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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5 18:58:3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기아]침묵의 암살자, 김조호 단장이 이번 FA에서 일을 낼까요?
사실 워낙에 조용조용하신 분이셔서요.

이범호 데려올때도, 이번에 선감독 데려올때도 아주 조용히 은밀하게 움직여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린다고 하죠. 전임인 정재공 단장이 정말 물불 안가리고 데리고 오는 타입-엠팍에서 보니까 정단장이었으면 넥센발 트레이드의 반은 기아였을테고, 아마 한 5명은 데려왔을거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이라면 이 분은 조용조용하다가 한방에 탁 터트려서 데려오는 듯 합니다. 게다가 야구팬들을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이고요. 넥센쪽 트레이드는 쳐다도 안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기아가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삼성은 이승엽 데려오는데 집중하는데다가 FA 영입은 그닥 힘쓰지 않은 모습이고(선수 키우는데 맛들린거죠.), 롯데와 SK는 자 팀 FA 잡는데도 벅찬 모습이며 LG는 유상증자 문제에 역시나 자팀 FA 단속에 버거워하는 모습이죠. 그나마 변수가 한화인데 그러나 한화 역시도 일단은 김태균과 박찬호 잡는데 먼저 주력해야 하죠.

그런데 기아의 경우는 팀내 FA도 없고 13시즌 전까지 돈쓸일이 많지가 않습니다. 당장 내년시즌 끝나고 FA가 김원섭, 이현곤이지만 큰 돈 쓸 선수가 아니죠. 13년에 윤석민-이용규가 풀리지만 그건 또 그때가서 쓸테고요. 현기차가 돈 없는 구단도 아니고요.


물론  FA로 선수를 데려오기보다는 육성 및 코치진 인선을 한다고는 합니다만, 윗선의 지시가 있는지 김조호 단장에 이어서 사장까지도 일본으로 건너가서 선감독과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애초에 투수는 몰라도 타자는 육성도 힘든게 지금 1군에 있는 선수가 다입니다. 2군에서 갑툭튀하는 선수조차 없다고 하죠. 누구 말대로 키울애가 없으니까 누구때문에 못컸다라고 할 선수도 없다는 거죠.(현재 정의선 부회장이 폭주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야구에 재미를 들린건지, 혹은 이번에 삼성 우승으로 이재용 사장에게 자극받은건지...)

그리고 노리는 선수도 다양해서 불펜투수, 외야수, 포수까지 노린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은 박동희 파워블로거의 글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691

기사중 발췌입니다.
조인성은 LG 잔류를 원하지만, 몇몇 팀은 조인성을 영입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태도다. 모 구단에선 벌써 조인성 영입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이 구단은 포수 보강을 제일 과제로 삼고 있다. 전력이 좋은 팀이라,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조인성은 이 팀의 움직임을 알면서도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냥 기아라고만 안썼지 딱 기아이야기입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전할만한 팀중에서 포수가 약한 팀, 전력이 현재 좋은 팀중에서 포수가 약한 팀은 기아밖에 없죠. 삼성에는 진갑용, SK는 박경완에 정상호, 롯데는 강민호, 두산은 양의지고요. 한화는 전력이 강하다고 하기 힘들뿐더러 일단 FA로 나온 신경헌에 집중할테고요.

거기에 이택근 이야기까지 덧붙여서 있죠.

이택근 KIA, 두산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KIA는 코칭스태프에서 이택근의 가치와 향후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고 합니다. 두산은 외부 FA 영입한 전례가 없으니까 그냥 기아이야기 한 셈이죠.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15103222989&p=ilgansports

여기서는 투수는 육성, 타자는 영입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네요.

더불어서 플랜 B로 트레이드 이야기도 있는데요.

