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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4 01:45:21
Name 정대훈
Subject [일반] 삼성화재의 약진의 가장 큰 이유
가장 큰 이유.거의 모든 이유라고 해도 좋을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유광우가 점점 기량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광우 투더 가빈이 삼성의 알파이자 오메가인데.

시즌 전반에는 이게 전혀 안됐습니다.가빈도 아직 컨디션이 안올라왔었지만.

유광우가 정말 안 좋았죠.



심지어 황동일과 더불어 세터 병림픽이라는 치욕적인 댓글까지 기억나네요.





시즌 중 후반부터 유광유가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10연승 가까이에 고공행진을 하게 되죠.





일단 개인적으로 유광우에게 상당히 애정을 갖고 잇는 팬으로서

(문성민이랑  이선규정도 제외하면 사실 좋아하는 선수도 석진욱 유광우 박철우 다 삼성 선수네요.

물론 전 골수 현대빠구요)





제가 카페에서도 몇차례 언급햇지만 유광우는 지금이 잘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대학때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게 맞을정도로 대학때 정말 엄청난 선수였쬬.



배구매니아들의 기대치는 최태웅을 넘어선 제2의 신영철을 기대할 정도의 선수 였으니까요.



대학때 플레이를 굳이 언급하자면.

빠른 기동력을 이용한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으로 공격수에게 안정적으로 수비수를 속이면서

볼을 배분했다.가  정확한 표현일것 입니다.



그 아크로바틱한 플레이때문에 내내 부상을 달고 살다가 프로와서 2년을 쉬기도 했고,

현재도 세터 중에서 가장 아크로 바틱한 플레이를 하다보니 부상의 위험을 내내 안고 삽니다.ㅠㅠ



아마 현재 울나라 세터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리시브를 토스로서 잘 배급하는선수는 유광우일거에요.





유광우가 최태웅만큼 공을 부드럽게 숨죽여서 줄수는 없을 것입니다.다만 대신 최태웅보다 빠르고 높게

공을 쏴줄수 있습니다.



한국형 용병이지만.어쨋든 한국배구계에서는 마이클 조던+샤킬오닐인 가빈이랑 이제는 합이 완전히 들어맞았다고

봐야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삼성화재 리시브 역시 불안합니다.믿을건 역시 여오현이 있지만.리시브 불안한건

현대나 삼성이나 매한가지 입니다.

다만 유광우는 기동력과 아크로바틱한 플레이는 이용해서 이런 불안한 리시브를 가빈한테 그래도 잘때리게끔

쏴줄수는 있습니다.



다만 최태웅같은 경우는 더 부드러운 공을 줄수는 있겟지만 노쇠화로 인해서 기동력이 저하되고,유연성이 저하돼서

애초에 어려운 리시브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여튼 시즌 중후반 부터



유광우는 한선수에 이어서 세터 2인자 정도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태웅이 그담 정도라고 생각하고요.역시 세월의 흐름은 분명히 존재 하는군요.



개인적으로 유광유 팬으로서

제발 부상좀 안당하고,

그 대학때의 미친 재능을 다시 프로에서 만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둘째로 다른 원인을 또 뽑자면.

조승목의 서브를 뽑고 싶습니다.

조승목이 센터 본연의 높이나 공격은 리그 중하위권일지 몰라도 정말

서브하나는 기가 막힙니다.신치용감독도 이걸 노리고 정말 조승목카드는 애용하구요.



현재 울나라 센터중에서 위협적 서브를 날리는 선수가

신영석,한상길,조승목 정도인데.

여튼 조승목 서브 정말 위협적입니다.서브 에이스는 아닐지언저어

리시브 불안을 충분히 야기케 하는 좋은 서브입니다.





피에쓰.

현대 배구단은 말하기도 싫습니다.ㅠㅠㅠㅠ

아 이 쏘토.이자식은 가빈이나 페치치는바라지도 않아요.서브제외 에반정도라도 해줬음 좋겟는데.

