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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8 00:55:32
Name polaris27
Subject [일반] 간호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pgr눈팅유저입니다^^

아티클 숙제하다가 잠시 pgr 들렸는데 한동욱 선수의 좋은 소식도 있고 해서 피곤이 덜해지는 것 같네요~

글을 쓴 이유는 보통 사람들이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궁금해서요. 아, 저는 현재 졸업을 앞둔 간호학도입니다. 원래부터 간호사

의 인식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여러번 고민만 하다가 쓰는 걸 포기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냥 두서없이 써보겠습니다.

간호사.. 저희야 간호사는 전문적인 직업이고,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총체적으로 돌볼 수 있으며, 환자의 반응에 따

라 간호를 적용시킬수 있으며.....등등..그밖에 리더로서의, 관리자로서의, 뭐 그런 내용들을 배우다보니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느꼈던

간호사의 느낌을 잊어버린 것 같네요.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간호사는 주도적인 위치에 서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배우는 내용

들이 어쩌면 일반 환자분들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을 수도 있고요.

다시 돌아가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__)

ps. 오늘 간호사관에 대한 수업을 들었는데, 참 나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머리가 멍해있는 이때 pgr에 글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write버튼을 누릅니다. 평소같으면 write버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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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rone of Sanchez
07/09/08 01:03
수정 아이콘
어떤 간호사도 폴라리스님의 위치에 서있을땐 정말 천사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흘러 고개를 문득 돌렸을 때)
병원 응급실의 간호사를 보면 정말......

초심을 잃지 말아주세요 폴라리스님. 화이팅입니다.~
발업까먹은질
07/09/08 01:03
수정 아이콘
상당히 강심장 아니면 안될것 같은 직업...열심히 하시길.;;
FantaSyStaR
07/09/08 01:05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8얼1일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근무중인데요
그냥 힘들다는 이야기만 들어서..인식이라고 할게..-.-;;;;
간호사=힘들다 이거밖에 안떠오르네요 저는..뭐 제가 겪어본게 하나도 없고 들은거만 이야기한거니..
어디까지나 제 인식이라는 겁니다..
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보살피고 그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와 3교..힘들지만 그 속에서 보람을 찾는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간호사라는 직업 매력적이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참.. 간호사들은 burning;;을 한다고하더라구요
파란샤프
07/09/08 01:17
수정 아이콘
헛헛. 제 여자친구도 현재 아산병원 CSICU 에서 근무 중이에요 ^^
군대에서는 후임병이 잘못 했을 때 '갈군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간호계에서는 '태운다' 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 (하얗게 불태워버렸..)

평상시엔 간호사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그냥 저랑 상관없는 일이니 그닥 관심이 없었지요)
간호사인 여자친구를 만나니... 그 쪽 업종이 정말 대단히 힘들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백의의 천사' 라는 이미지와는 다른게 지저분한 일들을 많이하며.. 욕도 많이 먹고..
무엇보다 가장 힘들어 보이는게 3교대 근무인 것 같네요.
매일매일 랜덤하게 바뀌는 생활 패턴 때문에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고(정작 본인은 건강을 지켜주는 일을 하면서;)
불면증도 생기고 그러더군요.

사실 어떤 직업이 안 힘들겠냐만은...
그래도 간호사..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사 시다바리로 치부할 정도로 무시할 직업은 절대절대 아니라는 것 입니다.

IT 업계에 있는 제가 만약 .. 돈 많이 줄테니 간호사 할래? 라고 하면 절레절레~ 할 것 같습니다. 헤헤~
polaris27
07/09/08 01:24
수정 아이콘
7drone of Sanchez님// 간호학과 4년 다니면 이미 천사는 사라졌다고 보심이..;;;
태운다..라는 표현은..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끼리 태우기도 하고 스스로 타기도 하죠;;;;;;;
처음에는 너무너무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특히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3교대!!- 또 생각해보면 세상에 어떤일이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스스로 합리화시키고 있습니다^^;;
Timeless
07/09/08 01:49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내 여자친구는 간호사, 의사 안시킬꺼야' 란 말이 자주 나옵니다.

