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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7 00:33:53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종로경찰서장 FTA 반대 시위대에 폭행당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2582932

기자회견하는 종로경찰서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390674

이게 무슨일인가요... 오늘 FTA시위도중

종로경찰서장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했답니다..

FTA조중동은 분명 이 소재로 FTA강행처리 반대파들을 집요하게 공격할텐데

진짜 폭행한사람들은 무슨깡으로 또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이래서 극과 극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정치적 세력에 아무런 도움이 못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서는 FTA 강행처리가 알게 모르게 묻히는거 아닌지 걱정입니다..

지난 촛불집회에서도 몇몇 폭력세력이 개입해서 전경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때문에 촛불집회에대해 무척 회의적으로 생각이 바꼈는데

이번에는 제발 그러지 않게 이런 사건이 다시는 터지지 않길 바랍니다

어쨋든 폭행한 사람들을 색출해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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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gel
11/11/27 00:37
수정 아이콘
얼굴 봐서는 폭행때문이 아니라 살쪄서 그런거 같고.
옷도 멀쩡하고......
어딜 폭행당한건가요?
뜨거운눈물
11/11/27 00:40
수정 아이콘
11/11/27 00:40
수정 아이콘
조중동은 내일 1면으로 신나게 쓰겠네요...
발로테리의멘탈
11/11/27 00:40
수정 아이콘
전경출신인데, 경찰도 문제가 있지만... 시위대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서로 고쳐갔으면...
forangel
11/11/27 00:41
수정 아이콘
수많은 인파를 지나간거라고 나오네요.
붐비는 지하철역 헤쳐나가다가 폭행당한거라고 우기는거랑 다를바가 뭔가요?
하심군
11/11/27 00:44
수정 아이콘
일단 결론은 이런 꼼수를 집어낼 사람이 필요한 거겠네요...이건 뭐 폭행을 당했다고 우기는데 안그렇다고 할 수도 없고

기사를 읽고 왔습니다만 경찰 서장이나 되는 사람이 호위병력없이 시위대에 들어갔다는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이건 칠테면 치라고 배짱을 부리는거나 다름이 없는건데.
낭만토스
11/11/27 00:46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소고기 촛불집회때도 순수한 의도로 나온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사이에 숨어서 선동질 하는 사람이 있긴 했죠.
11/11/27 00:46
수정 아이콘
"폴리스라인을 넘어 국회의원들이 연설하는 유세차로 발걸음을 향했다"
라네요. 시위대경 전경들 사진 동영상보니까 분위기 살벌하던데 무슨생각으로 거기로 들어갔는지 모르곘네요;;
11/11/27 00:46
수정 아이콘
이건 시위대의 잘못이죠. 빼도박도 못합니다.
더불어 정말 답답한게, 이 나라의 교육에서는 공권력의 구조도 설명하지않고, 그 필요도 제대로 언급하지않으며 그 한계에 대해서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맹목적으로 사진과 기사로 경찰을 먼저 미워합니다. 싸움의 대상이 다른거죠. 물론 검 경의 신뢰도가 상당히 아래를 향하는 요즘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경찰은 기본적으로 사회를 법률아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법률이 잘못됬다고해도 따를 수 밖에없고요. 시위대 자신들의 정의야 이해가 가지만, 선동과 감정분출이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투쟁의 상대는 공권력도 경찰도 아니거든요.
11/11/27 00:46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물을 타려고 애쓰는 모습이 참 가엾다고 해야하나......종로서장님도 참 안됐네요 서장님이 뭔 죄야 윗대가리 탓이지

폭행한 사람은 처벌받으면 될 일입니다
11/11/27 00:48
수정 아이콘
이젠 경호대책 충분히 안 세웠으니 맞은놈이 잘못이라는 소리도 나오네요. 참 재밌습니다.
11/11/27 00: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시위대가 과격하다고 그 자리를 일반인이 못 지나갈 이유가없고, 경찰서장이 못 지나갈 이유도없습니다. 위험하다고 하지만 원래는 위험하면 안되는거고, 시위대가 자신들 사이를 지나간다고 폭행할 권리도 없는거에요. 저 경찰서장이 주의가 모자랐다는건 상식적 규칙정도에 있는 위치지만, 시위대가 머리채를 붙잡고, 견장을 뜯고, 안경을 뺏은건 뭐라고 항변할 거리도 없는 행위입니다.
아키아빠윌셔
11/11/27 00:4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정동영 의원 만나겠다고 형사들하고 시위대쪽으로 중앙돌파 할 때부터 예상된 일이긴 합니다.
제발 낚이진 말았으면 했는데 어김없이...
망디망디
11/11/27 00:51
수정 아이콘
때린놈이 잘못이죠 이건
흰코뿔소
11/11/27 00:54
수정 아이콘
폭력은 분명히 문제가 있죠.
하지만 그건 그거고 FTA는 FTA고. 분리해서 다뤄야죠.

저는 경찰서장이 왜 시위대로 걸어들어갔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군요.
마르키아르
11/11/27 00:55
수정 아이콘
정말 절묘하군요 ..

성난 시위대 사이로 중앙돌파라....

뭘 바랬던 걸까요?

모세의 기적처럼, 사람들이 쫘악 갈라지면서 비켜주길 바랬던 거겠죠?

