 없어보여서 무지 아쉬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도 박진영 씨 곱게 못보는 이유 중 하나군요. 그
예리하달까요, 맑은 목소리가 참 좋았는데 파워풀한 고음이 없다는 평가도 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왜 춤을 시켜놓았었는지 참...
전에 위탄에 나왔던 셰인과 그 친구는 꼭 한국 방송 무대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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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9 09:43
수정 아이콘
...보아 만세도 쓰고싶었는데, 리플은 잘 안보고 본문은 가끔 보는 와이프님 덕에 소심하게 남깁니다. 보아야, 넌 내 군생활의 No. 1이었어.
OneRepublic
12/02/29 09:46
수정 아이콘
전 원래 박진영씨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었는데, 저번주 방송때 (전전방송)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전략 운운하면서 은근히 자신의 지시로 얘가 더 잘된 것이다 (처음에는 살살부르다 나중에 쎄게 부른다는 식의)의 뉘앙스가
조금 거슬리긴 했는데, 그냥 넘길만 했는데 저번주는 조금 심하다고 느꼈어요.
박지민양에 대한 심사는 이하이양 곡 들어보고 하겠습니다 -> 여기에서 이미 이하이양을 1위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이하이양이 노래를 부르고 하는 평도 '이하이양은 처음은 가성으로 다음은 진성으로 불렀어요' 이게 이하이양이 잘한건가요?
이하이양이 잘한 것도 분명히 있지만, 그건 박진영씨의 주문이었죠. 보아씨와 박지민양이 준비해온 6단고음은 그냥 헛짓이구요.
제가 본 느낌으로는 이미 결과를 정해놓고, 자기 혼자 시나리오를 짜면서 나머지 사람들을 다 들러리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KPOP스타의 주인공은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하이씨, 박지민씨 둘다 응원하는 편이라 둘에 대한 호불호는 없고, 그냥 박진영씨의 오만함이 조금씩 보이네요.
굳이 자신이 지적한 덕에 이하이양이 돋보였다는 것이 아니어도, 이하이씨가 그 무대를 더 잘한 것은 심사위원 셋다 동의한건데요.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 계속 즐겁게 보려고 좋게 보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이상한 소리하면 얼굴찡그리면서 보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그 가창력도 동의합니다. 은근히 기술적으로 자신의 가창력은 아주 뛰어나고 나는 마음을 싣는다고 하는데,
마음을 싣는 것은 알겠는데 기술적으로는 자기가 키운 김태우씨보다도 딸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사실, 저도 박진영씨가 노래를
잘부르는 건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아서 어떤면으로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듣기에 김태우씨가 훨씬 좋고 잘부른다 느껴집니다)
라이브 실력을 놓고보면 예전에 Swing Baby라이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다 안타까웠던 적도 있구요.
12/02/29 09:47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캐시영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말을 아에 할줄 모른다.. 였던것 같네요..

K-POP스타가 팝송을 부르긴 하지만.. 결국 '가요' 도 불러야 한다는걸 생각하면..

그렇다고 그걸 감안할만큼 독보적인 매력이 있는건 아니였으니까요..


그냥 그거랑 별개로.. 박진영씨가 말한 부분들이.. 고쳐서 나왔을때 분명 전보다 듣기 좋은건 맞더라고요...
호불호는 있지만.. K-POP스타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에 그 네티즌들의 폭격이 있을줄 뻔히 알면서도.. 그런 심사평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위탄등을 보면.. 그런 문제 떄문에도 심사평이 그냥 잘했어요.. 밖에 없더라고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꼭 본인이 그사람보다 잘불러야지만.. 이런걸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할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고쳐야 된다는 부분이 정말 맞는 방향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거지
박진영씨가 그걸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 방향이 아닐때 비판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
OneRepublic
12/02/29 09:50
수정 아이콘
고쳐서 나아진 것은 맞지만, 그건 보아씨나 양현석씨도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을 좋게 변화시켰죠.
다만, 프로그램 재미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맞은 것 같습니다. 저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라도
직설적인 것까지는 좋다고 봅니다. (그의 눈이분명히 시청자들보다 조금 더 정확할테구요)
저도 심사평이 나쁘진 않은데, 위에도 언급했지만 가끔씩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는 것이 거슬리네요.
12/02/29 09:55
수정 아이콘
셋다 스타일이 전혀 다르니.. 그걸 보는것도 재미요소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심사평을 들으면서 느끼는건

박진영씨는 4분동안 '어떻게 하면 곡을 지루하지 않게 들려줄까' 라는 부분에 많은걸 집중하는 타입.. 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심사평도 보면 그 부분에 있어선 일관성이 있고.. 짜오는 것도 같은 방향인..)

