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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8 19:42:2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결국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가 백지화 되었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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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ve
11/11/18 19: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은 홍삼,인삼음료수도 편의점에서 파는데 약을 슈퍼에서 팔지 못하게 하는건 어불성설이라 봅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는 미쳤냐고 하시더군요 킁
덧으로, 이런때는 꼭 여야가 한편인지 참.. 셧다운제때와 비슷하군요
안철수교수가 민주당으로 가도 진보정당 후보를 뽑아줘야 되겠다고 생각중입니다
하루일기
11/11/18 19:51
수정 아이콘
이제 그렇게 위험한 감기약이나 해열제 사러 갈때마다 그냥 3000천원이요 이런 말만 하면 쌍욕해도 상관없겠군요.
체게바라행님
11/11/18 19:51
수정 아이콘
이번 월가시위나 스티글리츠 교수 책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결국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싸움에서 자본주의가 이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그냥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익집단이 돈을 못버니깐 반대한다!' 얼토당토 않은 국민의 건강이니 하는 그럴듯한 명분을 보면 속이 머쓱거립니다.

밥그릇 싸움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니 솔직하게 말합시다. '우리 돈 많이 벌고 싶으니 건드리지 마세요'
불쌍한오빠
11/11/18 19:52
수정 아이콘
뭉치지 않는 다수의 국민보다 뭉치는 약사들이 무서웠던거죠...
Vantastic
11/11/18 19:53
수정 아이콘
결론은 밥그릇 싸움이면서 뭘 그리 국민의 건강 운운하는지... 역겨워서 토하고 싶습니다.
가아든
11/11/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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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도 책임감을 느껴야지요. 사실 약사들이 복약지도만 전문성 있게 잘 했어도 이렇지 않을텐데 현실은 고등학교만 졸업한 사람이면 할 수 있을만한 "식후 30분후에드세요" 와 같은 복약지도를 해왔으니...
달리자달리자
11/11/18 19:56
수정 아이콘
오남용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슈퍼에서 약을 팔지말라고 하는것도 뭐 어떻게 보면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건 다 필요없고, 새벽에 급하게 약을 사러 갈때, 열려있는 약국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벽도 아니네요. 제가 사는 동네 같은 경우엔 약국 10시만 되면 죄다 문을 닫았습니다. 다른동네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사분들이 죽어라 반대하신다면, 동네마다 매일 당직약국이라도 정해서 새벽에 문이라도 열게 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24시간 편의점에 약을 팔게끔 해주던지.
Pathetique
11/11/18 19:5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타이레놀을 자주 사먹는 편인데 단 한번도 약사에게서 30알을 동시에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던가 하루에 몇알 이상은
드시지 말라던가 어떤 음식과는 같이 먹지 말라는 설명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사는 약이 수퍼에서 못살 정도로 위험한 약이 될 수도 있다는건 이번에 라디오 토론에서 약사들의 주장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일이 터지고 나서야 라디오에 나와 말하는 것 보다는 평소에 손님들한테 말을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은 어떤 약을 사든 약국에서 사나 수퍼에서 사나 똑같다고 봅니다. 약사들은 책임소재라고 하는데 지금도 전문의약품 먹고 사고나면 전부다 의사한테 따지지 약사한테 따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반의약품 먹고 사고나면 약사분들께서 책임져주시나요? 여러모로 정당성이 없는 주장입니다.
마지막한바퀴
11/11/18 19:5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올빼미
11/11/18 20:00
수정 아이콘
뭐 기대도 안했던 일아닌가요?
이아슬뿔테를벗을때
11/11/18 20:03
수정 아이콘
안 팔아도 좋으니 일요일에 문좀 열어요... 동네 약국 순번 돌아가면서 휴일 정하시든지..
국민들 건강 그리 생각하시면 같이 쉬지 좀 마세요.
11/11/18 20:04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Mithinza
11/11/18 20:05
수정 아이콘
심야 당번약국만 있으면 실드쳐줄텐데...

