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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9 07:01
제가 알기로 당시 활솜씨는 경력에 비례했다고 합니다. 워낙에 활이라는게 쉽게 익혀지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20대의 활과, 30대의 활, 40대의 활이 각기 다르니 무과에서의 성적으로만 활솜씨를 가늠 할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
11/04/09 07:46
이분이 세계 해전사에 유래가 없는 전적을 올린 사개캐릭에
사학자들이 너무 고평가되었다고 깔거리를 찾다가 아무리 봐도 깔게 없어서 전부 빠가 된다는 그 구국의 영웅이신가요?
11/04/09 08:06
자 이제 충무공을 깝시다!!!
임란이 아니었다면 절대 출세하지 못할 타입이었지요. 능력이 S급인건 모두 인정했습니다. 당시 날리던 대신들도 다 인정했고 심지어 미워하던 상관도 리비아에 공사대금 받으러 갈때 데려가는건 충무공이었지요. 그런데도 벌써 두번이나 잘립니다. 흔히들 말하는 "참 사회생활 못하는 타입"이지요. 윗사람 비위도 못맞추고 꼬장꼬장 개기고. 직속상관중에 충무공을 미워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고 그나마 같이 직장생활 안하는 임원급 및 회장님(선조)은 감싸주는 편이죠. 게다가 아래사람들도 괴롭지요. FM. FM. FM. 맨난 일 못한다고 빳다나 때리고 일 못하는 것도 자기 기준이니. 평화시였다면 주변 사람 모두가 미워하는 타입이었을 겁니다. 조선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21세기 대기업이나 공무원 사회에서 저런 타입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출세하기는 어렵지요.
11/04/09 10:36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먼치킨이 등장하는군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보면 참 드라마틱합니다.
첫 무과시험에서 떨어진것 부터 시작해서 녹둔도 전투를 이끌지만 북병사 이일의 모함으로 구금되지만 이억기의 만류로 백의종군 선에서 끝나게 되고 다시 복직, 임진왜란을 앞두고 전라 좌수사에 임명, 전쟁발발 하루전 거북선을 완성시키고, 승전보만 울리던 장군에서 다시 백의종군, 그러다 나라가 다시 휘청하자 불편한 몸을 이끌고 12:133이라는 말도 안되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본인의 마지막 전투엔 장렬히 전사. 가끔 하늘이 조선이란 나라를 구하려고 이순신을 보냇나 싶기도 합니다. 이순신 본인도 강직하고 FM적인 스타일이지만 이순신 휘하에도 부하들도 그런 스타일이 많아 보입니다. 녹둔도 전투 당시 이순신휘하의 부하였던 이운룡(녹둔도 시절 이순신이 가장 아끼던 부하중 하나였다죠.)이 원균 휘하 옥포만호 재직당시 상관이었던 당시 원균이 지레 겁먹고 도망가려고 하자 "사령관이 이곳을 안막으면 뭐하자는거? 전라수군과 합세해서 왜적 무찔러야지 도망가면 너 역적임" 이라고 일침도 놓죠.(사실 이부분만 봐도 원균이 얼마나 형편없는 무관인지 알수 있습니다. 싸우지도 않고 겁먹고 도망가려고 하다니요 ;;) 브금 넣을땐 글쓰실때 HTML이라는 란에 체크하신후 <embed="해당 주소"> 로 치시면 됩니다. http://heartbrea.kr<- 여기가면 브금들 많은데 지금은 안들어가지네요 ;; 홈페이지가 폐쇄된건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나 열릴지 모르니까 일단 적어놓을께요^^;;
11/04/09 14:35
희대의 멍청이가 더 그 빛을 발하게 했던(그 멍청이가 칠천량에서 뻘짓만 안했어도 명량해전은 없었겠죠)
전쟁때만 아니면 절대 상관으로 모시고 싶지 않은 그분의 이야기군요!! 기대하겠습니다!+_+
11/04/09 14:50
건강이야 무관인데-_- 당연히 강했겠죠. 왜 약하다는 이미지가 생긴건지;
군 간부들중 50 60 넘는 할아버지들도 몇km는 우습게 뛰고 막 그러지잖아요. 어쨋거나 시작이군요. 아참, 이순신연구회던가? 여기서 몇권 책을 낸걸로 알고있는데 괜찮은가요?
11/04/09 16:16
응? 끝판왕이 벌써??
러일전쟁 당시 최강이라 불리던 러시아 발틱함대를 씹어드신 도고 헤이하치로가 얘기했다던 "넬슨제독은 콜, 하지만 이순신느님은 나랑 넘사벽" 드립이 떠오르는군요 시간 되시면 세명의 업적달성 비교도 해주세요~
11/04/09 17:12
나라를 구한 영웅이지만...
이처럼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던 영웅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시달렸던 이순신 장군이시죠. 정말 마지막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았다면 선조가 어떤 핑계로 괴롭혔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11/04/09 18:10
"이제 한번 죽을 것을 기약하고 곧 범의 굴을 바로 두들겨 요망한 적을 소탕하여 나라의 수치를 만분의 일이라도 씻으려 하는 바, 성공하고 안하고, 잘되고 못되고는 내 미리 생각할 바가 아니리라."
.... 정말 울컥 합니다 근데... 들은 이야기 인데 난중일기 등을 보면 장군께서 쬐끔 쫀쫀한 면이 있으셨답니다 아마.... 특유의 철두철미함과 연관이 있겠죠 저는 그런 부분이 장군을 더 인간적으로 느끼게 하고 존경을 느끼게 합니다 역시 인간이셨지만.... 떨치고 신화의 길로 가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1/04/09 18:28
티저군요 :)
교수님(들)과 학회사람들과 정말 긴 논의끝에 전쟁사에서 소위 우주에서떨어진괴물 이라 불렀던 분들이 이순신과 한신인데, 전쟁얘기 나오면 사족을 붙여보도록 할게요 완벽한 글일거 같아 필요도 없을것 같긴 하지만요 힘내주세요!
11/04/09 22:53
bgm 삽입시에는 embed보다는 object를 넣어서 쓰시는 편이 웹 표준 준수 면에서는 더 좋습니다
http://jogiclub.tistory.com/entry/%ED%99%88%ED%8E%98%EC%9D%B4%EC%A7%80%EC%97%90-%EB%B0%B0%EA%B2%BD%EC%9D%8C%EC%95%85%EC%9D%84-%EC%82%BD%EC%9E%85%ED%95%98%EC%9E%90 물론 요즘 브라우저들이 embed 태그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큰 이슈는 없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적어 봅니다 ^^;
11/04/09 23:18
개인적으로 백원짜리가 아닌 최고 액수 화폐의 위인은 이 분이어야 생각합니다.
저도 역사를 좋아하지만 눈시BB님의 글은 항상 정말 놀랍네요. BGB이 들어갈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11/04/10 09:58
임진왜란 끝나고 정유재란 가기 전에 좀 쉬실 줄 알고 다음 글 언제 기다리나.. 이랬는데,
중간에 해전사가 끼워져 있었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11/04/10 18:03
우리나라를 구하라고 하늘이 내리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더 많은 국민이 볼 수 있으라고 100원짜리에 넣었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전 이순신 장군님이 땅바닥에 떨어져서 굴러다니는게 쓸데없이 슬픕니다...... 앞으로의 스토리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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