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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5 21:34:35
Name 왕은아발론섬에..
Subject [일반] 바르셀로나 축구의 비밀.
제목은 거창하게 지었지만 실상 저는 국대 축구만 보다가 요근래 박지성 선수로 인해 해외축구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축구의 전술이나 포지션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은 전무합니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아닌 라이트한 시청자 입장에서 챔스를

시청하고 나서 느낀 바르셀로나에 대한 느낌과 그와 연계해서 우리 국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다른 말이 필요없죠. 현존 최강팀입니다.

아주 잘 짜여진 조직력과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을 이용해서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상대를 현혹 시킨 후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줘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게 특징이죠. 그리고 수비시에도 미드필드부터 굉장히 조직적인 압박을 펼쳐서 상대를 숨막히게 하더군요.

그외에 특징에 관해선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기에 길게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바르셀로나 팀의 축구를 보면서 예전부터 느꼈던게 있습니다.

참~느리구나!

미드필드부터 패스를 계속 주고 받고, 백패스도 자주 하고.. 특히 역습이나 빠른 속공에 대해서도 전혀 비중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 팀은 참 느리군. 디게 속도감이 없다"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또 하나. 참 부지런하구나!

이 팀의 한 선수가 공을 잡았을때 그 주변에 공을 받을 만한 위치의 선수들을 보면 매번 노마크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선수들이 조직적이면

서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상대 선수들의 마크를 벗어나서 공을 가진 선수가 비교적 쉽게 패스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움직여서 공간을 창출한다

고 볼 수 있겠죠.


제가 바르셀로나에 대해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을때 챔스 결승이 끝나고 하나의 데이터를 보고나서 머릿속에 두리뭉실하게 떠돌던 퍼즐 조

각이 맞쳐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확인한 데이터란 양팀의 총 이동량 이었습니다.

데이터의 결과는 바르셀로나가 4km더 뛰었더군요.


그런데 경기를 직접 보신 분은 느끼셨겠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보다 맨유 선수들이 더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4km를 덜 뛴 맨유 선수들이 더 지쳤다라...

그렇다면 이런 예측이 가능합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맨유 선수들보다 체력이 좋다고...

음.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축구에서 가장 체력이 많이 소모 될 때가 언제일까요?

제 생각엔 역습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습을 할려면 전속력으로 치고 가야 하고, 또한 역습이 끈기면 수비로 전환 속도도 빨라야 하기 때문에 금심한 체력이 소모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체력 소모가 많은 역습을 왜 하느냐?

상대 수비가 정돈 된 상태라면 아무리 강팀이라도 골을 넣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상대 수비가 대형을 갖추기 전을 노려서 최대한 골을

넣기 쉽도록 할려고 역습 및 속공을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역습을 비롯한 속공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역습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정교한 수비를 흔들수 있는 메시라는 무시무시한 무기와 정교하게 스루 패스를 찔러주는 샤비나 이니에스타

같은 패스 마스터가 있거든요. 물론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잘 파고들기에 가능하겠죠...

아무튼 속공을 거의 하지 않는 바르셀로나는  체력 소모가 적은 효율적인 공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맨유 같은 경우는 epl팀 답게 공격 템포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와 더불어서 역습의 속도도 굉장히 빠르죠.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맨유

는 체력 소모가 많은 공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볼 돌리기의 미학이 아닐까 싶네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빈공간에 있다가 공을 잡게 되면 상대 수비는 부랴부랴 급하게 달려가서 마크를 해야 하겠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체력이 더 많이 소모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걸 잘 하려면 팀의 조직력과 부지런함. 그리고 자신이 맡은 구역에 대한 롤을 잘 수행해야 겠죠.

이런걸 아주 잘 했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더랬습니다.

바로 2002년 대표팀이었는데 기계같은 조직력으로 항상 선수들이 대형을 유지하면서 공을 가진 선수가 패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그 주변

에 선수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여 줬었죠.


음... 바르셀로나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우리 국대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지금 현재 조광래 감독이 바르셀로나식의 패스 축구를 롤모델로 우리 국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패스 축구란게 앞서 말한대로 선수들 개개인의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은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여

서 공간을 창출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할려면 천천히 움직이긴 하더라도 운동량이 많아서 체력 소모가 많겠죠.

