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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9 02:26:18
Name 엠씨용준
Subject [일반] [펌] 노무현은 좋은 대통령이다
경제력 179개 나라 중 11~13 (세계은행통계)
경제력 7위 (oecd통계)
세계 229개 중 10대 채권국 (세계은행)
빚보다 빌려준 돈이 많은 순채권국가
외환보유액 2천5백억달러 세계5위 (세계은행)
국가신용등급 A등급 회복


주가 275 포인트, 경제 성장률 -6.7로 마감한 한나라당이 망쳐놓은 한국의 경제를 이 정도로 다시 성장시켰지만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용돈이 모자라다고 노무현을 탓하고 있다.

무리한 부양책으로 당장 국민들의 용돈을 몇푼 더준다고 해서 결코 이 나라가 올바르게 성장할수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노무현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많은 욕을 들어가면서도 국가 아젠다를 제시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국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끊임없는 설득과 요청을 하고 있다.


어찌보면 노무현은 국민들에게 있어 용돈도 별로 안주고 어려운 정책에 대해서 자꾸 공부를 해라 하는 피곤한 대통령이다. 허나 좋은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누구보다 걱정하듯이 노무현은 누구보다도 더 이 나라를 걱정하는 좋은 대통령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는 정말 피곤하게도 좋은 대통령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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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통령보다도 가장 많이 까이고
가장 많이 욕먹는 대통령이지만
그래도 과연 그렇게 욕먹어야 할
대통령인가에는
의문이 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노무현에 대해 더 자세히
평가될것이다라는 말이
맞는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노무현 대통령의 성과와 실책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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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07/11/29 0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대 대통령 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의 또 다른 의무인 자신의 업적을 훌륭하게 포장하는 능력만 빼면요.
IZUMISAKAI
07/11/29 02:38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이런 논리를 아주 싫어합니다.
"조중동에 낚여서 걍 욕하지 말자"란 문구를 버젖이 써 놓고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겁니까?
나쁜 말하면 낚인 사람되는데 말이죠.
노사모에 한번 다녀 와 보세요. 거긴 조중동을 싫어하니까..최소한 안낚이겠죠.
밀가리
07/11/29 02:39
수정 아이콘
평균으로보면 발전했을지 몰라도 빈부격차는 더 심각해졌다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7/11/29 02:40
수정 아이콘
말솜씨가 어떻게 보면 좋고 어떻게 보면 최악이지만 자신의 소신대로 밀고 나갔음에 한표 던집니다.(저는 그의 부동산, 교육정책에는 아직도 반대합니다) 속이는 기술만 좀더 익혔더라면 더 좋은 평가를 얻을수도 있었을텐데요.. 이사람 아니였다면 그어떤 대통령도 상위층과 하위층에게 골고루 욕먹으며 수도이전과 fta를 시도 하진 않았을겁니다.
snookiex
07/11/29 02:41
수정 아이콘
별로 잘 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정치적으로 조용할 날 없이 계속 시끄러웠고...
펴는 정책들마다 마음에 안들고...

경제도 수치상으로는 좋아졌다고 하는데
체감이 안되더군요.
안도형
07/11/29 02:43
수정 아이콘
조중동.. 뭐 답이 없죠...
그리고 빈부격차가 커진 사회에 대해 노대통령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요즘 사회에서 부는 소수에 의해 창출되는 사회로 점점 바뀌고 있고,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과 관련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 노대통령은 실제 정책에 있어서 그렇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정책이나 정치적 행위를 설명할 때 대통령답지 않은 감정적인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소위 보수언론들의 힘이 굉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정치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가즈키
07/11/29 02:48
수정 아이콘
조중동을 비난하시는 분들게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래서 좋은 신문이 어디죠? 예전에는 한겨례가 좀 괜찮다고 싶었는데 요즘 신문 기사 보면 아니다 싶고.

이정부에 대해서 호의적인 신문들이 괜찮은 신문들인가요? 아니면 진보신문들?
아다다
07/11/29 02:53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노무현이 때문이다~



오현경과 더불어 매스미디어에 의한 대한민국 최대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IZUMISAKAI
07/11/29 02:53
수정 아이콘
안도형님//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활자매체가 주류인 시대도 아니고, 조중동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다는 논리는 아주 구식대적인 발상입니다.
요즘 누가 신문봅니까? 혹시나 본다고 해도..뉴스는 안볼까요?? 인터넷은요???
요즘은 국민의 눈이 높아져서..오히려 조중동이 깝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오는 시대입니다.
국민이 바보인 시대는 끝났죠.
승리하라
07/11/29 02:54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은 일단 FTA를 사회 전반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했다는 것과 분명한 '신고제'인 집회들을 입맛에 따라 '불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최악입니다.
안도형
07/11/29 03:03
수정 아이콘
IZUMISAKAI님// 님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20~30대에 한해서는 분명 님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연령층의 국민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직 나이 드신 분들중에는 신문의 언론보도를 중점적으로
접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나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분명히 드러내는 쪽이 20~30대 층보다는 그 보다 나이 있으신 층이기 때문에
그것이 여론의 만드는 데 상당히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기는 하겠지만요...
어린시절로망
07/11/29 03:05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무슨 근거로 FTA가 사회의 전반적인 반대를 받았다는 겁니까. 찬성도 있었고 반대도 있었는데요.
오히려 노대통령은 FTA를 강행함으로써 우파를 아군으로 만들었고 지지율도 올라갔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졸속 FTA를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나저나 선거철이 맞긴 맞네요. 정치관련 글이 자주 올라오고, 또 이게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걸보면..-_-;
2002년의 피지알은 어땠을런지 궁금하네요. 피지알에 오게 된 건 그 다음해라서 잘 모른다는..
아다다
07/11/29 03:11
수정 아이콘
IZUMISAKAI님//
TV에는 사설이 없죠. 신문은 제목부터 논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뉴스는 아직까진 사람들이 인터넷보단 신문에서 정보를 더 많이 받아들이고 신뢰감을 가집니다.
안도형님이 잘 말씀해주셨네요. 사람들이 뉴스 보고 의견피력하는데는 머뭇거려도 신문 보고나선 쉽게 자기 주장을 내뱉습니다.
윤태성
07/11/29 03:16
수정 아이콘
퍼오시더라도 좀 수준있는 글을 퍼왔으면.. 통계입맛대로 발췌하고 자기 주장만하는 글을 좋다고
퍼오는건 좀 그렇네요...
ArtOfToss
07/11/29 03:2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저런 통계만으로 좋은 대통령이다 나쁜 대통령이다라고 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만.
안좋은 쪽의 통계만 모은다면 충분히 나쁜 대통령으로 포장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언론과의 충돌은 단순히 언론들만의 문제만으로 볼 수 없습니다. 언론과의 관계를 좋게
가져가는 것도 대통령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07/11/29 03:30
수정 아이콘
얼마 전 유게에서 보셨듯이 히틀러도 좋은 통계만 뽑으면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너무 한쪽 통계만 가져오고서 저게 다인양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몽키.D.루피
07/11/29 03:44
수정 아이콘
밑에 글과 연관해서 통계(여론조사)를 신뢰하지 않으시는 여권의 지지자들은 이런데서는 통계가 절대적 기준이 되죠.
저는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은 뒤통수 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좋습니다. 신자유주의니 빈부격차, 양극화니 하는 것들은 사실 어느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세계의 흐름인 측면도 있는 것 같구요. 이번 삼성 특검으로 더 호감 있어 졌구요. 하지만 실제로 업무상의 능력은 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5년 동안 정책 실험만 하다 끝나는 느낌이 있어서요. 물론 또, 그래서 대통령 5년이 짧은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신 거겠죠.
어느 대통령이나 잘한 점 잘못한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실정이니 뭐니 하지만 그건 대선용 말이고 실제로는 어느정도 잘 이끌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평가는 나중에 다시 내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eldritch
07/11/29 03:47
수정 아이콘
한쪽 통계만 보면 오해할 수 있으니
나쁜 통계를 보신 분들은 좋지 못했던 면도 보여주세요.
07/11/29 03:55
수정 아이콘
모처럼 얘기 나온 김에 '정치글도 삭제당하지 않을 수 있다' 는 좋은 실례가 될 수 있도록 논의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원글이 좀 치우친 느낌이 드는 글이라서.. 저런 식으로 따지면 고이즈미도 최고의 정치가인데..
헤이주드
07/11/29 04:02
수정 아이콘
경제는 보통점수 이상 , 교육정책 (수능 등급제, 의학전문대학원 등등) 은 최하점 주겠습니다
Eternity
07/11/29 04:03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면에서 그렇게 욕을 먹을만한 대통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칭찬을 받을정도로 경제면을 잘 챙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다다
07/11/29 04:16
수정 아이콘
제가 대신 퍼와 드리죠. 흐흐
나쁜 통계는 여기 보다 더 잘 찾을 자신이 없음


http://www.hannara.or.kr/hannara2/policy/policy_brif_view.jsp?no=40751&pg=1&search_item=0&search_content=
信主NISSI
07/11/29 04:19
수정 아이콘
이글의 삭제를 요청합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의 지지자이며, 현재까지의 정책에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이글의 존재는 매우 불쾌합니다. 이글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지지 하락밖에 없을 것 같네요.
07/11/29 04:44
수정 아이콘
토론이 하고 싶으면 토론게시판에 올리시고
호응을 원한다면 노사모에 올리세요.
조중동이 아무리 여론을 호도한다고 해도 그만큼 감싸주는 신문사도 있는데
현재 정부 지지도가 얼마나 되죠? 국민 다수에게 외면받는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라는 말은
어느 선구자의 논리입니까? 대중은 어리석고 자기만 잘났으면 바보들 한 무리쯤 잘 구슬려서 끌고 갔어야죠.
오죽하면 흠 투성이 이명박이 대선 후보중 지지율 1위일까.
이명박이 당선 된다면 현 정부의 실책(뭐가 됐든)도 큰 몫을 하는 거겠죠.
마술사
07/11/29 04:45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기준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 경제 8점
임기초반 암울했던 경제를 임기막판에 기적적으로 부양에 성공함
부동산가격안정, 증시상승, 그외 거시지표 상승.
빈부격차가 심화되었다는점은 다음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음

