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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8 17:03:33
Name 모짜르트
Subject [일반] 한국시리즈 이야기...SK의 우승이냐??? 두산의 반격이냐?
어제 SK가 4:0으로 두산을 꺾고 2패 상황에서 원정에서만 내리 3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챔프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3경기만 놓고 이야기하자면 SK는 잘 치고 잘 던졌으며 반면 두산은 못 치고 못 던졌다는 말 밖에는 할수가 없군요. (랜들 제외...)

현재 개인적으로 두산의 문제점 몇가지를 꼽자면...

1. 투수진 자원 부족 (선발은 리오스, 랜들... 불펜은 임태훈 빼고는 쓸만한 카드 없음...포스트시즌에 강하다는 김명제는 이미 실패.)
2. 4번타자 김동주의 침묵 (그나마 마지막 타수에 안타친걸 위안으로 삼아야하나...올해 FA라면서?)
3. 팀의 최고 강점이자 그토록 자랑하던 달리는 야구 침묵. (5경기 도루 0개, 박경완한테 빈볼이라도 던져야하나...)
4. 1-5차전 계속해서 변화없는 타순...(조웅천에게 하위타선 털리고, 가득염에게 1,2번 좌타자 털리는거 반복해서 당하면서도...-_-)
5. 타선의 응집력, 집중력 부족...(매 이닝 주자 출루시키고도, 선두타자 계속 출루시키고도 무득점인건 참 안습...)
6. 중요 순간에서 꼭 한건씩 터지는 실책...(3차전은 이대수, 5차전은 고영민 아니었으면 그렇게 허무하게는 안졌을 경기...)


대체로 이정도 꼽을수 있겠네요. 안경현 부상이니 어쩌니 해도 사실 두산은 한 선수의 부상으로는 핑계가 되지 못할만큼 문제점이 심각합니다. 승부처라 볼수 있는 시기는 4차전이었는데 두산은 믿었던 리오스가 무너지면서, 반면 SK는 김광현이 7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기세는 완전히 SK로 넘어갔다고 봅니다.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시즌 초반 세계대회 완봉승 업적으로 류현진과 비교되다 3승 7패라는 형편없는 스탯을 찍은 거품신인이 포스트시즌 와서는 15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 9개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는 것을 보면 적어도 단기전에서의 통계나 기록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듯...

뭐 두산은 이제 더이상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무조건 6차전 어떻게 잡고 7차전에 다시한번 리오스 내보내서 승부를 거는수밖에는 없죠. 6차전 선발이 임태훈이라는데, 가뜩이나 어린 신인인데다가 불펜 또한 취약하므로 초반에 무너지면 두산은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뭐 허구한날 언론플레이하고 쪼잔한 야구한다, 더티플레이한다...비난 많아도 능력 하나는 인정해야 할듯합니다. 신인 발굴능력, 선수관리, 단호한 승부사적인 기질까지...스타일은 설령 맘에 안들지라도 능력 자체만으로는 인정할수밖에 없을듯...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해도 페넌트레이스 1위먹고 홈에서 2번 연속 깨지고 원정에서 3번 내리 이기는건 능력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으면 불가능 한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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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부채꼴
07/10/28 17:14
수정 아이콘
에휴 야구에 대해 많은 지식은 없어도 야구 좋아하는데 ~_~두산이 2연승할때만해도 두산이 우승할거 같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SK의 3연승....후덜덜합니다 그중에 두산이 단 1승만 챙겼어도 -_-;;
남자라면외길
07/10/28 18:07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무링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감독 좋아하진 않지만 능력은 인정해야할듯
Grateful Days~
07/10/28 18:18
수정 아이콘
스포테인먼트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한국시리즈에서의 SK. 김성근 감독의 능력은 대단한것이 사실이지만 팬을 모으는데는 최악의 감독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07/10/28 18:28
수정 아이콘
3차전을 잠실에서 보고 왔는데 sk의 비매너 플레이보다 두산의 그 더러운 플레이가 더 보기 싫더군요
두산팬들은 그전까지 우리가 당한게 얼만데 그러느냐 라고 말하는데 전 김동주씨(개인적으로 선수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가 그 수많은 팬 앞에서 끝까지 난동부리는 모습 정말이지 제정신인가 싶더군요
TV화면에는 안잡혔지만 난동이 끝나고 모든선수가 다시 게임을 하려고 했을때 sk의 3루코치와 3루심과 끝까지 싸우면서 난동부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그런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가더군요.
자신이 피해자라는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가족단위로 온 팬들과 야구를 자주 보러 오지 않는 팬들을 모두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 두산팬들의 투척쑈는 불꽃놀이보다 더 재미있더군요
07/10/28 18:28
수정 아이콘
두산의 우승을 바랍니다.

비록 많은 스포츠판에서 "매너"가 없어지고는 있지만,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야죠.
창해일성소
07/10/28 18:32
수정 아이콘
Sinder님// 김재현 말리러간 김동주의 뒤에서 채병룡이 슬리퍼홀드를 건 모습은 못보셨나 보군요.
07/10/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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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소님// 저도 그 장면은 집에 와서 확인했습니다만 김동주씨의 그 난동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싸우는건 열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에는 그냥 술먹은 x같았습니다.
모짜르트
07/10/28 18:37
수정 아이콘
sinder님 // SK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김동주 선수에게 던진 공이 몸에 맞는볼 5개째였죠.