박지민양이 뒤에 6단고음을 때렸지만.. 앞에서부터 계속 비슷한 고음을 써서..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말과
이하이양은 그걸 다른 방식으로 때려서 지루함을 없앴다는말에.. 전 공감을 했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씨나 브아걸등의 노래만 봐도.. 같은 후렴을 반복하는데.. 부르는 톤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그러다가 3단고음이나.. 돌고래등을 넣어서 하이라이트를 팍 때리지요..)

뭐.. 본인이 주인공이 되려는 성향은 공감합니다..
(그건 예전부터 늘 그랬던 것도 있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잘되는게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니...
그게 호불호의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 )

그래도.. 자신이 가르친 박제형보다.. 이정미가 잘하자 이정미를 칭찬하고 붙여주는 점이라거나..
이승훈군을 그렇게 혹평하고도.. 공동 2등을 주는 점.. 등을 보면

이승철 심사위원(슈스케에서)처럼.. 말과 실제 주는 점수는 따로노는 타입이 아닌가 싶네요..
(기대치가 100인 사람이 99를 하면 못한다고 하는 식의..)
Smirnoff
12/02/29 09:49
수정 아이콘
박진영이 사단인 건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언플의 제왕 얘기를 들을 정도로 포장을 잘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패자부활전이 약간 논란이 되었었는데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의 호불호라는 것은 항상 있어왔고, 심사위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참가자보다 다른 참가자가 무대를 더 잘 하더라도 원래 마음에 두고 있던 참가자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들도 그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 JYP가 지난주 마지막에 그냥 박지민을 진출시켰으면 별 얘기가 안 나왔을 겁니다. 사실 박지민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싶을 정도로 박지민은 잘하는 참가자니까요. 하필이면 '기존에 여러분들께 가졌던 선입견은 모두 버리고 이 무대만으로 판단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해버린 게 긁어 부스럼이죠. 사실 이 말도 JYP에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의 해석을 하려면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무대를 통해서 생방때 잘할 것 같은 사람을 뽑았다고 하면 되니까요. 다만 '이 무대만으로' 라는 표현과 '발전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동시에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사단이 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진영씨 심사평에 반감을 가진 것은 마지막 캐스팅 오디션때 이하이씨('너를 위해'를 불렀던 무대였습니다.)를 칭찬하면서 '박지민은 잘하는 것을 잘했고 이하이는 못하는 것을 잘했으니 박지민이 더 잘했지만 이하이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했던 부분입니다.

그 캐스팅오디션에서 박지민 역시 I believe I can fly를 부르면서 고생 꽤나 했고 결국엔 전반부를 버리는 도박을 했었거든요. 결코 자기가 잘하는 것을 무난하게 부른 무대가 아니었습니다. 박지민을 당시 가르쳤던 JYP 역시 박지민에게 쉬운 곡이 아니라서 전략을 사용했다고 했었는데 바로 그 캐스팅 오디션에서 '박지민은 자기가 잘하는 곡을 잘했다' 라고 해버리니 혼란스러웠습니다.
12/02/29 09:57
수정 아이콘
박진영이 스스로 말하지 않았습니까. 자기는 본인이 잘되는게 좋다고.
자신이 튀지 못해 주목받지 못해 안달난 모습으로 보입니다. [m]
본호라이즌
12/02/29 09: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JYP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냥 K-POP스타 의 재미요소로 생각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싫지만 왠지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 느낌? ;;
블레이드
12/02/29 09:58
수정 아이콘
박진영은 자기가 트레이닝한 참가자에 대한 태도와 다른 사람이 트레이닝한 참가자에 대한 태도에서 형평성이 심히 어긋나죠.
후안무치
12/02/29 10:03
수정 아이콘
박진영씨의 심사평이야 타인이 왈가왈부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의 주어진 권한이고 이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언급하신대로 하장성세(?) 같은 그의 화법과 거북스러울 정도의 직설적 화법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대중이 바라보는 스타의 조건과 업계사람의 시각이 꼭 일치하진 않겠죠. 장/단기적인 시각차정도랄까요? 패션쇼의 그것이 당장 대중들에게 어필하지는 않으니까요.
당장 허각씨를 제외하고 오디션 출신들이 그저그런 행보를 보이는게 증거가 되지 않으려나요?
개인적으로는 이승훈씨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 리릭컬 힙합의 끝을 보고싶네요. [m]
12/02/29 10:16
수정 아이콘
시청자야 당연히 왈가왈부할 수 있어야하죠. 감상과 비평이야말로 온전한 시청자의 권리인데요.
12/02/29 10:09
수정 아이콘
박진영의 심사평에 대해서 존중하는 입장에서 하는 말인데 왜!! 정작 jyp 소속가수들에게는 그 전략이란것을 알려주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XellOsisM
12/02/29 10:12
수정 아이콘
1,2 때문에 지금까지 한번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본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때문에 억지로 이 프로그램을 같이 보게 되는데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실력에 대한 평가보다 개인적 호불호만 가려내는듯한 보이스코리아는 요즘 감명깊게 보고 있습니다. [m]
12/02/29 10:14
수정 아이콘
위탄 1기에서 멘토제가 보여줬던 것과 똑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거죠.
'내가 이렇게 전략까지 짜고 애지중지 공을 들여서 키웠으니 남들보다 잘하는 게 당연하지' 하고 듣는데 어떻게 멘티의 단점이 귀에 들어오고,
어떻게 경쟁자의 멘티가 부르는 노래에서 감동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애초에 듣는 귀를 막아버렸는데요.
12/02/29 10:25
수정 아이콘
역시나 가장아쉬웠던건 캐시영이었죠... 실력은엄청난데
이하이랑듀엣으로시키고. 3명이서춤추라고시키고.... 대체 뭐하는건지ㅡㅡ
한국어못한다고 떨어트린거같은인상이었죠
유리자하드
12/02/29 10:48
수정 아이콘
박진영씨가 욕먹는건 위에도 있듯이 주관적인 평가를 마치 객관적으로 풀어낸다는거죠..

