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1/28 13:36:09
Name 독수리의습격
Subject [일반] [야구] 임창용, 3년간 15억엔으로 야쿠르트 잔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64193

정확히는 2+1계약으로, 마지막 1년도 구단에 우선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임창용이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는 파격적인 대우입니다
맨날 FA나 특급 외국인선수를 요미우리에 빼앗기기만 했던 야쿠르트가
이번에는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라는 자세로 협상에 임했고 임창용이 그걸 받아들였군요

아무리 그래도 3년간 15억엔이라니.....후덜덜......야쿠르트가 좀 무리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질렀군요
현재 일본리그 투수 최고연봉이 주니치의 이와세인데 4억 3천만엔이죠.....단숨에 투수최고연봉을 갈아치우게 되네요.
처음 일본 갈때는 3천만엔 받고 간 선수가......
어쨌든 선수생활 말년을 야쿠르트에서 화려하게 불태우시길......

ps.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064206
요미우리는 20억엔까지 실탄을 준비하고 있었다네요 ㅡㅡ;
사실 저같아도 먼저 일본 진출한 선배들이 요미우리에서 다 안 좋게 헤어진 것을 보고 요미우리는 안 갈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1/28 13:40
수정 아이콘
좋은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잘하면 모든걸 거머쥘 수 교진이지만 용병의 인기나 팀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죠. 결국 용병에게 보상해주는건 돈뿐인 NPB에서 어짜피 도쿄를 연고지로 쓰겠다, 팀분위기도 좋고, 관리까지 철저한 야쿠르트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금액보다는 임창용의 나이때문에 2년이냐 3년이냐를 놓고 실랑이를 벌일줄 알았는데 야쿠르트가 임창용을 믿고 금액, 기간 모두 원하는 만큼 해준거 같네요.
허가윤
10/11/28 13:4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파격인 대우네요;;
내일은
10/11/28 13:50
수정 아이콘
역시 돈벌려면 메이저보다는 일본이 낫군요. 우리나라 최상위 선수들의 러시도 계속 이어질테고...
10/11/28 13:57
수정 아이콘
정말 파격적이네요. 임창용선수 스스로 야구르트에서 적응을 완벽하게 끝마쳤고, 또 팀에 대한 애정도 상당하더라구요. (팀내 선수들이 임창용선수를 정신적 지주로 많이 따른다고도...) 거기에 15억엔정도라면 충분히 잔류할만한 금액이죠.
처음에 3천만엔 헐값에 갔다가 이리 대성할줄이야... ㅠㅠ 창용신 멋집니다.
wonderswan
10/11/28 14:03
수정 아이콘
인생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대박 계약에 결국 성공했네요. 한국에서의 고생과 지난 3년간의 염가봉사가 보상받는듯..축하드립니다..
10/11/28 14:05
수정 아이콘
추신수 선수도 그렇고, 임창용 선수도 그렇고
팀내에서 잘 어울리고 그 팀 선수들이 대우해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연봉이 4억이면 최고연봉투수 자리는 못가져오겠군요.
그래도 대단합니다...최저연봉급으로 받고 간 투수가...
사실 갈 때 다들 왜 가냐는 분위기였는데-_-;;
10/11/28 14:0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일본은 마무리를 높게 쳐주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특A급 투수가 낮은건가요..?
다르빗슈나 유명 선수들보다 더 받으니까 뭔가 이상하네요 ~.~;(실력이 아니라 마무리가 선발보다 돈을 더 받으니..)
그나저나 연봉은 오히려 메이저 가는거보다 대박이군요!
똘이아버지
10/11/28 14: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통 마무리는 베테랑이죠. 베테랑들이 연봉이 높습니다.
똘이아버지
10/11/28 14:33
수정 아이콘
게다가 투수 연봉 1위가 확실시 되었던 마쓰자카가 메이저로 가버린 것도 크겠죠.
10/11/28 14:46
수정 아이콘
일본 역시 선발투수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큰 리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아직도 선발투수의 최고의 미덕을 완투로 여기는 나라입니다.
다만 연봉에 있어서 연공서열이 상당히 크게 반영되는 나라이기도 하죠. 일반적인 불펜투수가 아닌 클로져의 경우엔 대부분 연차가 높습니다.
더군다나 최고연봉을 받을만한 선발투수들은 현재 메이저로 전부 날아간 상태입니다. 다르빗슈 유는 FA도 아직 안 겪었구요
임창용의 경우는 용병이라 연공서열이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반대로 용병이기 때문에 수직적인 연봉상승이 가능하고 이번 같은 경우엔 요미우리 자이언츠라는 최고의 실탄을 가진 팀과 경쟁이 붙었죠.
edelweis_s
10/11/28 14:57
수정 아이콘
금액도 금액이지만 2+1년 계약이라니 진짜 파격적이네요... 임창용 선수 자랑스럽습니다
10/11/28 14:58
수정 아이콘
적절하게 일하고 적절하게 쉬는것보다 단기간이라도 항상 대기중이며 올라가면 팀의 승패를 절대적으로 손에 쥐고 있는게 더 힘들지 않나 싶어요.
threedragonmulti
10/11/28 15:4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너무 높은 연봉이 아닌가 싶네요
이승엽도 1년 5억엔 수준 아니였나요
선발도 아닌 마무리투수가, 방송권 해외판매가 보장된 한국의 국민타자가 리그최고부자구단에서 받는 연봉과 같은 수준의 연봉이라니...