내 소중한 사람이 못 볼 것 많이 보고, 험한 꼴 많이 당하고, 힘든 일에 치여 사는 것은 누구라도 바라지 않을테니까요.

못 볼 것에는 소변, 대변 등의 원초적인 것들도 있지만 환자들의 괴로워하는 모습, 죽음 등의 안타까운 것들도 포함되구요.

험한 꼴은 선배 간호사의 갈굼, 의사들의 갈굼, 환자들의 갈굼, 보호자들의 갈굼 등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직설적인 욕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육체적인 고통일 수도 있구요. 생각해보니 본인이 스스로 갈구기도..

힘든 것은 3교대라는 규칙적인 불규칙함 속에 생활이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서비스'가 강조되다 보니 조금만 잘못해도 '컴플레인'이 수간호사에게 다이렉트로 전해지거나, 고객의 소리나 인터넷 등을 통해 병원 내 민원이 제기 되기 싶습니다. 제기 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자기 중심에서 말을 하기 때문에 그 말만 들으면 간호사만 완전 나쁜 사람인데 실상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죠^^;;

적다보니 참 현기증이 나네요. 다른 직종도 힘들겠지만 간호사는 +알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도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을 간호사 시키고 싶나요?(솔로 간호사가 늘어나면 제 탓?^^;;)

무한 화이팅을 보냅니다~

아! 간호사는 호칭이 어떤 것이 좋나요? 저는 학생 때 대부분 이것을 많이 썼습니다.

'저기요..'

병원 들어가면 김간호사, 이간호사 이런 식으로 불러야 되나 아니면 김OO씨, 이OO씨 이렇게 불러야 되나, 아니면 7B 간호사, OO 환자 간호사 이렇게 불러야 되나.. 아니면 그 때도 '저기..'?? 고민스럽네요^^;
07/09/08 01:59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머 부르는거야 애들도 아니고 서로 존칭이 좋지 않을까요? 머 군대에서야 아이고 김일병님 군생활 적응 다하셨어요? 라는 말에 무서워했다고 김병장은 제가 말했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서로 존중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사원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난감합니다. 머 저야 평상원이 존재하는 직업을 갖지는 않겠지만요.

아웃오브개념 혹은 장재호와 게임몇판 한 몇몇 사람들은 화풀이로 간호사를 여기는 것도 종종 봤습니다.
그렇게 남들 무시하면서 자기는 집에서 최고대우 받으려고 떵떵 거리겠죠 머릿속엔 똥밖에 안 차 보이는데...

제 친구의 여자친구가 간호사인데...
허허 제 친구의 팔뚝이 퍼렇게 멍든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맞고사냐고 ;;;
정확하게 표현하면 '찔리고' 살더군요...
그것도 자기 팔둑엔 더이상 찌를데가 없어서 남자친구 팔뚝을 찌르는 거라는데 후...
파이야
07/09/08 02:00
수정 아이콘
저나 제 주변에서는 좋게 보지는 않더군요

교수님들중 한분께서는 좋게 보지않는게 아니라 아예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계신분도 있어요
그 교수님께서 아는분이 수술후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그 환자분 정신만 있으시고 몸을 못 움직이셨습니다. 그런데 대소변을 면회시간(?) 다 되서야 치워주고 대충대충 하고 그런 일 때문에 굉장히 많이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몇년전에 신생아실 아기들가지고 장난친것때문에도 싫어하시더라구요(아기들한테 연필꼽고 사진찍고 그런사건).