정말 거길 꼭 가야만 했다면

경찰들로 인의 장막을 완벽하게 치고 돌파할 생각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_-;;

경찰서장쯤 되는 사람이 그걸 예측 못한다는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_-

이건 뭐 신의 한수네요.

앞으로 시위있을때마다 두고두고 계속 이방법 써먹겠군요.
리리릭하
11/11/27 00:58
수정 아이콘
공무 집행 방해 겸 폭행을 '유도'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길 걸어들어가는 작전을 쓴건가요? 경찰서장 호구 다 되었군요.
Calvinus
11/11/27 01:02
수정 아이콘
연설을 하고 있는 의원들을 향해서(게다가 만남이 거절된)
밀집된 시위대를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사복경찰들이 둘러싸구요.
이미 조현오로 오인되어 시위대가 야유하고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말단 전경도 그런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성난 군중으로 뛰어들어가는게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 모를리 없는
명령을 내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파고들어갔죠.

현장에는 기자들도 많았고 경호를 하는 경찰들도 채증을 계속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화를 내는 시민과 그걸 말리고 자제하자고 외치는 시민이 모두 뒤엉켜있는 상황이구요.

한대 맞지 않는게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린 사람이 잘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분명 잘못했죠.
그러니 그걸 말리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이걸로 FTA 반대 시위에 불법과 폭력을 뒤집어 씌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작업의정석
11/11/27 01:02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런말 하긴 뭐한것 같습니다만 .. 한진중공업 시위를 현장에서 본걸로 추측을 하자면 저 많은 시위무리속에
일명 '전문시위꾼들' 이 속해있는것 같습니다. 건자재상에서 벽돌같은걸 털어서 벽 쌓는 솜씨를 보고 느낀겁니다.
이건 노무현대통령때나 이명박대통령때나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누군가(어떤 단체나 개인) 선동을 합니다.
그러면 어느덧 평화시위도 좀 과격해지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속단하긴 이르지만 아마 이번사건도 그런것 같은데
그동안 시위현장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경찰 공권력도 참 많이 약해진것 같네요.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쟁중에 상대편 장교(장병)를 포로로 생포해도 계급장은 띠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한군이든 뭐든 최소한 인간적인 프라이드를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서장 계급장이 뜯겼다니 이것 참..
글로리
11/11/27 01:04
수정 아이콘
짧은치마입은 여자가 성폭행당하면 "니가 야하게 입어서 그런거다" 라고 하실분들 많네요.
마르키아르
11/11/27 01:11
수정 아이콘
뭐 굳이 비유하자면...

월드컵 할인전에 대패한날 광화문의 붉은악마 사이로, 일본인이 일본 만세! 외치면서 일장기 휘두르며, 붉은 악마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거겠죠.

뭐.. 이런 경우는 일본팬 한놈이 미친놈이었다, 개념없었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는데


경찰서장쯤 되는 사람은 바보였던지, 어떤 의도가 있었던지, 둘중 하나겠죠..
김롯데
11/11/27 01:08
수정 아이콘
예전 촛불시위 때도 그렇지만 민주노총같은 단체들이 끼면 시위 전체가 폭력적이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이런 애들을 걸러내야 되는데 쉽지가 않죠.
그림자군
11/11/27 01:11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사안이에요

호위병력에 둘러싸여있었다는 말도 있고
안맞고 욕만바가지로 먹었다는 말도 있고

물대포로 길을 트시지... [m]
레알마드리드
11/11/27 01:12
수정 아이콘
집회 시작전에 정동영의원 및 민주당 그리고 집회주최측에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계속 말했는데 그때는 안나오고

결국 집회시작하고 사람들모이고 정동영의원 연설시작하니깐 그때되서야 대화한다고 저길 들어갔다네요.. 흠...
루크레티아
11/11/27 01:13
수정 아이콘
주진우 기자도 그렇고, 시위대도 그렇고...
한참 날치기 때문에 정부와 한나라당, 조중동에선 복지부동하고 눈치만 보는 상황인데 알아서 자멸해주는군요.
그저 한심합니다....
신장9등급
11/11/27 01:14
수정 아이콘
친구가 오늘 버스타고 광화문을 지나는데, 차가 막히는건 둘째치고
시위대가 지나가면서 괜히 버스를 향해서 욕을 했다고 하네요. 앞뒤 맥락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식으로 시위를 하면 지지를 받기 힘들죠.
저도 날치기에 대해서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만, 일부 시위하는 시민들의 태도는
오히려 본인들을 궁지로 몰뿐인 것 같습니다.
디딤돌
11/11/27 01:14
수정 아이콘
왜 굳이 성난인파들 사이로. 더군다나 선동하는사람들도 있고 물대포 맞아서 잔뜩 열받아있는 사람들 사이로

불순한 이유를 가지지않고 그 사이로 지나갔다는게 좀처럼 말이 안되네요.

전 개조심 붙어있는 대문만 봐도 빙 돌아서 가는데요.

폭력은 잘못된거지만 굳이 그리 들어갈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정도로 끝난것도 다행(?)으로 여겨지네요.
11/11/27 01:21
수정 아이콘
때린 놈이 무조건 잘못했다.
하지만 맞은놈도 잘못했다.
뭡니까 이게.

