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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01 23:42:05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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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EPL]새로운 리버풀 시대, 헨느님의 위엄, 떠나는 토레스+추가로 바벨




흠... 몇분이나 읽어주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저는 떠나는 토레스가 아닌 들어온 앤디 캐롤, 수아레즈에게 초첨을 맞추고 싶습니다.


먼저 몇가지 정보.

토레스가 2주전부터 요구했다는 루머가 있더라고요 이적을... 뭐 그러나 별반 달라진건 없고 다만 떠나는 이유 하나만은 확실해집니다. 절대 수아레즈가 와서 안심하고 이적해달라고 한건 아니라고요.

이렇게 되면 '3일전 이적요구서 제출'이 무색하지 않냐는 분이 계실지 몰라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리버풀이 '토레스가 보내달라고 해서 무조건 보내줘야하는 팀'도 아니고 일단 먼저 설득을 하겠죠. 사실 구두로 말하는건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실제로 알론소나 마스체라노의 경우도 구두로 이적요청을 수차례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토레스는 72시간 남기고 이적 요청서를 내버린거죠.

알론소의 경우는 1년, 마스체라노의 경우는 최소 6개월 정도 구단에게 시간을 줬습니다. 이것이 무슨 이유냐... 대체자를 구할 시간을 주고 지금까지 머물렀던 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겁니다. 물론 마스체라노의 경우는 마지막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만 적어도 6개월 이상 팀에 봉사하면서 팀에게 시간이란걸 줬죠.

상식적으로 팀의 가장 핵심, 팀 전술의 중심인 선수가 그냥 구두로 좀 불평하면서 '이적해달라'라고 했을때 바로 'OK, 그럼 대체자 알아봐야지'라고 하는 팀이 어디있을까요? 일단 먼저 설득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리버풀이 '여름이라면 보내주겠다.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지 않냐...'라는 말도 안했을까요? 만일 토레스가 거기서 확고한 의지를 표현하고 싶다면 바로 거기서 이적요구서를 제출했으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차일피일 시간 끌다가, 거의 확실한듯 하지만 '첼시가 비드하자마자' 이적요구서를 제출한거죠. 뭐 사전 접촉이 있었겠죠. 절대 첼시나 토레스를 '사전 접촉'으로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혹시나 '그럼 2주간 시간 있으니까 리버풀 팬들의 비판은 부적절하다'라고 하는 댓글이 안달리기를 바라면서 써보는 겁니다. 바뀌는건 없습니다. 72시간 남기고 이적요구서 제출한건요.


더불어서 리버풀팬들도 인성이나 선수생명관련된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남는 건 없죠. 캐러거의 말을 따르자고요. '갈 놈은 간다. 남은 놈이 진짜 리버풀 사랑하는 선수다.' 라고요. 간 선수 비난해서 뭐하나요. 다만 집고 넘어갈것만 집고 넘어가야죠. 처음 겪는 일도 아니잖아요. 토레스의 2배 이상의 위상을 지녔던 오웬이 떠날때도 견뎠던 우리인데요. 아니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헤이젤 참사와 힐스보로 참사때도 견뎠는데요.





1.새로운 리버풀의 시대

정신나간 막장 이적시장이 끝나고 리버풀이 참... 얼마인가요? 앤디 캐롤이 35m이고 수아레즈가 23m 입니다. 다만 수아레즈도 옵션 빼면 19m이죠.

아 이적시장의 팁 아닌 팁을 말씀드리면 원래 +@는 기본 이적 자금에 포함이 안될겁니다. 캐롤의 경우는 그 옵션 달성도 힘들고요. 챔스 진출시에 5m 더 주는거에요. 사실상 불가능이죠. 그리고 만일 캐롤의 활약으로 챔스 진출하면 5m이 문제일까요?

그로 인해서 캐롤은 7위가 아닌 8위가 맞습니다. 그게 그거지만요.


어쨌든... 총 54m을 쓴셈이네요. 뭐 바벨까지 해서 총 56m을 벌은 것을 생각하면 겨우 2m 남았네요. 많이 허탈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게 어쩔 수 없는 거였어요. 그건 나중에 설명하고요.


일단 수아레즈는... 뭐 다들 아실겁니다. 네덜란드를 정복하고 온 선수죠.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2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고 가나전 그 선방으로 이름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고요. 아약스의 핵심이죠. 아주 좋은 선수고 87년생이에요. 활동량도 뛰어나고 슈팅도 좋고 다만 소위 네덜란드 빅 3 상대로 골이 없다지만 월드컵, 챔스를 통해 검증된 선수죠.

누가 이랬죠. '수아레즈는 케즈만, 훈텔라르가 아닌 즐라탄, 카윗과 비교되어야 한다.'라고요. 생각해보세요. 케즈만과 비교라... 알베즈도 있고요. 그러나 수아레즈는 이 선수들과 달리 챔스나 월드컵 등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뭐 사실 월드컵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실제로 월드컵 전에 20m 넘던 카윗은 월드컵 대망하고는 10m도 안되게 오긴 했지만요. 그래도 잘하잖아요.

