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2/29 22:57:42
Name 나이트메어
File #1 111.jpg (38.6 KB), Download : 56
File #2 22222.jpg (35.0 KB), Download : 2
Subject [일반]  K팝 스타, 그리고 보아




오늘 KPOP 스타를 4회차까지 한번에 몰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은 슈스케2 이후에 잘 찾아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워낙 이곳저곳에서 -포맷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방송되다 보니까 조금 식상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러던 중 제가 이번에 KPOP 스타를 챙겨보게 된 것은 친구 녀석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나이트메어 : 요즘 볼만한 거 뭐 없을까? 연말 술자리를 대부분 피해버리니까(술이 싫어서...) 혼자 심심하다.

친구A :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안 봤다고 했지? 그거 챙겨보고, 또 K팝 스타라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고 있는데 한 번 봐바.

나이트메어 : 야 <뿌리깊은 나무> 재밌다는 얘기는 많이 듣긴 했는데, 20회도 넘을텐데 시간상 조금 부담된다. 근데 K팝 스타는 정말 볼만해?

친구A : 도전하는 출연자들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도 보아가 심사위원이잖아. 야야, 아주 살살 녹더라. 크크
           참, 너도 예전에 보아 광팬이었잖아. 꼭 챙겨봐라. 시들해졌던 팬심도 다시 부활할 걸?

...이런 과정을 거쳐서 입문하게 된 K팝 스타! 몇 가지 요소가 눈길을 끌더군요.

1. 서로 주관이 꽤나 다른 박진영과 양현석이 때때로 충돌하며 보여지는 잔 재미
2. 재능과 끼가 넘치는 일부 도전자들 덕분에 즐거워지는 눈과 귀
3. 보아의 조곤조곤한 심사평과 종종 보여주는 그 아리따운 미소... +_+

뭐, 사실 제가 음악을 전문적으로는 잘 모르다 보니 가끔씩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그다지 와닿지 않을 때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예상대로 @-_-@ 보아 양에 대한 팬심이 다시금 활활 타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솔직히 작년에 <허리케인 비너스>라는 곡으로 나왔을 때는 개인 취향상 노래가 마음에 안들어서 실망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K팝 스타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정말 예쁘고 귀엽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작년 앨범 중 그래도 이라는 곡은 꽤 좋았습니다.)

참!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어느새 11년차 중견 가수인(실제 나이는 소녀시대보다 세 살 많지만...) 보아의 퍼포먼스는 어느 수준일까?
아무래도 남들을 평가하는 위치에 서려면, 그만큼 본인의 실력도 인정받고 있어야 할 테니까요.
그래서 유투브를 검색하다 보니 그 중 <抱きしめる 다키시메루>라는 곡의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꽤나 인상적이더군요.  
감상해보시라고 링크해봅니다. 추가로 라는 곡의 콘서트 무대 영상도 같은 링크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보아 양 격하게 사랑합니다!!!
K팝 스타도 앞으로 즐겨볼 테니 계속 그 미소 자주 보여주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이트메어
11/12/29 22:58
수정 아이콘
아 -_-;; 겜게에 잘못 올렸다가 후다닥 지우고 자게로 넘어왔네요.
흠좀무 @-_-@ 네요...
내가 니남자친구다
11/12/29 23:03
수정 아이콘
보아랑 비교할 댄스여자가수가 있을까요?
11/12/30 00:34
수정 아이콘
솔로 중에는 없을 것 같고 그룹을 찾자면 브아걸, 천상지희 정도가 되겠네요..
11/12/29 23:10
수정 아이콘
이거 라이브 인가요? 라이브면 진짜 후덜덜하네요.
11/12/29 23: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다키시메루보단 Do the motion, Quincy 같은 곡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 노래 나왔을때 전 엥? 했습니다.)
어떤 곡을 줘도 소화하는건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응원하고 있는 가수고 (구입한 앨범중 절반은 이 친구가 참여한거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네요.

여담으로 가장 재밌는 곡은 '네코러브'란 곡이 있습니다. 본인의 스캔들 이후에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직접 쓴 가사인데 아주 적나라하게 재밌습니다.
http://youtu.be/aUFFUJOYHdE
자막도 있으니 한번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1/12/30 00:05
수정 아이콘
역대 여성심사위원중 최고지요
라울리스타
11/12/30 00:55
수정 아이콘
09년에 나온게 일본 6집인가요? 그리고 10년 한국 앨범도 그렇고...

Hurricane Venus 만 들어보면, 한참 젊을때(??)에 비해 힘이 다소 빠진 느낌이지만, 위에 두 앨범은 중견가수의 여유와 노련미가 흘러 넘치는 음반들이라고 봅니다. 그래봤자 이제 27살 되는데 말이죠. 외모도 그에따라 여성스럽게 변했네요. 저 두 앨범은 못 들어보신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어찌보면 한계가 뚜렷히 보였던 가수이기도 했습니다. 외적인 조건에선 확실히 다른 여가수보다 좋다고는 말 못하고, 가창력도 수준급이긴 했지만 음역과 성량의 힘이 부족해서 감동을 주기는 힘든 목소리였지요. 게다가 아이유처럼 싱어 송라이터의 이미지가 아닌, 그야말로 SM에서 내놓은 상품의 이미지.

헌데....

이 모든걸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해내고 기어코 한-일 양국에서 정상을 밟더군요.

처음 나올때만 하더라도 너무 어린 나이때문에 'SM의 상업주의의 정점' 이란 소리까지 들으며 극성 안티팬을 몰고 다녔었지요(괴소문도 많았구요). 지금은 안티팬마저 찾아보기 힘드네요.

