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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2 12:11:19
Name 케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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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을 보고나서..(스포없음)




오래간만에 글을 써 보네요.

사실 스포를 쓰고 싶어도 글 재주가 없어 못씁니다.  그래도 무언가가 끄적이고 싶었던 것은 이런 좋은 영화를 좀더 함께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스즈미야하루히를 모르는 분께 드리는 말씀으로는, 본 영화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봉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단순히 TV 애니메이션의 극장화를 넘어서서 내용이 꽤나 볼만하다는 겁니다.
물론 스즈미야하루히에 대해서 모를경우에(TV판을 보지 않았을경우) 내용을 이해하는게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특히 이미 TV 방영된 조립대잎랩소디편은 보셔야 이해에 도움이 될듯) 처음 접하는 분들도 영화 자체로써 볼만합니다.

예로들면 이런..
http://blog.naver.com/haruhi_movie?Redirect=Log&logNo=140117732496
<- TV 스즈미야하루히를 볼 일이 없는 일본의 영화비평가가 쓴 글입니다.

또한 이미 스즈미야하루히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다운받아서 볼게 아닌 영화관에서 관람료를 지불하여도 억울하지 않을정도 퀄러티및 상영시간(2:40)이 있다는 겁니다. 에반게리온처럼 향후 우리나라에 정식개봉이 많이 되려면 이런 영화정도는 영화관에서 봐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영화관 수준은 매우 좌절스럽습니다. 제가 직장으로 인하여 8시 이후에나 시간이 되는데 제가 사는대구에는 개봉관 단 한곳, 동성로 롯데시네마에 겨우 오후 4시, 자정 12:00에만 상영 하고 있었습니다. 10일부터 개봉하였는데.. 어제 자정에서 AM 2:40까지 덕후스러운 저를 포함한 매우 덕후스러운 청년 4명이 커다란영화관에서 발뻣고 영화관람을 하였다는 겁니다. (본인은 나이 30에 이뿐마누라에게 장가도 갔고 번듯한 직장도 있단 말입니다!! 덕후들의 영화가 아니에요, 흑흑)

영화보러 오세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건후 모르는상태에서 만난 하루히와 슬퍼보였던 유키가 지금도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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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2 12:37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에서 개봉할때 봤었는데요. 엔들리스 에잇에게 당한지라 사실 불안했는데 영화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혹시나 엔들리스 에잇때문에 불안하신분들은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스폰지밥
10/11/12 12:39
수정 아이콘
네. 동성로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 기다란 과자 데이날에 괜사리 혼자갔다가 커플들 등쌀 때문에 뭔가 좀 그래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덕후 친구들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올해 모두 덕후의 본고장인 일본으로 비자발급받고 취업나갔습니다. 걔네들 평생 소원 이루었군요. 한국에 남겨진 저는 일반인 친구들 뿐이네요. 그래서 간다면 혼자 가야할 것 같고.. 애인도 없는 상태라서 휴우..

솔직히 관객수가 많을 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들고. 빨리 막내릴지도 모르니까 이번 주 안으로 혼자 갔다와야겠습니다.

모두들 친구들이나 애인들끼리 올텐데.. 휴우 이게 마음 불편하네요.
케타로
10/11/12 12:33
수정 아이콘
스폰지밥 님// 하하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어제도 친구2명 외에 저혼자, 남자혼자 이랬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PGR21 회원들과 단채관람할걸 그랬나요..
라이디스
10/11/12 12:43
수정 아이콘
내일 메가박스에서 조조로나 볼려고 예약할려 들어가니
전석 예약이 불가하더군요;;
매진인건가...
노스윈드
10/11/12 12:34
수정 아이콘
하하. 혼자 오신 분들도 제법 되시던데요..
저는 상영정보가 뜨자마자 1초의 주저도 없이 예매하고 혼자 보고 왔습니다.
10여명정도 듬성듬성 앉아서 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자리는 의외로 꽤 찼더라구요..
10/11/12 12:42
수정 아이콘
극장판에 올해 초에 일본에서 개봉되었는데, 극장판이 잘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하더군요. 솔직히 극장판은 잘나와야합니다. TV판 2기가 한숨과 소실일 것으로 예상했다가, 한숨만나오고 엔드리스에이트의 95%같은내용이 무려 8주간 반복해서 전파를 탄 만행을 저질렀었는데요. 아마, 소실을 극장판으로 하기위해서 저런 만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예상하기 떄문에... --;(우울이나 한숨, 소실등은 한권짜리 장편이고, 엔드리스에이트는 단편입니다. 9권까지 분량 중에 가장 짧은 단편이기도한데... 무려 8회...)

쿄애니가 소실의 성공에 힘입어 케이온도 극장판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본문에 '조릿대잎랩소디'를 봐두시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엔드리스 에이트'도 봐두실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엔드리스에이트의 8개 편중 마지막 8번째편을요. 제 생각에(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소실에서 폭주한 이유가 엔드리스에이트 때문이 아닐까 싶거든요. 솔직히 작년 여름 8주가 그렇게 지겨웠던 것을 떠올려보면, 그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10/11/12 12:50
수정 아이콘
이건 봐줘야겠네요.
한 남자를 쿄신자로 만든 알파요 오메가인 작품이니 극장판도 봐주는게 당연한 수순이겠죠.
더군다나 안경쓴...더이상의 설명은 생략;;;
라이디스
10/11/12 1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8편의 엔드리스 에이트중 1,2,8편은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 전개상으로 1은 이변을 못느낀 상태의 진행, 2편부터 7편은 이변을 느꼈지만 해결을 못한 상황, 8편은 해결편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뭐 원작은 해결편 하나뿐으로 짧았지만;;
소실편을 위한 복선으로 깐게 엔드리스에이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방영시간으로 2달 애니 내용상으로 수백, 수천, 수만년을 지낸거니 소실 사건이 일어날법도...
가까운데 개봉하는데가 없어서 코엑스나 용산까지 가야하네요.. 이번 일요일에 꼭 봐야겠습니다.(토욜은 스타2 결승이라...)
방과후티타임
10/11/12 12:52
수정 아이콘
으음, 친구랑 시간을 조율해보고있는데 이번주는 시간이 안나요. 다음주나 다다음주는 되야 시간이 날것같은데 그때까지 상영하려나 모르겠네요...ㅜㅜ
가야로
10/11/12 13:19
수정 아이콘
어제 평촌 CGV에서 첫타임 조조로 봤습니다.

EE 이전에 제가 기대한 바로 그 오버퀄리티였습니다. 우려했던것과는 달리 자막도 잘 빠졌고, 해석도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앞으로 보실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스탭롤 올라간 후에 영화관 불이 켜져도 나가지 마세요, 끝나고 조금 더 나옵니다.
올빼미
10/11/12 19:56
수정 아이콘
소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에피입니다. 왜 시간의 넘나들면서 사건을 짜맞추어야하나라는 의문을 어느정도 해소준게 좋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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