어쨌든... 적어도 망작일 가능성은 적은 선수라는 거죠. 의외로 키도 커서 181cm고... 데뷔전은 스토크시티전에서 교체 정도로 생각됩니다. 뭐... 잘해줄겁니다. 카윗도 있고요.
리버풀의 새로운 No.7입니다.

문제의... 35m짜리... 역대 잉글리쉬 레코드 기록자, 제 2의 시어러 소리를 듣는 앤디 캐롤. 도대체 이 놈이 뭐길래 이렇게 많이 받냐... 89년생, 잉글리쉬, 191cm 장신, 잉글랜드 국가 대표-거의 주전 확정-, 19경기 11골 6어시스트.

사실 35m은 아니더라도, 리버풀 상황이 이러지 않더라도 25m은 넘겼을 겁니다. 거품도 있지만 젊고 잘하거든요.

참고로 루니가 30m 가까운 금액으로 에버튼에서 맨유로 갈때 9골인가 10골 넣고 갔습니다. 앤디 캐롤은 정확히 반시즌 동안에 11골에 6어시스트를 한 겁니다. 물론 루니는 그때 더 어리기도 했고 국대 활약은 비교하기 힘들다는게 중요하긴 합니다만...

몇가지... 일단 힘이 장사입니다. 운동신경도 쩝니다. 191cm가 공중볼 다툴때 수비 사이에서 홀로 독보적으로 올라옵니다. 어쩔때는 골키퍼의 손보다도 높이 뛰기도 합니다.(이건 좀 과장)  그런데 빠릅니다. 슈팅도 좋고요. 양발 다 잘씁니다. 중요한건 거기에 연계까지 됩니다. 게다가 뉴캐슬 유스 출신이고요. 충성심도 쩝니다.

보니까 이적요청서도 안 썼더군요. 다 애쉴리 구단주쪽이... 자기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하는 행동 보니까 리버풀 팬들에게 감동한듯 합니다. 차안에서 엄지 손가락 올리고...

그리고 인기도 좋습니다. 잘생겼어요. 세레모니도 멋있고... 보면 머리가 길어서 그렇지 짧을때 보면 잘생겼고, 사실 잉글리쉬가 잉글랜드에서 인기가 없을리가 없죠. 다만... 토레스는 워낙 특출났기에 못 따라갑니다. 토레스는 그냥 인기로 보면 전세계에서도 특출난 수준이에요. 괜히 스페인 아이돌이 아니죠.

어쨌든... 탐나는 자원이에요. 동나이대에 파투나 월콧 정도빼면 비교대상이 있을라나요? 저 둘이야 워낙 어릴때부터 독보였지만요. 은곡과 동갑이라는게 느껴지시는지...

무시무시한 공격수입니다. 돈이 비싸서 그렇지 제가 봤을때 절때 Fluke는 아닙니다. 캐롤이 Fluke 확률<토레스가 이제부터 매시즌 10골 이하로 득점할 확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 값을 할거냐는... 음... 그건 Fluke 될 확률보다 적다랄까요? 잘할겁니다. 잘하고요. 지금 부상중이라지만 이 선수 오면 여러가지 옵션이 생겨요.

드록바도 생각나지만 같은 잉글리쉬로 따지면, 골결정력이 우수하고 스피드도 빠르면서 슈팅까지 장착한 헤스키랄까요? 공중볼은 거의 지배수준이고 스피드도 키에 비해서 상당하며 중요한건 연계까지 됩니다. 정말 잘합니다.

문제는 몸값이 35m이라서 주눅들지 않을까인데... 그것도... 이 놈이... 똘끼가... 테일러가 자기 여친이랑 바람폈다고 여친 패고, 테일러 턱을 갈겨버렸어요. 참... 왠지 캡틴 옛날 생각나면서... 뭐... 이런 선수 하나 쯤 있는 것도 좋긴 한데 좀 캐러거가 성격 개조시키기를...

그리고 아마 캐러거가 머리 깎게 할거에요. 캐러거는 단정한 머리를 좋아하거든요.

리버풀의 새로운 No.9입니다. 로비 'God' 파울러 이후의 No.9의 계승자가 되어주기를 바라고요.

참고로 King이 예전에 잉글리쉬 레코드 깨면서 시어러 데려와서 우승시켰는데 이거 참... 시어러가 가장 아끼는 선수를 데려왔네요.


2. 헨느님의 시대

MLB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존 헨리... 이분 통이 상당히 크죠. 물론 철저하게 팀의 이득 위주로 하시는 분이지만 한번 지름신 강림하면 못 말리죠. 물론 만수르나 로만처럼 자신의 자신이 엄청난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몇가지 특징이 있죠.

스타의 공백은 스타로 메운다 그리고 자존심으로 마구 지른다...