그런데 한국 축구는 기본적으로 역습을 기반으로 한 빠른 축구를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우리 국대의 템포를 보면 굉장

히 빠릅니다. 그렇기에 지금 한국 대표팀은 극심한 체력을 요하지 않나 싶네요.



이런 문제점들이 아시안컵부터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진행하다가도 후반전30분이 지나면 선수들의 기동력이 현저하게 줄어든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리고 아시안컵 대회 전체로 보면 일본과의 4강전에 가서는 선수들이 제대로 뛰질 못해서 압박이 거의 실종 됐었죠.

그 당시만 해도 우리 선수들 체력이 예전만 못한가 싶었더랬죠.


그런데 챔스 끝나고나서 생각이 저렇게까지 진행되고나니 아시안컵 당시 체력저하에 대해서 다시 생각 해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좀 관심깊게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저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계속 주도권을 잡고 있었고 스코어도 2:0으로 앞서고 있던 대표팀이 후반전 30

분이 지나고 나선 세르비아 선수들이 날라다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빨라 보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해보였고요.

실점도 이어졌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어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뒷맛이 좀 개운하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런 점들로 봐서 우리 대표팀의 전술이 극심한 체력을 요구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기왕 조광래 감독이 패스 축구를 할거면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가령 경기의 템포를 늦춘다다던지, 역습시 최소한의 인원만 가담하게 한다던지 말이죠.



그나저나 2014월드컵때 16강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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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1/06/05 21:40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축구의 정점은 누가 뭐래도 메시죠 몇 명은 달고 다니는 크랙의 존재가 바르셀로나 축구의 완성이죠
11/06/05 21:42
수정 아이콘
뭐 비슷한 맥락으로 박지성 선수가 의외로 활동량이 높지 않았던 경기였죠.
하지만 후반엔 거의 방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그 이유가 뛴 거리보다는 전력 질주를 한 거리라고 해야하나?
그게 압도적으로 높았던거죠.

슬슬 약간 더 뛰는거보다 짧은 거리로 전력질주를 계속하는게 훨씬 힘드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바르샤의 패스웍을 막을 수 가 없죠...; 최소 3명의 미드필더가 압도적인 피지컬이나 활동량으로
눌러버리지 않는 이상이요.

추가로 바르샤 훈련 중에 펩이 시키는 체력 훈련 때문에 1~2월 경 바르샤 성적이 좀 떨어진다는 말도 있는거 보면, 체력적으로도
당연히 뛰어나 보입니다.
제가 본 바르샤가 오버페이스로 말렸던 경기는 vs 아스날 챔스 1차전 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11/06/05 21:43
수정 아이콘
저도 바르셀로나 축구를 상대하는 팀이 어려운 이유는 메시의 제로톱 체제때문이죠...항상 메시때문에 수적열세이더군요. 테크닉에서 마저 한수 아래라면...
몽키.D.루피
11/06/05 21:44
수정 아이콘
바르샤 선수들이 여유롭게 패스만 주고 받는 것처럼 보여도 엄청나게 스위칭 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주고 받죠. 특히 사비의 체력은 진짜 후덜덜합니다. 맨유전에서 맨유 선수들이 패스를 차단하느라 체력을 소모했다면 바르샤 선수들은 공간을 만드느라 체력을 소모했죠. 이는 심리적으로도 같은 체력 소모라 할지라도 맨유 선수들이 더 체력적으로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Lacrimosa
11/06/05 21:49
수정 아이콘
어렷을적부터 같은 축구철학을 배우고 발을 맞춘선수들이 모두 월클이 되었을때 바르샤같은 강한팀이 탄생한다고 봅니다
사실 만화같은 일인데 그 만화같은일이 생겨서 현재의 강함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네요
11/06/05 21:49
수정 아이콘
정말 싫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부까꿍도 굉장히 잘하고요. 현역 수미중에 세 손가락에 꼽힐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비 이니에스타는 뭐.. 현역 최강이고요.

그리고 점유율 축구라는게 참.. 어찌보면 답답할 수 있는데, 이걸 풀어주는게 바로 메시니.. 말 다 했죠.
미들에서 연계가 잘 안될때는 밑으로 내려와 협력하고 공격쪽에선 사기적인 돌파와 연계까지 해주니...
이번 시즌의 바르샤는 10백 상대로도 거의 문제없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 중심은 메시고요.

