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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05 18:52:20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최고의 연설


국민개혁정당 대통령 후보 결정
문성근씨 연설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에 관한 담화문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과거 봤던 연설이지만 다시 봐도 감탄을 합니다.
문성근씨 연설은 간절함이 있다면 노무현 대통령연설은 단호함이 잘 나타나있는
연설인거 같습니다.

이 두 연설의 공통점은 바로 역사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우리들의 아픈기억을 꺼내면서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게 하지 말자는
문성근씨와 노무현대통령의 진심이 잘 담겨있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몇개월뒤면 총선과 대선시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총선과 대선 처음 투표합니다.
작년 지방선거에 참여했지만 총선과 대선은 처음이거든요
어쨋든 세계적으로 혼란한 이때에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사람을 국민의 대표로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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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19:04
수정 아이콘
노통 대선출마 연설도 올려주세요.
그게 저한테는 짱이에요.
아 또 보고 싶다.
자제해주세요
11/11/05 19:08
수정 아이콘
연설은 정말... 따라올 자가 없지요. 최고의 달변가!
11/11/05 19:16
수정 아이콘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고,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 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야 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출처 :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

=====================
개인적으로 그를 지지하진 않았지만 이 말만은 언제나 가슴속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11/11/05 19:44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1/11/05 19:55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The xian
11/11/05 20:00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헌정을 파괴한 독재자인 박정희와 동급으로 놓았다는 것에서부터 어처구니 없는 소리군요.
하기야 헌정을 파괴하고 독재를 한 작자를 국부로 추앙하자는 국가 전복세력들도 있는 마당에, 이런 비논리적인 비교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긴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악의 대통령이라거나, 말만 앞선 사람이라는 평가도 인정 못 하지만.
백번 양보해서 그 말이 맞다 한들 말이라도 잘 하는 게 정치도 못 하면서 말조차 사리분별 없게 하는 고금의 숱한 위정자들보다는 백배 천배 낫습니다.
11/11/06 08:46
수정 아이콘
ftwinsv3 님// 자, 논리적 논쟁을 펼치기위해서 대한민국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근거를 대 주시기 바랍니다.
곱창전골
11/11/05 20:09
수정 아이콘
이거, 이 분 뭔가 싶어서 검색을 조금 해봤는데.
참 일관성있는 분이시군요. 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11/11/05 20:10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최악의 대통령중 하나라는 것은 그당시 지지율이 증명하고 있죠.
이명박이 지금 대통령이 된 것은 이명박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다 노무현때문이었죠. 지금 국회를 한나라당이 꽉 쥐고 있는 것도 다 노무현때문입니다. 노무현정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 좌절, 절망이 지금의 한나라당정권을 만든 것이죠.
The xian
11/11/05 20:2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국회에서 다시 한나라당이 과반이 된 것이 정말로 단지 노무현 대통령 때문입니까? 정치적 측면만 봐도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 민주당의 이합집산과 무능, 전략도 없고 준비도 없는 선거전 등에서 국민이 상당히 실망을 했고 그것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되었지요. 그게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 점은 왜 간과하시는지요.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정당정치제도가 존재하는 나라고, 민주주의의 시스템을 채택한 나라입니다. 노무현이라는 왕이 다스리던 나라가 아닙니다. 당시의 상황을 민주주의라는 국가 시스템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왕권국가 시절이나 할 법한 편한 사고방식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시는 것은 곤란할 뿐더러 사실과 다릅니다.

그리고 지지율을 객관적 잣대로 사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딱 한 가지 예시만 들죠. 대한민국에 IMF를 불러온 김영삼 대통령도 지지율 90% 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11/11/05 20:11
수정 아이콘
노 전 대통령이 말만 앞섰던 사람이라...
그분의 일생을 보세요.
적어도 온라인에서 말만 앞세우는 사람이라
폄하하기 힘든 인생길입니다. [m]
봄바람
11/11/05 20:22
수정 아이콘
지지율이 평가 잣대 중 하나는 되겠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 정권들도 그랬구요.
11/11/05 20:22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 시절은 조중동만 보면 그보다 못한 대통령이 없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을 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 없이
고인의 죽음을 한낱 승부사 기질로 폄하하는 것은 최소한 벌점 이상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살을 했다고 승부사라니 이건 좀 많이 심하지 않아요?
호리호리
11/11/05 20:41
수정 아이콘
twinsv3 님//
존중받고싶으시다면 타인을 존중하는 법부터배우셔야죠.

