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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7 00:27
일단 토스희망봉사단님께서 착각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이건 한국사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종주의와 쇼비니즘은 다릅니다. 인종 = 국가가 아니란 말이죠. 이한우, 이다도시는 한국인이지만 재일교포나 재미교포는 비록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나라사람입니다. 그동안 일제시대때부터 내려온 한민족 =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당연시 되고 또 왜 틀린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죠. 모따선수 아십니까? 이 선수가 귀화를 하고 싶어한다고 포포투 인터뷰에서 밝혀 한 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모따선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국제적인 추세다, 한국축구에 도움이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대부분 모따의 귀화에 찬성했죠. 반대하시는 분들은 토스희망봉사단님 같은 입장이셨고요. 모따가 귀화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의 '한국사랑'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안하시더라고요. 모따는 흔히 외국인 선수를 '용병'이라고 부르며 같은 팀원임에도 따로 차별하고 하는 것은 당연시하는 대부분의 프로팀과 달리 감독이 직접 생일파티를 챙겨주고 얼마 활약도 못하고 장기부장으로 시즌아웃이 된 선수에게 브라질까지 보내주며 지원을 해준 성남에게 감사한 마음에...성남이라는 팀을 있게해준 한국이라는 나라에 감사한 마음에 귀화를 결심한 것이라면? 블래터가 말한건 어디까지나 돈으로 사서 귀화를 '시키는' 경우에 해당하는 겁니다. 모따, 이성남, 이싸빅, 신의손등(그러고 보니 대부분 성남시절 귀화한 선수들...)의 선수들은 블래터가 말한 경우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이런 사람들이 귀화를 해도 이러한 편견들 때문에 한국인으로서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하는 겁니다.
07/11/27 01:36
귀화 규정을 까다롭게 만든다던지 그정도는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반드시 한국 피가 흐르고 있어야만 한국인이다 이런 생각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보네요.
07/11/27 02:09
저도 그 나라를 이해 하고 사랑한 선수에 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요 근래 축구계는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bilstein님// 모따선수 같은 경우는 저도 물런 대 환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분별하게 돈으로 선수를 사는 경우가 많아 졌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한국은 원칙을 잘 준 수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는 걱정 하고 있습니다. 당장 옆나라 일본을 봐도 수비수인 툴리오는 분명 인정할만 합니다. 그러나 로페즈나 산토스 같은 경우 사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없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돌풍을 일으킨 카타르만 봐도 이게 국가대표인지 클럽 축구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 입니다. 저는 블래터의 이런 부분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 국가대표는 이름만 국가 대표인 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게 세계 축구의 흐름이라 많이 씁쓸 합니다. 물런 한국도 가난한 나라가 아니니 만큼 충분히 선수를 사 모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구성한 국가 대표팀이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07/11/27 02:51
돈으로 선수를 사서 국가대표로 선발하는건 규제할 필요가 있을듯 싶지만
제도적으로 만들기는 힘들듯 합니다. 귀화를 원천적으로 막을수도 없고.... 딱히 규정을 만든다면 3~5년정도 그 나라에 거주했다는 규정정도는 추가할 수 있을듯 한데 이 부분도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애매한 문제이네요.
07/11/27 08:13
토스희망봉사단님//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무분별하게 돈으로 사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사실 요 근래에 돈으로 사는 경우는 들어보지도 못했군요. 예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돈으로 브라질 선수들을 사서 자국 선수로 귀화시키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싸줄이나 많은 축구관련 사이트에서 그것 때문에 한참 논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군요. 하지만 결국 '실패' 했습니다. 요즘 세계 축구 시장에'돈'은 귀화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출전 기회'지요. 바르셀로나의 데코선수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오히려 제프 블래터 회장의 사고방식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이 분은 너무 참견을 하시려고 해요. 세계 축구계에 자신의 발자국을 크게 남기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발냄새 납니다. 하지마세요. 라고 얘기해 주고 싶군요. 지나친 규제는 그림자를 짙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07/11/27 11:05
슬픈비님// 데코 선수 같은 경우는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무엇 보다도 브라질 내에서 키가 작다는 이유로 버림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키워준 곳에 더 큰 애정을 느끼고 있는 경우 이구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축구 강호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돈으로 선수를 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폴란드 계라는 독일의 클로제나 포돌스키 같은 선수도 사실은 이민 2 세이니 자국민이나 다름 없구요 하지만 카타르 라던지 피파 순위에서 한참 아래쪽 국가에서는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음 저는 한국도 귀화 선수를 써야 될때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이미 한국만의 특별한 정신력이 국가대표 무대에서 더이상 보이지도 않고 이제는 폐쇄적인 부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모따 같은 선수보다 브라질 2 부리그에서 뛰다가 한국에 와서 빛을 본 케이스인 까보레 같은 선수가 적당 하다고 봅니다. 모따는 이미 유명한 선수 였고 리스본에서 뛰기도 했던 선수 입니다.
07/11/27 11:35
토스희망봉사단님//
모따가 유명선수였건 무명이건 모따가 귀화하고 싶어 귀화하는건데 마치 귀화선수를 이용해 국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그 선수가 한국사람이 되고 싶어한다면 환영하고 기뻐할 일일지언정 모따는 안되고 까보레는 되고 이런식의 사고는 곤란하죠. 그들이 귀화를 자청하는거지 우리가 고르는게 아닙니다. 그 나라에서 자란 사람은 한국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하는건 말도 안돼죠. 문화와 사고방식이 다를 수는 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한국인입니다.
07/11/27 11:44
bilstein님// 저도 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에는 동감 합니다. 그러나 모따 선수는 해외에서 볼때 별로 좋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모따 선수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모따가 국가대표에 뽑힌다면 한국이 카타르 정도의 나라도 아니고 아시아의 호랑이 라는 한국의 위치를 생각 할 때 명분이 서지 않습니다.
07/11/28 00:09
글쎄요 돈으로 유망주를 사와서 귀화시키는건 당연히 안되지만
모따처럼 우리나라를 사랑해서 귀화해서 뛴다거나 데코나페페같이 포르투갈리그에서 뛰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좀더 자기 꿈을 이룰수있는 포르투갈을 선택한다거나 에두아르도 다 실바같이 지옥의테스트조차 통과못하고 해외를 떠돌다 크로아티아에 정착한경우는 괜찮다고 봅니다..
07/11/28 05:36
우리나라 국적을 얻으려면 또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국어/국사 지식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나라는 자국어를 못해도 자국 시민권을 얻을수 있는데 그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꽤 까다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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