내가 옳아..너네가 음악을 아니?? 나 JYP야 라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시청자가 받았다면 불편함을 쏟아내겠죠.

하지만 은근히 그런 박진영씨의 평가가 이 프로그램에 플러스가 되고 있다는 점도 부인 못하겠습니다.

성격상이든 컨셉이던 간에 양현석+보아씨가 조금 조심스럽게 심사를 하고 있는 마당에 박진영씨까지 그러면 재미가 떨어지죠.

오디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노래실력도 중요하지만 슈퍼스타K때도 느꼇지만 정말 심사위원의 평가가 프로그램 보는 이유 중에

큰 일부분이잖아요? 아**계의 메시라고...호불호는 있지만 박진영씨가 있어서 프로그램은 더욱 사는 것 같습니다.
12/02/29 10:49
수정 아이콘
가수로써의 박진영의 팬이었던 사람이고 가끔 콘서트도 가봤지만
박진영씨는 참 자기애(?) 참 강한사람이구나하는 점이 느껴짐니다.
천성이 연예인이라 과시욕도 강하고
그때문에 자기가 제작하는 연예인이 뜨면 그걸 못참고 내가 만들었소~
하고 그 노래와 퍼포먼스를 연말에 다시한번 자기가 부르곤 하죠.
자기말대로 천성이 딴따라라 밤에 태양의 빛을 받아 달이 빛나듯 소속연예인을 빛나게 해줘야할 시간에도
그 시간을 못참고 한밤중에 태양이 떠버리듯 하는 행동이많아서
소속사 사장으로써의 박진영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소속연습생의 개성을 강화시키기 보다 박진영의 옷을 입히기에 딱 좋게 만들려고 하고...
SM, YG가 그 대표연예인들과 사장이 동시에 생각이 난다면 JYP는 박진영 그 자체죠.
쓰다보니 박진영 안티처럼 썻습니다만 가수로써의 박진영은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작자로써는 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오크의심장
12/02/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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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까이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사단이 난건가 의문이지만
왜 박진영만 문제되는가를 문제로 제기하시고는 그냥 보아 양현석 만세 박진영 싫어의 개인감상글이군요.
주관적인걸 객관적으로 말하는 박진영이라 싫은데 글쓴분도 객관적인양 쓰셨지만 결국은 주관적으로 박진영이 싫다로 마무리되네요.
휴식같은친구
12/02/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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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많은 부분에 동감하면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jyp계열이 욕을 제일 많이 먹는건 팬이 적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소희나 찬성말고도 sm yg에도 비슷한 목적의 멤버가 있고 그 멤버들에게도 양현석이나 보아의 조언은 적용되지 않으니깐요.아이돌 그룹의 문제라면 문제지 jyp만의 흠이 아니죠. 박진영이 싫은 부분에 언급된 손미진 양만해도 사실 yg나sm에서도 그 가창력보다 못한 사람이 수두룩하기도 하고요.
아레스
12/02/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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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재미있게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능이 그거면 된거죠..
12/02/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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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씨는 왜이리 저한테는 비호감인지 모르겠는데 이 글을 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생기네요.
예전에 원더걸스 한국 돌아왔을때도, 예능에 나와도 주인공은 원더걸스인데 돋보이는건 박진영... 이런식으로 가는것도 맘에 안들었고, 요즘 세븐 다시 나올때도 굳이 박진영씨와 같이 무대를 하는게 개인적으로 거슬리더군요.
가수일때는 춤은 정말 잘추고 나름 느낌있는 가수이긴 했는데, 그 이상으로 본인이 대단한 작곡가 + 대단한 가수 ... 거기에 대단한 제작자이고 지금도 인기가 엄청난.. 머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인정하기도 하는데 너무 본인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모습과 본인을 돋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가끔 보이면, 그정도는 아닌데.. 하고 비호감이 생기고 그게 쌓여서 요즘은 그냥 박진영씨 나오는 프로는 안보게 되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대단한 사람인건 맞고, 딱히 잘못한건없는데....
타테시
