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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8 15:44
실험을 뻔히 알고 있고, 결과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영상을 봤는데도 ( 심지어는 실험이름과 교수명도 아는 상태에서 ) , 처음인 것 처럼 이상한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사람은 자신보다 힘있는 존재에게 자신의 가치판단을 일임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T_T 똑바로 살아야 겠어요.
위에서 언급하신것 말고도 나중에 밀그램 교수의 실험은 더욱 다양한 상황으로 확대됩니다. 예컨대 조금 덜 학술적인 분위기에서 실험을 했을 때 위 확률은 48퍼센트까지 떨어지고, 실험 주관자가 같은 방에 있지 않을 때는 21퍼센트까지 떨어집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실험 주관자 두 사람을 한꺼번에 선생 역할 분담자들의 방에 집어넣고 두 실험 주관자가 "전압을 더 올려도 되는지"에 대해 논쟁하는 상황을 설정하면, 선생 역할 분담자의 참여도가 10퍼센트까지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학생역할을 맡은 실험 조교를 선생 역할의 실험대상과 한 방에 집어놓고 실험을 계속하도록 했을 때는 40퍼센트, 선생역할 분담자가 학생역할 분담자의 손목에 직접 전기충격기를 대도록 했을 때는(물론 실제로는 모두 학생 역할자의 연기) 30퍼센트까지 떨어지게 되거든요. 이후로, 스탠리 밀그램은 실험 대상자를 속이고 진행한 실험의 비윤리성으로 해당대학에서 해직되었죠! 스탠리 밀그램은 이 권위와 복종에 관한 연구시험 말고도 Six degrees of separation(6단계만 거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알게 된다)개념을 재정립한 분입니다. ( -스몰 월드(Small World) : 1929년 프리제시 카린시(Frigyes Karinthy)의 저서 <연쇄(Chains)>에서 언급된 "사람들은 기껏해야 다섯 개의 링크의 연쇄적 친분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통찰을 1967년 하버드 교수인 스탠리 밀그램이 재발견하죠. 실험에 의해서 임의의 한쌍의 노드간 거리는 평균 6단계밖에 되지 않는다는 개념. 이 개념을 통해 우리는 단지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짧은 단계로 연결되어진 "좁은 세상(Small World)"에 살고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
07/10/08 16:49
실험 조건에 설정이 일단 잘못된듯 하네요. 실험주관자가 의학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보장했을때, 아무리 피실험자가 고통을 받긴 했어도, 실험자가 선택할수 있는 범위가 넓습니다. 이런류의 게임쇼에서도 볼수 있듯이 사람이 오히려 흥미를 느낄수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으니까요. 단지 기호의 차이일 뿐이죠. 모 4.5달러라는 돈이 걸려있는것도 그렇구요. 그걸 권력자에 대한 복종이라고 보기엔 조금 부족한듯합니다. 아예 극한 상황으로 만들어서 해야 되는데, (이를테면 고통을 안주면 너도 고통을 받는다라는 식으로 해서 실험자를 부담을 주게 한다든지) 이럴경우 퍼센티지가 더 높아질겁니다. 65%정도가 아니고 90%이상이 절대 누를겁니다. 그렇긴 하지만, 실험 결과에 대해선 이의가 없습니다.
07/10/08 21:46
소사마님// 익스페리먼트 (Experiment) 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실험과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스탠포드 에서의 실험이, 인간 대상 심리학 실험윤리를 재정립하게 된 원인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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