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10/07 21:44:30
Name 에드
Subject [일반] 록 그 빠져나올 수 없는 즐거움.
이번 글은 그냥 저의 음악역사?에 대한 잡담성 글 정도입니다.
그냥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가 처음 록음악을 접한 건 초등학교(몇학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다닐 무렵 라젠카란 애니메이션에서 입니다.
그때 당시 N.EX.T의 4집이 라젠카의 O.S.T로 쓰였죠. 그런 사실은 몰랐지만, 당시에 정말 환상적인 음악이다. 라고 생각했던 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때 이후 록음악은 잠시 Bye였습니다. 이수영이란 가수와의 만남 덕분에요. 그리고 사랑해라는 3집 타이틀곡
그 곡과의 만남은 대중가요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음악엔 관심 0이던 제게 대중가요의 세계를 알려줬던 곡이죠.
그 후 꽤 오랫동안 대중가요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중2 겨울에 인생의 반환점과도 같은 만남을 하게 됐습니다.

바로 서태지란 뮤지션을 알게 된 거죠.(정확히 말하면 이름정돈 알고 있었으나 처음 인식하게 되었다는 게 좋겠네요.)
서태지의 7집 Robot란 곡을 처음 접했을 땐 충격이었습니다.
"와 이런 노래도 있구나 짱인데?" 이러면서 거의 몇 날 며칠 그 노래만 들었고, 뒤이어 나온 Live Wire 에선 기절했죠.
그리곤 솔로 1집과 2집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4장의 앨범까지 모두 섭력했습니다. 그 무렵 서태지의 음악이 록인가? 에 관해서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서태지의 음악이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뜨거운 감자라는 것을 알게 됐죠.
뭐 그래도 서태지의 골수빠가 되어버린 저로선 장르 불문 그냥 좋아서 계속 들었습니다. 단지 이런 게 록음악인가? 정도만 느끼면서요.

이때 당시 서태지와 함께 저의 귀를 즐겁게 해준 밴드는 X-JAPAN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골수빠로 남아있죠.
Hide의 솔로 곡도 즐겨듣지만 역시 그들은 X라는 이름 아래 뭉쳤을 때가 정말 멋졌었습니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게 정말 안타까울 뿐이고, 제가 이들을 알게 됐을 땐 이미 진행형 밴드가 아니란 점에서
정말 슬펐던 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드디어 대사건!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저의 뒤통수를 한 번 제대로 때렸습니다. 이게 바로 진짜 록이야! 라고요.
바로 이윤열을 우승시켰다는 전설의 곡(응?) Linkin Park의 Faint였죠. 완전 충격!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아 이런 게 진짜 록이구나~

그때부터였습니다. 록이 어떤 음악일까? 드디어 록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죠.
Beatles의 음악도 그때 처음 접했을 겁니다. Let it be 나 Yesterday 같은 유명한 곡도 그 때 처음 듣게 됐죠.(이름정돈 알고 있었지만)
(Beatles의 음악 역시 간단히 장르를 규정할 수 없겠지만, 정말 다양한 장르로 제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새로운 음악 세계에 완전 흥분해서 이것저것 접하게 되던 중,
네 멋대로 해라 라는 드라마를 통해 Radiohead의 Creep을 접하게 되고 또다시 한 번 충격!
록이란 음악, 그 장르의 다양성에 감탄하게 됐습니다.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구나! 감탄 또 감탄 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 후 지금까지 꾸준히 듣는 앨범은 Radiohead 2집 The bends뿐이지만, Radiohead 음악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계속해서 참 많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들은 U2의 With or without you 덕분에 The Joshua Tree까지 구입하게 되고,
청춘, 덴데케데케란 책을 통해 고전록의 교과서 Chuck Berry의 Johnny B. Goode 과 끝내주는 기타곡 Ventures의 Pipeline까지..
네 멋대로 해라 덕분에 알게 된 3호선Butterfly.. 그들의 꿈 꾸는 나비는 아직까지 정말 즐겨듣고 있죠.
그 후 인디밴드에도 꽤 관심을 둔 덕에 내 귀의 도청장치부터 시작해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쥬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등
참 많은 밴드를 접하게 됐습니다.(여기에 관해선 네멋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죠^^)

정말 록음악은 그 끝없이 많은 아티스트들과 곡들, 수많은 장르까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세계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조금 무섭기까지 한 록음악의 세계.

