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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6 14:02:48
Name kips7
Subject [일반] 국사가 선택과목이라는게 사실인가요?


얼마전에 서울대 공대생들이 1학년때 미적분 과외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웃을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 주위 수능본 사람한테 들어보니  국사가 선택과목이라고 하더군요??


허허 이게 사실입니까??


교육부 정책이 막장가는겁니까??



저는 96학번 본고사 마지막세대입니다


제 앞에 94학번이 수능 첫세대고    수능 2번 + 본고사     총 시험 3번에

내신이 40프로 였습니다 ( 13등급인가 기억이 가물하군요)


당시 본고사 비중이 너무 커서 수능이 가장 뒷전이였죠

( 내신이야  평소에 하는것이니)

수학본고사 공부한다고 하루에 수학만 9시간했었는데...  그렇게 공부하던 친구들이 서울대 공대가서

수학때문에 힘들어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수능처럼 쉬운 수준에서 미적분이 공대생에게 선택이라구요?? 허허

거기다  국사조차 선택이라니...

자기가 점수 잘나오는 과목 맞춰서 대학가는게..  이게 진정한 입시인가??


저희때 상업과목이 수능에서 제외라...   상업시간에 분위기가 어떠했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선생님도 신경안쓰고 애들도 국영수 자율학습하고....

지금 고등학교 분위기는 어떠한지.. 눈앞에 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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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저그
07/11/16 14:09
수정 아이콘
지금은 모르지만 저희 학교는 국사 필수 선택해야 지원가능했죠;
07/11/16 14:13
수정 아이콘
서울대가 국사필수선택이죠.타학교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그래서 국사가 더 기피과목이기도 하죠 서울대지원자들하고 싸워야하니까요.
리콜한방
07/11/16 14:15
수정 아이콘
이제는 필수과목으로 되지 않았나요?
07/11/16 14:17
수정 아이콘
명목상 미적분은 선택과목이지만 이과생에게는 무조건 해야되는 과목이예요.
저는 이과라 국사는 잘 모르지만 아마 몇몇학교에서 필수 조건으로 보기때문에 많이들 보는것 같고,
이과에선 사실 근현대사 같은 시간은 거의 자습시간인게 사실이긴하죠.
그리고 미적분학 과외 받는건 정말 한학년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 한건데 괜히 부풀려진거 같더군요.(한두명이라도 어이없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사람중엔 단 한명도 못봤으니..
근데 미적분학 과외받아서 할정도면 학교는 어찌 합격했지..
07/11/16 14:25
수정 아이콘
09년인가 그때부터 필수로 전환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07/11/16 14:32
수정 아이콘
선택과목은 아닙니다. 사회과 교육과정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선택중심교육과정으로 나뉘는데(모든 과목이 이렇습니다),
국사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포함됩니다. 물론 사회10단위에 국사 4단위 포함이라는 형식으로요.. 이건 공통필수입니다.
3~10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배우는 교육과정인거죠.
심화선택과목에 역사영역의 경우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가 있긴 합니다만,,,,,, 실제 체감상 느끼는 역사 수업은 예전만 못하죠.
뭐,, 2007 개정 7차 교육과정에는 역사 이수단위가 2단위에서 3단위로 바뀐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외국어(영어)가 필수인데, 자기네 역사가 선택인게 가장 웃긴 코미디인거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교육정책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왜 남의 나라 말은 모든 학생이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어가 현 추세상 세계 공용어라 해도 무방하지만,,,
만약 20년 후 중국이 세계 패권을 쥐게 되고 중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된다면 그때는?? ㅎㅎㅎ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일본도, 중국도........ 지금 한창 진행중인 역사왜곡...... 철저하게 자기네 입맛대로 각색·편곡해서 자국네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뭐하는지 참...... 한심합니다... =ㅁ= 고등학교때부터 국사가 찬밥 취급 받는게 이상하게 생각했던 저로써는,,,,
지금은 더더욱 찬밥 신세가 된 국사가 참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뒤늦게나마 역사 교육 강화를 위해 이수단위도 늘리고(겨우 1단위;;)
역사 선생님도 많이 뽑고(이번 임용 TO의 최대 수혜자는 역사 전공자들이죠;;; 완전 대박;;) 한다지만.... 글쎄요.....
주위 정세에 떠밀리는듯(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침략-_-;; 등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어쩔 수 없이 시행하는 듯한 인상;;) 교육정책에
변화를 주는 듯한 인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하긴,,,, 교육에 대한 백년의 계획도 없는 이 나라에 뭘 바랍니다. 10년 계획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
無의미
07/11/16 14:37
수정 아이콘
서울대 공대 심화선택에서 미적분 지정입니다. 다른 수학과목 선택하면 지원을 못합니다.
상당수의 상위권 대학이 미적분 지정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는 이과생이라면 거의 대부분 미적분 선택합니다(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적분 과외를 받는다는건 언론의 과장의 일부라 봅니다. TA를 하면서 느낀겁니다.
과거에 Y모대에 과외받는 학생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그 학생 평점이 4.3만점에 4점을 넘더군요. 원래 잘하는애인데
더 잘하려고 과외를 받는경우가 있는듯합니다. 학점경쟁이 과거와 다르게 엄청 치열하니까요. (시험보고 채점기준 가지고 따지는 학생들도 매우 많이 늘은걸보면서 그들의 경쟁이 몸소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사회나 과학은 선택형으로 4과목 을 고르면 되는데, 서울대가 국사를 필수하는바람에 국사 선택비율이 급감했습니다. 몇년전의 표준점수제나 지금의 등급제나 모두 '상대평가(남보다 잘봐야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아 공부를 많이 해도 등급이 안나오니 국사 하고 싶어도 안하는게 입시전략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이제 전체 국사 필수로 지정한다고 하니 이문제는 교육체제 변화의 하나의 해프닝으로 기록될듯합니다.
메타루
07/11/16 14:48
수정 아이콘
해외에 살아서 한국의 교육정책에대해서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선진국들중에 우리나라처럼 모든 과목을 다 열심히해야되는 나라는 적을듯 하네요.. 국사 사회 과학 영어 수학 국어.... 캐나다 처럼 대충 점수 잘나오고 자기 적성과 맞는것 3~4개정도 선택해서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나을듯 하네요. 물론 교육은 받되, 대학갈때는 자신이 목표하는 장래에 따라서 과목 몇개만 선택하는식으로.
낭만토스
07/11/16 14:56
수정 아이콘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게 봉중근이라고 하는 이과생을 보며 그저 웃지요.
윤봉길 이봉창 열사를 모르는 이과생을 보며 그저 웃지요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는 이과생을 보며 그저 웃지요

그런데 그 이과생이 올 1맞고 서울대 간 애라 더 웃지요.

그리고 이게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는 것에서 더더욱 웃지요.


최소한 근현대사는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요.
지포스2
07/11/16 15:0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서울대 공대생들이 1학년때 미적분 과외받는다는 얘기...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미적분을 안하면 들어올 수가 없는데요. 들어온 학생중 '극히' 일부분이 미적분학 배울 때 어려우니까 과외 받은 걸 가지고 판단하는건..
일반화의 오류 같네요.
공대에서 미적을 못한다는건 그냥 자퇴하란 소리랑 똑같은데 말이죠..
하늘보리
07/11/16 15:20
수정 아이콘
미적분 과외 충분히 가능성있는이야기에요... 저 휴학하기 전까지만해도 06학번인가 07학번때부터인가? 고교시절 미적분안배우고 온 학생들이 있어서 calculus 배우기전에 신입생만 수강신청할수있는 초급수학 과목 신설했던데요; 제가 다니던곳은 수도권 전자과지만... 서울공대생인데 설마 미적분과외 받을까 싶긴 하네요;
사상최악
07/11/16 15: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고등학교 1학년 때 국사는 다 배웁니다. 단지 수능에서 국사 시험을 볼 건지만 선택하는 겁니다.
Nothing better
07/11/16 15:33
수정 아이콘
가형 5등급인데도 설의간 학생이 있다고하니..
지역균형 선발의 폐해라고나 할까
누렁쓰
07/11/16 15:4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자기가 잘하는 것으로 대학 간다'는 취지에는 동감하는 바이지만 국사 과목 선택과목화는 오버라는 생각이 드네요.
07/11/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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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님// 댓글이 너무 웃기면서도 슬프네요 봉미미
이봉창열사를 모르는 문과생들도 많아요 ^^
볼텍스
07/11/16 15:56
수정 아이콘
이과고 문과고 떠나서 가정교육 내지는 본인의 문제인듯 싶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당연히 남의 나라 말을 뭐가 되었든간에 하나씩 배워서 손해볼것은 없는 나라인데 .. 또 막말로 한국전쟁 1950년에 일어난거 좀 모르면 어때요? 조선이 1392년에 건국된거 좀 모르면 어떻습니까? 그 당시 시대상황과 역사적 의의만 알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정도는 궁금할때 A4 한장분량, 혹은 책 한권만 읽어도 끝날테고요. 그러면 남는시간 수학이나 과학 배워서 나라 발전시키는데 쓰겠다는데 국사, 근현대사 안배우면 나라 망한다는 식의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지..
최종병기캐리
07/11/16 16:11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 수학. 과학이 나라를 발전시킨다면, 국사는 나라를 유지시켜줍니다.
볼텍스
07/11/16 16:20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 저와는 생각이 좀 다르신 것 같네요.. 저는 국가를 유지시키는 것은 먼 과거의 역사보다는 지금의 시스템과 현재 그 국가가 놓인 상황 내지는 국민들의 공통적인 정서 뭐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07/11/16 16:30
수정 아이콘
국사 안배우면 지긋지긋한 연도, 외우지 않아도 되어서 좋을것 같은데요? 포탈에서 검색어만 쳐보면 1분만에 다 알수있는 지식을 왜 굳이 외워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국사를 배울바에야 수학사를 배우고 싶네요.
07/11/16 16: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근에 대학을 다녀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신입생 성실도가 말 그대로 한해한해 다릅니다. 저희때만해도 1학년때는 놀자판이었는데, 요즘은 경기가 안좋다보니 1학년때부터 학점관리에 목숨거는 애들이 많습니다. 도서관 점유율도 3~4년 전보다 훨씬 높고요.