묵직한 이름이라면... 투수 2명, 타자 2명으로 하면 양현종-손영민, 김선빈-최희섭이겠죠. 그런데 손영민은 미필이고 혹사를 몇년 당한거고 87년생으로 기아 미래의 불펜의 핵임을 생각하면 제외... 양현종도 88년생에 군문제 해결된 유일한 좌완 선발이니까 제외한다면... 김선빈도 만일에 트레이드 된다면 넥센의 강정호밖에 대상이 없을테니까 결국은 최희섭이네요. 요즘 루머가 돌긴 하지만 이건 뻘루머라고 보이지만요.

정의선 부회장의 폭주로 100억 이상 푼다는 이야기도 솔솔 들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조인성(포수)-이택근(외야 및 지타)-정대현(마무리)를 아예 보강한다는 루머까지...

뭐 엠팍의 어떤 유저분은 이대호를 보장 80억, 옵션 20억, 보상 20억 해서 120억에 데려오는거 어떠냐는 것까지 보긴 했지만 그건 그냥 소설이고요.

사실 조인성은 힘들어보이고, 정대현은 SK와 협상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이택근만이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되는데요.

LG의 제안을 추측해보면 3년 보장 13.5억에 옵션 포함 4년 최대 27억이라는 소리같습니다. 50억 줘도 안간다는 그냥 LG에 있기 싫다는 이야기라고 친다면 3년 보장 18억, 옵션 포함 최대 4년 30억 이면 기아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기아로서는 어차피 내년시즌 후에 나지완이 군입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만일에 대안없이 가면 올시즌 1할대를 쳤고 ops 6할인 김주형이 지명타자 및 1루 백업으로 나와야 하는 판국이죠. 이택근의 통산 ops가 8할임을 감안하면 솔직히 나지완 군에 가있는 동안이라도 이택근이 그 공백 메워주면 좋은거죠.

만일 이택근이 영입되어서 나지완과 우익수 및 지명타자를 교대로 본다면

1.이용규(중견)-2.이택근(우익 or 지타)-3.이범호(3루)-4.최희섭(1루)-5.나지완(지타 or 우익)-6.김상현(좌익)-7.안치홍(2루)-8.차일목(포수)-9.김선빈(유격) 이 가능해지죠.

여기에 꿈같은 이야기지만 조인성을 데려온다면(그러나 차일목이 새 주장이니 아마 진짜 꿈이라고 봅니다.)

1.이용규-2.이택근-3.이범호-4.최희섭-5.나지완-6.김상현-7.조인성-8.안치홍-9.김선빈 이라는 올시즌 타격 6위이자 득점권 타율이 3할 중반을 넘어서는 안치홍이 8번을 치는 라인업이 가능해지죠.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선 감독이 그리 FA 영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김조호 단장이 현장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을 봤을때 안지를 수도 있긴 합니다만, 정의선 부회장이 지르라면 지를 듯 하기도 합니다. 윗선의 명령은 어떻게 하기 힘드니까요.

시끄러운거 보면 안지를거 같은데, 분위기나 이번에 돌아가는 판도는 기아가 질러야만 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이택근이 지난 2년이 안 좋았다고 하지만 워낙 클래스 있는 타자다보니 4년 30억 밑이라면 정말 지를만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거든요.

게다가 김조호 단장이 첫 FA로 지른 이범호가 대성공을 거뒀다는 점 또한 김조호 단장이 지르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덤으로 기아의 보호 명단 20명 예상인데요. 이범석과 곽정철이 자동보호가 되면서 아주 편해졌습니다.

투수 10명-윤석민, 양현종, 서재응, 한기주, 김진우, 손영민, 심동섭, 한승혁, 홍건희, 임준혁
타자 10명-이용규, 안치홍, 김선빈,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 나지완, 차일목, 이현곤, 김주형

인데요. 투수중에 남은 선수중 쓸만한 선수(혹은 LG가 데려갈만한 선수라면)는 박경태, 김희걸이 보이고요. 타자라면 신종길, 김원섭, 박기남 정도가 눈에 띄네요. 다만 신종길은 비슷한데 장타만 떨어지고 차라리 다른 면은 더 나은 이대형(동갑이고 친구입니다.)이 있으니까 지르기 그럴테고 김원섭은 다음시즌이면 35살에 풀타임 출전 불가능, 박기남은 유격수 불가니까 아마도 좌완인 박경태나 김희걸을 데려갈지도... 그런데 은근 LG 팬들은 김희걸을 기대하시더라고요.


