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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09 14:26:31
Name 논두렁질럿
Subject [일반] 원더걸스 대충대충 분석하기
원더걸스 대충 분석!!!

1. 과연 2007 후반기 가요계의 아이콘이 될 것인가?

전반기의 아이콘이 아이비라는데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천하의 이효리를 꺾었으니 말이다. 두터운 10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남자가수와 그룹들을 여가수들에 비교대상으로 들이대 버리면 대충 분석도 못한다. 음악에 별로 조예가 없는 나같은 음악평민들이 많이 즐겨듣고 좋아하는 정도가 소히 말하는 대세란게 아닌가 싶다.

분명 2007년 10월현재 신 아이콘은 원더걸스로 대변되는 소녀아이돌그룹들이다. 그 중에 텔미는 그저 과거의 소녀그룹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이효리 이후 섹시에 식상해진 30대에게 귀엽고 사랑스런 소녀들의 외모로 어필하던 것에서 머물지 않고 가수라는 본업에 충실한 노래로서 한단계 올라섰다는 것에서 놀라운 것이다.

원래 가수란게 이래야 한다. 가수 얼굴은 아는데 노래는 선뜻 떠오르지 않는 경우보다 얼굴은 모르는데 노래는 아는 경우가 훨씬 더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즉, 선순환의 구조로 가기 위해선 일단 노래가 어필해야 하고 그 다음 관심이 그 노래를 부른 가수에게 옮겨가야 한다. 이렇게 되야 장기적으로 가수활동을 할 수 있다.

이쁜 처녀 장윤정이 어머나를 불러서 노래가 히트한게 아니라 어머나가 좋으니 장윤정이 뜬 것이다. 이렇듯 장윤정=어머나란 저변이 확보되면 그 다음은 훨씬 수월해진다. 한때 50대이상의 아버지세대들은 작심한 듯 벨소리와 컬러링을 어머나로 바꾸었다. 20대의 야릇야릇한 딸같은 처자에게 꽂힌 것이다. 수야님도 말씀하셨지만 남자는 나이불문하고 다 통하기 마련이다. 어머나가 좋아서 어떤 가수인가 봤더니 식상한 아줌마 트롯가수가 아니고 눈웃음 살랑살랑 치는 20대의 장윤정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우리의 아버지들은 막말로 뻑이 가신거다.

장윤정과 원더걸스는 살랑살랑이란 구체적이지 않은 자극으로 그 세대를 뛰어넘는 저변을 확보한 것이다. 텔미란 80년대 디스코곡이 땡겨서 가수를 알아봤더니 왠 꼬마소녀들이 살랑살랑 ' 나 잡아봐라 ' 하고 있는거다. 디스코음악 자체는 살랑살랑의 자극요소가 없다보니 이 소녀들은 댄스를 통해 남성의 숨은 본능을 건드린다. 장윤정은 간드러지는 음색과 눈웃음으로 원더걸스는 댄스와 함께 울트라 영계라는 것을 무기로 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즉, 라이벌인 소시나 천상지희등과 비교하자면 일단 저변이란 관점에서는 원더걸스가 텔미란 노래와 춤으로 성공했다는 것에서 여성아이돌그룹중에 가장 먼저 선순환구조에 접근했다는 거다. 가수에겐 충성스런 팬층도 중요하지만 아이돌의한계인 저변에서 부닥치는 장애를 생각해 본다면 인지도와 저변에선 대성공이다. 특히, 아이돌과는 거리가 있던 2030 남성세대에게 각종 사이트 자유게시판폭주를 일으킬 정도의 인지도확보라는 것은 쉽게 내려지는 복이 아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인지도란 것은 최소한 가수=대표곡으로 인식되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제 고작 20일정도 활동하고 이정도 성과를 낸것을 비춰볼때 난 감히 후반기의 아이콘으로 원더걸스를 찍어본다.

