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11 02:28:35
Name 달리자달리자
Subject [일반] [야구]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차기 행보가 결정되었습니다.


야신 김성근, 고양서 새출발…원더스 감독 맡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63157


고양원더스 아시죠?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리그 야구팀 고양원더스. 야구구단의 구단주가 되고싶었던 청년재벌의 꿈을 이룰 고양원더스.

그 팀의 초대 감독이 바로 김성근 전 SK감독으로 정해졌습니다.

혹시나 고양원더스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박동희 파워블로거의 기사를 붙여놓습니다.


[박동희의 입장] ‘야구계의 안철수 혹은 버핏’, 허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95&aid=0000000661


윗 기사에도 나오지만, 고양원더스의 목표는 가능성이 1%라도 있는 야구선수를 발굴해서, 1군에서 뛰는 선수를 배출하는것이라고 합니다. 허민구단주는 연간 몇억이 들어도 그런 모습을 본다면 행복할것이라고 하면서, 고양원더스를 창설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에서 김성근 감독의 위치가 빛이 난다고 봅니다. 선수의 재탄생을 이끄는 실력을 갖고 있는 김성근 감독과, 재기의 발판을 꿈꾸는 선수들의 모임인 고양원더스의 만남은 참 뜻이 깊은 것 같습니다.

허민 구단주는 그런 김성근 감독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줄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프로팀에서 뛰고있는 감독들의 평균연봉 보다 더 좋은 조건일것이라고 하니, 진짜 이 사람이 야구를 좋아하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허민 구단주는 김성근 감독에게 현장과 선수단 전권에 대한 권한을 위임할거라고 합니다.

고양원더스는 내년부터 2군리그인 퓨쳐스리그에 참가합니다. 내년은 NC다이노스도 참여하고, 고양원더스도 참여해서 새로운 팀이 2개나 합류하게 되는군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고양원더스에서 제 2의 김현수나 최형우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nlyJustForYou
11/11/11 02:3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님이 멋있으면서도 씁쓸하네요. 현역 최고 감독이신데..
이제 프로 감독으로 복귀는 안하실건지..
본인 의사만 있다면 어디든 자리하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당장 자리나는 팀이 있을 거 같진 않구요.
내년 계약만료되는 한화정도말곤..

여하튼 김성근 감독님 좋은 모습 기대해봐야겠네요. 고양원더스와 같이..
이재균
11/11/11 02:44
수정 아이콘
네오플 허민사장.. 학교 후배에 같은 아파트 한층 터울로 살았던 동생인데.. 어릴때부터 야구에 관심을 가지더니 결국 이렇게 참여를 하네요

보면 볼수록 참 대단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11/11/11 03:01
수정 아이콘
정말 멋있는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볼 팀이 늘어나서 행복하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RedDragon
11/11/11 03:03
수정 아이콘
몰라서 하는 질문인데, 혹시 고양 원더스가 내년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1군 갈 수 있는 건가요? 현실성은 없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한지 알고 싶네요!
달리자달리자
11/11/11 03:05
수정 아이콘
아뇨 독립리그는 승격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참가에 뜻을 두는 팀입니다. 경찰청처럼요. 다만, 고양원더스의 팀에 속한 선수는 이적을 통해서 1군에 뛸 수 있겠지요. 허민구단주는 그걸 꿈꾸고 있답니다.
희원&희윤
11/11/11 04:20
수정 아이콘
저 고양시에 살아요~~~
고양시에 여러 스포츠팀이 있지만 막상 응원할 팀이 없었는데...
고양 원더스 팬할래요^^

딸이 아빠는 항상 야구(중계방송)만 본다고 뭐라고 해서
언젠가 같이 야구장 가서 야구팬으로 만들생각이었는데...
막상 잠실은 멀더라구요.
이팀 응원하면서 직관가면서 딸을 야구팬으로 만들어야겠어요^^;
불량공돌이
11/11/11 05: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을 싫어하지만, 동시에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을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소식을 들으니 왠지 기분이 좋네요.
가장 있어야 할 자리에 가장 있어야 하실분이 자리하신것 같습니다.
불멸의이순규
11/11/11 05:32
수정 아이콘
고양시 주민으로서 대 환영 합니다 !!
11/11/11 07:08
수정 아이콘
이거 참 뭐랄까요.. 마지막까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한 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 시즌 동안 8개 구단 중 4개 구단의 감독님이 경질 또는 사퇴'

이것만으로도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자이신 김성근 감독님의 독립구단 행보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훌륭한 선수를 얼마나 발굴해내느냐의 기대도 크지만 김성근 감독님이 고양 원더스를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내년에는 퓨쳐스 리그에 대한 관심과 시청률, 그리고 중계 또한 활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크네요..

여튼 다시 뵐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김성근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파랑새
11/11/11 08:36
수정 아이콘
정말 김성근 감독님 답네요.
SK란 팀에 있을 때도 비시즌 훈련 때면 자주 그러셨죠.
승리와 패배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보다 재능있는 선수들 키우고 싶다고.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가르치는 걸 그만 둘 수가 없다고.