* 정부조직운영 9점
반기문, 강금실 등 각 방면의 신선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기용하여 임기를 보장함으로써 각 부처의 독립성을 확립함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업적이라고 생각함

* 국방 및 외교 8점
북한과의 남북정상회담, 미국과의 실리외교, 그외 제3세계 국가와의 경제외교 등 전체적으로 상당한 외교성과를 보았다고 생각함
의무복무기간 단축 공약 실천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채 졸속 추진한 FTA가 아쉬움

* 문화사회 7점
금방 사그라질걸로 예측했던 한류를 그럭저럭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
스크린쿼터 축소이후 한국영화산업 경쟁력도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음
그밖에 친일파 재산 회수 등 사회적으로 괜찮은 일을 여러가지 추진하였음
수도이전을 못이룬게 아쉬움

* 교육 5점
교육에 대한 정책은 아무리 좋게 봐도 점점 더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듬

* 정치 3점
여러가지 사건사고 말실수 등 바람잘날이 없던 지난5년이었음
아무리 언론이 처음부터 적대적이라고 해도, 정치력을 발휘해서 언론개혁을 이루고 언론과 함께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하였다면 경제회복이 훨씬 더 빠를 수도 있었다고 봄
모짜르트
07/11/29 04:49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부에서 제일 잘한일을 꼽으라면 당연히 친일파 재산 회수...

몇십년전에 했어야 할 일을 이제서야...
진리탐구의기
07/11/29 05:27
수정 아이콘
의학전문대학원은 예전정부때 생긴것이 아니였던가요?

전 카리스마가 부족한것 빼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빈부격차 빈부격차하는데, 한나라당이 잡았으면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요
정문초소유령
07/11/29 05:49
수정 아이콘
이글이 좋은 글인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발전 만세를 외치는 모당의 의견과 같거든요. 일단 잘 해놨잖아요? 분배니 평등이니 이런거 다 때려치고 말입니다.. -_-;
GutsGundam
07/11/29 06:23
수정 아이콘
무능한 사람이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운동권 출신들이 나만 옳다고 우기는게 있어서 전문가들을 전혀 활용하지 않았죠.
주변 사람들 활용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국민에게 외면받는 대통령을 좋은 대통령이라고 해봤자 소용없는거죠.
기존 권력층이 보여준 자기 밥그릇 챙기기와 별 차이도 없었으니까요.
그들이 다르다면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죠.
역사왜곡을 비난하려면 역사왜곡을 하지 말아야 하듯이 말이죠.
전략과 전술 개념이 없는 정부였으니 할말없군요.
07/11/29 06:46
수정 아이콘
아래글은 모 증권애널의 글중 일부를 퍼온것입니다. 댓글상 통계지표및 그림은 빼고 긁어왔지만, 저도 주식을 하는지라 경제동향을 항상 체크하고 있는데, 현재의 돌아가는 분위기는 스타로 비유하면 일꾼테러 테크트리 테러당한 경제를 일꾼복구하고 작지만 멀티도 늘려가고 있으며 기반테크트리를 탄탄히 밟아놓아 이제 안정적으로 물량도 서서히 뽑히는 단계까지 굴러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기통치기간에 단순히 경제만 살리려는 정책은 정말 쉽습니다. 정부지출및건설과사업(그러나 그 사업의 투자대비산출효과가 미비하면 결국 사업기간에만 잠깐 경기좋아지고 나중에 그 지출의 비효용성으로인해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솔직히 경부운하가 이렇게 될까봐 두렵습니다.)을 난발하고 금리인하등 유동성을 풀어주고 돈 풀어버리면 경제성장은 순간에 올라갑니다만 그렇게 올라간 거품경제는 다음정권이나 다다음정권쯤엔 꼭 부작용이라는 역풍으로 요즘 말많은 미국처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라는 더블딥 리세션으로 역풍이 올 염려가 있습니다. IMF가 온 이유도 과도한 부채를 이용한 레버리지경제를 하다가 한순간 외국자본이 철수하니까 뒤통수맞은후에 그때이후로 부도난 국가기업및 건물 주요 국내거대금융회사들의 소유권이 전부 외국자본의 소유가 되어있지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1년내내 차익실현하며 팔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들이 다 그때 10프로는 안돼는 헐값에다 환율도 두배로 쌌을때 매입했던 것들이라, 최근 10년동안 겨우겨우 복구해서 수확한 10년농사수확물을 외국인의 입에 넣어주고 겨우겨우 국내지분을 조금씩 되찾아오고 있는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빈부격차또한 경제의 개방을 통한 세계화를 하면 결국 자본을 가진자들이 유리하고 노동력만 가진 서민은 더욱 싼 노동력들인 중국과 동남아등의 인력에 밀리므로 부자는 더욱 부자가 돼고 국내노동자수준은 동남아노동자수준의 임금밖에 못받으니 부의분배가 돼기가 어렵지요. 이것은 노동력부분에서의 빈부격차가 발생하는 한 예일뿐이지만 그러나 이러한 세계화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어쩔수없는 수순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미리 대비를 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것이지만, IMF이후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경제및금융의 외국개방으로 인해 대처할 틈도 없이 이루어져버렸고, 정리해고및 개방화, 침체, 어쩔수없는 경기회생을 위한 높은금리의 외국으로부터 IMF자금차입과 국내 신용카드권장을 이용한 소비권장및 유동성공급등으로 경기는 회생하고 IMF구제금융을 탈피햇지만 그 반대쪽 그림자인 자산버블로 빈부차가 더 심화돼고,M&A붐으로 대변돼는 규모의 경제화추세에 밀려 영세한 가계업은 경쟁력에 밀려났지요.
대다수 국민이 언발에 오줌누기식 체감할수 있는 단기부양을 좋아하는거야 어쩔수없다쳐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의 홍보및 설득을 언론이 중심을 잡고 해주어야 하는일인데 오히려 언론이 흔들고 부추기고 있으니 손발과 머리가 따로 놀아 국민정신이 어지러울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걸 특정 누구의 잘못을 따질필요가 있다면 정부와 언론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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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마지막 경제 성적은 “수”
세계 각국이 가계대출 부실과 부동경기 위축으로 금융 대란과 경기 위축의 여건을 맞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탄탄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10월 산업활동은 추석연휴의 변화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증가를 하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이 없는 부문과 향후 경기 선행성 부문들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 향후 경기가 더욱 호전될 것임을 예고한다.
먼저 생산 출하를 보면 계절적 변동을 벗어나 추세적인 관점에서 보면 점차 증가세로 발전하는 모습이고, 더욱이 제조업 생산 능력이 5.6%로 급증하여 잠재 성장률이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향후 성장의 발판을 만들고 있고, 현재의 제조업 가동률은 83%를 넘어설 정도로 최고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와 투자 건설 부문에서는 소비재 판매액의 전년 동월비 증가 추이가 7~8%대로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건설수주는 기업도시 착공을 반영하는 듯 10월 104.7%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선박의 수주 잔고가 누적된 가운데 국내 기계 수주 역시 30% 증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반영하며 경기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6.9%로 증가를 더하는데, 그 구성 내용을 보면 건설 수주액의 점진적 증가, 기계 수주액의 증가, 자본재 수입액, 구인구직비율 등에서 호조가 나타나고 있어 경기 선행성과 지속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환율상승과 더불어 대일본, 대중국 및 대미 수출 경쟁력이 살아나고, 소비재 경기인 자동차와 가전 의류 등의 수출 경기가 살아나면 전반적으로 경기는 나무랄 데 없는 추이가 된다.
세계 경제의 선행지수라고 일컫는 한국의 경기 지표가 크게 호전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개선 추세를 보인다는 것은 세계 증시에 상승을 이끌 모멘텀을 주기에 충분하다.
미국과 유럽이 그간의 성장에 따른 후유증으로 심각한 금융 부실을 겪으며 경기 후퇴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이 경기 과열로 인플레와 자산가치 버블로 곪아가고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우리의 경기 현황과 미래는 멋진 대조를 이룬다.
경제 운용에 있어서도 얄팍한 지식의 적용인 단기의 경기 변동에 대해 단기적 대응책, 세계 경기의 흐름에 추종 하는 분위기 편승의 자세 보다 멀리 시야를 두고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을 기준하여 원칙을 정하고 이를 소신있게 지키는 것이 결국 올바른 길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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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정치에 있어서의 누무현대통령의 문제점은, 대화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대들에게 끝까지 대화와 상식으로 통해보려고 노력했다 는 점입니다. 권력과 돈으로 돌아가왔고 현재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정치판에서 그 권력과 돈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해(혹은 안해서) 정부의 힘이 약해져버리고 그의 주변인들이 수모를 당하도록 자초한 일은 매우 큰 잘못이며, 결국 당선된 원인이 원칙을 지키는 이미지였기때문에 당선돼고나서 타협을 하는 모습으로 선회하기도 어렵고 아마도 진퇴양난이었을것입니다. 결국 일부타협도 하고 했지만 결국 그러한 결과 지지자도 못지키고 반대자도 설득하지 못해 양쪽에서 욕을 먹는 꼴이 되버렸죠.
07/11/29 07:56
수정 아이콘
최고의 대통령은 아닐지라도 나름대로 잘 했습니다.
Left Alone
07/11/29 08:08
수정 아이콘
김대중 다음가는 평가는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뉴타입
07/11/29 08:11
수정 아이콘
뭐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세계적으로도 양극화가 추세인지라 앞으로는 누가 대통령해도 서민경제 살리기는 어렵다고 보는지라..다른건 몰라도 제일 잘한건 권위주의를 타파한거겠죠.
07/11/29 08:3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제시하신 한국 경제의 성과는..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이라기 보다는 한국국민의 업적이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발전을 위해 잘한게 그다지 눈에띄질 않아요.
오히려 성장보다는 분배위주의 정책을 많이 폈지요.
DynamicToss
07/11/29 08:40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탄핵 당할뻔한 대통령이죠
성추니
07/11/29 08:43
수정 아이콘
첫째로 노 대통령의 이념이나 정책 성향이 나랑 맞아서 지지 한표.
간단하게 요약하면, 경제 정책은 중도 보수 사회, 대북 정책은 진보.
둘째로, 도덕성이나 전형적인 권언유착, 정경유착을 타파한 점(정확히 말하면 타파할려고 엄청 노력)에서 한표.
언론하고 뭐하러 그렇게 싸우냐, 협조를 얻어야지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거기에 동의를 못하는 편..
셋째로, 개인적으로 노 대통령이 살아오신 길이 존경스러워서 한표.