스페인 국대가 10백 상대로 꽤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던걸 생각하면 바르샤와 스페인 국대의 최대 차이점은 메시의 유무지요.
물론 메시 없어도.. 현재로선 최강이고요.
11/06/05 21:51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를 이해하는데 좋은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NDsGMt0M4vc&feature=player_embedded

글쓴분의 생각이 바뀌시길 바랍니다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많아보여서요
11/06/05 22:01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축구가 최강인 이유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맨유전에서는 개인기량의 차이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맨유선수들보다 월등한것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여유롭게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게되고 멋진 패스 플레이도 나오는것 같습니다.
생마린
11/06/05 22:12
수정 아이콘
sAtireV 님// 바르셀로나는 누가 봐도 느린축구를 하고 있고

역습상황에서의 속도와 위 동영상에서 나오는 속도와 같은 종류의 것이라고 하는것은 그냥 ;;;

님말대로 전체적인 게임의 움직임을 봐야죠

당장에 저 동영상만해도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 바로 연결하지 않고 서서히 상대방을 벗겨나갑니다. 패스를 주고 받는 탬포는 빠르지만 공격

은 분명히 느리다고 할수있습니다.

반면 역습상황에서는 공잡고 정비안된 수비진으로 냅다 치고 달리는게 대부분인데 이 두개를 같다고 본다는건 진짜 좀 아니네요
11/06/05 22:15
수정 아이콘
순간적으로 수비를 벗겨내는 동작이 빠르다고 해서 그 누구도 바르샤의 축구를 빠른 축구라고 하지 않습니다.
아니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라인을 올리고 맞불을 놓다가는 전방 미들 압박에 털릴게 분명하니 대부분 라인을 내리게 되고,
상대가 라인을 내리면 중앙부터 패스와 움직임으로 수비를 벗겨내는게 바르샤 축구고요.
'일반적'으로 말할때 이걸 빠른 축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바르샤 선수 개개인의 선수가 느리다거나 역습을 못한다거나 그렇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는거죠. 상대방이 알아서 내려가주니.
11/06/05 22:16
수정 아이콘
한 마디 더 드리면 사모라상 수상 여부가 이번 시즌 발데스>카시야스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스페인 국대에서 누가 주전인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낭만토스
11/06/05 22:21
수정 아이콘
스페인이 최강의 국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기에 몇몇 그나마 약한 부분이 메시 등으로 체워진 바르샤 -_-;;
논트루마
11/06/05 22:21
수정 아이콘
느리다는 말에 너무 민감하신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특히 "느리다"라는 건 부정적인 의미가 조금 포함된 것 같지만...

보통 템포가 느린 축구를 하는 팀, 즉 점유율을 중시하는 축구를 하는 팀을 "느리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굳이 "느리다"라는 표현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생마린
11/06/05 22:22
수정 아이콘
sAtireV 님// 아니죠 분명히 바르셀로나는 느립니다.

님이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을 보자고 했지않습니까? 그렇게 순간적은 패스템포 하나만가지고 바르셀로나가 느리지 않다고 하는건 그냥 억지입

니다.

패스를 돌리는 과정에서 공미'선수'에게는 공이 오래 머무르지않지만 미드필더지역에서 아주 오래머물고 있기때문에 바르셀로나라는 팀은

느리죠
Go_TheMarine
11/06/05 22:23
수정 아이콘
바르샤가 느린축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르샤가 느린게 아니라 스페인축구 자체가 느립니다.
예전부터 골키퍼에서부터 공격수까지 이르기까지 공을 운반하는데 가장 많이 하는 패스를 하는
두 나라를 꼽아보자면 유럽에서는 스페인,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바르샤가 전체적으로는 느린축구이지만 공격시에 순간적인 속도는 엄청 빠른 팀입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사비,인혜,메시죠. (물론 다른선수들도 월클급 선수들이구요.)
Han승연
11/06/05 22:24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축구에 대해선 아는게없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참 잘돌아간다고 해야될까요..호흡이 척척맞는..
the hive
11/06/05 22:26
수정 아이콘
메시는 바르샤가아닌 국대만 가면 좀 명성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는것으로 보이더라구요...
하긴 선수들이 명성만큼만 하면 잉글랜드는 영원한 우승후보여야만 맞습니다만
11/06/05 22:26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HRQv72ckfSg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모습중 하나입니다
템포가 느린가요? 자유자재로 템포조절이 가능한 팀입니다. 가능한 이유는 왕 님이 언급하신대로 뛰어난 선수들의 보유때문이구요
11/06/05 22:32
수정 아이콘
정말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는데요.
모습 중 하나죠. 일반적으로 바르샤의 공격장면?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라인을 내린 상대로 미들부터 공격 전개하는 장면일겁니다.
한가지 공격방식으로 공격하는 팀은 없습니다.
가장 중심적이고 대표적인 방식이 그거죠.

