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전문 유저이자 골수 삼성빠 플토는 나의 힘 입니다.

천금같은 2연승을 거두었는데요..
아무 얘기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무거운 피지알의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어제 승부처는 3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 6회초 무사 2, 3루의 위기를 벗어난 것
2. 6회말 2사 만루 배영섭의 결승타
3. 8회초 2사 1, 2루 이영욱의 칼송구


HOT

1. 건강한 장원삼
   - 확실히 후반기부터 건강해진 장원삼은 전반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 구속, 제구력, 자신감 모두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 불안했던 차우찬(비록 1차전의 대활약이 있었지만)을 대신하여 좌완 선발로써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2. 신인왕이 눈앞에 보이는 배영섭
   - 기적같은 회복으로 팀에 합류한 배영섭은 결승타를 때려냄으로써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 타격 자세 눈빛 모두 참 야무져 보이는데요.. 안타를 만들어내는 센스가 참 좋은 선수인 것 같아요.

3. 돌아온 해병 권오준
   - 제가 기억하는 권오준은 임창용급이었습니다만..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예전의 위엄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그러나 6회 연속타자 삼진을 잡으며 본인의 건재함을 다시 알립니다(특히 마지막 위닝샷은 정말 후덜덜했네요)
   -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크게 화이팅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운데요, 어제 그 포효는 감동적이었습니다.

4. 1년치 까방권을 획득한 이영욱
   - 10년 깜짝 활약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올 시즌 내내 선풍기 스윙과 낮은 출루율로 많이 욕을 먹었습니다만,
     단 하나의 송구로 인해 지난 날의 부진을 다 씻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 내년 군 입대를 할 것 같은데요.. 모 사이트의 댓글 중에 '앞으로 군 생활 동안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한 것이 기억나네요.

5. 난공불락 오승환
   - 할 말 없음


Cold

1. 4계절 선풍기 채태인
   - 스트라익은 보내고 볼만 휘두르는 4계절 선풍기입니다. 타선을 냉각시키는 효과도 있네요. 감기조심하세요..

2. 버퍼링ing 박한이
   - 작년 플레이오프 1등공신이었지만,, 올 시즌은 꾸준~히 부진하네요.
   - 출루형도 아니고 장타형도 아니고.. 큰 경기에 강하니 믿어야하니..ㅠ

3. 김상수, 박석민.. 보고있나!!

먼저 2승을 가져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활 확률이 96%라고 하는데요,
나머지 4%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 역시 SK라 끝까지 안심은 못하겠습니다.
남은 경기도 라이온즈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