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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6 01:18:53
Name
일마레
Subject
[일반] 연애),, 연애? 고백? 데이트? ... 진심 ... ? 좋아한다? 연애한다..?
와.... pgr을 알게된지 4년 5년? 정말 얼마만에 글을 써보는지.. ^^: 풋풋했던 고등학생때 이후
지금은 어느새 군대도 갔다온 전역자가 되있네요.. 신기하게 하하..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새벽이 되니. 자기전에 이런저런
글을 써 뒀었는데 올려봅니다 조언도 얻을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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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연애경험이 없는 전역한 휴학생입니다..
솔직히 기대도 안했구 노력도 딱히 하지 않았어요. 그냥 .. 살다보면 생기겠지.. 기회가 오겠지..
역시.. 1달 2달 3달.. 기회는 제가 찾아야 하고 기회는 제가 만들어야 하는 거였네요..
당연히 일상생활의 반복.. 지루하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고.. 그러다가 같이 알바하는데서
관심생기는 여자애를 봤어요.. 그냥 관심만 가졌죠.. 언젠간 친해지고 연락도 하겠지..
한달..두달..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1시간 겹치는 데다 1시간 내내 보는것도 아니고 각자 할일도 하고 쉬는날도 다르고 해서
일주일에 많이봐야 4~5번.. 거기다 대화할 시간도 없었죠. 대화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구요. 언젠간 오겠지 옆으로 오면
대화해야지. 안하면 말고.. 말그대로 호감일뿐 진짜 좋아하는건 아니였거든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8월에 여행을 가려고 알바한다고 하더라구요.. 9월부터는 어학연수를 잠깐 간다나.. 그냥 흘려들었지만 그때부터 갑자기
급해지더라구요.. 아 얼마 안남았구나.. 기회를 날리면 안되겠다. 다시 오지 않을것 같다.. 번호를 알아내야 겠다..
근데 그것도 쉽지가 않은게 일하면서 핸드폰을 내고 일해서. 그리고 갑자기 쌩뚱맞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
이것도 이틀동안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집에가는데 핸드폰 있냐고.. 핸드폰 빌려달라고.. 그리고 제 번호를 찍어줬어요
번호 저장해. 내번호야. 그리고 몇시간후 저장했다고 연락오더라구요. 정말 기뻤죠..
근데 현재 제 상황이 알바를 두개해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렇게 한지는 한달 조금 넘는데..
일단 제가 너무 힘들어요.. 정말 피곤하고 일단 제 개인 시간도 없구요.. 주말에 오전 쉬고 평일에 하루 오후쉬고..
이렇다 보니 쉬는날 진짜 쉬기 바빠요. 그나마 없는 친구들도 만나기 힘들고.. 하필 이때 좋아하는 애랑 만날 시간도 없고..
힘은 들고 돈도 안모아지고 2탕뛰어도 돈도 진짜 못벌고 있거든요;..
이야기가 딴데로 빠졌는데.. 할튼 전 요새 제 진로문제나 피곤함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그애한테 신경도
생각만큼 안써지네요. 호감이 분명히! 있는데..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해보고.. 근데 연락한지 일주일째 되는데.. 정말 만나야 뭔가 진전이 될것 같은데..
딱히 연락하고 싶지도 않은데 오늘은 문자로 전화한다고 했는데 자기 자야된다네요. 어쩐지.. 연락 안하려고 했는데
왠지 계속 연락 안하면 안된다는 의무감에.. 후회했어요;.. 딱히 할말도 없고 기분도 사실 오늘 좋지 않았는데 말이죠..
전.. 사실 사교성도 부족하구요. 당연히 잘나지 않았구요.. 그래서 자꾸 위축되요..
카페에 가보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맛집에 가보거나.. 모든게 어색하고 처음이거든요.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만나서 뭘할지 내가 어색해하면 상대방이 뭐라 생각할지.. 분명 어딜 가든 허둥지둥 할텐데..;
전 기껏해야 친구들 만나면 무조건 술먹거나 밥으로 고기먹고 술먹고. 이게 끝이거든요.
문자도 하는거 안좋아하고 통화하고. 사실 친구들한테 연락도 잘 안하는 편이에요. 그냥 생각날때 몰아서 전화하거나
가끔 보고싶으면 전화하고.. 성격도 진지하고 눈물도 많고. 낯도 많이 가리고. 물론 어두운 사람이라기 보다는
글쎄.. 제 나이에 비해 가볍지 않다고 할까? 근데 가벼워 지고 싶어요. 스스럼 없이 말도 하고 웃고 떠들고. 장난도 치고.