저도 그렇게 크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네요.
며칠 입원해 있었는데 간호사들 보면 의사랑 보호자 눈치보면서 일하시는것 같고(특히 의사), 뭐 물어볼꺼 있어서 물어보면 짜증나는 표정으로 별일 아니라는 투로 툭 던지듯이 얘기하고 그런 사소한 것들때문에 안좋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병원에서 있으면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요 의사나 간호사나 환자들을 돌보는게 아닌 그냥 병원에서 돈 받고 일하는 사람일 뿐이라는걸 많이 느꼈네요.
단지 배운것이 인간의 몸을 대상으로 하는것 뿐 솔직히 기계를 만지는 기술자, 관리자랑 똑같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polaris27 님은 꼭 백의의 천사라 불리는 간호사가 됐으면 하네요^^
야메쌍꺼풀
07/09/08 02:09
수정 아이콘
저랑 아주 밀접한 두 분이 간호사시기에 한 말씀드려보면...
그저 불쌍합니다.
우선 3교대... 생활 리듬이 그렇게 깨지면 정말 겉만 멀쩡하지 속은 폭삭 늙습니다.
생리같은 것도 불안정해지고 잠은 자도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식사도 불규칙해지니...
다음은 의사와 환자의 갈굼... 중간에 끼여서 아주 죽을 맛이랍니다.
솔직히 보호자분들이 의사분한테는 막말 잘 못하시거든요.
그러니 만만한 간호사를 붙잡고 죽이니 살리니 이년 저년(설마...라고 하시겠지만 이런 분들 의외로 굉장히 많으시답니다.)거리고...
그리고 몇몇 개념없는 의사분들은 간호사를 무슨 종으로 생각하고...(오히려 나이 지긋하신 과장님같은 분들은 잘해주신답니다. 1년차는 뭘 잘 모르니 안 그러고... 일반적으로 2년차 정도된 분들이 그런다는데... 뭐 이건 거기서만 그럴수도...)
문제는 그런 근로 환경에 돈까지 적게 받는다는 겁니다.
서울이라던가 대도시는 나름 잘 받는다고 들었습니다만...
지방은 큰 병원(제 지인은 그 지방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 5년차입니다. 말이 지방이지 거의 광역시 수준입니다.)이라 해도 일하는 거에 비해 돈을 너무 못 받는답니다.
그 병원이 짠건지...

뭐 아무튼... 일반적으로 간호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 하는 말은...
공통적으로 "내가 딸 낳으면 절대 간호사는 안 시킨다"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점 딱 하나.
평생 직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요즘 결혼 상대로의 조건은 좋다. -_-;;

여러분~~ 간호사님들한테 좀 잘해주세요~~
야메쌍꺼풀
07/09/08 02:11
수정 아이콘
ISUN님// 저도 그랬습니다. 누님 연습시에 제가 마루타였습죠. ㅜㅜ
信主NISSI
07/09/08 02:15
수정 아이콘
음... 지금까지 병원에서 참 자주 살았었는데요...

지금까지 봐 온 간호사분들중 가장 친절했고, 가장 할 만한 곳이 군대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처음부터 편한거야 당연히 아니고, 나중에도 그렇게 편한건 아니지만...

이따금씩 있는 유격훈련이나 혹한기 훈련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할만합니다. 일단 여성분들이 많아서 여군에 대한 예우도 나쁘지 않구요. 말단도 그 밑에 병사들이 있어서... 밖보다는 아무래도 낫구요.

부사관은 비교적 힘듭니다만... 장교지원하시면 어떨지...

그리고, 군병원에서의 간호사(간호장교)의 입지는 군의관과 동등합니다.(서로 다른 계급체계라서 서로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대위 군의관이 중위 간호장교에게도 높임말을 사용하죠.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환자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이 간호장교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치료도 간호장교의 몫이죠.(군의관은 전문적인 오더나 수술을 위주로합니다.)

정말 강추인 곳이에요... 정말로.
polaris27
07/09/08 02:32
수정 아이콘
새벽인데도 댓글이 올라오네요~다들 안주무시고 ...;;;
간호사들도 다 똑같은 간호사지만 실상 안으로 들어가면 질적인 면에서 많이 다르죠. 아무래도 고민을 좀 더 해서 제대로 글을 쓸 걸 그랬나봐요ㅠㅠ
간호사들의 질이 다르기도 하고, 병원의 자산에 따라 간호사에게 해주는 질이 다르기도 하죠.
중소병원에서의 간호사들은 복지나 수입면에서 많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서울 몇개 병원외에는 정보가 거의 없어서;; 자세히는 설명을 못들이겠네요.