바르샤 점유율 축구의 템포는 느리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지금 이 글에서만 봐도 sAtireV 님 혼자서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시죠.
바르샤 점유율 축구의 템포는 느리다 라고 말했을때 그 말 틀림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꺼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르샤 상대로 거의 모든 팀이 라인을 내립니다;
물론 라인을 올리면 미들 압박과 패스웍, 여기서는 말씀하신 바르샤의 빠른 플레이가 나오겠지만요.


더 이상의 말은 무의미 하겠네요.
찬양자
11/06/05 22:40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느린축구한다 라는명제가 그 팀을 깎아내리는건가요?
아이디처럼삽시다
11/06/05 22:41
수정 아이콘
느리다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생마린
11/06/05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떤 수비도 차분하게 천천히 다 벗겨내는 바르셀로나의 패스플레이에 감탄을 하곤하는데

갑자기 저분이 바르셀로나는 느리지않아~~ 이러니까 전 그저 ?? 일뿐인거죠;
개미먹이
11/06/05 22:48
수정 아이콘
이번 맨유의 10백에 대항해서 패싱 플레이를 이용한 압박 후 순간적으로 찔러넣기를 통한 골이 주 공격 루트 였죠. 맨유는 영국식 킥앤 런. 바르샤가 느린 축구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닌데요. [m]
11/06/05 22:49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두 단어가 점유율과 지공이죠.

저는 대놓고 바르셀로나 팬입니다만(...요새 어디서 이 말 하기 무섭더군요. 하하;;)

바르셀로나 템포가 느린건 맞죠, 뭐. 상대가 10백을 많이 해서 템포가 느린 것이든, 점유율 위주로 하다 보니 느린 것이든 기본적으로 바르싸가 보여주는 축구가 '느린 템포'인 거는 사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 물론 그러다가 진짜 폭발적으로 빠른 모습이 한번씩 보이기도 하구요.

굳이 느리다, 느리지 않다..고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느리든 느리지 않든, 할 건 다 하는 팀인걸요, 뭘.
젓가락MY神
11/06/05 22:50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는 "epl"정상급 팀보다는 느리다,,,"느리다"를 절대명제로 사용하는게 틀린거 같습니다,,,
다른 리그팀들에 비해서는 바르셀로나 는 그다지 느리게 보이지 않습니다,,,,다만 "epl"상위급팀들에 비해서는 느리게 보입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가 이피엘 팀과 붙었을때 경기초반 경기템포에 흔들리다가 점차 자신만의 점유율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개미먹이
11/06/05 22: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약팀을 상대한 소위 양학 경기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그 팀의 특성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강팀 사이의 진검승부가 팀컬러를 좌우한다고 해야죠. [m]
11/06/05 22:54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는 평상시 템포는 결코 빠르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순속이죠.. 순속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1.꽤나 타이트하게, 그렇지만 빠르지않게 안정된 패스를 돌리며 천천히 전진합니다
그러다 단 하나의 구멍이랄까요, 약간의 빈틈을
부스케츠 위의 미드2명, 3톱 3명, 거기에 +윙백2명이 패스를 돌리다가 1명이 빈틈으로 치달합니다
거기에 어김없이 칼같은 패스가 꽂힙니다
그 패스가 꽂힌 위치가 대부분 직접적으로 골문에 위협을 가할수있는 위치고요
바르샤 공격진의 개인을 1:1로 틀어막을수 있는 수비수는 거의 없습니다.
즉 한방으로 수비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매우 많이 나옵니다.