2. 성공하는 여성아이돌의 법칙

핑클에 옥주현, 이진이 없었다면 과연 레전드가 될 수 있었을까? 반대로 성유리급 4명을 모아놨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내가 보는 관점에서 그룹의 핵심은 시너지다. 박지성을 10명 필드에 내보내면 망한다. 루니를 10명 필드에 내보내도 망한다. 그룹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승부해야 그룹이다. 루니같은 얼굴마담도 필요하고 박지성같은 블루워커도 필요한거다. 이래야 팀이 산다. 루니 10명보다는 루니와 박지성, 날도, 퍼디난드를 조합해야 강력한 팀이 되는 거다. 대신에 팀원은 자신만은 강점이 하나는 반드시 있어야 된다. 옥주현은 노래로, 성유리는 얼굴로, 효리는 적당한 섹시로, 이진은 편안함으로 자신만의 강점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다. 이런게 모이면 시너지가 되고 팀으로 사랑받게 된다. 라이벌이었던 세스도 마찬가지.

멤버 각각이 두루두루 팔방미인이면 개성이 사라진다. 핑클이 팀으로 뭉치면 개인의 약점을 서로의 장점으로 커버해주고 강점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한다. 요즘 실력있는 여성그룹으로 인정받는 천상지희를 예로 들면 바로 맴버들 모두 너무 잘났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인거다. 시너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물론 좋은 곡을 못받은게 제일 큰 문제겠지만....

원더걸스 개인을 떼어내보면 분명히 헛점 투성이다. 여기서 내가 원더걸스의 팬이란 건 주지의 사실이므로 약간 변론이 섞인 분석 들어간다.

우선 선예를 보자.

선예는 분명 옥주발만큼의 노래실력은 안된다. 그래도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부른다. 분명 발라드를 부를때는 왠만한 실력은 된다. 댄스와 외모는 핑클의 옥주발과 비교불가 되겠다. 선예는 사실 팔방미인형이다. 중심을 일단 확 잡아준다. 요런 선수 한명이 필요하다. 핑클의 효리가 맴버중 그나마 적당한 노래실력에 외모를 갖췄던 핵심선수였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자, 다음 우리의 여사되겠다.
아무리 여성아이돌이라해도 너무 이쁘고 귀여운걸로만 맴버를 구성하면 필패다. 피자만 계속 먹으면 느끼해서 죽는다. 한국인은 일단 김치는 필수요소다. 양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다. 여사의 얼굴과 외모를 보라!!!!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는가?  털털하고 생활력강해 보이는 여자에게 더 끌리는 남자도 많다.(가만가만...이거 쓰고보니...안티같기도 하고...쩝) 특히나 여성아이돌그룹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같은 또래의 10대소녀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이런 또래소녀들이 좋아할만한 케릭터가 오빠같은 언니, 듬직한 외모, 털털한 성격을 갖춘 여사란 말씀이다. 대세는 여사임이 분명하다.....여사가 소중하다는 말은 진리다!!!

(주)소희만두 대표이사 안소희
노래는 못한다. 그러나 이미 이 소녀는 팀의 마스코트. 노래를 잘하면 소희가 아니다. 소희가 노래까지 적정수준으로 했으면 팀에 불협화음 일어난다. 혼자 너무 튀는 건 팀으로서 마이너스다. 소희는 보는 것만으로도 앙증맞은 목소리만으로도 팀에 강점을 불어넣어 준다. 요즘 넘쳐나는 기계적인 미인과 대조적으로 홑겹풀의 눈과 젖살통통한 볼때기는 삼촌과 오빠사이를 넘나드는 남자팬들에게 신선함을 날린다. 나는 성유리를 보는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 경험한 30대 노땅으로서 넘쳐나는 소희빠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엉뚱 4차원 선미
가정환경이 불우했단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부잣집 딸로 알았던 소녀다. 항상 밝고 썰렁한 개그로 엉뚱함을 발휘한다. 노래도 적당히 하고 외모도 튀지않게 적당히 이쁘다. 물론 반발하는 선미빠가 많겠지만 어쩔 수 없다. 개성이 뚜렷한 맴버들 사이를 융화시켜주는 케릭터다. 핑클의 이진도 어느것 하나 특출난 게 없었지만 이진의 존재는 촉매제의 역할이었다. 반드시 팀에는 이런 블루워커가 필요하다. 촉매가 있어야 팀이 단단해진다는 말씀이다. 내성적인 시크소희와 반대되는 발랄엉뚱 선미는 그래서 중요하다.