전형적인 노 대통령 지지자이고, 간간히 맘에 안드는 정책도 있고, 실책도 보이지만 이정도면 (적어도 지금의 평가보다는)
저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이글이 삭제당하지 않을까 걱정-_-
07/11/29 08:58
수정 아이콘
리플들 보니 같은 내용가지고 반대로 판단하는 일이 많이 있네요 ^-^

아침에 댓글읽는 재미 쏠쏠하군요
COurage0
07/11/29 09:12
수정 아이콘
분배에 대해 성장을 저해하고 효율성을 상실시키는 의미로만 이해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더이상 노동력을 투자해서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고성장 국가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기술진보와 안정적인 시장과 기업을 바탕으로 하는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단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의 안정과 협력하는 마음, 동기 부여, 사회갈등 감소등이라 할 것입니다.
이런점에서 그동안 쌓여만 있어서 불안하기만 했던 여러 문제들이 목소리를 내고 차차 나아지려는 (물론 비정규직 문제등 방향은 옳을지라도 잘못된 정책으로 혼선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모습에서 지속적인 성장의 밑거름을 조성했다는 것에서 괜찮은 평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AstralPlace
07/11/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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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경제, 외교 지표만을 들고 나오실 것이고,
반대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교육, 부동산 지표, 극단적인 정치 성향만을 들고 나오실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만큼 분야별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대통령도 아마 찾기 힘들 겁니다.
저라면 당연히 잘했다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만...
그래도 아무리 '잘했다 잘했다' 해도 교육과 부동산쪽은 좋게 봐줄 수가 없군요.

역대 대통령중 가장 경제를 건전하게 성장시킨 걸로는 최고라고 하고 싶습니다.

P.S. 이번 대선 모토로 '경제'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_-;
뭔가 암울한 미래가 마구 상상이 됩니다...(1960년대 아르헨티나 꼴이 날지도)
07/11/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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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lPlace님/
어떤 의미에서는 좋은 현상 아닐까 싶습니다.

'잘 보면 노무현 재임 시절에 부동산 가격이 많이 안정됐어요.' 라든가 '노무현 정부때 경제가 엄청 후퇴한거죠' 라는 식의 극단적으로 왜곡된 시각은 거의 없잖아요.

사실은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그중 뭔가를 중시하느냐에 따라서 평가하는 것이 지금 댓글의 흐름인 것을 보면, 정상적인 듯 합니다.

P.S. 에는 동의합니다. 뭘 어쩔라고들 그러는지.. 당선되고나면 '제가 언제요?' 라고 입씻기를 '오히려' 바라고 있지 말입니다?
Go_TheMarine
07/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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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올라온 반박자료 중 가장 어이없는게 4% 저성장이군요...
지금이 80년대~90년대 초반도 아니고... 그때 이룩했던 7~8%의 성장이 안된다고 저성장이라니...
지금과 저때의 경제 규모가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 기자들 경제 상식이 아예 없군요.
경제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성장률 1%면 어마어마한 차이라는 것을 모르나.......

다만, 집값문제는 공감합니다....너무 비싸요...흑흑;;;
쥐스킨트
07/11/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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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잊어버린것 같네요.
김대중과 노무현은 IMF극복 10년정권입니다.
당시에 단군이래 최대환란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난관을 극복한 정권들이라는거죠.
그냥 평범하게 시작했던 정권들이 절대 아닙니다.
IMF를 겪었던 어떤나라 보다도 빨리 양호하게 극복한것이 우리나랍니다.
물론 국민의 힘이 가장컷지만 정권의 공로도 절대 작은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양극화에 대한 책임을 지난정권에 돌리는것은
물에 빠진 사람 도와주니까 보따리 달라는게 아니라 도둑놈 취급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최소한의 객관성만 가지고 봐도 지난 10년은 절대로 저평가 되면 안됩니다.
07/11/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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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누울만 하면 구들이 따뜻해야 하고 배가 불러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부동산 정책은.. '잡으려는 시도'도 했고 '잡을 뻔'도 했지만. 딴지 몇번 걸리더니 이저도저도 아니게 되더라..는겁니다.
뭐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요 정책내용을 전 20년과 이어서 비교해보면 뭔가가 나옵니다.)
어쨌거나 차후 10년내로 노대통령의 재평가는 분명히 이루어지겠죠.

아 집값 너무 비싸다.. T.T
랑맨 (최일권)
07/11/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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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의
'어떤 대통령보다도 가장 많이 까이고
가장 많이 욕먹는 대통령이지만
그래도 과연 그렇게 욕먹어야 할
대통령인가에는
의문이 갑니다.' <<< 에 공감합니다.
판단기준이나 각자의 호불호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고, 지금 달리는 댓글들 처럼 이런 저런 주장과 근거로 각자의 시각을 애기 할 순 있지만 그동안은 단지 노무현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으로 까인 것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질럿은깡패다
07/1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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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김대중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고라는 뜻은 아니고, 그 분은 다른 테크트리를 타시는 분이기 때문에..)

인간인 이상 어찌 모두 다 뛰어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이 강한 분야가 있고 약한 분야가 있겠지요. 다만 제가 높게 평가하는 것은, 사회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의식이 조금 더 원칙중시의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세세한 분야(경제, 정치, 교육 등)는 훗날 퇴임하고 20~30년 있다가 평가를 내려야겠죠.
땅과자유
07/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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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농담임을 전제로 쓰는 뎃글입니다.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 말하는 노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대통령을 우습게 볼수 있게 됬다"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권위주의의 산물이였던 "높으신 양반"이 하루아침에 아침/점심/저녁의 반찬과 안주거리가 된거죠. 물론 이런 점의 가장큰 폐해는 "정치 자체가 희화화되고 '비아냥거리기'만 하는 무관심층이 늘어난다"는 점이겠죠.
넘팽이
07/11/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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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취사선택 하시는건가요? 지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자살율 최고, 빈부격차 최고,경제순위 하락 등등...이런것들이 생각납니다만. 이런것들만 모아놓고 노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었다라고 말해도 수긍하실껀가요? 그리고 저 자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외환 보유고는 김영삼때도 빌려준게 더 많았습니다. 근데 채무가 한꺼번에 밀려와서 순건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져 IMF가 일어난거죠. 저렇게 자랑할 만게 아닙니다. 그리고 "세계은행통계의 경제력 순위"라는것이 정말 믿을수 있는건가 한 번 조사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경제지표에 대해선 전교 200명 중에서 10등하다가 11등 했는데 발표할때는 성적 떨어져가 아닌 성적 상위권...뭐 해석하기 나름이겠죠.

