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29 23:04:4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토레스는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네요.+거의 갈듯 합니다.
바로 얼마전에 더이상 안쓰겠다고 해놓고서 이런 글을 쓰는게 너무 부끄럽지만 한번 써보고 싶어서요.

제가 다시 쓰게 된 이유는 밑에다가 써보겠습니다. 계속 써야될지 이걸로 그만둬야 할지는 좀더 생각해봐야겠는데요. 뭔가 뭔가 다시봤는데 이게 억울한게 있더라고요.




일단 토레스.

예. 토레스가 이적 요청을 서면으로 작성했고 바로 그 전에 첼시의 비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35M+ 스터리지를 가지고 비드 한다고 하네요. 수아레즈가 온 것의 기쁨을 한 순간에 날려줬죠.

그럼 그 토레스에 대한 저의 반응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토레스 칭찬하면서 토레스 관련 이야기도 많이썼고, 얘만한 선수 없다, 멘탈 킹이다 그랬는데요.

한마디로... 격하게 말하면 '돈이나 많이 내놓고 꺼져라.' 입니다.


더이상 리버풀의 위대함을 이어갈 No.9 토레스는 없습니다. 스페인에서 리버풀로 돈 벌러 온 선수일 뿐이죠. 위대한 로비 'God' 파울러의 번호가 토레스의 등에 있다는게 갑자기 수치스럽네요.


너무 갑작스럽죠? 토레스가 그간 한게 있는데 너무 하지 않냐고요?


물론 오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오웬 못지 않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참고로 제가 오웬에 대해서 썼었는데요 오웬이 리버풀에 이룬게 토레스 못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오웬의 비중, 스타성, 오웬이 존재감과 업적, 그 외의 면을 고려하면 오웬은 리버풀에서 레전드 취급 받을만하지만 그냥 배신자죠.



1.토레스가 이적요청한 타이밍.

최악입니다. 딱 보세요. 이제 이적시장 72시간 남았는데 이적 요청을 그것도 구두도 아니고 되돌릴 수 없는 '서면'으로 요청했습니다. 더 중요한건 수아레즈 오피셜 뜨기 전에 구두로 요청했고 오피셜이 뜬 후에 서면 요청을 했죠.

이제 수아레즈와 개인협상을 해야하는데 현재 토레스로 인해서 공격수가 급해진 리버풀로서는 토레스도 설득해야 하고 그때문에 시간도 없고, 만일 수아레즈마저도 놓친다면 안되기에 주급 퍼줄 수 밖에 없기도 하죠.

거기에... 만일 토레스가 이적한다고 치죠. 그렇다면 리버풀이 그 대체자를, 두둑히 받은 현금으로 지를 시간이 없습니다. 당장 보내기도 힘든데 저런 마인드의 선수가 팀에 있어봤자 '해악'밖에 되지 않기에 보내야 하는거죠.

차라리 2주전에 요청했으면 'NFS' 때리고는 첼시와 협상, 그러면서 대체자 물색 이라도 하지...

같은 스페인 국대인데 알론소와는 천지차이네요. 알론소는 그렇게 가고 싶고 떠나고 싶어도 끝까지 침묵한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토레스는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구단에서 '토레스가 요청했지만 거절했다.'라고 오피셜이 뜨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알론소는 지금도 엘 클라시코 끝나고 나서도 바로 앤필드로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토레스는요? 맞아죽고 싶지 않다면 올 생각도 말아야죠. 리버풀 도시에 다시는 안오기를...

리버풀 상황이야 이해합니다. 떠나고 싶은 것도 이해하고요. 그런데 이 타이밍이, 이런식이면? 어떤 팬이 분노 안하나요? 떠날거면 곱게 보내줄테니 여름에 가거나 하라고 하고 싶네요. 리버풀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인 겁니다.



2. 2주전 언플은? 계약은 지킨다는?

2주전에 토레스가 이야기했죠. King이 오고 나서 팀이 바뀌었다고요. 계약은 끝까지 지킬거라고요. 자기는 프로라고요.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죠. 그런데 72시간을 남기고 이적요청이라... 언젠가 토레스가 자신의 심장은 리버풀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리버풀에는 그런거 안키운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3.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갈겁니다. 겨울에 갈 수도 있고요. 현재 FA컵에서 첼시에서 스터리지를 스쿼드에서 뺐고 팬들은 토레스송을 부릅니다. 새미리 코치는 그 경기 보러갔습니다. 뭐 감이 오시죠? 리버풀도 고려중일지도요.

그걸 떠나서 여름에는 99% 갑니다. 토레스의 계약중에 리버풀이 챔스 못나가면 50M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하죠. 첼시 구단주 로만이 마음에 드는 선수 있으면 누구라도 데려오시는 걸 아실겁니다. 쉐바도 그랬죠. 첼시가 아니라도 맨시티도 챔스 간다면 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구라도 지르면 가겠죠. 현재 토레스의 멘탈로는요.

그리고 리버풀도 보내야 합니다. 원래 좀 비밀리에 저랬다면 선수 영입 좀 하고 나서 보내도 되는데 이거 여름에 선수 보강하기도 힘들어졌네요. 다른 팀 선수를 언급하기 그렇지만 아게로, 파투 같은 유망주를 거하게 질러봐야죠.




마음 같아서는 리저브에 2014년까지 처박아두고 싶습니다만 돈 되는 선수 썩히기도 그렇고 아주 비싸게 팔아야죠. 유스 출신도 아니고 언젠가 갈 줄은 알았지만 이런식으로 팬과 구단의 뒷통수를 칠줄은... 주급이 아깝네요. 경기력도 올시즌 내내 헬이었으면서... 저렇게 하라고 팀의 주장이자 레전드 순위 2위인 제라드보다 더 많으 주급을 준거 아니죠.

이제 우리 캡틴은 불쌍해서 어쩌나 싶습니다.