그 누구도 남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하지는 않습니다.
Mithinza
11/11/05 20:52
수정 아이콘
역시 예상대로 무수한 댓글이...

저는 이 끝없는 무간지옥에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오오?! 전북 동점골...!!
구밀복검
11/11/05 21:02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잘했고, 잘못했고, 좋고, 싫고..등등등
그런 지엽적인 미사여구 다 빼고

<딱히 증거도 없이, 자살한 임의의 인물 X을 두고 승부사라고 말하는 것> 그 자체는 누가 봐도 무개념이지요.


노무현 안티에 가까운 저조차도 어이가 없을 정도니, 노무현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호의적인 분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Cazellnu
11/11/05 21:03
수정 아이콘
이거도 그거네요
아쫌 순수한 커뮤니티는 좀 냅둬라 걍

어쨌거나 전북동점 !! 이기자!
11/11/05 21:29
수정 아이콘
올바른 역사관을 지닌 사람을 국민의 대표로 뽑자는 본문의 마지막 글이 정말 무색해지네요. 내년을 이야기 하면서 훈훈하게 이어질 수 있는 글이 이렇게 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도 이것이 분명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뜨거운눈물님이 게시물을 작성할 때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글써주셨을텐데 이에 배려해 주심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어그로성 댓글에 글을 남기는게 참 조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상대의 의견에 논지를 제시하며 이야기를 해도, 애초부터 일방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분께는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특히나 정치인, 게다가 수년간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무수히 많은 장점과 무수히 많은 단점을 나열할 수 있겠지요.

twinsv3님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말만 앞서고, 자살로서 영웅화 되었으며,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에 '전제'로 두고 말씀하시는 느낌입니다. 적절현 표현과 명확한 자료를 통한 이야기가 pgr에서 통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방법이 너무나도 잘못된것 같습니다. '자살할만 한 했다'라는 어투나, 최소한의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지 않은 글에 대해 당연히 사람들이 반감을 가지지 않을까요?

