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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03 21:57:29
Name 사신토스
Subject [일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목숨 걸고 싸우겠다"
mlbpark 리베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이글을 보는 순간 퍼와서 많은 분들이 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되서 그냥 글만 퍼왔습니다.

마음속으로 나마 그분들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현직정치인도 '삼성구하기' 로비 시도"

"삼성은 박정희, 전두환 독재시절 중정, 안기부와 같다. 군사정권의 무기가 고문이었다면 삼성은 돈이 무기다. 특히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은 이건희 일가의 영구집권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는 삼성이 전략기획실을 해체할 때까지 목숨 걸고 싸울 각오가 돼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 핵심 관계자의 말이다. 87년 6월 서울 명동성당이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정치민주화운동의 성지'였다면, 2007년 11월 서울 제기동성당은 재벌독재를 끝낼 각오를 마친 '경제민주화운동의 성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거의 매일 밤 사제들이 서울 제기동 성당으로 모인다. 대책회의에 바쁘다. 기자들을 만나도 좀체 알맹이를 꺼내지 않는다. 모든 동선은 007작전과 같다. 왜 그럴까. 사제단의 핵심 관계자의 설명은 이렇다.

"김용철 변호사를 만났다는 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삼성쪽 편드는 얘기를 늘어놨다. 김용철 변호사는 정신이상자라는 둥, 돈 때문에 그런다는 둥, 가정사가 복잡한 사람이라는 둥 정말 악의적이었다. 말로만 듣던 삼성의 전방위 로비라는 게 이거구나 싶었다. 끔찍했다. 삼성그룹의 회유와 압박은 도를 넘었다."

이 관계자는 "삼성의 관리를 받지 않는 대한민국의 핵심요직은 없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삼성의 로비력은 강력했다"며 "현직 정치인도 삼성그룹 로비에 나서 사제단을 설득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돈 안 받으면 비싼 포도주를 선물하라?

"김 변호사의 양심고백 선언문을 보면,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 법원과 검찰, 언론 모두 삼성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는 이 관계자는 "현대판 우상은 권력과 돈이며 역사는 뜻밖의 사건으로 바뀌게 되기도 하는데 이번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고백이 바로 그런 계기"라고 말했다.

사제단이 삼성그룹 비자금 문제를 폭로한 뒤로 검찰 떡값 로비실태까지 드러났다. 사제단은 5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시사항'을 폭로될 예정이다.

김인국 신부가 2일자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힌 일단에 따르면, '지검이나 지방검찰 쪽은 계열사 사장이 맡고 중앙지검 쪽은 그룹차원에서 맡는다' '돈 안 받으면 비싼 포도주 줘라. 돈 안 받는 추미애 의원 같은 사람은 이렇게 하라'고 써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시민단체도 관리하라' '검사 한 명당 500만~1000만원, 검사장급은 1000만 원 가량' '법무부 장관, 차관도 로비의 대상이 된다(이름은 없고, 급으로 나와 있다)고 써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신부는 이 인터뷰에서 "앞으로 삼성그룹의 구체적인 로비 수법, 이재용 삼성그룹 전무의 재산 형성과정, 삼성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내역,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떡값 받은 검사들의 명단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제단 "우리는 정말 삼성이 올바르게 잘 되기를 바란다"

사제단은 각본을 짜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삼성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겠다"는 게 '하느님의 사명을 받은 제사장'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사제단의 핵심 관계자의 말이다.

"87년 6월 사제단은 군사독재정권과 싸웠다. 많은 신부님들이 안기부로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군사독재정권을 끝장낼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는 목표가 있었다. 20년이 지났다. 우리의 각오는 그때와 같다. 어쩌면 삼성은 군사독재정권보다 더 지독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삼성이 잘 되기를 바란다. 이건희 일가를 위해 삼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너무 슬프지 않나. 삼성의 뜻에 반하면 죽는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하다. 이걸 깨려고 사제단이 나선 것이다. 경제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다."

사제단은 경제민주화운동에 방점을 찍고 있다. 단기간에 끝낼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제단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할 것이다. 이미 지난 1일 오후 두 명의 법률전문가가 김용철 변호사를 면담했다. 김용철 변호사는 매우 밝고 건강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두 법률전문가는 한국사회에서 그동안 경제민주화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쳤던 시민단체의 관계자들이다.