2. 그것이 아닌경우는 수비수가 적은 상황의 빠른 템포의 역습에서 순수한 개인기량으로 수비진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죠

3. 그러면서 공을 뺏길경우 그 어느팀보다 타이트한 전방위 박을 순간적으로 보여준다

아주 최근의 예를 들자면

이 두가지가 결합되있던 것이 챔스 결스 첫번째골
2번째 사항이 챔스 2번째 메시의 골이라고 생각합니다.
챔스 3번째 골이야 순수히 비야의 센스가 넘치는 감아차기였구요
3번째 사항은 경기 전체에서 보여줬었습니다.
생마린
11/06/05 22:56
수정 아이콘
아까도 비슷한말 했는데

한경기에서 한선수가 100개가 넘는 패스를 하는 팀이랑

공잡으면 바로 최전방으로 지르는 팀이랑 비교를 했을때 절때로 전자가 빠르다고 할수가 없죠

공잡으면 바로 지르는 축구 뻥축구고 대부분 EPL팀 특히 중하위권에서 가장 많이 구사되죠 굳이 EPL이 아니더라도 중하위권 팀은 이런식의

전술을 씁니다. 물론 지를때는 함께 뛰쳐나가면서 질러야 빠른 축구고 움크린 상태에서 전방으로만 지른다고 빠르다고는 하지않죠
아이디처럼삽시다
11/06/05 22:57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 보면 바르셀로나는 무지하게 느린팀입니다.
느리다고 하니 부정적인 의미가 강한가요?

제 기준으로 보면 바르셀로나는 무지하게 신중한팀입니다.
신중하다는 의미전달이 부정확한가요? 가끔 노도와 같은 공격을 하나요?

제 기준으로 보면 바르셀로나는 매우 공격적이고 공격이 날카로운 팀입니다.
느낌이 정반대로 느껴지십니까? 그런데 어쩌나요? 좀 크게보면 느리다는 의미에 포함될수 있는 단어입니다.

바르셀로나가 ABCDE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일반적인 빠른 템포의 팀이 EFGH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E의 모습이 있는데 왜 느리다고 하냐, E가 있으니 빠른템포의 팀이다 하면 남들이 어떻게 납득하나요
11/06/05 22:58
수정 아이콘
은안님은 싸줄에 글올리시고 가셨나봅니다
11/06/05 22: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바르샤 스타일의 경기는
킥앤러쉬가 중심인(EXCEPT 아스날) EPL의 강팀들보다
경기진행이 빠를수가 없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정확히는 빨라보인다가 정답일것 같습니다
킥앤러쉬를 하는 두팀이 맞붙는것이 보통의 EPL이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고 역습에 역습을 하는장면이 자주 나오는거죠

그 킥앤러쉬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던 08~09 맨유가
바르셀로나에게 어떻게 발렸는지는 다들 보셨을꺼구요...
이 스타일로는 바르셀로나를 절대로 때려잡을수가 없습니다
C.Ronaldo
11/06/05 23:00
수정 아이콘
날두와 레알 팬으로서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의 경기도 보게되곤 하는데, 바르셀로나의 전개가 유유히 빠르면 빨랐지 느린건가요;;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축구 최강인 이유를 굳이 일쉰위로 꼽자면 개개인의 기량 때문이라기 보다는 팀웍과 전술인듯 싶네요.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재의 바르샤를 99.9% 이해했다고 봅니다.
김평수
11/06/05 23:04
수정 아이콘
본인은 아니라고하시는데 느리다는거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것같네요
기본적으로 느린템포의 순삭이죠 위에 누가 말씀하신것처럼 한선수가 100개의 패스를 하는거랑 그냥 뻥차서 공격까지 내달리는거랑 어떤게 빠를까요
단적으로 볼튼이랑 바르샤랑 누가 더 빠른축구를 할까요 볼튼은 그야말로 수비에서 한번에 대갈샤비까지 광속인데요
epl애들이 맨날 말하는게 그거잖아요 바르샤가 epl와서 풀시즌 뛰면 강한압박과 빠른템포에 적응하기 힘들것이다 라구요
그게 실제로 그럴지를 떠나서 스페인 축구 그리고 바르샤 축구는 확실히 템포가 급격하지않습니다
진리탐구자
11/06/05 23:04
수정 아이콘
바르샤 상대팀들이 대부분 10백을 하니 느릴 밖에요.
10백 상대로 빠른 팀은 없습니다.
11/06/05 23:08
수정 아이콘
그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1.제 댓글 가능하다면 다시 읽어보신다면 빠르다고 한적 없습니다
템포의 자유자재 구사가 가능하다 입니다 메시, 알베스 가 있으니까요

이거요? 네 가능하죠. 바르샤는 그럴 능력이 충분하니까요.
근데 상대가 라인을 내리는게 대부분이니 느린 지공이 주를 이룹니다.
물론 순간적으로야 빠르겠지요. 근데 그 전개 과정의 대부분이 느리니 느리다고 하는겁니다.