양키스가 못하게 마쓰자카 5100만달러에 연봉 5600만 달러 지른건 아직도 전설이... 전 그때 미친 줄 알았습니다. 무슨 1억 달러를 우습게 쓰는... 그런데 그것다 냉철하게 계산되거더군요. 대신에 펜웨이파크에 일본기업들의 후원을 유치하게 하는 시발점이 되기도 하고요.

몇가지 복안이 있는거죠.

그러나 중요한건, 이제 그 어떤 팀, 그 어떤 선수, 그 어떤 팬 들도 '리버풀은 돈이 없다'라고 말을 못할겁니다. 그렇지만 '얘네는 무조건 지른다'라고도 하기 힘들고요.

이적시장에서 양면성을 보여줬죠. 수아레즈는 한달넘게 찌르면서... 물론 이것도 코몰리가 한거긴 합니다만... King하고요. 존 헨리의 경우는 35m유로? 질러? 이랬는데 첫 빅 딜이다보니까 코몰리가 30m 유로를 현금으로 네덜란드로 가져갔으면서 처음에 15m 유로+바벨, 그다음에 19m 유로 이런식으로 찔러보다가 결국에 22m 유로 정도에 합의를 봤죠.

중요한건 '오로지 리버풀의 필요'에 의해서 '팔 생각이 없던 아약스'를 찔러서 동요시킨 후에 이후의 소스는 모두 '아약스 측에서 나오도록'하고 선수까지 흔들어버린 전략을 보여줬죠.

그에 비해서 뉴캐슬에서 앤디 캐롤은... 애초에 완벽한 NFS-선수가 갈 생각 없음-인데...

처음에 25m 비드->뉴캐슬 거절
30m 비드->또 거절
35m 비드->받아들였다가 캐롤이 거절
40m 비드->뉴캐슬의 캐롤 강요. 캐롤 빡침
결국 다시 협상해서 35m+@로 합의

한 2시간만에 이렇게 해버린거죠.

실제로 맨시티 구단주인 만수르도 이런건 안합니다. 거절하면 5m씩 올리기랴뇨... 그것도 세계적인 스타도 아니고 딱 EPL에서 반시즌 뜬 선수를요.

그런데 해버린겁니다.

이건 그야말로 지금 기존의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거죠. '토레스는 슈가대디를 향해 떠났다. 슈가대디? 난 이정도다.'라고 말이죠.

여름에 동요할 선수들, 그리고 앞으로 리버풀이 찔러볼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는거죠.

더불어서 영에게 18m, 찰리 아담 8m, 리차즈 20m 까지 찌르면서 끝까지 팀 보강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죠. 만일 영하고 찰리 아담까지 데려왔으면 본격 4위 경쟁 하려는 체제였겠죠.

어쨌든 헨느님의 위엄이고 지금 만수르-로만 과 동격 취급 받네요. 근데 중요한건 실제로 쓴 돈은 없는데...

뭐 루머로는 지금 쓴 54m 정도는 구단주가 쓴걸로 하고 56m은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룰을 위해서 남겨뒀다는 루머도 있네요. 만일 이게 사실이며 아퀼라니 13m 포함해서 일단 69m+15m 이면 리버풀은 84m에서 여름이 시작되는거네요.



3.떠나는 토레스

뭐 가서 잘하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마지막 인터뷰야 오역이라고 보고요. '드디어 톱클래스 팀에 와서 기쁘다'라... 음... 지금까지 톱클래스 팀이 아니어서 미안해지네요 토레스 입장에서는요.

어쨌든 뭐 잘하겠죠. 기본 클래스가 있으니까요.

다만 첼시 팬분들께 몇가지 설명을... 잘하는 거야 잘 아실테고...

일단 토레스의 리버풀에서 출장기록이 아마 로벤하고 비슷할겁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올시즌은 둘째 출산때 빠진거 빼고 23경기 전부 출전했으니까요. 다만 폼이 시망이어서 그런거지 지금 가장 건강한 시즌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속도가 많이 느려졌어요. 하도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서요. 하지만 절대 저희 탓이 아닙니다. 토레스 부상의 90% 이상은 국대 갔다와서에요. 델 보스케를 압박하세요. 어떻게 된게 무슨 훈련을 하면 매번 멀쩡하던 선수가 국대만 갔다오면 다치는지... 물론 네이션스 컵을 거치는 첼시 팬분들이야 잘 아실테고요. 국대 차출이라...

마지막으로... 사실 리버풀에서야 토레스가 잘하나 못하나 최고의 선수고 응원해줬습니다. 토레스가 AT 마드리드와 리버풀을 비유하면서 노동자 계층의 영웅이 되고 싶다고 했을때부터 팬들은 하나가 되었죠. 하지만 아마 첼시는 금액도 크고 좀 다를 겁니다. 너무 성급하지 마세요. 원래 원톱에서 잘해서 투톱은 적응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워낙 클래스 있으니까요. 처음에 혹시라도 몇경기 득점 못하고 못해도 기다리면 잘할겁니다. 기본적으로 EPL에서 하던게 있으니가 쉐브첸코처럼은 안될 겁니다.