대통령 우습게 보는건 김영삼때부터 그랬지 않나요? 노무현의 영향이라고는 보기 힘든데요. 노무현대통령의 가장 큰 실정은 나라를 반으로 갈라놓았다라는것과 그의 맹목적인 지지자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한 국가의 상징으로서 자기한테 반대하는 세력이든, 찬성하는 세력이든 안고 가는게 정말 중요한겁니다. 솔직히 실무는 장관 이하 공무원들이 보는거잖아요. 근데 니편내편...이번 참여정부만큼 국가가 혼란스러워던젹은 없었던것 같군요. 일부 과격 지지자들도 문젭니다. 보고 있으면 그 행태가 무섭습니다. 과도한 빠는 까를 낳는다라고 하던가요... 약간 자중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저는 "개인" 노무현은 좋아합니다. 만약 내가 아는 사람이었던지, 동네 이장이었다면 정말 따르고 좋아했겠죠. 근데 아무래도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는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리더십에 문제가 있습니다.
크리스
07/11/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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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는 현재 한국에 살고 있지도 않으니깐요. 하지만 멀리서 체감상 느낀 것이 아닌 언론을 통해서 지켜본 바로는 정말 불쌍한 대통령 중의 한명입니다. 도대체가 언론으로부터 환대를 받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더군요. 게다가 한겨레는 정말 "버릇없음"의 결정체를 보이며 영부인을 권양숙씨라고 표현하질 않나, 정말이지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탄핵건 이후 얻게된 지지도를 끝까지 지킬 수 없었던게 가장 큰 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소신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의 대통령 중에선 가장 맘에 들더군요.
[暴風]올킬
07/1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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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완벽할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렇게 모든계층에서 까일정도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노무현대통령께서 했던 말 실수가 가장 아쉽내요. 물론 언론에서 포장도 했지만 결국은 노무현대통령이 한말이니까요. 그런 말 실수 때문에 대통령이 입이 저렇게 가볍고 실언을 하냐고 하는 50대이상 세대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교육정책.. 교육정책이야 역대 어떤 대통령도 다 마음에 들지않지만 교육정책은 정말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FTA.FTA의 흐름자체는 막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국민들이 이해하겠금 서로 협상을 잘 이끌어 나가야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고 우리나라가 손해보는 FTA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좋았던점은 위에분들이 언급하신 잘한 정책이나 능력등은 저도 동의합니다.
07/11/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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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권이 경제에 관해선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는데요.
무분별한 카드 남발 허락해준 걸로 잠깐 경제가 산 걸로 보였지만
결국엔 수많은 신불자들 양산해내고 심지언 카드회사가 (카드회사 부도나기가 얼마나 힘든데 말이죠) 부도가 한번 났었습니다.
그건 정말 암걸렸는데 열난다고 해열제만 신나게 준 셈이죠.

노무현 정권에 대해선 글쎄요..
여전히 부동산에 대해선 할말없습니다. 다른 건 평가보류구요.
라이브
07/1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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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팽이/과격 지지자들이야 그쪽 동네가 훨 심하죠.아무리 많이 비리를 저질러도 지지하니 말입니다.
Left Alone
07/1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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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노무현 정권이 부동산,교육에 관해 비판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부동산 투기& 자녀교육목적으로 위장전입..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거죠;; 저 같은 일반 국민은 그냥 살던데 계속 살고 (이것도 다행인가요) 공교육만 겨우 시키도 자녀도 저랑 비슷한 학력만 갖고 무한 반복이 되는건가요..
07/11/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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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 Alone님/
정치 관련 글은 웬만하면 삭제되는 분위기인데, 이 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관련 얘기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노무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분들이 그분을 지지할 지 민노당을 지지할 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하리할러
07/11/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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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부분도 많고, 조금 미흡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많은 국민들로부터 분노의 대상이 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주류 메이저 언론들의 '흔들고, 흠집내기'전략이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고 밖에 볼수 없겠네요..
07/11/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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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하는 대통령"의 상을 국민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을 가장 큰 업적으로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대통령도 정치의 한 축일텐데, 지금까지의 대통령들은(김대중 대통령도 포함하여) 군림하는 혹은 가부장적인 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정치라는 더러운 물에 빠지지 않고, 그냥 위에서 조율하고 통치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전면으로 나서기보다는 측근들이 나서는 그런 정치의 모습을 많이 보인 것이 역대 대통령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다른 것이... 어떠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스스로 "말"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점이지만, 저는 대통령이 정치의 한 축에 바로 선다는 점에서 매우 좋게 봤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말함으로서 직접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으로 보였거든요. 그동안의 대통령이 정당 뒤에 숨어 있던 점에 비하면야,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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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노무현의 인물보는 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결코 진정한 지도자는 적을 만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건전 시장을 참 좋아합니다만..
펠릭스~
07/11/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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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그 쌀벌하던 시기에 사시패스까지 했으며
친일파 재산 찾아주기를 통해 돈을 벌어놓고선
명분은 친일파 척결이라고 해놓고 막상
친일 한민당 계보의 열우당 악질 친일파들을 면죄부를 주고
다른 한쪽은 정략적으로 몰아 붙였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약한척 동정을 얻고 있습니다.
참 무서운 사람이죠

졸속 FTA
그리고 일년에 12000명이 자살하는 세상에 대한 무대책
그리고 군사정권이 거대 기업과 결탁해서 정치자금을 받았다면
바다이야기에서 드러났듯 이번 정권은 사채업자,폭력조직,도박 같은것과 친하더군요
그것은 결국 자살이라는 걸로 나타나고 있구요
졸속 FTA?? 권위주의는 척결한다는데
결국 하고자 하는 것은 수많은 위험과 모순이 도사리는데도 해버리더군요
그래도 국민들 눈치를 살피던 독재정권보다도 심한 만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독재권력들은 정당성 부족때문에 국민들 눈치를 봤지만..

정통성하나 믿고 밀어 붙이는게 어찌보면 더 심하구요.
양심있던 문화부차관이였던가?? 그분이 협박당하지 않던가요??
사채업자들이 날뛰지 않던가요??
동네마다 도박꾼들이 활개치지 않던가요..
그리고 현재 부동산으로 돈을 번건 결국 현정권 실세와 연결되지 않았던가요

과거엔 대기업들이 날뛰었다면
그 자리를 사채업자,도박꾼,조폭들이 대신해서 활개치니 더 문제가 되는거죠

나쁜건 그리 다르지 않고 아니 어찌보면 더 악랄한데 좋은건 적더군요.
다만 눈물에 속고 있을뿐
무능도 그정도 위치에선 죄가 됩니다.
오소리감투
07/1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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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많은 설화가 있었지만 괜찮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후반기는 fta를 비롯한 경제분야로의 우향우 행보, 재경부관료들에게 완전히 생각 자체가 녹아든 기분이네요..
좌파 정부라고 주류언론에선 칭하던데, 경제만 놓고 보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우파 다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경제정책에 있어서 밀실에서 밀어붙이는 행태는 참여정부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듯 합니다..
이 정부 들어 다른 건 몰라도 북한과의 평화수교 진전과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노력에는 점수를 줄 만합니다.
비록 가시적인 효과를 내진 못했지만, 반대세력들이 워낙 강고한 관계로 효과를 보지 못한 측면도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여기서 조중동 때문이다는 좀 아닌듯, 오히려 개혁을 기치로 내건 정권이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지리멸렬 한 것이 크죠..
여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했는데, 국민들도 그만큼 성원을 보내주었다는 건데, 현정권이 자초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레이브
07/11/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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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많은 의견이 있지만 좀더 시간이 지나야 될 문제 아닐까요.

현재의 대통령을 지금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봅니다. 적어도 마침표를 찍은 다음 이후를 보고 평가해야 됨이 옳다고 봅니다.

p.s: 노무현대통령. 운은 없었습니다.
지구사랑
07/1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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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종래의 가부장적인 대통령의 이미지를 제거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옛 말에 나라님도 없는 데서는 (뒤에서는) 욕한다고 했는데 앞에서 욕해도 별 탈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진정한 민주 정치로 가는 중간 다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약간은 농담입니다...
노 대통령의 가장 큰 약점이라면, (교언영색하는) 진정한 정치가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거지요. 사람이란 어차피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는 경향이 있죠. 사람을 어떻게 달래고 끌어서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향으로 유도할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덜컥 집권한 게 문제의 시발점이죠. 이것도 조금은 농담일까요? ^^;;;
상어이빨
07/11/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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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전 대통령들도 최악이였지만, 지금 대통령두 -_-;

구관이 명관이라? 정말일까요?
07/1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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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재선한다고 나왔으면 노무현 대통령 찍었을 것 같습니다.
성야무인
07/11/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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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좋은 대통령인지 나쁜 대통령인지 판가름하기 쉽지 않죠... 쉽게 이야기 해서 에이브라함 링컨이 그당시 좋은 대통령으로 평가받았을까요? 노예해방을 그 당시 개념으로 본다면, 남부 목화농장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의 이익을 빼았고, 북부의 상공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해 주며, 당의 표를 증가시켜 권력욕을 증가시켰다라고 해석도 당시 노예해방으로 인한 대다수의 목소리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인권을 향샹시킨 위대한 평가가 나올뿐... 지금의 평가로 잘했다 잘못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싸움만 부추길 일입니다. 사람의 직접적인 시각에 따라서 이만큼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요...
적 울린 네마리
07/1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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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무현대통령의 평가는 역시 극과 극을 달리네요.
현 대통령을 현시점에 평가한다는 건 맞지 않죠. 더군다나 "좋은/싫은"의 개념으로...