2. 하지만 전 위에도 몇번 썼지만 바르셀로나가 절대적으로 느리다, 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할 뿐입니다

이거요? 아무도 절대적으로 느리다고 하지 않습니다. 바르샤 축구를 느리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런 뜻으로 말하는게 아닌데
혼자 절대적으로 느리다고 말하는거라 받아들이고 이상한 말 하고 있는거죠.
Inception
11/06/05 23:08
수정 아이콘
바르샤 템포가 전체적으로는 느린팀이 맞지 않나요... 다만 위에서 몇분이 써주셨듯이 찬스가 보이면 정말 무섭게 빨라진다는게 바르샤의 장점이구요
11/06/05 23:12
수정 아이콘
은안님의 리플을 인용해보면, 상대가 라인을 내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느린템포의 공격전개가 이루어지고 이런 축구를 보통 '느린템포의축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느린템포'를 바르샤의 비밀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상대의 라인을 내리게 할만큼 막강한 미들이 있어서 '느린템포'가 된 것이지, '느린템포'가 있어서 막강한 미들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바르샤처럼 되고자 한다면, '느린템포'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막강한 미들을 갖춰야 합니다.
10롯데우승
11/06/05 23:12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는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느낌이 나요..
빈틈을 만들기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를 만들어놓고.. 메시를 부각시킨다음.. 마무리는 정말 의외의 루트로..
11/06/05 23:13
수정 아이콘
sAtireV 님// 이 글의 두 줄까지 읽고 이런 분이 이런 류의 댓글을 달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딱 맞네요. 크크크.
Kblacksnow
11/06/05 23:15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점유율로써 지배하려고 하는 팀입니다.
점유율을 극한으로 올리기 위해서 흔히 티키타카라고 부르는 숏패싱게임을 하게 되고,
경기가 잘 풀릴 경우, 상대방의 초반 전술과 관계없이 10백과 유사한 반코트 게임을 만들게 됩니다.

당연히 이 점유율을 찾아오기 까지의 템포는 느릴 수 밖에 없죠.
어찌보면 불필요해 보이기까지 하는 패싱게임을 통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과정이니깐요.

그리고 이 주도권을 잡아오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게 되면,
이런 숏패스 위주의 느린 템포를 기반으로 자유자재로 템포를 조절하는 거죠
템포를 더욱 느리게 해서 상대방을 안달나게 할 수도 있고,
갑자기 템포를 빠르게 해서 상대방을 당황시킬 수도 있고요
11/06/05 23:18
수정 아이콘
보통 템포는 공격전개 시작부터 슈팅까지 걸리는 시간을 이야기 하는데...... 바르셀로나 축구는 제가 본 전술중에 가장 '느린' 축구입니다.

기본 템포가 느리더라도 역습은 (만약에 역습을 한다면) 당연히 빨리 해야죠.

템포가 빠른 축구는 아스날같은 팀도 있지만 대부분의 하위권팀들이 빠른 템포축구를 합니다.

수비수나 중앙미드필더가 공격수에게 차고, 공격수가 알아서 하는...보통 공격이 10초 안에 끝나죠. 통하든 안통하든.
Darkmental
11/06/05 23:35
수정 아이콘
기준의 차이가 아닐까하는데 빌드업의 시작부터 슈팅까지의 마무리의 속도로만 보면 빠른축구는 아니죠
단지 볼이 굴러가는 속도와 방향 전진속도는 딱히 느린편은 아니죠 다만
그방향이 전진이 아닌 양측면과 코트전체를 활용하므로 전진성은 부족할 수 있느나 매우느린정도는 아니죠
EPL의 역습과 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많이 보시는 팬들이라면 바르샤축구가 느려보일 수 있겠죠
Darkmental
11/06/05 23: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상대팀이 라인을 내리는것도 있지만 바르샤 자체가 실점을 줄이기위해 상대방을 일부러 가두어 놓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번시즌은 그게 더욱더 두드러졌고 공략도 해냈죠.. 개인적으로 감독자체의 능력으로 본다면 펩갑독은 정말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손잡이
11/06/06 00:22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축구에서 말도안되는 팀이 두개라고 생각해요,.