이 상황에서 채병용 선수가 최소한 김동주 선수에게 미안한 제스처라도 취했어야되는데, 오히려 당당하게 빨리 1루로 나가라는 식이었죠. 두산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정근우 다리잡기 사건, 안경현 손가락 부러트린 사건...두산으로서는 열받을만 하죠. 오히려 두산이 그때까지는 너무 순진하게 대응했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터졌던 상황에서 SK가 오히려 빈볼 맞았다고 저렇게 나오니 두산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수밖에요.
07/10/28 18:43
수정 아이콘
네 무슨 말씀이신지는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알고 있습니다만 김동주씨 혼자 그렇게 열받아서 게임 내내 난동을 부려야하느냐 이거죠
열받는것이 있으면 크보에 제소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 장면을 보던 제 주변의 가족단위팬들은 계속 그만좀 하지를 외치시더군요..
대보름
07/10/28 18:46
수정 아이콘
sinder님 // 저는 삼성팬입니다만, 두 팀다 잘한건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SK가 더 심한것 같던데요. 몸에 맞는 볼이나 빈볼성도 많았고 정규시즌에서도 자주 문제가 된 정근우의 스파이크로 도루하는 주자 막기(양신이 한 번 야단쳤죠. 그래도 안 고치니 SK 코칭스태프는 뭘 하는지...), 이종욱 선수 허벅지 붙잡기 등등... 김동주 선수 액션이 이해갑니다.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이만수 코치입니다.
07/10/28 18:5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다른 모든의견에는 동의합니다만
김동주씨의 그 아마츄어근성에는 동의하고 싶지가 않네요.
단지 복수를 위한거라면 더더욱요..
허저비
07/10/28 18:54
수정 아이콘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는 3차전 난동으로 이미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두산 팬들이 그렇게도 욕하던 꼴을 똑같이 두산 선수들이 보여줬는데 누가 먼저 시작이니 마니가 무슨 상관입니까? 대응을 안했으면 모르되 똑같이 대응했으면 욕할 자격도 같이 사라지는 거지요 -_-;

게다가 그 벤치 클리어링 이후에 3경기 연속 경기는 거의 원사이드... 먼저 흥분하면 진다고 두산 코치분이 말씀하셨는데 결국 흥분해서 경기 그르치는 리오스와 김동주...

저는 정근우 주루막기 사건으로 SK 안티로 돌아섰다가, 김동주 난동으로 중립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벤치 클리어링 이후에 경기를 끌어가는 모습이 SK가 너무 깔끔하고 시원하네요. 반면 두산은 참 답답하고...그래서 사알짝 SK쪽으로 다시 응원의 추가 넘어가려 합니다...

...그런데 남의팀 잔치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참 슬퍼지는 롯데팬입니다 -_-;;;
Zakk Wylde
07/10/28 19:0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7차전만 가면 좋겠네요^^;
07/10/28 19:30
수정 아이콘
참 슬퍼지는 롯데팬 하나 추가요 -_-;
빨간우산
07/10/28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남의잔치를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여하튼간에 올해 가을야구는 참 구질구질한 이미지로 남을것 같기는 합니다. 부디 남은경기(들)에서 만이라도, 앞서의 안좋은 기억을 지울 정도의 시원한 플레이를 보고싶네요.
07/10/28 19:53
수정 아이콘
SK를 보면 온갖 만가지 시비랑 더러운 짓 다하고서 상대가 한 대 쳤다고 드러누워 고소하는 인간들을 보는 느낌이 납니다.
뭐, 두산이나 김동주 선수가 흥분한 건 잘못이지만 SK쪽에서 그거 가지고 뭐라할 처지는 못하죠. 1년 내내 그짓거리하고선.
이러니 저러니해도 최악의 한국시리즈, 가장 찝찝한 한국시리즈가 된 것 같습니다.
금쥐유저
07/10/28 20:21
수정 아이콘
하하 그냥 김동주를 싫어하시는 분이라고 밖엔 생각이 안되네요..^^
김동주가 그런 행동을 보인게 잘한것은 아니지만,
정근우의 그 프로같지도 않은 더러운 플레이. 2루에서 스파이크 들고 대기하고있는건 말안해도 다들 알것이고..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만 맞은 볼이 5개정도 되는것 같은데요?
이만하면 충분히 흥분할 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안경현선수는 이미 골절로 나가버렸고..
근데 SK는 하나맞더니 난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이쯤되면 김동주선수가 흥분할만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슨 김동주만 흥분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조용히 자기할일한것처럼 말씀을 하시네요..
술먹은 X같았다구요?
제눈엔 SK선수들이 만화야구에나 나오는 어떻게든 이기면 된다는 감독밑에서 훈련한 아마추어만도못한 선수들같다고 보여지는데요.-.-
금쥐유저
07/10/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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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아무튼 두산이 우승을 하던 SK가 우승을하던 어차피 둘다 응원하는 팀도 아니지만..
7차전까지 가면 좋겠네요. 롯데는 언제 저런무대에서 야구해보나..
누가 한국시리즈 가랬나..준플레이오프라도좀.,
forgotteness
07/10/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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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WCG 부상때문에 FA 자격 획득 못한 김동주...
거기에 2차전에서 안경현 손가락 골절로 아웃...
계속되는 데드볼...
5번째 맞은 김동주...

오히려 참아야 할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아마추어리즘???...
저 상황에서 매너좋게 한답시고 가만히 있는게 프로들 사이에서 아마추어 짓이죠...

