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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8 14:46:31
Name kapH
Subject [일반] 컴퓨터 초보의 첫 컴퓨터 조립기
안녕하세요, 눈팅쟁이 kapH입니다.

7년 간 쓰던 컴퓨터님께서 고인이 되신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정상 내년에나 살 수 있었는데 하드를 새로 구해와서 껴봐도 부팅조차 되지 않아 아마도 메인 보드나 시퓨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는 김에 이왕 내가 조립해보자 라고 해서 컴갤을 뒤지며 견적을 냈습니다.


50만원 대로 가장 무난한 견적이었죠. (참고로 1달전에 맞추고 글은 미리 써뒀는데 지금 올리는 거라 견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조립하는 방법은 컴갤 공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결국 며칠을 초조해하며 기다린 끝에 택배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촬영은 애증의 익뮤-_-가 수고해줬습니다.

일단 부품 모음 샷입니다. 다른 1TB짜리 SATA3 하드는 이전에 사두었습니다.


요즘 제일 잘 나간다는 코어 크레이지 케이스입니다. 쿨링팬이 4개나 되더군요. 전면부, 상단부, 후면부. 상단부는 2개의 쿨링팬이 달려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조립을 하드,ODD를 가장 첫번째 순으로 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컴퓨터 케이스가 좁아서 하드 갈아끼우는데 엄청난 고생을 해야해서 일부러 이런 순으로 한 것이죠.
그런데 케이스를 까보니...


...!

무려 하드랙에도 쿨링팬을 달아놨습니다.
소모품인 하드 따위에 쿨링팬을 달아 놓다니 제가 뒤쳐져 있는 7년간 컴퓨터 계에 혁명이 일어 났나 봅니다.


여하튼간 탈착식 하드랙에 하드를 부착하고


케이스 아래쪽 부분에 장착했습니다. 하드랙이 4개 있었고 그중에 2개는 쿨링팬이 달려 있고, 나머지 2개는 쿨링팬이 달려 있지 않은 것였습니다. 이왕 좋은 케이스 산 김에 하드도 짜게 식혀주자고 마음 먹고 쿨링팬에 하드를 달아줬습니다.

저 삐져 나온 선이 하드용 쿨링팬용 4핀 전선입니다.


삼성 ODD 입니다. 모델명은 모르고 그냥 다나와에서 제일 싼거 중 하나를 샀습니다.
요즘에야 윈도7 깔 때 USB 설치가 있으니 ODD의 존재 가치가 좀 없어지고 있죠.
하지만 저는 조선컴을 쓰던 관성 때문에 하나 구입하긴 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컴퓨터는 USB 포트가 고장나서 제대로 쓸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게 굉장히 트라우마로 남았나 봅니다 (…)

여하튼간 ODD를 장착하기 위해 전면부 뚜껑을 분리 해야할 차례 입니다.
근데 설명서 제대로 않읽고 난리 부르스를 피우다 설명서 읽어보니 그냥 전면부 뚜껑 하단을 붙잡고 위로 제껴주면 되더군요.
제 자신이 참으로 멍청해 보였습니다.


어쨌거나 전면부 뚜껑을 분리하고 가장 윗 베젤을 떼어 냈습니다.
베젤 구멍 사이로 전면부 쿨링팬이 보이네요.


ODD를 끼우고 전면부 뚜껑을 다시 장착한 모습입니다.

근데 ODD를 끼우는데 나사가 필요 없더군요. 케이스 자체에 클릭 고정장치가 있어서 4개의 고정 장치를 전부 당겨주고 ODD를 알맞게 넣은 뒤 고정장치를 눌러주면 장착이 되더군요.

이런 거에 놀라는 거 보면 제가 미개인이 맞긴 한가 봅니다.
여하튼간 내부 인증샷


이제 컴퓨터의 핵심 부위인 메인보드의 조립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애즈락 H61M/US3S (B3) 에즈윈 모델입니다.
굳이 제가 오버클럭을 할 정도의 하드코어 컴퓨터 유저도 아니라서 그냥 고만고만한 걸로 구입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총알이...


CPU 접촉부의 파손 방지를 위에 CPU 자리에 플라스틱 보호 장치가 대신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듀얼코어 쪽에서 가성비 갑이라는 i3 2100 샌디브릿지입니다.


기본 쿨러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버클락을 안할 거라 그냥 기본 쿨러로 달았습니다.


만지작 거리다가 저 회색 응아가 써멀 구리스인가? 하고 만지다 뭉개버렸습니다. 조만간 써멀 구리스 사서 제대로 발라줘야겠습니다.
참고로 써멀 구리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써멀 구리스가 없으면 냉각 효율이 엄청 떨어집니다.


