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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7 03:42:51
Name 눈시BBver.2
File #1 망할.GIF (0 Byte),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신라 vs 백제 혹은 백제 vs 신라 - 예고편


79/RiceLarngke.swf>

BGM 정보 : http://heartbrea.kr/bgmstorage/884596
시작은 흥겹게~ 동영상은
http://blog.naver.com/hwj8178?Redirect=Log&logNo=70105495035&jumpingVid=C72D6D8CF4FA6C51AAA64B8B5F755223CB11

감해국, 감해비리국, 건마국,고랍국, 고리국, 고비리국, 고원국, 고탄자국, 고포국, 구로국, 구사오단국, 구소국, 구해국, 내비리국, 노람국, 대석삭국, 막로국, 만로국, 모로비리국, 모수국, 목지국, 백제국, 벽비리국, 불미국, 불사분사국, 불운국, 비리국, 비미국, 사로국, 상외국, 소석삭국, 소위건국, 속로불사국, 신분활국, 신소도국, 신운신국, 신흔국, 아림국, 여래비리국, 염로국, 우휴모탁국, 원양국, 원지국, 일난국, 일리국, 일화국, 임소반국, 자리모로국, 지반국, 지침국,  
첩로국, 초리국, 초산도비리국, 치리국국

미리미동국·접도국·고자미동국·고순시국·반로국·낙노국·미오야마국·감로국·구야국·주조마국·안야국·독로국

사로국, 기저국, 불사국, 근기국, 난미리미동국, 염해국, 군미국, 여담국, 호로국, 주선국, 마연국, 우유국


헥헥 -_-;;;;;;;;;;; 이게 뭐냐면요.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나와 있는 마한 54개, 변한 12개, 진한 12개국의 이름들입니다. 이걸로 끝이냐구요? 아니요 (...) 고구려, 백제, 신라가 커 가면서 병합한 나라들은 끝도 없이 많아요.

태초에 진이 있었고 나중에 삼한이 되어 각기 신라, 가야, 백제로 컸다더라는 간단한 설명 아래에는 헬게이트가 열려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의 위치 비정은 뭐 -_-; 소설의 영역에 가깝고 (그나마 어느 강 어느 산 같이 주변 지리와 정황 같은 걸로 파악할 수밖에 없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드렇게 됐느냐까지 가면 할 말이 없죠. -_-;

지도도 어느 시점이 아니라 그냥 대충 표시할 수 있겠다 싶은 것만 했구요. 원래라면 위치 비정 됐다 싶은 것들을 다 할랬는데... 불가능한 거 알겠죠? 금관국을 변한이랑 따로 한 건 봐 주시구요.

저 중 마한의 경우는 정말 알기 힘든 게, 마한의 영역이 어디까지였냐는거죠. 보통 전남까지 치긴 하지만, 전남 쪽에 나오는 유물들은 또 마한이랑 궤가 다르대요. -_-; 일본서기에 나오는 침미다례국을 해남으로 치긴 하는데 이것도 그 외의 기록이 전무하고... 이 곳이 진짜 마한이라고 하자니 보라국은 신라랑 금관가야 치는데 함게한 이른바 포상팔국에 함께 하기도 했구요. 변한일 수도 있고, 아예 삼한이랑은 아예 다르게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서 백제가 여길 언제 먹었냐까지 가면 정말 끝이 없죠.

그나마 신라와 가까운 가야사가 어느 정도 있는 이유가 말 그대로 신라랑 가깝기 때문이겠죠. 백제는 그 자신의 역사도 참 적으니까요. 전남 쪽 상황도 이렇고 충청도부터 강원도의 상황은 더 해요. -_-; 대체 여기엔 또 무슨 일들이 있었을 지 말이죠.

저 중 마한은 고조선의 준왕과의 연관성도 나오고 진한도 고조선의 유민들이 세웠다고 하면서 고조선계의 유물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한민족은 북방의 고조선과 부여의 예맥족, 즉 북방계와 한-삼한계의 남방계가 만났고, 북방계가 남방으로 가면서 지배하면서 살다가 (...) 신라의 통일로 남방계가 주도하게 됐다, 뭐 이렇게 될지도요. 뭐 이것도 말이 많습니다. -_-; 북방계의 영향은 극히 적고 신라 위주의 남방계가 잡았다는 쪽이죠. 전 이 쪽에 심히 부정적입니다만.