두산 입장에서는 2차전에서 안경현 손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된게 선수단 전체 조금 크게 작용하고 있고...
빈볼 시위등으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시달리다보니 젊은 선수들의 기세가 한풀 죽어버린게 3연패 원인이라고 보여지네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투수력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수비 실책이 겹치다보니 젊은 투수들이 쉽게 흔들리는게 문제고...
이건 투수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수비진의 문제가 더 커보이네요...

sk는 고의든 아니든 데드볼 효과를 3차전 이후로 확실히 보고 있다고 생각되고...
1,2 차전에서 무뎌진 경기 감각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살아나는듯 보이고...
무엇보다 김재현의 클런치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sk 저런 야구 스타일은 죽어라 싫지만 선수 개개인 능력치는 인정해줘야 할듯...
더러운 야구 안해도 충분히 잘 할 선수들 모아놓고 왜 저런짓을 하는지 이해가가지 않네요...

하여튼 이대로 sk가 우승하면 상당히 씁쓸할것 같아 보이네요...

정의가 승리해야 하는데...
와리옹
07/10/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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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많이 더럽게 했죠
Grateful Days~
07/10/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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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 일부러 흥분하게 만들려는 김성근감독의 의도가 곳곳에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안경현선수도 일부러 맞혔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기 땜시. 안경현선수 다친것때문에 그날 김동주선수가 그렇게 흥분했던 것이고. 사실 그 빈볼과 벤치클리어링도 딱 유도한것 같고. 스포테인먼트는 무슨 스포테인먼트. 빨리 만수형님이 감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근우선수는 인천사람들 아니면 자기는 팬이없어도 되는것 같군요. 우승만 하면 뜰줄 아는거냐 -_-;;
@ 앞리플의 "더러운 야구 안해도 충분히 잘 할 선수들 모아놓고 왜 저런짓을 하는지 이해가가지 않네요..." 이게다 김성근감독 때문인듯 -_-;;
다시 시작하기
07/10/28 21:21
수정 아이콘
내일... 뭐 어차피 임태훈 아니면 답이 없죠. 시리즈 최초로 김경문감독님의 승부수같은데...
임태훈 유니폼만 두개(홈+클래식) 가지고 있는 열혈 곰태훈빠로서 내일 경기를 볼 생각을 하니 암담합니다. ㅠㅜ
3게임 내내 죽쓴 타격이 하루 쉬었는데도 내일도 이어질 것 같지는 않네오. 이종욱 선수 타격이 플옵이랑 코시 1차전 이후 너무 커진게 아프네요. 그나마 김현수 선수만 제 스윙하는 것 같고, 중심타선은 그저 안습... 민뱅이랑 채포수는 경험부족이 여실히 보이고...
3연전 내내 정근우 한테 야유열심히 했더니 그나마 속이 좀 시원하더군요. 앞으로 잠실경기때는 공개사과전까지는 계속 될듯... 파울볼 주은 관중이 그라운드로 다시 던졌을때가 압권... -_-;;