어무이 약 사러 하루종일 온 동네를 뒤지고 다녔던 게 생각나서 -_-;;
11/11/18 20:0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느낀던데 '약사'라는 직업은 의료인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직종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약이라는 특수한 물건을 파는 상인인가요?
단순히 타이레놀 파는 거라면 공대나온 저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박카스 같은 음료에 가까운 약도 복약지도라는게 필요나 한가요?
그래..백번 양보해서 약국외 판매가 안된다면 영업시간이라도 좀 늦게 까지 하면 좋겠습니다.
9시만 넘어가도 다들 문을 닫더군요..그때까지만 영업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약국외에 다른 곳에서 약을 구할 수 없는 것을 잘 아는 분들이 그렇게 빨리 영업 접으면 어떻게 약을 구하라고요...
집앞 약국은 항상 11시가까이 영업 하시던데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영업을 오래하기도 싫고 기득권을 내놓기도 싫고...뭐 어쩌라는 겁니까...
불량공돌이
11/11/18 20:10
수정 아이콘
저는 약은 약국에서만 팔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심야 약국 당번제는 꼭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주말 약국 당번제는 제가 사는 동네는 하고 있던데,
일요일 문 닫은 약국에 가면 매월 몇째주는 근처 어느 약국이 문여는지 간단한 약도와 연락처가 적혀있더군요.
이게 자발적인지 강제시행인지 모르겠으나, 꼭 해야지요.
시크릿전효성
11/11/18 20:10
수정 아이콘
그냥 약사들의 생존권을 보호해달라고 하면 그러려니 할텐데
국민건강이니 안전이니 걸거 넘어 지는게진짜 역겹네요
낭만토스
11/11/18 20: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약사들 보면 신뢰가 안갑니다 -_-;

어짜피 박카스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혹은 연고 그런거나 처방없이 사지

의사들 처방전에 따라 약만 제조해주면 뭐하러 약사 따로 하는지 모르겠고요.


개인적으로 의대안에 약학, 수의학 다 넣고

나중에 과 정하듯 했음 좋겠네요.


저희 집 주변 200m 안에 지금 딱 기억나는 약국만 7개인데

파스 하나 사러 일요일 낮에 돌았더니 하나도 안열었더군요.

당번 약국 어쩌고 하더니 ㅡㅡ; 밤엔 당연히 안열고요.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아무리 돈을 처먹었어도

이렇게 국민들 대부분이 찬성하고 오픈된 걸 상정조차 하지 않는게 말이 되냐며

열불을 내시네요
의약분업이니 뭐니도 없애버리고 말이죠.
짱구™
11/11/18 20:10
수정 아이콘
약사회 파워 강하다!

라는 주장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부정하던 분들이 이곳에도 몇몇 계셨는데...

음... 암만 생각해봐도 약사회는 강합니다!
11/11/18 20:13
수정 아이콘
조그마한 읍내에 약국 5개가 한 블럭 건너서 있고 외곽에 있는 것까지 하면 8개인데
주말에 후시딘 사려고 했더니 한 곳도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후시딘 하나 사려고 그 고생 했던 것 생각하면 이번 결정이 곱게 보이지 않는군요.
Hook간다
11/11/18 20:15
수정 아이콘
약사님들한테 한번 허리 굽혀야겠네요.

각 동네마다 구역이라도 정해서 심야에 좀 문 열어달라고...

젠장.
11/11/18 20:17
수정 아이콘
아 완전 짜증나네요. 진짜로.
그럼 똑바로 좀 하든가.
실버벨
11/11/18 20:19
수정 아이콘
심야시간에 약이 필요해 온 동네를 뒤적거리며 찾던 절실한 심정 느껴본 사람은 잘 알죠.. 얼마나 화나는 일인지를.
11/11/18 20:21
수정 아이콘
암만 생각해도 9시까지만 영업해도 먹고 살만큼 돈을 잘 버나 봅니다.
이걸 뒤집어 생각해보면 약값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약사회가 강하다는 것도 결국은 "돈이 많다"라는 결론만 나오는 군요...
그래..니들 다 해먹어라..
낭만토스
11/11/18 20:31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약대 검색하다가 어떤 사람이 포스팅한 내용중에 추신에 해당하는 부분이네요

물론 저런 글 쓸 수 있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괜히 취소 내용보고 열받은 상태에서 보니깐 울컥하네요

===============================================
익게에서 약사 비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약대떨어진 사람들, 약대 못가고 수의대 간 사람들입니다

제 동기들도 그렇고, 선배들도 그렇고
서울대 등 명문대 졸업하고 다시 들어오신 장수생들도 그렇고
약대 온거 후회하는 사람 단 1명도 본적 없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평생 직장 개념은 완전히 사라졌고
언제 회사 짤릴지 모르고, 서울대 나와도 보장이 전혀 안되는 세상에서
평생 보장되는 '약사면허증' 이란.. 엄청난 메리트있는 자격증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약대 졸업하면, 취업은 100% 보장됩니다.
제약회사에서는 서로 모셔가려고 난리이고
약국 취업할곳이 널려있으니, 약대졸업생들은 제약회사는 서로 안가겠다고 난리고
저희학교에서도 제약회사 간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현역중 일부가 석사하고 병역특례로 가는거나
약국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부 여학우들을 제외하면요.