하지만 토레스의 마지막은 참... 아쉬네요. 팬들이 불태우고... 그러나 저건 그냥 몇몇 어리석은 팬이고요. 실제로 진짜 리버풀 팬들은 '어떻게 토레스든 누구든지간에 리버풀 유니폼을 태울 수 있느냐'라고 합니다. 뭐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이 오웬 유니폼을 태우는 거 보기는 했지만요.

참 몇번이나 말하지만...


리버풀이 앤디 캐롤에게 35m 쓴거 보고 바보다, 멍청하다 류의 비난을 하기 전에 토레스부터 좀 뭐라고 해주세요. 이게 거짓말 하나도 안보테고 80%는 토레스 때문이니까요. 20%는 멍청하게도 라파가 고용한 이베리아반도쪽의 스카우터를 해고한 리버풀 보드진 잘못이지만요.

뭐 더이상 설명은 안해도 되겠죠. 토레스를 왜 그렇게 비판하냐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지면서 저렇게 보여주죠. 리버풀은 급하죠. 그러니까 지른거죠.

실제로 메디컬 테스트 포함하면 잉글랜드 안에 있는 선수정도로 좁혀져서요. 뭐 스페인 선수-아마 요렌테-도 오퍼하려고 했다지만 시간이 촉박했죠.

저런 말도 안되는 금액이 나온건 80%는 토레스 책임입니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죠. 그럼 여름까지 두었다가 쓰면 되지 않느냐고요. 그건 안됩니다. 그건 질힉이 써먹던 방식이고 지금 남은 선수단 다 동요합니다.

그리고 리버풀은 급해요. 현재 들 수 있는 컵이 유로파밖에 없는데 유로파에서 은곡 원톱으로 주구장창 돌려야되요. 수아레즈는 출전 불가... 거기에 챔스를 가면 좋지만 최소한 유로파라도 가야되요.

혹자는 '리버풀급의 팀인데 유로파가 아니라 강등만 안되고 여름에 쓰면 되지 않냐'라고 하시는데요. 달라집니다. 실제로 유럽 대회나가는 거하고 안나가는데에 따른 금액도 다르고 순위에 따른 상금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유로파도 못가면 여름에 선수들 데려오기 힘듭니다.

아게로, 파투, 요렌테, 네그레도, 로씨 같은 선수들... 젊고 유망한... 그런데 이 선수들이 과연 유럽대회 진출도 못한 리버풀이 오퍼한다고 돈 많이 준다고 올까요? 아니에요. 물론 챔스가면 더 좋지만 '최소한' 유로파라도 가야 저 선수들 찔러보기라도 하죠. 아니 프랑스나 네덜란드, 포르투갈 에 있는 선수들도 최소한 유럽대회는 가야 찔러볼 수 있죠.

그러니까 저 선택은 리버풀이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라는 거죠. 그 원인은 100%는 아니더라도 80%는 토레스 탓이고요.

그러니까 리버풀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 전에 토레스 좀 생각해주시죠. 토레스가 얼마나 리버풀에 큰 해악을 끼친건지요.

두번째 배신자라고 하는데, 뭐 그건 그냥... 사실 세번째인데... (맥나마난)

그래도 오웬보다는 낫고, 아무리 마무리가 나빴어도 마스체라노보다는 심하다는게 '리버풀 팬'들의 의견이네요. 뭐 거기거 거기지만요.



P.S-리버풀 공격수의 어릴때 국대활약이 점차... 떨어지네요.

오웬>>>>>>>>>>>토레스>>>>>>>>>>>>>>>>>>>>>>>>>>>>>>캐롤 이 되어가네요.

오웬이야 79년생이 98월드컵때 환상의 골로 이름을 날렸고 토레스는 그에 못 미치지만 84년생이 03년부터 국대에 06년도에 월드컵에서 골... 그에 비해 캐롤은 89년생인데 작년에 국대 뽑힘. 음.. 뭐 그래도 잘해줄거에요.
저중에 가장 건강하고 떡대도 좋거든요. 다행인건 리버풀 팬은 자신의 선수면 무조건 응원해주고 지지해줍니다.


+추가로 바벨...

토레스와 바벨... 같이 왔죠 리버풀에... 2살밖에 차이가 안나고...

한명은 No.9으로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확고한 에이스로서 등장한 스페인의 아이돌
한명은 최고의 유망주였고 첫 시즌 슈퍼서브였지만 이후에 팀에서 소외받고 기회도 못 받은 선수...

그러나 끝이 너무나 극명하네요.

토레스는 언급했으니... 바벨...

