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19 15:51:12
Name 빨간당근
Subject [일반] MC몽이 항소했군요
'고의 입영연기' MC몽, 항소 결정…검찰-MC몽 쌍방 항소
http://news.nate.com/view/20110419n17584?mid=e0102

검찰의 항소에 이어 MC몽도 항소장을 제출했네요.
병역법에 관해서는 무죄선고를 받은 만큼 위계공무집행 방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한 양형부당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오늘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군요.
아래는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MC몽의 공식 입장 전문입니다

--------------------------------------------------------------------------------------------------------------------------------------------------
국민여러분께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가수로서 방송인으로서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한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밝히겠다. 수많은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때가 되자 군입대 생각해야했다. 군입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다.

소속사든 나든 응시하지도 않은 국가고시로 입영 연기가 됐다는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연예인의 입영 시기는 소속사도 민감하다. 대부분의 연예인이 소속사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과정에서 일이 이렇게 되도록 방치된 점은 입이 열개라도 한 말이 없다. 죄송하다.

치아를 훼손시켜 입영연기를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 그 오해는 풀고 싶었다. 포털에 올린 글은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입대 질의 질문 글들이 올라온다. 입대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을 뿐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내가 생치를 뽑아서 연기를 하려했다면 내 아이디로 글도 올리지 않았다. 그냥 궁금함에 글을 남겼다.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언론에 면제 후 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살아오며 치아의 불편함이 일상이 됐다. 겁이 많았고 처음엔 가정형편에, 이름을 알린 후엔 바쁜 스케줄로 인해 맞추기 쉽지 않았다. 창피함도 있었다.

2008년 1월 임플란트를 위해 심을 박는 시술을 받았다. 잇몸이 내려앉을 수 있다는 의사 진단이였다. 하루에 전신마취후 9개의 심을 박았다. 하나씩 심을 시술하는데 겁을 먹고 전신 마취 후 했다. 바쁜다는 이유로 단 한개도 완벽히 시술하지 않은 체 지금까지 왔다. 솔직히 치아 불편함으로 인한 어려움도 잘 못느꼈다.

의사에게 건넨 8천만원의 돈은 쇼핑몰에 투자한 돈을 돌려준 것이다. 증거자료도 공개됐다. 지금 수감 중인 분에게 할 말은 없다. 다만 한때 믿고 따랐고 좋아했던 형이다. 병역 기피에 관련된 부분이 한푼도 없음을 확신한다.

말도 안되는 변명인 것처럼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미련한 놈이었다. 국방의 의무보다 개인의 사정이 앞선 점 무릎꿇고 사죄한다.

주위에서 그냥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 군대 가지 왜 공권력과 싸우냐고 하더라. 대중 이미지로 살려는 연예인이 굳이 밝혀려하냐고 하더라. 난 그저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한순간에 나는 벌겨벗겨진 채로 대중들의 도마에 올랐다.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괴로웠고 재판은 진행됐다. 나와 가족, 관계자들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왜곡된 부분은 밝히고 싶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최선의 길이었다. 아직도 재판은 진행 중이다. 무죄든 유죄든 국민에게 준 상처는 유죄다.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에 내 스스로가 떳떳하고 싶다. 이게 진실된 내 마음이다.

그러나 현재 군대를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내가 군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유죄를 받는 것 뿐이다.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순 없다. 지금도 판단하기 힘들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매일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지 군대를 갈 수 있을까? 국민들이 납득할 방법을 찾고 있다. 그것 뿐이다.