어쨌든 이번 FA는 기아때문에 후끈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 그리고 기아에서 일본인 코치 3명 영입했다고 합니다.
투코에 다카하시 미치타케(전 주니치, 전 LG 코치), 수비 및 주루 코치에 마츠야마 히데아키(전 한신, 전 오릭스 코치), 트레이닝 코치에 미나미타니 가츠키(전 삼성, 전 라쿠텐, 전 세이부 코치) 를 영입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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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1/11/15 19:0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LG 팬분들은 박블로거의 글이 사실이라면 LG 구단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개인적으로 이택근은 LG에서 한거 보면(물론 이택근 입장에서는 8년간 성적을 토대로 하고 싶겠지만요) 그냥 뭐 선수는 불만스럽겠지만 적당해보이고, 조인성은 프랜차이즈인데 조금 짠 느낌이고, 이상열은 솔직히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데... 어떠세요?
바람모리
11/11/15 19:14
수정 아이콘
이택근은 부상도 부상이지만 29타점이라니.. 물론 0.377의 출루율은 팀내순위권이지만 말이죠.
선수는 불만스럽겠지만 적당해보입니다.
조인성은 나이가 걸리고 이래저래 욕도 꽤 먹지만 그만한 포수도 없지 않나요..
조바깥이니 뭐니 하지만 엘지 투수중에 공을 타자몸쪽으로 자신있게 붙일만한 제구력을 가진 투수가 몇 없죠..
상열옹은 확실히 너무합니다.
유일한 좌완불펜에 기록도 좋은편인데 말이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엘지가 FA 죄다 놓쳐서 확실하게 바닥을 찍은 후..
정신차려주기를 희망합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이놈의 프런트는 답을 외부영입으로 찾을거 같아..
11/11/15 19: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기아보다는 한화가 큰손이 될듯합니다.
진중권
11/11/15 19:03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제목을 보니 예전 일화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박지성선수가 막 맨유에 입단하고 맨유 소속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갈때..

맨유 축구를 본 친구 왈 : 야 어제 진짜 돌아온 살인마 쩔지 않았냐?

나 : 돌아온 살인마? 뭔소리?

친구 : 아 있잖아 솔샤르! 돌아온 살인마!

나 : ??!

돌아온 살인마라니 ㅠㅠ
shadowtaki
11/11/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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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최소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한명은 데리고 올 것 같습니다.
그림자군
11/1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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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이 몸 상태가 좋다면야 지르는 게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과연 이 선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네요. 백업이 필요하기야 하지만 백업으로 쓰자고 데려오기엔 좀 아깝고;;;

그런데 일본인 코치 분들은 평가가 어떤지 좀 아시는 분계세요?
코치 보강 세게 하는 거라면 영입보단 역시 선수 육성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우구스투스
11/11/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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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 좋고 09시즌정도의 성적을 2년간 찍었다면 50억은 무리일지라도 40억 이상은 기본으로 찍고 들어갈 선수죠. 지난 2시즌 부진했어도 3할 가까이 찍었고 통산 ops가 올시즌 이용규보다 높은 중장거리형 중견수라면 정말 가치가 높죠.
위원장
11/11/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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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반대입니다. 뭐 작년 기록이 있긴 하지만 올해 기록은 결국 돈 많이 주면서 까지 데려올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조인성 올해 연봉이 6억인가 7억이라던데... 보상금 너무 비싸네요.
FA 데리고 오는 거 제한이 3명인가요?
그럼 이택근, 이승호, 송신영, 정대현 중에서 2명 정도 데리고 오면 성공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자 영입한다고 그랬는데 막상 데려올만한 타자는 이택근 뿐이군요.
11/11/15 19:09
수정 아이콘
기아에서는 한명이냐, 두명이냐, 혹은 미친척하고 세명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영입자체는 있겠죠. 그게 FA가 아니라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겠고...