잠실 3연패와 1안타 완봉패를 직관했고 올시즌 두산때문에 행복했기에 담담히 지켜보려합니다.
뭐 이래저래 구질구질해진 시리즈지만 7차전까지 명승부로 오점을 조금이라도 씻어야겠죠. 미라클 두산 화이팅~
DynamicToss
07/10/28 21:23
수정 아이콘
아.......4번 보니 피식....오타 태클좀 걸라고 햇는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선수 이름이엇군요 기름 가득염...... 물 가득염 가스 가득염
forgotteness
07/10/28 21:30
수정 아이콘
이왕기름 부을거 최대성능으로 가득염...
한때 롯데 최고의 불 붙이는 트리오였죠...^^; (이왕기, 최대성, 가득염...)
다시 시작하기
07/10/28 21:30
수정 아이콘
지금 두산 엔트리로 이타선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SK처럼 자원이 풍족하지가 않으니까요... 외야에서는 뺄 수 없는 이종욱, 그나마 가장 타격감 좋은 김현수, 수비때문에라도 넣어놓아야하는 민뱅. 내야는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 -_-;
김광현 선수는 시즌중반에 2군보내서 잘 추스려서 올려보냈고 4차전에서 만난게 근 3개월만에 첫 대결이었기에 낯설 수 밖에요. 워낙 잘 던졌기도 했고... 연이은 충돌로 선수단이 흥분한것도 문제.
내일도 힘겨운게 사실이지만 7차전 가면 리오신이 다시 강림하시기에 두산도 승산있다고 봅니다. 결국 집중력싸움으로... 어느팀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욱 클지!!
이민재
07/10/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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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4,5차전보면 타격이 너무 심각해요...............
모짜르트
07/10/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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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교체가 필요하다는게 아니라 타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종욱은 붙박이 1번이니 어쩔수 없다쳐도 좌타자 김현수를 하위 타선 중간정도에 배치하면 상성의 불리함을 최소화하거나 SK의 불펜을 더 많이 끌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군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두산 타격감이 떨어진건 맞지만, 더 큰 문제는 집중력 부족입니다. 2-3 상황에서 볼에 배트가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며 안타 갯수 자체가 4차전을 제외하면 그렇게 부족한 갯수도 아니죠.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한다는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07/10/28 21:57
수정 아이콘
그럼 두산선수들에겐 면죄부가 주어지는건가요?
SK도 더럽게 플레이 했기때문에 두산도 더럽게 플레이할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건가요?
굉장히 공격적으로 댓글다신분들에게 되묻고 싶네요.
전 올해 처음으로 야구를 풀타임으로 관전했고 그 풀타임경기가 마침 가서 직접 관전한거였는데 제가 앞뒤사정까지 모두 신경써 가면서 만오천원을 내고 관전해야하나요?
제 사고방식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모짜르트
07/10/28 22:05
수정 아이콘
두산 입장을 옹호하는 분들도 김동주가 잘했다, 두산이 잘한짓이다...라고 말하시는 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Sinder님께서 "3차전을 잠실에서 보고 왔는데 sk의 비매너 플레이보다 두산의 그 더러운 플레이가 더 보기 싫더군요" 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두산 팬들이나 SK의 더티플레이에 반감을 느낀 분들은 저런 Sinder님의 발언이 어이없어 보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김동주가 흥분하며 쇼했던것보다 정근우가 이종욱 다리잡고 넘어트린게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뭐 이건 생각하는 사람의 관점의 차이겠지만 김동주가 흥분했던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일어난 일이고 정근우 스파이크 들고 다리잡는건 경기중 일어났던 일이라서요.
망디망디
07/10/28 22:25
수정 아이콘
sk하는 플레이 진짜 싫네요;;1차전인가 2차전에도 이대수선수가 볼잡고 2루베이스 터치하고 완전빠졋는데
다리거는거........물론 김동주선수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sk팀 자체가 더티플레이는 잘하는거 같아요
감독탓인지 선수탓인진 모르겠지만요
07/10/28 22:33
수정 아이콘
sk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만 결국 남는건 우승이다 ? 이런 생각으로 하는 사람이 몇몇 있는가 보네요 ..
뜬금없지만...김재현 선수는 참 잘하네요 ...
07/10/28 22:39
수정 아이콘
SK . 몇몇선수는 괜찮은데, 정말 감독과 야구스타일 .그리고 정근우는 비호감입니다
Grateful Days~
07/10/28 22:40
수정 아이콘
총연봉 28억으로 정규리그 2위에, 이정도까지 해준것만으로도 팬들은 대단하게 생각하죠. 두산은. (총연봉 7위인 기아가 36억 ㅠ.ㅠ)
히치하이커
07/10/28 22:50
수정 아이콘
누가 우승하든 김재현선수 응원합니다.
다시 LG유니폼입은 모습을 보고 싶지만 그래도 당신은 영원한 나의 우상.
07/10/28 23:05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전력상 두산이 밀리는건 사실이지만 SK 고도의 심리전이 싫어서 심적으로 권선징악 시리즈를 바랬는데...
결국은 근성이나 정신력보단 확실한 실력과 법적으로 하자없는 비매너 플레이가 승리하는 사회단면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래도 임태훈선수를 믿고 기적을 바래보렵니다.
LoveActually
07/10/28 23:14
수정 아이콘
86년부터 20년간 삼성팬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 못해본 팀의 한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SK가 우승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8개구단중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 못해본 팀입니다.. (이전 쌍방울 시절 포함..)
07/10/28 23:18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사견을 말씀드리면 두산 플레이어도 주루할때 대 놓고 몸으로 밀고 들어오던데 그거에 대한 모든건 면죄부가 주어지는듯해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두산의 유격수 이대수선수 이선수는 병살 플레이시에 그걸 방해하려고 하는 주자의 정당한 플레이에까지 굉장히 민감하더군요.. 그전까지는 대충 듣기만해서 정확하게 모르지만 제가 관심있게 본 3.4차전은 두산 플레이가 SK한테 욕을 할수 있는건가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김동주씨에대한건 전혀 변함없이 그라운드 위에서 하는 가장 더러운 플레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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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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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조정은 결국 모짜르트님 말씀처럼 김현수 선수의 배치가 문제인데요. 2번 대체자가 없습니다. 그나마 민병헌 선수인데 올해 민병헌 선수가 2번타순에서 보여준 모습과 타석에서의 팀배팅을 생각해봤을때 역시나 김현수 선수가 답이죠. 단, 2번타자로서 작전수행과 빠른발은 무기가 되나 김현수 선수처럼 번트안대도 진루타를 칠 수 있는 능력과 좌타자로의 이점이 없으니까요. 민병헌 선수 좋아하는 편이지만 팀배팅과 상황에 맞는 타격은 아직 많이 모자릅니다. 9번이 딱이죠.
그리고 올해 두산야구는 타순조정으로 재미 못봤습니다. 고영민 선수 3번 기용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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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8 23:25
수정 아이콘
Sinder님// 정당한 주루플레이를 방해하는 SK키스톤 콤비의 플레이때문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불가능하니 시위성으로 주루할 수 밖에 없죠. 정근우야 미숙해서 그렇다 치고 정경배선수까지 포수가 막듯이 베이스 막는걸 보니 이건 정말 코치진의 묵인하에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더군요.
이대수 선수가 올해 병살 플레이에서 상대선수에게 부상당한게 여러차례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당해 지금 아픈몸으로 뛰고 있고요... 인터뷰에서 직접 상대 주자에게 부딛친것은 자신의 잘못이다. 앞으로 자신이 피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심한 슬라이딩을 했던 고동진 선수는 전화해서 이대수선수에게 사과까지 했고요.
물론 야구장직접 찾으셔서 불쾌한 감정을 가지게 된것은 양팀선수들의 잘못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는 충돌이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한 요인으로 일어나는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Grateful Days~
07/10/28 23:28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junik729?Redirect=Log&logNo=40043516421
퍽이나 정당하군요. 1m는 떨어졌을거 같은데. 것도 준플옵에서 부상당했던 선수한테. 일부러 선수를 부상입히거나 소극적인 플레이를 유발하려는 김성근감독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스포테인먼트에 스포츠맨쉽이란건 없는것 같습니다.
모짜르트
07/10/28 23:34
수정 아이콘
근데 김현수 선수가 좌타자로서의 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상성에서 밀릴수밖에 없죠. SK 선발이 6회까지만 버텨도 조웅천이 9번 민병헌까지 상대하고 1,2번 좌타자는 가득염이 상대하고 나머지는 정대현이 처리하면 되니까...
Grateful Days~
07/10/28 23:37
수정 아이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47750&PAGE_CD=&BLCK_NO=&CMPT_CD=A0101&NEW_GB=
요런것도 참 멋있네요. 헤드퍼스트슬라이딩하면 스파이크에 맞을생각하고 들어와라라는 매우 조심스러운 포구자세와, 주자에게 나를 두고 어디가시냐고 묻는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수비수. 데드볼은 5번 있었죠. 7:0에선 홈스틸. 결코 두산의 대응이 좋았다는게 아닌데.
Grateful Days~
07/10/28 23:39
수정 아이콘
쌍방울시절에 이런 플레이를 했다면 나름대로 옹호하는 사람이 많았을거 같은데. 우승할만한 전력을 구축한 강팀에서 저런 지저분한 짓만 일삼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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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8 23:4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김성근 감독은 아파서 오버핸드 송구못하는 이대수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 쫒아내면서 발안치우는 정근우는 왜 계속 기용할까요?
야구의 신은 실력만 중시하는건가...-_-;; 발 안치우는거 고칠때까지 출장안시키면 되는걸요.
그럼 바로 발치우고 손치울꺼 같은데 ^^; "의욕이 넘쳐서 그렇다", "유격수 수비가 서툴러서 그런다", "고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야구 선배라는 코치진들이 저렇게 옹호하는 사이에 다른팀 선수들은 어떡하라고...
Ace of Base
07/10/28 23:46
수정 아이콘
김동주 그날 그사건 세부정리.
채병룡과 빈볼 시비가 있던날 선배인 김재현이 클리어링 나오며 동주에게 고의가 아니었으니 참아라라는듯한 말로 타이름.

