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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5 12:14:38
Name Eva010
Subject [일반] 오늘 아침에 생긴일....ㅠ_ㅠ)
오늘은 대형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침부터 살살 배가 아파오더군요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다보니 시간을 보니 어느덧 10:00 더군요

면허 시험은 10:30분에 보는데....

시험장까지 30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집에서 버스타고 시험장까지는 25분정도 걸리니 아슬아슬 하게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버스를 탈려고 하는데...

아뿔사~!

접수 원서를 깜박잊고 집에 놓고 왔습니다.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버스를 타고가면 늦을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렸습니다.

버스로 25분 걸리는 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니 불과 15분 밖에 안 걸렸습니다. (버스는 삥 돌아가서 그럼)

여유롭게 시험장에 갔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안내소에 가니까 안내소도 닫혔더군요...

그리고 아침부터 탄천에 왜 그리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이 보이는지 모르겠더군요

출 퇴근 하는 직장인도 한명도 안 보이고 뭔가 이상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무언가 이상해서 집에 전화를 해보니...

세상에 오늘이 어린이 날이랍니다~!!!!


으어~! 접수 원서를 보니 5월12일날 시험이라고 적혀 있었더군요.

전 저번주에 예약할 때 목요일날 예약 해드릴까요? 라고만 들었지 다음주라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는데...

참 허무했습니다.



뭐... 이렇게 된거 근처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나 한편보고 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무슨 영화를 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소스코드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토요일날도 친구랑 영화를 보기로 되어있는데 친구랑은 토르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왕 여기 온거 토요일 영화도 여기서 그냥 예매해야지...

생각하고 매표소로 갔습니다.

친구에게 토요일날 영화 표를 지금 산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표를 예약 하는데 친구가 자기는 통신사 할인 카드가 있다고 그냥 자기꺼는 예약 하지 말라고 합니다.

주말에 예약 안하고 어떻게 영화를 보냐고~ 전화로 티격 티격 싸우는데...

매표소 직원이 일단 표를 구입하고 당일날 와서 환불코너에서 환불후 할인카드로 할인 받을 수가 있다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더군요.



그래서 겨우 표를 예매하고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하고 목이 말라서 음료수 하나 뽑아 먹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영화를 안 보고 왔다 ㅡ.ㅡ;"


영화관에 영화보러 가서....토요일 영화표 예약만 해놓고 정작 영화는 또 안 보고 왔습니다 -_-

친구랑 정신없이 전화를 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깜박 잊어버렸네요 ㅠㅠ

문뜩 생각난게 심형래씨의 떡볶이 가게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떡볶이 집에 갔는데 떡볶이가 1900원인데 2000원을 주니 직원이 100원을 주어야되는데 500원짜리를 잘못 거슬러주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직원에게 들킬까봐 떡볶이도 안 먹고 집에 그냥 왔다고....

그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지금 다시 가서 보려고 했지만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벌써 표가 다 매진되었네요...



아......

참 ... 아침부터 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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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1/05/05 12:29
수정 아이콘
영화 안 보고 온 거 너무 웃겨요 터졌어요
11/05/05 12: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쉬는날이니깐요..
11/05/05 12:35
수정 아이콘
그런 실수를 하시다뇨 아하하. 그래도 시험건은 어린이날이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11/05/05 13:20
수정 아이콘
영화 안 보고 오신거 너무 재밌네요 크크크
이건 거의 유게감인데요
11/05/05 15:00
수정 아이콘
컬투쇼에 사연 보내면 최소 9만원은 받을 수 있을것 같아요. 흐흐흐~
11/05/05 20:27
수정 아이콘
영화 못 보신건 진짜 아쉽겠네요..

근데 재밌네요 크크
11/05/05 20:32
수정 아이콘
영화를 안 보고 왔다 크크크크크크크크
투스타이와칭
11/05/05 21:03
수정 아이콘
잼있네요.. 이런 글 좋아요. 크크.
11/05/06 12:37
수정 아이콘
아악 크크크크

고딩시절 여동생이 7시에 일어나 씻기 시작하더군요.
머리감고 세수하고 부랴부랴 교복을 챙겨입습니다.
그런 여동생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는데 어머니왈

"이X아 저녁밥이나 쳐먹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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