삼성으로서는 창사 이래 가장 힘겨운 상대를 만난 셈일 지도 모른다. 내부비리 제보자, 경제개혁 전문 시민단체 그리고 가톨릭 신부들. 사제단 핵심 관계자의 말을 한 번 더 들어보자.

"삼성은 네 죄를 네가 알 것이다. 온갖 치졸한 치부를 숨기려 하면 할수록 더 커질 것이다. 양심고백이야말로 정화의 첫 걸음이다. 사제단은 더 이상 돈의 하수인이 되어 짐승이 되기를 거부한 아름다운 결단을 믿는다. 삼성에서는 배신자라고 욕하겠지만, 우리가 보기에 그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거대 재벌그룹의 그릇된 행태를 고발할 사회적 양심이다."

ⓒ 2007 OhmyNews


이건 제가 좋아하는 마린 블루스의 만화인데 보면서 조금은 답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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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닝
07/11/03 22:02
수정 아이콘
과연.

삼성이 무너질까요?

아니 흠집이 날까요??
07/11/03 22:08
수정 아이콘
이건 무너져도 삼성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전략기획실이나 돈으로 관리를 한 구조가 무너지는 거 아닐까요? 이런 기사가 나올때마다
'경제도 어려운데...'
'삼성 망하면 대한민국도...'
운운하는 것들은 물타기라고 봅니다.
My name is J
07/11/03 22:18
수정 아이콘
삼성망해도 우리나라 안죽습니다.
아니 삼성은 안망해요. 이건희 일가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뿐입니다.
정말...신문도 방송국도 언론이기를 포기한듯한 모습입니다.
짱돌저그
07/11/03 22:24
수정 아이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종교를 떠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는 훌륭한 단체들중 하나죠.

이정도 단체가 나서서 안되면 앞으로는 가능성도 없습니다.
삼성이 우리나라에게 중요하고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알지만
그런만큼 이번기회에 고칠 점들은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힘내시길...
천재여우
07/11/03 22:51
수정 아이콘
각종인사들 로비, 전,현직 고위관리 예우차원의 떡값, 기타여러단체들 회유와 협박에 쓴 돈....
다 합치면 과연 얼마나 할까요???? (머리아퍼...)
하긴 뭐 기초적인 제품이상문제제기부터 어물쩍 꼬드겨 넘어갈려고 하는 것들이니...
히로하루
07/11/03 23:06
수정 아이콘
제발 이번 기회에 삼성에 제대로 한방 먹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진자들의 횡포를 더이상 묵과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정의구현사제단의 노력도 삼성의 전방위 로비에 무너지면 정말 절망적이겠네요.

언론에 물타기, 정치인 로비, 다양한 지인들을 통한 회유....

삼성의 저 더러운 로비력이 이길것인지, 아니면 양심있는 목소리들이 모인 힘이 이길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녹차한잔
07/11/03 23: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해결이 되더라도 삼성이 망하는 게 아니라

이건희 일가가 물러남으로써 책임을 지는 것이죠
 내 
07/11/03 23:13
수정 아이콘
내일이면 또 무슨일 있었냐는 듯...늘 그렇게...
가즈키
07/11/03 23:36
수정 아이콘
요번에야 말로 제발 나라경제운운하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뭐시기~ 하면서 어물쩍 안넘어 갔으면 좋겠내요..

기업 경영진이나 회장이 구속이 된다고 그회사가 망한다면 그회사 체계가 잘못된거지..에휴,.
요번만은 권력있으면 모든 사법체계가 무시된다는것이 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내요..
07/11/03 23:53
수정 아이콘
이런 폭로가 나와도 삼성이 흠집이나 날까 의문스럽네요.
파벨네드베드
07/11/04 00:06
수정 아이콘
만약 이 일이 조용히 묻혀진다면 부정을 땅속에 내던진 것이 그들일지는 몰라도
그 위에 흙을 덮은 이들은 우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푸른달빛
07/11/04 00:07
수정 아이콘
안티크리스찬인데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만은 존경스럽네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삽마스터
07/11/04 00: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미지는 안 좋아지겠죠. 그리고 삼성 내에서도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나올테고..
이건희 일가도 조금은 조심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빨간 우체통
07/11/04 00:12
수정 아이콘
휠체어 탈까요?
달걀껍질
07/11/04 00:15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사제단.. 정말 대단하신분들입니다.. 거대권력에 두려움 없이 맞설수 있는 분들..
slowtime
07/11/04 00:20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사제단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서', 회유가 불가능한 사람들이죠.
일개 기업 비리를 밝히기 위해 가진 것을 다 버려야 하는,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이 사회가 무서울 뿐입니다.
07/11/04 00:35
수정 아이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봉합되는 것도 걱정스럽지만 이건희 일가만 잡아내면 된다는 식의 인식도 걱정스럽네요. 부를 가진 사람들이 쓸데없는 곳에 거금을 쓸리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치와 언론의 권력을 돈으로 빌릴 수는 있어도 넘어서지는 못한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받아 먹은 놈들이 모조리 걸려들어야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질텐데 어찌될지... 정관계가 모조리 물갈이 됐으면 좋겠지만 정권이 교체되도 달라지지 않는데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
07/11/04 00:41
수정 아이콘
적고 나서 생각해보니 마지막줄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기대인듯. 그래도 그저 희망사항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잃어버린기억
07/11/04 02:01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사제단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서', 회유가 불가능한 사람들이죠.