그런 상황에서 상대평가를 하다보니 잘 아는 과목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잘하려고 기를 쓸 수 밖에요.
실제로 M모 사이트에서 대학생용 미적분 강좌를 열 정도였으니 과외를 한다고 해도 못믿을 일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이 미적분을 모른다는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턱없어 보이는데 무슨 근거로 요즘 학생들을 비웃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기성신문에서 날마다 나오는 '요즘 애들은...', '학력저하 심각..'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건가요?
세태를 비판하고 싶으시면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수능치는 학생의 98%이상이 미적분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공대생이 미적분을 모른다는 발언은 현 입시체제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군요.
순규♡
07/11/16 16:44
수정 아이콘
aoikase님// 국사란 과목은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니지 않습니까....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대한민국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인지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정말 국사 안배워도 된다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채 단지 외우기 귀찮아서라뇨...참... 이러니 중국이 동북공정을 해와도 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해도 중국과 일본 욕만하지 그들의 주장이 왜 틀렸는지는 모르는게 현실아닙니까?
pennybest
07/11/16 16:45
수정 아이콘
미적분 과외 받는 건 아마 경제학부 지원자 학생들 아닌가요?(인문계는 미적 안 해도 되지 않나요;)
도서관에 보면 1학년 학생들 미적분학 책 열심히들 풀고 있던데;
설마 모르면서 푸는건가-,.-

저도 국사가 필수가 아니게 된 현실에선 웃음이 나오더군요.
07/11/16 17:16
수정 아이콘
순규♡님// 국사를 배우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시험을 치게되면 누가 더 정확히 외우나- 하는 시험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현재의 대입제도는 학생의 '알고 있는 지식'을 평가 하는게 아니라 대학에서 수업을 받을 '자격', 즉 포텐셜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지역균형제, 저소득층 정원외 선발들도 이 포텐셜측정 논리의 결과물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국사' 과목을 필수 지정하는것이 대입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입니다. 여론에 등떠밀려 어쩔 수 없이 넣는 것이겠지요.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해서 꼭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국사과목의 중요성을 밤을 새가며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정도의 중요성이야 다른 과목에도 있습니다. 물리가 국사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단언하실 수 있습니까?
07/11/16 17:17
수정 아이콘
서울대 미적분 과외는 확실히 오바같네요. 서울대만 못한 저희 학교만 해도 1학년 미적 시험 평균 점수가 70점이 넘더라구요..저희때는 50점이 채 안되는 경우도 있었지요. 오히려 요즘 애들이 대학와서는 더 빡세게 공부합니다. 재수강이 쉽지가 않아요.-_-;
大司諫
07/11/16 17:26
수정 아이콘
'국사' 필수에 반대합니다.

'역사' 필수에 찬성합니다.
순규♡
07/11/16 17:43
수정 아이콘
aoikase님// 수능 사회탐구영역은 모두 이른바 '암기과목' 아닙니까? 당연히 외워야합니다. 모든 사회탐구영역이 암기력을 바탕으로 하는 과목은데 국사만 단지 정확히 외워야하는 과목인양 언급하시는건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또 저는 국사가 물리보다 중요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물리든 수학이든 기타의 학문을 공부하기 이전에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당연히 국사를 알아야합니다. 마치 우리가 물리등 기타 학문을 공부하기 전에 '한글'을 알아야 하는것과 같습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한국이라는 공동체안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리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국사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고 또 한 공동체를 유지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단지 같은 영토에 거주하고 있다고해서 한국인이라는 동질성을 느낄수 있을까요? 같은 풍습, 같은 역사, 같은 문화를 공유해야 한국인이라는 동질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 중에 '그정도의 중요성이야 ' 란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My name is J
07/11/16 17:47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어떤 모 후보는 국사와 '국어'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던데요 뭘....
서정호
07/11/16 17:47
수정 아이콘
aoikase / 검색해서 찾을 수 있어서 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른다면 계산기나 컴퓨터 있는데 왜 수학을 배워야 하죠??
Nothing better
07/11/16 17:52
수정 아이콘
사실 국사보다 근현대사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전 아예 국사+근현대사 합쳐서 한과목으로 하고 그 과목을 필수로 했으면 하네요..
07/11/16 17:54
수정 아이콘
서정호님// 보통 사람은 수학 안배워도 됩니다. 실제로 고교과정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산술 정도만 배우고 있지 않습니까? 해석학, 기하학, 논리학, 위상수학 등은 전부 고교과정에서 배제되어있습니다. 문과생은 기초대수밖에 안배우는걸요.
그리고 글을 정확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전 '배우지 않아도 된다' 가 아니라 '외우지 않아도 된다' 고 적었습니다만.
unanimous
07/11/16 17:57
수정 아이콘
댓글이 굉장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수학도 배워야 하고 국사도 배워야 합니다...
DynamicToss
07/11/16 18:06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 처럼
탐구영역에 과학탐구 사회탐구 다 있는거처럼 그떄처럼 보는게 훨씬 낫겟네요
왜 사회탐구 과학탐구 따로보는건지..그래서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고
이러다 우리나라 역사 자체를 잃는건 아닌지 일본이나 다른나라 우리나라 역사왜곡 많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선택과목 되면 중요성이 상실하게 될지도
unanimous
07/11/16 18:41
수정 아이콘
<아주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옛날 조선시대에도 역사어느분이 무얼 하셨는지 아주 많이 알고 있는 분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찬가지로 수학을 잘 하는 분들도 많지는 않았겠죠(...)

당연히 알아야 되는것 같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이,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 아닐런지요?

우리나라의 역사관이 항상 옳은것도 아니지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남들에게는 왜곡이나 어거지(?)로 보이는 걸로 해석하는것도 조금은 있다고 <아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물론 일본 중국이 왜곡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리나라에서 많은데 확실한 왜곡이 없었다면 그들은 자기영토에서 자기 나름대로 역사를 해석한다는 것으로 생각되건든요... 물론 독도는 일본땅!은 좀 아닙니다만... -_-;)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 뭘 모르는데, 예를 들어 단군이 2333년에 나라를 열었고... 청동기 시대인가 철기시대인가... 열었다는데

바로 뒷부분에 다른 얘기가 나오는걸 보면...
낭만토스
07/11/16 18:45
수정 아이콘
aoikase님// 대한민국 국민이 물리와 국사중 한과목을 버려야 한다면 당연히 물리를 버려야 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국어와 국사는 그 민족을 유지시켜 주는 기본 아닙니까?

그리고 서울대는 좀 다르겠습니다만, 올해입시는 아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수리나형 이과생, 수리포기 문과생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볼텍스
07/11/16 18:52
수정 아이콘
1. 이과생이라 좀 민감해서 그런가... '둘다 알면 좋다'도 아니고 뭔 물리와 국사중 하나 버리라면 당연히 물리를 버리라니.. 왠지 조선 말기꼴 나기 딱 좋은 마인드인듯.. 낭만토스님 생각에 뭐라 하고싶지는 않은데 그러면 제발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는 나오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바람..

2. 국사, 근현대사, 모든 역사과목과 물리,수리, 등의 과목의 지식을 몰랐을때 어느쪽이 찾기 더 쉽다고 생각하십니까? 검색어 한번이면 끝나는 과목이 있고 기초부터 깔지 않으면 아무리 인터넷, 책 뒤져봐도 모르는 과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3. 국사 배우면 역사 왜곡에 대처할 수 있다고요? 역사 왜곡, 영유권 주장의 근본이 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력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서 역사 아무것도 모르고 실험실에서 밤새는 공돌이가 역사 왜곡 외치는 역사학도보다 독도, 간도 찾아오는데 100배는 더 도움된다고 봅니다.
낭만토스
07/11/16 18:57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 저는 비약을 한거죠. 조건부터가 말도 안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물리와 국사중 한과목을 버려야 한다'
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단지 국사가 물리보다 좀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강하게 한 것 뿐이죠.
저 댓글을 보시고 제 주장이 '물리를 버려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면....난감합니다.

저는 사람 됨됨이가 별로라 선생님이나 의사도 절대 안하려는 사람인데요(능력도 없네요. 하하하) 당연히 정치도 안합니다.
제가 하면 망해요~

그리고 검색한번 하면 아는 내용이라.... 고등학교과정인 물리가 그렇게 알고 싶은데 검색해봐도 어려워서 모를 정도의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데요?
게다가 검색한번 하면 알 수 있다고요? 검색을 누가 하나요? 역사교육을 안 받으니 관심도 없고 검색도 안하는 겁니다.
unanimous
07/11/16 18:58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일제시대에 독립문인들이 어느정도 기여는 했습니다만,
중요한건 무력이 일제를 물리쳤죠. 수학, 국사는 둘다 버리면 안되는 학문입니다.

볼텍스님//
1, 3번은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2번은... 물론 공돌이 -> 문돌이 전환 케이스가 문돌이 -> 공돌이 전환 케이스보다 훠얼씬 많기는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준으로 서로의 학문의 난이도, 깊이를 평가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볼텍스
07/11/16 19:06
수정 아이콘
1.글쎄요.. 억지성이 있는건 맞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 하나 데려다가 컴퓨터 한대나 책 한권 줘놓고 국사, 수학, 물리 문제지를 나눠줬을때 다른 두개는 거의 못풀어도 국사는 다 맞추지 않을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물리든 뭐든 고등학교 과정 과탐에서 암기할 내용은 사실 몇개 안됩니다. 노트 한권도 안되죠. 그런데 수능때 그거 다 맞추는 학생들 몇%나 나오죠?

2. 역사교육 안받아서 관심 없어도 필요성이 생겨서 그때 찾아봐도 되는 과목이 역사라고 생각합니다만.. 필요성이 생기면, 관심은 필연입니다. 하지만 그때가서 갑자기 배울수는 없는 과목을 더 중요하시는게 옳지 않겠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볼튼 원더걸스
07/11/16 19:17
수정 아이콘
국사를 배울 필요 없다라.......

그냥 국어를 영어로 하죠. 다를 게 뭐가 있나요?
볼텍스
07/11/16 19:19
수정 아이콘
볼튼 원더걸스님// 대한민국 공용어를 한국어에서 영어로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바꿀수 있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볼튼 원더걸스
07/11/16 19:21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른 가치관 문제겠네요.
인도를 주더라도 셰익스피어와 바꾸지 않겠다던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참 부러운 저로서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볼텍스
07/11/16 19:25
수정 아이콘
//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낳은 문인과 식민지 중 하나 선택하라면 당연히 대문호를 선택할겁니다.