이정도 받는데 블론 세이브 하나라도 생기면 야쿠르트 팬으로부터 원성이 대단할것 같네요
10/11/28 16:09
수정 아이콘
뭐 보는 팬의 입장에서야 자랑스럽고 좋지만 야쿠르트 입장에선 좀 오바한 게 아닌가 싶네요-_-;;
오히려 너무 쎈 연봉덕에 부담감이 심해서 조금만 부진하면 거기에 따른 후유증이 장난이 아닐 거 같은데;;
자유인바람
10/11/28 16:24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로 갈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용병에다 나이도 있으니 이번이 생에 최대의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만큼
의리 같은것을 따지지 않고, 돈을 더 받을수 있는 요미우리로 갈줄 알았는데 말이죠.
용병의 인기는 결국 실력에 따라 결정되고, 아무리 지금 야쿠르트에게 사랑을 받고 있더라도
부진하다면 대차게 까일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요미우리로 갈 확률이 거의 90% 이상이라고 봤었습니다.
이런 의리파 같으니... 임창용 선수의 건투를 빕니다.
juckmania
10/11/28 16:31
수정 아이콘
sungsik 님 외에 몇몇분께서 대박 계약은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임창용 선수에게 너무 부담되는 계약이 아닌가 걱정하는 글이 있네요.

일리는 있는 말씀입니다만.. 사실 그건 선수 성향에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쿠르트가 솔직히 자기네 입장에서 줄 수 있는 최대치를 주었습니다. 그것도 선발요원도, 거포도 아닌 마무리 용병 투수에게요.

블론이 생기고 하다보면 팀에서나 팬입장에서나 후유증이 있을 거라 저도 생각합니다만..

시즌 전체 기준으로 놓고 봤을때.. 앞으로 세이브 스탯은 지금처럼 찍으면서 블론 3이내로 하면 충분히 돈값은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쌓은 스탯 상으로는 저 연봉보다 더 받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

그리고 결정적으로 선수 본인에게 부담이라...

임창용 선수 성격 모르시나요? '너무 과분한 대우를 받아서 살 떨린다. 이 몸바쳐 충성하겠다' 하는 성격이 아니죠.

좋은 대우 해주면 해줄수록 더욱 잘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이승엽 선수라면 부담감을 느낄만 하죠. 심성이 그런 쪽에 약하니까. 실제로 대박 계약이후 이래저래 힘들었구요. 승짱도 새로로 옮긴 팀에서 최소 20홈런 치면서 다시 부활하리라 생각합니다.
후루꾸
10/11/28 16:42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로 안가길 잘한것 같아요. 연봉이야 임창용 선수가 지금 까지 보여줬던걸 계속 보여줄 수 만 있다면야..
그나저나 임창용 3년 15억도 엄청난데 4년 30억이었던 이승엽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받은거냐...
흔히 박지성이라고 오해들 많이 하지만 사실 한국 프로 선수 중 연봉 킹이었던 승삽이 형
옵션빼고도 순수 연봉이 6~7억엔 정도였다고 하던데 희대의 먹튀가 되어ㅠㅜ
전 이 기사 보면서 자꾸 이승엽 선수가 떠오르네요.
메이저가겠다던 약속을 어겨서 실망을 주고 또 먹튀가 되어 실망을 주고.. 마지막으로 한번 부활했으면.
10/11/28 16:59
수정 아이콘
사실 임창용 선수의 나이를 본다면, 미래보다도 지금까지 해준 것에 대한 포상금도 꽤 차지하죠.
받던 돈과 차원이 다른 활약을 해줬으니까요. 당연하지만, 저연봉 선수가 잘해주면 보통 다음 연봉이 넘사벽으로 올라가죠.