빠른템포의 점유율축구와 느린템포의 역습축구.

전자는 질수가 없는 팀이고 후자는 이길수가 없는 팀이죠. 모순이에요.
뜨거운눈물
11/06/06 00:24
수정 아이콘
이니에스타 사비 메시가 버티는한 바르샤는 무너지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Darwin4078
11/06/06 00:36
수정 아이콘
싸움구경하려고 들어왔는데.. 주제가 좀 허무하네요. -0-;

바르샤 축구라는게, 비밀이랄거 있나요.
스페인 국대에 메시를 붙여놨는데, 세계최강일수밖에요.
11/06/06 02:13
수정 아이콘
좋은감독+좋은선수들의 조합이니...잘하는건 당연한거죠.
낭만토스
11/06/06 03:36
수정 아이콘
패스와 리턴패스, 그리고 세명이서 공간만들면서 패스돌리는게
그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빠른 축구를 하는게 아니죠 -_-;;
그렇게 공을 돌리는 자체가 느린축구라고 하는겁니다. 지공이고요.
예를들어 부스케츠 사비 이니에스타가 중앙에서 자기가 뛸수 있는 최고의 속력으로 뛰면서 공을 돌리고 있다 치죠(상상하니 웃기네요. 말도 안되는 상황)
그건 느린축구입니다 -_-;;

다른 선수들은 다 수비하느라 서있고 반니만 나가 서있음. 수비도 자리만 잡고 걸어다니면서 거의 안움직임
볼을 뺏더니 사이드에 서있는 베컴한테 패스. 베컴 한번 훑고 반니한테 바로 크로스
반니 골
이건 빠른축구고요.


빌드업하면서 하나하나 조금씩 벗겨내면서 번개같은 패스와 번개같은 드리블에 의한 골...번개같다고 빠른게 아니라
그게 지공이고 느린축구죠 -_-;
andante_
11/06/06 05:46
수정 아이콘
전 원래 바르샤를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 굉장히 싫어진 팀입니다만... (전 리버풀 팬입니다)

저 또한 예전에도 그랬고, 최근 경기들을 보아도 바르샤 경기는 템포가 엄청 느리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EPL 경기들을 더 선호하고 EPL 특유의 뻥축구와 역습이 많고, 선수들의 강한 피지컬을 요구하는 경기들을 보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진걸 수도 있습니다만, 라리가가 EPL 보다 대부분 템포가 느린 축구를 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 의견으로, 느린 템포(점유율)의 경기에서는 중앙에서의 볼 배급과 공 돌리기, 템포 유지하기,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편 중미와 수비수들을 압박, 이런 플레이를 가장 조화롭고 아름답게 구사하는 팀이 바르샤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얼마 전 유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서도, 단순히 공을 주고받으면서 그림자처럼 상대편의 공간을 파고들어 상대편 중미진과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사비-이니에스타-메시의 플레이를 보면서 새삼 느꼈습니다. 싫은건 싫은거고, 잘하는건 잘하는겁니다.

결론은, 얘네는 그냥 다 잘합니다 -_-; 그래서 유럽에서 가장 키가 작은 클럽이어도 얘네는 이미 상대편에게는 거인입니다.
질롯의힘
11/06/06 23:56
수정 아이콘
2010년 4월말 누캄프구장에서 챔스4강 바르셀로나 vs 인터밀란 경기 직접 봤습니다.
직접 보면 TV로 보는 것보다 더 잘합니다.
경기전 연습할때부터 모든 선수들이 공이 발에서 떨어지질 않아요.
그냥 위닝일레븐 보는거 같습니다. 축구게임에서 패스패스하다가 능력치 좋은 스트라이커 하나 있으면 골 쉽게 넣을 수 있죠?
그냥 바로셀로나는 그겁니다. 툭툭 원투터치 패스 그리고 메시가 드리볼로 한두명 제껴주고 직접 슛 또는 패스, 그럼 골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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