쫀득쫀득 처녀 유빈
이 처녀는 존재만으로도 삼촌들을 안도하게 한다. 우린 유빈이를 통해 로리타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음음. 비록 유빈빠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핑클엔 래퍼가 없었기에 비교대상이 없다는 것이 살짝 아쉽다. 리더는 분명히 민죽이(선예)지만 역시 한살 차이라도 확실히 섹시미에선 유빈이 한 수 위다. 얼룩바지 선예가 킹왕짱이라고 할 열혈 선예빠들에게 감히 말한다. 유빈이가 몸매와 함께 껄쭉한 랩을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섹시컨셉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이다. 현아가 중 3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야생마로 불리우며 삼촌들을 고뇌에 빠지게 했지만 이제 우린 고뇌할 필요없이 섹시한 처녀에 환호 할 수 있다.

이렇듯 원더걸스는 서로 장점이 있고 단점도 가진 소녀와 처녀가 서로 다른 장단점을 무기로 팀으로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봐야한다. 노래가 끌려서 팀을 좋아하게 되고 팀을 좋아하다보니 개인팬도 되어가는 선순환의 구조. 여성아이돌의 성공법칙이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다. 3번은 다음에......사실 쓸말이 바닥났다.

이번 주 1위곡은 원더걸스의 ' 텔 미 ' .....펑펑우는 우리 꼬꼬마들이 보고싶다.
혹시 나도 따라 눈물 찔끔거리면 막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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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9 14:33
수정 아이콘
개념글이군요.... 추게로??????????
07/10/09 14:38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 컬러링 벨소리 싸이월드 음악 등으로 도움을 주셔야 되고
좀 더 입소문이 퍼져야 1위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넷상에서
원더걸즈 바람이 분지 몇주가 되었는데 순위상승이 더디네요.
1주 1위라도 1위는 해야 될거 아니겠습니까~
Darwin4078
07/10/09 14:41
수정 아이콘
음.. 노래가 좋아서 다들 좋아하셨나요?
살랑살랑 춤이 먼저 아니었나요? -0-

전 원더걸스의 마력에 빠지지 않았으니 패스..
(자음어는 좀 위험해보여요~)
kimyahwa
07/10/09 14:41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을 보면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현아야 돌아와!!!
논두렁질럿
07/10/09 14:42
수정 아이콘
임재범 2집을 산 이후로 처음으로 CD구입. 컬러링, 벨소리 당연히 텔미. 싸이역시 텔미. 20일만에 이정도면 돌풍이죠. 특급남자아이돌 아닌 여성 신인그룹이란 걸 감안하면 말이죠. 현재 싸이. 멜론. 도시락. 맥스 1위입니다. 진짜 1주라도 1위를~~~~.
07/10/09 14:42
수정 아이콘
근데 자게에는 자음어 허용 되나요?;;

제가 절대 소시팬이라서 이런 댓글을 적은 건 아닙니다. ( ..)
논두렁질럿
07/10/09 14:43
수정 아이콘
위험한가요? 아주 대중적인 자음연타라 무의식중에......죄송.....(수정했습니다)
07/10/09 14:50
수정 아이콘
자음만 수정하고 추게로 갑시다...

뭐 전 소녀시대팬이지만 선순환구조는 인정합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대립구도를 천재 박진영의 음악적 재능 vs 대한민국 아이돌 본좌 수만옹의 프로듀싱 으로 보고 있는 저는 연말 신인여자그룹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언뜻 유재석
07/10/09 14:55
수정 아이콘
자음어는 이유를 불문하고 금지니까요 그부분만 수정해 주시면 될듯 합니다. 간단한 이모티콘은 되지만요..