이건 그 유명한 양비론 아닙니까.
독수리의습격
11/11/27 01:21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에 당선된 유시민 전 의원 딸 유수진씨가 연행됐다는군요.
예쁘니까봐줘
11/11/27 01: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씀하시는 걸 보면 결국 시위대라는 주체가 폭력적인 성향을 기본적으로 가진 것 같습니다.
왜 시위가 항상 이런식으로 흐르게 되는 지 안타깝네요.
독수리의습격
11/11/27 01:25
수정 아이콘
촛불시위가 그런 면에서 좀 안타깝죠. 처음 한 한 달 반정도는 구호나 메시지는 과격해도 방법 자체는 평화적이었는데.
하긴 촛불시위가 그렇게 변질된 것도 전문 시위꾼들이 개입해서 그렇죠.
11/11/27 01:24
수정 아이콘
위에 쓰여있는 성폭행 예시에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첨예하게 정치적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행동은 정치적 고려 없이는 이루어 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인정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에서 경찰서장이라는 신분으로 성난 시위대 속을 돌파하는 것에 대해서 그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로서장님을 폭행한 몇몇의 시위대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시작이야 어찌됐든 폭행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하고, 시위대 내부에서도 자정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을 시위대에 의한 일방적인 폭력으로 보는 것은 사건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엔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나리지
11/11/27 01:26
수정 아이콘
이거뭐..저도 FTA 반대론잡니다만 얼마전 반대시위자 한명 반어법으로 비꼬면서 "미국이 좋아서 하니까 한국도 좋다고 하겠지" 했다가 찬성론자로 오해받고 집단으로 폭행당한 사람도 있고 주진우기자 사건도있고 뭐 가면갈수록 진짜 위엣분 말대로 속칭 진보라는 사람들이 알아서 자멸해 주네요..참..
리버풀 Tigers
11/11/27 01:2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잘못했서현
11/11/27 01:42
수정 아이콘
리버풀 Tigers 님// 죄송하지만 그런 댓글은 좀 무섭네요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한 때 전경한 사람으로서 정말 경찰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이라도 아시고 이런말 하실까 생각듭니다.
참고로 전 어떤 편도 아니고 경찰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빛의레이
11/11/27 01:32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참.
역시 극과 극은 답이 없다는걸 여실이 느끼게 해주네요.
11/11/27 01:34
수정 아이콘
얻어터져도 맞은놈 잘못이다. 맞은놈의 꼼수다.

볼만합니다. 경향신문이 사랑하는 팩트의 제시처럼 아이디들 기억해두고 싶습니다.
11/11/27 01:35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1/11/27 01:35
수정 아이콘
너의 잘못은 너의 잘못! 나의 잘못은 너의 유도! ??????????
11/11/27 01:36
수정 아이콘
이거 원래 경찰이 간간히 써먹던 작전입니다.

보통은 시위대 측에서 아예 못오게 합니다. 경험 좀 있으신 분들이 접근을 차단해버리죠.
오더라도 시위대 측을 자제시키는게 '주동자-_-'급 시위대로서는 참 일입니다. 그게 참 쉽지 않죠.
잘못했서현
11/11/27 01:36
수정 아이콘
전경출신이라서 조금 아는 편입니다. 게다가 ... 어쨌든

" 시위대열 선두에 있던 야5당 대표와 면담하려고 다가가다 " 라고 되어있습니다.
경찰들이 바보라서 불구덩이에 들어가나요? 되도록 빨리 해산시키려는게 주목적이죠 그래서 얘기하러 가는겁니다

이런 경우는 시위 때도 보통 큰 시위정도나 되야 경찰서장 정도가 등장합니다.
이유는 당연하죠 큰시위일수록 높은사람이 오는건

근데 서장 그것도 서장급이 맞았다는 건 꽤 큰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제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추측을 해보자면
경찰서장이 심하게 맞아서 정말~정말~ 기분이 나뻐서 기자회견 한 것 같네요
물타기 등은 결과쪽이 좀더 강하네요
그림자군
11/11/27 01:37
수정 아이콘
폭행자체야 잘한일은 아니죠
그건 확실합니다만
약 만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들이
다 이성적으로 행동해야만하고
무엇하나 도덕적 흠결이 없기를 바라는 건
무리죠. 덩치큰 친구 두세명만 옆에둬도
목소리가 커지는게 인간인데 하물며 집회장소에서야...