재판을 진행한 시간동안 아프고 괴로웠다. 모든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한 뿐이다. 내 썩은 치아를 뽑았다고 해서 내 진심도 썩었다고 생각하진 말아달라. 내게 음악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벗어나려던 막연한 길이 아니라 내 삶을 표현하는 작업이다. 돈도 차도 생겼다. 꿈이 생기면서 감사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이번 일 괴로움의 길이었짐나 성숙함의 시간도 됐다 .겸손함의 처방이라고 생각하며 봉사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연예인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사죄의 말을 드린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11/04/19 15:57
수정 아이콘
뭐죠? 집행유예1년과 사회봉사시간 120시간이면 엄청난 양형이고 이것때문에 판사 욕 엄청 먹었는데 여기에 항소라...
선동가
11/04/19 15:57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이빨은 선천적으로 원래 좀안좋았던것같은데
그런데 마침 군대갈시기에 갑자기 연예인으로 뜨고 그리고 알아보니 자기이빨수준에서 조금만 더 무리하면
면제도 된다는 정보에 여러가지 브로커와 허위 입영연기로 미루다가 재검해서 면제판정받은것같네요

이빨이 정말 안좋아서 고의발치는 아닌것같은데 대중들이 너무 욕하니 불쌍해보이네요.
저렇게까지 맞서싸우는데 정말 거짓으로 저러는것같지가 않아요. 아무리 군대가 무서워도
생이빨을 빼면서까지 군대안갈사람이 있을까요;;
11/04/19 15:59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몽씨를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몽씨의 노래를 좋아했어서 이래나 저래나 한동안 들을 수 없기에 아쉽기는 하네요.
planetai
11/04/19 15:59
수정 아이콘
근데 이 이빨이야기나올때마다 1박2일에서 레몬 씹어먹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먹고살기힘들다고해야되는건지..;
11/04/19 16:01
수정 아이콘
진실이 어떻건 간에 처음엔 가정 형편에 치료를 못받았다는 말 남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굶으며 사는것도 아니지만 작년말 오랫만에 치과 검진받으러 가보니 견적이 수백만원 나오더군요. 그뒤로 엄두가 안나서 치료할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아 씁슬..
게지히트
11/04/19 16:01
수정 아이콘
아흔아홉명의 도적을 놓쳐도
한명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말란 격언이 생각나네요.
SNIPER-SOUND
11/04/19 16:02
수정 아이콘
MC 몽 신인시절 : " 어~ 연예인은 다 군대 안가는 구나 .. 난 이빨도 없으니 안가야지"
MC 몽 뜨기 직전 : " 이제 막 일이 되가고 있는데 군대가면 돈못 벌겠네 문서 위조해서 입영기간 늘려보자 "
MC 몽 잘나갈 때 : " 어... 어랏. 주위사람들이 알아서 군대 갔다오네. 에이 그래도 난 합법적으로 군면제 자야!! 이빨없이 몇년만 버티면 나이도 30넘어가니 큰일 나겠어?"
MC 몽 고발 되고 : " 아이고 X됐네 ... 이럴땐 다른거 없다 ... 어릴 때 가난함과... 방송에서 보이던 겁많은 이미지로 밀어부치자.. 최대 2년만 자숙하면 호동이형이 강심장 무릎팍 불러주겠지.. 그렇지 호동이형!!? 사랑해~"
11/04/19 16:03
수정 아이콘
어찌됐던간에 이제는 연예인 생활은 글렀고 그나마 군대라도 갔다오면 밥벌이는 할 수 있을것같고 군대는 안보내 준대고...

사실이던 아니던간에 진퇴양난이네요
내일은
11/04/19 16:03
수정 아이콘
원래 힙합하는 사람은 군대 가는거 아닙니다. 피스~
샤르미에티미
11/04/19 16:06
수정 아이콘
MC몽이 무조건 병역비리 저질렀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약간이나마 생각이 바뀌네요.
하지만 충분한 돈이 생겼음에도 치료받지 않은 건 분명히 병역면제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론은 다르지 않네요.
의식주 중에 제일 중요한 '식'에 큰 영향을 받는데 안 한 이유가 다른 것에 있다고 보기는 제 기준에서는 너무 어렵습니다.
뭐 어쨌든 이제 연예인들은 군대 알아서 잘 가겠군요. 일명 국방실드도 점차 얇아질 것 같습니다. 당연해져서요.
선동가
11/04/19 16: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군대가기정말 싫었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겪고 겨우 성공하게되어 이시점에서 군대가는건 너무 억울했습니다.
마침 이빨도 예전부터 안좋았고 알아보니 제 치아상태에서 조금만 더 나빠지면 군면제이기에 이차저차 미루다가 재검받고 면제판정받았습니다. 당시엔 팬에게 잊혀지지않고 계속활동할수 있게 되어 좋았으나 이제와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다면 어땠을까요??
대청마루
11/04/19 16:06
수정 아이콘
전에 저도 다른글에서 MC몽이 몇년후에 무릎팍에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 할거하면서 복귀할거 같다고 댓글을 달았었지만...
대중적으로 논란이 일어난 연예인의 방송활동 최후의 보루는 무릎팍 으로 인식이 굳어진듯... 크;
무릎팍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무릎팍에서 강호동씨 진행이 좋긴 하죠. 하지만 전 유세윤씨가 더 좋음 건도 짱!
마이너리티
11/04/19 16:07
수정 아이콘
답답하네요. 저런 기자회견은 오히려 역효과죠.