핑키2기 출신으로 원더걸스에 중독된 스물다섯 돼지띠 청년의 입장에서 보면 핑클과 원더걸스는 애시당초 비교가 불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설프게 엮기 보다는 핑클은 그 어색함 그대로 원더걸스는 나이에 맞지않는 프로다운 모습 그대로 매력이 있으니까요

뭐 글쓰신 분도 그렇고 많은 아이돌가수 팬들이 그렇지만

솔직히 우리가 아이돌가수를 좋아하는 기준이 "실력"은 아니지 않습니까? 후후.. 듣기좋고 보기 좋으면 되는거지요..
하하하
07/10/09 15:02
수정 아이콘
1위하기엔 빅뱅이 너무 셉니다! 흑흑 빅뱅이 싸이에서는 8주째 멜론6주 도시락5주 1위하고 있다더군요.
그리고 요새 디씨가서 mtv원더걸스 다시 보는데 계속 여사님만 눈에 들어온다는...(소희야 미안해)
Q=(-_-Q)
07/10/09 15:05
수정 아이콘
원걸 잘나가니 보기 좋네요. 물론 제 본진은 티파니~
[S&F]-Lions71
07/10/09 15:14
수정 아이콘
든든한 떡대에 어설픈 몸매가 두드러지는 티파니가 본진이라구요?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라이벌이 있었구나...
풍운재기
07/10/09 15:15
수정 아이콘
소희 만세!!!!
낭만토스
07/10/09 15:25
수정 아이콘
선미야 너가 최고다!!
한사영우
07/10/09 15:43
수정 아이콘
약간의 문제의 소지가 될수도 있겠지만. 여성 아이돌 그룹에서 비교대상이 되는 소시와 비교해보자면
한마디로 말해서 소녀시대가 너무 잘 가꾸어져 있다고 한다면 원걸은 약간은 부족해보이고 거칠어 보이죠

노래와 춤만이 아니라 인터뷰라든지 대중매체에 다가가는 법등을 이미 배우고 익숙해져서 나오는 sm 가수들과 달리
노래와 춤만을 배우고 나오고 개인기가 없어서 그때 그때 만들어 새로 배우고 만들어 가는 그 모습의 풋풋함이랄까?

sm에서 주 타켓팅으로 잡는 아이돌 가수에 환호하는 상대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가수는
정말 여신 같이 완벽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꿈을 채워주고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원걸의 타겟팅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애들은 너무 풀어져 있죠..
아무때나 노메이크업으로 .. 나 쌩얼이다.. 하고 달려들지 않나.. 개인기로 나방~~ 을 외치지 않나.
혹은 앞에 카메라가 돌아가는데 시크한 표정으로 있질 않나..
이웃집에 정말 귀여운 동생같은 짓을 하곤 하면서.. 무대에선 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지죠.

이런 모습들이 티비속 연예인들의 꾸며진 모습에 이미 질려버린 아이돌에 환호할 시기가 지나버린 남정네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애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그들을 촬영했던 피디나 방송관계자들이 혹은 그들 옆에서 같이
연예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 아이들의 팬이 된다는거죠.
아마 이 아이들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중시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중요시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모습은 주위에 흡입력 있게 다가가곤 하죠.

어느날 mtv다큐를 보다 살다가 첨으로 음악방송을 기달려서 보게된 군대 예비군이 끝나가는 아저씨가.
해피엔딩
07/10/09 16:01
수정 아이콘
그냥 좋아하면 안되나요?
07/10/09 16:02
수정 아이콘
한사영우님// 소녀시대 개인기는 못 보셨군요. 정말 민망해서 못 볼 지경이던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티파니의 매력 중 하나가 어설픔인데.
IntiFadA
07/10/09 16:03
수정 아이콘
내내 이 글과 댓글을 보며 드는 생각은
"휴...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니었어..."