리버풀이 이미 호펜하임에 비드를 받아들이고서는 수아레즈 딜에 바벨 끼워넣으려고 '너 보낼지도 모르니까 개인협상 늦춰'라고하니까 'OK' 사인해주고... 아약스에서 완전영입 한다니까 '난 리버풀이 좋으니까 임대로 해주세요.'라고 하고... 진짜 떠나는 순간까지 리버풀은 정말 바벨에게 못할짓 했는데도 끝에 이렇게 써주네요.

바벨 트위터

'There is no other club then Liverpool with the anthem YNWA'

라고요.


팬들의 반응이 달라요.

바벨에 대해서는 '원래 떠난 선수가 터지면 배아프지만 너만은 절대 우리가 배아플 정도로 터지길 바란다.' 고...

토레스에게는 '너의 남은 커리어 모든 경기가 월드컵 결승 같기를'->이건 좀 심한듯 해요.

라고 하네요.

바벨은 나중에 오면 기립 박수 받겠지만 토레스는 과연 오웬처럼 짤막하니 박수라도 받을까요? 아마 힘들거 같아요. 오웬이니까 그나마 그정도 받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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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올드
11/02/01 23:57
수정 아이콘
생각했던거보다 나이가 많으시네요.
85년도에도 리버풀팬이셨으면 최소 30대 후반은 되셨겠네요.
저도 뭐 이제 30초반이긴 하죠 ㅠㅠ
Alexandre
11/02/02 00: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토레스는 뭐랄까...잘하긴 잘하는데 실력이상의 고평가?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앞으로 첼시서 하는 모습을 좀 더 봐야겠습니다.
리버풀팬들에게도 씁쓸하겠지만 2명의 유망주를 주고 갔으니 터지면 좋은 결과라고 봅니다.
맨유팬으로서도 앤디 캐롤은 매우 탐나는 재능이었지만
동나이대에서 파투나 월콧제외하고 비교 대상이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건 아니죠. 재능이야 있지만
지금의 재능으로서는 요베티치정도도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앞으로 성장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수아레즈는 머랄까...네덜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뭔가 불안불안하네요; 네덜산 공격수가 케즈만 이후에 카윗말고 다른 리그서
성공한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요.

맨유팬으로서 토레스가 리버풀에 남아줬으면 했는데...첼시가면 더 무섭거든요...리버풀에 있을때 토레스만 막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봤었거든요...그 것도 그렇고 리버풀이 살아나야 장미전쟁 보는 맛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서 빨리 리버풀이 옛날 위상 찾아서 블루스랑 거너스 떨구고 둘이서 장미전쟁으로 우승 전쟁 찐하게 해봤으면 합니다 크크크
(첼시, 아스날 팬분들 노여워 마세요...그냥 한낱 미천한 자의 생각일 뿐...)

그리고 리버풀팬들중에 상징적인 선수가 떠난거야 아쉽겠지만 선수 생명이 끝나라느니 부상당하라느니 그런 식의 악플은 달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굉장히 축구팬으로서 해서는 안될 소리잖습니까? 응원하는 팀 선수들과 다 같은 동료축구선수인데 그런 끔찍한 말
하면 되겠습니까? 아무튼 리버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빨리 회복하길 바래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1/02/02 00:1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윗분과 비슷한 생각이네요..
앤디캐롤의 활약 정도를 보여주는 동나이대 선수 많죠.. 포지션은 다르지만 베일,뮐러 등도있고,, 치차리토만 보더라도 앤디캐롤보다는
더 재능이 있어보이죠..
그래도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이동한 토레스,캐롤,수아레즈등 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좋겠네요..(아스날전만 빼고,,)
두번째달
11/02/02 00:15
수정 아이콘
휴 리버풀팬으로써 토레스한테 정나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첼시 유니폼 들고 사진찍고 있는거 보니깐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나가기전 위선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에 차마 첼시에서의 성공을 빌어주기는 힘드네요
그렇다고 막상 첼시에서 망해서 쉐바꼴나면 기분이 안좋을것 같기두하구요
하여간 기분 꿀꿀합니다
Untamed Heart
11/02/02 00:17
수정 아이콘
박지성때문에 맨유팬이된 가벼운 축구팬으론 구단보다 선수를 생각하기 때문에
열성적인 구단팬들이 사실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뭐.. 제가 이해할 필요는 없긴 하지만요.