엠씨몽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났어도

네티즌들은 진작부터 유죄 판결 내리고 확정 지었는데 말해 봤자죠.

엠씨몽 스스로 말했듯이, 법원에서 유죄든 무죄든 상관없이 이미 사람들은 유죄로 생각합니다. 바꿀 수 없죠.

가장 현명한 행동은 소리 소문없이 잠재우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11/04/19 16:07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인데요, 공무원 시험 등록으로 입대연기하는 것도 잘못인가요?

저 얘기를 엠씨몽 본인도 자주 언급하고 많은 사람들이 지탄하는데
프로게이머들이 사이버대학 등록해서 선수생활 연장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실제적인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법적으로는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하네요.
11/04/19 16:0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돈없어서 임플란트 안했다는 X소리 때문에 이놈 안팁니다.
진짜로 일 이천만원 없어서 치과치료 안받고 뽑거나
이없이 사는 사람 진짜 많거든요 -_-;;
뭐 연예계 쪽 잘 아시는 분들 PGR에도 많으시던데
저도 사촌이 연예계 종사자라서
유명 연예인 급이 아니라도 엄청난 씀씀이를 아는데
돈이 없어서 임플란트를 안했다?
무슨 MC몽이 돈 안되는 전통예술 하나요;;
주급으로만 마음만 먹으면 기천만원은 벌었을
진짜 탑스타 였는데 말이죠 -_-;;
개념은?
11/04/19 16:15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법적으로는 고의발치가 아니라고 판명이 났으니까요.
근데 여기선 두가지 관점이 충돌하네요. 정말 무죄인가 vs 힘있는 로펌의 힘인가

다만, 대중들의 반응이 또 이전 타블로 사건과 다를바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대중들은 mc 몽을 유죄라고 확정해놓은 상태에서 욕을 하고 있거든요. 타블로 사건때도 마찬가지였죠. 타블로는 이미 학력위조라고 단정지어놓은 상태에서 욕을 먹었으니...