제 생각으론 언젠가 나와야할 스타일의 대통령이지만, 넘 이르게 된듯합니다

가장 큰 업적은 다음어느누가 되든 과거처럼 함부로 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정도아닐까요?.
농풍답정
07/11/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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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게 아니죠..삼성,lg,현대등 대기업의 오너들이 잘한거지..
삼성그룹의 실적은 김대중정부때보다 2.5배나 늘었죠..지금 그때와 비교해서 수출액,순수익은 다 삼성,lg의 수출물량이 늘은거..
그리고 수출이익도 삼성같은경우 몇십배 늘었기에 그것도 마찬가지..오히려 장려해야할 중소기업수출은 더 적어졌죠..
교육부분은 최악..공무원수는 김대중정부가 줄여논거 다 복구하고도 더 늘여 역대최고..
거기다 인건비를 기업수준에 맞춰서 공룡정부 탄생..
토지보상금은 해마다 늘려 시중에 돈이 돌아 부동산및 주식상승..
직접세는 안늘이고 간접세만 세율을 더 올려서 빈부격차 심화..왜 분배를 가난한 사람에게 걷어서 다시 주는지..
그런데도 재선한다면 뽑을수도 있으니..그것이 더 문제죠..
GutsGundam
07/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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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뛰어난 대통령이라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은가 보군요.
글이나 덧글을 보면 다들 노사모쪽에서 분위기 몰이하러 나오신 것 같군요.
암시하는 주장은 정동영 뽑자~가 되겠고...
얼마전에 화타다 어쩌고 했던 할아버지는 무죄라고 분위기 몰이하듯이 말이죠.
07/11/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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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건 다 노무현 때문이다.
좋은 건 다른 사람들 때문.
태엽시계불태
07/11/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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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니 뭐니 이런말은 안쓰겠습니다만, 좋은 대통령은 아닙니다.

1.경제지표가 좋다구요? 빈부격차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잘사는사람 더 잘살게하는건 쉽죠. 못사는 사람 더 못살게하고 비정규직 단체해고 and 용역화를 불러오는 현 정책은 개판입니다. FTA도 농민을 죽이고 기업가들의 손을 들어준 대표적인 예죠.

2.되돌릴 수 없는 환경파괴의 결정을 내렸죠. 새만금 매립이 경제성도 없고 환경파괴하는 거였으면 늦었더라도, 몇조를 날렸더라도 그만두었어야합니다. 하지만 결국 끝까지 메워졌고 이제 새만금호는 시화호꼴날 일만 남았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양 세계 9위라 곧 이산화탄소 감축제재가 들어올 텐데, 전혀 대책도 없죠.

3. 깨끗한 정권? 정윤재, 변양균 측근 비리가 임기말에 터지면서 이젠 깨끗한 정권이라고도 말할 수 없죠. 노무현본인이 잘못 안했으니 괜찮다고요? 깨끗한 사람, 정직한 사람을 못앉힌 것도 능력이 없어서이죠. 인재풀이 좁으니. 그리고 확인도 안해보고 끝까지 깜도안되는 소리라며 변양균씨를 보호하는건 참 어이없었습니다.

4. 임기내내 언론과 싸우려고 한점도 웃기네요. 언론의 말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정권은 처음봤습니다. 결국 보복성으로 기사송고실 폐쇄하고 공무원과 언론의 직접접촉을 막았다죠. 세계신문협회에서도 우려한다는 메세지 날렸음에도 그리고 다음 정권에서는 무조건 복원될것임에도 복수심에 불타서 대못질하고 폐쇄하겠다고 했죠. 유치하기 짝이없습니다.

5. 중립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이 전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자기가 만든 열린우리당을 공개적으로 찍어달라고 밀어달라고 하고 자기의 대선 승리를 국민의 승리다 라고 하며 자신의 지지자만 국민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말을 했죠. 항상 편가르기를 하고 내편이 아니면 사악하고 부패하고 나쁜 적으로 몰아붙여서 비꼬고 폄하했죠. 이게 한 나라의 대표이자 큰 어른이 할말은 아닌듯하네요. 결국 선거중립안지킨다고 탄핵까지 당했었죠.

6. 북한에 대한 비굴함과 복종도 황당합니다. 퍼주기만하고 받아내는것도 없지만 그건 그렇다 쳐도 더 심각한건 북한이 꺼리는 건 도무지 말조차 하지 않으려하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인권결의안 기권을 하질 않나, 공동어로수역을 NLL이남에서만 설정하고자 하질않나,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핵얘기는 꺼내보지도 못했죠. 그러면서 북한이 요구하는건 모두 들어주고 있는 상황. 핵으로 인질잡힌거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7. 막말에 관해서는 전설적으로 남아있죠. 검사들과의 tv 토론에서 말문이 막히자 지금 막가자는 건가요 라며 협박을 한게 대표적이고 이 밖에도 수없는 막말로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고 아프게 했죠.

8. 북한중심 외교로 인해 미국과의 관계는 동맹상태보다 약해진것처럼 소원해졌고, 일본과의 관계도 역시 소원해졌죠. 일본 후쿠다정권이 최근 중국과 친하게 지내려고 해서 이젠 동북아에서조차 왕따가 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도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동북아 균형자론을 주장하다가 어느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게 되었죠. 부시가 예전에 미국의 동맹국을 나열하면서 한국은 쏙빼놓은걸로 동맹약화를 인정하기도 했구요. 일본과의 사이가 나빠진건 어쩔 수 없지만 역사왜곡,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문제에 관해선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기 바빴고 평화의바다, 타케시마발언등 어이없는 발언까지 하셨죠. 대통령되기 전에는 미국이 뭐 별거냐 할말 하고 살겠다고 하더니 대통령되어 미국에가서 부시와 만나니깐 그런말은 한마디도 못하고 웃으며 사진찍기에만 바빴죠.
질러버리자
07/11/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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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시계불태우자님// 몇가지 반론하겠습니다.
1.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양극화가 심해진것이 과연 노무현정부만의 탓일까요? 이것이 시작하게 된 근본 이유는 IMF입니다. 그것에 대한 여파가 워낙 크기 때문에 참여정부까지 그 파괴력이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정부에 온전히 면죄부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이러한 빈부격차는 세계추세입니다. 여기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 것은 그래도 참여정부때에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그러한 빈부격차를 줄였다는 것이죠.(그 부분은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합니다)


2. 새만금 문제는 예전 노무현 대통령 발언에서 그 생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려이 취임할 당시에는 워낙 새만금이 많이 추진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면 그 부작용이 훨씬 더 심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있는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줄이고 최선을 다한 정책이 지금 새만금 정책이라 말한 것이고 만일 공사도 시작안되었고 새만금 사업을 계획한다고 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사업에 반대라는 생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 이 부분은 저도 쉽게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비리에 대해선 단호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건 좀 변명처럼 들린진 모르지만 아직 정윤재, 변양균 사건이 온전히 밝혀진 것이 아닙니다. 의혹은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 여러 증거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청와대는 이것을 은폐하려고 하지 않고 조사받을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조사를 받겠다고 하니 이젠 수사결과를 보고 그 다음에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너무 나몰라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카더라 통신의 부작용이죠^^) 그리고 인재풀이 좁다는 말은 그만큼 대통령 주위에 능력있는 사람이 좁기 보다는 인재를 뽑을 때 그만큼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으로 보면 좋겠네요.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반대편에 워낙 꼬투리를 잡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사람이 적을 뿐이죠. 반대로 조금 느슨한 기준을 잡고 있는 당에게는 얼마든지 그 풀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4. 언론과 싸우는 것은 언론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면 예전 대통령처럼 그가 가진 모든 권력(검찰,국체성,국정원,감사원)을 이용하여 언론을 길들이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 생각하여 정말 바보같게도 원칙만을 네세우고 그 길만 갔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기자실 통폐합문제도 그렇습니다. 그 내용을 잘보면 오히려 기자들에게 엄청난 취재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이져신문기자만 누렸던 특권을 없애고 마이너신문 기자들에게도 동일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그 혜택을 확대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기존 신문기자들은 그동안 편하게 취재한 것이 불편한 것 뿐인데 이것을 알 권리 침해라 호도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외신을 보면 이번 기자실 통폐합을 굉장히 높게 쳐주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언론자유도는 최상위권입니다. 이것을 유치하다고 하는 것은 단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반발감으로 든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5. 대통령도 엄연히 정치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정치수준이 높다고 인정받는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부통령 선거할 때에는 대놓고 자기네 후보 찍어달라고 유세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가입한 정당이 있고 자신이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뜻을 이어줄 뒤 후보자에게 얼마든지 지원유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해야지 겉으로는 중립을 외치고 뒤에가서는 불법적인 자금(안풍과 같은 사건)을 동원하여 지원하는 것이 잘못된 정치입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으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다만 중립을 지켜야 할 것은 이러한 중립이 아니라 선거관리의 중립을 말합니다.