12/02/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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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스타가 조금 다르게 가려고 했다면 중간에 캐스팅을 하는 수를 써서는 안되었다고 봅니다. 철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SM, YG, JYP의 심사만으로 갔어야지, 중간부터 캐스팅을 해버리고 하다보니 주관적 입장이 너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겠죠. SM, YG, JYP가 우리나라 최고의 기획사라고 하지만 그 기획사가 모두 성공한 가수를 배출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그 기획사 말고도 다른 기획사에서도 충분히 성공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편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주관적 성향이 강하게 들어간 심사평은 맞지 않는 것이겠죠.
그래도 양현석은 가수를 그다지 많이 내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고민한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보아는 스스로 가수를 생산해내는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만
박진영은 그게 아니라서 대중들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JYP 계열 가수들도 확실히 잘 나간다 보기는 또 어렵구요.
절름발이이리
12/02/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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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음악적 능력은, 표절이란 문제를 빼고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직접 작곡하면서, 가수로써도 성공적이고, 프로듀서로써의 역량까지(수두룩한 실제 성공사례는 말할 것도 없고) 박진영 정도를 보여준 인물은 한국 가요계 역사상 없었어요. 엄밀히 말해 그런 면에 있어서 박진영은 보아나 양현석과는 급이 꽤 다르죠. 대중이 그를 고까워 하는 건 말 그대로 고까워서일 뿐, 그 이상의 비판은 무의미하지요.
12/02/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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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한테 표절을 빼고 생각하라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12/02/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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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몰라도 양현석과 급이 그렇게 다르다고는 생각되질 않네요. 차이점이라면 작곡을 직접 한다는건데, 그부분은 말씀하신대로 표절 문제가 나올테고요. 프로듀서로써는 딱히 양현석보다 낫다고 보긴 어렵죠. 기획사로써는 jyp보단 오히려 yg가 더 내실있지 않아 싶기도 하고요.
절름발이이리
12/02/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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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양현석은 보컬로써의 역량이 많이 낮지요. 박진영도 보컬리스트라고 할 수준은 안되지만, 양현석은..
아 물론 저도 YG가 JYP보다 기획사로써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단, 그것은 경영가적 면모겠지요.
12/02/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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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박진영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근거없는 '누가 전해 들었던 이야기'는 아니고 현장에 있었던 음악하는 지인(친구)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미쿡의 릴존(설명 생략..)과 박진영이 공동 작업했던 것과 그런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있었다는 것.. 기억하실 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튼 그랬습니다.
문제는, 둘이 공동 작업을 들어가기 전에 릴존이 박진영의 즉석 작곡 능력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작업실 밖에서 팔짱을 끼고 보고 있었답니다.(박진영은 작업실 내에서 피아노와 함께 있는 상태) 즉석 작곡.. 몇 개 해보니 점점 굳어가는 릴존의 표정.
그 순간 박진영은 무언가 감이 왔다는 듯 불현듯 손가락을 딱! 하며 아하! 하더니 한 곡을 연주하며 그 음악에 맞춰 흥얼거리기(가사 입히기 전 그냥 나오는대로 흥얼대는..) 시작했습니다. 괜찮은 리듬의 그 즉석 곡에 릴존은 고개를 끄덕였고 뭐 어떻게 말하면 '통과' '합격'을 받게 되었다네요.
박진영이 연주한 그 곡은 이미 몇년전 (해체된 그룹의) 노래인 "촛불 하나"였답니다.

소름 쫙.