이런 점에서 삼국시대가 아니라 사국시대니 열국시대니 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 나라들이 다 어땠는지 파악하기조차 힘드니까요. 그냥 현재처럼 원삼국이라 하는(영어로 프로토쓰리 킹덤즈 ( - -) 일부러 붙인 거예요) 게 낫다고 보는 편이죠.

이렇게 소국이 난립하던 한반도. 이 소국들을 병합하면서 거대하게 나라 꼴을 갖추며 성장한 나라가 둘 있었으니 바로 신라와 백제입니다. 지금이야 이 둘이 투닥거리는 게 참 재밌지만 당시로서는 참 증오의 관계였겠죠. 지금부터 다룰 얘기는 이 두 나라입니다.

-----------------------------------------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기와)]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 삼존불상]

"백제가 먼저 와야지!"
"아니 신라가 삼국통일했으니 당연히 신라가 먼저 아님?"
"백제가 전성기가 제일 먼저였는데? 백제 고구려 신라, 외우기도 얼마나 좋아?"
"어쨌든 마지막에 이긴 놈이 짱이라능"
"아나 그냥 둘 다 해 ㅡㅡ"

로 해서... 순서는 번갈아가면서, 혹은 한 쪽이 우세한 내용일 때마다 바꾸겠습니다. ' -')/ 어차피 전 금관가야 있던 부산이고 나온 학교도 가야고니까 상관없음~

두 나라의 미소로 시작했습니다만... 이 둘이 어떻게 싸우고 멸망해 갔는지를 잡아 보는 것도 참 재밌겠죠? :)

기말고사로 바빠지기 전에 예고편 하나 투척하고 가요~ _-)/~

아무래도 지식이 부족한지라 문화사 같은 쪽은 건들지 못 하고 정치사 위주로 가겠지만 그림 자료라도 많이 넣어볼게요 '-')/

아 고구려요? 아마 "그 때 고구려는" 이런 걸로 종종 얘기할게요.

내년 봄 쯤에는 한 번 기나긴 장편 쓰고 싶긴 하네요. 한국전쟁이라든가........................ 근대사를 안 다루겠다는 다짐을 언제 깨뜨릴지가 관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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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11/12/07 04:26
수정 아이콘
역시 눈시님은 시리즈를 써야 제맛이죠. 이렇게 예고편부터 ^^
ps. 첨부파일은 망할.GIF 후후후
압구정날라리
11/12/07 05:03
수정 아이콘
기대가 되는 시리즈이네요
bgm 은근히 웃기기도 하고 신나는게 좋네요
ps.중간중간 들리는게 광파르타 목소리인가? 귀에 익는 목소리도 들리네요
11/12/07 05:24
수정 아이콘
글을 클릭하고나서, 글을 안읽고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요!!
에시앙
11/12/07 08:05
수정 아이콘
눈시님 어투를 어떻게좀 배울수없나요? 과외비를 지불하더라도...하앙 흥겹도다~.~ [m]
수미산
11/12/07 08:56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되요 하하 [m]
키스도사
11/12/07 09:15
수정 아이콘
http://pds23.egloos.com/pmf/201112/07/15/f0018015_4edeafdc6e5f2.jpg
지도가 대충 이런건가요? 크크

이번편 기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시대 이야기가 가장 재밌더군요.
11/12/07 09:42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양반 참 능력자에요 크크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제발 낮에도 글 좀......
11/12/07 10:00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년 봄 쯤에는 한 번 기나긴 장편 쓰고 싶긴 하네요. 한국전쟁이라든가........................ 근대사를 안 다루겠다는 다짐을 언제 깨뜨릴지가 관건 ( ..)>

를 제대로 읽자면, 내년 봄 부터는 근대사를 다루신다는 예고인거네요? 감사감사?
하이브
11/12/07 14:13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삼국시대편을 본격적으로 다루신다니 기대됩니다.
눈시bb님의 필력은 날이갈수록 느는것 같아요.
폭주유모차
11/12/07 20:35
수정 아이콘
정말 눈시BB님덕분에 알고싶었던 역사 제대로 알게되서 기쁩니다. 하하하하 좋은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HealingRain
11/12/07 20:46
수정 아이콘
우와아아아앙~ 새로운 시리즈군요. >_< 근데 이거 뒤에 깔린 브금 참 흥겹네요 크크

백제와 신라... 징하게 싸웠나보군요. 그런데도 다급하면 동맹도 맺고 고구려에 맞섰다니 정치란 참 재미난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첨부파일... 크크크크 한참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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