6. 북한은 우리와 같은 한 동포입니다. 언젠간 우리와 하나가 될 민족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핵폐기는 6자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고 그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구태여 정상회담에서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오히려 회담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는데 만일 북한이 '너죽고 나죽자'하면 정마 둘 다 죽게 되고 이것은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을 끊임없이 대화를 유도하고 북한을 먼저 도와주어야 그것이 나중에 전부 우리의 열매로 돌아오게 됩니다.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정일'이 아닌 '북한'도 우리와 하나가 될 '우리나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정책이 오히려 더 올바른 정책이 아닌가 합니다.


7. 막말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그것은 노무현식 화법이 아직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날 검사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상대하는 예의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것을 대통령은 농담조로 말은하지만 실제로는 정면돌파를 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무현식 막말은 그 전후사정을 고려해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데 '잘라 먹기'식으로 해석을 하다보니 대통령은 교양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으로 비춰지게 된 것입니다. 혹 그런 막말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 꼭 그 발언에 해당하는 전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그러면 그 상황이 조금 이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8. 지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서도 할 말은 다 했습니다. 올해 미국과 정삼회담 발표에서도 통역이 실수하여 이야기를 잘못 전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기를 원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미 자기가 그 부분은 언급했다 판단하여 다시 돌아가는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대통령 상황으로 보면 지금 중요한 정상회담 발표시기에 미국 대통령이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 자리에서 지적을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난 이 나라의 대통령이다)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말입니다.
바람소리
07/11/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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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시계불태우자님.
역시 정치적인 문제에선 역시 객관성을 잃기 쉽군요.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려있으니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요. 증세논쟁이후 수도권 지자체선거에서 구리지역 단 1승밖에 못한 사상 초유의 여당이니 말이죠.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이 노무현 대통령의 실책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신듯하니 약간의 옹호를 해보겠습니다.

1. 양극화는 결단코 노무현정부의 책임이 아닙니다. 사회구조상 소수가 부를 창출해가는 사회로 바뀐거죠. 노무현정부가 실시했던 일련의 정책들은 서민층을 오히려 위했으면 위했지 부유층을 위한 정책은 없었습니다. 잘 아실텐데요. FTA를 농민과 기업가가 아닌 농민과 기업근로자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농민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FTA를 우리가 견딜수없는 상황이라는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수같이 섭섭하지만 이해도 갑니다. 비정규직법안도 마찬가집니다. 어찌됐던지 비정규직에게는 유리합니다. 단기적으로 불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한다면 기업입장에서는 영원히 비정규직 헐값에 굴렸을겁니다. 그러나 이법으로인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본것도 사실이죠. 모든 사람을 정규직으로 한번에 만들어주세요.라는 건 좀...

2. 노무현대통령은 완전 반대입장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만두기를 바랬지만 얻을것이 더 크다고 생각했나보죠. 저도 이결정은 아쉽습니다. 이산화탄소방출에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것은 별로 없죠. 미국조차 별로 하는것없는데요. 집진기 의무적으로 달고다니라고 보조해준 것만으로 어느정도 생각있다고 할 수도...

3. 그래도 역대 가장 깨끗한 정권은 맞잖아요. 군사정권. 노태우씨 김영삼씨 김대중씨...보다 비리가 많았다고 생각하시는것은 설마? 부하직원 감싸고 도는게 거슬리긴 하지만 본인이 대놓고 연루된것은 아니지않습니까.

4. 유치하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 어떤 높은 공무원도 기자에갠 쩔쩔맵니다. 국민의 중지를 모아 정책을 펴는 민주주의 국가의 행정부가 국민의 여론를 의도적으로 잘 못 전달하는 언론에게 민감한 것이 유치합니까? 조중동이 왜곡을 했든지 안했든지 대통령이 했다고 생각했으면 거기 민감한것이 어찌 유치한 정도의 행동이겠습니까. 할 수도 있는 행동이죠.

5. 탄핵안당하려고 국민에게 호소한 거 아닙니까. 정책추진이 안되니까요. 나머지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6. 이것은 개인적인 시각의 차이죠. 전 노무현정부의 대 북한정책이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퍼줘도 우리 경제규모 생각했을때 충분히 퍼줄수있는 규모입니다. 쓰나미당한 동남아시아국가들도 도와주는데요.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생각은 모두 다른거니까 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7. 말을 막하긴하죠. 순진한건지... 저도 대통령의 가벼운 언행이 참 당혹스럽더군요.

8. 미국이 언제는 주요 동맹국 취급해준줄 아시나요? 비자도 제대로 안내주던 나라인데? 원래 미국이란 나라는 그래요. 경제적, 정치적인 논리없으면 취급도 안해주는 나라입니다. 일본의 역사왜곡, 야스쿠니신사참배, 독도문제에 소극적이었다구요? 외무부차원이 아닌 국가원수차원에서 강력하게 항의하던 외교전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데도 노무현은 배쨰고 그렇게 했습니다. 전 그래서 엄청 비판했었는데요. 그쪽이 원수차원에서 한 발언이 아닌 것에 국가원수가 나서서 오버하면 격이 안맞는다고요. 오버해서 욕먹었지 안해서 욕먹었다니요.--; 사실을 좀 다르게 알고 계신듯하네요. 그리고 할말 다하려면 만나서 인상쓰고 사진찍지말아야 하나요? 그러면 김정일만났을때 맞짱이라도 떠야겠군요.; 아쉬울때는 굽히고 있을때는 배짱튕기는게 외교아닙니까...

그냥 균형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규모가 커진것, 교육정책 등등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돌던지고 싶도록 못한 정책 많았습니다. 그러나 잘한 정책또한 많았습니다. 왜 잘한것도 그건 그사람이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왜곡해서 폄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PS 이번대선은 누굴 지지할지 참 ................. 어렵군요. 역대 최악의 선거율이 되지 않을까...
07/11/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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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버리자님 말씀보다는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의 말씀이 더 와닿습니다.
질러버리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너무나 단편적이고 치우친 의견같습니다.
이번 정권의 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라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때는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기에 추진하지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렇게 단점투성이이고, 부정적인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정책이 예상과는 달리 잘못될수도 있고 큰효과를 볼 수없을수도 있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읽어보면
마치 '잘못되고자 추진하는 정책' 이라는 말로 들립니다.
태엽시계불태우자님의 말씀이 적절한 해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크니스
07/1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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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 최소한 노무현대통령 노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예의를 지키세요.
아무리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라도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 아닙니까?
뿌지직
07/1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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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그 어떤 대통령도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듯.
김일동
07/1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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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버리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 상반된 평가가 나오는게 당연하죠.
다카키 마사오나 두환이, 태우와 같은 무신정권세력이었다면 이렇게 까대는 것도 불가능했을테니까요.
여전히 대한민국의 70% 이상은 조선시대 백성들과 같은 의식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랏님~배부르게만 해주세요~ 이러고 있으니 원.
쥐스킨트
07/1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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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시계불태우자님//
1.IMF이후의 경제 양극화는 5년짜리 정권이 절대 해결 못하는 겁니다.(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그런걸 노무현 정권이 해결 못했다고 비난하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2. 새만금관련은 공감합니다.

3. 분명히 측근 비리가 있었지만 전임정권에 있었던 비리들보다는 훨씬 덜한 정도죠. 액수나 사회에 끼친 영향면에서 말이죠.
전임 정권들 보다는 훨씬 깨끗한것은 분명합니다.

4. 정확하게는 임기내내 싸운건 조중동과죠. 또한 그것은 노무현 정부때문만은 절대 아니죠. 애초에 조중동은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 무조건 딴지를 걸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임기내내 조중동과는 악연이었습니다. 참고로 세계신문협회라는 곳은 세계신문사 사주들의 친목모임입니다. 그곳은 예전부터 조중동편만 들어왔던 곳이죠. 조중동이 세계언론이 어쩌구 하면서 선전하는 곳이지만 실상은 사주들 이익단체일 뿐입니다.

5. 더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편가르기와 흑백논리로 뒤덮인 주장을 했던 곳에는 눈감으시네요. 대통령에 대한 중립요구는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든 당을 지지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되든지 그건 변하기 힘듭니다. 인지상정이기 때문이죠.

6. 북한에 대한 퍼주기논란은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입만 열만 하는 주장이지만 실상을 따지면 정말 근거없는 주장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에 지원한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그리고 식량지원과 자연재해때 지원된 물자정도가 있는데 이 금액들이 어디로 빠져나가서 없어진것이 아니라 꾸준히 성과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개성공단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되기에 충분한 사항이죠. 인도적 물자지원은 사실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되고 있는 실정이구요.
그리고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한건 당연한겁니다. 찬성해서 얻는것보다 기권해서 얻는것이 훨씬 큰데 뭐하러 찬성합니까?
개인적인 생각과 국가적인 관점에서의 생각은 다른겁니다.
그리고 NLL문제는 아직 확정된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북한 고위층이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상회담에서 핵을 다루지 않았는지 다루었는지는 모르는겁니다. 정상회담내용중에 상당수는 비공개입니다.