뭐, 본인이 작곡한 건 맞으니(표절 아니라고 할시) 이건 영업 능력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첫번째 받은 느낌은 '이런 사기꾼이'였답니다. [m]
12/02/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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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긴 한대.. 셰인은 케이블이긴 하지만 이미 음악프로그램에 다시 나오긴 했죠.

박정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한달전쯤 나와서 노래부르더군요.
12/02/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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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씨는 표절 말고도 조규찬씨에게 못할짓 했었죠

조규찬씨가 그녀는 예뻤다 전주, 간주, 후주, 스캣 솔로, 그리고 모든 코러스 패턴 등 편곡을 해서 피쳐링 해줬는데
앨범에 아무런 표시 안해줬죠;;
그리고 앨범 나오기 전에 이건 새어나가면 안된다고 녹음할때 반 감금해놓질 않나;;
그리고 끝나고 나서 고맙다고 하면서 새우마요네즈 사드릴게요 해놓고 몇십년째 안사주고 있음;;

자세한 것은 링크 참조하시길
http://blog.naver.com/tpwls753?Redirect=Log&logNo=140153273260

표절 의혹곡은 다른 작곡가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죠.
엔하위키에서 조금 긁어오겠습니다
출처 : http://mirror.enha.kr/wiki/%EB%B0%95%EC%A7%84%EC%98%81#s-3.1


3.1 표절의 신 ¶

표절 문제는 크게 일어나진 않았지만 논란이 많았다. 논란이 되었던 시대가 1998~2002년경이어서 이야기가 많이 퍼지지 않았기 때문. 모 소속사의 사장님과 모 그룹 리더는 엄청 부러울 것이다.(...)

일례로, 2003년 SBS 다큐멘터리에서 표절 논란을 취재할때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표절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박진영에게 찾아가라라고 말할 정도였다. 2000년대 초반에 표절논란이 일었을때 가장 문제가 되었던 작곡가였고 표절논란 이후로는 외국 샘플 CD[1]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는 등, 작곡가로써는 사실상 수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물론 샘플 CD를 정당하게 구입해서 사용하는건 당연히 합법이다. 문제는 자신은 절대 샘플 CD 같은거 사지 않고 창작하고 있다고 주장할 뿐.

자신이 프로듀서로 대성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던 원더걸스의 등장 이후에도 그의 작사/작곡 노래들이 계속 표절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거보면 말 다했다.

작사와 작곡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이 남의 창작물을 표절해가면서 돈을 번다라는 말도 안되는 사실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표절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상황이라 박진영은 여전히 국내에서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가수로 남아있는 상황.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3.1.1 표절 확정곡 ¶

그의 표절 논란은 량현량하의 '춤이 뭐길래'로 시작됐다. 이 곡은 서믹스얼랏 Sir Mix-A-Lot의 'Baby Got Back'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자 그는 저작권 관리사인 폴리그램 인터내셔널에 1500달러를 지불하고 사용권을 구입했다고 말했으며 샘플링을 했으면 앨범에 표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앨범 재킷 인쇄과정에 빼먹은 실수라고 말했다. 신빙성은 없다.(...)

또 god의 '어머님께'는 그가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곡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명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 힙합의 레전드 투팍의 'Life Goes On'와 'Dear Mama'를 표절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2001년에 일어난 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직접 증언했고 당시 뉴스기사도 꽤나 나왔다. 그 결과 허둥지둥 BMG와 협상을 하여 박진영은 편곡 지분만 갖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앨범 판매 수익은 100% 원저작사인 BMG에 귀속돼 있으며, 박진영의 몫은 방송 이용료 정도에 불과하다.

자신의 앨범에 실린 'Kiss Me'는 아예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을 통채로 가져왔는데 논란이 되고 나서야 리메이크 한거라고 했다.(...) 당연히 그 전까지는 자기가 만들었다고(...).

아직 안 끝났다(...). 박지윤의 '할줄 알어'는 비욘세의 'Work It Out'와 너무나 똑같아 소니레코드로부터 샘플링 혹은 표절의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의제기와 함께 소니측은 사전에 음원허가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법적문제로 비화해 돈으로 무마한 적도 있다.