이제 겨우 19살인 저에게 이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P.S 이제 Nirvana의 음악도 들어보려고 합니다만... 앨범이 많은 건 역시 gg 수준이네요. 앨범 추천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ever say never
07/10/07 21:47
수정 아이콘
Radiohead는 3집이 본좌죠!!! 라고 하면 막힌사람이려나요 하하
하지만 저는 19-세에 이박사님을 영접하고 지금은 쏘세지쏭을 들으면서 잠을 깹니다 후훗
애송이
07/10/07 21:55
수정 아이콘
린킨파크풍을 좋아하신다면 강추해드릴만한 곡이 여럿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전부 빠져들거라고 장담합니다.

evanescence - Bring Me To Life
ill nino - This Time is for real
lii nino - What You Deserve
No Use For A Name - Dumb Reminders
Donots - Saccharine Smile
My Chemical Romance - I'm Not Okay
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Kyo - Contect
Sum 41 - No Reason

정식락이라기보다 린킨파크처럼 멜로디를 첨부한 변형이랄까요.
모두 대중적으로 바뀐 락이랄까요.그렇다고 모던락은 아니구요..
어차피 음악이야 장르를 따지는게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만...
(굳이 따지면 제대로된 락은 몇 없죠. 음..추천해놓고보니 몇몇은 펑크락에 가까운..;)
일단 한번 들어보시라니깐요.^^
졸린쿠키
07/10/07 22: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인디밴드 중에서는 허클베리핀, 3호선 버터플라이, 코코어 정말 강추~
07/10/07 22:05
수정 아이콘
애송이//린킨보단 라디오헤드를 좋아하지만 일단 감사합니다^^ 천천히 들어보도록 할께요~
07/10/07 22:05
수정 아이콘
젊으셔서 그런지 테크트리를 신기하게 타시는군요.
재미있네요 ^^
Left Alone
07/10/07 22:07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얘기지만 저도 열아홉살에, 3집 때부터 이수영팬이랍니다^^;
수영누나도 버리지 마시구 8집 응원해주세요~ (근데 10+9세는 왜 부적절 단언지;)
07/10/07 22:12
수정 아이콘
전 요즘 The used 의 The tasted of ink 란 노래가 귀에 착착 감기더군요. 이 밴드의 다른 앨범에서 저노래 만큼 마음에 드는 노래는 없는거 같아요. ^^;
양대 스타리그에서 많이 쓰이는 밴드인 Papa Roach 도 요즘 자주 들어요.
07/10/07 22:12
수정 아이콘
Headvoy//테크트리라... 제가 봐도 쫌 신기하긴 하네요^^
Left Alone//당연하저~ 아직도 수영누님의 음악은 즐겨듣고있습니다^^
07/10/07 22:12
수정 아이콘
너바나 정규 음반 몇 장 안 되어요. 겁먹지 마세요^^ (비틀즈가 10장 넘는데..)
Alchemist
07/10/07 22:21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테크트리네요~ 저도 스타리그에서의 노래와 티비에서 처음 라이브와이어를 듣고 서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린데이쪽으로 빠져서 지금 펑크락만 듣는다는..... 요즘은 엘르가든도 듣고요~
07/10/07 22:23
수정 아이콘
이십대중반인데..중학교때부터 그린데이 오프스프링-너바나 스매싱펌킨스 -오아시스 블러- 그후로 우후죽순 테크트리를 탄거 같네요
루모스
07/10/07 22:29
수정 아이콘
저도 소위 락덕후라서 그런지 몰라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N.EX.T 라젠카 앨범이 아마 96년이었을 거에요.
주다스 프리스트, 익스트림, 건즈 앤 로지스, 잉베이 맘스틴, 메탈리카, 메가데쓰, 너바나, RATM, 핼로윈, 드림 시어터 등등 기존의 입문밴드들은 너무 구식인가요?? 테크트리가 말 그대로 신기하네요 흐르르
07/10/07 22:34
수정 아이콘
저 처음 들을 당시 제 주변은 대부분 시애틀 4인방, RATM 등에서 모던락 아니면 메탈리카, 메가데스로부터 쓰래쉬메틀, 혹은 건즈부터 옛 락앤롤 따라 뒤로 흘러가기등으로 테크트리가 갈렸는데 요즘엔 좀 다르네요. 뭐 그다음에야 한창 랩메틀 등의 흥망성쇠를 따라서-_- 혹은 브릿팝으로 갈리거나 해서 자기 멋대로 가는거였죠. 학창시절동안은 정말 빡세게 들었는데, 나이먹으면서 예전처럼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또 안생기네요. 아..
07/10/07 22:35
수정 아이콘
정말 테크트리가 신기하네요. ^^;;