아무리 mc 몽이 모든것을 무죄라고선고받아도 이미 mc 몽은 유죄인것 같아 씁쓸하네요.
11/04/19 16:19
수정 아이콘
바빠서 못한 것도 정도가 있지....
정말 막말로 충치 하나 생기거나 입안에 작은 생채기 하나만 나도 밥을 못먹을 정도로 아픈데
그걸 참아가면서 돈 벌 만큼 돈이 좋았나 보네요.
하심군
11/04/19 16:26
수정 아이콘
일단 일관적으로 말하는 걸 보면 주위에 자기하나보고 사는 사람이 엄청 많고(부모님은 물론이고 피플크루시절이나 주위친구들 엄청 챙겨주는거 같더군요) 비전이 없는 연예계생활이다보니 벌 수 있을때 바짝 벌자는 생각이 있는거 같더군요. 사실 주위에 이런사람이 없는건 아닙니다. 주변 친구 한사람 잘되면 얼굴 한번 안비추던 친척도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헤헤 그러잖아요. 일단 매니저가 열혈 의리파라서 그나마 버티는 거 같은데 엠씨몽 본인의 이야기가 전부 사실이라면 지금 엄청 힘들겁니다. 저런사람일수록 주위에 아껴주던 사람들이 싹 빠져나가거든요.
11/04/19 16:28
수정 아이콘
항소는 방어적으로 한것같습니다...
검찰이 항소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불리할 것 같으니 항소한것 아닌가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04/19 16:3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가네요.
'고의발치가 아니다'는 법원에서 판결난 사항이니 판결을 믿습니다.
초기에 돈 없어서 못했다도 믿습니다. 형편이 좋지는 않았던거 같더군요.
나중에는 바빠서 못했다...여기서부터 못믿겠습니다.
이가 아파 진통제를 삼켜가며 잠을 못이뤘는데 병원갈 시간은 없군요. 그래도 이해해보죠.
입대연기..할수 있습니다. 공무원시험등등 응시하면서 편법으로 연기..다시 이해해보죠.
그런데 그 연기도 브로커에게 돈 주면서 했는데, 나는 결백하다? 돈을 몇 백 줄때는 무언가의 대가인거죠.
그래서 이 부분은 유죄가 나왔고요. 이제 좀 안봤으면 합니다.
여자동대장
11/04/19 16:37
수정 아이콘
하하 석사랑 비교하시는 분 있는데요.. 하하는 하다못해 학교라도 다녔습니다.. 하하가 학교도 안나니고 그냥 막 학위 받은건가요??
엄연히 수업료 다 내고 논문참여하고 수업 듣고 딴 석삽니다.. ;

그리고 엠씨몽은 애초에 유죄판결이 날리가 없었어요.. 어느 의사가 머리에 총 맞았다고 '고의발치'를 증언합니까?
의사면허고 뭐고 다 박탈당하게 생겼는데요...
이미 행정법상 충분히 불법은 저질렀습니다.
본인은 어릴때 이미 면제였다. 고 거짓말 한것도 크죠.. 최종적으로 면제 확정된게 2008년인가 그렇고.
고 시기가 무려 7급 공무원시험 응시로 군대 연기한 후에 마지막 이를 뽑은 시기든요..
스치파이
11/04/19 16:42
수정 아이콘
법원이 고의발치에 대해서 무죄로 판결했다면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결국은 넘겨짚는 것 뿐이잖아요.
법원의 고의발치에 대한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여전히 mc 몽을 의심하는 것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을,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까요.
큐리스
11/04/19 16:46
수정 아이콘
판결 전에 이미 (도덕적으로) 유죄라고 생각한 입장으로서 적어보겠습니다.
왓비컴즈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스탠포드를 졸업했느냐 안 했느냐 하는 사실 자체가 논점이었기 때문에
사실이 판결되었다면 수긍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안에서의 논점은 사실 관계라기보다는 고의성 여부가 논점입니다.
고의성이라는 것은 속마음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로 파악하기가 힘들고
법정에서 확인된 것도 증거부족일 뿐이죠.
그러므로 도덕적으로 봤을 때는 계속 심증이 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심증이 있더라도 법정에서는 그것만 근거로 해서 유죄를 내리기는 힘드니까요.

예를 들어 절도죄로 재판을 받았는데 증거부족으로 풀려났다고 하면 무죄를 믿겠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의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증거부족으로 풀려났다고 무죄일까는 의심이 되네요.
11/04/19 16:47
수정 아이콘
이거고 저거고 나발이고

엠씨몽은 이쪽 바닥에서 부활하기 힘들어보이는데요..

잠깐 쇼프로그램에 일회용으로 나올 수는 있겠으나 그것이 한계

이거 회복할려면 군대 다시 갔다와야되는데 (그런식으로 용난 케이스 : 송승헌, 장혁 외 다수)

본인은 군대 가지도 못하고 갈 생각도 전혀 없어보이고..

한국사회가 마약, 뻉소니 이런거 다 봐줘도 군대 문제는 미칠듯이 엄격함

하다못해 공익이나 방위산업체라도 갔다 와야 실드가 처지지..
양정인
11/04/19 16:4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드는 의문점이...
MC몽은 뭐에 대한 '항소' 인가요?
고의발치에 의한 병역비리는 이미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으니 이것을 항소할리는 없고...
위계공무집행 방해죄가 성립한 것이 '억울' 하다는 것인가요? 아님 위계공무집행 방해죄로 인한 양형이 너무 '가혹'하다는 것인가요?