2011년에는 박진영 작사/작곡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아이유가 부른 드라마 드림 하이의 OST 'Someday'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이 곡은 2005년 발표된 애쉬의 '내 남자에게'의 작곡가 김신일씨로부터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언론 보도가 나며 사태가 심각해지자 박진영 측에선 언론들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비슷한 거 인정하는데 그 이전에 나왔던 이런 노래들이랑 비슷하니 이런 식이면 너도 표절 아님?이다. 이러한 주장은 외톨이야 표절논란 당시 작곡가 김도훈이 제기했던 것이기도 하다. 물론 해당 기사에 대한 반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사건은 2012년 2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581호에서 표절 판단과 함께 총 2167만2752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서 본인은 '그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항소를 준비.
3.1.2 표절 의혹곡 ¶

박진영 자신의 표절 의혹곡으로는 다음과 같은 곡이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솔트 앤 페파 Salt-N-Pepa의 'What A Man'을, 'Honey'는 Sex Bomb으로 다시한번 재기한 레전드 소울싱어 톰 존스의 'Kiss'와 퀸시 존스의 'Ai No Corrida'를 섞어서, '왜 왜'는 알리야 Aaliyah의 'Are You That Somebody'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2007년에 발매한 7집의 수록곡들도 당연히(...) 표절시비에 걸렸는데, '니가 사는 그집'은 데보라 콕스 Deborah Cox의 데뷔앨범 수록곡 'Sentimental'을, 'Kiss'는 프린스가 2006년 발표한 싱글 'Black Sweat'와 주요 템포, 전개 등이 거의 같다는 판단이다.

god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길'은 미국의 힙합그룹 본 석스 앤 하모니 Born Thugs N Harmony의 'Tha Crossroad'와 'Day of Our Lives', 그리고 어셔의 'You Got It Bad' 등 3곡을 조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편지'는 페이스 에반스 Faith Evans의 'Do Your Time 19'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의 후렴구 멜로디가 영미권 캐롤 'The First Noel'의 후렴구와 거의 일치하지만, 18세기부터 내려오던 일종의 민요인만큼 표절이니 뭐니 따질 수 있는 곡은 아니다.

이 외의 가수들은 다음과 같은데, 엄정화의 '초대'는 그루브 시어리 Groove Theory의 'Tell Me'를,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블랙 아이드 피스의 'The Apl Song'과 릴 모의 'It's Your World'를, 원더걸스의 '미안한 마음'은 오마리온의 'Ice Box'를,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는 다이아나 로스의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를 표절했거나 카피한 혐의를 받았다.(사실 'Music Is My Life'는 다이아나 로스가 71년 발표한 surrender와 더욱 비슷하다.)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oVl2FBSif_o]
) '난 여자가 있는데'는 m-flo의 '[[http://blog.daum.net/dw6092/7471087 so you say'를 표절.

정리해보니까 양이 꽤 된다(...) 간단히 짚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었다.
3.1.3 표절을 대하는 방법 ¶

위에서 그의 표절 확정 및 논란 곡들에 대해 언급했지만, 어짜피 국내 음악 시장의 상황을 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문제는 박진영이 표절을 대하는 방법인데, 이게 아주 가관이다. 다음은 2008년 05월 29일 다음에서 진행한 박진영 50문 50답 인터뷰. 이걸 보면 답이 나오시겠다.

Q : 항간에"표절의혹"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최근 신보 외에도 전작들의 표절논란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허니에서 톰존스의 키스를 노래 뿐아니라 뮤직비디오도 베꼈다는 말이 많은데요. 이에 대해 박진영씨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

A : 표절에 대한 논의는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스타일의 음악이 좋아 그런 스타일로 만들었을 때, 아니면 우연히 비슷할 때! 그러나 두 가지 경우 모두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전자처럼 했을 때 원 저작자의 허락을 얻지 않았으면, 그게 바로 '표절'이다.(...) 박진영이 표현을 참 애매하게 한 것이 '스타일'이라는 단어로 논점을 흐린 것이다. 장르마다 특징적인 '특유의 귀에 감기는 포인트'를 스타일이라 한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특정 곡의 구체적인 정서나 이를 표현하는 방법까지 가져온다면 그건 바로 '표절'이다.(...) 또한, '우연히' 비슷하다 하더라도, 외국에서는 자신의 머리 속에서 맴돌다가 딱 떠올라 가져다 쓴 것으로 간주한다.[2]

중요한 건 답이 안 나오는 논란이라는 것이죠. 특히 우연히 비슷한 경우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놀랄 경우가 있거든요.이번 '니가 사는 그 집' 가사 같은 경우에도 정말 많이 비슷하더군요. 이번 앨범은 발매하기 전에 미국의 음악인들에게 혹시 떠오르는 음악이 있는지 전곡을 모니터 했습니다. 하나도 없다고 해서 안심하고 앨범을 발매 했는데 가사에 똑 같은 부분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걸 보고 베낄려면 멍청하게 그렇게 똑같이 쓰겠습니까. 단어 하나라도 바꾸겠죠. 미국음악인들이 가사는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말 진짜 잘한다.(...) 그런데, 박진영의 대부분의 표절문제는 가사보다 비트와 플로우와 멜로디에서 일어났는데 저건 말돌리기(...) 가사 문제도 물론 있다. 다만 가사의 경우 트렌드라는 명목 하에 어찌어찌 말돌릴 수 있겠지만 멜로디의 경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표절논의 자체는 바람직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창작 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표절논의에 오른 곡들이 30곡이 넘더군요. 그렇다면 제 히트곡의 대부분이 표절이란 얘긴데 그럼 제가 어떻게 미국에 가서 미국 톱스타들에게 곡을 팔겠습니까?