그런데... 이건 배우는게 의무냐 아니냐의 문제잖습니까... 국사가 언어처럼 안배우면 사회생활 못하는 그런겁니까? 아니잖아요.. 안배워도 공동체 상활 충분히 하고 만약 필요해졌다고 해도 단기간에 익힐수 있는걸 안그래도 가르쳐야될거 많은 학교에서 뭐하러 의무적으로 가르쳐야될까? 저는 이게 의문이다 이겁니다
볼튼 원더걸스
07/11/16 19:32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 국사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이야 단기간에 익힐 수 있겠지만 의식은 그렇지 않죠. 처음 박힌 생각이 바뀌지도 잘 않고요.
세계화니 글로벌이니 하지만 오히려 내셔널리즘이 강화되고 있는 세상인데 국민들의 제각각의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막말로 고구려를 누가 세운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중국이 고구려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뉴스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요.
볼텍스
07/11/16 19:38
수정 아이콘
볼튼 원더걸스님// 고구려 누가세운지 안배운 아이들도 커서 중국이 고구려가 중국땅이라고 주장하더라도 한국땅이라고 할겁니다. 왜냐고요? 당연하죠. 그게 우리나라한테 훨씬 이득이잖아요. 독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독도가 왜 한국땅인지 정확하게 알고 독도의 역사, 영유권의 변화과정 등을 꿰는 사람이 과연 어느정도나 될까요? 하지만 다들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합니다. 왜냐고요? 그래야 일본 영해가 넓어지고 한국 영해는 좁아지는 경우를 피할 수 있거든요. 국사를 알던 모르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국가에 도움이 되냐 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래도 국사에 대한 의식 부재가 문제가 되나요?
볼튼 원더걸스
07/11/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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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텍스님// 흠...글쎄요. 전 세상이 단순히 계산에 의해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요.
이만 저는 퇴근하겠습니다.^^;
도리토스
07/11/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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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네요-_-;;
국사가 살아가는 데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배울 필요가 없다라니요;;
국사를 배움에 있어서 필요성의 유무를 따지는 지경에 이를줄이야;;
07/11/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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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딴소리지만, 교육과정에서 '역사' 가 아니라 '국사' 로 한정짓는 자체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옳은 방향같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내셔널리즘을 유발하니까요. 세계사를 배우면서 학기별로 챕터를 할당해서 국사를 같이 배우는 것이 더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변 정세와 우리의 당시 상황을 유기적으로 이해한다는 좋은 면도 있을 듯 합니다.

물리와 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물리는 아는 사람이나 알면 되고 국사는 모두들 알아야겠죠. 하지만 물리는 그걸로 밥벌어먹고 사는 직업이 되는 것이고 국사는 교양 문제이니, 국사를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가르치되(물리는 배울 사람만 배우지 않나요?) 수능에서 선택인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수능에 안나오니만큼 수업시간에 다들 잔다는 부작용이 있겠습니다만..
07/11/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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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서 독도나 동북공정이 역사의식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그냥 대의명분일 뿐, 분명히 정치적 문제죠.
발업까먹은질
07/11/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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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쉽다고 하시는데 쩝...그당시 얼마나 어려웠는진 모르지만
교실 분위기는 알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이과생인데 지금 하는공부로도 다 진이 빠지는데 거기다가 국사까지 -_- 역사라는것이 중요한건 저도 압니다만 현실적으로 그게 힘든 상황같은데요.
발업까먹은질
07/11/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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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나오지않으면 거의 다 자거나 다른공부하는게 고등학교 현실이고 (특히 2,3 학년) 그 과목이 중요하더라도 변하지 않을거같은데요
그렇다고 수능에 과목을 추가하면 지금보다 더...후 상상하기도 싫은데..
*블랙홀*
07/11/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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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는 선택 영어는 필수라는 자체가 좀 웃기는 일이죠...
국사가 필수 영어는 선택이 제 생각으로는 정답인거 같은데요...
대한민국이 어떤 식으로 흘러흘러 지금까지 왔게 됬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볼텍스님//어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독도의 소유권이나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 말을 해야 설득력 있죠..
즉 사실적인 기초를 배우고 우리나라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 적게나마 역사를 알려 줄 수 있다는거죠...
6.25나 3.1운동이 일어난 계기를 암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식을 고찰 할 수 있게하고
좀 감정적으로 말하는거 같지만 어떻게 한 나라의 국민이 기초적인 모국의 역사를 안배운다는게 웃기지 않는가라는....
발업까먹은질
07/1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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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사람들 일본사람들은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치밀하게 알고있어서 이게 자기땅 저게 자기땅이라고 하나요...결국 정부 vs 정부 인거지 국민 vs 국민은 아니라고 보는데..
*블랙홀*
07/11/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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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 교육과정은 국사, 근현대사를 묶어서 "역사"란 과목으로 만들어서 사탐 필수 아니 초,중,고 교육과정의 필수로 만들고
일주일 교육과정에 국어와 비슷한 교육시간을 해야하고 그리고 대학에서도 더 심화된 "역사"과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홀*
07/1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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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까먹은질럿님//중일과 분쟁이 일어나면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는 우리나라가 밀릴껀 분명하지만
그러나 밀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 근거를 기초 하고 있기 때문이죠...
발업까먹은질
07/11/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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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님// 물론 역사적 사실 근거가 큰건 저도 알지만 (언급하신 것처럼 우리가 밀리지 않는것도 그 덕분) 역사분쟁에서는 윗분들이 언급한것처럼 국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상황도..
07/11/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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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까먹은질럿님/
수능 평균 성적이 99.5 점이든 2점이든, 어차피 상대적 경쟁이니 어려운건 변하지 않죠. 사람들이 수능 난이도를 가지고 뭐라하는건, 학생들이 놀고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걱정마세요 ㅎ
꿈꾸는사나이
07/11/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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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국사가 좋아서 쳤는데... 그냥 개털렸습니다 후아... 후회는... 솔직히 합니다 흐흐
논쟁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글쎄요 무서운 생각을 가지신 분이 좀 있군요.
볼튼 원더걸스
07/11/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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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다시 들어와봤습니다. 주제랑 약간 벗어난 말이지만 모르겠지만,
리플들을 읽어 보니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에서 인문대가 사라져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을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수학이나 영어는 꼭 가르쳐야하지만 당장 필요성 못 느끼는 인문학따위는 쓸모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군요.
원래 문,사,철 이 없는 대학은 종합대학으로 쳐주지 않는데 얼마전에 모 대학교는 국문과를 없앴죠.
령리한 너구리
07/11/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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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배울 필요는 100%있습니다...........

근데 이공대 시험 필수로 나올 필요까지는 없죠........

중국은 이공과 수험생한테 역사는 필수고 선택이고 말고 아예 없습니다.

고2에 역사는 수업종료시험으로 끝나버립니다.

솔직히 역사는 인생에 필수한 지식이라고하기보다 수양이라고 봅니다.

수양은 저절로 키워나가야죠.

외국이 역사 왜곡하기때문에 우리도 역사교육강조해야한다........

그럼 자신도 역사 왜곡하는 길에 들어설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07/11/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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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도 국사지만 한국근현대사를 필수과목으로 해야되는거 아닌지...
온누리
07/11/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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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볼텍스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 동의를 하는데요
볼텍스님은 분명히 학교에서 배우되 필수 과목으로 하는건 의문이다라고 하셨죠.

교육정책보다는 학교와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분명히 교육부에서는 국사를 배우라고 했죠 그런데 학교와 학생들은 필수과목이 아니니 공부하지 않는다고 하니 당황스럽습니다.
국사가 필수가 아니라고 국사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국사를 빼버리는 학교가 더 문제 아니겠어요?
07/11/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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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를 학교에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역사 교육을 생각하면 이것도 사실 불안하기는 합니다. 국사 책에서의 국가와 민족에의 엄청난 사랑 강조를 보자면, 뭔가 찜찜하기는 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역사라는 이름 아래에 모든 것을 배우고 역사에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운다면 모를까... 즉 지금식의 역사 지식 나열식의 교육보다는 주제 중심의 토론 수업이 된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 역사 교육을 확대하자는 말에 확 찬성은 못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수능에서 꼭 필수 과목이어야 한다는 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수능에서 필수가 되어야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면, 저는 미술이나 음악도 실과도... 그 밖의 많은 과목도 필수화가 되었으면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꼭 공부해야 할 것들을 더 늘리는 것은 힘들겠죠. 국사가 필수가 된다면, 다른 것이 빠져야 한다는 소리인데.. 지금 하는 것들도 다 중요하니..쩝...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순규♡
07/11/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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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텍스님// <3. 국사 배우면 역사 왜곡에 대처할 수 있다고요? 역사 왜곡, 영유권 주장의 근본이 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국력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서 역사 아무것도 모르고 실험실에서 밤새는 공돌이가 역사 왜곡 외치는 역사학도보다 독도, 간도 찾아오는데 100배는 더 도움된다고 봅니다. >

-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해 밤을 새우며 열심히 논문을 쓰시고, 국민들의 관심을 위해 열심히 거리 켐페인을 하시는 사학과 교수님들과 사학과 학생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볼텍스님 말씀에 의하면 아예 필요도 없는 역사학과 그냥 없애 버리는게 낫겠습니다? 그냥 다 공돌이 되서 열심히 공부해서 성과를 내면 그게 나라를 위한 길일테니까요.

<고구려 누가세운지 안배운 아이들도 커서 중국이 고구려가 중국땅이라고 주장하더라도 한국땅이라고 할겁니다. 왜냐고요? 당연하죠. 그게 우리나라한테 훨씬 이득이잖아요. 독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독도가 왜 한국땅인지 정확하게 알고 독도의 역사, 영유권의 변화과정 등을 꿰는 사람이 과연 어느정도나 될까요? 하지만 다들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합니다. 왜냐고요? 그래야 일본 영해가 넓어지고 한국 영해는 좁아지는 경우를 피할 수 있거든요. 국사를 알던 모르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국가에 도움이 되냐 마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래도 국사에 대한 의식 부재가 문제가 되나요? >

-이건 정말이지 참..... 감정이 격해지네요. 안배운 아이들이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습니까? 역사를 안배운 아이들이 고구려를 한국땅이라고 한다구요?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a: 고구려는 중국 역사야

b: 아니야 한국역사야

a: 왜? 왜 한국 역사인데? 근거를 대봐

b: ....... 그냥 한국역사야!

이걸 바라시는 겁니까?