7.그때 검사와의 대화를 직접봤지만 검사의 태도나 발언내용이 정말 옆에 있었다면 욕나올 정도였습니다.
검사들의 원칙인 상명하복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하극상의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의 노무현 대통령의 막말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8.저도 실패한 외교라는건 동감이지만 이유는 전혀 다릅니다.
북한중심외교가 아니라 미국중심 외교였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대통령되기전에 미국에게도 할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언은 공염불이 될 정도로 미국에게는 저자세 였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파병과 연장까지 미국이 하라는대로 다했습니다. 전 세계어느나라보다 미국에게 협조적이었습니다. 그런대도 미국에게서 얻어낸것이 없어서 실패한 외교라고 생각합니다.
밀가리
07/11/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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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관계없지만 김일동님은 보이는 댓글마다 악플이군요 -_-
질러버리자
07/11/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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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tch님// 제가 난독증에 걸린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님의 댓글은 오히려 저의 글이 동감하는 것처럼 들리네요^^
저는 이번 정권의 정책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전 오히려 이번 정권이 정책을 상당히 잘 수행한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
07/1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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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님/
그렇네요. 까고싶어서 다카키 마사오라고 하신 듯한데, 그럴거면 오카모토 미노루를 쓰셨어야 했죠. 악플도 연구해야 잘 달수 있지 말입니다.
sway with me
07/11/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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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게 한 표를 던졌던 사람으로서,
기대했던만큼은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상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으니까요.
higher templar
07/11/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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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님// 어떤 세상에 사시는지 참 궁금한 댓글이네요.
스칼렛
07/1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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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다 윗 분들이 정리해주셨으니 그렇다 쳐도 한 국가의 최고지도자로서 편을 갈라 반대편은 아예 배제해버리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편 인사들만 주위에 둘러놓고 있으니 밖의 상황이 잘 보일리가 없지요.
쥐스킨트
07/11/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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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님//
정확하게는 내편도 쪼개서 진짜(?)내편만 중용한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최악의 실수는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편을 확대한것이 아니라 내편을 쪼개서 상대편을 포용하려다가
그것도 안되서 내편이 반도 안남은 상황이 현재의 대통령지지율과
여당후보 지지율을 만든 가장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비극이죠.
07/11/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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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님// 그건 대통령상을 바라보는 입장에 대한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국가의 최고 지도자라고 하여 무조건 중립이라거나, 탕평책을 편다거나 하는 것이 대통령에게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건 군주제의 군주에게서나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봅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여서, 모든 정치적 세력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명대통령이겠지만... 집권 초기부터 보여줬던 한나라당의 모습을 봤을 때... 모든 정치적 세력을 통합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뒤에서 정치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사안에서 앞에서 직접 나서서 얘기하고 토론하고... 이런 모습이 민주주의 대통령, 정치하고 책임지는 대통령의 상에 더 걸맞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코드 인사, 자기 당 출신 인사는 민주주의의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이라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정책과 같은 사람들이 모인 정치적 집단이라고 봤을 때,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자신의 정책을 잘 알고 잘 실행할 인사 중에 자기 당 인사, 코드 인사...그보다 더 적합한 인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른 당 인사를 뽑는다는 것은 결국 정치적 거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술사
07/11/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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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님//
고건, 강금실, 반기문 이런분이 노무현대통령 편 인사라고 생각하시나요?
07/11/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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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선수건의 그 감동이란...^^(맞나요?) 노무현 대통령님 남은 임기 잘 맞추어주세요. 부동산과, 신정아씨 사건만 안터졌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기대대로 너무나도 인간적인,서민적인모습(말씀을..^^)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복스러운인상에, 대통령상!
non-frics
07/11/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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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자세히 모르더라도 노대통령은 최대한 민주적인 대통령이 되려고 노력했던것 같네요. 또한 대통령이 무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능력이 잘 활용되지 않았을뿐이라고 생각해요
07/1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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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독립은 참여정부 업적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50년 대한민국 역사 내내 그 누구도 이뤄내지 못했,
아니 안했던 일입니다. 누가 자기 말 잘 듣고 힘센 오른팔을 지 손으로 자르겠습니까?
오른팔 하나면 재계고 정계고 다 휘어잡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경제에서도 상황을 장기적으로 보고 당장 환호를 받을 수 있는 경기부양책 보단
체질개선과 기본을 다지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빈부격차가 더욱더 심화된 것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하지만 제1야당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지금보다 2배는 심해졌을 게 분명합니다.
(전 최소한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빈부격차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경제 브레인들의 학계에서 성향을 아신다면 비판할 수 없습니다.
커지는 불평등의 해소책으로 자유로운 고용과 해고를 위해 비정규직의 증가를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한나라당이 신자유주의 철저한 신봉자라는건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부동산 또한 그리 박수받을만한 성적은 아닙니다만 뒤늦게나마 집값을 억지로라도 잡은
유일한 정권인 것은 인정할만 합니다. 최근 1년 반 정도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잠들었다고 할만 합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의 도입은 투기의 검은 장막을
걷는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분야에서는 낙제입니다. 한마디로 아마추어였습니다. 노련하지 못했어요.
지금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같은 정치토양이었다면 노대통령과 같은 발언이나 태도가
아무문제 되지 않았을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그런 자유롭고 격의없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통령은 실험적인 자리가 아닙니다. 좀더 노련하고 능구렁이 같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분야는 솔직히 한 정권에서 현격한 성과를 얻기엔 너무나도 문제가 뿌리깊고 광범위해서
쉽게 판단내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다른 분야에 비해 성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은 여전히 공교육으 압도하고 있고 입시지옥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삼불정책의 유지는 제 정치적 성향상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정부조직 개편과 검찰독립:9점
경제:8점
정치:3점
교육:5점
주고 싶습니다...

지금 현 대선판도에서 노무현 재선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망설임없이 재선에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D.TASADAR
07/11/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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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댓글들을 읽어보니 역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군요.

근데, 참 희한하게도 국민 지지율은 왜 그동안 반은 커녕 바닥을 기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정부에 비협조적인 언론에서 여론 조작한 것이라고 단정 지어버리기엔, 총선 이후 열린 보선에서 단,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해 버린 전례가 없는 일은 참... 결국은 대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열린 우리당의 문을 닫아버리고 "대통합민주신당"이란 당을 급박히 만들어 버리는 사태가 왔는지 좀 궁금하군요.

참고로, 열린 우리당의 존폐를 결정할 때, 투표로서 결정했는데 어떤 투표였는지 혹시 아십니까?

당원들 모아놓구선,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당원 손 들라고 해놓구선, 몇 명이 민주주의 사회에 이런 투표가 어딨냐면서 항의하니까 그 사람들 다 퇴장 시켜버리고선, 투표를 통해 폐당이 결정되었다 하더군요. 허허.

개인적으로 열린 우리당의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창당할 때 "반드시 100년을 가겠다"던 그 분들이 당을 그렇게 폐당해 버리다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대통령과 여당이 정말 국민 앞에서 떳떳했더라면 반드시 100년을 가겠다던 당의 운명이 5년도 못가서 그런 식으로 마무리 되지는 않았을 거라 봅니다.
D.TASADAR
07/11/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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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못한 점들 중에 가장 못한 점으로는 단연, 부동산을 꼽고 싶습니다.

위에 노무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보고 어쩔 수 없었다는 분들이 계시고, 결국은 가격 잡았으니 되었지 않느냐 하는 분들 계시는데..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일 당시 내세웠던 공약만 지켰어도 부동산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겁니다.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가 부동산 분양 원가 공개였습니다.

하지만 집권 초기에 이 공약을 깨끗이 뒤엎어버렸죠.

이 점에 있어서 여당 김근태 의원이 강력히 반대했지만, 자신의 최측근인 유시민씨 등과 더불어 밀어 부쳐버렸습니다.

물론 결과론이긴 하지만 만약 그 때 처음에 자신이 내세웠던 공약을 지키기만 했더라면 부동산 정책에 있어 박수는 못받을지언정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쥐스킨트
07/11/29 21:41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대북송금특검으로 처벌받았던 박지원씨는 무죄판결로 풀려난겁니다.
특별사면하고는 아무 상관없죠.
그리고 특검으로 기소된 사람들 대부분은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애초에 기소자체에 무리가 있었다는게 완전히 증명된 상황이죠.
D.TASADAR
07/11/29 21:47
수정 아이콘
쥐스킨트님//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해서 포탈에서 "박지원 사면"으로 검색해보니..

사면 받은 거 맞다는 걸로 나오는 데요?

기사를 보니 분명 "특별 사면" 조치로 사면 받았다고 나오는 군요.

본인 스스로야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특검"에 대해 조작 수사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긴 하군요.
쥐스킨트
07/11/29 21:52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33626
이후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D.TASADAR
07/11/29 21:57
수정 아이콘
쥐스킨트님// 기사를 보니 그렇긴 하군요.

근데 기사를 보니 2006년 5월 기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 왜 2007년 2월 9일에 "특별사면"에 포함 되어 그 때서야 나온 건가요?
쥐스킨트
07/11/29 22:01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기사내용에 나오잖습니까. 현대비자금관련해서 무차별 계좌추적하다가 나온 건으로 3년과 추징금 1억을 선고받았다고 말이죠.
D.TASADAR
07/11/29 22:04
수정 아이콘
쥐스킨트님// 앗, 좀 더 찾아보니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115§ion_id2=291&office_id=055&article_id=0000080883&menu_id=115


이런 이유였군요. 대북관련으론 박지원씨가 무죄 판결 받았는데, 김대중 정권 당시 장관을 맡으면서 다른 비리 청탁을 받은 걸로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씨와 더불어 구속되어 죄값을 치루다가 "특별사면" 받고 나온 거군요.