근데 운영자금을 생각하면 기아가 그렇게 여유가 있을까 싶은 면도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나가는 돈은 FA도 없겠다 여유가 있지만, 구장을 짓는데 일정정도 자금을 투입하니까요. 바꿔 생각하면, 광주시에서 새구장건설에 무등구장 리모델링까지 자금을 투입했으니 그만큼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영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개인적으론 송신영선수가 너무 탐나는데 말이죠... 최희섭 연봉깎은다음에 좀 보태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애패는 엄마
11/11/15 19:11
수정 아이콘
어리다는게 이점이긴 하지만 임준혁의 포텐을 낮게 봐서 차라리 김희걸을 보호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실 거기서 거기지만요. 올해도 그렇듯이 너무 보직을 자주 변경해서 그렇지(진짜 보직 자주 변경하면 힘들죠) 한자리 묵직하게 맡겨두면 제몫은 해낼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조인성선수에 관한 박동희 블로거 글은 그냥 한번 이야기 오간 것을 과하게 떠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있으면 평소처럼 기아라고 오히려 말하지 않을까. 훌륭한 선수지만 연봉도 비싸고 나이도 FA 계약 이후를 바라보기 힘들죠.

FA 한명은 반드시 데려올 거 같고 데려와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20명 보호가 넉넉할때가 별로 없거든요(이게 좋은건지). 게다가 내년 FA는 풀리는 선수가 올해 비해 많이 아쉽구요. 결국은 이택근선수냐 불펜이냐가 문제인데 아니면 둘 다는 선감독이 왠지 선택하지 않을 거 같구요. 최희섭선수 트레이드는 없을 거 같습니다. 의외로 대체 자원이 없어서.
11/11/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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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택근은 우익수 못 봅니다. 코너 아웃필드 타구판단이 거의 제로죠. 영입한다면 중견수 백업 및 DH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는 이택근 중견수-이용규 우익수인데 확률은 낮겠죠.)
나지완 풀타임 우익수 시켜놓아야 할텐데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애패는 엄마
11/11/15 19:19
수정 아이콘
기아에서 수비 백업하는 것을 선수가 괜찮아 한다면 은근히 쓸데 많습니다. 나지완/ 김원섭/이종범/신종길 선수 등이 뛸때는 DH에만 전념해도 되구요. 평소에는 지타로 쓰다가 가끔 중견/1루 백업하면 이상적일듯. 잠실 OPS 8할 외야수가 아쉽지 지타로서는 가치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어도 기아는 감지덕지죠.
인피니아
11/11/15 19:12
수정 아이콘
최희섭의 만년 허리부상과 외야수 구멍을 생각하면 이택근은 무조건 기아에서 잡아야죠. 거기에 만약 조인성까지 잡는다면 정말 내년에 우승도 가능할만한 전력이네요.
11/11/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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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는 타임리미트가 1년남은거죠. 내년이 지나면 나지완도 없고, 이종범도 없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중견이든 우익, 좌익을 모두 묶어보면 결국 이용규-김상현-김원섭-신종길-이종범-나지완의 로테이션 수비니까... 사실 포지션 상관없이 이택근이 들어올 경우 이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정도의 의미라고 봐야겠죠. 게다가 기아의 외야는 1루도 봐야하니. --;;