한 20년 후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디바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LALALA LOVESONG과 Someday Oneday를 추천합니다.

두 곡 각각 일본의 래퍼들인 솔드아웃과 엠플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노래들인데, 매우 좋습니다!
개미먹이
11/12/30 01:23
수정 아이콘
제가 알던 보아의 얼굴이 아니군요.
자유게시판
11/12/30 01:34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 관계가 없는 뜬금 리플이네요.
애초에 외모를 두고 이야기하자는 글도 아닌데 다른 분들 보기 불편한 이런 댓글을 굳이 남기셔야하나요?
김치찌개
11/12/30 01:4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보아..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 부르죠~

이번에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오던데..

심사를 잘하더라구요^^
OvertheTop
11/12/30 02:10
수정 아이콘
정말~ 노래를 잘하는 것 같아요. 보아양은.. 제가 말씀을 드리겠지만

그냥 뭐.. 우리들이 일본에서 성공을 하고,

그리고 어린 소녀가수로만 우리가 생각을 하고있는데



직접 작업을 하는 작업맨들.

편곡자, 연주자, 작곡자들과 같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가 막히데요. 보아양이 노래하는걸보면..



심지어는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냐면은 뭐..

너무나많은 작업을 같이해 본~ 친구가 있는데.

황성재라는 작곡자가 있어요.



박정현씨랑도 해보고, 이승환씨.. 굉장히~

여타 뮤지션들과 다~작업을 해봤는데

자기가 지금까지 직접 노래를 하는걸 본 사람 중에서

노래를 제~일 잘했던 사람은 보아였다.



심지어는 어떤 멜로디를 갖다가 이렇게 노래를 하면

노래가 사는, 색을 이렇게 막.. 빛이 발하는 정도로

열심히 하고, 노래를 잘하는 모습을 보구서

자긴 감동을 받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라고 유희열이 라디오에서 말했었죠...
11/12/30 12:24
수정 아이콘
오래전 보아 지금보단 어렸을 때 케이블 티비 장면이 생각나네요.

100미터 전력질주 시키면서 라이브 연습시키더군요.
안무를 소화하며 라이브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고..

그러니 저런 게 가능하겠죠.

100미터 '전력' 질주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358 [일반] [2011년 결산] 사회 종합 - 2011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9] Hobchins6949 12/01/01 6949 1
34298 [일반] K팝 스타, 그리고 보아 [23] 나이트메어5528 11/12/29 5528 0
34262 [일반] 걸그룹의 신흥강자 걸스데이 [47] PokerFace9885 11/12/29 9885 1
34260 [일반] 리콜한방이 뽑은 올해의 노래 15개 [9] 리콜한방5004 11/12/28 5004 2
34244 [일반] 소녀시대의 일본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된 신곡 Time Machine [6] 삭제됨3939 11/12/28 3939 0
34178 [일반] 소녀시대가 갤럽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 했습니다.(연령별 선호도 추가) [34] 삭제됨4451 11/12/26 4451 0
34156 [일반] [스압] 제가 좋아하는 일렉트로닉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10] 나는정이에사자다크항3732 11/12/25 3732 0
34152 [일반] 2ne1 소녀시대....소녀시대 2ne1 [35] 다음세기6428 11/12/25 6428 0
34110 [일반] 소녀시대 일본1집 리패키지에 유일한 신곡 「Time Machine」 [4] 한번가보자4120 11/12/24 4120 0
34103 [일반] [예능] 1vs5vs5 대결의 승자 1, <무한도전> 통계 겸한 나름 정리 [44] 슬러거8845 11/12/23 8845 7
34092 [일반] SM의 새 보이그룹의 티저와 티아라&다비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4] 효연짱팬세우실5208 11/12/23 5208 0
33915 [일반] 아이유 정규 2집 ‘Last Fantasy’ 발매 2주차 음원 성적 (가온 차트 위주) 분석 [25] 르웰린견습생8332 11/12/16 8332 2
33906 [일반]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와 애프터스쿨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9] 효연짱팬세우실4519 11/12/16 4519 0
33898 [일반] 아이유 정규 2집 ‘Last Fantasy’ 발매 첫 주차 음원 성적 (가온 차트 위주) 분석 [58] 르웰린견습생7649 11/12/15 7649 2
33769 [일반] SMP(SM Music Performance)에 대해서....... [26] 한번가보자5601 11/12/11 5601 0
33763 [일반] 더보이즈 노래에 대한 주변반응 [107] PokerFace7475 11/12/10 7475 0
33585 [일반] jTBC는 다른 종편과는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요 [28] PokerFace8596 11/12/04 8596 0
33525 [일반] 아이유가 가지는 독보적인 포지셔닝의 매리트 ! [44] 아르바는버럭10174 11/12/01 10174 1
33511 [일반] 2011년 12월 31일, 홍백가합전의 출연진이 결정되었습니다. [28] 리리릭하5545 11/11/30 5545 0
33497 [일반] KARA, 소녀시대, 동방신기 홍백가합전 참가 [19] KARA4889 11/11/30 4889 0
33443 [일반] 소녀시대의 최고 명반은 일본앨범1집인듯 싶네요 [5] PokerFace5047 11/11/28 5047 0
33348 [일반] [스크롤 압박 주의!] 2011 밝히리 콘서트 - 소녀시대 직찍 [15] kimbilly4302 11/11/23 4302 0
33301 [일반] "결혼하기 전 애인과 꼭 배낭여행을 가라" [42] 다음세기8346 11/11/22 83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