CPU를 장착하고...


쿨링팬까지 장착한 모습입니다.
여기서도 저는 쿨링팬의 구멍을 잘못 끼워서 다시 낑깅거리고 빼내느라 10분간 사투를 벌였습니다.


삼성 DDR3 4G 램입니다.
램 값 싸다. 꼭 사라. 두개 사라.
란 명언에 힘입어 2개를 구입했습니다.


램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그냥 홈과 촉에 맞게 끼운 뒤 램의 양쪽을 눌러 주시면
장금장치가 알아서 올라와 고정시켜줍니다.


파워입니다. 컴퓨터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죠.
어느 국가 꺼인지도 모르는 2-3만원 짜리 뻥파워를 샀다간 컴퓨터의 인생도 조만간 뻥 터지고 주인인 여러분의 지갑도 터지게 됩니다.
컴퓨터를 오래 쓰실 의향으로 구입하신다면 파워만큼은 어느 정도 검증된 된 거 써주세요.
메인보드, 시퓨 날려 먹느니 파워 조금 비싼 거 사는 게 훨씬 싸게 먹힙니다.

물론 윗사진의 주인공은 파워 따위가 아니라 푸님입니다. 푸님이 보고 계셔!!


요즘은 파워를 아래쪽에 달게 해서 나오네요.
신기합니다.


일단 메인보드와 컴퓨터 전면부의 장치들을 연결하고 파워를 꽂아준 모습입니다.
아직 선정리를 시작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복잡해 보입니다.
참고로 설명서에 나와 있는 메인보드 고정용 나사는 안맞더군요.
다른 나사가 메인보드 고정용 나사였습니다.
기계들뿐만 아니라 한낮 책자도 저를 물먹이려 합니다.


나름 명기 였던 ATi HD5750의 리네이밍 마이너 체인지 버젼 HD6750 파워칼라입니다.

제가 디아 3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싼걸로 샀습니다.
절대로 돈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학창시절 애들이랑 니똥칼라 형광칼라라고 놀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동심을 담아 외쳐봅니다. '니똥칼라 파워칼라!'

장착 시켜준후 이제 본격적으로 SATA케이블이나 전원케이블을 각종 다른 기기에도 연결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과정이 없는 건 제가 선정리하다 짜증이 나서는 절대 아닙니다.
믿어 주시죠.
어쨋건 진심은 1시간 동안 허리 숙이고 낑낑거리며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자니
그냥 조립비 2만원 주고 맡길 걸 그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돈! 파괴! 망가!
컴퓨터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다른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선정리에서 온다고 하던데
저는 아마도 고수가 되지 못할 운명인가 봅니다.
이제 케이스 측면 뚜껑을 덮어주고 스피커, 모니터,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준 뒤 조심스레
파워 버튼을 눌렀습니다.


오오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윈도7 설치용 USB를 꽂은 뒤 CMOS에서 USB에 부팅 우선순위 잡아주니 윈도 설치 화면이 뜹니다. 깔리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더군요.

오오 빌횽 오오

하지만 파티션을 제대로 안 나누어 줬다가 다시 포맷을 하게 됐습니다. XP라지만 포맷도 많이 해봤는데 뻘짓이 작렬합니다.

그런데 다 깔고 나서 보니 랜선이 안잡히더군요. 고심 끝에 메인보드 랜 드라이버를 깔아주니 잘 됐습니다.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보통 저는 메인보드 드라이버를 깔지 않아서 이 생각을 해내는 데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여하튼간 윈도를 까는데서도 몇 가지 삽질을 반복하고 현재의 모습입니다.

소시는 좋아합니다만 오덕은 아닙니다?
존중을 취향해 주시죠.

---
마무리

컴퓨터 새로 사실 분이라면 저처럼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옛날에야 부품 끼우고 일일히 설정을 잡아줘야 했지만 요즘에는 부품을 제 위치에 알맞게만 끼우면 그냥 자동을 인식해줍니다.

물론 전선을 알맞게 끼우는 것이나 선정리하는 게 짜증이 나긴 합니다.

하지만 저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만큼 컴퓨터 조립이 쉬워졌다는 얘기입니다.

이왕 살 컴퓨터라면 조금의 노력으로 자신만의 물건을 만든다는 느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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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8 14:52
수정 아이콘
아 되게 유쾌하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몇 달 전에 정말 오랜만에 컴퓨터를 조립했는데 딱 그 장난감 만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넵. 뻥파워는 컴이 뻥터지고 지갑도 터집니다에 빵터졌습니다

이 글 읽고 많은 분들이 용기내어 조립에 도전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조립비 2만원 주고 말걸 이라는 기분이 드는 건 책임지지 못하겠지만요
안티안티
11/10/08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 전에 처음으로 제 컴퓨터 조립에 도전해보고 무슨 깡이었는지 메인보드 영문 메뉴얼만 보고 했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친구들 조립을 해주다보면 정말 최근 케이스들은 조립하기 편하게 나왔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단하더군요.