이택근선수를 영입한다면, 타임리미트 1년을 3년으로 늘리는 정도의 효과라고 보고... 결국 붙박이 외야수가 필요한 건 그 이후로도 계속 될 거에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1/11/15 19: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인성 실력 좋지만 그냥 안 왔으면 하네요.
꼬꼬마 투수들 기죽이는 거 보고 있노라면 괜히 화가 나더라고요; 기아가 비싼 돈을 줘가면서 투수 유망주들의 기를 죽일 필욘 없다고 봐요.
이택근은 좋긴한데 유리몸이라는 게 영.. 올해 부상대란에 시달렸던 걸 생각하면 딱히 끌리는 매물은 아니네요..
선감독님이 부임했다고 갑자기 모든 투수의 능력이 급상승할리는 없을테고, 그냥 윤석민의 국내 잔류 마지막해인 내후년을 목표로 힘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빼미
11/11/15 19:29
수정 아이콘
엘지팬하면서 처음느껴보는 감정이네요. 타팀팬들이 우리fa선수들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모습을 보게될줄이야... lg가 참 많이 무너졌네요.
11/11/15 19: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조인성선수의 경우는 너무 메리트가 없지 않나요?
당장 내년, 혹은 내후년의 우승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엔 팀 전체의 전력에 보탬이 되는 수준과 비교해서 비용이 너무 들어간다고 봅니다.
차일목도 어디선가 들은 김주형 평처럼 X라 미세하게 성장중이라 생각하거든요. 성장폭도 김주형보다 나은 것 같고, 어쨌든 점점 나은 모습을 보여요.
결국 FA 이후에 맡길 포수가 차일목이라면, 굳이 조인성선수에게 돈을 쓸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양의지선수나 강민호선수도 아니고...
아키아빠윌셔
11/11/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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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이택근의 기사를 보면서 넥빠는 웁니다.ㅜ
신영언니 보면서도-_-;;
양정인
11/11/15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KIA가 FA영입을 적어도 한 명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카드가 이택근 or 송신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선 송신영은 KIA에는 아직 미지수인 투수쪽의 유망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활 중인 선수들과 전역한 선수들. 그리고 신인들. 그 중에서 몇 명만 키워낸다면... 굳이 송신영을 데려올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키우는데 들어가는 시간동안 KIA의 마운드는 계속 약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키우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당장의 전력향상을 위해서 송신영의 영입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여기엔 굳이 송신영만이 아니라 다른 FA 시장에 나온 불펜투수들도 가능하지만... 영입에 들어가는 페이를 봤을 땐 송신영이 제일 나은 상황이죠.

이택근은... 영입한다면 2~3가지 문제가 해결됩니다.
일단 이택근의 수비를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시키면 외야가 드디어 구성을 맞추게 됩니다.
우익수(이택근 or 나지완) - 중견수(이용규) - 좌익수(김상현)
거기에 허리가 안좋은 최희섭의 백업도 가능한 선수가 이택근이죠.
그리고 1년 후 군 입대를 앞둔 나지완의 공백을 메꿀 카드이기도 합니다.
즉... 여러모로 KIA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여러모로 군침흘릴만한 카드들이 시장에 나왔고 올해 구단에 큰 투자를 아낌없이 했는데... 내년을 위해 또 투자를 할지 기대되네요.
Go_TheMarine
11/11/15 19:52
수정 아이콘
타자도 타자지만 전 정대현선수가 제일 탐나네요....
올해 불펜은 쩝...
11/11/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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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엘지 팬입니다. 올해 9월.......그러니까 청문회때 까지 팬이었어요...........
지금은 팬은 아니고 까에 가까울 거에요 아마.........

이택근은 보장금액 20억 정도 까지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 쓰는건 아닌거 같고.
아예 안 잡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어차피 허리부상 때문에 계속 걸려서.....
갈 거면 좀 보상선수 잡기 쉬운 팀에 갔으면 하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영입을 안하겠죠? 흑흑.

조인성 송신영 이상렬은.......잡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특히 조포는 그래도 프랜차이즈고, 미우나 고우나 그렇게까지 홈을 지키는 선수는 드물다고 생각해서.
11/11/15 19:59
수정 아이콘
오늘 이거에 대한 글을 쓸까 하다가
어제 쓴 글때문에 도배로 비출까봐 말았는데
엘지팬인 제 입장에서 보면
이번 엘지구단의 행보는 모기업의 영향이 크게 받지 않는가 싶습니다.