진보의 자멸, 자충수 이야기도 나오지만
진보는 실수하면 안되는 집단인겁니까?
전 그런 생각 자체가 좀 이상하네요
그정도 사람이 모였는데 그 안에 정복 걸치고
뛰어든다.... 부안사태같은 현장이었음
저분오늘 순직하셨을지도 모른단 소설을 써봅니다 [m]
김롯데
11/11/27 01:41
수정 아이콘
사람인데 실수할 수도 있죠. 그게 진보이든 보수이든 말이죠. 다만 그 실수를 통해서 똑같은 놈의 자리로 끌어내려지는 것일 뿐이고요. 제일 싫어하는 물타기 논리입니다.
11/11/27 01:38
수정 아이콘
사실 시위 자체가 뭔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그걸 표현으로 나선 건데,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공권력의 대표적인 외형인 경찰이 저렇게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겠다 하면 글쎄요. 양비론 안좋아하는데 경찰 측도 잘한 건 없는 거 같은데요. 이거 가지고 비꼬는 몇몇 분들이 더 볼만하네요.
하늘하늘
11/11/27 01:38
수정 아이콘
전여옥의원 폭행사건이 떠오르네요
11/11/27 01:40
수정 아이콘
시위현장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돌아다니는걸 즐겨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이런거 보면 참 화나요.
개인적인 생각에, 대한민국 시위대의 폭력성은 거의 세계최저 수준으로 봅니다.
11/11/27 01: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랑 비슷한 환경의 어느 나라에 가든 경찰과 시위대의 대립이 있을 텐데......그나마 우리나라는 폭력의 총량이 적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죠. 시위대의 폭력성과 경찰의 무력사용이 비례할테니
스치파이
11/11/27 02:0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전경의 폭력성도 세계최저 수준으로 봅니다.
외국에서는 시위대가 난동 피우면 곤봉으로 아주 쳐잡아 잡수던데요.
탱구와레오
11/11/27 02:02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흰코뿔소
11/11/27 02:03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의 결정 하나하나가 저 많은 시위대와, 경찰과, 그 지인들, 그리고 네티즌들의 행불행을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FTA 비준하면서 피해를 입을 사람들에 대한 대책 법안도 좀 마련해서 같이 통과 시킬 것이지...
11/11/27 02:05
수정 아이콘
근데 어느순간부터 조중동은 물론 인터넷 게시판에도 시위대vs경찰에 대한것만 이야기 되네요. 정작 FTA가 날치기수준으로 통과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구요...
11/11/27 02:05
수정 아이콘
전문 시위꾼? 이라는 용어 오랜만에 보네요.
소위 전문 시위꾼들은 이런 일 당하지 않죠. 조직적이니까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순수 아마추어 시위대들이니까, 여파를 생각하지 못하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

처벌받을 사람이 있다면 처벌받되, 이걸 빌미로 FTA에 대한 여론 자체를 물타기하려는 수작은 경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나저나 한국 경찰들이 좀 불쌍하긴 해요.
전세계에서 가장 힘없는 경찰인데, 권력에게는 이용만 당하고 권력이 뭔가 저지르면 방패막이하면서 국민들한테도 욕먹고
참 불쌍하긴 한데, 그렇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안다면 이제는 그만 이용당하고 뭔가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도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11/11/27 02: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일이 이렇게 큰 일인가요? 전 그런 생각이 안 드네요.
경찰청장이었다면, 혹은 '폭행'이라고 말할 만한 사안이라면 모르겠습니다.

FTA에 거세게 항의하며 국민들에게 물대포 쏘는 바람에 가뜩이나 여론이 안 좋은 마당에 정면돌파라는 행동 자체가 이해할 수 없죠.
수많은 사람들을 매일 연행해 가고 있는데 그 정도면 다행인겁니다.
두들겨 맞은 것도 아니고 게다가 오늘 시위와 관련한 기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의 트윗을 보면 폭행이랄 것도 없는 사안이었다고 봅니다.
(저도 현장에 있었지만 보진 못했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당연히 폭행에 가담한 사람들 잘못입니다.
채증조가 아주 열심히 채증하고 있었으니 캐낼려면 캐내겠죠.
허나 며칠 전 물대포를 시민에게 직사하던 경찰입니다.
물대포 쏠 때 마다 시위하던 사람들, 시위 바라보던 사람들 모두 목 터지게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잔인했습니다.
시위대라고 해봤자 오늘 모인 사람들 그냥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FTA 반대 시위 첫날 여의도에 모인 노조분들 처럼 강경하시던 분들이 득실하지도 않았습니다.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어찌어찌 했어야만 한다-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시위라는 것 자체가 일련의 저항운동이긴 합니다만 거기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가지각색입니다.
큰 그림을 갖고 어찌어찌 하지 않았어야 한다라고 탓해봤자 그렇게 돌발적인 상황은 어찌 할 수 없습니다.

시위대가 정부와 경찰에 책잡힐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맞는 말씀입니다.
허나 어쩌겠습니까. 단체에 속한 사람들도 오지만 대부분 집에서 울분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온 분들인데요.
그런 개개인들에게 '당신 때문에 트집 잡히게 생겼어!'라고 따지시겠습니까?

그런 불구덩이 속에 제 발로 뚜벅뚜벅 걸은 이가 용자요, 대인배였습니다 -_-.

또한 국회의원들만 없으면 물대포 쏘고 방패로 찍는 경찰인데 시위 양상에 큰 영향도 안 미칠거라 봅니다.
아라리
11/11/27 02:14
수정 아이콘
서장을 왜 때리나요..
FTA랑 저 분이 뭔 관련이 있다고..
물대포야 위에서 까라면 까야되는 거고..
에휴
저글링아빠
11/11/27 02:17
수정 아이콘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서장님께서 영리하시군요.

상대방의 급소를 짚고 꽃놀이패를 던지다니.

발상도 참신하고, 배짱도 좋네요.
11/11/27 02:46
수정 아이콘
직접 부근에서 보시거나 아프리카로 이 장면 방송으로 보신분 없나요 ?


아프리카 방송에서 봤다거나 근처에 있었다는 사람들은

서장이 사복경찰 10명가량과 기자들에 둘러쌓인 관계로 일반인은 때리고 싶어도

접근 불가였다는데 .. 갑자기 오는거 포기하고 길가쪽으로 뛰어 달아나더라... ??