이런 아이들이 훗날 사회의 주축이 되길 바라시는 겁니까?

<안배워도 공동체 상활 충분히 하고 만약 필요해졌다고 해도 단기간에 익힐수 있는걸 안그래도 가르쳐야될거 많은 학교에서 뭐하러 의무적으로 가르쳐야될까? 저는 이게 의문이다 이겁니다 >

-학교가 추구하는건 단지 실용적인 학문만을 아이들이 배우게 하여 사회에 보탬에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회, 한국이라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곳입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도덕, 윤리, 국사 같은 쓸모없어 보이는 학문입니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내 조상은 누구인지 이런것들을 모른채 단지 실용적인 학문만 배워서 사회에 보탬만 되면 되는겁니까? 만약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네, 그렇게 사세요

마지막으로 수능에서 국사 과목을 선택으로하자 또는 아예 국사 과목을 배우는 이유를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정말 자신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연도외우기 짜증나고 귀찮고 다른거 영어 수학하기 바쁜데 국사 하다간 수능 점수도 안오르는데 에이 그냥 선택과목합시다. 이거 뭐 쓸데도 없고 나중에 사회진출해서 도움도 안될거고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겠어요. 이런 생각이신지.

한가지만 생각해보세요. 왜 수많은 국가들이 전쟁속에서도 사서(史書) 만은 지키려 했는지, 또 왜 사관들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역사책만은 바로 쓰려고 했는지...
07/11/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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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보다 물리배우는게 인간으로써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안하고 사서에 집착했기때문에 나라모양이 지금 이렇죠.

세상의 이치도 모르고도 잘만살아가는데 국사가 꼭 필수과목이 되야됩니까? --
령리한 너구리
07/11/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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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들이 역사책을 다 바로 썻으면 왜곡이요 뭐요 싸우지도 않죠.........

수학은 정답이 있지만 솔직히 역사는 정답이 없는거잖습니까....그러니까 여러가지 의견을 자신이 종합하고 판단하는거지 머리속에 쏟아부어넣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순규♡
07/11/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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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카님//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캇카님의 말씀은 국사같은 과목을 배울바에야 차라리 물리를 배우는 편이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라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인 사담입니다만 저는 어려서 부터 무엇을 하든지 간에 먼저 '인간'이 되라 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도덕,윤리,국사 같은 과목들이 '인간'이 되기위한 '인성'을 길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리나 기타 '지성'은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인성' 없는 과학자들이 그동안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시면 될듯합니다.

령리한 너구리님// 역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왜 갑자기 왜곡문제가 나옵니까? 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사관들은 역사책을 바로 썼습니다. 세계 어디에도 조선왕조실록 같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 당시 현실을 반영한 역사책은 없습니다. 지금의 왜곡문제는 일제와 중국 그리고 망할 김부식이란 작자가 쓴 삼국사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의견을 자신이 종합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겠지요. 그걸 국사과목이 가르치면 되는거구요. 머릿속에 쏟아붓지 않도록 국사교육방법이나 수능방식을 바꾸면 국사필수화에 찬성하시겠습니까? 사실 저도 수능 국사 수준에 대해서는 불만입니다. 임용시험도 아니고 너무 어렵습니다. 세계사 처럼 쉽게 또 자신이 종합하고 판단할정도의 문제 수준으로 낸다면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이 복잡하고 더럽다 싶으시면 쪽지보내주세요.
なるほど
07/11/17 00:23
수정 아이콘
편향된 국사. 정도의 차이이지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동북공정과 우리의 국사가 무슨 차이가 있나요
사탕한봉지
07/11/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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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카님...
왜 물리를 배워야 하는지를 먼저 가르쳐 줘야 하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그 역할을 하는것이 국사요 윤리요 국어입니다


국사 교과서 처음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오죠
역사란 무엇인가???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과거의 인물들이 끊임없는 소통을 하는 것이 역사입니다
즉 과거모습에서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 모습과 지금 모습은 전혀다르지 않느냐고 말씀 하실수 있지만
사람의 근본적인 행동거지는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의식을 깨울수 있는 그런 국사가 필요합니다
선조들의 과오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국사가 필요합니다


과거 조선후기 사회 꼬라지를 봐라....매관매직등 부패로 얼룩져 고통에 신음하던
백성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
뇌물은 바친 만큼 밑에있는 사람에게 긁어 낼 수 밖에 없는것이다
사회 고위층의 부패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지금 우리는 어떤가???
작금의 삼성비자금사태와 그때 그 시절이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점차 썩어가던 조선의 결국 어떻게 되어 버렸는가?


병자호란은 왜 일어났고 우리는 왜 삼전도의 굴욕을 당할 수 밖에 없었나?
당시 집권 서인들이 주장한 성리학적 명분론으로 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또 잃었나... 지나친 사대주의의 결과 우리는 어떤 꼴을 당하고 말았는가?
국제 정세를 읽는 눈이 없는 나라는 어떤 일을 당할 수 밖에 없는가?

삼전도비가 치욕적인 역사라고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치장해서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리는 저런 과오를 저지르면 안된다고 말이죠


물리 수학보다 윤리가 그리고 국어가 그리고 국사가 먼저 선행되야 합니다
왜 살아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먼저여야 합니다
제이크루
07/11/17 00:33
수정 아이콘
상식을 모르면 무식하다는 소리듣기 십상이죠. 산수는 어느정도까지만 하면 별 문제없습니다.
왠만하면 학창시절에 연예인 외우는것보다 국사, 지리, 세계사는 좀 해두는것이 좋습니다.
필수에 찬성이군요.
나이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것도 나쁘지않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볼튼 원더걸스
07/11/17 00:35
수정 아이콘
なるほど님// 제가 알고 있는 역사지식이 정확하다면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동북공정과 우리의 국사의 차이는
무단횡단과 도둑질의 차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 것을 아끼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알아줍니까.
꿀호떡a
07/11/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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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윤리, 국사를 배워야 한다' 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을 테스트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군요.
교양은 어디까지나 교양인것이지 필수까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령리한 너구리
07/11/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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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규♡님// 온 세상 역사책을 다 읽어보신것처럼 얘기하시는데.....제일이라는 단어는 웬만하면 삼가하는게 좋을거 같은데요.그리고 상당히 흥분해서 얘기하시는데 왜곡 이야기는 위에서 나오니까 제가 하는거지 솔직히 조선 사관들만 역사 바로 쓰고 남 사관들은 제좋은 소리 햇다?라는 생각은 너무 오만합니다.대체로 역사라는건 모두 다 자기한테 유리하게 쓰는거 아닙니까.그리고 제 관점은 위에서도 말햇지만 수업은 100% 필요하지만 이공과학생들 대학시험엔 필요하지 않다 이겁니다.수업은 역사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기본을 배워주기 위해서죠.시험 않보면 공부 않하니까 라는 논리를 내세울지도 모르겟지만 그건 각자의 인식에 맡겨야지 강압으로 하는건 이상합니다.그래서 제가 말햇다싶이 필수지식이라기보다 한 인간의 수양이라고 말입니다.
령리한 너구리
07/11/17 01:01
수정 아이콘
꿀호떡a님//
동감합니다.테스트라는건 정답이 필요하지만 역사라고 하는건 딱히 정답이 없다는거죠.보는 사람에 따라 입장에 따라 시대에 따라 객관이라는건 역사에 있어서 참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저 멀리 우주스페이스에서 지구를 재밋게 지켜보는 엘리언들이라면 모를까 지구인이라면 어차피 이익관계 민족감정 이런것들이 섞이면서 100%객관이란 어렵죠.100%객관이 없으면 100% 정답도 없는거고.
07/11/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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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호떡a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한 국가에 속해있는 만큼 그나라의 역사를 잘 이해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것이 결국 단순한 암기일뿐, 학생들의 성취도를 평가하기 어렵죠...성취도라는 것이 얼마나 암기를 했느냐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 말이긴 합니다만.
저도 외국 나가있으면서 간혹 과거사에 대한 얘기를 할 기회가 있습니다만, 국수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조국의 입장을 대변하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국사'과목이 역사적사실에 근거하여 개개인의 역사관을 키워주는 수업이 되었으면 합니다만, 시험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평가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렇다고 해서 시험에 빼버리면 학생들은 공부를 안하고,,, 올바른 역사수업이 이루어지기 힘든 체계인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에서 필수로 선택하게 해서 레포트를 제출하게 해보면...조금은 자기 나라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아울러 본문에 대해 코멘트를 해보자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조금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현재 수능 응시과목에 선택성을 부여한 것은 수능이라는 제도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았을 시의 최선책이라고 봅니다.
저는 재료공학계열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상 전공과 관련된 화학, 그리고 약간의 물리,생물 지식 이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도 수업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편미분이나 전미분 정도...그리고 적분 공식들 정도만 머리속에 남아있는 수준이네요.(뭐,,다 배우긴 한거 같은데..)
따라서 결론적으로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입에는 목표로 하는 전공에 관련된 지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학입장에서도, 학생입장에서도 능률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경우 100%(지금 같아서야 어디 이 확률아닌 확률에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학생들은 시험 이외의 것은 공부를 안하게 되고, 전문적인 바보(줄여서 박사라고 쓰는)만 양산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저는 종합적인것을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취지에 맞게 얼마나 습득한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한 후, 소위 본고사라고 하는 대입시험을 각 학교에서 치뤘으면 합니다. 재료공학이라면 화학,생물 정도(..더쳐주면 물리와 수학)의 과목의 심화된 시험을 시행해서 전공에 맞는 학생을 뽑자는 얘기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합격해서 1학년때부터의 수업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자는 것이겠죠.
또한 내신+담당교사의 평가내용을 대입에 반영하여 시험만으로는 평가가 모자란 부분을 채우는 것으로 보충하였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생활기록부에 '활발하고 명랑하며 사교성 있슴(-_-)'과 같은 한줄로 그 학생의 생활을 정리해버리는 것은 전혀 그 학생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안된다고 보기에, 보다 자세한 평가가 요구되겠죠. 평가 기준이라는 것이 교사마다 제각각이라는 점은 문제입니다만 현 기록과 같은 '한줄'로는 평가기준에 따른 차이가 더욱 극명할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다른사람이 읽었을때 평가자와는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수준의 디테일'의 평가서를 쓰게하는 제도가 있으면 합니다. 길게도 말고 a4 반장 분량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제가 어학연수할때도 고작 한달동안 한페이지 분량은 써주던데요...)
이러한 평가서가 있다면, 수능과 상관이 없다고 제멋대로 자거나 하진 않겠죠...(저도 그저 자고 싶었던 고3시절이 있었습니다만..)
하지만 내신의 객관성 담보, 와 선생님의 주관적인 평가의 신뢰도, 사교육비 라는 걸림돌이 사라지지 않는 한,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겠죠?..
어쩌다 보니 교육의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학생들에게 잣대만 덧씌우는 꼴이 되어버렸네요..하지만 본고사의 부활은 학생들의 기회를 넓혀주고, 평가서는 나중에라도 정신차린 학생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p.s그리고 사교육비라는 것은 애초에 인간의 욕구에 관련된 측면이 강하다고 느끼기에...잡는다고 잡을 수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차라리 사교육자체가 전혀 평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평가방법을 만든다면? 이란 생각에 여러 잡생각을 해봤습니다만..공간이 부족하여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이젠안녕
07/11/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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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리나라 역사인식이 갈만큼 가버렸군요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이
'자기나라의 가장 기초적인(심화도 아닌 기초적인)역사를 외울 필요성이 없다' 라고 말합니까

참나... 지금 학생으로서 어이가 없네요,
1달전에 일본애를 만났는데 그곳 학교에선 일본역사가 국영수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왜 배워야하는지, 그리고 배우는 열의가 있다' 정도는 있던데요 참나..