알 켈리, 오마리온, 데브라 콕스, 퀸시 존스등의 음악을 제가 표절했다고 하는데 알 켈리는 저에게 곡 작업을 의뢰해서 지금 작업 중에 있고, 오마리온은 저에게 두 곡이나 받아가서 녹음을 했고, 데브라 콕스는 저에게 앨범제작을 의뢰하며 본인이 하는 뮤지컬 '아이다'에 저를 초청했었고, 퀸시존스의 친아들 QD3-미국흑인음악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작가-는 제 음악이 좋다며 저에게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 프로듀서로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저에 대한 표절의혹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렇게 계속 좋은 결과들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0년 뒤에 저를 다시 평가해주십시오.

박경림이 자주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 인맥드립 나오셨다.(...) 저 문장을 말로 풀어보자면 "내가 표절해왔다는 아티스트들에게 곡을 잘 팔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래?" "내가 그 양반의 곡을 베꼈었더라면, 그 양반이 그걸 봐서라도 화가 나던지 해서 나랑은 놀지 않을 것 아니냐?" 정도가 된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미국쪽 아티스트, 특히 퀸시 존스같은 그랜드 마스터가 박진영을 알 리 없잖아.(...) 게다가 박진영은 무릎팍 도사 등등에서 누누히 '그들과 연을 쌓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라고 말했는데 한국에서의 상황을 잘 모르는 미국의 스타들은 '열심히 일하는 제작자'로서의 박진영만 알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지금까지 박진영이 외국 스타들에게 자신의 앨범을 선물했다고 말 한 예가 없다.(...) 선물했으면 분명 언플의 신답게 방송에서 누구누구에게 내 CD를 선물했다고 했을 것이다.

또 박진영이 데뷔한 지 15년이 되었다. 앞으로 10년을 더 기다려야 되나(...)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또 까이면 안 까일 방법을 모색해 보는것도 좋을텐데 지금도 표절 논란으로 대두가 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조용필, 김창완 등 국내 유명 음악가들과 비교해봤을 때 그저 헛웃음만 나오게 만드는 발언일뿐이다.

결국 자기 능력이 별반 대단하지 않다고 증명하게 되는 것이다. 정말로 박진영이 '한국식 흑인음악'을 추구하고자 했다면 받아들이는 '흡수' 과정 이외에 흡수한 것을 바탕으로 '합성 및 재창조'하는 것을 강조했어야 하는데 여태 그가 발표한 것들을 보면 '흡수'쪽만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니 표절의혹만 늘고 자신 음악에 대한 재발견은 전혀 이루어질수 없는 상황이다.
애패는 엄마
12/02/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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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씨 참 안타깝네요. 80%면.
12/02/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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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개인의 재능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그냥 도둑놈이네요.
남의 것 훔친 놈이 당당히 티비에 나와서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는게 솔직히 역겹네요.
12/02/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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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씨가 까이는건
시청자의 인기로먹고사는 연예인+기획자임에도 겸손하지못해서인거같습니다

미국갔다와서 원더걸스 고생담이야기하면서도 자기가고생한걸 더 떠드는케이스죠
뭐 실력이야 심사위원으로 충분하다지만... 병아리들데리고 너무 왕처럼 굴지않았으면하네요
kpop보면서도 시청자입장에서 거북한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봄바람
12/02/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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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이대로가 가장 편해요. 생방가서도 소신 지키길.

