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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7 07:48
항상 좋은 글 잘 읽고있습니다.^^
이번에는 임진왜란편이 시작되는군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이 갖고 있는 의미가 오랭캐들이 난을 일으켰다로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임진왜란은 조일전쟁, 병자호란은 조청전쟁으로 표현을 바꾸는 것이 어떨까 하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도 있구요. 이런 명칭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1/03/27 07:50
최근에 쇼군2: 토탈 워 라는 게임이 나오기도 했고, 이번 연재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저는 특히 임진왜란 당시 삼국이 맞부딪힐 때 각국의 국력이 어느정도 됐는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11/03/27 08:17
한반도 역사중 조선 역사를 가장 좋아하는지라 기대가 되네요.
사실 조선 역사는 기록이 상당히 많은지라 이야기할 때의 재미가 훨씬 크고 추상적인 내용이 그나마 적은 편이라 좀 더 현실성이 있달까.. 그래서 재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의 조선에 대한 악감정에 대한 반발심인지 몰라도 조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한심하지 않았다니까!! 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더더욱 관심을 가지는 거 같습니다. 임진왜란 편이라니 기대가 많이 되네요~
11/03/27 08:21
그리고 조선의 전쟁준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전쟁 직전 너무 과도한 전쟁준비로 인해 민중의 반발을 샀고 그것이 전쟁초기의 일방적인 패배의 원인이 됐다. 라는 말도 있고요. 게다가 국방이라는 건 필연적으로 국비의 지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스템상 '필요한 만큼의 국방'만을 가지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전쟁준비의 부족함에 대해서 한반도 역사상 사실 가장 한심했던 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이 아니라 625가 아닐까 싶습니다.
11/03/27 09:03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조선시대의 사관은 얼마나 융통성 없고 고집이 쎈사람을 갔다 앉혔을까요.. 몇몇기록을 보고있자면 뭔가 신성함 마저 느껴집니다.
11/03/27 09:40
단편적인 기록만 보고 내린 결론이긴 하지만 임진왜란은 패러다임의 전쟁인 것 같더군요. 결국 국가가 아닌 해적집단의 준동으로밖에 보지 못한 조선 무장들과 게릴라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일본무장들의 고정관념 대결이랄까..
11/03/27 11:30
음..중국 삼국지를 책으로 보던, 만화로 보던, 드라마로 보던, 영화로 보던..뭘로 보던 느끼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진수의 삼국지라는 정사서에 배송지가 주를 달고, 나관중이 삼국연의를 만들고, 창천항로 등 다양한 시각의 책들이 후세에 편찬되면서..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것을 보고, 우리 역사에는 이런 것들이 안되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쉽단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에 CCTV에서 방영한 삼국(Three Kingdoms)을 요즘 보고 있는데..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실을 바탕으로 이렇게 전개해 나갈 수 있구나!'하고 무릎을 칠때가 한두번이 아니죠..예를 들면 낙봉파에서 방통이 죽는데..방통이 유비에게 유장을 정벌할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죽을 생각으로 유비의 말을 타고 선두에 서서 나갔다는 장면이나..노숙이 관우를 불렀는데 도부수들로 부터 탈출해 줄 수단을 만들어주기 위해 관우에게 일부러 인질이 되고 그 보답으로 장사등 4군을 관우가 양보해 줬다고 하는 등.. 그런 차원에서 이번 시리즈 기대되네요..
11/03/27 11:38
언제나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임진왜란이라... 재밌을것 같습니다. 노량해전편에선 이순신 장군 죽음의 의혹에 대해 눈시BB님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해전이라는 상황과 사령선이 적들과 근접거리에서 전투를 할까라는 의문, 조총의 사거리, 갑주의 두께를 생각해보면 총에 맞아 전사했다는 부분이 의심스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11/03/27 12:03
역사에 원래 별 관심이 없지만, 그나마의 관심도 신화나 고대사에 있다보니 임진왜란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이번 글을 통해, 좀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11/03/27 14:19
개인적으로 임진왜란때 왜놈들이 우리나라의 유물들을 상당수 털어간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쉽네요.삼국시대때의 문헌들이나 귀중한 역사문헌들이 많이 남아있지가 않는다고 들어서요..식민통치시대에 무덤에 있던것도 왜놈들이 다 털어간거 생각하면 열받아서 잠이 안옵니다.
그리고 질문은..거북선말인데요 당시 거북선이 어떤 모양으로 설계되었는지 관련 유물은 전혀 남아있지 않는거죠? 익히 알고있는 용의 머리에 대포가 안에 있고..그런 모양이 전혀 아니었을것이다고 일부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최근까지도 당시 침몰한 거북선을 찾느라 바닷가 수심을 뒤져도 단 한척의 거북선도 발견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11/03/27 14:20
오늘 시간내서 역사 관련해서 그동안에 쓰셨던글 쭈~욱 읽어봤네요
흥미롭고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11/03/27 14:53
임진왜란이니 생각난건데 눈시BB님은 이우혁 작가의 왜란종결자 읽어보셨나요?
이우혁님이 환빠라고 욕도 많이 먹고 그런거 같던데 그런 설정은 뭐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전 그냥 재밌게 봤는데(저도 환빠는 싫습니다 크) 거기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 거의 다 사실인가요? 명량해전에서 전사자가 2명인가? 하여튼 엄청 적고 그런거요. 그 밖에 싸움들도 일본군 피해랑 비교해 보면 진짜 이순신 장군은 신인가 했거든요.
11/03/27 15:28
임진왜란을 단순히 한국쪽 관점만 본다면 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명나라가 골병들기 일보직전인데 왜 참전해야 되었으며 일본도 아무리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을 장악했지만 왜 조선에까지 가서 침략을 해야 되었는지 말이죠. 일본의 경우도 꽤나 미묘한 상황에서 임진왜란을 일으켰고 (사실 개인적인 입장에선 전국을 제압한뒤에 큐슈쪽이나 시고쿠 그리고 북쪽에 신경을 써서 압박하는게 더 효율적이었다고 보고 조선까지 영토로 삼았다면 오히려 일본자국내의 내란으로 힘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었습니다.) 명나라도 조선이 어느정도 점령했을때 사신을 보내 영토를 분할통치해서 만주쪽의 청나라발현이 되지 않도록 군대를 주둔시켜 만주쪽을 제어하는게 더 나았을것이라고 봅니다. 이것 순전히 조선의 입장에서 보는것이 아니라서 조금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죠. 허나 이래저래 따져봐도 조선침략에 대한건 명,조,일 세나라의 권력구조가 송두리채 바뀌는 역할을 했을 정도로 피폐되버렸다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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