slowtime님의 이말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87년에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할것 같았던 개헌을 이루어낸 장본인들...
개인적으로 종교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런분들은 음..
barbapapa
07/11/04 03:32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일이나 80년대 행적에대한 얘길 보니 어떤 단체인지 궁금하네요..
좀 간략하게 알만한글 없을까요?
사탕한봉지
07/11/04 09:3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정치민주화에 이바지 했던 신부님들이 이젠
경제민주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네요
나쁜테란
07/11/04 09:40
수정 아이콘
휠체어 타고 나면,또 해결되겠지요..후우.
나야돌돌이
07/11/04 10:03
수정 아이콘
barbapapa님//

1974년 7월 6일 지학순 주교는 민청학련사건과 관련되어 구속된 김지하에게 활동자금을 주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되었고 지학순 주교의 연행에 항의하여 김수환 추기경이 주교회의를 소집하자 놀란 박정희는 10일 지학순 주교를 석방했으나 지학순 주교는 7월 23
일 비상군법회의의 소환을 거부하고 양심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즉 유신헌법은 민주헌정을 파괴하고 국민의 뜻과는 무관한 폭력 및 공갈과 국민투표라는 사기극에 의해 조작된 것이기 때문에 무효하다며 유신체제를 정면으로 비난했고 그 결과 지학순 주교는 그날로 구속되었으며 8월 12일 공판에서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9월 26일,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사제단이 결성되었고 본격적인 민주화투쟁이 시작되었던 바 사제단은 시국 기도회 등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박정희 정권의 인권 탄압과 폭압 정치를 고발, 규탄하였습니다.

사제단의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이고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 몇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75년 김지하 시인의 양심선언 공개,
80년 광주민중항쟁(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 발표,
81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관련 성명 발표,
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조작사건 폭로(6월 민주항쟁의 계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화 운동으로 최기식, 함세웅, 문정현, 정호경, 문규현 신부 등등 사제단 소속의 많은 신부들이 옥고를 치루기도 했으며 여타 신부, 수녀들이 수시로 연행되어 조사를 당하거나 평상시에도 감시를 당하는 등 모진 박해를 격어야 했습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광주항쟁)
80년대 초부터 발생되던 민주화의 요구에 전두환신군부는 5.17일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전국에 주요 대학에 공수부대를 투입하였습니다. 헌데 5.18일 광주지역의 대학생들이 이들 공수부대에 의해 무참히 진압당하자 시민들이 항의하게 되었고 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공수부대원들은 무차별 진압을 감행, 유혈사태로까지 커지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었던 참극이였습니다.

*6월민주항쟁
직접선거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망을 뒤로 하고 전두환 정권은 4.13호헌조치를 발표하여 간접선거를 고수하고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등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억압하고 장기집권을 획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5월 18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박종철고문치사사건이 은폐되었다는 성명을 발표, 6월항쟁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같은 날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노태우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자 전두환 정권의 간선제 호헌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 급격히 확산, 15일까지 명동성당농성투쟁, 18일 최루탄추방대회, 26일 민주헌법쟁취대행진에 이르기까지 20여 일간 전국적으로 500여 만명이 참가하여 간접선거 철폐, 직선제개헌 쟁취, 독재정권 타도 등 반독재민주화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이렇게 되자 전두환정권은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민주정의당 대통령 후보 노태우가 직선제개헌과 평화적 정부이양, 대통령선거법 개정, 김대중의 사면복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6.29선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민주화운동 및 인권옹호운동에서 큰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 바로 정의구현사제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야돌돌이
07/11/04 10:12
수정 아이콘
요즘 어린 학생들은 사제단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그런지 간혹 덧글을 보면 신부들이 기도는 안하고 왜 삼성을 못살게 구냐는 등 빨갱이 신부라는 등 막말을 하던데 참 안타깝더군요

