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8/29 09:36:40
Name 포트거스.D.에이
Subject [일반]  공공장소에서의 소란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나서서 말리는 경우인가요?

위 동영상을 가지고 타사이트에서는 서로 강하게 대립하고 있더군요.

"내가 맞더라도 흑인을 내쫓아야한다" 와 "성추행 당하는 상황을 도와도 가해자로 몰리는 세상인데 함부로 나서는건 좋지않다"

이렇게 나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저렇게 흥분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진바 없지만
1. 할아버지가 깜댕이라는 흑인비하 발언을 저 외국인이 알아듣었다 라는 설과
2. 외국인이 타자마자 시끄럽게 통화를 해서 "너무 시끄럽네"라고 한말을 알아듣고 흥분했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1/08/29 09:41
수정 아이콘
이거 전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피지알 올라왔던 거지요... 이상적으로는 도와주는게 맞지만 현실적으로 부담이 너무 큽니다.
prettygreen
11/08/29 09:53
수정 아이콘
도와주는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도와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괜히 도와주다 한대라도 얻어맞으면 그 보상은 어디가서 받나요.
11/08/29 09:59
수정 아이콘
일단 저 흑형은 구치소 좀 가셔야겠네요.
11/08/29 10:05
수정 아이콘
도와주는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도와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2)
호랑이
11/08/29 10:16
수정 아이콘
왠만한 정도면 그냥 모른척하구요. 진짜 저건 아니다 싶을때는 나섭니다.
11/08/29 10:2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경찰서로 좀 가세요 아저씨~" 이 목소리 주인공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참 싫네요.

그리고 위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어떤 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말은 못하겠지만
분명하게 도와줘야 할 상황에 도와주지 않는 건 비난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분명하게 도와주어야 할 상황이 뭔지가 중요하긴 한데, 이건 아니다 싶은 일들이 종종 있긴 하죠.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뭐 도와주지 않는다고 쇠고랑 차거나 경찰차 출동하지는 않지만요.
호떡집
11/08/29 10:44
수정 아이콘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법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증언해주는 것만으로도 의무이상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에 한정해서 경찰서 앞으로 버스를 몰고갈 것을 제안한 것은 굉장히 현명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가해자의 도주를 막고, 증인도 대량 확보할 수 있으니깐요. 예전에 소매치기 사건 발생할 경우 경찰서 앞으로 버스를 몰고 가곤 했지요.
SNIPER-SOUND
11/08/29 10: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홍대에서 백인들이랑 당구 다이 때문에 시비가 붙었는데..

어후...

감당이 안됩니다.

잘못 말리다 완빤치 쓰리강냉이가 될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저기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말렸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민족 주의자는 아니지만..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설치는게 너무 눈꼴이 시려서 못참았을 것 같습니다.
악세사리
11/08/29 10:59
수정 아이콘
왜 안도와준다고 비난 받아야죠?
예전 PGR글에서만봐도 성추행 당하는 여성 도와줬다가 되려 고소당하거나 싸움이 붙었는데 증인인 여성분이 사라져서
앞으로 안 도와준다는 사람 많았습니다. 나서서 도와주고 잘해결되면 칭찬 받아야 되지만, 안도와준다고 비난 받아야 된다니....
저같으면 저 상황이라면 안나섭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 상황이 짜증날것 같습니다. 내 갈길은 바쁜데 저러고 있으니...
블루라온
11/08/29 11:04
수정 아이콘
정확한 상황을 알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거 같네요. 만약 깜둥이라고 말했고(50,60대 아저씨들의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보면 깜둥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그걸 알아들었다면..어느 한쪽에 편들일은 아닐 지도
모르겠네요.
황신강림
11/08/29 11:19
수정 아이콘
http://pann.nate.com/talk/312659446
물론 영상이 아니라 단순히 목격담이기 때문에
글의 진위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저 동영상뒤에 가서는 다같이 가서 말렸다는군요.
동영상장면에는 말싸움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보고 있었던거구 뒷부분에 때리기 시작할때부터
뒤에 계시던 남성분들까지 나서서 말리기 시작했다네요.
Judas Pain
11/08/29 11:31
수정 아이콘
위 동영상의 상항은 폭력행사까지 가려 한다면 말리는 게 좋다고 봅니다. 다수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게 노인이나 흑인을 위해서나 모두 좋지요.