뭐 쏘토 전에 쏘토를 뽑은 감독이랑 프런트가 문제지요.ㅠㅠㅠ

뭐 이것말고도 리시브등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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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4 01:48
수정 아이콘
포스트 시즌이다ㅡ 하고 챙겨서 틀었더니...3:0폭풍패배...ㅠ.ㅠ 눈물만 납니다. 으허허헝....ㅠ.ㅠ [m]
11/03/24 01:48
수정 아이콘
저번 글 올리셨을때 삼성화재의 부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적었었는데..
그 뒤로 삼성화재의 연승행진 .. 덜덜..
토토하는 입장에서 내일 있을 배구 매치 기대됩니다.. 원정 삼성화재의 올 승으로 찍었어요 -_-
양정인
11/03/24 02:10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어제 현대캐피탈은 '서브리시브' 가 전혀 안되더군요.
고희진 선수의 서브가 들어갈 때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더군요.
방송화면으로 보기엔... 그저 목적타 서브로밖에 안보이는데... 고희진 선수의 서브가 받기 어려운 형태의 서브인지... 모르겠지만
다이렉트킬도 여러번 나올정도로 리시브가 안되고 공격루트가 뻔히 보일정도로 세터가 토스를 한정된 곳으로 밖에 못가게 만들더군요.

오히려 LIG가 삼성화재를 제대로 괴롭힌 것 같은 느낌입니다. LIG가 삼성화재를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서브' 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석진욱, 손재홍이 부상등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리시브가 약한 상태인 삼성화재를... 너무 쉽게 공격하게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키타무라 코우
11/03/24 02:19
수정 아이콘
글 제목 보자마자 유광우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GODFlash
11/03/24 07:38
수정 아이콘
현대는 임시형 선수를 내보낸게 엄청난 실수죠.... 모르긴 몰라도 리시브 점유율이 반 이상은 되었을텐데...
리베로급 수비력에 쏠쏠한 공격력 그리고 현대에서 보기 힘든 엄청난 파이팅 능력까지...
솔직히 시즌 전 여러 트레이드 순간부터 올 시즌 기대는 적었습니다...
11/03/24 09:28
수정 아이콘
음...다른글이긴한데 박철우가 시즌후반즈음 부터는 괜찬아지긴 한거 같은데

정말..초중반엔 여자배구의 몬타뇨가 더잘한다고 느껴졋는데...

그리구 가빈은 정말 역대최강의 용병같아요..

빈사직전의 바보팀을 혼자 이정도까지 끌어올리다니...덜덜덜
멀면 벙커링
11/03/24 09:29
수정 아이콘
최악으로 내닫던 서브 리시브가 좋아진 것도 크다고 봅니다.
손재홍선수 투입으로 리시브의 안정감이 좀 더 올라갔다고 봐야겠죠.
개인적으론 올해는 '제대로 된 리빌딩의 해'로 삼았으면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우승을 욕심낼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체력'이겠죠.
포스트 시즌의 최하단부터 시작해 본 적이 없는 삼성화재기 때문에 과연 챔피언 결정전에 갔을 경우 주전들의 체력상태가 받쳐줄 수 있을 지 의문이 갑니다.
으랏차차
11/03/24 09:38
수정 아이콘
옛날에 초등학생때 삼성화재 진짜 좋아했는데......

거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방을 이기는 매력 때문에.........

신진식과 김세진의 활약은 두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죠.. 그 당시...
11/03/24 09:48
수정 아이콘
신치용 감독이 조승목을 거의 서버로 쓰더군요. 전위 올라올땐 지태환이랑 바꿔버리고...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어제경기만 놓고 보면 LIG보다도 리시브가 안 되더군요. 서브야 문성민을 빼면 원래 LIG보다 안 좋은 팀이고...
LIG는 리시브가 흔들려도 왠만하면 페피치와 이경수가 해결을 해 줬는데 현대캐피탈은 그게 잘 안 되는 모습입니다.
삼성화재는 일단 유광우가 챔프전까지 버틸수 있느냐가 1차적인 문제인거 같네요. LIG와의 2차전에서도 허리를 다쳤고 발목은 원래 안 좋았고...
덱스터
11/03/24 09:5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현대는 임시형 선수를 보낸게 제일 큰 실수지 않을까 하네요. 장영기 선수가 원래 삼성킬러 정도의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그게 벌써 몇년전 얘기죠. 하경민 선수의 이적도 아쉽구요.
어제 이형두 선수는 조금 안습일 정도였는데 안타까웠습니다.
결론은 삼성 화이팅요~~
11/03/24 10:13
수정 아이콘
삼성화재의 초반 부진에는 역시 석진욱 선수의 부재가 가장 컸죠.