중국이 동북공정해도 할 말이 없군요 참나..


ps. 역사를 외우지 않고 공부한다?
말도안되는 헛소리다, 역사 안 외우고 공부할수 있는 방법이 생기면 역사학 최고의 발견이야 - 저희학교 국사선생님 . 사학과출신 께서 말씀
이젠안녕
07/11/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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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는 책 붙들고 명분론에 치우쳐서, 국력이 약해서 굴욕을 당했지만

유럽의 대부분의 역사는 물리, 생물, 화학등의 학문발견으로 실용성에 치우쳐서 현재 지구 환경문제의 70% 이상이 그쪽에서 비롯됬습니다.

'둘다, 선행되여야하는것이지 '실용성을 우선시하자'는 말도 안되는것이죠 '

그리고 위에 보니까

국사와 물리,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라.
그러면 당연히 국사를 선택합니다.
물리를 버리면 미래를 버리는것이지만
국사를 버리면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버립니다.
07/11/1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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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안녕님// 혹시 제가 남긴 덧글에 대한 코멘트는 아닌가 해서 한말씀 드립니다만, 저역시 모든 분야에 대한 공부는 암기로부터 시작한다고 여기기에 이젠안녕님께서 남기신 덧글은 완전히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그에 대한 평가방법을 얘기한것 뿐입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제가 남긴 덧글에 '50%밖에 평가못할바에야, 없애자' 라는 뉘앙스가 들어있긴 합니다만, 적어도 올바른 평가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여겨서 대학필수과목으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저한테 하신 말씀이 아니라면 뻘쭘해지긴 합니다만...분명히 댓글들중에는 위험한 댓글이 있긴하네요. 그래서 흥분하셨나 봅니다.
볼튼 원더걸스
07/11/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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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listo님// 교육부가 대학에다가 국사과목 반드시 이수하게 해라 하기가 힘들죠. 조금 비현실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생긴다해도 기껏해야 3학점짜리 하나에 불과할텐데요. 효용성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07/11/1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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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원더걸스님// 강제이수에 대한 부분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괜찮은 방법이다 라는 여론이 형성되면 못할것도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만....단순히 평가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생각한 부분이라 저조차도 기대하고있진 않습니다..
효용성 부분에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것은 자명합니다만, 적어도 수업을 통해서 역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고, 조금은 역사의식을 고취할 자리를 마련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이 고등학교 과정상 충분히 실현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잘 이루어지지 않는것이 수업시간 자체에서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암기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에, 암기는 물론이거니와 그 사실이 정세에 끼칠만한 영향을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의 역사관이 개개인에게 정립이 되면 비로소 역사를 통해 현재를 비춰보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덧붙여서, 제가 더 윗쪽에 남긴 코멘트를 읽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처럼 움직여만 준다면 충실한 역사 수업이 고등학교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구요. 물론, 어디까지나 대입시험에 도입하는것은 반대입니다(대입시험에 주관식 논술형문제가 주어지지 않을바에야...). 본고사라면 가능하다고 보구요.
카슈타르
07/11/1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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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교육, 특히 근현대사부분의 진실성과 실효성에 대해서는 저 또한 많은 회의감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사를 배우는 것이 결코 살아가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은 상당히 쇼킹한 일이네요.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던가요? 위에 몇몇 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인간은 역사라는 선험적인 사실을 통해 배움으로써 현실을 설계합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가치판단을 함으로써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배울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흡수하여 보다나은 현실세계를 위한 주춧돌로 쓰는 것이지요. 지금 현재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역사 교육이 제대로 된 것이냐에 대한 논쟁은 분명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만, 역사 교육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쟁은..글쎄요..참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군요.
잃어버린기억
07/11/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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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뻗쳐서 말도 안나오는군요.
국사에 대한 인식이 '이따구'밖에 안되다니.
지금 정치인들과 여러 비리사건들을 보면 괜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윤리와 국사(근현대사도 국사입니다.), 국어, 한국지리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라고 생각하고,
국사안하고 대학가는 녀석들을 비난했던 저로서는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댓글들이 달려있군요.

제가 계속 제 친구들에게 '내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국사와 한국지리는(전 지리를 굉장히 못하고 싫어합니다.) 문이과 필수로
만들고 말겠다.'고 말하던 제가 다 부끄러워지는 댓글들이 썩어넘치는군요.

Carr가 말한 말중에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를 모르면 현재를 알 수 없고, 현재를 모르면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즉, 과거를 모르면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_-
과거의 악사(惡史)를 답습하고 싶으신겁니까?

세상이 얼마나 뒤틀어졌는지 여기서 알 수 있군요.
네, 국사 버리시고 물리 배우시죠.
다만 저는 그런인간을 굉장히 증오합니다.

P.S - 더불어 저는 국사, 국어시험엔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예전에 어떤분이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분 말씀을 듣고 굉장히 동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는 개인이 느끼는 것인데, 어떻게 그것을 객관화해서 시험에 출제하느냐! 는 제 말에 그분이 말씀하시길,
"'시'는 개인이 읽는것이지만, 그 '시'를 읽기위해서 할 기본적인 것들을 출제하는게 수능이고, 그것이 필요하다."
란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즉, '바람'이 시련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소통이라는 의미도 있다는것을 모르고 '시'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윤동주나 이육사가 反日시인이란걸 모르고 그 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전 어느정도의 주입식교육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동의는 가더군요.
물론 전 아직까지는 국어의 시험화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unanimous
07/11/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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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 시대의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고위층들이 역사를 배웠다면 비리를 저지르지 않을까요?

물론 역사를 배웠을 겁니다. 그러나 비리는 여전히 일어나고 있죠.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단순히 참고일 뿐이죠.

국사교과서에도 정설이 아닌 단순한 설이 사실인양 실려있는 경우가 많은데(더구나 왜곡도 있을 겁니다)

모든 학생들이 국사교과서를 완벽히 암기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 거 아닙니까?

이육사가 반일시인임을 모르고 시를 읽으면 안되나요?
(물론 그 경우에는 외국인이나 수능 '언어영역' 공부도 아예 안된 사람같습니다만... 모르고 읽으면 나쁜 사람인가요? 시에 시 이상의 의미를 '무조건' 담아야 하나요?)

지금 사는 모든 사람들이 역사를 배우지 않아서 - 아니면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이 사회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정치인들도 그렇고 기업인들도 그렇고 과거의 안좋은 점을 답습하고 있는데요 뭐.

국사를 필수로 하지 않아도 분명히 선택할 사람이 있을 것이며,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사회에서 그 역할을 다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벽바람
07/1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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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국사를 시험과목으로 하면 과거를 알고 배우는 건가요? -_-
국사를 아예 과목에서 빼버리는 것도 아니고, 단지 '시험을 꼭 보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뿐인데 왜 그리 오버하는 분들이 많으신지..
그런식이라면 이런 논리도 가능하겠네요..
'아니, 고등학생들이 물리2도 안보고 대학에 가는 애들도 있단말야?(인문계 포함) 자연의 기본 원리조차 모르고 입학을 한다니.. 세상 말세다.'
그건 아니잖아요. 물리2를 시험보진 않더라도 공통수준의 물리는 배우는 거고, 그거면 된거죠. 자기가 그걸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꼭 시험을 봐야만 합니까?
국사 시험이라는게 결국 얼마나 깊은 이해와 능동적인 배움의 자세를 보였는지를 측정한다기 보다는 결국 얼마나 달달달 외우고 있느냐- 하는것 아닌가요? 누가 얼마나 더 달달달 외웠는지 아는걸 테스트 하는게 과거의 악사를 되풀이 하고 어쩌고 이런 말이 나와야 하는지가 더 이해가지 않습니다.

대학와서 한국사 수업을 들었는데 강사님께서 달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사료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위주의 수업을 하셨습니다. 이런 제가 만약 수능 국사를 본다면 제가 고3때보다 훨씬 점수를 못받겠죠. 하지만 그때보다 역사의식은 훨씬 확고합니다.

그리고 물리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물리는 애초에 필수과목에서 빠진지 한참 됐는데요-_-
마음의손잡이
07/11/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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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경우는 누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기 힘들군요.

글쓴이의 말은 '대입제도가 언제부터 이렇게 막장이 되었는가? 안타깝다' 인데

댓글이 흘러감에 따라 얘기가 되면서

쟁점은 '최소한의 상식과 대학생으로서의 기초지식은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로 바뀌는군요.


글쓴이글에 대한 생각은 시대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저도 땅을 치고 있습니다.
리플에 대한 제 생각은...일단 학생으로서 어느정도 지식을 가져야 국사를 알고 어떤 난이도급의 물리문제를 풀어야 물리를 아는지 그것부터 정하고 얘기합시다
펠릭스~
07/11/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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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나 과학이 의미하는것은 힘 실력 아닌가요???

역사는 꼭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만.
그것이 실력보다 중요한건 아닙니다.