참고로 제라드도 나갈뻔했지만 엄연히 토레스와 다릅니다. 제라드는 본인은 갈 맘 없는데 구단에서 갈거같으니까 재계약 제시도 안하고 미적미적대서 제라드측이 너무 빡쳐서 이적하려다가 마지막에 제라드가 '그래도 리버풀이 너무 좋다.'이렇게 말해서 오해 풀리고 재계약한거죠. 엄밀히 말하면 구단이 좀더 잘못이죠. 참고로 그때 라파가 제라드 부친에게 '어느 팀 가고 싶냐?'라고 했었다고 하죠.


어쨌든 느낀건, 물론 오웬때문에 믿기 그렇지만 정말 믿을 건 유스출신 뿐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루카스... 너만은 제발... 요즘 이상한 루머 좀 솔솔 돌던데... 그래도 토레스와 달리 팬들의 비난이란 비난을 모두 들으면서도 쿨하게 넘기고 친한 선수들 다 떠났는데도 오히려 멘탈 인증하면서 리버풀이 어수선할때 '웰컵 수아레즈'라고 유일하게 말해준 너는 믿는다. 너 키우느라고 리버풀이 얼마나 애썼는데... 너만은 제발 남아주기를... 진짜 루카스마저 저런식으로 떠나면 앞으로 리버풀에서 유스출신 빼고는 믿지를 못하겠네요.

뭐... 느낀게 어떤분 표현대로 이제 리버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스페인 사람은 배나온 리버풀에 사는 52세 백수 아저씨하고 이제 31살된 마드리드에서 하얀 14번 유니폼 달고 뛰는 형님 뿐이네요. 제발 올해 30세가 된 대머리 선수는 지금 떠나려는 선수와 다르기를 바랍니다.



뭐 토레스가 데뷔 이래 지금까지 우승컵 하나도 없는데요. 생각해보니 토레스 온 뒤로는 결승조차 못 가봤네요. 그러나 오웬이 떠난 후 리버풀이 바로 챔스 우승 했듯이 뭐 기대해봐야죠. 그나저나 리버풀 떠난 오웬이 우승을 몇번했더라... 참고로 올시즌 맨유가 우승해도 우승반지 못 받죠.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죠. 토레스 FC가 아니라 리버풀 FC니까요.

제발 그런 마인드 리버풀에 퍼트리지 말고 빨리 떠나줬으면 합니다. 리버풀의 위대한 번호, 맨유의 7번 처럼 리버풀의 위대한 선수 로비 'God' 파울러의 번호를 더이상 달지 않기를...

수아레즈에게 No.9을...


P.S-그러고보면 바벨은 리버풀을 정말 사랑했네요. 얘는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쓰게 된게... 신고당한거 캡쳐를 잘 봤는데... 저는 지금까지 제가 쓴거 모두가 걸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달랑 짤린 부분, '맨유와의 차원이 다르다 그거죠 크크크' 라는 것만 표시가 되어있더라고요. 앞뒤 전후 사정 다 짤리고요.

참고로 제가 쓴 모든 건

리버풀이 방한 이야기가 나와서

리버풀이 아마 오면 상암에 올텐데 그때 'This is Not anothe Anfield'라고 걸개 걸어놓으려고요. 뭔지 아시겠죠? 맨유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거죠.

라고 썼었죠. 잘한건 아니지만 리버풀 팬끼리 모인 자리에서 욕을 쓴 것도 아니고 단지 맨유팬들조차도 부끄러워하는 그 사건을 디스한다고 말해놓은건데...

뭐 저것도 문제가 된다면 모를까 앞뒤 전후 다 짜르고 바로 '맨유와는 차원이 다르다.'만 가지고 징계가 나오더라고요. 그것만 나와있고 표시가 되어있고요.

거기에서 예전에 맨유팬들이 리버풀의 YNWA를 YMCA라고 비꼬거나 혹은 아예 그 단어 자체를 완전히 디스하는 자료도 꺼리낌없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혹은 그걸 하는 리버풀팬들을 디스하는 것도 있는 상황에서...

뭐 저것도 문제가 되면 모르겠는데 단지 앞뒤 다 짜르고 '맨유와는 차원이 다르다' 요부분만 캡쳐해서 징계가 되어버린게 되니까 뭔가 억울하더라고요.

차라리 전체다 캡쳐해서 올려서 그게 모두 문제다 라고 했으면 모를까... 저도 그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억울한 것도 없이 잘못했다고만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저런 편집이... 저런식으로 말짜르고 편집하는건 신문기사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직접 당해보네요.

뭐 이미 탈퇴했고-이후 도망쳤다는 소리 들을까봐서 하루 기달렸다가 동일 닉넴으로 재가입- 이제 글 못쓰고 더이상 정회원 신청할 생각이 없기에 상관은 없지만 타사이트에도 안쓴다고 했던 게 알게 모르게 후회되네요.

저런 편집이라...




+ 추가입니다.


http://www.liverpoolfcnews.net/dalglish-agrees-to-sell-torres-to-chelsea/

다른 사람도 아닌 King이 토레스가 가는거에 동의 했다고 합니다.
아마 King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팀에게... 아 물론 양해말씀드리지만 리버풀 입장이고 King의 입장이고요. King의 살아온 모습, King이 존중한 것, King의 마인드에서 보는 입장입니다.

어쨌든 King의 입장에서는 주전 공격수이며 자신의 뒤를 잇는 다는 선수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거 절대 용납 못할겁니다. 리버풀에 대한 자존심이 넘쳐나는 사람이죠. 팀에 대해서 이러한 무례를-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King의 입장에서요.-저지른 선수를 용납할리가 없죠. 아마 가라고 했을 겁니다. 남아도 쓸지 여부도...

뭐 들리는 이야기로는 제라드에게 먼저 말을 했고 King과 면담도 했지만 가겠다고 했다네요.

이후에 슬슬 토레스에 대한 디스들-전 동료들인지 모르지만-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뭔가 지금까지 상상한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뭐 그냥 찌라시겠죠.

어쨌든 King이 가라고 하면 가는거죠. 토레스가 리버풀에 상당히 많은 일을 했지만 솔직히 King이 리버풀에 한거의 1/10도 한 것이 없기에... King을 따를겁니다.

