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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5 13:31:39
Name 김연아이유
Subject [일반] 나가수에 휴식규칙을 도입하는것에 대한 생각. 인기와 규칙과 권위
사실,

휴식 규칙같은거 안정해도 제작진과 참여가수들이 협의해서 해도 되겠지만,

김건모사태에서 볼수있듯이 이렇게 많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결에서는  "공정성"이 아주 민감한 문제입니다.

휴식에도 무슨 "룰"이 필요하냐라는 생각이 있을수 있지만,
나가수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가수가 많아지면 질수록,
나가수가 진정한 가수들의 "꿈의무대"가 되어갈수록,
나가수 무대가 권위를 가지게 될수록
이런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식룰.
0. 한턴( 1,2차경연후 탈락자가 생기는 단위를 한턴이라 하겠다)이 끝날때 휴식을 신청할수 있다.

1. 최소한 3주이상은 생존해야만, 휴식을 신청할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2. 그대로 두어도 탈락할것 같은 이는 휴식을 신청할수 없다. 즉 어느 정도 성적이나 생존력을 증명해 보여야한다.
3주이상 생존하는동안 3위이상의 성적을 올린적이 있거나, 아니면 5주이상 생존한 경우에 한해서만  휴식을 신청할수 있다.

3. 최대 한 턴에 2명 동시 휴식을 시작할수 있다.
즉 매턴마다, 탈락자1명 + 2명휴식신청하며 3명까지 물갈이가 될수있다.
왜냐하면 과반 이상의 참가자가 물갈이 되면 갑자기 프로그램의 성격이 갑자기 바뀔수 있으며, 그것은 대체로 안좋은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4. 만약 해당턴의 휴식신청자가 2명을초과할경우 평균순위가 가장 좋은 사람이 우선권을 가진다. 만약  동률일 경우, 최근 성적을 기준으로 좋은 성적인 사람이 우선권을 가진다.  

5. 휴식을 마치고 경연을 재개하는것은 해당 가수의 마음이다.
즉, 일정기간 휴식하면 반드시 돌아와야된다던가 그런규칙은 없다.
어쩌면 가수들에 따라서 경연참가 다시는 안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을것이다.

6. 해당 가수가 휴식과 충전을 마치고, 경연재개를 원하게되면, 제작진에게 통보하여 대기자 리스트에 올린다. 대기자 리스트는 신규멤버혹은 탈락자가 아닌 휴식기의 가수만 해당되는 리스트이다.  이것은 매 주마다 공개된다. (매 턴 마다가 아니다.)

7. 대기자 리스트는  시간우선의 원칙을 적용한다. 즉, 제작진에게 통보를 먼저한사람이 우선권을 가진다. 단, 같은 주에 신청한 사람은 동일한 우선순위로 본다.  

8. 동일한 우선순위를 가진 사람이 있을경우 즉 같은주에 복귀신청을 한사람이 두명이상인경우 경연의 평균순위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동률일경우, 최고성적의 순위로결정, 최고성적또한 동률일경우, 최고성적달성일이 오래된 사람을 우선으로 결정한다.

9. 먼저 기존 참가자들로 만들어진 대기자 리스트에서 공석을 채우고 여석이 발생할 경우에만 신규멤버 투입이나 탈락자의 부활투입을 실시한다.

10. 사전에 미리 정해놓은 기간동안 신규멤버가 영입이 전혀 안될경우, 신규멤버를 우선영입룰을 둔다.




사실 10번은 적어도 상당기간 적용안될 가능성도 많습니다.
요즘에 매주 엄청난 화제를 몰고오는것은 참가한 가수들이 그동안 쌓아놓았던게 폭발해서그런것이지 한명의 가수가 감동무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충전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적어도 경연에 3턴을 참가하면 그 두배이상의 기간은 충전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적어도 나가수를 거쳐서 휴지기의 멤버가 적어도 20명은 초과해야, 신규멤버영입이 안되고 기존멤버가 로테이션되는 상황이 벌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김어준씨와의 인터뷰에서, 나가수 PD가, 아이돌출신혹은 현역아이돌가수와 같이 경쟁시키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그건 썩 안좋은 방식인것 같습니다. 나가수가 가진 힘의 근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신들의 전쟁"

입니다.
경건한 대결에서 느껴지는 가수들의 진정성은 노래에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도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아이돌출신 가수가 신들의 전쟁에서 살아남았다라는걸 보여주는건 큰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포멧을 만들어서 출연시킨다면,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신들의 전쟁에 끼어들고 싶다면 그만큼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면 되겠죠.
새로운 포맷에는 반대입니다.