3차전.
김재현 몸에 맞지도 않았지만 고의성이 보이는듯하여 흥분하고 나섬. ->전에 김동주 말리는거랑은 반대됨
(김재현의 기선제압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빈볼시비후 sk상승세. 이번 시리즈의 히어로로 등극)
김재현 빈볼시비때 김동주가 나서서 말리려고 조용히 그라운드 안으로 어슬렁 오는데(동영상으로 확인가능)
sk채병룡이 2차전에서의 앙갚음인지 달려나와서 김동주 헤드락.

김동주 열받고 채병룡보고 나오라고 손짓함.
그 중간에 이종욱이 에워쌓여 밀치기를 당하자(구타 얘기까지나옴) 리오스가 이종욱을 구하러 가세했으나 같이 린치를 당함.
리오스 완전 흥분.
Grateful Days~
07/10/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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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기 님// 옹호가 아니라 시키는것 아닐까요? 운도 실력인것처럼 무심코 스파이크를 주자에게 대는것도 실력이라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김동주선수의 상황에 덧붙이면 채병룡이 2차전에 안경현선수를 보내버렸을때부터 김동주선수가 열이 슬슬 올라있었죠. 그 상황에서 자신도 맞추니깐 모자 벗고 미안하단 시늉이라도 내라고 화를 내니깐 채병룡선수는 빨리 1루로나 가라는 제스쳐를 취했죠. 가면 인사하던 머하던지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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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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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eful Days~님//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수형님이 수석코치로 계시기에 그렇게까진 생각하기는 좀 그렇고요. 정근우의 몰상식 무개념플레이랑 김성근 감독님의 그 집요한 야구는 그만좀 봤으면 하네요. 그러고보니 일본프로야구 노무라 감독이랑 붙여놓으면 흥미진진할듯...

그리고 두산선수들... 안경헌 선수를 생각해서라도 마지막까지 힘좀 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안샘 ㅠㅜ
07/10/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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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렇다면 김동주씨의 그 행동도 모두 용서 될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근우가 먼저 더러운 플레이 했으니 김동주씨도 같이 더러운 플레이를 해도 되는건가요?
전 정근우나 SK구단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김동주씨의 그 플레이를 욕하는겁니다.
함무라비법전도 아니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Ace of Base
07/10/29 00:12
수정 아이콘
Sinder 님 솔직히 그날 3차전 잠실 가서 봤는데요.
만오천원 티켓머니 얘기하셨는데 빈볼 시비때 정작 관중들은 모두 신났었습니다 ㅡ.ㅡ
두산팬들은 말할것도 김동주 응원하고 sk팀도 마찬가지고.
그만큼 두산팬들도 지금까지 참을만큼 참았다라는 심정으로 폭발한것이죠.