몇명이 따라갔으나 폭력은 안된다고 말렸다고 하고 .....


어떤게 사실인지는 아직 미확인입니다.
11/11/27 02:47
수정 아이콘
길거리흡연, 음주운전, 성범죄, 폭력... 제가 PGR하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이 네가지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는 내가 생각해왔던 것보다 훨씬 심하구나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글에 대한 몇몇 반응들을 보면 또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11/11/27 02:59
수정 아이콘
서장이 꼼수를 썼건 안 썼건 오로지 때린 사람 잘못이지요.
쳐봐 쳐봐- 한다고 해서 그 사람치면 안되듯이요.
다만 이것으로 FTA반대 시위의 정당성이 흐려져서는 안될텐데 걱정입니다.
촛불집회때도 그렇고 이런 일이 몇번만 더 일어나면 시위대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 되니까요. [m]
아라리
11/11/27 03:18
수정 아이콘
<a href=http://nakkomsu.blogspot.com/2011/11/blog-post_8253.html?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m=1
target=_blank>http://nakkomsu.blogspot.com/2011/11/blog-post_8253.html?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m=1
</a>
이런 것도 있네요..?

이게 어찌된걸 까요..

요약하면

서장은 맞지 않았고

심지어 정동영의원이 건드리면 폭행죄 되니까 그냥 보내줘라라고 해서
곱게 걸어갔고..
이 후 폭행기사 나오니까 시위 참가자들이 폭행같은 거 없었다!
라고 했는데 서장은 언어폭력도 폭력이다 라고 했다는 웃지 못할..

진실은 저너머에..
스치파이
11/11/27 03:23
수정 아이콘
http://imgnews.naver.com/image/001/2011/11/27/PYH2011112700100001300_P2.jpg
이 연합뉴스 사진보면 박진감 넘치는데요.
스치파이
11/11/27 03:19
수정 아이콘
서장이 꼼수를 쓰다가 얻어터졌다니 진짜 넘겨짚는 것도 정도가 있지요.
맞은 시각이 9시 30분, 9시가 넘었으니 이미 모든 시위는 불법으로 해산되고도 남을 시간입니다.
이걸 해산시키기는 해야겠고 대응책은 물대포밖에 없는데 그거 쐈다가 욕 한사발 얻어 먹었죠.
그렇다고 서장이 가만 보고 있자니 불법시위를 묵인하는 꼴인거죠?
그래서 야5 대표 만나서 평화적으로 해산해 주십사 얘기하려고 간 겁니다.
이걸 꼼수네 꽃놀이패네 진짜 좀 너무한 거 아닌가요.
Kurenai25
11/11/27 03:26
수정 아이콘
이해 안갈 논쟁이네요.. 무조건 폭력 쓴 쪽이 잘못이죠. 설령 저게 서장이 아니라 실제 조형오래도 말이죠. 우리편이 잘한건 잘한건데 못한건 못한거라고 깔 수 있어야 진보의 정의가 설듯 하네요.
헤나투
11/11/27 03:37
수정 아이콘
이제 또 다시 온갖 음모론이 판치겠네요.
마루가람
11/11/27 03:42
수정 아이콘
넌덜머리가 나네요
메티스
11/11/27 03:44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굳이 그 수많은 인파들을 뚫고 면담하러 갔을까요. 정치인들은 늦게 왔나요? 사람들 모이기 전에 갈 생각은 안했나요?
그만큼 사람이 모여 있으면 당연히 감정이 고조되어 있어서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을텐데요.
거기다가 지난 번 물대포로 인해서 경찰이라면 치를 떨었을텐데 서장이면 큰 먹잇감이었을거구요
폭행한 인간들도 참 쓸데없는 짓 한거지만 그걸 노리고 단박에 형세역전 하려는 계산된 움직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Re)적울린네마리
11/11/27 03:45
수정 아이콘
서울 지방경찰청내의 종로경찰서 서장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연히 때린 사람이 잘못이고 처벌받겠지만...
그 이후 여론유도는 시위대 나빠요-> 폭력시위->강경진압..
테크 보입니다....

과거 전모 오크의원이 70줄의 할매한테 테러(?)당해 8주이상의 진단을 받고 눈을 실명위기에 당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그후 너무도 씽씽하게 의정활동에 열심히더군요.


얼마전 야당의 최고의원과 행안부의 서울지장경찰청 산하 30여개 경찰서를 관할하는 수도서울의 지자체의 시장이 뒷통수한대 살짝(!) 얻어맞아 이슈가 된 사건도 있습니다.

뭐 의도했던지 숨은 음모가 뭔지 모르지만,,,
열거한 사건을 서로 비교할 때 참 다가오는 느낌은 사뭇다릅니다.
관련된 기사의 헤드라인도 한번 비교해 보는 것도 아래 조중동관련글에 시사하는 바가 많을 거라 봅니다.



참..
스머프
11/11/27 03:53
수정 아이콘
모든 리플 읽었습니다.

제가 조금 놀란건 "경찰 서장이 폭력을 당했다" 입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가 조금 떨더름하네요.


여러말들이 오고가면 피곤하니 한 말씀만 드리자면.


한 사람이 폭력을 당했습니다. 이건 아니지않습니까?