약국개업은 사업이니 개인능력과 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최소한 왠만큼 잘나가는 월급쟁이 부럽지 않게 사실수 있습니다.

또한, 약대졸업생들이 취업에 곤란을 겪거나, 개업약사들 대부분이 경영에 곤란을 겪는경우는
절대로 일어날수 없습니다.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는요.. ^^
의사와 약사는 국민건강을 위해서, 정부에서 최우선적으로 챙겨야할 인력들입니다.
의약분업에 대해 약계내에서도 찬반이 분분하지만,
제도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인력'이 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훌리,역훌리들의 부러움,시기,질투 섞인 글들은 걍 웃으면서 불쌍히 여기시며 넘어가세요.
얼마나 부러우면 저럴까.. 하구요. ^^

약대 4년 졸업하면, 평생 시험에서 해방됩니다.
토익이고, 승진시험이고 전혀 없습니다.

4년만 고생하세요. ^^
[출처] [선배의조언] <신입생들에게> 약대에서 배우는 과목 간단 소개 |작성자 아리
11/11/18 20:27
수정 아이콘
이런건 국민투표안하나요??
마바라
11/11/18 20:42
수정 아이콘
약사회 쎄군요..
맥주귀신
11/11/18 21:27
수정 아이콘
이율배반의 전형이죠.
근데 뭐 욕하고 싶지는 않아요. 자기 밥벌이와 관련되어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깐.
11/11/18 21:29
수정 아이콘
심하면 국회의원 낙선운동까지 펼치겠다고 으름장 놓던 약사회! 정말 대단합니다. 와~ 이게 백지화가 되다니...
11/11/18 22: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약국도 장사니까 자기 밥벌이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거 이해합니다.
다 좋으니까 일요일도 장사좀 해주세요.
우리나라 서비스업중에 일요일 꼬박꼬박 노는 직종은 약국이 거의 유일한거 같습니다.
11/11/18 23:41
수정 아이콘
요즘 감기 걸려서 약국 몇 번 갔는데 한군데를 빼놓고는 바가지 긁으려고 난리였습니다.
원하지도 않는 약 끼워 넣으면서 감기약 한 세트에 7천원씩 달라고 하더군요..
정확하게 무슨 약 주세요 하지 않으면 끼워팔기 장난 아닙니다.
고다르
11/11/19 00:20
수정 아이콘
약국 바가지는 너무 심하죠.
'꼬우면 병원가라 가서 처방받아라'
'구조가 어쩔수 없다'

네 근데 왜 하루치 달라는데 10알 1캅셀 주시는데요?
집에 아주 약이 쌓여만 갑니다. 아주 호갱님 납셨네요 하는 눈빛이더만요.
고양이털때문
11/11/19 00:50
수정 아이콘
딱 한번, 이런적이 있는데

약국에서 어머니 약을 대량으로 처방받아서 구입하는데,

약사분이 검퓨터로 검색해보시더니,

현재 어머니가 ~~종류의 약을 타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고 있어서,

지금 처방받아오신 약들 중 ~~는 추가로 드시면 좋지 않을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니,

처방전을 보고 의사에게 전화하셔서 상의하시고, ~~를 목록에서 제외하시더군요.

젊은 여자 약사분이셨는데..(얼굴로 이쁘시고^^;;)

그런데, 32년 살면서 그런적이 한번뿐이라...
11/11/19 04:00
수정 아이콘
이정부의 유일한 업적으로 남을만한 일이였는데
그냥 없던일로 되는건가요
우던거친새퀴
11/11/19 07:46
수정 아이콘
박카스도 그럼 다시 약국에서만 팔게되는건가요?
wish burn
11/11/19 12:47
수정 아이콘
의약외품이어서 마트나 편의점에서 계속 팝니다.
지금도 마시는 소화제나 파스중 안전하다고 판정받은 품목,밴드류,소독약등은
인체에 크게 영향끼치지 않은 건 의약외품이어서 편의점에서 팝니다.
소독약하고 밴드류 약국에서 안판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종종 있던데 잘못된 정보입니다.

편의점에서 박카스 700원에 팔던데.. 부러웠습니다.
11/11/19 11:14
수정 아이콘
심한 인신 공격성 댓글들 벌점 처리합니다.

마지막한바퀴님은 벌점 누적으로 2개월 강등입니다.
11/11/19 12:2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게 된다면, 그리고 전문직을 원하는데 성적이 된다면 약사 시킬 생각입니다
후우 -_-
wish burn
11/11/19 12:45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의사시키고 싶습니다. 부럽네요.