록의 전성기시절이라는 80~90년대 음악을 추천드려요~
07/10/07 22:36
수정 아이콘
테크가 신기하긴하네요 크크 저는 헬로윈으로 시작햇는데
린킨파크가 좋으시다면 연말에 내한공연을 오니까 가보세요
가면 정말 후회는 안합니다. 10만원쯤 써볼만한 일이죠. 저는 작년에 메탈리카 내한때 가봣어요
07/10/07 22:44
수정 아이콘
정말 신기한 테크트리군요-_-;
저는 넥스트->메탈리카->너바나->마릴린맨슨->콘,림프,린킨 등등 으로 이어지는 테크트리라..
사실 서태지 나왔을때도 뭐야 저게 했죠..-_- 지금도 저에겐 뭐야 저게.. 지만;
07/10/07 22:51
수정 아이콘
행복하시겠네요~~

전 역치가 너무 높아진 모양..... 좋은 음악 찾아 듣는 것도 쉽지 않네요~
세기말의 테크노 붐 전후로 뭔가 세상이 바뀐 것 같기도 하고
07/10/07 22:58
수정 아이콘
세대차이가 좀 있나봐요.

비틀즈 퀸 본조비 너바나 메탈리카 헬로윈 드림씨어터 스웨이드 그린데이 린킨파크 이렇게 가다가

그러면서 슬로터나 블라인드가디언 크림슨글로리 등등등의 숨어있지만 괜찮은 밴드등이 끼어들었던게 저 같은 경우거든요.
Darwin4078
07/10/07 23:03
수정 아이콘
그냥 귀가 따라가는 대로 들으심 됩니다.
지금부터 25살까지 듣는 음악이 평생 귀에서 잊혀지지 않는 음악들입니다. 많이 들으시고 많이 느끼세요.
밑에서 잡설로 늘어놓을 앨범들은 최소한 욕은 안먹는 앨범들입니다. 한번 들어보시고 판단하시면 될겁니다.

The bends가 맘에 드신다면, Transporting OST 강력추천합니다. 조금 느낌은 다르지만, Hedwig OST도 좋지요.
Radiohead를 꾸준히 파시는 것도 좋습니다. Radiohead 앨범들은 사두시면 돈값은 하고도 100배는 남는 앨범들이니까요.
Radiohead가 맘에 드시면 Coldplay도 분명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parachute 앨범 들어보시고 판단하세요.

브릿팝쪽을 본격적으로 들으시겠다면 oasis나 blur로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oasis는 대책없는 beatles 워너비 취향이 좀 그렇긴 하지만,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들려주고, blur는 좀 차갑고 냉소적인 편이죠.
oasis는 Morning Glory 앨범부터 시작하시고, blur는 Parklife 앨범부터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blur를 더, 아니 훨씬 좋아하고, blur 최고 앨범은 Think Tank라 봅니다.)