어찌됐건 리버풀이 빨리 재건했으면 합니다.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의 빅4가 치고받고 하는게 재미있거든요.
웬지 맨시티와 토트넘은 맘에 안드네요.
두번째달
11/02/02 00:18
수정 아이콘
추가로 앤디 캐롤의 가격에 대해서는 그냥 35m이라고만 생각하지마시고
이적 하루 남은 시점의 미쳐가는 이적시장의 거품을 감안해서
그냥 토레스 = 캐롤 + 15m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해요
어차피 비싸게 팔고 비싸게 산거니깐 손해본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아레즈의 경우는 케즈만이나 알폰소 알베스같은 케이스랑은 달라요
그냥 네덜란드 리그에서만 날아다녔던 두녀석이랑은 다르게
월드컵이나 챔피언스 리그 같은 큰 무대에서도 활약을 했던 선수거든요 수아레즈는
그래서 대박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망할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1/02/02 00:31
수정 아이콘
몇가지 걱정중에 하나는, '시즌 중에 투톱을 새로 맞춘 팀이 득점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죠. 뉴캐슬이야 빌드업과 라인업 자체가 롱볼이었지만, 리버풀은 롱볼을 매우 싫어하잖아요? 호지슨도 결국 롱볼시키다가 선수들한테 항명 당하면서 쫒겨난거고...
그래서 첫번째 필드골이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하고, 매우 궁금하네요. 제가 생각할땐 제라드 롱패스를 캐롤이 떨구고 뛰어드는 수아레즈가 넣는 그림이 가장 보고싶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찰리아담이 없어 제라드가 공배급을 할테니)

두번째로는 캐롤이 진짜 돌아이냐 아니냐죠. 뉴캐슬에서야 돌아이 원조인 바튼이 으르렁거리고 주장 케빈놀란이랑 같이 살면서 안정을 취해야 할 정도의 선수가 하루아침에 집도 바뀌고 소속팀도 바뀌었다면 원래 성격이 다 드러나버리고도 남을 정도의 혼란상태일테니까요. 그때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면 캐롤 친구들이 x아치들이 많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제발 마약에는 손을 안댔기를 바랄 뿐입니다.
루니를 사람만들었던 영감님처럼, 달글리쉬가 할 수 있을지 이것 또한 재미있겠네요.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1/02/02 00:35
수정 아이콘
연고도 없는 팀에 이렇게까지 감정이 이입되는게 신기하네요
Go_TheMarine
11/02/02 00:39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 2월7일이 기대됩니다.
11/02/02 01:03
수정 아이콘
토레스 인터뷰는 I am joining a team that is at the top level, there is not another level after Chelsea
였습니다. '드디어' 라는 말은 없고 그냥 '톱레벨 팀에 들어왔고 첼시가 최고임' 이라고 했죠. 드디어라고 했으면 정말 저주했을겁니다.

앤디캐롤에 오버페이 한 점이 아쉬운 다른 이유는,
토레스가 팀에게 유니폼 장사도 엄청나게 해줬다는 점을 따지면 토레스의 이적료에는 부수입까지 포함되어있다는 점입니다.
2년 연속 epl 유니폼 판매 1위였으니 말 다했죠.
뭐 토레스가 빠진다고 해서 콥들의 충성심이야 달라지지 않겠지만 '리버풀'이라는 브랜드에서 토레스의 힘은 그만큼 대단했죠.

그러나 앤디캐롤은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는 선수일 뿐 입니다.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지만,
아직은 35m라는 가치를 갖지는 못한 선수인데 이 선수 영입을 하느라 토레스를 50m이라는 천문학적인 거액에 팔고도
겨우 15m 밖에 벌지못했고, 부수적인 수입까지 따지면 15m 도 남기지 못한 셈이 되니까요.
(물론 구단주의 사비로 충당하였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토레스의 이적료는 고스란히 여름을 위한 총알로 장전되어있겠죠)

어쨌든 이제는 킹의 선택을 믿고 앤디캐롤이 진정한 리버풀 no.9 이자, 잉글랜드에서는 시어러의 후계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수아레스는 빅리그 검증이 안됐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땐 이미 클래스를 보여준 선수라고 생각되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유승연
11/02/02 01:10
수정 아이콘
항상 글 잘일고 있는데

god이라던가 king이라는 단어가 아는 사람은 알지만 잘모르는 사람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거 같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스치파이
11/02/02 01:45
수정 아이콘
전 앤디 캐롤 충분히 터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 경주마같은 신체조건, 만족할 만한 데뷔 시즌 이런 걸 넘어서
정말 무서울 정도로 열심히 뛰더라구요.
국대빠로서 수아레즈 잘되는 거 보면 괜히 배가 아픈데(아픈 기억이...)
그래도 앞으로 응원해 주고 싶네요.
Alexandre
11/02/0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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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팀으로서 리버풀 최고로 무서웠을때는

----------------토레스
리에라-------제라드-----카윗
----------알론소---마쉐
파비우---아게르---캐러거--아르벨로아
--------------레이나

이때였습니다...이때 리버풀 만나는게 젤 쫄깃했었는데~
다시 한 번 그 느낌 느끼며 경기를 보고 싶네요. 물론 승리는 맨유?
염나미。
11/02/02 02:08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야기
아우구스투스
11/02/02 02:21
수정 아이콘
아~ 더불어서 맨 첫 사진은 캐롤 올때 리버풀 팬들의 환영, 두번째 사진은 굳이 설명 안해도 되는거 같네요.
andante_
11/02/02 03:51
수정 아이콘
캐롤의 오버페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기대해보렵니다. 경기력을 좀 찾아봤는데 덩치도 좋고 토레스나 오웬과 달리 뭔가 짐승(?)같은 포스를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기대도 드네요. 세간에는 뉴캐슬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비교된다고 하는데, 시어러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직 시간은 많으니 좀 더 지나고 기량이 올라오면 뛰어난 활약을 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ㅠㅠ 수아레즈와 캐롤 둘다 아직 '어리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적응력도 좋을거고 토레스만큼은 아니어도 국대 경력도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잠재적인 기량이 터질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구요.
라울리스타
11/02/02 04:17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EPL 우승이 정말 시급합니다.