그리고 이거저거 떠나서 2~30년후 한국사회에서 전문직이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교육비 모으고 대출이라도 받아서 건물이라도 물려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그럴 돈이 없으니 꿈도 희망도 없...
11/11/19 12:39
수정 아이콘
이제 약사분들이 심야까진 몰라도 일요일 공휴일엔 좀 돌아가면서 문열어주시고, 복약지도도 좀 하고 노력 해주셔야 할 차례죠. 저도 지금까지 한번도 식후 30분 이상의 복약지도를 받아본적이 없어서요.
켈로그김
11/11/19 12:4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약사에게 턴이 돌아간거죠.
애초에 노력했어야 하는 부분이고요.

이게 개인의 자질문제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 저는 혼동이 되지만
개인도 노력하고 시스템도 필요한 부분을 고치고,
교육방식의 변화도 필요하고..

할게 많습니다.
켈로그김
11/11/19 13:38
수정 아이콘
지금도 바뀌고 있고, 앞으로도 바뀔겁니다.

일반약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빠른 일처리를 강조한 풍토가 복약지도 및 상담의 부실화를 야기한 점.
마찬가지로, 약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하지 않기 위한 부작용의 언급회피.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모두를 알고 있기에.. 꼭꼭 숨기다가.. 이번에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했죠.
제가 생각해도 약사의 이중성이 드러나는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만..
그만큼 중요한 문제였고, 말 그대로 약사라는 직업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였습니다.)

이 두가지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도, 1년차였을때와 지금. 매출(?) 성적표를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그 때는 부정적인 면을 숨기고 판매를 했었다면,
지금은 그 부정적인 면을 모두 얘기하며 약을 권합니다.
Pathetique
11/11/19 19:25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대놓고 국민앞에서 반드시 시행하라고 지시한 사항이고 복지부 장관이 약사회 파워에 밀리자 다시한번 제대로 시행하라고
강조한 제도입니다. 국민의 80%이상이 찬성한 사안이기도 하구요. 단 2만의 약사회가 이걸 막아냈습니다. 약사회 힘없다고 징징대시던
약사분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군요. 필요한 만큼만 강하다구요? 네 정말 필요한 만큼 강하군요... 근데 그 "필요" 라는게 국민 80%의 요구와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가봅니다..

수퍼에서 소화제 팔지못하도록 막는 것이 수많은 시민들이 밤에 약국 없어서 헤매고 다니고 해열제 하나 없어서 밤새 이불 뒤집어 쓰고 끙끙대는거 보다 더 국민복지에 이득이 될 정도로 위중하고 중요한 사항이라면 어째서 저것보다 훨씬더 위험한 비아그라나 인공누액이나 항진
균제등은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돌려달라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약사분들은 의료인도 아니신데 손님만 보면 이 환자가 비아그라를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관상동맥이 훤히 보이시나요? 황반변성이 얼마나 왔는지 안왔는지 안압이 얼마인지 훤히 보이시나요? KOH smear 안해도 곰팡이가 있는지 단순한 dystrophy인지 감별이 되시나요? 정말 저런 약들을 약사분들이 "그렇게 위험한 소화제" 팔듯이 처방전 없이 파는게 "국민복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명분을 세우고 싶으면 자신이 주장한 명분과 완전히 대치되는 다른 정책을 주장하지 마시고 그냥 이익을 챙기고 싶으신거면 국민건강 운운하지 말고 그냥 돈을 더 벌고 싶다고 하십시요...
wish burn
11/11/19 20:11
수정 아이콘
Pathetique 님// 저함량 소화제나 해열패치등 인체에 크게 부작용이 없는 건 이미 의약외품으로 풀려있습니다.
지금도 약국외의 공간에서 판매가능하구요.

의약외품,일반약등에 대한 개념은 해당부분종사자가 아닌 이상 크게 구별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의약외품48종이 늘어난 이후에 게보린,훼스탈등 의약품이(의약외품이 아닙니다)
무분별하게 마트에 풀리기도 했구요.
해당약품이 무슨용도에 쓰이는지 모르고 찾는 경우도 태반이고,
위험성때문에 발매금지된 약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찾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새로운 제도 신설은 아직 시기상조인게 맞습니다.
편의점에 풀린 일반약구입하고 효과없으면, 이제는 전문약도 풀어야할까요?


그리고 대통령과 언론이 일반약마트판매를 지시한게 순수하지 않습니다.
종합비타민제중 함량은 최저수준이지만 오직 광고 하나만으로 국민영양제가 된 센트x
전국민이 알고 있음에도 매년 4백억이상의 광고비를 쏟아붓는 박x스,
09년도에 매출액 이상의 광고비를 퍼부은 x가탄등
일반의약품은 엄청난 홍보비를 지출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조중동,매경등 종편관련 언론사가 유난히 일반약 판매에 열올리는 이유입니다.