파이야님// 실습중에도 좋은 간호사와 그렇지 않은 간호사는 학생의 눈으로 봐도 다 보이죠. 그럴때에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주사연습을 주위사람에게도 하는군요;;; 실습실에서 친구들이랑 연습삼아 서로 연습하긴 하지만요. 특히 학생도 아닌 간호사가 남자친구의 팔에 멍이들 정도로 주사를 찔렀다니ㅡㅡ;; 자기 팔뚝에 찌를 때가 없어서 다른 사람 팔에 연습을 하진 않죠. 자기 팔에 연습을 못할 것 같은데 말이죠. 정맥주사 같은거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요..;;
07/09/08 02:38
수정 아이콘
그냥 떠오르는 생각....
예전에 아주 좋아했던 친구가 간호학과 다녔었죠.
별로 안좋아합니다. 차였거든요. ㅠㅠ
07/09/08 03:04
수정 아이콘
전 간호사 좋아해요. 제가 경험한 간호사 언니들은 다 좋은 분들이셨거든요.
간혹 제 팔뚝의 핏줄을 잘 못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었지만...그래두 미안해하고 그러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전 간호사 언니들이 어쩔땐 의사 선생님보다 더 편하고 상의하기도 좋고해서...많이 좋아라합니다. 힘내세요.
고니고니
07/09/08 03:10
수정 아이콘
PK실습중인데.. 전 간호사선생님들 좋아합니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어쩌면 가장 가까운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병원은 닥터-너스 관계가 원만해서 일하기 즐겁더군요~호호
진리탐구의기
07/09/08 03:13
수정 아이콘
간호사 언니, 간호사 누나, 혹은 간호사 선생님이 제일 듣기 좋지 않을까요?

간호사라.. 고생하는거에 비해 사회적 인식도 좋지 않고, 대우도 그다지 좋지 않죠..
짱꼴라스케이
07/09/08 03:4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종합병원 가면서 느낀건데 간호사분들 정말 불친절 합니다 그리고 참 이상하다고 느낀건데 남자 의사분들은
제가 만나본분들은 모두 친절하시더군요 .. 남자의사라고 말한건 여의사분들은 간호사분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불친절
했습니다.. 여의사분들이 대게 나이가 어려서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이신 분들이니 일이 고되서 그려려니 할려고 했지만
왜그리 태도가 고압적이고 까칠 하시던지 병원도 엄밀히 말하면 서비스업 아닌가요? 저도 간호사분들 좋아하고 싶고
잘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병원에 돈내고 치료 받으러 가는거지 구걸하러 가는건 아니잖습니까?
오늘 간호사분들 태도를 보니 내가 여기 구걸하러 왔나 싶더군요 일이 힘든건 알겠는데 무료로 봉사하시는것도 아닌데
왜 환자가 간호사분들의 짜증을 견뎌내야 하나요;; 오늘 병원갔다 하도 열받아서 몇마디 했습니다;;
Zakk Wylde
07/09/08 03:47
수정 아이콘
주변에 간호사 하는 동생이 몇명 있는데..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쉬는날은 자는 시간이고 3교대라고해서 딱 8시간 근무 하는것도 아니고
남들 다 쉴때 쉬지도 못하고 남들 일할때 혼자 쉬는지라 친구들 만나기도 힘들고..