U2가 끌리신다면 R.E.M도 충분히 좋은 대안이 뒬 수 있습니다. automatic for the people로 시작해보세요.
Creed도 정말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그룹입니다. human clay나 weathered를 추천합니다. 해체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Metallica! Smashing Pumpkins! Dream Theater! My Bloody Valentine! Led Zeppelin! Sigur Ros! Stone Roses! Estatic Fear! 뭐 이런쪽입니다.
07/10/07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라됴헤드하면 딱 오케컴퓨타가...
레드 제플린 형님들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왕비/王菲누님의 노래도... 쿨럭쿨럭...
태엽시계불태
07/10/07 23:30
수정 아이콘
Oasis는 1집부터 시작하는게 좋죠 1,2집만 들어도 괜찮을듯.
Blur는 Parklife가 정점이고 4,5,6집까지도 그럭저럭 들을만한데 Darwin4078님과는 다르게 띵크탱크는 안끌리네요
그리고 Arctic Monkeys 요새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예밴드인데 상당히 노래가 좋더군요
이밖에도 추천할밴드는 쌓이고쌓였지만... 다적지못해서 안타깝네요.
정테란
07/10/07 23:44
수정 아이콘
락음악의 전성기는 80~90년대가 아니라 락의 고전들이 탄생했던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초반이라고 봐야죠.
지이라아르
07/10/07 23:4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테크트리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록은 세대차이가 있습니다. 제 나이가 21인데 록듣는 친구들도 저랑 비슷한걸 듣지만 기타선생님이나 조금 나이가 있으신분들은 80년대록(메탈)을 들으시더라구요. 세대차이는 무서운게 80년대록은 못 듣겠더라구요. 아무튼 글쓴이님 서태지를 좋아하시는걸로보아 서태지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the smashing pumpkins 라는 밴드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더 많은 좋은 밴드를 추천하고 싶은데 관심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바트심슨
07/10/07 23:50
수정 아이콘
저도 넥스트부터 시작이죠. 제 경우엔 넥스트 2집부터 ^^ 해외 락밴드는 어차피 가사를 못 알아듣는다는 이유로 별 관심도 없이 시나위나 백두산같은 오래된 국내밴드 음악만 뒤지다가 Rockit, sub 등의 락 잡지에 소개된 밴드를 찾아다녔고, 그러다보니 해외밴드에도 눈을 돌리게 되더군요. 나름대로 독특한 테크트리죠. 뭐 테크트리야 아무렴 어떻습니까? 듣고 즐기면 그만이죠^^
snookiex
07/10/07 23:56
수정 아이콘
저는 N.EX.T -> Limp Bizkit -> Queen -> Oasis -> Red hot chili peppers, Nirvana, Foo Fights 등등, 이런 식으로 왔네요.
정테란
07/10/08 00:03
수정 아이콘
80년대 중반 시나위를 시작으로 국내 메탈-->해외메탈 -->프로그레시브-->60~70년대 락-->재즈-->클래식
나이를 먹다보니 지금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렸고 장르를 떠나서 비교적 조용한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되더군요.
*블랙홀*
07/10/08 00:0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인디 락도 들을껀 많습니다. 외국계열의 락은 거의 안들어봤지만(라빈정도..) 암튼 대한민국 인디락도 많죠
지금 쇼바이벌 나오는 카피머신이나 슈퍼키드 그리고 뷰렛, 허클베리핀, 슈가도넛, 스키조, 쿨에이지 등등 엄청나게 많은 인디밴드들이 있고 귀를 즐겁게 해 주죠...
사람들이 많이 아는 락 노래는 언제든지 들을 수 있고 추억 할 수 있지만 지금의 인디들은 롱런 하는 수가 엄청 적어서 지금 현재 즐겨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인디사랑을 하고 있죠...
허클베리핀 들어보십시요...좋습니다! 강추!!
Black_smokE
07/10/08 00:06
수정 아이콘
전 매트릭스 엔딩 곡을 듣고 너무 좋아서 Matrix-OST 로 검색해서 나온 맨슨의 Rock is dead를 듣고 푸욱~ 빠졌던 후에,
인더스트리얼 계통을 섭렵하려 시도했으나 왠지 맨슨타입은 좋은데 다른 인더스트리얼은 맘에 안들어서 다시 돌아와 RATM에 취해보고
그 이후에 전통적인 Kiss류부터 Metallica, Megadeth 등의 계열을 휙 둘러보고 그 중 제 취향에 맞는 곡들을 들었답니다.
하지만 Radiohead, Coldplay등의 음악은 제 기준에는 너무 정제된 감이 있어, 맨슨의 5집으로 돌아와보니 맨슨도 점점 다른 계열로...
그래서 간간히 듣던 Linkin Park, Evanescence으로 돌아왔다,
잠시 밴드 연주곡들을 위해 그린데이, 에이브릴 라빈 및 한국의 노브레인, 크라잉넛, 레이지본 류를 듣고.
요새는 MCR과 맨슨의 옛 곡들, 그리고 간간히 엄선한 락과 솔로 연주곡들을 들으며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전 진정한 고수들이라고 불리우는 그룹들보다는 그저 제 취향에 맞게 테크를 탔군요...
잉베이 맘스틴을 안듣는다고 하니 경악하던 동아리 선배들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_-;;
폭풍테란황유
07/10/08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락을 가장 좋아하는데...
옛날 음악들이 좋더군요. 메탈리카는 뭐 최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레젭이나 딥퍼플 같은 그룹을 참 좋아해요.