twinsv3님의 예전 글로 보아 정치적 성향도 알겠고, 충분히 인정합니다.
다만 twinsv3님이 바라시는게 이런 정치적 색채를 띈 글을 자주 올려서 사람들을 세뇌하려는 게 아니라 논리와 이성에 호소하여 상대를 설득하고자 한다면 이 방법은 너무나도 안 좋아 보이네요.
11/11/05 21:31
수정 아이콘
리플들을 보니까 이재호씨의 국회 연설이 데자뷰처럼 떠오르네요...
절름발이이리
11/11/05 21:33
수정 아이콘
뭐 본문을 보는 순간 이렇게 될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천사들의제국
11/11/05 21:33
수정 아이콘
무엇을위한 승부이길래 목숨을 내던지나요
오히려 모든걸 내려놓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너무 감상적인가요? [m]
11/11/05 21:49
수정 아이콘
아주 일관성 있으신 분이네요.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고 이야기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 그리고 감정은 전혀 존중하지 않는...
11/11/05 21:51
수정 아이콘
참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윗분 언행도 언행이지만 뜬금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대한 언행도 참.. 드럽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습니다. twinsv3 님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댓글이 문제있다고 생각하시면 그 댓글에대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댓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 하는 모습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본인들한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헌정질서를 망친 독재자로만 보일 수는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최고의 대통령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나요? 진짜 짜증나네요. 본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 모욕되는 것은 기분 나쁘면서 자기는 타인이 존경할 수도 있는 인물에대해 막말을 내뱉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분이라면 twinsv3님한테 뭐라 할 자격 없다고 봅니다.
11/11/05 21:58
수정 아이콘
PGR이 매력적인 이유중 하나가 정치쪽으로 쏠리지 않았다는건데
이런식의 본문은 결국 파이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파이어되지 않으면 PGR이 가진 매력중 하나가 사라졌다는걸 의미하는거겠죠.
선거 끝난지 얼마 안됐잖아요
선거철때야 좀 쏠린 글도 정치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자 하는 방향으로 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벌써부터 이런글 하나둘 올라오면 회원들끼리 또 편가르고 싸우다가 어느한쪽은 싸그리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싸그리 사라지고 한쪽으로 기울면 몇몇은 PGR을 악의무리에서 구출했다고 좋아하겠지만 말이죠)
좀 적당히 합시다.
라됴헤드
11/11/05 22:1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무슨 내용이 있습니까. 한나라당 찍지말자고 선동했습니까.
이정도 수위조차 보기 싫으시면 이명박 대통령 연설 동영상이라도 올려주시면 되겠네요.
그럼 형평성에 맞겠군요.
DrakeDog
11/11/05 22:0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1/11/05 22:11
수정 아이콘
참고로 그분이 쓴 제목에 자음있는 유게글 아직 살아있습니다. 흐흐흐
견우야
11/11/05 22:12
수정 아이콘
당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 합니다. 보고싶습니다.
내 마음속에 대통령 노무현
11/11/05 22:24
수정 아이콘
당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 합니다. 보고싶습니다.
내 마음속에 대통령 노무현 (2)
11/11/05 22:25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들어와서 본문보고 난 뒤 '토론 하이라이트.swf'과 비슷한 느낌이 나서 '최고의 연설'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고의 연설' 이런 식이 더 좋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내렸습니다만, 댓글에 신세계가 펼쳐져있군요.
Kristiano Honaldo
11/11/05 22:43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1/11/05 23:13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흰코뿔소
11/11/05 22:58
수정 아이콘
다른건 제껴두고, 독도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은 처음 보는데,
저렇게 독도에 대해서 역사를 꿰뚫고 있으면서 독도의 의미를 정의하고, 논리정연하면서도 단호한 연설이든 글이든....본 적이 없네요.
생방으로 본 사람은 마음에 짠하고 남았을 연설 같습니다.
Kurenai25
11/11/05 23:02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대통령은 절대 죽으면 안됐을 사람입니다. 덕분에 그의 죽음을 이용하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간에 싸움으로 온나라가 다 시끄러워지고 별별 음모론이 나오고...
11/11/05 23:08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된장찌개
11/11/05 23:11
수정 아이콘
좌파발언한거 2번째 봤는데요. 불안합니다. 피지알에서 좌파발언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물론 누군지는 저장해놓고 있습니다만....
11/11/05 23:19
수정 아이콘
된장찌개님// 전 좌파라는 단어를 저보다 상대적, 전반적으로 진보적인 스탠드를 취하는 집단의 대명사로 사용합니다. 부정적인 의미 없이요.
류현진은 좌완 투수다. 저 책은 좌파측의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두 문장은 둘 다 저에게는 어떠한 호불호도 없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 해요. [m]
잉명성
11/11/05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뭐 다들 비슷한 거 같은데요..
고인 희롱하는 사람이나 그거 비꼬고 막말하는 사람이나
사람 숫자만 차이나서 한명이 도드라져 보일뿐이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간적으로는 정말 대단한 난 사람이고
정치적 센스, 달변 모두 뛰어난 인물이기에 대통령까지 될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진심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했죠.
뚜렷한 재임중 비리가 있진 않았지만 퇴임 근처의 그 지지율이 그걸 말해주죠.
정권 재창출을 못했다는 것만 봐도 뭐 '사실상'실패죠.
이명박이 뭘해도 비리가 터져나와도 무조건 이명박 같은 인물이 되야돼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든건결국 노무현 정부의 실정때문이죠.
보수 세력을 제쳐주고라도 당시 진보세력으로부터도 개혁의지가 없다며 씹히기 일수였죠.
탄핵 역풍으로 과반을 만들어주고도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딱히 제대로 이루어낸게 없구요.
뭐 조중동의 농간이다라고 말할수 있지만 진보세력으로부터도 뽑아도 안된다는 그런 패배주의를 만들었죠.
현정부들어 보수의 탈을 쓰고 있는 수구 세력들의 만행과 소통이 안되는 정부 여당의 삽질
그리고 정치적 이해로 인한 희생으로 미화되는 자살로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부정적입니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역사관, 시원하게 할말하는 모습은 국가원수로서 지금의 각하와는 다른 '격'이 있습니다만
치켜 세울만한 대통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키스도사
11/11/05 23:4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고인을 희롱하는 사람들이나 비꼬는 사람들 모두 자기는 개념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같은데, PGR에도 의외로 많네요. 남들이 보기엔 둘다 동급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노 전 대통령은 인간적인 모습은 존경합니다만 정치적인 모습은 글쎄? 라는 의문이 듭니다.
당시 조중동은 물론이고 한겨례나 경향에서도 노 전 대통령을 까는 시대였으니...