티비로 본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그날 잠실을 찾은 두산팬은 유일한 볼거리였죠.낄낄..
다시 시작하기
07/10/2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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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er님// 앞뒤사정까지 고려해가면서 관전하실필요는 없으신데요... 앞뒤사정고려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해주셧으면 하네요. 저도 김동주 선수 못참고 흥분하고 덕아웃에 손짓한거는 잘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까지 아무 원인도 없었으면 몰라도 그건 아니죠. 이것도 옹호라고 생각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제가 올해 잠실만 스무차례 갔습니다만 이번 한국시리즈 가서 관중들분위기 보고 놀랐습니다. 왠만하면 흥분안하는 잠실 관중분위기가 그정도인데 선수들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양측다요.
Ace of Base
07/10/29 0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근우 선수가 잘못했다고 김동주 선수의 잘못까지 용서할수 없다라고 주장하시면
김동주 선수와 시비가 일어난 채병룡 선수도 같이 흥분한 리오스 선수도 빈볼이 시작점이된 김재현 선수도
뭐 용서 용서 .. 이런게 끝이 없습니다.
07/10/29 00:28
수정 아이콘
Sinder님// 김동주 선수도 잘못했지만 그 분위기에서 그런짓 한번이라도 안해주면 sk는 당연한듯이
그짓을 계속 할텐데 그럼 그냥 가만히 있어야되는건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것 따지다가는
계속 끌려가게 되는데요. 어필이 좀 과하긴 했지만 분명 필요한 타이밍이었습니다.
sk벤치 가서 이런짓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한다고 들어줄것도 아니고 말이죠.
모짜르트
07/10/29 00:51
수정 아이콘
Sinder님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김동주 선수가 잘했다고 하시는 분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Sinder님께서는 달리려는 주자 다리까지 잡아 넘어트려 주루 방해한 정근우에게는 관대하면서 빈볼에 격분한 김동주는 왜 그렇게 미워하는지 이해할수 없다는거죠.
Pnu.12414.
07/10/29 01:02
수정 아이콘
올 한해동안 SK가 다른팀한테 해를끼친게 그대로 돌아온겁니다. 두산이 3차전에서 난리친거도 잘한건 아니지만, 여태까지 SK의 행태를 보면 들고 일어난게 웃길뿐입니다.
도마뱀
07/10/29 01:11
수정 아이콘
심리적으로 두산이 완전 말린것같네요. 그리고 타격에서 두산이 너무 밀려서 답이 안나오는듯. 두산은 기동력인데 sk가 초반에 정근우가 개망나니짓까지 하면서 많이 잡은듯. 다른걸 떠나서 정근우선수는 왜 사과 한마디 안하는지 정말 이상한 선수입니다. 다리를 잡은게 뻔한데 어떻게 그게 고의가 아닐수가 있는지 인간성이 좀 그러네요. 벌금형이라도 내려서 그런일은 뿌리뽑았으면 좋겠네요. 야구보면서 태어나서 처음 본 장면이었습니다. 근데 sk같은 전술을 쓰는 팀이 메이저리그에도 있었나요?? 한국야구에서는 처음인것같네요. 3차전까지 두산 데드볼 2개 sk는 데드볼 7개, 안경현선수 손까지 부러지고 이건 솔직히 너무했다고 생각되는데 채병룡선수는 맞혀놓고 미안한 제스쳐하나 하지 않고 김동주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김동주가 화안내는게 이상합니다.. 태어나서 이런야구는 처음 보네요.
사랑은
07/10/29 01:30
수정 아이콘
도마뱀님//착각하신거 같은데요 제가 알기로 김동주 선수 사구 1개로 알고있는데요.5개라니요??
잃어버린기억
07/10/29 01:35
수정 아이콘
두산 완전 말렸습니다. 솔직히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수선수의 탓을 안할수가 없네요.
한이닝 실책 3개였나요? 거의 경이적인 기록입니다. 비록 이대수선수 1차전에서의 활약과 성실한 태도가 좋았지만,
그 한이닝 실책 3개는 정말 두산으로선.. 안습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리오스가 무너졌으니, 6차전 임태훈이 적어도 6회까지는 막아야 되는데...
글쎄요. 임태훈선수가 저희 고등학교 동문인지라 응원은 하지만 미지수입니다....
도마뱀
07/10/29 01:35
수정 아이콘
사랑은//다섯번째를 잘못 썼네요. 지웠어요. 죄송.
07/10/29 01:45
수정 아이콘
Ace of Base님// 전 3루측에서 봐서 그런지 가족단위팬들은 다 인상 찌푸리던데요.. 두산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쪽은 그랬습니다.
모짜르트님// 말씀드렸다시피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경기본거라 정근우에 대한 판단은 안한거였습니다 정근우를 두둔할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삼성팬이었습니다. 사실 sk선수중에 아는선수는 김재현,가득염선수말곤 없어요ㅠ.ㅠ
forgotteness
07/10/29 08:17
수정 아이콘
김동주 선수가 잘했다라는게 아니라 심정적 동의가 간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죠...
sk가 한국 시리즈에서 나쁜짓(?)을 시작한것도 아니고...
시즌 중에도 수많은 나쁜짓으로 일관해왔고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각인 되었고...
실제로 sK와 두산, 삼성, 롯데 등과는 시즌 중에서도 과격하게 분위기가 과열된 적도 있었습니다...

올시즌 빈볼시위의 중심에는 sk가 서 있었고...
선수들 역시 이 부분에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안경현 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5번째 몸에 맞는 볼...

지금 선수들에게 있어서 팬들도 중요하지만 승리하는것도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그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산의 비매너 플레이를 이야기 하기전에...
왜 저런 식으로 플레이가 과열될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봐야 할듯합니다...
1차전부터 계속된 sk의 비매너 플레이...
2차전에서 주전선수 한명의 시즌 아웃...