앞 뒤 전후가 어찌되었건 경찰서장이 폭력을 당했는데 이게 잘했다 못했다 이게 쇼냐 뭐냐 등등..

이런말을 해야하겠습니까?

아..

가슴이 아프네요.. pgr21 여러분.. ㅠㅠ
흰코뿔소
11/11/27 04:58
수정 아이콘
네. 해야겠습니다.
한 사람이 폭력을 당했습니다.
그걸 빌미로 표현 집회 결사의 자유가 제한받고, 반FTA 시위대가 강경진압되고 수많은 사람들의 입이 막힌다면 저는 더 슬플 것 같네요.

스머프님은 한 사람이 폭력을 당했으니...그 다음에 무슨 생각을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폭력 사건은 이미 일어났고 그 후를 생각하지 않을까요.
11/11/27 03:5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방송 커널티비 재방송으로 그 부분 방금 봤습니다.

정동영의원이 얘기하다가
갑자기 사회자가 들어와서 말 끊고
종로경찰서장이 들어오고 있으니 절대 폭력을 사용하지 말고 길 열어주라고 했고
정동영의원도 폭행죄가 될수 있다고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얘기했구요.

사람들이 전혀 관심이 없었네요. 서장이 들어오건 말건 아무도 신경 안쓰고 연설하는것만 듣고 있네요.
폭력을 행사했거나 위협하는 분위기였으면 중간에 갑자기 웅성웅성 대거나 했을텐데 그런것도 안들리구요.

그뒤로 서장 온다더니 어디간거야 ? 하고 지켜봤는데 그냥 조용히 없어졌어요 전혀 그뒤로 언급도 없고 -_-;;;
장진기
11/11/27 09:09
수정 아이콘
앞으론 지하철 출근도 조심해야겠네요.
만원지하철에 탄 학생 명찰이라도 떨어졌다간, 멀쩡히 지하철타고 가던 사람들 조직폭력배 취급당할 듯...

이렇게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법을 쓰니, 젊은 층에 비웃음당하고 인기가 없는겁니다
11/11/27 09:13
수정 아이콘
크크 그놈의 음모론 크크크 시위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하기위한 정부의 계략 입니까?? 경찰들만 불쌍하네요 요즘 수사권때문에 더 힘들텐데 ㅜ [m]
피로링
11/11/27 09:26
수정 아이콘
우와 길다. 완장이 떨어질정도의 몸싸움이라면 폭력사건으로 경찰에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그냥 옷잡고 뜯었다는거거든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완장을 자기가 뜯었든 뭉쳐있는 사람 사이로 지나가려다가 뜯겨져 나갔든 그걸 누가 압니까.
이아슬뿔테를벗을때
11/11/27 09:35
수정 아이콘
아니 폭행 당한것 부터가 사실이 아닌듯 한데 댓글이 이상하네요.
경찰들이 시위대나 시민에게 휘두르는 폭행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공권력은 폭력행위 해도 그러려니하나요? 뭐 해온게 하도 개판이라 심정적 이해는 됩니다만...
계급장 떨어진것 같고 저런 쑈를 하고있는데...근데 얼마전 경찰들 호칭도 바꾸고 계급장 없앤다던데...
친절하게 시위대가 뜯어 줬나보네요...너 서장자격 없다고 ^^*
검찰이나 경찰이나 지랄이 풍년이네요. 요즘 둘이 수사권 갖고 쌈질해도 관심이 전혀 안가요...개차반들이라서
피로링
11/11/27 09:37
수정 아이콘
이거 간단합니다. 경찰이 목격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폭력을 행사한 시민을 고발하면 됩니다.
뭐 정말 그랬으면 그 자리에서 연행했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건 넘어가고.(근데 경찰들은 자기 보스가 처맞고 있어도 가만히 있나요? 평소엔 얼쩡거리기만 해도 잘도 연행해가면서. 뭐 대단한 평화주의라고 해 두죠.)
하지만 고발 안할걸요? 너무 많아서 누가 한지 모른다 식으로 넘어갈걸요?
마 거기에 천원정도 걸어봅니다.
거북거북
11/11/27 10:19
수정 아이콘
칼라TV 영상입니다. 중간까지 봤는데 모자 댕기는 장면은 나오네요; 지루해서 끝까진 안 봄요 ㅜㅜ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31/read?bbsId=G003&itemId=18&articleId=630152
스치파이
11/11/27 10:29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_sg8DxSgTBY
제가 알기로는 가장 근접하고 정확하게 찍힌 영상입니다.
FTA를 찬성하고 있는 측의 영상이므로 시위대의 시각에서 작으나마 해설도 곁들여 집니다.

처음에는 소리만 지르는 수준인데 중간부터 해꼬지하려는 손이 날라오죠.
전리품이라도 챙기려는지 자꾸 뭔가 뜯어가려고 합니다.
기자와 수행원으로 둘러쌓여 있는데도 뜯기기 바쁘구요,
그 자리에서 연행하라고 하시는데 수행원들은 머리 위로 손을 올려서 방어하는 데 정신없네요.

충분히 고행길이었다는 건 보기만 해도 알 수 있겠습니다.
중간부터 카메라가 놓쳐버렸는데 여전히 가고 계시더군요.