정구사 신부님들이 아니시면 이런 일도 못하죠, 어차피 세속을 떠나 분들이니 로비가 통할 리 없고 처자식이 없으니 회유와 협박에 발목잡힐 일도 없을 것이고요, 그런데 삼성 참 무서운 기업이네요, 엄청난 사건인데도 세상이 조용한 것을 보면요

삼성은 훌륭한 기업이고 자랑스럽습니다만 이건희회장=삼성은 아닐 겁니다, 정의구현사제단까지 나섰는데도 해결이 안되면 뭐 이거 정말 대한민국은 삼성제국이 되어가겠군요
KDX3GreatSejong
07/11/04 16:26
수정 아이콘
foridea님//제 희망사항이기도 하고...실현만 된다면야 대한민국은 앞으로 20년 안에 세계 최강 될듯...;;;
07/11/04 16:58
수정 아이콘
꽤나 재밌는 문제네요. 대다수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도 흥미롭고요.
경제 민주화의 길은 정말 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권력이 그랬듯, 재벌 권력도 그럴거라 생각하고, 그 방법은 더욱더 은밀할거라 생각하기에.

그래도 바뀌어야 하는 당위성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자예비역
07/11/05 00:12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슬펐습니다.. 제 현제 네이트온 아이디는 '삼성 비자금사태, 검색어 1위로..' 입니다. 그냥 심심하면 로그인 풀었다가 들어가고 합니다. 그때의 반응은... 저랑 같은 나이거나, 윗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삼성비자금이 뭐야?" 라고 물어오십니다.. -_-
언론의 차단을 이렇게 효과적이더군요.. 신정아사건, 기자실 폐쇄사건은 다 알던 사람들이.. 삼성비자금은 모르더라구요.. 김변호사의 존재마저두요... 제가 아는한 열심히 설명하고, 이렇게 진행되어간다.. 말씀 드려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래봤자 삼성인데..; 삼성 무너지면 되나..? 이런식입니다.. 심지어는 제 나이언저리의 세대마저 이러니.. (오히려 젊은세대가 더 할수도..;)
이나라에서 삼성이란게 얼마나 대단한 위명이기에.. 다들 이렇게 벌벌 기는게 기정사실화되어 이의제기마저 할 생각마저 못하는 채로 있는 것일까요...?
유대현
07/11/05 01: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건희일가가 삼성에서 손 때고 전문 경영인 들여오면 삼성이 더 발전하면 했지 망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희가 날려먹은 돈만 해도 엄청나죠.
[S&F]-Lions71
07/11/05 04:20
수정 아이콘
삼성그룹이 무너져야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겁니다.
현대도 와해되고 대우도 무너지고 한보도 쓰러지고 해태도 박살나고 국제도 해체되고...
거대그룹이 깨져나갈 때마다 우려의 목소리는 드높았지만
그 때문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이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는 그룹분할로 개별회사들이 오히려 더 발전했지요.
현대중공업, 현대차, KCC, 하이닉스,현대건설, 현대쇼핑 등등이 다 한 묶음이었다면
서로 막아주고 때워주면서 돌봐주는 불법경영때문에 더 힘들었을겁니다.
오소리감투
07/11/05 09:57
수정 아이콘
이건희일가의 일가독재가 깨져야 합니다...
정말 이놈의 나라는 어찌 된건지 한 재벌에 의해 이렇게 좌지우지 될 수가 있나요?
뉴스후 보면서 정말 식은땀이 나고 떨리더군요...
무서운 현실에 치를 떨면서 보았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용기있는 행동이 삼성왕국의 실체를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양념반후라이
07/11/06 14:54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 쓸데없는 태클이지만 김용갑 변호사 님이 아니라 김용철 변호사님 입니다.
그나저나 진짜 언론조작이라는게 참 대단하더군요. 어떻게 사람들이 그렇게 모를수가 있는지.
오소리감투
07/11/07 10:38
수정 아이콘
양념반후라이드반님// 헉 감사합니다... (_ _) 급히 쓰느라 철자가 잘못 된 것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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