네.. 30대입니다. -_-;
한사영우
07/10/09 16:09
수정 아이콘
연이님// ㅎㅎ 사실. 저도 사실 중간에 쓸까 말까 고민도 했어요 .. 소시에서 티파니는 제외라고 크크
07/10/09 16:18
수정 아이콘
소시는..너무 어수선해요.. 도무지 몰입 불가능..
풋풋함과 부족해보이고 거칠어 보임이 적다는다는것이 어쩌면 오히려 '잘 가꾸어지지 못했다는'얘기일수도 있겠습니다.
..
선예야 오빠가 추게로 보내줄게. 텔미스핀미 롸잇라운 테테레테테 베비 라운 아악 선예야.
마술사
07/10/09 16:22
수정 아이콘
에게로!
나두미키
07/10/09 16:38
수정 아이콘
완소소희를 외치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텔미 영상으로 하다보니 여친에게 항상 구박받고 삽니다.
로리타에 빠진 30대 뵨태 아저씨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휴...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니었어..." (2)
Darwin4078
07/10/09 16:45
수정 아이콘
여기에선 원더걸스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상한 거로군요. ㅠㅠ
07/10/09 16:48
수정 아이콘
저도 가요프로를 잘 보지 않아 원더걸스에 대해 잘몰랐어요...
근데 주변친구들은 난리더군요 블로그,싸이에 원더걸스 노래 동영상으로 도배해서
원더걸스 알고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더군요
Caroline
07/10/09 17: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소녀시대는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포도주스
07/10/09 17:16
수정 아이콘
핑클 때만 해도 아주 자연스럽게 네 명의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되었고 '열광'까진 아니라도 흐뭇하게 바라보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아이돌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아니, 대중가요 자체와 거리가 멀어졌었죠.

유게에 수시로 올라오는 걸 보면서 탐탁치 않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슬슬 중독이 되더군요. -_-; 프로필 화면과 동영상을 매치시켜 가며 열심히 얼굴과 이름을 외우고-_- 하루에 한 번씩 꼭 돌려보고... 어휴 진짜.

아이돌에게는 연타석 홈런이 매우 중요한데, 그걸 원더걸스가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사실 노래 하나 정도는 반짝 하고 뜨기 쉽지만 탄탄하게 기반을 잡으려면 두세개 이상은 기본 이상으로 떠줘야 무게감이 달라지게 되죠. 세스와 핑클이 다 그랬고... 베복은 좀 약했지만 그럭저럭. 쥬얼리나 슈가가 곡 하나 뜨고 나서 뒷받침이 안 되어서 금방 사그라든 것을 기억해 보면 원더걸스도 후속곡 내지는 다음 앨범이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진영의 능력을 믿긴 합니다만...

처음은 소희였다가 선예에게 슬슬 빠져들고 있는 20대 후반이 끄적대 봤습니다. -_-
My name is J
07/10/09 17:25
수정 아이콘
소년 소녀 아이돌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 만큼 위험한 마케팅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충성도 제로! 거든요. 뭐 요새 20대는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경험한 세대라지만.....과거와 같은 충성도를 보여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죠
열풍은 가능해도 그것을 이어나가서 아이돌로서 존재할수 있을런지는.....(그런의미에서 베복의 쓸쓸한 퇴장도 떠오르는 군요.)