헤비메탈이나 멜스메 같은걸 좋아하는군요.
가장 좋아하는 보컬은 커버데일이고, 뮤지션은 카이한센이니...
[S&F]-Lions71
07/10/08 00:22
수정 아이콘
Rock의 전성기는 70-80년대가 아닐까요? 지금의 힙합처럼 rock그룹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이니 명작도 많습니다.
90년대이후의 rock이 좀더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기는 하지만 벅차오르는 감동과 터질 것 같은 심장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네요.
듣다보니 hard rock, blues, jazz, classic으로 넘어가버리긴 했지만 hard rock이 주던 긴장감, 흥분은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하겠네요.

19살 피끓는 나이에 듣고 확 반할만한 앨범은... Bon Jovi "Slippery when wet"을 권합니다.
좀 가벼운 듯해서 발매당시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면 20년이 넘은 앨범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지요.
웨인루구니
07/10/08 00:25
수정 아이콘
스키드로우 - 메탈리카 - 퀸 - 주다스 프리스트 - 랩소디 - 에스타틱 피어 - 토미 엠마누엘 - 소녀시대 - 원더걸스
의 테크트리는 막장인가용;;;
베르캄프
07/10/08 00:25
수정 아이콘
림프비즈킷 - RATM - 콘 - 비틀즈 - 오아시스 - 그린데이 - 퀸 - 블러 - sum41 - blink182 - 심플플랜 - 라디오헤드 -메탈리카 - 린킨팍 - 뮤즈-레드핫칠리페퍼스 - 에릭클랩튼 - 지미헨드릭스 - 비비킹- 레드제플린 - 핑플 - 섹스피스톨스 - 스티브레이본 - 너바나 - 트레비스 - MCR...

락의 끝은 없는것 같아요 삶의 즐거움 그 이상이죠 좋은 밴드를 찾아 좋은 노래를 듣는다는게 얼마나 값진일인지..
위 밴드들도 다시 제대로 들을려면 끝이 없는것 같다는.. 비틀즈만 해도^^
07/10/08 00:26
수정 아이콘
Skid Row 의 음악이 정말 강추입니다.
07/10/08 00:33
수정 아이콘
퀸으로 시작해서, 너바나, 그린데이, 스매싱펌킨스, 라디오헤드의 90년대 얼터, 펑크를 들어주고,
드림씨어터, 러쉬 등 프로그레시브메탈 듣다가, 핑크플로이드, 킹크림슨, 예스, 젠틀자이언트, 제네시스, 카멜, ELP, 제쓰로툴, 르네상스 등등의 영국 프로록과 PFM, 뉴트롤스, 포뮬라 트레 등의 이태리프로록을 들어주다가,
이젠 30대 초반이 되어서, 국내 인디록만 듣습니다... 허클베리핀 강추입니다~
NeverMind
07/10/08 00:36
수정 아이콘
락음악의 전성기는 60~70년대 그리고 80년대는 팝메탈류로 인한 쇠퇴기? 타락기? 정도로 됬다가 90년대 마지막(현재로선)전성기 정도로 구분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너바나는 정규앨범이 아니라 앨범자체도 몇 개 안됩니다...