구단주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하니 내후년이면 고양 원더스에서 나온 선수 몇 명은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거 내년 2군에 관심을 더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웬리
11/11/11 09:10
수정 아이콘
허민 씨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감탄했습니다. 현역최고감독이면서도 명예에 연연치 않는 김성근 감독님도 대단합니다.
11/11/11 09:22
수정 아이콘
우와 고양시에 사는데
내년에 한번 가야겠네요
그 야구장까지 걸어서 5분인데
어쭙잖은 고양오리온스보다 더 애정이 생기는 팀이네요

그나저나 고양시 사시는분 pgr에 많으시네요^^
11/11/11 09:28
수정 아이콘
야신다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양 원더스에서 1군으로 진입하는 선수를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큼중년
11/11/11 09:41
수정 아이콘
허민 씨와 김성근 감독
둘다 대단하네요 [m]
헥스밤
11/11/11 10:21
수정 아이콘
내년부턴 프로야구 안보고 퓨처스리그 봐야겠네요.
혹시 퓨처스리그 아프리카 개인방송이나 이런 거 많이들 하나요? 하면 진짜 좋을텐데 ㅠㅠ
11/11/11 10:26
수정 아이콘
할배가 키운 선수가 1군으로 올라가는데
그게 SK면 정말 묘한상황이 되겠네요.
어제 MLBPARK 커뮤니티에서는 정진구 기자가 스포츠신문 1면감이라고 말한 기사가 이거인거 같은데
원래는 신0철, 민경3, 2만수 032의 퇴진이 아닐까라는 정말 조그마한 희망을 가져봤지만 그건 아니지만 아무튼 제 지역야구 응원 역사상 최고이고 최강의 성적을 찍어준 김성근 감독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야구가 있는 곳에서 정성스럽게 불러주면 언제나 달려드는 장인정신은 다시한번 존경심을 느끼네요
11/11/11 10:27
수정 아이콘
한국 야구의 미래는 밝은 정도가 아니라 눈이 부시는 듯 합니다. 근데 허민 대표 굉장하군요 비선수 출신으로 야구하기위해 서울대를...
왼손잡이
11/11/11 10:41
수정 아이콘
그야 말로 베스트네요...

진짜 이팀 팬하고 싶습니다!
higher templar
11/11/11 11:11
수정 아이콘
수원에 10구단 창단되면 감독님으로 모셔와야 할텐데...이분은 제 지역구에서 모시겠습니다...
레몬커피
11/11/11 11:24
수정 아이콘
뭐..김성근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리 이상한 결정은 아니지만 마치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는격이군요.

갠적으로는 김성근의 국내 프로무대 복귀는 어려울거라 보기에 그냥 일본 건너가서 지도자생활을 계속했으면 했지만...
11/11/11 11:42
수정 아이콘
야신은 야구를 잘 하는 신이기도 하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11/11 12:20
수정 아이콘
다른 기사를 보니까 일본진출과 고양을 놓고 고민중이신거 같더군요.
영감님이야 어디계시던 야구와 함께 하실분이고 또 어느자리던 마다하지 않는 분이니 어떤 선택을 하시던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성수동의 야인중 한명인 김정준씨도 어서 빨리 재취업하셔야 할텐데요.
11/11/11 12:49
수정 아이콘
항상 응원합니다.
씨밀레
11/11/11 15:40
수정 아이콘
이런분이 히어로즈를 인수했다면..
코칭스테프와 구단주의 합작으로 정말 멋진 구단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개인사업가에게 넘길거였으면....으...... 넥센팬은 그저 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029 [일반] 이종범 선수가 김성근 감독 밑에서 배우고 싶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36] sungsik7997 12/04/30 7997 1
36888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24] k`6538 12/04/23 6538 1
36424 [일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 [17] No.425163 12/04/04 5163 0
35924 [일반] 친구와 함께 치킨을 뜯으며 좋아하는 스포츠 얘기를 했습니다. [36] 박동현6557 12/03/14 6557 1
35669 [일반] 박현준 조사중이라네요.. [45] 生氣7765 12/03/02 7765 0
35441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 정대현 무릎 수술) [26] k`5670 12/02/20 5670 0
34717 [일반]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최희섭, 넥센 트레이드 불발) [30] k`7659 12/01/16 7659 2
34541 [일반]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22] k`8019 12/01/09 8019 0
34376 [일반] [2011 프로야구 결산] 작년 한 해 프로야구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12] Hobchins5317 12/01/02 5317 0
34145 [일반] 박정권선수의 인터뷰 올려봅니다 [35] empier5641 11/12/25 5641 0
33962 [일반] 주간 <스포츠 뉴스> 모음입니다.. [13] k`4188 11/12/19 4188 1
33803 [일반] 주간 <스포츠 뉴스> 모음입니다.. [49] k`6550 11/12/12 6550 3
33636 [일반] 주간 <스포츠 뉴스> 모음입니다.. (수정 + 추가) [27] k`4532 11/12/06 4532 0
33608 [일반] 고양 원더스 초대 사령탑에 김성근 전 감독!!!!! [14] BIFROST6339 11/12/05 6339 0
33279 [일반] [야구] 김성근, "이만수, 그 놈은 아니다. 예의 벗어난 놈" 직격탄 [347] k`15321 11/11/21 15321 0
33063 [일반] [스포츠] 주간 스포츠 뉴스 모음입니다.. (+추가) [22] k`4523 11/11/13 4523 0
33006 [일반] [야구]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차기 행보가 결정되었습니다. [27] 달리자달리자8742 11/11/11 8742 0
32870 [일반] 배팅장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다. [16] 헥스밤6830 11/11/05 6830 3
32785 [일반] 시사IN이 23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 잡글 [21] Mithinza4991 11/11/02 4991 0
32741 [일반] 프로야구 시즌 정리 및 내년 시즌 예상 [17] 인피니아5797 11/11/01 5797 0
32431 [일반] [야구] 세대교체가 끝이 난 것인가요.. [20] 은솔아빠5943 11/10/18 5943 0
32429 [일반] SUN의 타이거즈는 어떤 모습일까요? [75] 미하라5816 11/10/18 5816 0
32356 [일반] [KBO]기아가 조범현 감독으로 계속 갈까요? [99] 아우구스투스5839 11/10/15 58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