우리도 실력이 못하다고 인식되는 베트남,필리핀,태국,콩고 같은 국가는 신경쓰지도 않듯
실력이 없으면 과거,현재가 무시되는게 현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국사라는 파트만큼 세계사로 넓혀줬음 좋켔더군요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이 단지 언어를 익히는 것 보단 의미있는 것이구요.

그러기에 영어시간,문학,사회 시간을 역사로 대채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과목 중에서 가장 폭넓고 쓸만한 지식은 역사쪽이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간단히 미국에 정치사나 역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미국은 인권국가야 하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역사적으로 미국만큼 잔인한 나라도 없었고 인종적으로 차별한 나라도 없었습니다.
차별하다 못해 나찌에 가까운 인종학살을 자행하면서 나라를 구축했죠....
반면에 남미는 미국보다는 관대한... 남자들은 다 죽이고 여자들만 살려서 결국 혼혈국가가 되어버린 식으로 흘렀구요
그게 관대한거구요...
필리핀은 베트남은?? 아프리카는???말레이시아는???


국사도 국사만 가르친다면 결국 학생들이 갖게 되는건 무조건 적인 아집일 뿐이죠...
국사란 결국 어떤 나라든 자신의 기준으로 쓰니까요....
오히려 진정한 역사는 다른 나라의 역사도 함께 이해하면서 역사를 이해해야..
쓸모 있는 지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 그리고 역사는 꼭 배워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평가가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가르쳐야 하지만 측정해야할 지식이나 우열이 측정가능한 지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배워야 하지만 중요한 지식은 아니구요~~~
07/11/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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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땅을 칠 일이군요... 사학도도 아니지만...
시험을 보는것,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야 공부를 하지요. 어린 학생일수록 더욱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우리나라를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취업시에 왜 그 사람의 경력을 봅니까?
의사들은 왜 과거병력을 묻죠?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고 그래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건 나라건, 현재의 상태만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으로서 역사를 모르고, 우리 나라를 모르고 살아가야한다는건지...
펠릭스~
07/11/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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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필수과목으로 시간도 많이 배분되어야 하고
국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로 많이 가르쳐야 하지만
평가는 PASS&FAIL 정도로 60점 70점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늘리구요...

그리고 진짜 영어,수학 같은 기초과목은 정말 요구수준을 높여야 하구요..
이것은 진짜 실력이니까요....이런 과목의 평가는 잘하는 학생이 인정받을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어,과학,기술,체육 과목도 PASS 정도로...
사실 영어,수학 빼고 어느정도 상식을 아는 정도면 충분하지
학생시절에 꼭 고등수준까지 배울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체육 과목을 과감하게 늘려야 합니다...
공부보다 학생들은 건강한게 중요한거 아닙니까...

핵심과목 빼고는 그 수준에 대한 평가를 논하는건 어리석습니다....
평가를 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볼텍스
07/11/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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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기억님// 필수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왜 갑자기 폭주하시는건지 원... 그리고 말씀대로라면 국사 배우면 비리나 부정 저지르는 사람들이 팍 줄고 세상이 덜 비틀어지겠네요? 스스로 다시 읽어보셔도 말이 안된다고 느끼실걸요? 국사를 안배우고 대학가는 사람을 싫어하신다..라. 저는 오히려 국사를 필수로 만든 사람들이 싫습니다. 그리고 썩어 넘쳐요? 썩긴 뭐가 썩습니까 님 댓글만 빼면 다 읽어볼만한 댓글들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국사를 몰라서 일제한테 침탈을 당했나요?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서 나라가 서로 피튀기게 싸우고 반으로 갈라졌나요? 과거를 알았으면 IMF같은 위기를 예방할 수 있었을까요? '북한 핵 위기', '이라크전 파병' '미국의 대 테러 전쟁'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나요? 앞으로 또 일어날 일들중에 삼국시대-고려-조선의 역사를 안다고 했을때 도움이 될 일이 과연 벌어질까요? 50년만에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를 모두 겪을정도로 변화가 심한 나라에게 5000년 전부터 자신들의 입장에서 해석한 사실들이 도움이 되면 얼마나 될런지.. 저는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아소심행
07/1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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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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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가 말한 말중에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를 모르면 현재를 알 수 없고, 현재를 모르면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즉, 과거를 모르면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_-
과거의 악사(惡史)를 답습하고 싶으신겁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인용하신 듯 한대요. 추측하건대 님께서는 정작 그 역사 입문서를 읽어보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왜냐하면 "현재를 모르면 미래를 알 수 없다, 과거를 모르면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식의 논리는 Carr가 자신의 저서에서 '역사학을 배우는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흔히 제시되지만, 실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히며 지양하고 있는 논리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 라는 구절 역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사실'과 현재 역사가의 '해석'의 긴밀한 상호관계와 관련하여 언급된 말이구요.
이렇게 중간에 딴지 건 이유는 -_-;; 저 부분이 님의 댓글에서 주장하고 있는 바의 주된 근거가 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P.S karlla님의 댓글 중 첫번째 문단의 논지에 공감합니다;
낭만토스
07/1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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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만 더 나아가면 '세계화 시대에 무슨 단일민족이고 한민족이냐? 민족주의 사라져라. 차라리 미국의 주로 들어가자. 그럼 우리나라도 최강대국 ^^' 이란 댓글도 보이겠네요. 하하하하하.
음.... 시간이 좀 지나면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수 있으니깐 중국의 '동이성' 뭐 이런식으로 들어가자고 하는 사람도 있겠군요. 하하
볼텍스
07/1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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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님// 좀 건설적인 댓글을 달도록 합시다. 왠 꼬장? 보기 추합니다.. 그럴거면 아예 시작을 말던가
unanimous
07/11/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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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님//
그런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분이 어디 있는지... 국사 시험을 치자/말자, 필수과목에 포함시키자/말자는 것이
민족주의 사라져라 사대주의 킹왕짱 그런뉘앙스의 말이 아님을 확실히 하실텐데요.

댓글의 흐름에 많이 어긋나기는 하지만...

온국민이 국사교과서를 바뀔 수 없는 진실인양 가슴과 머리속에 완벽히 암기하고, 매일 아침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엄청난 자부심과 민족주의와 함께... 그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요?

그 모습을 상상하면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가인 일본이 정식군대를 창설하려고 하는 모습이나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정권하에서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07/11/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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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면서 '헉'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네요.

위에 잃어버린기억님이 쓰신 것처럼 최근에 자국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깨달았습니다. 물론 국사가 물리나 수학보다 실생활이나 혹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그 지식을 쓸 수 있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겠지요. 현대사회는 수학이 물리나 컴퓨터쪽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자국의 역사를 왜 알아야하는지 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중국이 왜 고구려가 자기네 땅이라고 하고, 일본은 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이유가 단순히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으로 국사과목이 필수든 선택이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사회에 나가서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 성공하는 것이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이유라면 말이죠. 하지만 자신이 먹고 자고 입는 땅의 역사를 단순히 이득이 없다는 이유로 내팽겨친다면 이 땅을, 자신의 후손이 썩어빠진 정치인이든, 비리를 밥먹듯이 하는 윗어른이든, 자신은 비록 편안히 먹고 자고 입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후손들에게는 반복시키지 않기 위해 지키려고 전쟁터에서 후세에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지지도 않을 수많은 선조들의 피같은 노력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년에 수능을 보게될 학생들이나, 가족들 먹여살리려고 일하는 광산의 인부들이나, 왜 그리고 어떻게 자신들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조들이 이 땅을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선조들의 업적을 대변해주고 그들이 어떻게 이 땅을 지켰는지 증명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역사가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선조가 왜 그리고 어떻게 이 땅을 지켰는지가 우리들에게 인생의 한 획을 그을 깨달음이나 가르침은 물론 별로 없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그 '의미' 는 알아야하는거 아닙니까? 역사를 아는 것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도 어느 정도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오늘날 세계를 쥐어잡으면서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이유가 단순히 경제력과 군사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배우고, 자신들의 나라가 어떻게 해서 발전을 했는지 배웠고, 그것을 배운 의미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선조들의 뜻을 계승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나라가 발전된겁니다.

그리고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할 분들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뒷받침하는 것도 역사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깨달았기 때문에 UN을 만들었고, 식민지의 아픔을 깨달았기 때문에 제3국가들이 자기들끼리 뭉친겁니다. 공산주의가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소련이 붕괴되었고, 분단의 아픔을 깨달았기 때문에 독일이 통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이어주고 오점을 깨닫게 하여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것이 역사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게되었는지, 그리고 그 의미조차 알고싶어하지 않으며, 왜 알아야하는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지 않을 수 없네요.
ilovenalra
07/11/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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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과목을 정말 좋아하는데 (혼자서 세계사도 따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 들어갈 때 필수는 모르겠지만
문과/이과 어느 학교나 다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근현대사 배우진 않았지만 근대 이후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세계사랑 근현대사는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을때라던지, 영화나 일반적인 글에라도 역사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죠
정말 기본입니다

...........조일수호통상조규 뭔지 안다고 저보고 똑똑하답니다.... 휴
스프링필드
07/11/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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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인것도 문제이지만 서울대에서 필수로 정하는것도 큰문제입니다.
사실상 국사를 하고싶어하는 학생도 서울대 필수라서 못합니다.
서울대 측에서는 나름대로 국사를 배워야 우리학교를 올수있다 라는 합리적인 제안같지만
이것이 타 수험생들에게 국사를 공부할수있는 의지를 꺽어버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unanimous
07/11/17 18:19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기본적인 상식이상의 국사 혹은 역사 교육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것을 시험으로 테스트 하고 점수화하는 것은 반대 합니다.
물론 선조들의 노력, 피, 땀, 자부심 등을 존중하고 그 정신을 받아들여서 열심히 사는것이 아주 아주 바람직한 애국자의 자세이겠으나.
그것을 이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더구나 시험의 강제화로)
어불성설 입니다. 오히려 나라를 위해 묵묵이 일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지요.