원인은 sk가 다 제공했는데 결과만을 보고 김동주 선수를 비난하는것은 조금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3로측은 당연히 원정 응원단이니 김동주 선수 플레이에 대해서 인상을 찌푸를 만하죠...
하지만 3루측 관중들 제외하면 전국민 모두가 sk 플레이에 짜증에 짜증을 냈을것이고 인상을 찌푸렸을 겁니다...
금쥐유저
07/10/29 09:18
수정 아이콘
3루측 관중들 분위기를 보고 관중들이 그랬다라고 말씀하시면 안되죠..-_-난또뭐라고..
아마 그 3루측관중과 티비로 시청하는 몇몇 SK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김동주선수를 응원하고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되는데요?
같이보는 사람들이 김동주 그만하라고했다구요? 당연하죠 3루측은 SK응원석이니까요..
참나 난또뭐라고..그리고 거기서 참으면 어쩝니까? 한국시리즈는 당연하고 내년시즌에도 그런 추잡스런 플레이로 일관할텐데요..
아무튼 SK란팀은 선수나 프론트나 팬이나 모두 대단들하군요.
그 3루측 관중들이 눈쌀을 찌뿌렸다고 하셨죠..
아마 올시즌 내내 SK야구 본사람들은 매경기 몇번씩은 눈쌀 찌뿌렸을껄요.
김동주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전 잘못했다고도 생각되지 않네요.
Jay, Yang
07/10/29 09:39
수정 아이콘
김동주, 리오스 선수 모두 잘못했습니다.
82년부터 OB Bears를 시작으로 한결같이 계속 이 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 해 두산은 예상을 뒤엎고 꽤나 잘해왔습니다.
시즌 초에 헤매던걸 생각하면 여기까지 온게 대견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단숨에 KS 를 석권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공수의 핵. 김동주와 리오스형님. 결국 이 둘은 lost control 하면서 4차전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모든게 이 두명의 책임은 아니지만,, 두 명 모두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길 바라지만,,
왠지 떠나갈 것만 같은 느낌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네요..
프로선수들인만큼, 더 좋은 pay 와 환경을 찾아 떠나는건 어쩔수 없지만,
올 해가 두산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해가 된다면,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네요,,
SK 는 강합니다. 치졸한 플레이로 페넌트레이스를 우승한게 아닙니다.. 한두경기면 몰라도..
두산이 SK를 추월한 적은 한번인가요?
우승팀의 저력을 인정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6~7차전을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 이긴 시리즈를 억울한게 리드당한게 아닙니다.
이것도 다 실력입니다. 이제 극적인 시나리오를 쓸 여건이 마련되었으니,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코나미컵을 가지러 갑시다.
두산 화이팅!!
뉴타입
07/10/29 09:4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두산선수들이 대놓고 몸으로 들어오는게 아니고 그렇게 보이도록 만드는데 SK키스톤콤비의 플레이입니다.해설자들도 여러번 지적하던걸 모르시나요.베이스를 깔고 앉거나 길을 막는 플레이를 하는건 SK의 키스톤콤비죠.그래놓고 몸으로 밀고들어온다고 그러면 아예 주루플레이 하지 말라는 소린가요?개인적으론 심판들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한번정도는 주루방해로 제제를 가해야 저런 플레이를 안하죠.
그럴때마다
07/10/29 09:48
수정 아이콘
Sinder님// 경기를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보셨다니...전후상황을 잘 모르시면 김동주 선수의 행동에 대해 술먹은 x라는둥 막말은 자제하시고, 시즌 초부터 or 최소한 한국시리즈 1차전 부터라도 sk가 어떤 야구를 해왔는지 조금만 듣고 보고 오시길 권유드립니다. 잘 모르시면 가만히 지켜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괜히 지나가는 두산팬들 맘상하게 하지 마시구요. 참고로 저도 삼성 팬입니다!!
뉴타입
07/10/29 09:57
수정 아이콘
SK가 이렇게까지 여론 나빠진거 사실 절반이상이 정근우선수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정근우선수 수비를 그냥 놔두는건지는 이해가 안가네요.시즌초부터 말이 많았고 김성근감독님이 스킬문제라고 언급했는데 1년내내 스킬문제가 해결 안되는건 코칭스탭문제라고 생각합니다.일부러 그런 수비를 고수하는거라면 정말 할말 없구요.한번 자기가 다쳐봐야 정신 차릴건지..개인적으론 우승에 목마른 인천야구팬들을 위해서라도 SK가 우승하는게 보기 좋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07/10/29 10:09
수정 아이콘
마치 제가 엄청 잘못한거같네요 그냥 제 느낌과 생각을 조금 써보았는데 두산팬들 열받게 하지마라. 전후사정을 알고 말해라. 등등 죄송하네요 괜히 심기 불편하게 해드려서
난다천사
07/10/29 10:33
수정 아이콘
전두산팬입니다.. 현재의 사태가 무척 가슴아프네요.. 동주선수가 큰경기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으리라 생각됩니다.. 댓글중에 몇가지 잘못된게있어서..짚어보면 김재현선수와 김동주선수는 선후배 사이가 아니고 동기입니다 같은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동주 선수가 빠른 76 이지요.. 그리고 이대수 선수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대 이대수 선수가 없었다면 두산은 올해 4위안에 들지 못했을꺼예요.. 오늘 두산은 리오스 빼고 모든투수 가동할생각인듯하네요... 그리고 내일 리오스 출격..결국 에이스 의 손에 모든게 달려있을듯....물론 오늘 경기를 이긴다는 전제하에..^^ (매니 의 얘기가 생각납니다.. 오늘 진다고 세상이 끝나는게 아니자나?)
참소주
07/10/29 10:45
수정 아이콘
Sinder님// 심정이해합니다. 저도 올봄에 처음으로 농구장에 가서 농구를 봤죠. 그때가 LG랑 KTF의 플레이오프 경기였을겁니다. 파스코가 퇴장당한. (그리고 나서도 KTF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고 시간이 상당히 남은 것 같은데도 포기하는 분위기더군요.) 저 역시 그러한 오해의 소지를 만든 KTF를 굉장히 심하게 욕했고 지금도 제일 싫어하는 팀으로남아있죠. (심지어 학교가 부산인데 말입니다.) 님의 심정도 그때의 저와 같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제 경우와는 달리 이번에는 약간의 스토리(?)도 있고,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김동주 선수의 그러한 행동은 한번쯤은 나와도 될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팀이 되려면 저정도의 기싸움(또는 심리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럴때마다
07/10/29 10:54
수정 아이콘
Sinder님// 가을축제와 무관한 저같은 제3자로써 보기에도 님의 댓글의 너무 자극적이여서...제가 그런류의 댓글을 달긴 했지만 심정이해 합니다. 하여튼 다음시즌 삼성 우승한번 더해야죠. 롯데랑 결승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만 수업이 있어서
Grateful Days~
07/10/29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골수 타이거즈 팬이랍니다 -_-;; 두산 팬이 아닌사람들이 상당수가 이렇게 반응하는데는 무언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07/10/29 12:55
수정 아이콘
제가 김동주씨를 욕하게된것은 싸움후의 목 긋는 제스추어때문이 아니라 TV에는 나오지 않은 장면이지만 sk3루코치,3루심 모두 말리고 있는데도 끝까지 혼자 성질부리고 게임 진행을 늦춘 그 장면때문입니다 그걸 보고서 술먹은x라는 표현을 한것이고요, 물론 우르르 나가서 싸우는거 이런건 파이팅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전혀 그런것에 대한 비난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k가 그전까지 그렇게 지저분한 플레이를 했으니 한번쯤 끊는다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목동저그
07/10/29 14:38
수정 아이콘
SK의 비매너 플레이도 있었지만, 김동주 선수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구팬들이 지켜보는데 방망이 집어던지고(그라운드도 아니고 덕아웃에서;;), 말리는 자기편 코치 밀치고, 발로 집기 차고... 정말 술주정뱅이나 하는 행동을 여과없이 보여줬죠. 두산 팬들이 김동주 선수 아끼는 건 이해하지만, 인격적으로도 좀 더 성숙한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높은새
07/10/29 15:18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 보면 일단 두산팬으로써 봐도 김동주 선수의 그런 행동은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속이 다 시원 했습니다. 그동안 싸여왔던 앙금을 해소한다는 의미일까요?....팬이 이런데 직접 뛰는 선수는 속에 얼마나 많은 것이 싸여 있었겠습니까...정근우/정경배 키스톤 콤비의 플레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1, 2, 3차전 SK의 몸에 맞는 볼의 갯수는 7개 입니다...이건 정상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수치죠...sk감독님 께서는 몸쪽 승부를 하다 제구력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참 어의가 없죠....3차전 이후 언론이 시끄러워 지자 몸에 맞는 공이 없어졌다는게....또 하나 몸에 맞는 공을 보면 발 빠른 선수들은 거의 다리 쪽에 맞았고 나머지 김동주 선수나 안경현 선수등은 팔 쪽에 맞았습니다.....워낙에 두산 골수 팬이다 보니 이런것도 보게 되네요....두산 팬으로써 김동주 선수나 리오스 선수가 잘 했다는 말은 안하겠습니다.(벤치 크리어링때 무슨 일(?)이 있었던 간에...) 하지만 부족한 선수 자원 때문에 변변한 백업도 없이 풀 시즌을 소화한 우리 두산 주전 선수들을 욕하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리즈가 막바지로 가는 이마당에 sk선수들을 욕하거나 비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3차전의 김동주/리오스 선수를 거론 하신다면 클리어링 초반 이호준 선수와 초 중반 채병용 선수를 한번 눈 여겨 봐주기 바랍니다. 왜 김동주 선수와 리오스 선수가 그렇게 화가 났는지....