그렇게 부담스러워 하실 정도는 아닐 듯...
朋友君
07/10/08 00:49
수정 아이콘
워크맨 광풍이 몰아치던 중2때 간신히 마련한 마이마이를 처음 채워준 것이, 친구가 빌려준 스트라이퍼였습니다. 그 뒤로 건즈, 판테라, 메탈리카 등등... 지금은 국악에서부터 클래식, 대중가요 가리지 않고 듣습니다. 한때는 락이 전부기도 했지만, 어느새 20여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다보니 귀가 말을 듣지 않네요. ㅠㅠ 그래도 여전히 가까이 하고픈 음악이랍니다.
07/10/08 00:59
수정 아이콘
락이 정확히 뭔가요?
어렴풋이 어떤 종류의 음악인지는 알겠지만.. 정확한 정의를 모르겠네요;
marchrabbit
07/10/08 01:14
수정 아이콘
비틀즈로 인해 귀가 즐겁다니 부러울 뿐입니다. 락입문 이제 10년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비틀즈가 귀에 잘 안 들어오네요. 비틀즈, 롤링스톤스, 킹크스 등은 한번씩은 짚고 넘어가야할 밴드인데. ㅠㅠ
루미너스
07/10/08 02:47
수정 아이콘
그 정도로 앨범이 많다 하시면... Lee Ritenour, Larry Carlton 등은 30 장은 기본이죠 으흐흐

음악을 공부하듯이 듣지 마세요. 제일 좋은 음악은 자기 귀에 맞는 음악입니다. 기타 8 년 동안 쳐오면서 처음엔 공부한답시고 이 음악 저 음악 기웃기웃 거렸지만, 결국 듣는건 자기 취향에 맞는 것들이더군요. 또 취향이란 자연스레 변하기 마련이니, 당연히 여러 음악을 듣게되는거죠. 중요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이 세계최고 우주 킹왕짱이라는 아집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모두 즐음! Keep rocking!
오소리감투
07/10/08 04:23
수정 아이콘
전 라디오 듣다가 빠지게 된 케이스인데, 김기덕의 골든디스크를 즐겨 들었거든요..
거기서 명절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음악 100선인가 그 방송 들으면서 "우와 팝이 좋은 거 많네" 하고
열심히 라디오를 듣게 된... 처음엔 비틀즈나 퀸이 락인지도 몰랐어요..
그저 부드럽고 멜로디 아름다운 발라드 하는 팀(?)인 줄 알았던...
원래 사람마다 정해진 테크트리란 것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에 락매니아 분들 중에는 이것저것 잡식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넥스트 앨범 중에 4집이 가장 좋았어요...
1,2,3 집에선 거의 발라드만 좋아했고, 세게 때려주는 곡들은 그닥이었는데,
4집에선 전체적으로 곡들간의 관계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애니만 삽을 뜨지 않았어도 더 많이 팔렸을 앨범인데 상당히 아쉽더군요...

아, 추천앨범은 넬1집, 델리스파이스1집, 자우림1,2집, 피터팬 컴플렉스 1집, 언니네이발관 4집, 피아 2집, 패닉 2집, 유앤 미 블루 1,2집, 어떤날 1,2집,
발업프로브
07/10/08 05:19
수정 아이콘
메탈을 들어보심이...

락의 정수는 메탈이란걸 깨달아 가는 1人
ilovenalra
07/10/08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오케컴 넘넘 사랑합니다
시험기간에 들으니까 아주 죽을맛.. 진짜 공부의 회의감마저 무럭무럭
라됴헤드 새앨범나오죠~~ in rainbow였나 그랬던것같아요
곡당 가격은 자기 마음대로 덜덜...
리콜한방
07/10/08 17:45
수정 아이콘
현재 대부분의 음악이 록 카테고리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되죠...

최근 1년간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락 앨범은 '이승철 8집' 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만든 앨범이죠...
태엽시계불태
07/10/08 19:21
수정 아이콘
메탈같이 자극적인 음악은 쉽게 빠져들고 쉽게 질리더군요,
오래오래 우려먹으면서 들을 수 있는건 부드러우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인것 같네요.
시간이 좀 더 많고 여유가 있어지면 킹크스, 좀비스 같은 밴드도 파고싶고 로파이 쪽도 파고싶은데
음악에대해 그리 투자할 여건이 안되서 아쉽네요.
일렉트로니카도 한때 파볼려고했으나 잘 맞지 않았던거같고..
현재로써는 브릿팝류의 음악이 그나마 편하게 들을 수 있는것 같네요...
한때 뉴메탈류 미친듯이 좋아해서 RATM, SOAD, 린킨파크, 림프비즈킷, 파파로치 등을 들었던 전데
세월이 지나가니 흥미를 잃어버렸네요..
발업프로브
07/10/09 07:14
수정 아이콘
뉴메탈은 확실히 오래 듣긴 좀 그렇습니다... ㅡ.,ㅡ; 듣다보면 좀 쉽게 질리는 성향이라...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메탈곡들이 정말 주옥같은 명곡들이라 생각됩니다... 뭐...