어째뜬 전 그들이 멋져 보이고 자랑스럽습니다.
4교대면 참 좋을것 같은데..쩝 (독일이 4교대던가요??)
unfinished
07/09/08 03:55
수정 아이콘
7drone of Sanchez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나다보니 선생님들도 임용고시 이후 처음 아이들과(?)접했을때는
이 아이들을 잘 인도해서 새 나라의 일꾼들을 만들겠단 초년병의 생각보단 아이들을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으로 변해가더군요
아........ 제가 느낀 학생 생활 입니다
수비적으로.. 개개인에게 열정을 가지고 대해 주신 은사님들도 계시구요.
지금도 감사합니다 .
07/09/08 04:05
수정 아이콘
왜 농담삼아 이런소리 하잖습니까. 의사 없이는 병원 돌아가도 간호사 없이는 병원 안돌아간다고.. ...저희 동네에서만 하는 농담인가요?^_^;;
PK 실습같은거 돌다 보면서 정말 간호사가 엄청 바쁘고 하는 일 많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친절한 간호사, 불친절한 간호사...는 결국 개인에 따른거 같아요. 간호사는 다 친절하다, 불친절하다고 말할건 못된다고 생각되네요. 의사도 마찬가지구요. 아니, 어떤 직업이라도 마찬가지겠지요.
음, 뭐, 저야 잘 모르긴 합니다만... 아무튼 병원 가시면 많이 고생하시게 될텐데... 열심히 하세요^_^;;
07/09/08 09:31
수정 아이콘
간호사가 불친절하다 여의사가 불친절하다 이런건 너무 일반화 시키신게 아닌가싶네요.
그렇지 않은 당사자들이 봤을 때 자칫 많이 억울하실듯??

저는 작년에 입원했을 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와 병원이란 곳이 드디어 권위주의를 벗고 서비스업임을 인식하는구나'

남자의사건 여자의사건 젊은의사건 나이든의사건 간호사분들도

하여튼 전부다 굉장히 친절하셨었습니다. 제옆에 굉장히 병이 중하신 분이 계셨는데
간호사분들이 (저같으면 지저분하다고 싫어할게 분명한) 힘든 일들도 웃으면서 해주시고 완전~

힘들고 고달픈 일을 하시는 와중에도 즐겁고 밝게 환자를 대해주시는 의사,간호사 분들을 보면
병이 금방이라도 나을 것 같은 기분이듭니다.

음 그리고 조금더 글 자체에 초점을 맞춰보자면
개인병원 같은 경우엔 조금 덜하지만
종합병원에 특히 입원이나 응급실이나 아무튼 그런곳에 있는 경우에
아무래도 의사한테 직접 물어보기 좀 껄끄러운 기분이없지 않아 있을 때
간호사분들은 뭔가 더 접근하기쉬운 것 같습니다.
좀더 환자에게 인간적으로 가깝게 느껴 지니까 자부심을 가지시고 !!
화이팅입니다.
수험생
07/09/08 09:41
수정 아이콘
여의사는 굉장치 불친절에 한표
푸른별빛
07/09/08 10:10
수정 아이콘
'여의사, 여간호사는 불친절하고 남의사, 남간호사는 친절하다' 라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성급한 것 아닐런지...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하거나 큰 치료를 받은 적이 세 번 있었는데, 공교롭게 세 번 모두 여의사였고 모두 친절하셨는데, 그렇다고 제가 '여의사는 모두 천사다'라고 할 수도 없듯이 말이죠.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응급실에 입원하신 적이 있는데, 딱히 불친절하고...뭐 그런 건 못느꼈던 것 같습니다(워낙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오히려 술마시고 싸우다가 와서 검사 좀 해달라고 큰소리 치는 아저씨들 때문에 화가 나더군요. 처음 들어올 때부터 '어이. 여기 좀 봐줘' 이게 뭔지...
가즈키
07/09/08 10:36
수정 아이콘
제친구 여자친구가 간호사인데.. 학생으로 학교다닐때는 참하고 이쁘게 생겼었는데..
2년?뒤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을때 한번 봤는데. 많이 늙었더군요..고생이 고생이 심한가봐요.. 노는날도 많이없고 새벽근무에다가 에휴..
이준호
07/09/08 11:18
수정 아이콘
어머님 병환으로 인해 꽤 오랜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다보니 간호사나 의사분들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를 볼때마다
참 좋은 사람들이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라고 느껴지며 감동받고 있습니다.