더불어서 50M 이하는 절대 안되다고 하네요. 일시불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터리지는 됐고 아넬카라면 받겠다지만... 42M+아넬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도 거절되고 아마 50M 통으로 달라는 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oSoHypo
11/01/29 23:13
수정 아이콘
토레스 그정도 참아줬으면 많이 참은거 아닌가요. AT에서 리버풀 간거도 챔스우승때문에 간걸로 아는데. 챔스는 커녕 유로파도 간당간당하게 생겼으니 이적할만 하죠. 오히려 이정도 참은것도 대단해보이는데요.

모르죠 또, NFS 때리고 기적같이 챔스진출 티켓 따내면 재계약할지도요. 그게 아니면 이적해도 리버풀은 할말없다 봅니다.
11/01/29 23:15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축구가 있는곳이면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 no.9 이라고 자랑스럽게 노래불렀는데

다른것보다도..

리버풀에 충성을다하겠다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2013년까지 나는 리버풀선수다 우리에겐 최고의팬이 있다 어쩌고저쩌고..

지난여름 재계약에 바이아웃조항을 포함시키고 나서야 저런 얘기를 꺼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배신감이 너무너무 큽니다.. 그래도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나의 토레스..

내가 이러면

기사를 본 줴라드의 표정은 상상도 안되네요....사내자식이앞에서는 홍홍홍 하고 뒤에서는 이적요청이라니....

오 마이 캡틴 줴라드의 상심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러게 왜 호지슨을 오랫동안 안짜르고 잡아서는 이지경까지..
11/01/29 23:2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리버풀 팬도 비리버풀 팬도 토레스의 이적을 원하는듯하니
이적하는게 제일 낫겠네요.
프로라면 성적으로 말하는거고 그건 팀이든 선수든 적용되는거죠.
Han승연
11/01/29 23:23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이 이런글을 올리신거보면 상당히 실망하신거같네요..다른 리버풀팬들도 많이 실망해하고

또 현지팬들도 많이 실망했고..뭐랄까 몇달전에 일어났던 루니 이적소동과 비슷해보이네요..
김새벽
11/01/29 23:24
수정 아이콘
토레스때문에 리버풀 팬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토레스는 제라드만큼이나 믿고 있었는데.. 정말 배신감이 크네요.
리버풀 상황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사실 본인 폼이 제대로 올라지도 않았고.. 진짜 적어도 이번시즌까진 하고 갔어야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실망도 크고요. 항상 축구게임 아디 만들면 토레스를 집어넣었는데..후..
그래도 전 아직 기대를 해보렵니다..
근데 왜 하필 첼시야..
11/01/29 23:25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영입했다고 해도 아직 빅3에서 제대로 검증도 안된 선수를 (아약스에서 날라봐야 말그대로 아약스.... 케즈만, 훈텔라르는 한때는 네덜란드의 신이었죠) 완전히 믿을순 없고 토레스가 밑바탕이 되어야 되는데 리버풀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네요 ...
토레스 만한 선수 데리고 올 돈도 없고 시장에 그럴 공격수도 없구요
파투는 시장가치로 따지면 제라드 보다 더 비싸게 평가될 선수고 아게로가 리버풀 갈거 같지는 않네요
돈많은 레알조차 마땅한 공격수 없어서 아데바요르 임대영입하는 판국에(물론 무리뉴가 타켓형을 선호하지만) 돈없는 리버풀이 ....
gg.
11/01/29 23:27
수정 아이콘
어제밤에 수아레즈 이적확정 소식 듣고 환호하며 잠들었다가, 아침에 토레스 소식 듣고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졌네요.
예전 멘탈 인증할때부터 이번 여름에는 나갈 수 있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수아레즈 소식 이후에 바로 이렇게 뒤통수를 쳐버리니 원..
그래도 루니사태처럼 남아준다면 기쁠 것 같긴 합니다만, 이왕 나간다면 여름에 돈 왕창 받고 팔아버렸음 좋겠네요.
..........근데 토레스 판 돈으로 살만한 애가 시장에 있나
11/01/29 23:36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들어오고 토레스 나가면 또 리버풀은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데 과연 매물이 있느냐도 문제네요...
그나저나 수비를 좀 영입해야 할텐데 말이죠.... 아게르,슼텔,그리스인으로 우승을 노리는걸 떠나서 빅4를 차지할지도 의문입니다.
앞에서 그들을 보호해줄 미드필더가 루카스라는것도 걱정이고요...
루카스 많이 좋아졌다지만 그건 유망주티를 벗은거 뿐이고 다른팀들 하고 차이가 나는건 사실이니깐요..
11/01/29 23:40
수정 아이콘
경기 안나가겠다고 농성한것도 아니고 요청한거 가지고 너무 과민반응이시네요.

아무리 충성을 바쳐도 실력안되면 클럽이 버리는 것처럼 프로간의 관계라는 걸 인정하셔야 할듯

토레스가 원래부터 리버풀 팬이었던 것도 아니고 사실 딱히 리버풀아니면 안될 이유가 없는 선수인데 기대가 너무 심하셨던듯 하네요.
11/01/29 23:40
수정 아이콘
근데 리버풀은 돈이 많다고 해도 영입할만한 선수가 머 시장에 있어야 영입을 하죠
본문에 언급된 파투?
밀란에 만족하는데다가 밀란 자체에서는 제라드+토레스 줘도 파투 안내줄걸요? 밀란의 미래가 파투인데요 카카때와는 상황도 다르고
아게로? 아게로는 몇년전부터 아게로 아게로 노래부르는 첼시의 경쟁 뿌리쳐야됩니다.
로만이 주식폭락 + 푸틴이 "월드컵때 돈좀 푸세요 님아 ^^" 하고 협박해서 버러우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돈 풀 분위긴데요 당연히 넘버원 타켓은 아게롭니다. 드록바 아넬카 나이가 몇인데요 ....
세리에A로 눈을 돌려보면 이쪽에서 날고기는 포워드들은 대부분 나이 많은데다가 비교적 타리그 이적 잘 안하는걸로 유명하죠
프리메라에 요렌테를 비롯한 유망주들은 바르샤 or 레알에서 침발라 놓고 있는데 영입도 어렵구요
스칼렛
11/01/29 23:52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이적 요청한순간 팬들의 마음은 끝났죠 뭐. 고작 이적시장 72시간 남기고 그랬다는 점, 보내달라는 데가 첼시라는 점은 걔 인성이 (겉만 번지르르한 인터뷰랑 달리) 그 정도였음을 알려주는 거에 지나지 않고요. 어거지로 남는다고 해도 이전같을리가 없음. 로컬에 클럽에 있어서는 토레스랑은 비교도 할 수 없는 의미였던 제라드도 이적 낚시 이후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는데 꽤 오랜 시간을 들였는데 말이에요. 그냥 돈이나 많이 주고 나갔으면 좋겠네요.