특히 LA메탈은 듣기 정말 좋은 곡들이 많죠... 개인적으로 건즈앤로지스를 추천...

아니면 멜스메 종류를 들어보시는 것도... Helloween, Rhapsody, Stratovarius, Angra
07/10/09 09:5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들어서 좋으면 그냥 듣고.. 아님 말고.. 그런 취향인데.. 어느새 정신 차리고 보니 락 계열 음악만 듣고 있더군요.. 얼마전에 MCR앨범 사서 잘 듣고 있습니다.. 예전에 힙합 한참 들을 때는 다른 장르도 종종 들었는데.. 락 계열 듣다보니.. 다른 장르는 귀에 안들어오네요..
태엽시계불태
07/10/10 22:33
수정 아이콘
블랙사바스, 쥬다스프리스트, 메가데스, 메탈리카 등등도 제취향이 아니라 어쩔수 없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06 [일반] 이대호 이야기 - 누구나 슬럼프는 있다. [25] 회윤4904 08/07/18 4904 6
6377 [일반] 프랑스의 한국광우병사태에 관한 기사 [21] 낭만토스5255 08/06/02 5255 3
6202 [일반] [D-9] 유로 2008 최종 스쿼드 23인 및 백넘버 확정 [25] 반니스텔루이4343 08/05/29 4343 0
5749 [일반] EPL 37R 경기결과 및 중간순위 + 38R 최종전 잡담.. [33] 반니스텔루이4250 08/05/06 4250 2
5292 [일반] 맨유 vs 아스널 박지성 선발 출격 [92] threedragonmulti5846 08/04/13 5846 0
5083 [일반] 설마설마 했는데....(챔피언스 리그) [44] 시니컬리즘~*6311 08/04/02 6311 0
5018 [일반] 최근 내가 듣고 있는 음악들... [8] 기다린다3988 08/03/29 3988 0
4997 [일반] 2008년 3월 26일 A매치 데이 주요 경기결과 [31] gonia9113682 08/03/27 3682 0
4584 [일반] 토트넘 vs 첼시 칼링컵 결승전!! [26] 와이숑4092 08/02/24 4092 0
4298 [일반] 스포츠 구단 가치 순위 2007 [23] nuzang5522 08/02/01 5522 0
4031 [일반] [펌]걱정이 앞서는 대운하사업 [22] the hive3951 08/01/15 3951 1
3739 [일반] 오랜만에 밤이 설레는군요 [20] Shevchenko4396 07/12/23 4396 1
2891 [일반] 록 그 빠져나올 수 없는 즐거움. [47] 에드4284 07/10/07 4284 0
2768 [일반] 유럽 주요 감독 경력 [11] 버관위_스타워3130 07/09/22 3130 0
2530 [일반] 생물학도로서 바라본 진화.... (그리고 창조론?) (수정) [50] whermit4651 07/09/01 4651 0
1953 [일반] [기타] 골판지 만두가 끝이 아니었다 [19] 우리동네안드5219 07/07/17 5219 0
1890 [일반] 아 기분 참 찝찝하네요... [2] bend3213 07/07/12 3213 0
1689 [일반] 크리스 베노아가 죽다니요...ㅡ.ㅡ; [40] MoreThanAir5974 07/06/26 5974 0
1504 [일반] 맨유 한국 투어 티켓 완전매진의 진실 [13] benKim5176 07/06/05 5176 0
1135 [일반] 스타 1.15 패치 임박 [12] LiQuidSky6866 07/04/26 6866 0
895 [일반] 0607 EPL 31R < 맨체스터UTD vs 블랙번 > 공식라인업!!! [41] PhantomK4749 07/03/31 4749 0
836 [일반] 속이 후련하다 믿고 싶습니다... [5] bend3973 07/03/15 3973 0
681 [일반]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9] DeMiaN6452 07/02/26 64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