그나저나 대세인 SSD는 안 구입하셨군요 크크 신세계가 펼쳐진다던데...
메롱약오르징까꿍
11/10/08 15:06
수정 아이콘
나두 조립 하구 싶당~~~~
11/10/08 15:08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사진 찍으며 조립하기 엄청나게 귀찮은데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라인 정리만 조금만 깔끔하게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이미 여기저기 긁히고 까져있을 kapH님 손에 더 일을 시키고 싶진 않네요 ^^
11/10/08 15:21
수정 아이콘
호오.. 요즘 컴퓨터는 신기하게 나오네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11/10/08 15:25
수정 아이콘
케이스에 선 정리홀 없나요?....

으악 선 정리해주고 싶어요 크크크
양정인
11/10/08 15:30
수정 아이콘
'파워' 는 겪어보신 분만 아시죠.
그 어이없는 상황을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좀처럼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파워의 중요성을 아무리 설명해도 말이죠.

정말... 고수분들의 내부 '선정리' 를 보면 눈튀어나올 정도입니다.
저게 정말 가능한건가? 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 정리한 모습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란 것. 쿨링에 방해만 안된다면... 적당히 정리해줘도 충분하더라구요.

추)요즘 케이스들은... 내부 선들을 정리할 수 있는 홀더들이 있더군요. 약간이라도 '고수' 분들을 흉내내는 것이 가능하죠. 크크
DrakeDog
11/10/08 15:53
수정 아이콘
파워는 천궁! 꼭사라. 두번사라.
농담입니다...
흩날려라
11/10/08 15:59
수정 아이콘
아아...파워는 꼭 정말 어느정도 검증된 제품을 사세요...
첫 조립 컴퓨터를 아무것도 모른채 샀더니 파워님이 사망하셨는데...
혼자 죽지 않고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램 하드까지 다 데려가셨습니다....
파워는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것 쓰세요...
11/10/08 16:01
수정 아이콘
레알 남자의 선정리군요;;
선정리 힘드시면 싸구려 벨크로타이도 도배하셔도 나름 뭔가 한거처럼 보이는데 한번 도전해보세요
11/10/08 16:19
수정 아이콘
견적내시는데 고심하신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좋은 부품들로 선택하셨네요.
첫 조립 성공 축하 드립니다.
부평의K
11/10/08 16:24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선정리가 쉽지 않은 케이스이긴 하시네요...

베스텍 타이푼으로 몇대 조립 해 줬는데 선정리에서는 크레이지보다 한수 위더군요.

만약 추후에 구입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인기 1,2위인 케이스들이긴 한데 선정리같은 부분에서
타이푼이 조금 더 위입니다.
유고런
11/10/08 16:36
수정 아이콘
엉 이거 어디서 읽은거 같은데.. 조립하는거 정말 귀찮죠ㅠㅠ 선정리는 언제나 헬..
감자해커
11/10/08 17:35
수정 아이콘
조립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인데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수고하셨네요~ 오랫만에 조립하는 것을 보니 지름신께서 부르시는듯 합니다..
그런데 h61보드는 사타3지원 못하지 않나요? 아님 연결하면 사타2로 지원되나요?
11/10/08 17:48
수정 아이콘
램을 8기가로 맞추셨으면서 왜 윈7 64로 안가시는지요.. 혹시 남아도는 램은 램디스크라도 쓰실려고 그러시는지..?
응큼한늑대
11/10/08 17:59
수정 아이콘
아아.. 좋은 글입니다. 스크랩 해서 나중에 필요할 때 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니다.... ^^
신봉선
11/10/08 20:30
수정 아이콘
방금 저도 친구꺼하나 조립만 해줬는데요
조립자체도 짜증나는 일인데 사진까지 찍으셔서 올리셨다니 존경합니다 ^^

근데 이제 바탕화면 사진을 풀어주시죠 혼자쓰시면 안됩니다
흰설탕
11/10/08 21:5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저 바탕화면은 컴갤 피난갤에 나영이가 올린 그거일텐데...
11/10/09 01:15
수정 아이콘
아. . 존경스럽네요 ㅡ 근데 윈 7 , 64 비트면 ㅡ 8기가 램의 성능을 느낄수 있나요? ㅡ 확실히 좋아진다면 제컴도 업글하고 슾어서요 홍홍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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