우승을 바란다면 바르샤같은 데를 가야지 쯧쯧; 나가게 되면 앞으로 그의 모든 경기가 월드컵 결승전과 같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게로를 지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바이아웃도 (나름) 현실적인 수준이라 첼시나 맨시티와의 경쟁에서도 꿀릴 거 없고, 본인이 리버풀 팬이라는 소리도 있어서;
릴리러쉬
11/01/29 23:55
수정 아이콘
실망한분들 심정은 알겠는데 악담은 자제좀..
11/01/29 23:56
수정 아이콘
레알은 안갈꺼고, 바르샤는 돈이 없고... 맨시티나 첼시 뿐인데, 챔스 팀인 첼시가 토레스를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되는군요. 같은 리그팀으로 시즌 중에 이적하면...어오 팬들 반응은 제가 봐도 무섭긴 하네요. 피구처럼 원정 때 아예 못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11/01/29 23:58
수정 아이콘
AT에서 리버풀 온 이유도 좋아하는 팀이기도 했지만 리그우승과 챔스진출이 큰 목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리버풀이 리그우승과 챔스진출에서 멀어지고 자신이 봤을때 앞으로도 비전이 안보이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비싸게 팔아버리고 토레스판돈으로 아게로쯤 노려도 좋을거같은데..
11/01/30 00:0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수아레즈가 돈값을 할것인가..
네덜란드 산 선수들 치고 제대로 된애가 몇이나 되었던가..
훈텔라르 케즈만은 둘째치고 윙의 본좌라는 로벤이나 반페르시조차 사실상 부상 감안하면 현재까지는 실패작이거늘..
차라리 믿고사는 레알산이나 데리고 오지
벤제마 라던지;;; 헛소리긴 하지만... 레알산이 성공할 확률 >> 네덜란드산 애들 포텐터질 확률 이라 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적당한 가격에 대박인 애는
라사나 디아라.. 그 실력 좋은애 무리뉴 때문에 가니마니 (요새는 남아있는 분위기) 하는데 얘 데리고 오면 확실하겠구만;;
아우구스투스
11/01/30 00:05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토레스가 나가는것 자체는 뭐라고 안합니다.

다만 그의 나갈때의 방식. 이적시장 닫히기 72시간 전에 다른 것도 아닌 서면요청으로 이적을 하겠다고 한 경우는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참고로 그 서면요청은 정말 앞으로 리버풀과 관계 끊겠다, 태업하기 바로 전단계 요청인거죠. 그 나가겠다고 한 마스체라노, 테베즈, 루니 등도 서면 요청만은 절대 안했습니다. 구단과의 공식적으로 관계 끊겠다는 거니까요.

그의 그 전의 입발린 소리들 다 차지하고 저것만으로도 팬들에게 욕먹을 거리 충분합니다.

뭐...

오웬은 뭐 리버풀 사정이 좋고 리버풀에 활약을 안해서 욕먹나요? 나가는 과정이 안 좋으면 욕 먹을 수 있는 겁니다.
11/01/30 00:06
수정 아이콘
리버풀 흥할려면 미드필더 함식 + 라쓰 사와서 제라드랑 조합하면 리버풀 챔스전력됨
둘다 나이도 매우 적당함 87년생 85년생.
수아레즈 포텐 터진다는 가정하에. 토레스 없는건 머 대충 콰잇으로 대충 어떻게든 버텨보고 (갠적으로 은고그는 좀 사라졌으미;;)
수비수는.. 레알도 수비수 없어도 질질 싸는 판국이니 마땅한 매물도 없고;
F.Lampard
11/01/30 00:06
수정 아이콘
워..최근 첼시단체적으로 기가막히고 코가막힐정도의 급격한 무너진폼과 곧실시한다는 파이낸셜페이플레이실시의 영향인가요;
로만이 드디어 칼을빼는군요;
사실 로만은 꾸준히 누구사줄까 란 모드였으나 안감독이 파투로또맛을 못잊었는지(장기적으로 보자면 당연히 유망주를 키워야하지만 왜그게 스터릿지...) 계속 링크만나오더니 이번엔 쉐바급정도의 의지인듯하네요;
사실 위에 어떤분이 꾸준히 쓰셧지만 첼시가 노리는 1순위는 아게로입니다. 다만 토레스의 리버풀이적 목적(?)에 상반되는 몇시즌의 리버풀의 상황과 드록바가 부상후 폼을 끌어올릴 적응기간도 없이 출장해야만 할정도로 검증된 공격수(사실 수비가 급한데 얘들은 무슨생각인지;)가 필요한 상황이 맞물린듯하네요
만약 성사된다면 후폭풍이 장난아니겠네요;
11/01/30 00:10
수정 아이콘
그렇죠..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팀에 대한 애정, 멘탈이 안습이라면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죠.
딱히 리버풀팬은 아니지만 수아레즈 영입하는거 보고 저돈 저기에 쓸바에(물론 그자리도 필요하긴 하지만) 딴데 매꾸는게 더 좋지 않겠는가 했는데 토레스 더 비싸게 보내고 실행하면 되겠네요. 나간다는 전제하에 수아레즈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리버풀 미래가 결정되겠네요..
솔직히 말해서는 2~3시즌 리빌딩 기간으로 잡고 좀 부진한다고 해도 향후를 위해 더 내실있는 팀이 되는게 더 나을거 같기도 합니다..
11/01/30 00: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로만이 아직도 속된 말로 돈지랄을 할만큼의 재정이 되나요?
F.Lampard
11/01/30 00:21
수정 아이콘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가아니라 왕권에 석유까지 결합되서 맨시티나 다른 이슬람권처럼 측정재산을 잴수없을정도가 아니면 그래도 아직은 로만인데요;
11/01/30 00:30
수정 아이콘
올 시즌 토레스 잘 했나요?
리버풀팀 자체보다 토레스가 더 못한것 같은데 ;; 첼시-울버햄전 빼고요..
들唎냐?
11/01/30 00:53
수정 아이콘
과연 현재 리버풀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행보가 토레스한테 도의를 물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토레스 영입 이후로 가지고 있던 a급 자원들마저 놓쳐버리는 바람에 현재 제라드 없으면 루카스-메이렐레즈 라인으로 중원을 버텨야하는
리버풀인데...알론소-마쉐를 가지고 있던 라인과 비교하면 어불성설이죠
게다가 정신적인 기둥인 제라드마저도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냉정히 정리해야한다고 봅니다. 이건 이성으로나 감성으로나 힘들겠지만요.