* 이곳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간호사분들중 미인이 상당하시던데요.
* 병원에서 간호사 분들을 더 많이 뽑으셔야 겠더군요. 환자수에 비해 굉장히 적은 인원이 있다보니 고생이 심하시던데요.
07/09/08 13:12
수정 아이콘
내년 초에 있는 국가고시 있으시죠??? 그거 떨어지면..초암울한 상황이라는데,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병원 가는건 정말 싫어하지만, 친절한 간호사님들을 보면 참좋죠.. 어딜가든.. 자기 하기 나름이고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라바셋,,,
07/09/08 13:14
수정 아이콘
야메쌍꺼풀님// 혹시....아이디가..누님께 마루타가 되어드린 결과는 아니겠죠^^;
시지프스
07/09/08 16:44
수정 아이콘
전 간호사님이란 표현을 씁니다
새내기 인턴으로 무슨 간호사라고 부르는 것은...좀
간호사도 다른 직종의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보면 서로간의 존중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서로의 업무가 중첩는 부분이 있고 일이 많다보니깐 호칭때문에 민감해지는 일도 가끔 벌어지더라구요

파란샤프 님/ 지난달에 아산 CSICU근무했었는데....파란샤프 님의 여자친구분과 같이 일한 사이였군요 제가...흐흐 CSICU간호사님들은 정말 일도 잘하시고 성품도 좋은 걸로 정평나있습니다
07/09/08 19:13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환자들과 맞닿아 있는 것은 간호사죠...
의사는 단순히 의술을 시전할 뿐. 환자 곁에서 '간호' 를 제공하는 것은 간호사 선생님들인데
아직도 인식이 '간호사는 의사의 보조 정도'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간호사의 위상은 어쩔 수 없이 간호사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미국과 같은 외국에서는 의사들보다 간호사들의 힘이 더 강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간호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도, 그 가치에 대한 평가도, 또 진정한 '간호' 의 제공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환자에게 단순한 치료행위가 아닌, 전인격적으로 간호해 주시는 그런 간호사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야메쌍꺼풀
07/09/08 19:16
수정 아이콘
라바셋,,,님// 설마... 누님이 제 눈에 주사연습을 하셨을라구요...^^;
Caroline
07/09/08 22:28
수정 아이콘
전 주사 살살 놓아주시는 간호사님들을 보면 진짜 큰 절을 백번이라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T_T 제가 겁이 많아 주사 맞을때 엄청나게 유난을 떠는데; 그때마다 협박하는 간호사님들도 있고 ( 이런식으로 하시면 저희도 장담 못해요 부류 ), 정말 친절하게 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 그럼 신생아들 주사기에 놓아드릴께요 안심하세요 안아파요~^^). 친절함은 뭐 의사나 간호사나 개인나름인것 같습니다. 근데 여의사가 불친절하다는건 사실 전국구적으로 통하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저만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은^^;
파란샤프
07/09/08 22:54
수정 아이콘
시지프스// 하하. 얼마전에 인턴들이 싹 교체 됐다고 하던데.. 그 때 근무 하셨었나 보네요. ^^
전에 일하던 병원과 달리 아산 CSICU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관계가 원만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몇몇 병원에선 서로 으르렁데고 막 싸운다고하던데.. ^^;
미고수요
07/09/09 00:28
수정 아이콘
전에 간호대다니는 친구한테 들은 말인데.. 간호사가 의사에게 종속적(?)일수밖에 없는게.. 의사들이 환자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에 간호사들은 의사가 일단 진단&치료해놓은 환자를 간호하고 뒷처리하는 일이기때문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공부하는것도 의사들은 6년학부교육에 수련5년인데 비해 간호사들은 3~4년 학부교육이고.. 게다가 개인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는 사장님과 직원의 관계아니겠습니까;
제이크루
07/09/09 17:14
수정 아이콘
간호사들 군기가 장난아니죠. 체력과 힘도 있어야 되고...
수간호사쯤 된분들은 여성스러움이 거의 사라질정도에요.
오소리감투
07/09/09 17:43
수정 아이콘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충격받았다죠..
'감정노동'에 대해서 나오는데,
전직 간호사 하신분이 우울증으로 수없이 자살을 생각한다는 말에 후...
괜히 간호사가 3d 업종이 아니라는 생각만 절로 들었던...
환자에 시달려, 보호자에 시달려, 의사에 시달려, 수간호사에 시달려, 아주 죽을맛일 것 같아요...
Golbaeng-E
07/09/09 18:11
수정 아이콘
외국으로 나가는게 좋다고 많이 권유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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