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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9 18:17
막상군대가시면...그래도 사회가 좋구나..생각하실거예요;;
힘내세요 까짓거 이번에 말아먹고 아웃사이더 하면 되는거죠 뭐! (응?) 아싸로 졸업한 한 人으로 부터..
07/10/09 18:44
저도 예전에 동아리 회장하면서 그런 경우 많았어요. 동기들은 안도와주지, 선배들은 왜 동기들 놔두고 몇명이서 하냐고 뭐라고 하지(그래도 제가 좀 나은 듯. 전 두 명은 도와줘서;;) 후배들은 슬슬 빠지는 동기들 보면서 의욕상실하지...
우리들은 이 모양이니까, 내년에 너희는 그러지 말아라- 이번에 잘 해서 좋은 후배들 받으면 내년에 너희들이 편해지니까 열심히 해보자-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잘 넘어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동기들이랑은 별로 안친하고 후배들이랑은 많이 친하죠.
07/10/09 19:05
어쩔 수 없죠, 능률을 위해 인간관계를 포기하던지, 인간관계를 위해 능률을 포기하던지.
무엇인가의 대표가 되면,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합니다. 즉, 확답을 들어야 한다는거죠, 어리버리 해서 빠지면 저런놈들은 더 늘어나죠. 제가 고등학교때 한번 데여봐서 대학와서는 할 생각도 안했습니다.
07/10/09 19:48
100% 공감합니다.
저도 예전 동아리 회장을 지낸 사람으로써, 몇마디 적어본다면.. 3월 개강 및 신입생 환영 M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같이 뭣 좀 하려니, 오늘 같이 영화를 보러간다질 않나(평소에 전 영화보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리 알고 듯 있었기에 나한텐 얘기도 않고요.) 덕분에 후배 몇명과 MT준비 및 선배님들에게 연락.. 방학때 동아리방 공사한다고 동아리 물품들 치워달라는 연락을 받고 동기들에게 연락을 했으나, 고향에 내려가 있다거나(그래도 이건 이해를 하겠습니다.) 온다고 해놓고 잠수를 타거나.. 해서 또 착한 후배 몇명과 고생하고. MT 장소 섭외하러 어디 가자고 하면 어찌 그리 다 바쁜지.. 그리고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있었는데, 1학기에 한번 정도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날 자긴 수업 없다고 학교 안오니깐 빼달라고 하질 않나.. 수업 없는 날 한학기에 한번 학교오는게 그렇게 힘든지.. 그러면서도 내가 어쩔 수 없이 낑낑대는 걸 보면 그제서야 왜 혼자 다 하려고 하냐고 하면 참 그렇죠. 술 자리선 우리가 뭉쳐야하니 어쩌니 하면서요. 동아리 회장으로써 선배들 보기 안부끄럽게 후배들에게 동아리의 취지와 목적에 따른 내용에 대한 기본 지식 정도는 익혀줘야하기에 강하게 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보면 또 왜그리 쎄게 나가냐고, 쉽게쉽게 하자고 해버리면 참 뭣하죠. (갑자기 제가 하소연 하고 있었군요..)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죠. 사람들은..
07/10/09 21:23
동감. 저도 학회장하는데 정말 괜히 맡았다 싶습니다. 친한 이전 학회장 선배의 부탁이라 어거지로 했는데... 갈수록 통솔은 힘들어지고 도와주진 않으면서 말은 이것저것 많고 -_- 다시는 뭐 안 하려고 생각하고 있지요. 정말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죠...
07/10/09 22:11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전 지금은 휴학하고 다 때려친 상태지만 올해 1학기 땐 동아리 회장하면서 참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요.
저 같은 경우는 7명이나 되는 동기가 참 야속하더라구요. 회의 하자그러면 속속 빠져나가고 , 무슨 일 좀 해보려하면 짬이 되는데 이걸 해야겠냐면서 안하려들고... 결정적인건 졸업식날 동아리 선배들 챙기기위해 모이라 그랬더니 한 명도 안오더군요. 혼자서 꽃다발 대여섯개 들고 강당갔다가 강의실갔다가 왔다갔다 하는데 참...그날 인간관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음.. 저도 어쩌다 하소연이되었는데 이런 문제는 참 부드럽게와 강하게의 수위조절이 힘든 것 같네요. 이걸 잘하는 사람이 아마 타고난 리더겠죠..
07/10/10 10:34
저기.. 학회장이시면.. 모아놓고 한소리 하세요... 저는 학회장 할때 무조건 학회 임원 및 각학년과대/부과대 모아놓고 회의해서 계획세우고 되도록이면 어려운일 하나 맡아서 해놓고 다른 사람들 통솔했습니다.
모범을 한번 보이고 통솔하면 잘 따라오지만.. 모범만 계속보이면 그게 당연한 건줄 알죠.. 혼자 일하냐고 뭍는 친구한테 문자왜 씹었냐고 한마디만 하세요.. 도와달라는거 다 쌩까놓고..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07/10/10 11:51
여자예비역님// 제가 와락 화내는 성격이 아니라 말로 잘 타이르는 편이라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부탁' 을 한 적은 몇번 있습니다
그러나 1년간 계속하여 반복되어오는 '문자씹기' '학회 내 행사 불참' 이런 행동을 보면서 왜 제가 계속 '제발 와주세요' 라고 비굴하게 굴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성격의 문제죠 '안올꺼면 때려쳐라' 라고 강하게 말하는게 더 좋을 것 같지만, 성격상 이렇게 반복해도 안오면 비굴하기는 싫으므로 포기해 버린거죠
07/10/20 08:25
으아..저랑 저랑 상황이 완전 똑같으셔서..읽는 중간중간 계속놀랐었습니다
1학기때 선배 적다고 빠져나가던 후배들을보고 피를 토하곤했었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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