리버풀로서는 지금으로부터 1~2년 내로 토레스를 팔아야 제값 받을 수 있을겁니다. 토레스가 s급 공격수는 맞지만 그도 신체적인 능력에
많이 기대는 선수라서 언제 떨어질지 모르고 (이제부터 조금씩 떨어진다고 봐야죠..은근히 인저리프론끼가 있으니..)
수아레즈를 잡는다면 토레스를 팔고 나온 돈으로 수비와 중원부터 재정비를 하는게 더 빨리 살아나는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스치파이
11/01/30 01:02
수정 아이콘
일주일 뒤에 첼시 vs 리버풀 경기가 있는데 모양새가 참 웃기게 됐네요.
낭만토스
11/01/30 01:09
수정 아이콘
토레스 맨유와라




라고 되있는 뉴스댓글 보고 웃었드랬죠
11/01/30 01:25
수정 아이콘
아...댓글들 보니 팀 성적이 안좋으면 그 팀에서 잘하는 선수가 뭔 짓을 해서 나가든 배신감도 느끼면 안되고 그런거군요.

어이가 없네요 팀 성적 안좋은거 토레스도 분명 책임없진 않죠.

그리고 열받는건 지금 일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아니 같은 스페인 선수인 알론소 선수가 나갈때 리버풀 팬들이 욕했나요?
진짜 타팀이라고 쉽게 말하는 분들 많으신데 좀 어이없네요
Alexandre
11/01/30 01:59
수정 아이콘
토레스는 뭐랄까.....실력이상의 과대평가라고 생각했는데...흠...멘탈 좋은줄 알았는데 영 아니네요
11/01/30 02:00
수정 아이콘
뭐 어찌됐든 이미 서면요청은 한거고 무조건 50m지르는 팀 나오기전까진 안팔았으면 하네요
태업하면 그냥 안쓰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Darwin4078
11/01/30 02:12
수정 아이콘
음.. 타팀팬이 얘기하는게 고깝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토레스 평소 했던 행실하고 지금 하는 양아치에 가까운 짓이 너무 갭이 커서 그러시는거 같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릴랙스..

문제의 핵심은 이적시한 72시간 남기고 빼도박도 못할 이적 서면요청이란 건데,
보드진하고 토레스와 막후에 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모르잖습니까.
진짜 막장스런 제안이 토레스한테 와서 빡쳐서 이러는지도 모를 일이고..

72시간 서면요청이란 것만 빼면, 토레스도 리버풀에서 나름대로 노력 많이 했다고 봐요.
프로의 생리란게 다 그런거니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즐라탄이 밀란더비에서 인테르 골문 가를때도 그러려니 했습니다..-_-
아우구스투스
11/01/30 02:14
수정 아이콘
에코에서도 나가고 수아레즈가 대체할거라고 하네요. 에코는 준오피셜급이기에 나갈듯 합니다. 하긴 남겨서 팀내 악역향 끼치는 거보다 보내는게 낫죠.

단 리버풀은 50M 이 아니면 안판다고 하네요. 스터리지등 선수 받지 말고 50M 을 꼭 풀로 받기는 바랍니다.
11/01/30 02: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구단에 서면으로 이적요청을 하면 구단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슈퍼컴비네이션
11/01/30 02:46
수정 아이콘
첼시와서 드록바-토레스...이름만 들어도 서로 잘어울릴것 같은 영혼의 투톱을 완성시켜줬음 좋겠네요. 이왕 나오는김에 이적료는 적게.
아우구스투스
11/01/30 03: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게르가 2006년도 인터뷰 한거에서 AT 가기 전에 리버풀 팬이라고 했었죠.
아우구스투스
11/01/30 03:31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리버풀쪽에서 스터리지 대신에 아넬카를 달라고 했답니다. 이거 딜이 급진전되는 느낌입니다.
andante_
11/01/30 03:40
수정 아이콘
에휴... 수아레즈 영입되서 좋다고 글 쓰고 몇분있다가 바로 위에 토레스 이적 요청 소식듣고 멍 때렸습니다.

아우구스투스님의 오웬 관련글에서도 토레스는 제발 리버풀의 상징으로 남아달라고 희망했는데 며칠 안 있다가 이런 소식이 들려오네요. 컴퓨터 바탕화면, 핸드폰 배경화면, 방에 걸어놓은 포스터까지 전부 '리버풀 유니폼' 을 입은 '토레스' 인데 이적하면 이거 다 바꿔야하나 고민입니다. 설사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지 않는다고 해도 리버풀팬들에게 미움은 단단히 박혔을겁니다. 서면으로 이적요청까지 했으면 갈 확률도 높을거 같은데 리버풀이 NO 라고 했더라도 토레스가 재차 요청하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첼시와 협상에 들어갈 수 밖에 없겠죠. 저도 타이밍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봅니다. 딱 봐도 토레스의 의도가 나오는 것 같네요.