범죄행위인지 몰랐다고해도 그 행위는 범죄행위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 입니다.
실형을 사는 것도 아니고...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정도면 MC몽 입장에선 선방했다고 생각하는데...
양형이 불만이었을까요. 지금 시점의 '항소' 는 MC몽에 좋을 것이 없어보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1/04/19 16:48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에서 연예인처럼 한방에 훅가기 쉬운 직업도 없네요. 허허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4/19 16:50
수정 아이콘
하긴, 송승복이랑 장혁은 잘생겨서 병역범죄 저질러놓고도 군대 갔다오니 용서되는데... 엠씨몽은 그게 좀 힘들겠군요.

역시 나보다 키크고 잘생긴 사람은 다 악당...
11/04/19 16:56
수정 아이콘
3개월 내에 무릎팍 도사 한번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1/04/19 16:58
수정 아이콘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시간없어서 임플란트 못했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그러면서 술마시고 클럽가고 할 시간이 있다는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이가 안좋았던것은 사실이었을거 같구요.
그렇구만
11/04/19 16:58
수정 아이콘
왠지 엠씨몽 연기로 유죄뜬거보고 많은 남자 연예인들 뜨끔 했을거 같네요.
아무리 봐도 다들 하는 방식일텐데..
11/04/19 17:04
수정 아이콘
결국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기에
나쁜 관심조차 주지 않을렵니다. 빠이빠이
아레스
11/04/19 17:07
수정 아이콘
몽 하나도 안불쌍합니다..
그냥 위앤장의 힘입니다..
마이너리티
11/04/19 17:08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했어도 믿을 수 없다' '아마 ~ 했을 가능성이 높다' '제 생각으론~'

이 말들은 과거 타블로 사건때도 흔하게 봤었던 구절들이죠.
그때에 저 말들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분개하며 말씀하시던 분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이번 사건엔 또다시 저 말들이 수시로 쓰입니다. 그 위험성은 다시 잊어버렸죠.
슬렁슬렁
11/04/19 17:12
수정 아이콘
사실이 어떻든간에요. 진짜로 억울하던 고의발치를 한것이던 간에 이미 다시 연예인 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군대를 이제와서 갔다온다고 해도 생으로 치아발치 해서 군대 거부했다.. 이런 이미지가 있어서야 성공하기 어렵죠. 정말 한번에 훅갔네요...
11/04/19 17:33
수정 아이콘
대중들이 좋아해주면 그보다 더 큰 잘못을 저질러도 되돌아 오는거고 아니면 이대로 잊혀지는거겠죠.
평소 그다지 좋아한 연예인은 아니라서 안봐도 별로 아깝지 않네요.
제시카갤러리
11/04/19 17:43
수정 아이콘
이는 원래 나빠서 빠진거같고
통상적으로 대부분 하는 시험등으로 군대 미루는 것만 유죄가 된거같은데
군대는 워낙 민감한 거라 돈 있는데 임플란트 해서라도 가야지라면서 그냥 까이는듯 안습;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4/19 17:43
수정 아이콘
(오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타블로 --> 왓비컴즈로 바꿉니다)

왓비컴즈가 참 안좋은 선례를 남겼군요.

북한이 전쟁 일으킨 이후로, 반국가적인 모든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일 수 있었던 것처럼

왓비컴즈 사건 이후로, 모든 의심은 음모론으로 매도 가능하게 되었으니까요.




뭐... 연예인이 어떤 평가를 받던, 이미지 관리하는 게 자기 일이니 일 못한 죄죠. 일 못해서 회사에서 짤려도 어쩔 수 있나요.