그리고 참가자들 좋아요.
긴토키
12/02/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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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셋중에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곡 제일 많이 내는건 박진영이죠
표절논란에 대해선 윗분들이 많이 얘기나누고 계신데 YG도 앨범 낼때마다 표절논란 휩싸여왔구요 물론 양현석이 프로듀싱한건 아닙니다만 GD나 테디는 항상 논란의 중심이었죠 뭐 언플은 말할것도 아니구요 위키백과 긁어오셨는데 저기 저 노래들 직접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비슷한부분인지 아닌지도 애매한데 써놓은것도 꽤 있는거보면(실제로 표절논란이 일었다기보다 일부가 의혹제기하고 나머지는 비슷한데?아닌데? 얘기 오간정도) 박진영에 대해 매우 반발심이 큰사람(예를들어 박재범팬이거나)이 쓴걸로 보이네요
황찬성 안소희가 가수로서의 역량이 매우 떨어진다는거에 동의합니다만 SM도 그건 마찬가집니다 효연 윤아 설리 빅토리아도 장난없죠 (물론 전 fx 팬이기도합니다) 슈쥬는 말이필요없죠 황찬성급이 수두룩하거든요 저 멀리 HOT나 신화도그렇고 사실 2ne1 산다라도 비슷하죠 산다라 파트가 나머지 세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거나 코러스수준인거 보면
이렇게까지쓰면 박진영빠라고 몰릴거같은데 저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슈스케때도 그랬고 심사평보면 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한다고해야하나? 뭔가 그런게 느껴져서 사람들에게 비호감살짓을 많이 하는것같더라구요 자기 곡이 인기끌면 뭐 대충만들었느니 어쩌니 하면서 은근히 자기자랑하는것도 웃기구요
12/02/29 16:09
수정 아이콘
표절이란 문제가 애매하긴 한데 박진영 같은 경우 적어도 법원에서 판결 난 이상 관련업계에서 퇴출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Darwin4078
12/02/29 16:12
수정 아이콘
리플이 많아서 이렇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나 했는데,
역시 싸움이었군요. -_-;
브릿덕후
12/02/29 16: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쨌든 K팝스타는 박진영씨 심사가 없으면 상상이 안 가는 프로가 됐네요.
그것이 언플이든 과장이든 혹평이든 간에 말이죠.
피너츠
12/02/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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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거는
JYP=내가 최고다 YG=내가수가 최고다 SM=내회사가 최고다 이런 느낌이네요
검은창트롤
12/02/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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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이하이 볼살로 대동단결
JYP로만 가지 말아라...
내가 니남자친구다
12/02/29 17:23
수정 아이콘
저는 데뷔후 12년만에 우리나라 최고 여자 댄스가수라 생각하는분을 매주 일요일 1시간씩 볼수있다는것에서
이미 이 프로그램은 은혜롭습니다. 크크
12/02/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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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것은 둘째치더라도 초기의 박진영의 앨범들은 대단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12/03/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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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토욜생방은 완전기대중.
한달간의 트레이닝으로 얼마나 살을빼고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낭만랜덤
12/03/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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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심사는 듣기에는 불편하지만 출연자들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듯이 불러라. 뭐 이런거야 jyp의 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 조금 의아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 이미쉘양에게 했던 자기관리에 대한 것이라던지
박지민양에게 했던 강약 조절 같은 이야기들은 가수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기울여 들어야 하는 이야기겠죠.
(사실 위 이야기들은 다른 참가자들이라면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두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고 또 그만한 능력이 있다는걸
인정하기에 그런거겠죠.)
이승훈군에게 했던 말도 그렇고요. 퍼포먼스에만 치중한 나머지 본질을 놓쳤다 라는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직접 아티스트라는 말을 붙여줄 만큼 이승훈군은 '예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만큼 그런말을 했을 거라 생각이 들고
분명 이승훈군에게 커다란 도움이 됐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말의 내용이 아니라 형식과 태도 때문이겠죠.
너무 단정적이거나 직설적인,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말투 때문일텐데 예능이라는 K팝스타의 성격상 이런 캐릭터도 꼭 필요하다고 보고요,
아무래도 나름 세 심사위원의 역할분담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사람이 모두 독설을 내뱉고 있다면 보기에 너무 불편하겠지만 다른 두 분은 또 다른 스타일이니까요.

뭐 가수나 작곡가로서의 역량을 생각해보면, 분명 우리나라 탑클래스 중 하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본인은 자기를 '세계적인 급이다'라고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가수던 작곡가던 정상급인것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궁금해지는게 있는데 외국의 유명 프로듀서들의 경우에는(특히 흑인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표절시비가 많이 일어나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힙합음악의 특성상 완전히 새로운 것들을 무한히 창조해 내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GD,테디,박진영 모두 우리나라에서 실력으로 따지면 순위권에 있는 프로듀서들인데 모두 표절시비에 휘말리는거 보면
우리나라 프로듀서들의 역량이 부족한건지, 그게 아니면 외국은 돈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비슷한 느낌이 나면 그냥 샘플링 한 셈치고 돈을 줘서 표절시비가 일어나지 않는건지.
외국 팝시장은 잘 몰라서 궁금하네요.
김치찌개
12/03/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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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방송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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