일반적인 불의의 경우에 불의를 보고 피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이냐 하면, 합리적인 일이지만 그닥 아름답지는 못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사회의 70%이상이 불의를 보고 피한다면, 피하지 않는 사람을 바보취급하기 시작할테고, 그런 사회는 떠나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겠죠.
왜냐하면 불의를 저지르지 않으면 내가 손해를 보는 사태가 일상화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가 없는 곳에선 결국 힘센고 비열한 놈이 왕이겠지요.

모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며 아마 사회는 비합리적인 곳이 될겁니다.
한국은 그래도 아직까진 손해를 보면서도 불의를 보면 참지않고 억울한 사람을 돕는 멍청이들이 좀 더 많지 않나 합니다.
악세사리
11/08/29 11:45
수정 아이콘
도와주고 안도와주고는 자기 마음이고, 우선 저런일부터 없어야죠.
흑인을 보고 놀리는 경우나 버스안에서 크게 통화하는 경우자체가 없었다면 저런일은 안생겼겠죠.
솔직히 크게 한번 데이고 나보세요. 쉽게 나서지나 안 나서지나.
Judas Pain
11/08/29 11:52
수정 아이콘
손해를 보고도 나서냐 안나서냐는 개인의 성품 차이 같습니다.
그리고 저라면 나서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곳에서 살겠습니다.

그런 곳이라면 흑인을 보고 놀리거나 공공장소에서 크게 통화하는 것 자체를 알아서 자제하는 곳이겠죠.
파일롯토
11/08/29 11:52
수정 아이콘
아마 깜댕이라고 말해서 흥분했을듯요... 한국어욕을 꽤하네요
지들동네에서는 그정도면 총쏘고난리나겠지만 한국인데 좀그런듯
근데 한국인끼리라면 한대쳤으면 무조건 전치3주나오는데 미국인이 치면 다를려나요?
남자의야망
11/08/29 12:48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 월디페 갔다가 외국인들하고 시비가 붙어서 크게 혼내준적이 있습니다.
제 친구 한명이 춤추고 있는데 세게 밀어서 제 친구를 넘어트리더니 영어로 "너 너무 못생겼다"등의 발언을 (많이 완화했습니다.)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일행하고 그쪽 일행하고 심한 몸싸움이 있었는데 외국인들 진짜 정신나간 사람들은 답이 없더라고요.
11/08/29 13:30
수정 아이콘
최선의 방법은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칼같이 검거해서 사회적 합의(=법)대로 제재를 가하는 것이겠지요.
개인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가능한 일이 아니니만큼
공적인 제도와 집무행위를 필요한 만큼 똑바로 탄탄하게 해야 사회적 문제가 줄어들 것입니다.
적어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공권력의 보호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겠죠.
낭만토스
11/08/29 16:31
수정 아이콘
너무 위험부담이 큰 행동이라면 어느정도 자제하는게 맞겠지요.
하지만 어느정도는 돕는게 맞다고는 봅니다. 최소 경찰에 빠르게 신고한다든지 하는
'소극적 구출' 정도는 거의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라면요
직접 몸을 써서 말리는 정도는 위험부담이 있으니 의무까지는 아니지만요.

드래곤라자에서 그런 대목이 있죠. 헬턴트 마을에서는 마을사람을 돕기 위해
서로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는데 목숨이 아깝지 않냐, 왜 그러냐 라고 하는 질문에 후치는
내가 그런 위험에 처했을때 남들이 나를 위해 목숨을 걸어줄 것을 알고 나도 그런 도움을 받고 싶기에
나도 그렇게 한다
라고 하죠.
서로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살아가다보면 사회는 점점 각박해 지겠지요.