20살때 처음 관심? 가졌던 여자얘가 있었는데 거진 반년동안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면서 지냈어요.
왜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이사람도 날 좋아하는것 같단.. 그런 느낌이 들어서 연락 계속 했어요.
근데 전 확신도 안서고 딱히 제 취향의 여자얘가 아니었어요. 그래도 연락했어요. 여자가 아쉬우니까;
진짜 어렸죠 그땐 개념도 없었고.. 그냥 연락만 하다 제가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그때 처음 데이트란걸 해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색하고 바보같고 멍.. 하고. 했던 기억만 나네요.. 명동엔 몇번 가봤는데 명동에 간 이유도
다 옷때문에 간거지 밥먹거나 놀러 간 적은 없었거든요. 참. 전 옷사러나 옷 구경하러 혼자 잘 돌아다녀요;
아마 옷을 좋아하게 된 것도 제가 잘나지 않아서 옷이라도 잘 입으면 괜찮을까 싶어 관심가지게 된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에요.. 왠지 옷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들이 초라한 제 자신을 덮기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제 자신이 변해야 하는데..
할튼 또 딴데로 샛는데; 그때 영화관에서 영화보고 저녁먹으려고 하는데 어딜가야할지 몰라서 허둥지둥 거리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당황스럽네요 하하..; 그땐 비싼데 가야하는지.. 어딜 가야하는지 몰라서 여자얘가 저기가자!
그래서 멋도 모르고 간 돈까스 집에서 생각했던거보다 소탈하게? 같이 밥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생전 카페란델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근데 제가 실수한게 계속 끌었어요. 만나도 확신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여자얘와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있게 굴었다가 바로 연락 끊겼죠.. 아마 지금 생각해보연 어장관리라고 있죠?
그걸 제가 걔한테 한걸수도 있겠네요.. 진짜 후회되고 .. 멍청하고.. 미안하고.. 창피해요..
남자놈이 연락만 하고 만나다 결국 고백은 안하는..
그래서 전 고백하는 법이라던가 데이트하는법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여자애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20살때는 몰라도 전역하고는 나이도 있는데
연애한번 못해본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게다가 한살 동생인데.. 친구랑은 스스럼 없잖아요?
밥도 그냥 아무데서나 먹으면 되지.. 패밀리 레스토랑? 카페? 절대 안갑니다.
그냥 술이에요;. 아님 호프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술마시던지..
이거 어떻해야 하나요? 요새 그냥 이런.. 저런.. 생각때문에 머리도 터질것 같고 알바 두탕뛰느라
몸도 부셔질것 같네요.. 그냥 오늘은 자고 내일 목욕탕 가서 땀이나 빼고 알바가야겠네요. ㅠ
후.. 그냥 없는시간이라도 짜네서 커피라도 같이 할까요?
사실 일끝나고 전화하고 다음날 알바에서 만나도 왠지 어색해요. 제가;
다른사람 눈을 너무 신경쓴달까? 딴사람들은 저에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을텐데 말이죠..
쟨 나보다 더 키가커. 나보다 더 잘생겼어.. 근데 나한테 관심이 있는걸까?
아니야 번호를 찍어준건 분명히 관심표현이란걸 쟤도 알꺼야. 그러니깐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지..
아니야.. 그냥 한거 아닐까? 다른 애들이랑은 하루종일 같이 일하고 집에 가는데..
나랑은 겨우 한시간 보는데 다른애들한테 더 관심이 있는거 아닐까?
이런생각하다 겨우 곂치는 한시간동안 말 몇마디만 하다 헤어지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고백..? 그냥 커피마시고 집에 데려다주면서
우리 연애한번 해볼래? 하면 되나요? ... 정말 번호따기 전에는 번호따는게 제 최대의 고민거리였는데
막상 번호따고 연락도 하니 그게 아니에요.. 아.. 고민이란게 한번에 하나씩만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이네요 진짜..;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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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알바를 그만뒀어요.. 사실 다음주나 다다음주까진 할 줄 알고 속으로 오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일부터 그럼 나오지 말라네요. 엄청 후련하고 뭐랄까? 좋긴 한데.