JokeR_님이 아주 이상적인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과연 저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갔는지가 저는 의문입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아니면 자신의 집단, 아니면 개인의 이익을 위해(처음에는 박해를 피해 이주했으나...)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전쟁의 아픔을 깨달았기 때문에 UN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상 그들 나라 자신의 이익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구요(UN이 반대했음에도 이라크, 아프간 전쟁에 참천한 영, 미를 보면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식민지의 아픔을 깨달았기 때문에 제3국가가 서로 뭉쳤을까요? 과연 아픔을 깨달았기 때문에? 우리보다 많이 앞서신분들도 거대한 역사적 사명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신 분들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자신, 혹은 집단, 나라를 되돌아보고 혹시나 예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으면 참고하는 것이 되겠지요.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17 18:54
수정 아이콘
"좀 건설적인 댓글을 달도록 합시다. 왠 꼬장? 보기 추합니다.. 그럴거면 아예 시작을 말던가"
이글은 인신공격인가요?
이 댓글을 보면서 님이야말로 흥분하고 있다는걸 못느끼시나요?
꼬장이라뇨. 나참, 댓글을 다시는걸 보면 충분히 배우시고, 충분히 아시는 분인것 같은데,
괜스럽게 이런식으로 댓글다시는거 보면 자신이 추해지는건 전혀 느끼시지 못하나부죠?

물론 낭만토스님 댓글이 비아냥거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낭만토스님 의견도, 볼텍스님 의견도 앞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근데 꼬장이라니 하하.
토론의 기본 자세도 안되어 있는 분과 토론을 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할듯.

제 지식이 짧은건 인정하겠지만, 저는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삶을 사는 사람인지라, 제가 흥분한점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예, 저랑 다른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을 보면 먼저 감성적으로 대응하곤 합니다. 고치려고 하지만 글쎄 잘 고쳐지진 않네요.)
다만, 볼텍스님이 개진하시는 의견을 보면 님또한 흥분하고 계십니다. 또, 님 생각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님 의견'만'을 개진하고 계시죠.

unanimous님이 필력하셨듯, 史는 단순히 참고역할만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의견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다만, 그 의견과는 달리 史는 단순한 참고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고, 저도 그중 한명입니다.

혹시, 역사를 배우면서 희열을 느껴보신적 있으십니까?
혹시, 역사를 배우면서 눈물을 흘려보신적 있으십니까?

이렇게 말하면 정말 드응...신...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의열단 활동을 보면서 소위 '전율'이라고 부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만으로 말이죠.

전 절대 '해방'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광복'이라는 말을 사용하죠. 정말 비슷한 단어 같지만,
전자는 선조들의 독립투쟁을 간과하고,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된것을 뜻하는 의미지만,
후자는 선조들의 독립투쟁을 인정하고, 우리가 일제로부터 광복을 얻어낸것을 뜻하지요.
물론, 해방이라는 말을 쓰시는 분이 우리 선조들의 독립투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전 史를 배우면서 자부심을 느꼈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제가 특수한 케이스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명중 한명이라도, 史를 배우면서 이런것을 느끼는데에
교육의 목적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제 위의 댓글의 흥분한 점에 대해서 정말 다시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성적인것을 넘어서는 감성적인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P.S -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만, 저같은 의견도 충분히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17 18: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문과이고, 주위에 존경할만한 역사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선생님들과 대화하면서
서울대만이 국사필수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만을 냈었는데,
생각외로 저와(저희와)반대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것 같네요.

한번 다시 생각할만한 사항이고, 충분히 이해도 되니 다음엔 좀더 건설적인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은 지식이 짧아서 많은걸을 개진하지 못하겠네요.)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국가고시, 즉 공무원 시험에서는 국사를 시험과목으로 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 그걸보면서 나랏돈을 받으려면 '국사'에 대한 지식은 필수이다. 라고 생각을 했고, 그것이 수능으로 이어지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즉, 여러분들의 의견대로라면 '국가고시'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 안되는건가요?
(정말 여쭙고 싶은 것입니다.)
아침바람
07/11/17 21:13
수정 아이콘
어디에서도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 나이, 조부모님의 성(본관) 등등을 알고 다니라고 강요하진 않죠.

그러나 모르면 그런 사람들을 부르는 호칭이 있죠.
경제수치/주식/시사 빠삭해봐야
부모 이름 나이 모르면 듣는 단어는 매 한가지 입니다.
나라도 확대하면 그런 의미죠.
시험자체에 얽힌 부당성과 개선점은 있겠지만 국사를 버린다는건 국가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겠죠.

그리고 대체 언어를 바꿀 의향이 있다는건 어떤 생각인지..
조부모 세대땐 그 언어와 성을 바꾸려는 것을 거부하면서 목숨을 버티고 지켜낸 건데 말이죠.
볼텍스
07/11/17 23:07
수정 아이콘
......... 뭔가 거창하게 답을 하시긴 했는데.. 문제는

아 누가 언제 국사 배우지 말자고 했냐고요.......... 의무화시키지 말자고 했지...................................

잃어버린 기억님의 마지막 댓글을 여러번 읽어봐도
'나랏돈을 받으려면 국사를 배워야된다'
'그러니까 수능에도 국사 넣어야됨'
무슨 논리죠 이건? 네, 누가 국가고시에 국사 넣자고 하면 전 반대할겁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님처럼 역사책을 읽으면서 희열의 눈물을 흘릴 사람이면 자신이 도서관 가서 공부할텐데.. 문제있나요?

다시와서 글을 볼 것 같지는 않슴니다만.. 안타깝습니다.
볼텍스
07/11/17 23:15
수정 아이콘
아침바람님//

아무 부작용이 없다면 언어을 바꿀 의향이 있다.
옥으로 연꽃 만들어서 피면 이별할 의향이 있다.
무쇠로 소를 만들어서 그 쇠풀을 먹으면 이별할 의향이 있다.

이 세 표현의 공통점이 뭘까요?
07/11/17 23:28
수정 아이콘
한 과목에서 중요하다고 하여... 모든 것을 수능에 넣자면 한도 끝도 없지 싶습니다. 그런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사가 중요하고, 역사가 중요하고... 이런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다만 수능에 들어가면 "필요 이상"으로 공부하게 되니... 고등학생들이 힘들어하니, 적당히 뺀 거죠.

그리고 수능에 들어가게 되면, 국사나 역사나... 암기 위주의 수업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데... 이래서야,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국사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17 23:32
수정 아이콘
수능은 국가고시 아닙니까?
그럼, 앞으로 대학들이 국사 필수로 넣는다고하면 미친짓입니까?
국가에서 멍청해서 그렇게 정합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멍청해서 그 주장합니까?

뭐 거의 자기 잘난맛에 사는분같군요. 여기서 그만 접죠.
저야말로 안타깝군요.

그리고 karlla님과 볼텍스님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국사 필수로 선택안하면 국사 하실거라고 보십니까?
제 생각엔 그나마 필수로라도 선택하니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국사 해보셨으면 알겠지만, 국사가 다른 사탐과목에 비해서 양이 기본적으로 2.5배정도는 됩니다.
게다가, 현재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서울대만 필수과목으로 보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경쟁이 쎄서,
다른과목에 비해 실질적으로 3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저한텐요.)
설마 이 질문에 국사안해도 세상사는데 이상없으니까 안배워도 그만 아닌가?
어짜피 배울놈만 배우는거니까 문제 없지 않나?
이런소리 다실건 아니죠?

뭐 다시 느낍니다만, 역시 정말 댓글을 하고 싶지 않게 만드시는군요.
원래 그런분인줄 알고 물러나겠습니다.(저도 원래 그런놈이라서요.)
다만, 정말 실제로 만나고 싶지 않은 분이네요.

열심히 과학 배우셔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주시길.
잃어버린기억
07/11/17 23: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더불어 그 논리대로라면 언어영역 의무화하지말고 선택화하죠. ^^;
(예, 물론 선택이긴 합니다만, 실질적 의무니까 의무라고 하겠습니다.)
국사 배워서 써먹을데 없으니까 시험볼필요 없으면,
어짜피 의사소통 다 되는데 국어 배워서 뭐합니까?
국어 배워서 의사소통만 하면 되니까 국어 시험은 보지 말죠.
어짜피 언어영역 공부한다고 의사소통 더 잘되는건 아니잖아요?

저도 언어 잘 못해서 걱정했는데 제발 선택화에 도움좀 주시길 바랍니다.
(뭐 저는 수능 끝났지만요. ^^)
볼텍스
07/11/17 23:44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댓글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장문의 글을 토해 내는것을 보고 뭐라고 해야할지.. 네, 수고하세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한민국을 당당한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17 23:46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 님보면 열이 뻗쳐서 손이 그냥 키보드로 가네요.

네 님도 수고요.
이젠안녕
07/11/17 23:48
수정 아이콘
국사는 필수적으로 배워야하는겁니다..

자기나라역사도 모르고 남의나라에 뭐라 말할 순 없는거죠.


그리고 물리2를 말씀하셨는데,
그렇게치면 자기가 살아가는 국토의 기본적 성격도 모르고 대학을가? 한국지리 문이과 공통,
이런소리도 할 수 있습니다.

설마 정말 물리2 = 국사 동급의 가치로 놓고 보시는겁니까?
동급의 가치로 보고계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군요.

수천년 이어온 역사를 한 학문과 비교하다니
[물리과목이 중요하지 않다는것이 아니라, 국사와 비교하면 가치가 떨어진다는것입니다.]
07/11/18 00:46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 안 배우자는 게 아닌데요. 볼텍스님이 말을 좀 함부로 하시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하튼 볼텍스님도 처음에 언급하셨듯이, 필수공통과정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꼭" 수능에 필수로 시험을 쳐서 등수를 가려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지금의 국사 교육은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역사.. 로의 확대... 즉 세계사와 국사를 한꺼번에 아우르면서 배우는 것을 주장하지만.. 국사 자체만의 교육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국사를 꼭 수능에서 필수로 쳐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잃어버린 기억님... 님께서 국사를 배우자고 주장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우리가 조선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1230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외우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우리 나라의 역사를 배우면서 그 와중에 우리 조상들의 정신을 배우자고 하시는건가요? 아마도 후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수능에 국사가 필수로 들어갔을 때... 과연 제대로 된 국사 교육이 이루어질까요? 그냥 외울 것만 많아지면서, 안 그래도 힘든 고등학생들에게 짐만 더 얹는 격이 되지는 않을까요?