2008년 전 영토가 파란색이 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것도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표로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돌아가시고 나서 노풍이 부는게 신기했습니다.
글로리
11/11/06 00: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자살이 미화되게 된 기폭제 역할을 하신분이라고 보네요.
11/11/06 01: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노무현정권에 감사하고있습니다. 우리집값 5억넘게 올려줘서...
P.Caulfield
11/11/06 01:10
수정 아이콘
글로리님이 이런 댓글을 달은 이유는 뭐, 서거 이후 민주당 인사들의 돌변이겠습니다만(지금도 네이버에서 정동영 노무현 치면 정동영 노무현 배신이라고 자동으로 뜨죠) 자살은 미화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루크레티아
11/11/06 01:21
수정 아이콘
파이어의 기폭제가 된 리플에는 어째서 본문의 연설과 평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는지 궁금하군요.

별개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능력을 별로라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상당하신데, 노무현 대통령은 무려 '고졸' 대통령입니다.
3김 이후로 정치판에 대학물 먹지 않은 사람이 없는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이 당해야 했던 무시와 멸시가 얼마나 심했는지 좀 생각들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후보시절부터 전방위로 압박을 받았고, 대통령이 되니까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을 앉은채로 맞이하는 기행을 보였고, 검사들은 국가원수에게 막말짓거리를 일삼았습니다. 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서 당한 수모입니다. 대통령이 무슨 말만 하면 그 말꼬투리 잡아서 온갖 뻥튀기를 해대고 탄핵소추까지 저질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라가 그나마 제대로 흘러가게 한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 아니면 대체 무슨 대통령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1/11/06 01:42
수정 아이콘
고졸대통령이여서 당했던 수모와 더불어 권양숙여사님께서 당했던 수모도 도저히
잊을수가 없죠
공개된 자리에서 공개발언으로 중졸이 무슨 국모냐,우리나라 역대 영부인들 다 이화여대는 나왔다
중졸은 영부인이 될수없다.이화여대는 나와야 한다
거기다 무려 쌍욕까지 곁들이면서 말그대로 막말을 했죠
정치인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언론계도 아닌 어찌보면 일반시민 신분에 가까운
사람도 서울한복판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현직영부인에 대해 학력비하에 쌍욕까지 해도 옳소 라는 찬성의 함성과
박수까지 받았지요
(Re)적울린네마리
11/11/06 03:0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 연설은 '말'만 앞선게 아닐텐데....

등장때부터 현재.... 라디오에 나오는 매주연설을 들으면서 죽은자의 슬픔은 강요하진 않지만 위선과 거짓에 대해 무감각해지진
말았으면 합니다.

아래 다른 글의 댓글처럼 대통령 한 사람의 그런 위선과 거짓이 국민에게 무슨 피해를 줬냐고 되묻는다면 허탈해하며
할말은 없겠지만요.
Incomplete
11/11/06 03:44
수정 아이콘
twinsv3 님// 님아 예의는 지키셔야죠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데
11/11/06 12:38
수정 아이콘
보고 있자니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한 인간의 자살을 두고 승부사 운운하는 걸 보고 있자니 어이가 안드로메다 밖으로 날아갈 지경입니다.

타인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웃으면서 헤드뱅잉을 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자유이겠지요.
그러나 그걸 두고 그 누구도 예의에 맞는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11/11/06 13:46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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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회원들은 벌점 처리합니다. 원문은 보관했으니 이의가 있으시면 쪽지주시기 바랍니다.
twinsv3(mummum1) -15, R봄날(hey924) -5, 394749(vgb0174) -5, DrakeDog (genesisw) -5, Kristiano Honaldo -5, hyde226 (hyde226) -5, Dark玄 (darkhyun) -5, Scount (kuradori)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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