갑자기 2달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2달 전에는 그냥 오전에 빈둥대고 헬스나 조금 하다 오후에 알바가고..
이런식의 패턴이 계속됬거든요. 그래서 알바 하나더 해서 바쁘게 살아보자! 하고 시작했었는데..
한달이 조금 넘어가니 정말 제 생활은 하나도 없고.. 같이 오후알바를 하는 호감가는 얘한테 정말!
큰 맘 먹고 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알았는데 연락만 할뿐 만나질 못했죠. 서로 맞는 시간대도 찾기 힘들뿐더러
제가 일단 몸이 너무 피곤하니깐 제 친구들도 못만나겠더라구요. 그나마 없는 친구들도;...
그래도 좋긴 좋았어요. 제가 나름대로 혼자 진로 고민이나 지금 이 시기가 중요한데
뭘 해야하나 이런저런 고민이 엄청 많아서 우울해 있을때 다행히 자고 일어나서 알바가고 집에 들어와서 자고..
이러니 고민할 겨를도 없이 피곤하고 지치더라구요. 물론 오후에 하는 알바는 편해서 알바 하면서도 고민이 되긴 했지만요..
음..... 정말 두서없네요.. 하하.. 할튼 전 지금 매우 기쁘면서도 불안해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얘하고 문자도 하고 통화도 하고.. 이게 정말 현실인가 꿈인가 싶을정도로 좋거든요.
제가 그 사람한테 핸드폰 빌려 주세요 한 다음 번호를 찍어주고.. 답장이 오고.. 연락을 하고..
게다가 통화도 하고 말도 놓고. 오빠소리도 들어보고.
일주일동안 정말 저한테는 한달 아니 과장하면 일년같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너무 신기하구요.
존댓말하고 두달동안 한시간씩 일주일에 4~5일 보면서 말도 몇마디 못하던 사람들끼리 이렇게 친해질수 있다는게요.
그리고 제가 용기있게 번호를 준 것도요. 전 정말 제가 그렇게 할 줄 몰랐거든요..
아마 그때 그얘가 8월에 유럽여행을 가고 9월부터 어학연수를 간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저 나름대로 다급했나봐요 하하..
할튼 지금은 너무 좋아요. 서로 만나는 것도 아닌데.. 제가 11시에 일 끝나고 집에가면서 전화를 몇번 했거든요.
특히 서로 한시간동안 12시부터 1시까지 통화한 날이 있었는데.. 밤이 늦었는데도 시간가는줄 모르면서 통화했어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같이 대화를 한다는 게.. 너무 좋아요.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더 호감이 생겼구요.
아마 저녁 늦게 새벽즘에 통화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연애도 못해보고 뭣도 모르지만 그때 그 느낌은 서로 정말 통하는 느낌? 서로 호감이 있다는 분명한 확신?
같은게 들었어요. 그래서 또 용기내서 주말 오전에 그 친구 집 근처에서 커피한잔 하려고 해요.
그리고 그 친구 동네에 공원이 있거든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공원도 걸어다니고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사실 제가 연애를 못해보고 데이트 경험도 거의 없다시피해서 이렇게 하면 날도 더운데 여자얘가 짜증낼지;
걱정이에요. 아니면 점심먹고 커피마셔야 하나..
어떻게 만나야 할지 어디서 만나야 할지 사소한것 하나하나 너무 고민되고 긴장되요. 어리버리 타면 어쩌지..
멍때리면 어쩌지.. 서로 어색해서 가만히 있으면 어쩌지.. 나에대한 호감이 없어지면 어쩌지..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답답.. 해 지더라구요 .;
어짜피 커피한잔 사기로는 예전부터 말했고 지금 제가 시간이 있는 상황에서 딱 이 타이밍인것 같아요.
더이상 끌면 안되고 지금 이 시기에 만나야 할 것 만 같은.. 그리고 다음주에 제가 쉬는날 조정해서 같이
데이트 하고 싶은데.. 데이트하고 제 진심을 말하려구요... 너무 이른가요?;
사실 전 서로 통화도 하고 연락도 하고.. 충분히 제가 그얘한테 호감을 보인걸 표시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같이 등산도 가고 싶고 .. 맛있는것도 먹고 싶고.. 좋은데로 구경도 가고 싶고..
... 참 두서없는 글이네요 역시; 읽는분이 있을지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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