먹튀는 우리 박사장님이 사실... 메이저에서도 손에 꼽히는 먹튀라...
그나저나, 일단 야쿠르트에 있는다면 적어도 2년은 잘할테니 임창용 선수나 팀이나 잘한 선택이네요.
(사실 2+1이 임창용 선수에게 파격적인게 맞긴 하지만, 2년동안 못하면 +1 옵션은 스스로 포기하게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3년 계약이 낫다고 봐요. 2년 후에 임창용 선수가 더 좋은 조건으로 타 팀에 간다는 예상은 사실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10/11/28 17:28
수정 아이콘
연봉이 후덜덜... 대박계약 축하드립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178 [일반] [기분 좋은 소식]'맷값 폭행' 최철원 징역 1년 6개월 선고 [25] 독수리의습격5153 11/02/08 5153 1
27173 [일반] [야구] 사실상 9구단 창단이 확정되었습니다. [204] 독수리의습격6652 11/02/08 6652 1
26975 [일반] [야구-충격] 이범호 KIA행 [147] 독수리의습격6565 11/01/27 6565 1
26919 [일반] [야구] BK 라쿠텐 입단......계약조건 1년 3300만엔 [12] 독수리의습격4370 11/01/25 4370 1
26875 [일반] [분노] 이건 뭐 지역드립도 아니고..... [38] 독수리의습격5584 11/01/22 5584 1
26745 [일반] 현재 연평도 주민이 묵고 있는 찜질방이 정부 지원이 아니라 사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29] 독수리의습격6624 10/11/30 6624 0
26702 [일반] [야구] 임창용, 3년간 15억엔으로 야쿠르트 잔류 [28] 독수리의습격6204 10/11/28 6204 0
26686 [일반] 품격주의와 미물론(微物論) [8] 독수리의습격4565 10/11/27 4565 9
26645 [일반] [야구] 이승엽 오릭스 입단 합의......1년계약 연봉 8천만엔+a [8] 독수리의습격4388 10/11/26 4388 0
26637 [일반] 중국이 대놓고 북한 편을 들고 있군요. [11] 독수리의습격5480 10/11/25 5480 0
26151 [일반] [속보] 예멘 남부 지역에서 한국 송유관 파괴 - 알 카에다 소행으로 추정 [2] 독수리의습격4464 10/11/02 4464 0
26054 [일반] [야구] 기자를 가장한 파워블로거들은 제발 주제파악 좀 하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28] 독수리의습격7704 10/10/28 7704 0
26047 [일반] [야구] SK 코치진 개편 가토 잔류 후쿠하라 컴백 한문연 조웅천 합류 [14] 독수리의습격4780 10/10/28 4780 0
25656 [일반] [속보] 황장엽씨 사망 [23] 독수리의습격7105 10/10/10 7105 0
25526 [일반] [야구] 준플레이오프 3,4차전에 대한 간단한 느낌 [15] 독수리의습격3378 10/10/04 3378 0
25453 [일반] [야구]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대한 간단한 느낌 [11] 독수리의습격3434 10/10/01 3434 0
25069 [일반] [야구] 한화 이영우 은퇴선언 [12] 독수리의습격4788 10/09/14 4788 0
24887 [일반] [야구-날벼락] 두산 투수 이용찬 음주운전 후 뺑소니로 불구속 입건 [69] 독수리의습격7866 10/09/06 7866 0
24877 [일반] [야구]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 D-1 [52] 독수리의습격4803 10/09/05 4803 0
24439 [일반] [야구] 류현진은 남은 경기에서 몇 승이나 거둘 수 있을까? 류현진의 남은 경기 예상 [23] 독수리의습격6844 10/08/20 6844 0
24008 [일반] [야구] 한화, 첫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좌완 부에노 영입 [24] 독수리의습격4091 10/08/05 4091 0
23707 [일반] [야구] 넥센 클락 웨이버공시.....전 두산 투수 니코스키 영입 [32] 독수리의습격5097 10/07/25 5097 0
23479 [일반] [야구] 한대화감독이 까여야하는 '진짜' 이유. [35] 독수리의습격5507 10/07/14 550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