또한 패자부활전은  정말 최악의 생각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규멤버영입이나 몇달후, 탈락자의 부활에도
공정하고 오해의 여지없는 "룰"을 정해놓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가수의 인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나가수에 참가하고 싶은 가수가 많아지면 질수록,
나가수의 권위가 녺아질수록


제작진이 자의로 그때그때 정하기 보다는,
미리 시청자가 공감할수 있는 규칙과 제도를 공정하게 만들어 공개하고
엄격하게 시행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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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h본좌
11/05/25 13:39
수정 아이콘
휴식제도까지 따로 마련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런 룰들을 시청자들이 일일이 알기도 번거로울 뿐더러 접근성을 해칠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틀 안에서 휴식제도를 마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임재범씨 같은 정말 불가피한 건강상의 이유를 빼곤 한번 했으면 끝까지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한번들어왔다가 뭐 해서 빠지고 뭐 해서 빠지고 서바이벌의 의미가 퇴색될것 같네요.
11/05/25 13:52
수정 아이콘
이상합니다. 임재범씨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였구요. 임재범씨의 경우도 휴식한다는 식으로 말한거지, 결국은 탈락과 다른게 없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 다시 똑같이 제작진이 참여의사를 타진, 임재범씨가 응하면 합류하는 겁니다. 탈락 -> 추가 과정과 다른게 하나도 없죠.

나는 가수다의 메리트가 '계속 살아남는 것'이라고 할 때, 스스로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규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대신, 가수들이 계속 살아남는 것에 메리트를 못느낀다면, 메리트를 느끼게끔 방송방향을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겠지요.
월산명박
11/05/25 14:08
수정 아이콘
모닝구무스메 개념으로 '졸업'시키는 것도 좋겠네요. 상위를 지속하면 그만둘 수 있다든지...
마이너리티
11/05/25 14: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프로그램 포맷이 약간 무리수기도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7명이 두번의 경연을 통해 1명씩 떨어뜨린다면..
신규 멤버만 떨어지는 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존 멤버가 모두 사라질때까진 최소 14번의 경연이 필요하죠..
그럼 14번 이상의 경연을 보여준 가수는 본인이 너무 힘들거나 시청자들이 식상해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정말로 시즌 개념으로 뒤엎을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모리아스
11/05/25 14:28
수정 아이콘
휴식제도가 왜 필요하죠??
가수들에게 휴식을 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지치고 힘들면 자진하차하면 됩니다
막말로 아이돌 제외해도 노래 잘하는 가수 널리고 널렸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휴식할 이유가 없죠
나가수에 왜 쉼터가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나가수는 전쟁터인데요
왕은아발론섬에..
11/05/25 14:40
수정 아이콘
지금 시스템이면 가수들 순환이 느린 감이 있어서 곧 정체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졸업이라는 개념을 도입 하는게 깔끔하고 괜찮아 보이네요.
1등 7번 정도 하면 해당가수의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방송하고 해당 가수는 영광스럽게 프로그램에서 하차...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슬렁슬렁
11/05/25 15:01
수정 아이콘
휴식까지 룰을 정해서 조건이 맞아야 쉴수 있고.. 이건 좀 쓸데없이 가혹한 느낌이네요. 가수분들이 많이 힘드시면 그냥 녹화에 차질 없는 수준에선 언제든지 말하고 쉬면 되는거겟죠.
11/05/25 15:44
수정 아이콘
그냥 가수분이 스스로 힘들면 휴식한다고 하고 빠지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그게 아니면 뭐 6주 이상 살아남으면 자동으로 명예 휴식.. 이 되거나 하는식이 맞죠.


이건 너무 쓸대없이 룰이 복잡하네요..

예능과 같은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건.. '룰이 초등학생도 이해할 만큼' 쉬워야 한다입니다.

그냥 원할때 쉴 수 있다 or 몇회 이상 살아남으면 자동으로 명예롭게 쉬게 된다. 가 깔끔할것 같네요.. 너무 복잡해요.
11/05/25 15:56
수정 아이콘
그냥 아예 프로그램을 시즌제 해서 텀을 충분히 두는게 좋은 거 같아요. 시즌제로 하면서 시즌마다 포맷을 일신한다면 전 시즌에 탈락했던 아쉬운 가수들 다시 나올 수 있는 방안도 있을테구요.
김연아이유
11/05/25 16:57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계속 매번 경연을 할는건, 가수의 피로감도, 관객의 피로감도 점점 커지기 때문에 해본 생각인데
지나치게 딱딱해서인지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TV프로인만큼, 어느정도 편안하게 하는걸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위 leeka 님 말대로 "원할때 쉴수 있다. or 몇회이상 살아남으면 자동으로 명예롭게 쉬게 된다" 정도의 루즈한 합의면 충분한데
혹시라도 쓸데없는 잡음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그림자군
11/05/25 18:03
수정 아이콘
F-1식의 포인트제는 어떨런지...
포인트를 좀 벌어두면 쉬었다가 다시 나와서 채울 수 있게 해준다든지요.
(1위에게 휴식 사용권을 준다든지;;;)

나가수가 안쓰던 머리까지 쓰게 만드네요. 후훗;;;
레지엔
11/05/25 19:09
수정 아이콘
이건 스포츠도 아니고 상금이 걸린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쉬고 싶으면 쉬면 되는 거죠. 굳이 룰을 스포츠에 준해서 정교하게 만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짓... 그러니까 누가 봐도 나올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올라온다거나(배우라든가, PD라든가), 잘하고 있는데 강제하차시킨다거나 하는 경우만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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