자, 수아레즈 영입하고 공격수 보강했으니까 이제 날 보내줄 차례야.
안철희
11/01/30 04:19
수정 아이콘
이런것가지고 싸우시는 분들도 참 대단하네요 [m]
패스미
11/01/30 04:57
수정 아이콘
토레스가 그간 쌓아둔게 있기 때문에 오히려 리버풀 팬들 실망이 큰 건 이해가 갑니다.
또 이적마감 72시간 남기고 요청한 것도 열받을 만하죠.
근데 이해할 수 없는건... 왜 첼시이기 때문에 화가 나시는건지요? ;;; 두 구단이 앙숙이나 라이벌은 아닐텐데...
11/01/30 05:06
수정 아이콘
그냥 토레즈는 마음이 떠나 있다가 수아레즈 정도 되는 A급 공격수가 리버풀에 들어와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이적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확정되자 마음을 확실히 정한 것 같네요.
저야 토레스가 리버풀 외의 다른 유니폼을 입은 것을 본 적이 없지만
S급 혹은 그에 가까운 선수라면 그에 걸맞는 팀에 뛰고 싶어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니까요.

물론 팀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그 팀의 상징이 되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좀 더 활약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더 나은 지원을 받고 나은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전자의 선수의 경우에는 칭찬을 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게 마땅하겠지만요.
11/01/30 06:3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마음이시네요, 리버풀 팬은 아니지만

타이밍이 진짜 거지같습니다. 3일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수아레즈가 들어오자마자 지른건데
루니나 테베즈처럼 주급 올리기도 아닐겁니다, 진심으로 나가고 싶은거죠. 지금 팀상황에 주급올리기짓이면 더 욕먹어야죠.
올해 리버풀 부진에는 토레스도 한몫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건 아니죠.
팀이 많은 돈 질러서 수아레즈 대려오는 이유는 늦었지만 4위를 노려본다고 봐야하죠. (올해는 진짜 힘들것 같기는 하지만)
토레스가 나가면 그것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리빌딩은 여름에 해야하고, 챔스 2년 연속 진출 좌절한 리버풀은 영입도 힘들고
있는 선수도 잡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겁니다. 아무리, 리버풀 네임밸류가 있더라도 선수들은 현재도 중요하니까요.

무엇보다도, 저번시즌 올시즌 토레스는 잘했는데 타선수가 못해서 리버풀 순위가 떨어진게 아니죠.
사실, 그 누구보다 책임이 크다고 보는데;
11/01/30 06:33
수정 아이콘
만약에 토레스가 나간다면, 임대 될만한 선수들 몇명 질러서 이번시즌 어떻게든 UEFA는 노려야죠.
조금 더러워도 토레스 잡아서 4위 한번 노려보는게, 훨씬 낫겠지만요.
올해, 맨시티 토트넘덕에 4위가 엄청 진입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첼시와 (-1경기) 9점차...
첼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리버풀이 연승만 한다면 못할것도 없죠.
11/01/30 09:49
수정 아이콘
토레스도 참을만큼 참았죠...

팀이 저지경인데 유로파도 간당한데..남고 싶겠습니까... 충성을 떠나서 자신의 커리어도 중요한데..
지금하는짓이 그렇게 멘탈로 문제있어 보이지도 않는데..-.-;리버풀 팬들한테나 그러겟죠..

챔스...볼튼이 챔스나가는게 왠지 더빠를거같네요
루크레티아
11/01/30 10:12
수정 아이콘
토레스의 평가가 희생의 아이콘에서 순식간에 역적으로 돌변하는군요.
아무리 사람 마음이 여반장이라지만 이렇게까지 성토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11/01/30 10:14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대체 왜 지금 요청했을까요? 챔스 때문이라면 더 많은 오퍼가 올 여름시장도 괜찮고,
토레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오퍼를 받아왔으니, 여름에도 그럴 것이라 예상되구요.
단지, 첼시가 오퍼했고 가고 싶어서 일까요? 여름이라면, 골라 갈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거 혼자 정하지는 않잖아요. 에이전트나 부모님들이나 상의가 있을텐데, 분명 이점이 있을거 아니에요.
그게 무얼까요?
YoonChungMan
11/01/30 10:34
수정 아이콘
어찌 됐든 원인 제공은 리버풀이 했다 봅니다.
그간 주전이였던 알론소 마스체라노 베나윤 등이 팔려나가고 대체자는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토레스의 이적요청 타이밍을 떠나서 서포트하는 팀인데도 토레스가 제 발로 나가게 하는 것은 리버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지요.
결정적으로 토레스가 떠나는 대에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있다 봅니다.
구단주가 바뀌고 달글리쉬가 들어와 팀분위기와 팀성적이 바뀌어도 토레스 본인의 꿈은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입니다.
경쟁하고 있는 클럽상대들을 보면 아스날 첼시 맨유 맨시티 토트넘이고요. 당장에 유로파조차 나갈지 안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조차 의문인 상태입니다.
11/01/30 15:17
수정 아이콘
멘탈에 뜻을 클럽에 대한 충성심만으로 너무 한정되게 쓰시는듯.
멘탈은 그것보단 좀더 광의의 표현인데
카오리
11/01/30 16:50
수정 아이콘
챔스에 대한 열망이 생각보다 컸나봅니다. 계속 유로파에 있을것같으니 점점 참기가 어려웠던건 이해는 갑니다. 다만 타이밍이
확실히 좋지못했다는점은 아쉽네요. 그래도 전 구단 이런걸 떠나서 선수위주로 좀 더 생각하게 되네요. 축구 선수라는게 이구단 저구단
떠도는거야 뭐 이판에서는 당연한거고 그래서 레전드들이 대단한거죠. 레전드들이 대단한거지 다른 선수들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안하거든요.
그동안 500억 몸값어치는 충분히 해줬구요. 챔스존도 점수차가 많이 안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뚫기가 너무 어렵다는게 문제라고 봐요.
지금에야 10점차니 어떻게든 된다고해도 맨유,아스날,맨시,토트넘,첼시 이 5구단의 벽을 뚫을수 있을지가 너무나도 의문이라서요.
그냥 뭐 소위말하는 갈놈갈. 갈놈은 어떻게든 간다...라는말이 생각나네요.
케이윌
11/01/30 17:20
수정 아이콘
토레스가 다른선수들처럼 예전부터 가겠다고 하지않고 이렇게 72시간 남기고 서면요청을 한건 리버풀보고 엿먹어봐라 라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라 오히려 그 본인이 리버풀을 너무나 사랑했고 또 마음이 약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다른 선수들같으면 이렇게 팀이 악화일로를 겪고 주축선수들이 자꾸 빠져나가는데 새 선수의영입이 신통찮으면 미리 나는 떠난다고 이야기를 하고 확실히 선을 긋습니다. 그러니 72시간남기고 서면요청을 할 필요가 없는거죠.