그나저나 검찰은 참 믿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놓고 불신할 수도 없고 참 짜증나는 집단입니다.
11/04/19 17:49
수정 아이콘
조용히 넘어가는게 최선인거 같은데 항소라니.. 정면승부 들어가네요
하심군
11/04/19 17:58
수정 아이콘
결국은 법원이 내린 처벌이 불만스럽다는 것이 핵심요소인데 그렇다면 대중은 이에 대해 가십거리로 삼을지언정 자신이 내린 결론으로 여론을 움직이려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것이 왓비컴즈 사태에서 배웠던 점 아니었나요?
하심군
11/04/19 18:04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심할 수 있다라는 명제에서 시작된 왓비컴즈 사태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단지 대중에게 허세를 보인게 전부인 연예인이 매장당했죠.
낭만토스
11/04/19 18:45
수정 아이콘
근데 딴 건 몰라도 국가고시 핑계로 군복무 연기한게 잘못은 아니지 않나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수능시험으로 군대연기, 그것도 한번인가 두번이 끝이죠. 그러고 나면 방통대 입학만 하고 안나가고 1년 버는 사람도 있고
군 연기 카페 같은 것도 많고 말이죠. 자격증 시험(수시로 보는 것 제외) 등록만 하고 연기한다든지 이런것도 많고요.
물론 엠씨몽이 한 공무원 시험 핑계로 하는 사람도 있고요.

제 심증으론 원래 이가 안좋았음 -> 데뷔 초엔 진짜 가난해서 못함 -> 뜨고 난 후엔 나이가 군대 생각할 나이가 됨 -> 상황 보니 치아 1~2개 차이로 면제와 입대가 갈라지는 걸 발견 -> 그래 1~2개만 어떻게 해보자 -> 돈 주고 싸바싸바함 -> 걸림 뭐 이런 상황으로 생각하는데

군 연기로 까이는 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훌라후프
11/04/19 19:11
수정 아이콘
헐;; 운영자님 이거 삭제좀 부탁드려요ㅠ
하루빨리
11/04/19 19:35
수정 아이콘
위에 입영연기 불법으로 하면서 '이게 불법인가요?'하시는 분들이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를 밥먹듯 한 고위공직자가 '그 당시엔 다들 이렇게 놀았다. 어쩌냐 이게 불법&편법인줄 몰랐는데'하는거에 고개 끄덕일 분들이시군요.
SummerSnow
11/04/19 19:55
수정 아이콘
이게 어째서 왓비컴즈랑 비교가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집이 나온 것이 2004년인데 이때부터 MC몽 잘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6살때네요.
그런데도 돈 없다고 임플란트 안한 게 이상합니다...-_-;
연예인들 임플란트 한두명 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잘 나가니 소속사에서는 병역연기를 시켰겠죠. 이것도 기자회견 전문에 나와있는 것이고요.
7번이나 연기를 시킨것도 뉴스에 나왔었고요. 마지막 연기 이후 일주일 후에 재검 신청을 해서 면제를 받았고요.
분명 이는 안좋은게 맞았던 것 같고요. 면제받을 수 있는 치아 수가 모자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고 싶었으면 임플란트 얼마든지 했겠죠.... 임플란트 도입된지 올해로 10년이나 됐다는데요.
근데 이유가 고작 '바빴다'라니......

군대가기 싫은 심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신분이 신분이니까요. MC몽이 일반인이었으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도 않았겠죠..

군대를 가야지만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생기니 필사적이네요....
실버벨
11/04/19 20:07
수정 아이콘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한 것 같아요. 1박 2일 보면서 mc몽의 건방진 행동이 보일 때마다 참 싫었는데,
이렇게 한 방에 훅 가는 모습이 왜 이리 고소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이런 감정 느끼는 제 자신이 참 무섭네요 -_-;
파일롯토
11/04/19 20:24
수정 아이콘
청문회때보면 자녀교육을위해 등본옮기는것도 다 이해는하지만... 불법이죠
연예인의 사회적책임을 지워서라도 책임은 당연한거고요
으랏차차
11/04/19 20:57
수정 아이콘
항소를 한다는거 자체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거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좀 어거지 같아보이네요..

무죄를 선고 받는다 하더라고 재판을 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가 되고 또 국민들도 MC몽에게서 등을 이미 돌려버렸는데

참 이해가 안가네요....
abrasax_:JW
11/04/19 21:07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전까지 MC몽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정말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다들 진실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같네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한다? 이미지? 훅 갔다? 그런 건 별로 안 중요합니다. 진실이 중요한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 안 하더군요. '국민' 운운합니다.