두산 팬으로써 내심 두산이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지금 팀 분위기나 상태로 봐서는 sk가 조금더 우위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두산의 저력을 믿는 저로서는 한 가닦 희망을 갖고 있지요...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6차전의 1~3회가 승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산이 초반에 리드를 가지고 간다면 이길 확률이 있겠지만 sk가 득점을 하건 못하건 무득점으로 회를 거듭한다면 분위기상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침바람
07/10/29 15:19
수정 아이콘
3루에서 코치하고 시비건다고 해서 한 선수생활이 끝날 위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스파이크 날 세우고 루를 막고 플레이하는거나 루하고 상관없는 곳으로 슬라이딩하면서 스파이크찍는건
선수생활 끝나게 할 수도 있죠.

전 플레이오프이후로 김성근 씨에 대한 모든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감독이라고도 생각이 안드네요.
동업자정신을 추구하지 못하는 감독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오죽하면 객원해설 박찬호 선수가 한말도 있죠.

전 여지까지 골수 기아팬이었고.. 이만수 선수 코치 부임후로 기아다음으로 sk 응원했지만 이번 시리즈 보고
sk 맘 접었습니다.
창해일성소
07/10/29 17:02
수정 아이콘
김동주가 이유없이 꼬장부리는거 아니었죠. SK구단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것도 아닙니다. 채병룡이라는 원인제공자가 멀쩡히 있는데 김동주만 까는 이유는?
정테란
07/10/29 19:50
수정 아이콘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sk팬대 다른팀팬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엥겔지수200
07/10/29 20:41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김재현 형님만 잘하시면 됩니다!!!!!!! 형님은 나의 우상!!! 그러나 7차전까지는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오더 글러브도 김재현 모델에 번호까지 똑같이 한 사회인 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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