천상지희의 이도저도 아닌 음악이 상대적으로 실패했듯이-(실력있는 가수로도, 아이돌도 아닌...)
원더걸스의 다음곡이 이번 곡과 비슷한 연타석 홈런을 날려 사람들을 중독!시켜버리지 않는다면-
소녀시대나 카라가 더 오래가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귀여워요! 냐하- <---이래놓고 정작 듣는 것은 S.H.E.임.
07/10/09 17:42
수정 아이콘
역시 원더걸스가 킹왕짱이져; 티파니도 좋지만 소시 나머지 맴버들은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미라클신화
07/10/09 17:44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원더걸스도 소녀시대도 안좋아합니다; 그냥 원더걸스가 노래가 더 끌려서..전 아이돌보다는 그냥 배우나 그런분들이 더 좋던데.. 제가 이상한건가요-_-?
몽정가
07/10/09 18:36
수정 아이콘
소희야...보고있니...
07/10/09 18:53
수정 아이콘
아.. 여사가 유빈양이 아니였군요, 그저 나이가 제일 많아서 여사라고 불리나 했더니 허헛
황천화™
07/10/09 18:55
수정 아이콘
선예야!! 오빠가 격하게 아낀다!! 추게로~
07/10/09 18:5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엄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그냥 개인적인 대화에서 OSL,MSL해도 되지만,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라고 해야죠
친구들하고 대화하면서 세스라고 하는건 상관없지만,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글에서는 공식적으로 적는게 좋을 듯 보입니다.
S.E.S.가 세스면 god는 갓이고 H.O.T.는 핫이겠네요
뭐 제가 친구 임원이었던적이 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사상최악
07/10/09 19:34
수정 아이콘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미안한 마음'을 좋게 들었던 저에게 '텔미'는 이미 사이클링히트입니다.
홍승식
07/10/09 19:41
수정 아이콘
"휴... 내가 이상한 것은 아니었어..." (3)
안시크송에 끌려 원갤러가 된 30대입니다.
야근하면서 틈틈히 MTV 다큐 복습하고 있습니다.

어제 야근하다가 전 멤버한테 UFO 문자 날렸더니 선미한테서 답문자가 왔더군요. ^^
선미야~ 아저씨가 격하게 아낀다.
소희도 답문자 하나 날려주면 안되겠니?
silberio
07/10/09 19:44
수정 아이콘
Darwin4078님// 저도 이상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원더걸스 팬분들이 피지알에 엄청 많군요. 압도적인 조회수와 리플..
갑자기 든 생각인데 피지알에서 원더걸스와 임요환선수 인기투표하면 황제가 밀리겠는데요.
07/10/09 20:23
수정 아이콘
선미야 소희야 오빠가 격하게 아낀다~~~!!
FC Barcelona
07/10/09 20:26
수정 아이콘
원더걸스 교통사고 나지만 않았으면 1위도 충분했을텐데요 아까움 하지만 이미 캐송내게마래줘
07/10/09 20:35
수정 아이콘
소희야 오빠는 너만 믿어 흑흑
그리고 추게로
하리하리
07/10/09 20:35
수정 아이콘
노래는 중독성있다고 생각했지만.. 전 닥치고 여자연예인은 한예슬씨여서 안넘어가려고했으나..어느순간 텔미라이브 무한반복하고있는 저를 발견
펠릭스~
07/10/09 20:54
수정 아이콘
개념을 추계로....
저도 어쩔수 없더군녀...
설마 아이돌에 하악할 줄이야....
바트심슨
07/10/09 21:41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위해 추게가 존재합니다. 테엘미 테엘미 테테 테테테 텔미~
마요네즈
07/10/09 21:49
수정 아이콘
진짜 나이 들어서 아이돌 좋아하는게 주책같긴 하지만..
그래도 감정에 이끌리는대로 살아아죠..
원더걸스야 무럭 무럭 자라주렴..^^
07/10/09 22:16
수정 아이콘
개념글
07/10/10 03:55
수정 아이콘
선미가 감전되면 나도 감전이 되고...
일단 추게로..
07/10/10 08:14
수정 아이콘
소희야 오빠가 격하게 아낀다!!!!!!!!
마음의손잡이
07/10/10 10:17
수정 아이콘
음... 추게로 가기엔 추게의 글이 너무너무 센데요...
논두렁질럿
07/10/10 10:28
수정 아이콘
이름없는 눈팅의 글에 댓글 달아주신 유저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07/10/11 00:02
수정 아이콘
원더걸스 팬으로서 참 반가운 글이네요. 참 인간적인 모습이 보기좋은 원더걸스죠.

MTV 원더걸스 시즌1,2를 찍은 마크 PD가 팬이 되어버린..

그건 그렇고, 선예야 오빠 여기 있다. 좀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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