보시면 알겠지만 9시가 넘어서도 진짜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어떻게든 해산시켜야 되는 서장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겠죠.
욕도 오질나게 먹었으니 물대포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고,
경찰이 말하는 건 들을 리가 만무하고,
그럼 그나마 가장 현실성 있는 게 야당 대표의 해산권고입니다.
그래서 야당 측과 조우를 약속한 후에 (이는 종로서장 지시에서도, 정동영 대표의 발언에서도 나옵니다.)
야당 대표가 집회하고 있는 광장으로 가는데 이 개고생을 한 거죠.

저게 멍청한 거라고 하시는데, 그럼 뭘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서장이 현명하지 못했다고 까기 전에
9시 전에 해산하지 않은 시위대와,
해산권고를 하지 않고 집회하기 바빴던 야5 대표와,
전리품 뜯어내기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을 지적하는 게 우선일 것 같네요.
피로링
11/11/27 10:47
수정 아이콘
서장은 "예상치 못한 폭력"이라는데 뭐 알고 간거 같지는 않군요.
경찰이 강력대응 한다는데 뭐 지켜봅시다. 할지 안 할지.
거점기계 지재군
11/11/27 11:08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는 몇몇 분들이 훨씬 무섭네요....
그분들이 스탠스만 정 반대인 상황이라면, 자신들이 상당히 혐오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스스로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자유게시판
11/11/27 11:37
수정 아이콘
경찰들만 불쌍하네요 원래그랬지만
11/11/27 12:03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면 생각없는분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시위대사이를 지나갔으니 폭행당하는게 당연하다는분 부터시작해서 상식선에서 이해안되는 음모론 내놓는 분도 있고..무조건 까지말고 객관적 시각으로 보실순 없는건지.. [m]
No21.오승환
11/11/27 12:21
수정 아이콘
댓글 보면 어이가 없네요

서장은 정상적인 공무 수행을 위해서(좀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승진에 방해되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시위 시간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해산되지 않는 시위대는 해산 해야겠고

그냥 "해산해주세요" 라고 하면 군중들이 "네 여러분 해산합시다" 이러겠습니까?

최효종의 안되~ 개그가 떠오르는군요

결국에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정동영 의원에게 부탁해서 자진해산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일테고

그를 위해서 직접 가다가 일부 과격 시위대에게 봉변을 당한건데

음모론 부터 해서, 성폭행 이야기 부터 해서 정말 가지가지 나옵니다

이미 자기의 정치성향에 따라서 한쪽으로 결론을 짓고 그 결론에 맞춰서 사건을 보려고 하다보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댓글도 많이 보이네요

물론 시위대 한복판 말고 가로질러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겠나 싶기도 한데

직접 시위 참가한 것도 아니니 알 길이 없고, 추측컨데

보통은 의원급이 연설을 하면 시위대가 포위하여 있는 형태이니 어떤식으로든 시위대를 뚫고 갈 수 밖에 없는건 필연이죠
11/11/27 13:12
수정 아이콘
다음 회원들은 비아냥 및 인신 공격 관련해서 벌점 처리합니다.
리버풀 Tigers -5, ioizzz -10, 탱구와레오 -5, 피로링 -5
양학모터스
11/11/27 13:14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Re)적울린네마리
11/11/27 13:36
수정 아이콘
종로서장의 폭행사건이후 역시나 예상했던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 합니다.
의도하건 하지 않았건간에요.

경찰관계자...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폭력 행위 가담자를 밝혀내 구속 수사하며, 집회 주최자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 피해를 입은 경찰관은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다"

"FTA 반대집회가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으로 변질되고 서장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함에 따라 불법 행위자는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폭행한 사람은 서울에 사는 X모씨일텐데 시위의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를 공범으로 몰아가 시위 자체를 불순하게 여기게하는
여론환기에 큰 성과를 얻었네요.
11/11/27 13:3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정부가 한짓 보면 일부러 그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미끼를 물어서 때린 사람이 잘못이지만,
이 일때문에 FTA날치기가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이래나 저래나 판타스틱 코리아입니다.
방구차야
11/11/27 13:44
수정 아이콘
시위는 소중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그 시위에 나온 국민들의 소중한 뜻을 자신들의 정치적파워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존재합니다. 물론 시위를 주최하는측이 있고 시위를 리드하는 몫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 끝이 극단적 행동을 통한 정치적알력행사로 번진다면 민주주의는 이땅에 필요없는것이 되버립니다. 서로 과거 60년대 자유당때처럼 완력과 조폭적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힘을쓰면 되니까요. 보수는 과거의 행적때문에 눈치를 보지만 진보는 이런길을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정당화 하며 따라 가려한다는게 안타까울뿐이죠.
11/11/27 14:00
수정 아이콘
잘못이 있으면 잘못이 있다고 하면 되지
일부러 유도한 것이네 뭐네 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 식으로 보면
물대포 맞을 만하니 맞는것 아니겠나요.
물대포 맞는 것도 뻔한 수작아니겠나요.
맞아서 누군가가 고막이 나가거나 실명이 되면 의도하고 있는 좋은 상황으로 흐르잖아요.