사실 2005년 챔스 우승때도 많은 사람들이 '마법' 혹은 '기적'이라고 했지 '우승할만한 팀이 우승했다' 라는 의견은 아니었지요. 챔스를 우승했지만 리그에서 5위를 하여 다음시즌 출전권에 대한 논쟁도 있었으니까요.

리그 우승을 못한지 벌써 21년차입니다. 근래 성적을 보면 맨유, 첼시와 라이벌이라 하기도 부끄럽지요.

토레스가 물론 천인이 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조금 더 냉정하게 말하면 토레스란 그릇을 담기에는 현재의 리버풀은 너무 작습니다. 토레스가 72시간이전이던 24시간전이던 나간다고 하면 보내줄 수 밖에 없는게 현재 리버풀의 상황이지요.

존 헨리 구단주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얼마나 대규모의 '리빌딩'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현 리버풀의 위상을 고려한다면 EPL 우승을 해줄만한 클래스를 가진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오버페이를 감수해야 할 것 입니다.
11/02/02 06:58
수정 아이콘
한번 저도 리버풀 팬인것을 너무 알리고 싶어서 답글 달게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리버풀은 리그 우승이 가장 문제입니다. 심지어 라파 체제에서 그 잘나갈때도 약팀 학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2위가 최고였죠. 더군다나 이제 새로 리빌딩을 해야 할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제라드 캐러거 등이 절정을 지났죠) 언제 다시 우승권에 갈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순위가 떨어지고 심지어 챔스권에서도 멀어지게 되면 리빌딩에 필요한 선수들을 사기가 더 어려워 질텐데요.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것이 유스에서의 성장이라고 생각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팀의 미래를 짊어질 만한 선수가 나와주어야 그 선수가 다시 주축이 되어서 팀을 발전 시켜 나가겠죠. 한동안 그런 선수들이 나와주지 않은것이 리버풀의 또하나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저번 댓글들에서 보았을때 라파가 나가기 전에 어느 정도는 유스들을 키워놓고 나간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챔스 우승의 경우는 '마법', '기적' 이라고 한 이유가 리버풀이 favourite 이 아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컸다고 생각 합니다. 3-0으로 지다가 6분만에 세골이 나왔으니 그것이 마법이자 기적 이라고 불린것이지요. 사실 챔스 결승까지 간 팀인데 우승할만한 팀은 아니다 라는 의견은 조금 웃기죠. 리그야 뭐 그냥 고질병이고요.