이택근의 경우 솔직히 전 잘했다고 봅니다.
넥센에서 넘어온 이후(원하지 않았겠지만)
2년동안 연봉 2억7천만원의 선수라고 볼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시즌의 1/3은 항상 날려먹었구요. 대타 출장을 제외하면 실제로 나온 경기의 경우
10경기정도 더 줄어들겠죠.

한마디로 연봉값도 못해준 선수라는 겁니다.
하지만 데려온 과정이 정상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엘지팬들에게 욕은 별로 안 먹었죠.
[0809시즌 조인성, 올해 이진영과 이대형, 박용택까지 올해 나노입자가 될때까지 미친듯이 까였던거 생각해보시면 이해되실거라 봅니다.
심지어 상징적인 이병규선수도 작년 초에 욕 엄청먹었죠. 나이 먹고 은퇴하러 돌아온거냐고]


대부분의 엘지팬들은 두산과의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이택근 실드 쳐주고 내년에 남아서 주장하라는등 격려를 보내줬는데
그 팬들에게 [부담드립, 본인 성적이 저조할수밖에 없는 수비변경 등의 드립]인터뷰로 뒷통수때린것도 사실이고요.

엘지와 이택근은 만남이 좋지 못했던 만큼, 헤어질때도 진흙탕 싸움이 되가는 느낌입니다.
3년 13.5억 보장은 넥센의 대표선수였고 국가대표였던 이택근에게 가혹한 대우지만
엘지에서 2년동안 이택근에게는 오히려 과분하다고 봅니다.
엘지에서 보여준 이택근의 모습은 프랜차이즈인 박용택보다 더 대우해줄 가치도 없죠.

조인성과 이상열의 경우 구단의 명백한 잘못이죠.
이상열의 경우 FA신청후 1억7천에 계약 예상하고 있었다면 사실상 구단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건데
FA신청한 선수에게 3천만원 연봉 인상은 너무 가혹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주전포수 조인성의 경우 올 한해 타격적인 능력에서 작년에 비해 모자랐던것은 사실이나,
개인적으로 [아버님의 병]을 비롯한 힘든 일도 있었고 거의 전경기 출장하는 고생도 했습니다.
수비적인 능력에서는 엘지의 팀방어율을 낮춰주고, 10승 투수 3명을 배출해내는 어느정도 실적도 보여줬구요.

이상열은 1억5천에서 7천사이에서 협상이 될 듯하고, 조인성의 경우 3년계약으로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송신영의 경우 따로 작성 안 한것이, 우선협상기간안에 무조건 잡아야하고 실제 엘지에서 가장먼저 계약해야되는 선수로 봤습니다.
송신영의 경우 3년 10억정도로 계약하면 적정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FA선수들이 떠난다면, 이택근의 경우 삼성이나 두산등의 구단에 가는게 제일 좋겠지만
사실상 기아와 한화의 두 구단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기아나 한화로 간다면 한화에서 내야수와 투수를 집중적으로 묶을것으로 보여 보상금 8억1천 받는게 나아보입니다.
[기아의 경우 박경태, 김희걸, 임준혁 정도에서 풀리지 싶은데 이 경우에는 현재 팀에도 넘쳐나는 젊은투수들 키우는게 맞다고 보이구요
한화는 김광수, 정재원 정도 예상되던데 정재원의 경우 어느정도 끌리는것은 사실이나 팀에 사이드암이 넘쳐나기에 보상금이 좋아보이구요]

조인성은 기아쪽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경우 기아의 김상훈선수 몸상태를 기아프런트가 비관적으로 볼 경우 가능하겠죠.

이택근 빼고는 모두 남아줬으면 좋겠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담배피는씨
11/11/15 20:15
수정 아이콘
기아팬은 입꼬리가 올라 갑니다.. :)
아우구스투스
11/11/15 20:36
수정 아이콘
역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이 마무리 훈련에 간다고 합니다. 뭔가 있습니다.
Hook간다
11/11/15 20:5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송신영이나 이택근 중 한명은 꼭 영입할 것 같다고 보고 있네요.
11/11/15 21:21
수정 아이콘
추가 소식입니다.

