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5년만에 삼성이 오늘 경기에서 두산을 5:3으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 및 코리안 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최근 5연승으로 시즌 76승 47패 2무로 125경기만에 만들어냈네요.

차우찬 선수의 선발 투구 이후 정현욱-권혁-안지만 선수로 이어지는 무실점  계투로 오승환에게 이어졌고 오승환 선수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5세이브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에 오승환 선수와 진갑용 선수와의 세레머니가 오늘은 더욱 기쁘게 보여지네요.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지난 시즌 준우승팀임에도 여론과 관계자들에게 4강 턱걸이 정도로 평가되었지만 훌륭하게 이를 보란듯이 뒤집고 우승을 따냈네요.
류중일 감독은 이로써 선동렬 감독에 이어 두번쨰로 감독 첫 시즌에 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및 지난 달에 다소 흔들릴떄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초보감독 답지않게 잘 헤쳐나온 모습을 보니 믿음직하네요.

모든 선수들이 잘해준 한해였습니다. 팀타율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중요순간에 점수를 잘 뽑아준 덕에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네요.
그렇지만 역시 무엇보다도 투수진, 그중에서도 철벽 불펜과 마무리 그리고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선 최형우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해였네요.
거기에 후반기에 들어온 두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도 빼놓을수 없겠죠.

코리안 시리즈 상대가 누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차분히 준비하고 기다려서 5년만의 코시 우승까지 꼭 하길 바랍니다.
삼팬들은 오늘 하루 즐기시기를 ~

P,S : 가능하다면 투석기의 세이브 신기록도 기대해보고 싶네요.(저번처럼 어처구니 없는 세이브 상황 연출+팬들의 대처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