하지만 토레스는 계속 전전긍긍하면서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또 자기가 빠지면 팀이 더 막장이 될걸 아니까 전전긍긍하다가 수아레즈가 들어오면서 이제 자신이 떠나도 괜찮겠다 싶어서 말한거 아닐까요?

물론 팀을 위해선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걸가지고 토레스의 인성을 걸고 넘어지고 토레스에 대한 악담이 나오는게 납득이 되지않네요.

그리고 그렇게 리버풀에 대한 사랑이 강했던 토레스를 이렇게 까지 몰아댄건 리버풀 아니었나요...



남편이 도박에 빠져 집안 가재도구 다 내다팔고 부인은 그런 남편 계속 정신차리라고 했지만 남편은 말을 안듣고 그래도 그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떠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그나마 잠시 남편이 정신차려 뭔가 일거리를 가지고 왔을때 부인이 이제 그만 떠난다고 했을때 타이밍이 거지같다, 왜 그럼 예전에 떠난다고 하지않고 지금와서 그러느냐 라고 너 인성이 문제다 배신자다 라고 말하는건 제3자가 봤을땐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케이윌
11/01/30 17:25
수정 아이콘
토레스는 솔직히말해서 정말 해줄만큼 해줬고 리버풀에 충성을 바칠만큼 바쳤습니다.
다른 선수들처럼 대놓고 리버풀 챔스도 못올라가니 난 다른팀갈래 라고 하지못할만큼 리버풀을 좋아했었고 마음이 여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같으면 리버풀이 7위했을때 그냥 대놓고 난 다른팀으로 떠나겠다라고 미리 말해서 이렇게 대놓고 욕은 안먹었겠죠.

결과적으로 최악의 타이밍이 되긴했지만 그렇게까지 끌수밖에 없엇던 토레스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리버풀이 떨어질때까지 정말 의리로 끝까지 남아서 해줄만큼 해줬고 충성할거 다 해줬는데 마지막이 안좋게 끝났다고 그 선수의 인성을 운운하고 악담이 나오는게 참 납득이 가지 않네요.

뭐랄까 한국이 의리를 위해서 대만을 위해서 끝까지 수교하고 끝까지 절교하지 않고 있었는데 결국 어쩔수없이 단절하니 마지막 그 단절 과정을 가지고 단절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타이밍이 거지같다, 왜 외교관 방 빼라는 말을 예전부터 하지 이렇게 급히 이야기를 하느냐 라면서 배신자네 한국의 인성이 의심스럽네 라고 대만혐한들이 말하는게 생각난다고 할까요

공통점은 다 단절과정만을 생각하지 그전까지 얼마나 잘대해주고 의리를 지켰는가는 생각을 안한다는거죠
아우구스투스
11/01/30 17:30
수정 아이콘
http://www.liverpoolfcnews.net/dalglish-agrees-to-sell-torres-to-chelsea/

다른 사람도 아닌 King이 토레스가 가는거에 동의 했다고 합니다.
아마 King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팀에게... 아 물론 양해말씀드리지만 리버풀 입장이고 King의 입장이고요. King의 살아온 모습, King이 존중한 것, King의 마인드에서 보는 입장입니다.

어쨌든 King의 입장에서는 주전 공격수이며 자신의 뒤를 잇는 다는 선수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거 절대 용납 못할겁니다. 리버풀에 대한 자존심이 넘쳐나는 사람이죠. 팀에 대해서 이러한 무례를-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King의 입장에서요.-저지른 선수를 용납할리가 없죠. 아마 가라고 했을 겁니다. 남아도 쓸지 여부도...

뭐 들리는 이야기로는 제라드에게 먼저 말을 했고 King과 면담도 했지만 가겠다고 했다네요.

이후에 슬슬 토레스에 대한 디스들-전 동료들인지 모르지만-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뭔가 지금까지 상상한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뭐 그냥 찌라시겠죠.

어쨌든 King이 가라고 하면 가는거죠. 토레스가 리버풀에 상당히 많은 일을 했지만 솔직히 King이 리버풀에 한거의 1/10도 한 것이 없기에... King을 따를겁니다.

더불어서 50M 이하는 절대 안되다고 하네요. 일시불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터리지는 됐고 아넬카라면 받겠다지만... 42M+아넬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도 거절되고 아마 50M 통으로 달라는 듯 합니다.
리버풀 Tigers
11/01/30 18:00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이기에 토레스가 구단에 남아주면 정말 감사하겠죠. 떠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적후 팬들의 환대를 받을 수도 있고, 팬들의 야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선수 자신이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고 자신은 이제 떠나겠다고 조용히 챔스 우승권이면서 같은 리그의 팀이 아닌 팀을 알아봐 달라고 하거나... 경기를 열심히 뛰면서 난 리버풀을 떠나겠다. 하지만 난 세계최고 스트라이커이니(선수라면 그정도의 자부심은 있어야죠) 그에 걸맞는 몸값을 원한다.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리버풀 팬들이 환대해서 보내주진 못할 망정... 이미 잡을 수 없는 선수라는걸 알기에 포기는 했겠죠. 지금처럼 분노를 쌓지 않고 말이죠.