이상열과 송신영이 오늘 구단과 2차협상을 가졌다고 하네요.
이상열과는 의견조율이 어느정도 된 듯 싶고
송신영과는 의견조율을 하려는데 송신영선수가 1차협상과 마찬가지로 금액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엘지에서 잘 해보고싶지만 협상이 어려울경우 타구단과도 알아봐야겠다고 했답니다.
물론 추후 재협상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구요.

이택근과 송신영에 대한 팬들의 시각이 다를수밖에 없는 이유는 인터뷰가 큰 영향이겠죠.
11/11/15 21:27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이택근, 송신영 둘다 왔으면 싶지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둘다 기아에 오면 꽤나 도움이 될거 같아서 믿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유동훈은 없는 선수라 생각하는게 속 편할거 같습니다. 나이도 있고, 09는 플루크구요. 정대현은 SK가 꼭 잡을거 같아서 욕심은 덜나네요.
미라이
11/11/15 21:40
수정 아이콘
전 현재 FA선수중에 이택근선수가 가장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한화라는 현재 가장 큰손이 원하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본인입장도 그렇고 엘지입장도 그렇고 서로 입장차가 커서 1차협상때 계약하기란 힘들것같아요. 부상경력때문에 기아와 한화가 출혈경쟁은 안할것같은데 과연 얼마나 받을지 궁금하네요. [m]
레알마드리드
11/11/15 21:55
수정 아이콘
기대중입니다 기아 2명만 !!
아우구스투스
11/11/15 22:12
수정 아이콘
카더라 통신으로 LG 관계자 이야기로는 최희섭과 작뱅+@의 딜 논의가 있었고 아마도 이것도 가능성 있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LG로서는 굳이 부상이 잦은 최희섭이 필요 없고 기아로서도 최희섭 나가면 1루를 김주형-이택근-김상현이 봐야되는 호러블한 상황이 와버리는데 그나마 김상현이 제일 잘하고 김주형이 그 다음이지만 1할타자, 마지막이 이택근이 되네요.
11/11/15 22:29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야구 끊는일이 발생하겠네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오해하실 일이 아닌게
최희섭이 나쁜 선수라는게 아니라

엘지 2군에 희망의 상징이라고 볼수있는 작뱅
선구안 죄다 XX인 타선에서 그나마 선구안 좋은 애를
트레이드 매물로 올린다니
물론 작뱅도 무릎부상이 고질적인거긴 하지만
그나마 2군애들이 가지는 희망의싹을 잘라버리려 하나요

기아 팬들 입장에서도 4번타자 트레이드라니 짜증나시는분들 많겠지만
엘지구단은 버리거나 팔아선 안 된 애들부터 내보내는 재주가 비상하군요
아우구스투스
11/11/15 22:56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작뱅보다는 @에...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보는데요. 기아쪽에서 나온 카드라고 하지만 작뱅+야수 유망주(후반기에 잘한)+투수 유망주<--->최희섭+투수 유망주인데요. 투수 유망주는 LG나 기아나 그냥 그럴테고 비슷할텐데 야수 유망주가 궁금한데 혹시 짐작하는 선수 있으세요?
기다리다
11/11/15 23:12
수정 아이콘
후반기 잘한 야수 유망주면 서동욱 아닐까요??뭐 나이로따지면 슬슬 노망주에 들어가긴하죠..여름 트레이드 관련 썰이 돌때 기아에서 서동욱 끼워달라는 썰이 돌기는 했었습니다
11/11/16 00:34
수정 아이콘
이택근도 이택근이지만 기아 팬인 제 마음은 작승호에 꽂혀있습니다.

사실상 심동섭 밖에 없는 좌완 불펜진 보강 or 확실한 클로저로 써먹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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