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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3 02:21:54
Name AttackDDang
Subject [일반] 게임을 통해 바라본 LG트윈스 신연봉제의 문제점
롯데팬이지만 게임을 하다가 느끼는 바가있어서 바로 글로 옮겨봅니다.

사실 LG팬분들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저의 주관이 많이 들어간 글이라는점 미리 숙지하시고 읽으셨으면 합니다.

런앤히트라고 올해 한게임에서 새롭게 런칭한 게임이 있는데요

그 게임에서 나만의 선수라고 해서 새로운 선수를 키우는 모드가 있습니다.

그 게임을 조금만 해보면 바로 LG신연봉제의 문제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간내에 성적을 내면 성과금을 주는 시스템이 있는데요. 물론 게임내에서 이기때문에 조금 극단적인면이 없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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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점의 경우

2루에 주자가 있는데 제가 안타를 쳤습니다. 그러면 무조건 타점낼려고 무리하게 2루에서 홈까지 돌립니다.

일단 나만 타점 올리면 성과금 받으니까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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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루의 경우

도루갯수도 몇경기안에 몇개 이렇게 맞춰야되는데 런앤히트는 1-2간 도루만 지원해서 2루에 주자 있으면 도루못합니다.

그래서 저의 안타로인해서 2사 이전에 주자 2루-1루상황이 된다면 그냥 2루주자 3루로 보내서 죽여버립니다.

도루를 해서 성과급을 받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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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율관리

타율관리 해야될때도 있는데 그럴땐 쳐서 타율올릴 생각은 안하고 점수차가 10점차로 지고있든 뭐든

1루에 주자만 있다하면 타율 안떨어트릴려고 바로 희생번트를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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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세가지 경우가 제가 게임이라고 좀 극단적으로 개인성적만을 위해서 플레이를 하는 편이라

심하다고 느끼시는분도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만 일단 개인성적으로만 평갛서 연봉을 주는것에 대한 문제점을

런앤히트 한번만 해보면 바로 느껴지실겁니다.

ps. 신연봉제가 고쳐지지 않는한 오지환은 영원히 2할4수준의 거포스윙만 할것이고 매년 30-100을 하게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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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11/12/23 02:50
수정 아이콘
lg야구단이 성적이 안 나온다지만, 게임시스템으로 평가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처럼 야구 구단을 운영해서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꺼 같네요. 그리고 오지환이 매년 30-100을 하면 대박인데요. 2할4푼을 하든 말든요.
보라도리
11/12/23 03:07
수정 아이콘
lg 의 신연봉제는 야구 통계 수치인 세이버 쳬택이죠.. 그럼으로 정당한 고과 평가는 이론 상으로는 가능 합니다.. 단순히 안타 몇개 타점 몇개 홈런 몇개로 연봉이 더 올라 가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팀이 이길때 활약한 선수에게 더 좋은 평가를 해준 다는 거죠.. 즉 질떄 뜬금 포나 타점은 별 쓸데 없다는 거죠
하지만 lg는 상당한 고과 책정의 기준을 이기는 경기의 세이버 수치인 윈셰어 를 중점적으로 연봉고과에 쳬택 한다고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예전 선수의 팀 공헌도나 그 후유증으로 인한 부상 으로 인한 공백 이번에 깍이게 될 봉중근 대폭 깍인 오지환.. 무참히 깍였던 정재복 같은.. 심수창도 그렇고.. 이런 한국 의 현 연봉제와는 맞지 않고.. 단순히 이길떄 를 더 치기 떄문에 진 경기의 QS나 4~5타점 이라던지 이런게 평가 절하 되죠.. 한마디로 세이버 수치를 지들 편한대로 써먹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LG가 구지 이긴 경기 뿐만 아니라 전경기 세이버를 한다 하더라도 우리 나라 실정에 너무 맞지 않죠.. 공격 부문 이야 머 다른 나라 쓰는건 좀 쉽게 변형 해서쓰면 된다지만.. 수비 적인 파크 팩터 같은 부분이나 kbo실정에 맞게 조정 해야 하는데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세이버 시스템상 주먹구구식 이죠..
리버풀 Tigers
11/12/23 03:27
수정 아이콘
엘지의 신연봉제는 신인은 연봉이 0원이어야 하고, fa 외부영입은 연봉 0원받을 선수를 제외하곤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이미 이 연봉제도는 모순에 빠져있죠.
불펜 패전조들은 잘해서 승리조로 올라가야 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 패전조에서 잘한거는 연봉에 포함되지 않게 되고..
몇년동안 팀을 이끈 선수도 부상으로 시즌 날리게 되면 2400만원받아야 하는 상황이고(원칙상)
타자들이 9점을 뽑아도 투수들이 10점을 줘서 지게되면 타자들은 투수를 원망하게되고, 투수들이 1점을 줘도 타자들이 0점을 얻어 지게되면 투수들이 타자를 원망하게 되니 팀분위기 안좋아지게 되죠.
게다가 비슷한 성적이지만 운이좋아 팀승리가 많은 신인급선수와 운이 나쁜 고참급선수의 상대적 박탈감
팀의 성적이 저조한게 몇년간 이어질 경우 아무래도 연봉상승요인이 부족하니 타팀의 비슷한 스탯을 찍어온 선수에 비해서 연봉을 적게 받을테니 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등
신연봉제의 문제점은 논문으로 쓰라고 해도 쓸 정도로 많죠.
LG twins
11/12/23 04:09
수정 아이콘
내새끼내새끼 하면서 십수년을 버텼지만 어쨌거나 문제가 많은 시스템인건 분명합니다. 올 시즌 마치고 어느 정도의 수정을 거쳤으니 앞으로 잘 정착되어 시행되거나 혹은 프런트가 삽질하였음을 인정하고 폐기하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신연봉제 가지고 오지환이 2할4푼이 어쩌니, 실책이 30개가 어쩌니 하는건 아무리 봐도 타팀팬에 대한 실례같습니다.

올겨울은 유달리 춥군요.
설탕가루인형
11/12/23 08:53
수정 아이콘
신연봉제의 가장 큰 단점은 신인급과 에이스급을 제외한 중고참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거죠
특히 정재복 선수 같은 경우 암흑기에 매일 노예처럼 등판하면서 부상이 온 케이스인데
지금처럼 하면 박탈감을 느낄 것 같아요.(게다가 불펜이 너무 저평가 받구요)
공헌도에 비해 연봉을 올려주는 건 찬성이지만 지금처럼 극단적인 방식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11/12/23 16:34
수정 아이콘
신연봉제는 어떻게 LG를 망가트렸나.
http://yagoo.tistory.com/m/post/view/id/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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