리버풀의 현재 클럽 사정을 둘째 치더라도 저는 리버풀이 토레스를 보낸것이 오히려 리버풀이 한 선수에게 좌지우지 되지않는 빅 클럽이다 라는 것을 보여준것이라고 봅니다. 오웬이 떠난 이후 리버풀은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것에서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앙리로 대표되는 화끈한 공격력의 아스날, 없는 단점을 굳이 꼽자면 간혹 골대 앞에서 자비스러움을 보여주는 드록'신'의 첼시, 반니-루니로 이어지는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들이 있는 맨유에 비해 부족함을 느끼다가 토레스가 도착하여 드디어 자랑스러운 골게터가 생긴 것이죠 이 선수가 있으면 다시 리버풀이 리그 정상에 서는 날이 있겠다 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팬과 선수단이 모두 토레스를 최고로 아껴준것이고요. 하지만 토레스는 그것을 완전히 배신하고 클럽의 사정을 신경 안쓰고 자기는 떠나고 싶다고 했죠 그것도 심지어 같은 리그의 라이벌한테요 한마디로 자기는 더이상 리버풀 신경 안쓰겠다 라고 선언 한것이죠 하지만 리버풀은 처음에 그것에 대한 불만을 보여주긴 했지만 정말 놀랄 정도로 깔끔한 대처를 보여줍니다. 케니의 떠나라는 선언에 팀훈련 불가, 그리고 본문에 쓰여진데로 오히려 토레스가 나갔지만 더 다음이 기대가 될만한 영입을 보여준것은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도 대체불가한 선수는 없다 라는 마인드를 어필 한것 같습니다. 거기다 토레스를 팔면서도 끝까지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죠 우리는 이 선수를 팔겠다 하지만 너네가 우리가 원하는 돈을 내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 라는 어찌보면 캐롤을 판 뉴캐슬과도 비슷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로만 또한 캐롤을 꼭 사려고 하는 리버풀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확실히 돈을 똑똑하게 쓰지는 못했고 토레스의 공백을 당장 메꾸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았을때 리버풀의 문제는 다른곳에 있지 토레스의 이적이 아닙니다. 울리에 시절부터 시작한 애매한 선수 수집과 이번에 아주 뿌리부터 흔들린 리더쉽, 유스들과 리버풀로 이적해온 선수들의 성장 불발등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다시 옛 명성을 되찾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하지만 제발 저도 너무 캐롤 중심으로는 안갔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지금 수아레즈-캐롤이 어찌보면 딱 오웬-헤스키인데 그 시절 리버풀 경기는 정말 팬심 제외하면 재미가 없었어요 그저 오웬을 위한 팀이었죠 (아마 이때가 그리고 뻥축의 절정이었죠) 뭐 이번엔 그래도 키큰애가 골은 넣겠네요 헤스키는 정말 좋았는데 결정력은 헬이어서 더 심각했죠
11/02/02 08:0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제가 뉴캐슬 경기는 한 경기 밖에 못봐서요. 그것도 아르파 부상전에 본거라;
캐롤이 벤트너보다 많이 잘한다고 봐도 되나요? 벤트너도 아스날만 아니면 주전 뛸만한 선수라 보고, 저번시즌 아스날 선수들
죄다 부상때 나와서 2~3경기에 한골씩은 넣어줬었거든요. (아스날에서 리그만 총 91경기 22골인데, 기록만 보면 안되는게,
교체줄장이 많아서...) 우리 벤트너도 88년생에 키는 195인데;
11/02/02 08:35
수정 아이콘
후반 벤트너 나와서 골넣고 꾸역꾸역 우승경쟁 해가는 그모습이 생각나네요.
요즘은 잘 안나오지 않나요??벤트너도 아스날만 아니면 어디가서로 잘할꺼같은데..
스프링젤리
11/02/02 10:31
수정 아이콘
26일에 리버풀관련 글을 올리지 않으신다 해놓으시구 29일에 리버풀관련 글이 올라왔네요.
그냥 사람들 반응좋으면 과거에 뭐라고 했든 상관없다인가요..
글을 올리지 않으시겠단 글을 차라리 지우심이 어떠하실른지..
galbaldi
11/02/02 10:45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글은 평소에 잘 보고있습니다만
이와 관련된 글이 3개나 있음에도 계속해서 올리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했던이야기 또하고....또하고....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 pgr에서 이런 소모성 글로 페이지가 넘어가니 섭섭하네요
가능하다면 관련댓글화 해주세요.
Special.One
11/02/02 11:17
수정 아이콘
바벨.
저는 첼시 팬이지만 리버풀에선 유독 저 녀석이 좋더라구요.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챔스 때 첼시랑 붙어서 미쳐줬을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리버풀 소식을 친구한테 들었을 때 "바벨을 왜 보내? 미쳤어?"라고 했을 정도니깐요.
정말 임대라 다행입니다.ㅜㅜ

정말 만년 유망주 꼬리표 떼서 돌아오길..
11/02/02 15:18
수정 아이콘
전 캐롤이 와서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리버풀을 가장 좋아하던 시기가 잉글랜드 선수들이 많았던 시기(그래서 라파 시기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업적은 인정 하지만요.)였는데, 잉글랜드 선수인 캐롤이 와서 기쁘네요.
토레스처럼 탑 클래스라고 주장하기에는 무리지만 리버풀에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 만큼, 멘탈과 기술만 가다듬으면 충분히 EPL 탑으로 성장할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11/02/02 2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시세 바로시 떄 참 좋았는데 ...

지금생각해도 바로시 선수가 너무아쉽습니다..

오늘새벽에 수아레즈 뜬다는 예기가 있던데 지켜볼껍니다 나의 수아레즈!!
아우구스투스
11/02/03 01:02
수정 아이콘
기쁜 소식

http://www.skysports.com/story/0,19528,11669_6717984,00.html







Dalglish expects Reds spree
Reds chief happy with owners support
Liverpool boss Kenny Dalglish believes the club's owners will continue to invest heavily in the Reds squad during the summer.

달글리쉬 " 구단주가 여름에도 거하게 쏠꺼라고했다"

"구단주들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환상적인 지원을 해줬어요. 바쁘게 보내긴했지만 클럽에 이익이 되는 이적시장이라고 생각해요 "
"사실은 구단주들이 누군가 더 영입할려고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살짝 실망했어요 "


여기서 더 거하게 지원해준다고요?
11/02/03 14:17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EPL 데뷔골 넣었네요.
슬슬 치고 오려나요? 14경기밖에 안남아서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첼시나 맨시티 둘다 연승하란 법 없으니 연승 꼭 해서 재미있는
4강 싸움 하길 바랍니다. (이러다 아스날이 잡히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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