결론은 안 하면 되는 겁니다.
레몬커피
11/11/27 14:09
수정 아이콘
댓글 보니 참 씁쓸하네요

요즘 넷상도 지나치게 극단적인 진영논리 속에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떤 말을 가져다붙여도 이건 시위대가 잘못한게 맞죠. 보통은 이걸 지적하면 할 말 없으니

'역시 예상했던 방향대로 가네요'등등의 말로 정부의 후속대책을 비판하며 '아무튼 이걸로

FTA건이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식으로....음모가 있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데 하는 게 아주 조중동과 다를바 하나없군요.
11/11/27 14:21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양학모터스
11/11/27 14:3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레몬커피
11/11/27 14:41
수정 아이콘
님 혼자서 난 저런 상투적인 수단에 속지 않지, 난 깨어있는 인간!
너희들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이렇게 생각해봤자 이 건은 뭘 어떻게 해도 쉴드 못 칩니다
양학모터스
11/11/27 14:49
수정 아이콘
이런건 굳이 깨어있다는 과장된 표현을 안써도 충분히 유추될수 있는거 아닌가요
너무 단순하잖아요 하하
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표현하고 있으니
저 혼자라는 말도 안맞아요
무슨 쉴드요?
짜고치는 고스톱 쉴드치느라 고생하시네요
11/11/27 14:55
수정 아이콘
추가 벌점처리합니다:

피로링 -5, 양학모터스 -10, parkjj -5

- 이 사건이 정말로 기획된 쇼일 수도 있겠지만, 근거도 없이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당연히 그렇다. 이 정도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머리가 나쁜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상적인 공개 게시판 이용 자세가 아닙니다.
- "크크크" 를 비아냥의 의도로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당연히도 벌점 대상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벌점을 매기면 되니 참으로 편합니다만, 주의 부탁드립니다.
11/11/27 15:10
수정 아이콘
딱히 무슨 꼼수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큰 집회에선 서장이나 지방청 경비계, 과장들이 이곳저곳 잘 걸어다닙니다. 신고시간 지났고 그러면 직원 몇 명 데리고 시위대 지도부와 쇼부(...)치러 슥슥 지나다니고...

요컨데 이건 노림수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 같은 건 아니란 겁니다. [m]
2초의똥꾸멍
11/11/27 15:23
수정 아이콘
다들 경찰들한테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서 총경급이상의 서장이 뭐가 아쉬워서 음모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위에 꽁님 말씀대로 서장급들 큰 시위 현장에 많이 돌아다닙니다 의외다 싶을정도로 여유롭게요. 적어도 수많은 굵직한 시위 현장의
1선에서 수많은 경험을 해본 저로서는 음모론은 솔직히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물론 그럴수도있을까?정도의 의문은 모르나 거의 추측을 기정사실로 단정짓는 수준의 분들도 계시네요;;

시간을 넘기면 해산은 시켜야되고 뭐 의경 경력들로 한번에 방패스크랩짜서 밀어내서 해산시킬수도없고 그래서 쏘는게 물대포인데.
물대포 욕 호되게 먹었죠.
11/11/27 15:26
수정 아이콘
칼라TV 동영상이 있군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전하게 실려있는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을 보고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NR=1&v=5n6aeXhRfzA
13롯데우승
11/11/27 16:03
수정 아이콘
경찰관 때린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것도 진압복 차림이 아닌 정복착용한 경찰관을..
13롯데우승
11/11/27 16:05
수정 아이콘
http://pds23.egloos.com/pds/201111/27/49/ResidentEvil.swf

여기 더 확실히 나와 있군요
11/11/27 16:05
수정 아이콘
시위가 목적성을 상실하고 돌발폭력이 용인 된다면 정부가 보내는 프락치도 의심할 근거가 사라지는것 아닌가.
아마추어 군미필 이명박 정권은 전 정권의 유지를 이어받아 강경진압을 굳이 제외하지 말도록.
아 전경들 고생 많다
(Re)적울린네마리
11/11/27 23:24
수정 아이콘
물대포 맞는 것도 뻔한 수작이라 하는 반응도 나오는 거 보니...
이번 종로서장은 꽤나 흥했네요.

앞으로 시위현장에 플래쉬세례받으며 시위군중속으로 개선장군처럼 당당히 걷는 각 지역 관할서장의 시리즈를 기대해봅니다.
11/11/28 00:10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지난번 박원순시장 취임식때 등장한 반공청년이 오버랩되는군요.

동영상을 몇번 반복해 봤지만, 이건 뭐 유도한거라고밖에 안보이는군요.
그 많은 경찰과 기자들 사이에서 전치 3주라.. 그리고 발빠르게 기자회견. 응급실행? 하하하.
그래도살어
11/11/28 01:34
수정 아이콘
이중잣대 라는것이 참 무섭죠. 평소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인간들이 할법한 말을 자기들이
똑같이 하고 있으니까요..
11/11/28 13:42
수정 아이콘
두페이지 넘어갔으니 묻히겠지만, 동영상 분석해서 문제의 손이 사복경찰이라고 하는 주장이 있네요.

http://www.todaysppc.com/mbzine/bbs/141482.php
윗 글이 원본인거같고, 트래픽때문에 사진들이 다 안 보이시면 아래 링크로..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79897

아무리 양보해도 사람들 많은 곳을 억지로 밀고 들어가다가 불편이 있었다 정도로밖에 안보이는군요.
다른 신문들에 실린 '둘러싸고 폭행, 주먹, 발길질, 입술이 터지고, 전치3주, 응급실" 등등은 증거사진이 나오기 전엔 못 맏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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