최태웅이라는 키플레이어를 잃어 버리고, 유광우 선수가 첫 풀타임 세터로 기용되기 시작하는데... 안 그래도 부상을 달고 뛰어서 기동력 많이 저하되었고, 아직 실전에서 선수들 간의 호흡도 안 맞는 상황에서 서브 리시브까지 많이 흔들렸으니까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유광우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은 몇가지 없었고, 그 몇가지 중의 가장 점유율이 높았던 가빈에게의 집중은 가빈 선수의 컨디션 저하와 다른 팀의 분석이 맞물려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거기에다가 박철우 선수와의 호흡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으니까요.

팀이 최악일 때도 서브 약한 팀과 만나면 승리하거나 좋은 모습 보였던 것을 기억하면... 석진욱 선수라도 있어서 초반에 서브 리시브가 보다 안정적이었다면 초반과 같은 꼴찌....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아직도 대한항공과 같이 서브 좋은 팀 만나면 탈탈 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대훈
11/03/24 10:23
수정 아이콘
임시형을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솔직히 임시형 안줬으면 문성민은 없었습니다.

갠적으론 임시형은 어차피 줄수밖에 없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임시형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지만..

보상선수를 결국 최태웅을 선택한것이 아쉽기도 하고..
혹은 시즌전에 주상용을 활용한
보공 트레이드 카드를 이용했어야 하는게 가장 아쉽습니다.
(주상용정도 실력으로 잉여인것도 매우 안타깝구요)
뿌지직
11/03/24 11: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삼성화재는 가빈뿐입니다. 유광우도 요새 잘하기는 하지만, 리시브 불안할 땐, 뻥토스 올리는 건 똑같구요..(우리나라 모든 세터가 그렇지만..한선수제외), 박철우도 제 컨디션이 아니죠.. 문제는 가빈이 타점을 잡으면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겁니다. 진짜 맨날 똑같은 방법에 당하니 짜증이 날정돕니다. 지난 4년간 삼성화재는 오직 용병빨이였죠.. 참 어떻게 용병을 그렇게 잘 뽑는지.. 그리고 현대는 왜 그렇게 리시브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강서브도 아니고 다 목적타, 플랫 서브인데, 너무 긴장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빈은 왜 현대만 만나면 잘하는지.. 아 현대팬으로서 오늘은 꼭 이겨주길 바랍니다.
Han승연
11/03/24 12:13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현대캐피탈을 제외하고 나머지팀들은 삼성화재 상대로 몇번이기고 그랬는데

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 만나기만하면 맥없이지죠? 올시즌상대전적도 1승4패로 열세인데..

삼성화재가 한창 부진할때도 지고..감독의 문제인가요?
아나이스
11/03/24 13:55
수정 아이콘
요즘 배구 볼 맛이 나더군요. 챔프전이 삼성대 현대가 아닌 것만으로도 결승을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번 시즌 우승팀은 소토+문성민의 현대일 줄 알았는데... 소토가 온갖 리그를 다 평정하고 한국으로 온 선수인데(믿기진 않지만 사실입니다) 저런 한심한 기량을 보여줄 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너무 못해요... 그래도 삼성과 항공을 제외한 팀을 만나면 거의 전승인데 문제는 당장 지금 상대와 결승 상대인 삼성과 항공전 성적이...;; 일명 양학캐피탈 소리 듣더군요.

삼성은 가철화재 소리 들으면서 시작했는데 철은 사라지고 가빈화재...
그래도 후반에 다른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그 초중반 성적은 우리캐피탈이 4강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중후반으로 갈수록 팀이 살아나더군요.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에는 뭐 깔 게 없더군요. 최강입니다. 올해 무조건 우승해야 할 시기입니다.
내년엔 주전들이 군대가고 뭐 그런 걸로 아는데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죠.

다음 시즌은 정말 피터질 것 같아 기대되는게 이경수김요한의 LIG도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고 용병 안뽑고 그정도 보여준 우리캐피탈, 지금보다 전력이 약해질 대한항공, 현대-삼성이야 뭐 말이 필요없고.... 정말 혼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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