저 상황에서 최고의 도움은 빠르게 경찰을 부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11/08/29 21:03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영화나 예능같은데서 나오는 방식대로 싸워서 그게 더 놀랍네요.
정말 외국인들은 저렇게 싸우는 구나..
11/08/29 21:09
수정 아이콘
전에 버스에서 어떤 술 취하신 아저씨가 갑자기 뒷자리에 있는 남자 대학생 따귀를 때리는 걸 본 적이 있고 그리고 저는 동영상을 찍고 있었구요. -_-;
그 상황에서 아주머니들이 일단 그러시죠. "어이구 아저씨 왜 학생한테 그러세요~" 이러면서요.
그러다가 다른 아저씨가 말리면서 술취한 아저씨와 싸움이 버스안에서 났습니다. 서로 죽이네 살리네.
그런데 제 옆에 되게 슈퍼맨 변신전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한 30대 정도 형님이 일어나셔서 술취한 아저씨한테가서 옷깃으로 목을 조르면서 이선균 목소리로 "경찰서 가실래요?" 하니까 그 아저씨가 조용히 내렸습니다. 내리고 나서 뒷통수 욕크리.
당시 그 형님은 키가 180넘고 어깨가 거의 브룩레스너 느낌..?

이 때 느낀건 나서는 것도 나설만한 사람이 나서야 된다..
에휴존슨이무슨죄
11/08/30 00:17
수정 아이콘
저기 저 뒷자석에 있는 사람도 흑인아닌가요?

한국인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거 ㅡ.ㅡ...근데 이거 확실하게 밝혀진건가요 사태의 전모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126 [일반] 지방 이전 추진 대상 공공기관 명단이 나왔네요. [221] 캠릿브지대핳생17818 18/09/05 17818 2
74841 [일반] 공공기관의 신뢰도와 이미지 지형도가 나왔습니다. [62] 아유12032 17/12/04 12032 11
74686 [일반] 文대통령 "직장내 성폭력, 공공기관장·부서장 책임 물을 것" [35] 톨기스12278 17/11/21 12278 10
70575 [일반] 문재인 "공공부문 입사시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추진" [143] ZeroOne13419 17/02/14 13419 3
69146 [일반] 김용태 曰 "새누리는 대선다가오면 국당과 합친다는것이 당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118] aurelius16555 16/12/02 16555 14
68566 [일반]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공공장소 음주가 금지되었습니다. [28] 예니치카5857 16/11/11 5857 2
63601 [일반] 공공 부문 비정규직 1만5천명 내년까지 정규직 전환 [136] 몽유도원10345 16/02/18 10345 2
61612 [일반] 서울시 공공시설 자판기 탄산음료 퇴출. [190] 비수꽂는 남자13721 15/10/21 13721 8
57640 [일반] 공공기관 취준생인데 너무 화가 나고 분합니다. [98] 카시우스.16816 15/04/18 16816 4
53753 [일반] 공공재가 되어버린 신상정보! 어디서부터 신상털이일까? [28] 포도씨4357 14/09/12 4357 5
49015 [일반] 공공기관, 필수자산 빼고 전부 매각한다 [41] 당근매니아7497 13/12/31 7497 0
48595 [일반]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는 민영화는 반대, 그렇다면 합리적인 공공요금 상승을 공론화할 시기(제목수정) [112] 삭제됨6015 13/12/17 6015 0
43106 [일반] 진주의료원문제, 공공성을 위해 어느정도의 비효율성을 감안해야 하는가. [52] Realise9075 13/04/09 9075 5
34918 [일반] 노인과 공공 질서 [60] 로렌스5455 12/01/26 5455 0
31397 [일반] 공공장소에서의 소란이 있다면.. [26] 포트거스.D.에이5290 11/08/29 5290 0
27069 [일반] 아..이런게 바로 역차별 아닙니까??(공공기관 28% “신입 채용시 여성 우대” ) [107] 부끄러운줄알��7779 11/02/01 7779 0
26933 [일반] 공공장소에서 화장고치는 여성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4] 하늘의왕자10481 11/01/26 10481 1
26711 [일반]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좀... [22] 중년의 럴커6278 10/11/28 6278 2
25874 [일반] 3월부터 공공장소 흡연시 과태료 10만원 + 금연성공기 [51] 삭제됨5069 10/10/19 5069 2
15551 [일반] 사람들의 공공시설 사용 인식에 대한 사소한 불평들 [18] 럭스3325 09/08/28 3325 0
6851 [일반] 공공의 적 1-1 을 봤습니다. [10] 마이지저스4240 08/06/19 4240 0
6614 [일반] 촛불집회 한 달,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3) 내 마음 속의 공공 [7] Frodo2998 08/06/08 2998 2
6521 [일반] [공공기관 물갈이] ‘이명박의 사람들’ 기관장 내정 [10] DC 하는 준구씨4012 08/06/05 40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