전, 박지원 씨가 특별 사면 소감에서 대뜸, 대북 특검이 노무현 정권에 의해 조작된 수사라며 비판하길래, 그 것 때문에 들어갔다 나온 건 줄 알았습니다.

여튼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 (지적 감사합니다. 글 수정 하겠습니다.)

근데, 그럼 그 점에 있어선 박지원씨의 말대로 대북 특검 수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벌인 수사인 건가요?
쥐스킨트
07/11/29 22:20
수정 아이콘
전임정권 세력견제와 자신의 고향에 손을 내민 결과가 대북특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집권세력에 내편이 없는것 같으니까 핑계대서 구세력 몰아내고 자기친구들 불러서 친위세력 만든거죠.

대북송금특검으로 이득본세력은 대북지원에 거품을 물면서 반대하던 조중동과 한나라당 그리고 어부지리로 대북외교의 주도권을 꿰찬 미국이죠
결국 법적, 정치적, 외교적으로 완전히 실패한 특검입니다.
산사춘
07/11/29 23: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노무현 정권이 빈부격차를 축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린것은 사실입니다.
심리적으로나 수치적으로나 말이죠.
그러나 지금의 유력 대통령후보군중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빈부의 격차해소 못합니다.
현정부보고 빈부의 격차 해소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빈부의 격차해소하려면 정부의 개입이 필연적인데 말이죠.
특히나 세금과 사회복지정책에 대하여서 말이죠.
앞으로 우리나라의 빈부의 격차는 더욱더 커질수 밖에 없죠.
큰 정부가 아닌 작은정부를 생각하는 분들이니깐요.
경제성장을 해서 빈부격차를 해소한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경제가 성장하면 하면 할수록 빈부의 격차는 늘어날수밖에 없는게 자본주의 태생적인 한계인데.
빈부의 격차를 경제성장을 통하여 해결하겠다는 것은 거짓말이죠.
할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로 하게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빈부의 격차가 수준이 어떠한가요?
격차가 크다고 하지만 그것은 못사는 사람들 수준에서의 불평등인가요?
못먹고 못입고 못자면서 나타나는 불평등인가요?
60~70년대의 그러한 빈부의 격차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삶의질이 높아지는 차원에서 나타나고 빈부의 격차입니다.
이러한 것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많이 걷어서 큰정부를 지향할수밖에 없습니다.
사랑니
07/11/29 23:07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에서 빈부격차 문제는 케인즈 할아버지가 와도 해결 못하죠.
07/11/29 23:25
수정 아이콘
노무현은 상류층을 위한 대통령도 아니고 하류층을 위한 대통령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이 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때문에 양쪽에서 욕먹기도 하지만요.
엄청난 텃세속에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하고 저는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상황은 노무현대통령을 받아들이기엔 후진국이라고 봅니다.
인권 부정부패 보다 돈벌면 장땡이거든요.
한 20년 후에는 노무현 대통령 같으신 분이 나오면 큰 존경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
天TERRAN上
07/11/30 00: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비교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빈부격차는 여러분들이 많이 이야기 하신것과 같이 세계적인 신자유주의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국민들이 현 정권의 가장 큰 실패를 빈부격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빈부격차를 줄이자면 큰정부를 지향해야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보면 국민들은 큰정부를 원하지 않는거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정당을 지지하면서도 국민들은 빈부격차의 해결을 원하고 있으니... 사실 저는 어리둥절합니다.
한나라당에서 집권하면 더욱더 오른쪽으로 가서 아마 경제성장률이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커진 파이중에 우리 서민들에게 돌아올 파이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물음표가 생깁니다.
케언즈가 살아돌아와도 과연 그 딜레마를 풀어낼수 있을까요?

ps:이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한나라지지자 분들은 한나라당이 집권시 어떤 경제 정책으로 방향을 잡아야된다고 생각하는지 말씀좀 들어볼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좀더 성장중심이냐, 빈부격차해소중심이냐, 고용안정책위주정책이냐, 큰정부냐, 작은정부냐... 등등 이런식의 정책방향을 알고싶습니다.
한나라지지자 분들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은 어떤 경제 정책방향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술사
07/11/30 02:27
수정 아이콘
jordan님// 저랑 채점결과가 거의 비슷하군요
아다다
07/11/30 03:14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다보니 갑자기 웨스트윙에서 조쉬가 공항택시(?)를 타고 가는 중에 운전기사와의 잡담이 생각나네요.
공화당 = 보수파, 한나라당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비닉은 공화당 대선후보
민주당 = 진보파, 우리나라에는 딱히 비슷한 당이 없음, 조쉬는 민주당 선거운동 소속

기사: 오 당신 티비에서 봤어요.
조쉬: 네...
기사: 난 다른 사람 찍었어요.
조쉬: 네...
기사: 세금 올리는 거 싫거든요.
조쉬: 선생 세금은 안 올려요-_-
기사: 비닉은 세금 내린다고 했거든요.
조쉬: 선생 세금은 아니에요-_-
07/11/30 08:27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면서 살아남았습니다. 우엉국김왕장입니다 ^_^
07/11/30 13:06
수정 아이콘
OrBef님// 100플 넘기고도 살아남았습니다. 우엉국김왕장이네요.
07/11/30 14:18
수정 아이콘
karlla님, OrBef님// 100플 넘기고도 살아남았습니다. 우엉국김왕장이네요.
07/11/30 15:40
수정 아이콘
우와.. 댓글 않남길려고 했는데, 자살율이 높아진것도 노무현 잘못인건 웃기다.
아다다
07/11/30 17:31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뒤늦게 봤는데 검사와의 대화를 인용하시다니 조중동이랑 진짜 똑같으시네요.
토론과 상관없이 개념없는 소리 하는 검사한테 그나마 웃으면서 농담으로 받아 쳐준 것을 조중동이 특기 발휘해서 단어 바꿔서 욕한 겁니다.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너 지금 막 나가냐?) 가 아니라
이쯤되면 막 하자는 거지요 (우리 토론 막 하자는거냐?) 였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mms://knowhow.nefficient.co.kr/knowhow/cwd/030309-1.wmv
mms://knowhow.nefficient.co.kr/knowhow/cwd/030309-2.wmv
높이날라
07/11/30 20:46
수정 아이콘
고름이 생기면 짜야한다고 생각합니다..아프다고 그냥 두면 언젠가는 곪아서 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오겠죠..주변의 비협조속에서 고름을 짜는 역할을 노무현정권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초보
07/11/30 23:14
수정 아이콘
음, 여기 리플을 쓰신 분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우연인지 몰라도 제 주위에는 그다지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어쨌든 노무현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그다지 큰 지지를 이끌어 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에게 그렇게 참패하는 정권은 처음 봤거든요. 그 상당 부분이 여당 및 대통령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그게 다 민주적인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실 분도 계실 지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보이며 생각하기에 따라선 비정상 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럴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대중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라고......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10년 정도만 더 늦게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오히려 정말 좋은 대통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12/01 01:14
수정 아이콘
잠기거나 지워질게 뻔하기 때문에 쓰는거지만

무현이형!!!

내가 한살 모질라서 형을 못찍어준게 너무 안타까웠어!!!!

근데 우리나라 다음대선 어뜨카지??

콱 명박이형 찍고 이민갈까?
07/12/01 02:48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대 출신이고 학교쪽을 지망하는지라, 교수 임용시 서울대 출신은 몇% 이상 못뽑고, 국비 장학금 심사할 때 서울대 출신은 몇% 이상 안주고 등등등의 서울대 압박책을 도입한 이번 정부에서 진짜 '밥줄' 이 위협받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후보가 다시 뽑아달라고 나온다면 안뽑을 겁니다.

까지가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

개인적으로는 이양반은 할만큼은 했다고 봅니다. 이런 저런 통계 자료를 보면, 이분이나 김대중 대통령이나 둘 다 본인의 원래 성향은 접어두고 시장경제의 강화, 블럭화에 블럭화로 대항하기라는 국가의 생존을 위한 기본틀을 유지 강화한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도덕적으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고, 상당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을 겁니다.

그런 와중에 각종 과거 청산에도 힘을 쏟(으려는 노력을 한 흔적을 보이)는 성의도 보였고, 결과는 미진하지만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 아닌가 싶어요.

다만 5년 동안 몇번 본인이 20살때 술마시면서 꿈꿨던 아마추어적 이념을 현실 정책에 반영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흠좀무였죠. 그래도 토탈 점수를 매긴다면 김대중 정부의 90% 는 했다고 봅니다.

추신 : 저 전라도 출신 아닙니다.
07/12/01 15:14
수정 아이콘
평가가 이렇게 사뭇 극과 극을 달리는 건...

저는 노무현대통령 및 참여정부가 좌파정권도 아니고 분배에 신경을 쓰는 정부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신자유주의정책에 충실했던 정부라고 생각하지만 저와 정치적 스펙트럼이 다른 분들은 참여정부를 좌파정부라고 보는 상황....

이 웃긴 딜레마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왜 극과 극인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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