사실, 저도 수능에서 필수가 되어서 학생들이 공부만 한다면, 더 넣고 싶은 과목들이 많습니다. 님께서는 동의하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음악이나 체육, 미술, 실과도 제대로 가르쳤으면 합니다. 그러나, 수능에 이런 과목들을 넣는다면 고등학생들은 죽어나가겠지요. 현 시점같은 수능에서 한 과목을 필수로 돌린다는 것은 다른 과목을 필수에서 뺀다는 소리입니다. 뭐를 뺄까요? (물리2는 이미 선택입니다.)
EarlCain
07/11/18 01:12
수정 아이콘
영어는 필수, 국사는 선택. 어이없지만 이게 현실이죠. 국사와 국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무려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대선후도도 있던데, 저는 국사와 근현대사를 다시 합쳐서 수능 필수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수업에서 수능 때 봐야하는 과목이 아니면 그 시간에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게 사실이니까요. 달달달 쓸데없는 연도만 외워서 시험보는데 사용될 뿐인 국사 수업이 될 뿐라고 해도 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이 되고, 그래서 학생들이 국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최소한 6.25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직접겪은 일이고, 5.18광주민주화항쟁이 옛날 옛적 어느날에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알게 될테니까요.
잃어버린기억
07/11/18 02:06
수정 아이콘
저기요 karlla님. 님 말씀이 더 이상적인것이라고 생각 안하십니까?
국사를 시험식으로 배우지 않으면서 후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시험없이 국사를 아무이유없이 학생들이 님 말씀대로 짐많은 학생들이 배울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예체능 교육 확대에 엄청 찬성하고, 그거 반대하는 아줌마시위단 앞에서 욕지껄이까지 한적이 있습니다.
예체능 과외? 그런거 하는녀석이 멍청한거죠.
시험을 안보면 수업도 안하고 배우지도 않게 됩니다. 배운다고 그게 정신이 남나요? 절대 아닙니다.

어느게 더 이상적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신적인 국사교육? 시험이 전제되지 않고는 학생들은 제대로 공부도 안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솔직히 더 말해볼까요?
국사의 정신은 배우고, 국사를 배우자면서 시험을 안보겠다는 말 늘어놓는거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시험을 안보는 상태에서 공부를 제대로 하긴 할지 그것부터 생각해보세요.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종사하는 분이십니까? 아니면 고등학생이십니까?
겪어보셨으면 알텐데요. 현재 교육은 수능 교육입니다. 수능이 전제되어 있지 않은 한 교육하기도 힘듭니다.

1학년때 국사 배우는거 좋죠. 근데 3학년때 다시 수능볼라고 하면 정말 태반을 까먹습니다.
국사를 배우면서 선조들의 정신을 배운다? 1학년때 국사 교육 횟수가 1주일당 2번입니다.
교과서도 절대 못끝냅니다. 이따위 교육제도 하에서 수능 국사 필수화 없이 국사를 배운다?
즉, 현재 교육제도하에서 국사는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심화는 커녕 기초도 모른다는겁니다.
통일신라와 발해가 같은 시기에 공존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많단말입니다.
07/11/18 04:02
수정 아이콘
서울대 공대가 이번에 신입생중 학과과정을 못따라오는 학생이 늘면서 기초수학과정-사실상 우열반-개설을 결정했죠. 그러니 서울대 공대생들 중 일부가 수학 과외를 받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요즘 과거에 없던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서울공대에서 요구하는 수학 수준은 과거(본고사시절을 비롯해 수능 특차가 있던 시절까지)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높은데 비해 학생을 뽑는 전형이 워낙 다양화되다 보니 입학생들 간의 실력차가 점점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수학 특기자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과고생이 많죠)과 정시로 수리가형 보고 들어온 학생들, 그리고 최고 수준의 내신을 받고 지역균형으로 들어온 학생들(과고 출신은 사실상 불가능)이 다 전형에 맞춰 해온 공부가 다르고 출신 배경이 다른만큼 쌓여있는 수학 실력이 다르다는 거죠.

예를 들어 서울대 자연계 신입생은 입학 전에 수학시험을 필수적으로 치게되어있는데 이번 결과를 보니 과고출신 평균이 70점 정도 나온반면 일반고 출신 평균은 30점이 채 안 나오더군요. 물론 대학과정을 선이수한 과고생들과 그렇지않은 일반고생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게 공정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서울대에서 높은 수준의 수학을 요구하는 이상 현실적으로 수준차가 나는데 그 기준이 공정하다 아니다는 아무 의미가 없죠.
게다가 지역균형전형 같은 경우 사실상 내신이 합격을 좌우하는데, 학교 내신시험이 수학, 과학실력을 담보하는 게 아닌 만큼 일부 학생들이 타 입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못미치는 실력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내신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던 학생들이니만큼 우수한 수학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죠. 심지어 공고나 지방 하위권고에서 내신 전과목 1등하고 수능에선 언어, 외국어 2등급 컷에만 걸리면-수학, 과학이 9등급이 나와도-서울 공대 입학 가능합니다. 물론 이건 극단적인 경우이므로 매우 드물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도 정시나 특기자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의 수학능력은 서울대에 부족한데 서울대에 합격하는 경우는 상당수 있죠. 이런 경우 들어갈 때야 참 좋았겠지만 수업을 듣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는 고생길이 열렸다고 봐야죠. 현재 국가에서 내신을 많이 보는 수시 전형을 상당히 권장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당분간은 계속 나올 겁니다. 비단 서울대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 다 있는 문제고요. 물론 저는 이걸 문제라고 보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죠.
07/11/18 04:21
수정 아이콘
저도 잃어버린기억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공부라는 것이 어떤 동기가 없으면 스스로 노력하려는 의지를 갖기가 아무래도 힘들죠. 대학이라는 동기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고3 수능생들이 공부하는거고, 대학으로 이끌어주는 대표적인 과정은 교내의 여러가지 시험과 수능이죠. 국사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없는 세상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흔히들 시험은 필요악이라고 하죠. 시험도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시키는 요소입니다. 왜냐? 시험 안본다 그러면 당연히 공부를 안할거고, 공부를 안하면 대학을 못가고, 대학을 못가면 취업을 못하니까요. (요즘은 대학 나와도 취업률이 높은 것 같진 않습니다만;)

저도 시험은 싫어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시험은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합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저에게 좋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고등학교 3년내내 아무 시험도 없다가 연말에 오직 수능만 본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분명히 3년 중에 2년은 공부 때려치고 놀다가 3학년 되서야 공부 시작할겁니다. 정말 드물게 꿈이나 미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니면 말이죠. 저도 중학교 3학년 1학기까지 공부하고 왔는데, 중간고사 국사시험에서 90점 이상인 학생들이 40명 정원에서 단 3명이었습니다. 잃어버린기억님 말씀처럼 1년동안 국사 교과서 못 끝냅니다. 왜냐고요? 횟수가 낮거든요. 제 기억으로 수학과 과학이 4회, 5회인 것과 비교해서 국사는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그런데 다른 책들보다 두께는 두껍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육정책이 이상한거죠. 교육횟수를 2번밖에 안할거면서 책은 제일 두껍게 만드는게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제 국사선생님은 좀 특이하신 분이여서 국사시험에서 틀린 문제와 답을 쓰게해서 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것을 어쩔 수 없이 합니다. 배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맞기 싫으니까요.

위에서도 제가 말했지만 국사는 상대적으로 물리나 수학보다 성취율이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물리나 수학이 이해가 열쇠인 과목에 비해 국사나 역사는 암기가 열쇠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되는 부분도 있겠죠. 수능에 국사가 필수로 들어가야하는 이유요? 전 수능에 필수로 시켜서라도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시키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예체능에 굴하지 않을 정도로 적은 교육횟수의 국사를 최소한 인식이라도 시키기 위해서요. 사학과 학생들이 아니면 대학가서 국사를 즐겨 배울 학생들, 거의 없다에 한표입니다. 꼭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바탕을 둘 필요는 없지만, 자국의 역사에 인식이라도 알아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험이 필요한겁니다. 시험을 치게 해서라도 학생들이 자국의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를 국사 선생들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07/11/18 04:37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2년 동안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가끔씩 한국 사이트들을 돌아보는데 참 뭐랄까....한국은 정말 재밌는 나라인듯 합니다. 늘 사람들을 긴장시키기도 하고, 고민거리도 많이 제공해주네요.(꼭 나쁜 의미만은 아닙니다.)

전 95학번이니까 본고사, 내신, 수능을 모두 준비했었는데, 제가 지금 후배들보다 더 많이 공부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준비할 분량이 늘어나는 것은 모두에게 적용되니까요.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은 획일화된 학교 수업을 벗어나자는 의미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줄어든 분량을 '더 빡세게' 공부하는 것 외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듯 하네요. 한국의 대입이란 시험방식만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물리가 부국강병을 이룰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기본중의 기본이고 물리로 부국강병을 만들 사람들은 소수의 전공자들이겠지요. 물론 고등학교의 국사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만들만큼 대단하지는 않죠. 소수의 관심있는 사람들만 그렇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세상을 보는 기본틀이니 어느 하나도 버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P.S. 특정 과목을 암기과목이라는 하는 표현은 받아드리기 힘든 면이 있네요. 그건 학생이 공부하는 방식의 문제이겠죠. 예를 들면 수학도 암기가능합니다. 아직도 기억하는 고3때 수학선생님의 말씀, "본고사 어렵지 않어. 문제 천개만 외우면 되는 거야~"
새벽바람
07/11/18 08:53
수정 아이콘
..시험을 안보면 공부를 안한다.. 그런 논리라면 전과목을 수능화 해야겠네요.. 문과 이과 모두 다 국사는 물론이고 수2 물2 화2 생2 지2 다 봐야죠.. 솔직히 저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학문이 어디있습니까? (국사는 역사고 물리는 학문이라는 분 보면 좀 어이가 없네요-_-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국사는 인간의 역사지만 물리는 자연을 구성하는 근본입니다. 학문의 서열화를 당연시하시는 거 같아 좀 무섭군요.. 뭐 애초에 과학은 선택인데 국사만 필수로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거지만요..)
그리고 공무원 시험에서 국사를 본다는게 수능에서도 봐야한다는걸 정당화 하진 않죠-_-;; 공무원 시험이 시험의 바이블은 아니잖습니까. (오히려 어떤 의미론 수능보다도 훨씬 더 문제 있어 보이는 시험이더구만요..)
07/11/19 00:13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제가 무슨 이상론을 말씀드렸습니까? 새벽바람님처럼, 지금 수능에서는 고등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필수 과목을 최대한 줄인 과목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하면 고등학생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님의 말씀처럼 저도 가르쳤으면 좋겠거든요? 고등학생 부담 따위 생각 안하면 뭐든지 다 집어 넣어서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국사를 필수로 한다면 어떤 과목을 시험을 치지 말까요? 하고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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