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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1 09:46:46
Name 개평3냥
Subject [일반] 이번 서울시장보궐선거는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련의 드라마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나후보는 네거티브로 승부보겠다는 전략을 들고나온게
   현재까지는 악수로만 작용하는듯 합니다.
   이건 거의 유게감인데 유게에 올리면 적합하지 않다하는 말이 나올까 고민하다
   글을 잘 안쓰는 자게에 올리게 되는데
   나후보 남편의 6방 병역이 3대독자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에
   무시무시한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이문제를 털어나가기 시작
   결국 어제 인터넷에 이글이 떴었습니다.
   [뉴시스] 며느리의원들 추석은 어떻게 지낼까? (2007년9월 27일)
  당 대변인 선호도 1위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얼마 전에 시작은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이번에는 차례를 안 지내요... 산소에 다녀오고 아이들과 잠시 쉬어야지요.”

  3대독자인데 웬 시작은 아버님이 나오는지...이상한데 할수밖에 없는데
  결정타는 이겁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9874
  박후보 측에서 나후보의 남편 6개월 방위복무에 대해서 똑같이 네커티브로 나올수 있었는데도
  나후보측 시작은아버님과 관련된 가슴아픈 가족사를 알기에 남편 김재호판사의 병역문제를
  공격하지도 문제삼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는 이어 "저희가 알아보니 이것은 김재호 판사의 부친이 개성에서 월남한 이산가족이어서 국내에서 생존한지 모르고 따로따로 호적을 쓴 결과 독자로 판정받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고 한다"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꾹 참고 공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국 현대사회의 비극이 그 가족사에 담겨 있기 때문에 공격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현대사회의 비극이 그 가족사에 담겨있기 때문.....

나후보는 정말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되물어봐야 될겁니다.
이런 아픈가족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자신은 남의 아픈 가족사를 끄집어
찢고 쏘는일을 저질렀는데 그 부메랑으로
이렇게 까지 털리는 그녀에게 오히려 동정이 갈정도인데
나름 유머소스가 담겨있기까지 하니
이걸 보고 처음 유게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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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1 09:4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알아준다면야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네요. 후..
지아냥
11/10/21 09:51
수정 아이콘
정봉주 전의원을 제외한 공격을 모르는 자비로운 민주당 진영에서는 또 자애롭게 넘어갈 거 같기도 하고... [m]
11/10/21 09:57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인데, 기사 이렇게 퍼오시면 저작권법 및 pgr 공지위반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3줄 이상은 안되는 걸로...
개평3냥
11/10/21 09:58
수정 아이콘
jjohny 님// 그럼 수정해야지요
11/10/21 10:04
수정 아이콘
이 소식이 좀 더 자연스럽게 퍼졌으면 하는데, 대변인을 통해 기사화된게 아쉽네요.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더라면 파급 효과는 훨씬 컸을텐데요..

대변인이 참았어야 했습니다. 물론 네거티브 소재를 피한 점과 과거사 문제가 결부된 점을 부각시켜 박 후보 진영의 성숙함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대변인이 논평으로 풀어내면 정치화시켜버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죠.. 정말 새로운 바람을 한국 정치에 넣겠다는 청사진을 생각한다면, 이런 논평조차 기성정치세력처럼 보일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나 후보 부군의 병역의혹은 남아있는 채인데 굳이 이런 논평하지 않았어도 될 일이었는데.. 박후보 진영은 이 논평으로 별로 얻는 것 없이 대중들에게 꼭 대인배 코스프레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저어됩니다..
거북거북
11/10/21 10:42
수정 아이콘
전 그나마 나경원이 이만큼까지 쫓아온게 네거티브+그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박원순 덕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매 지금까지의 전략은 성공이라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깔 거리는 잘 잡아야 할 것 같은데...
11/10/21 10:52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나경원 전략을 실패로 보고 있습니다. 보수층은 비록 결집할 지언정 네거티브에 반응했다기 보다는 위기 의식의 발로라고봐야 맞고, 나경원 후보측 전략에 대해 거부감을 새로 느끼게 된 (그리고 원래 싫어했던) 청장년층의 투표의욕만 불태운건 아닌가 합니다. 본인의 약점들만 더더욱 드러났을 뿐이니까요. 그런 약점들은 투표 의욕이 있는 부동층에게 분명이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텃밭은 다 가꿔진 상황이니까, 울타리 밖에 떠도는 표를 잡아야 하는데, 나경원 후보가 그걸 잘했다고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터졌던 의혹+청와대 팀킬만 합쳐도 뭐 이미 게임은 끝났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가봐야 알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예상보다 상당히 큰 차이로 박원순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11/10/21 11:10
수정 아이콘
쫓아온거도 네거티브 했던 나경원 후보의 성공이지만
줄타기 실패로 인해서 악영향이 되고 있는거도
나경원 후보의 실패라고 봐야죠. 사실 네거티브 없었으면 이만큼 오지도 못했습니다.
박원순 후보측 선거본부에서 잘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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