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07 00:27:34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벌써 잊었나..?


이아립 - 벌써 잊었나

문득 바람이 불어 그 날의 향기를
그 날의 기억들을 하나 둘 부르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나지 않는건
그 때 우리의 노래
밤새워 부르던 우리 그 날의 기억을

벌써 잊었나 그 노래를
벌써 잊었나 그 순간을
흐르고 흐르네
대답 없는 바람 소리만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나지 않는건
그 때 우리의 노래
듣고 또 들었던 우리 그 날의 기억을

벌써 잊었나 그 노래를
벌써 잊었나 그 순간을
까맣게 잊은채 살았네

벌써 잊었나 그 때의 우리
벌써 잊었나 그 때의 약속
우리가 말하던 미래 지금이 아닐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잊어버릴 때마다
그 날의 바람이 내게 묻네
벌써 잊었나 벌써 잊어버렸나
그 노래, 그 순간, 그 이름, 그 모두를
벌써 잊었나..



우린 많은 얘길했어
우리는 많은 바람 속을 헤메고 다녔어
우린 많이 달랐지만
헤어진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

많은 순간이 스쳐지나갔어
그저 지나가길 바라는 것처럼
인연이 아니란 듯이
여러번 엇갈리기도 했었지
그래서 였을까..
한 번 잡은 손을
놓을줄 모르던 우리

우린 많은 얘길했어
우리는 많은 사람 속을 헤메고 다녔어
우린 많이 어렸지만
헤어진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

언제부턴가 연락이 끊긴 뒤
이율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그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어디쯤 갔을까..
이름 없는 거리에
이름이 없는 우리는

우린 많은 얘길했어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말을 한게 아닐까
우린 마주 보았지만
서로의 눈 속에 비춰진 자기만을 보았던 두 사람
두 사람

이아립 - 이름없는 거리 이름없는 우리



이아립이라는 가수분입니다 인디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꽤 유명한 분이시죠
좋은 음색과 솔직한 가사 너무나도 매력적인 가수죠
조용한 금요일 저녁 감정에 충만한 지금 가장 어울리는 곡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앨범: 세번째 병풍 - 공기로 만든 노래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17461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oReaNaDa
11/05/07 01:07
수정 아이콘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싸구려신사
11/05/07 01:34
수정 아이콘
작년에 티비 돌리다가 우연히 이노래 접했는데. 너무 느낌이 좋아서 찾아봐야지~ 하고 폰에
'벌써잊었나 -2010' 이라고 메모했는데...결국 그이후로 못찾았는데...
이렇게 다시 듣게 되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dreamemory
11/05/07 02:33
수정 아이콘
원조 홍대 여신님이시군요 ^^.
예전 스웨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 주신 분이지요.
이 분에 대한 다른 추천 노래로는 영화 버스 정류장 OST에 있는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가 있습니다. 루시드폴이 만든 노래이고, 따뜻한 멜로디와 포근한 음색이 잘 어울리지요.
그 외에는 스웨터 1집의 노래들 대부분을 추천합니다. 1집은 정말 숨겨진 인디밴드 명반 중 하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66 [일반] 나는 가수다 일정기간 휴식 기간을 갖으면 어떨까요? [52] 뜨거운눈물8438 11/05/22 8438 1
29135 [일반] 나는 가수다 불판 (1) [420] 뜨거운눈물10235 11/05/15 10235 0
29083 [일반] 빛나는 청춘?, 빚지는 청춘 [11] 뜨거운눈물3881 11/05/12 3881 0
28938 [일반] 벌써 잊었나..? [3] 뜨거운눈물4233 11/05/07 4233 0
28768 [일반] 위로 할 수 없는 먹먹한 마음을 노래하다 [3] 뜨거운눈물3547 11/04/29 3547 0
28622 [일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 [4] 뜨거운눈물4838 11/04/22 4838 0
28565 [일반] 환상의 듀엣 [9] 뜨거운눈물5048 11/04/20 5048 1
28312 [일반] 4월의 시작에서 쓸쓸함을 말하는 노래 [8] 뜨거운눈물4313 11/04/10 4313 0
27953 [일반] 그들만의 가격(현 부동산 시장에 대하여) [33] 뜨거운눈물5651 11/03/24 5651 0
27947 [일반] 도쿄가 혼란에 빠지다? (사진 몇가지 더 추가) [44] 뜨거운눈물9855 11/03/23 9855 0
27731 [일반] 끔찍한 일들에 익숙해져버리는 나 [5] 뜨거운눈물4679 11/03/11 4679 0
27700 [일반] 유심히 봐야할 경제 상황 비은행권 가계부채 [20] 뜨거운눈물5708 11/03/09 5708 0
27633 [일반] 나는 가수다 첫 방송 후기 [96] 뜨거운눈물7828 11/03/06 7828 0
27602 [일반]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가? [4] 뜨거운눈물4425 11/03/04 4425 0
27390 [일반] 일기를 써야 할꺼 같습니다 [12] 뜨거운눈물3822 11/02/20 3822 1
27366 [일반] 우울할때 들으면 절대 들으면 안되는 노래 데미안라이스 [10] 뜨거운눈물5343 11/02/19 5343 1
27319 [일반] 노래하나 감상하시고 가세요 조정치 - 잘지내 [4] 뜨거운눈물3536 11/02/16 3536 1
27189 [일반] 달달한 노래 하나 듣고가세요 [10] 뜨거운눈물5871 11/02/08 5871 1
27162 [일반] 가을방학을 알고 계십니까? [10] 뜨거운눈물5206 11/02/07 5206 1
27019 [일반] 예상치 못한 파장 (오늘자 무한도전 이야기) [17] 뜨거운눈물7532 11/01/29 7532 1
26143 [일반] 지하철 에피소드 ~ [14] 뜨거운눈물5780 10/11/02 5780 0
26116 [일반] 그래픽카드 하나를 바꿧을 뿐인데 신세계다!! [34] 뜨거운눈물8126 10/11/01 8126 0
26005 [일반] 허.. 손이 떨리네요 브로콜리 너마저 2집이 출시 되었습니다 [23] 뜨거운눈물5813 10/10/25 58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