의협이 마트판매찬성하는 것은 보도되지만,공공기관에서 심야약국을 여는등의 접근성강화시도나
한의사협회,간호사협회,인의협등이 마트판매에 대해 우려하는 건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http://dreamdrug.com/Users/News/NewsView.html?ID=145153&keyWord=%C7%D1%C0%C7%BB%E7%20%BD%B4%C6%DB

80%의 사람이 일반약마트 판매에 찬성했다고 하셨는데요..
편의성만 강조하고 안전성에 대해선 무시한 결과로 타박 좀 받았던 설문이었습니다.
60%이상의 사람이 슈퍼판매에 반대한 설문조사도 있었는데 이것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항에 대해선 언론이 중립성을 잃은지 오래됐죠. 언론사 밥줄이 직접적으로 걸린 일이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의약품스위치문제는 약사회와 의사회가 의견을 나누는 중입니다.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지만 일단 비아그라는 약사회에서도 그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비아그라는 일부나라에선 마트에서 판매가 될정도로 풀렸습니다.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할 정도는 아닐텐데요?
외국에선 일반의약품 혹은 마트판매가 가능한 약이지만, 국내에선 처방전이 있어야지만 구매가능한 약도 있습니다.
스위치문제 결과에 따라서 멀미약이나 여드름약,상처연고는 모조리 처방전 있어야만
구매하는 약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약국도 반성하고 자성해야할 점 많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2mb&조중동 절대선 vs 약사회 절대악의 문제는 아닙니다.
켈로그김
11/11/19 20:20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지시하면, 그대로 따라야하는겁니까? 법. 절차. 원칙 무시하고 그렇게 해야하는거냐고요.
그리고, 상당히 무례합니다.
징징대요? 돈을 더 벌고 싶다고 하라고요?

제가 본문은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이런 식으로 인신공격을 하는건 못참겠습니다.
당신 직업은 뭔데 이딴식으로 막말을 하는지 궁금하군요.

약사회가 행사하는 "힘" 이라는 것도 절차와 원칙 하에서 논리를 갖추고 정책관련자를 설득하는 지극히 정당한 과정입니다.
파워니 로비니 하는 따위로 폄하받을게 아니에요.

당신 직업이나 한 번 말해보시죠.
살라딘
11/11/19 21:17
수정 아이콘
약사란(약국에서 약을 조제해주는) 직업자체가 필수적인지부터 의문이가서 의사로 흡수되는게 낫지않을까 하는데.. 순전히 돈버는게 목적이아니면 현직약사들이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을 개인적으로 느끼기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미래엔 어떻게 변할지궁금하네요. [m]
켈로그김
11/11/19 21:56
수정 아이콘
전문의약품에 대해서는 의사의 처방에 오류는 없는지를 확인하고, DUR시스템으로 이 환자가 여러 병원에서 어떤 약을 복용중인지를
확인하여 부작용 및 약화사고를 방지합니다.
다양한 복용방법 및 보관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예상되는 생리현상에 대해서도 주의를 줍니다.
정형외과, 치과 관련한 경증질환 단기복용약에 대해서는 그런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에 복약지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요. 이 부분은 약사들도 인식을 달리하여 좀 더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식후 30분에 드세요" -> "이 약은 위산분비시에 흡수율이 좋고, 복용간격을 일정하게 가져가야 혈중 농도가 안정적이니 식사하시고 바로 드시는게 잊지 않고 드시기 좋고, 약의 효과도 좋을 것입니다." 라는 정도의 설명만 있어도 인식이 지금과는 달랐겠죠..)
적어도 장기복용약, 소아과용 항생제 등의 복약정보에 대해서는 현재도 약사의 직능이 매우 큽니다.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도 이 약이 쓸 수 있는 약인지를 판단하고 사입, 관리, 판매를 합니다.
4차 임상으로 불리는 사후 부작용 관리로 위험성이 큰 약을 도태시킵니다.
게보린, 마데카솔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 공론화시킨 것도 약사입니다.
보건인으로서 자부심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무지로 점철되고 절차와 법률을 무시한 채로
편의성을 담보로 경제효과를 노리고 접근하는 정부만 아니면 자부심을 느끼는데 부족함 없다고 생각합니다.
맥주귀신
11/11/19 22:18
수정 아이콘
켈로그님 서울에서 약국 안 여십니까......크크.
믿고 좀 상담할 수 있는 약국이 있음 참 좋겠는데ㅜ
초딩 때의 엽기적 행각을 소개하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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