토레스 그 자신이 AT를 떠나면서 그들의 팬들에게 환대받고 떠나는 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식의 이별은 리버풀 구단을 무시하는 처사라고도 느껴지는게 리버풀 팬인 저의 입장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1/01/30 19:58
수정 아이콘
아예 대놓고 기사에서 '동료들은 토레스를 존경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라고까지 떴네요. 이거 참... 에휴...
루크레티아
11/01/30 20:07
수정 아이콘
요즘 이적 시장을 자세히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50m이면 엄청난 액수 아닌가요?
첼시가 아무리 과감하게 지른다지만 통으로 50m을 지르기엔 요즘 로만의 지갑 씀씀이가 그 정돈 아닌 것 같던데 말이죠.
11/01/30 20:5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수아레즈는 안필드에 와서 콥들의 시선을 보면 진짜 깜짝 놀랄듯
뭐...뭘 원하는거야!!
11/01/30 21:05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부터 돈질을 마음껏 못하게 되는 규정이 생기나 보군요..
토레스가 리버풀의 지금까지의 행보와 미래, 그리고 가능성에 회의감을 느꼇고 한계에 다다랐다면 지금이 그나마 젊을때 이적할 최고의 찬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적시장은 변수도 많고 성사되기까지 쉽지않은 일도 많고, 다음시즌에는 돈질에 규제까지 걸린다면 더더욱 타팀으로 가기 힘들것 같네요.
첼시가 여름에라도 영입할 수 있다지만, 그건 그때 돈질규제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첼시로의 이적이 안될 수 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거액의 이적료, 챔스진출권을 생각하면 토레스를 영입할수 있고 영입할 필요가 있는 구단은 첼시밖에 없어보이는데 그러한 첼시가 현재 입질하고있는 상황이구요.

물론 이적시한을 코앞에두고 서면요청한 것이 리버풀입장에서는 난감하고 리버풀팬입장에서는 기분나쁘겠지만, 리버풀팬이 아닌 입장에서는 한참 폼이 안좋았던 첼시가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면 전체적인 EPL경쟁구도가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간사한것 같아요. 내것이 아니면 별로 상관안하지만 내것이라면 눈에 불을켜고 달려드니까요. 이적시장이 문닫을때가 다 되어서 요청했다곤 하지만, 어차피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이고, 리버풀팬이 아닌 입장에서는 재밌는 이슈가 되니까요. 축구계와 프로선수는 계약과 돈으로 굴러가는거지 인정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자나요. 다만 인정이란 측면에서 앞으로 토레스는 리버풀팬들한테 안좋은 선수로 낙인 찍힐 것이고, 타팀팬한테는 아무상관없는 일이되겠지요. 토레스가 리버풀팬의 비난에 대해 별로 겁나지 않고 후회없고 리버풀의 9번에 대한 애착도 남지않게 되었다면 그에게는 문제될게 없겠죠. 아우구스투스님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심심한 겨울이적시장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이슈가 생겨서 즐겁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811 [일반] 남한산성 - 0. 북방의 위협에 대처하는 고려의 자세 [16] 눈시BB7619 11/06/17 7619 5
27472 [일반] 아테나, 프레지던트, 그리고 24시 [33] BlAck_CoDE5316 11/02/25 5316 0
27377 [일반] 역사에 대한 잡상 (10) 매소성, 신라의 승리 [27] 눈시BB8631 11/02/20 8631 5
27298 [일반] 요즘 가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 [65] 잔혹한여사8477 11/02/15 8477 1
27083 [일반] [EPL]새로운 리버풀 시대, 헨느님의 위엄, 떠나는 토레스+추가로 바벨 [109] 아우구스투스5956 11/02/01 5956 1
27022 [일반] [EPL]토레스는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네요.+거의 갈듯 합니다. [229] 아우구스투스8100 11/01/29 8100 1
26954 [일반] 카라가 2월초에 활동을 재개한다고 하네요. [33] 아우구스투스5596 11/01/27 5596 1
26865 [일반] [리버풀]리버풀과 팬들의 애증의 존재인 오웬과의 이야기 [27] 아우구스투스6014 11/01/21 6014 1
26113 [일반] 11월 1일.. 월요일의 나른한 잡담.. [3] 발가락3101 10/11/01 3101 0
25858 [일반] 재미삼아 정리해 본 와우 세계의 치안 [22] LucidDream6752 10/10/18 6752 0
25729 [일반] ML 챔피언십 대진이 결정됐습니다. [20] wish burn3725 10/10/13 3725 0
22507 [일반] 전국이 한번쯤 녹색으로 덮이면 무언가 바뀔까? [52] nickyo5051 10/06/03 5051 9
21367 [일반] 야권연대 결렬 [64] Snoopy6047 10/04/24 6047 0
20723 [일반] 천안호 침몰에 관한 음모론적 잡설하나 하겠습니다. [101] nuki127426 10/03/31 7426 0
20554 [일반] 추노로 보는 업복이,대길,송태하의 세상관. [5] 밀가리4502 10/03/26 4502 0
20441 [일반] 지난글이 동방신기 소송에 관한 정보나열이엿다면 오늘글은....동방팬분들에게는 매우불편한 이야기입니다. [35] 부엉이4915 10/03/22 4915 0
19854 [일반]  2010.02.27 2PM 간담회 결과 보고 [352] 날카로운비수10070 10/02/28 10070 0
15629 [일반] SK와이번스의 역사 - 3. 홀수해 그리고 짝수해 [8] 유니콘스3076 09/08/31 3076 0
15581 [일반]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는 일(정치) [39] Snoopy3478 09/08/29 3478 4
15579 [일반] SK와이번스의 역사 - 2. 행복한 2등 [20] 유니콘스3386 09/08/29 3386 0
14471 [일반] 내 맛대로 보는 드라마 <선덕여왕> [28] happyend4948 09/07/15 4948 2
13723 [일반] [인증해피] 마더는 풍자 영화 일지도 모릅니다... 똘기 충만 해석...스포 100% [12] 해피4746 09/06/16 4746 1
13502 [일반] [펌-수정]아키야마와 추성훈. 어느쪽이 진실인가? [49] nickyo7954 09/06/08 79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