MC몽은 항소로 얻을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어려운 결정을 했네요.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결정을 한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재판이 알려주겠지요.
11/04/19 21:1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못된 죄인이라도 항소할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연예인은 1심제로 한다'는 헌법조문이 없는 이상 말이죠.

발치에 관하여도 유죄를 증명할 수 없다면 무죄로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법원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죄를 증명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죄를 지은 것은 분명한데 절차법상 무죄야'라는 식의 논리는 이 사건에서는 적용될 수 없습니다.
영원한초보
11/04/20 00:25
수정 아이콘
이걸 어떻게 보면 오히려 법원이 MC몽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킨거 아닐까요?
병역법 위반이라고 하고 군대를 다시 가라는 판결을 내렸다면 MC몽이 억울하다고 울부짖다가
결국 군대가면서 '국민의 의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고 전방GP라도 갔다와서 고생했다는 실드로
다시 복귀 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걸 아예 원천 봉쇄해버린게 아닐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161 [일반] [축구] 전 국가대표 최성국, 승부조작 브로커 혐의 포착. [46] 달리자달리자6902 11/07/07 6902 0
28776 [일반] 정유재란 - 0.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5] 눈시BB9371 11/04/30 9371 4
28693 [일반] 재보선이 뭐길래. [23] bins5522 11/04/26 5522 0
28534 [일반] MC몽이 항소했군요 [176] 빨간당근9649 11/04/19 9649 0
28443 [일반] 법치와 정의 [11] 모노크롬4499 11/04/15 4499 0
28340 [일반] 가수 MC몽의 1심 결과가 발표되었네요 [84] 세뚜아8617 11/04/11 8617 0
27993 [일반] 자본주의 연구회를 취재하고.... 보안법 이제 그만 [256] 말코비치6408 11/03/26 6408 0
27708 [일반] 이럴때야말로 여성부가 들고 일어나야 할 문제 아닌가요? [92] 부끄러운줄알아야지7124 11/03/10 7124 0
27588 [일반] 성상납검사 무죄확정되었네요 [82] 파일롯토6783 11/03/03 6783 1
27346 [일반] 정치]서울시, 19세 청소년에까지 2억여원 손배소 제기(제목 수정 및 본문 추가) [40] 부끄러운줄알��6100 11/02/18 6100 0
27284 [일반] 쏘우 같은 은행 강도 사건(스크롤 압박이 매우 大) [2] 나이로비블랙라벨7575 11/02/14 7575 1
27192 [일반]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무죄판결을 받았군요. [8] 아우구스투스5529 11/02/09 5529 2
27024 [일반] MBC스페셜 - 안철수, 박경철 편을 보셨습니까? [9] 논트루마6830 11/01/30 6830 1
26996 [일반] 스폰서 검찰은 무죄입니다..... [23] 마르키아르5784 11/01/28 5784 1
26967 [일반] [뉴스]이광재 도지사 징역형 확정 등 [21] 달덩이4859 11/01/27 4859 2
26200 [일반] 비판, 지적의 수위는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8] 아우구스투스3251 10/11/05 3251 0
26162 [일반] 남을 음해하는 말이 거짓이라 할지라도 "술친구에게 들었다." 라고 말하면 무죄 [25] MelOng6335 10/11/03 6335 0
25868 [일반] 슈스케] 허각의 우승이 코앞에?? [32] 부끄러운줄알7214 10/10/19 7214 0
25724 [일반] 우리에겐 잊지 말아야 할 역사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워해야 할 역사도 있습니다. (2) [11] 말도안돼4705 10/10/13 4705 8
25619 [일반] 사람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7] 히힛6664 10/10/09 6664 0
25394 [일반] 유게의 논란 - 암표상을 바라보는 시선들 [73] canicular7949 10/09/28 7949 0
25382 [일반] [펌]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9] 모리5444 10/09/28 5444 0
25157 [일반] 다시보는 김황식 판결? [15] Geradeaus5897 10/09/17 58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