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9/03 15:43:47
Name 영원한 초보
Subject [일반] 게시판을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요 몇 달사이 여기 자유 게시판이나 유머 게시판에서 상당수의 글이 지워졌는데요. 그 글들은 대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에 대한 글들이었고, 거기다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논란의 여지는 별로 없을지 모르지만 댓글들이 그렇게 될 확률이 큰 것들이었죠. 7,8월에는 영화 '디 워' 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피랍자 이야기들이 그렇게 되고 있죠. 물론 그렇게 하는 이유는 1.같은 내용의 글들이 반복해서 올라와서 다른 글들이 묻히거나 페이지가 너무 빨리 넘어가 버리고, 2.논쟁이 점점 격화되어 본문과는 관계없이 싸움처럼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하는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런 방침을 적용시키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좀 다른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제가 몇몇 글에 열심히 나름대로 생각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본문이 삭제되었더군요. 당연히 제 글도 삭제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썼는데...... 마치 공들인 탑이 남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단순히 댓글을 단 제 기분이 그런데, 본문을 쓰신 분은 기분이 얼마나 상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또 같은 사회적 이슈라도 여기 PGR21 은 나름대로 뛰어나고 생각이 깊고, 식견이 높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 그렇게 느낌) 같은 이슈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방법을 제시해 주시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저는 그런 글들이 신선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고요. 그러한 글들이 몽땅 지워진다는 것은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전술한 대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올라와야 하는 자유게시판에 한 가지 주제로만 계속 이야기가 올라오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고, 더더군다나 그게 싸움판으로 바뀌게 되는 경우야 말할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절충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슈 게시판' 정도의 게시판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요. 그래서 사회적 이슈가 되어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주제에 관해서는 그 곳에만 쓸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바로 지난 2006 월드컵 때 월드컵 게시판을 따로 만들었던 것처럼요. 그러면 위의 1번의 경우는 일단 해결이 될 것 같고요. 2번의 경우는 리플이나 논쟁의 내용상 좀 아니다 싶은 분에게 경고를 준다든지 댓글을 삭제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어떨까 합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운영하시는 분들의 부담은 좀 늘어나겠지요.......(사실 이게 제일 문제가 아닐지......)

뭐, 어쨌든 저는 여기 PGR21 이 개인 사이트의 성격이 강한 곳이라는 데는 동의 합니다. 그래서 PGR21 의 룰이 운영하시는 분들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에도 불만은 없고요. 다만,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들이 게시판에 하나도 없다는 것이 좀 많이 어색해 보이기도 하고 또 이슈가 되는 내용에 대해서 다른 피지알러 분들의 의견을 알고 싶기도 해 한 번 제안을 해 보는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meless
07/09/03 15:54
수정 아이콘
pgr이 다음 아고라나 네이버보다 우월한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pgr도 회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군이 존재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은 pgr보다 훨씬 활동 인구가 많은 다음 아고라나 네이버 쪽이 더 우월합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존칭을 원칙으로 하고, 운영진의 개입이 다음, 네이버 보다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논란이 될만한 글에도 적용되는가?

논란이 있는 글에는 필연적으로 논쟁, 다툼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 흥분하게 되면 서로에 대한 존중은 쉽게 무너지고, 수백개씩 리플 달리고, 또 그런 글들이 계속 늘어나면 운영진의 개입도 힘들어집니다. 결국 pgr이 다음, 네이버에 비해 지니고 있던 장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해당 주제 글 하나 게시하고, 관련글들은 덧글화하는 방향이라던가 지금 현재 운영진간에 의견 개진 중입니다. 영원한 초보님의 의견 대로 게시판을 하나 열게 되면 '슬램화'가 될지도 모릅니다. 운영진들도 자주 관리하는 게시판이 정해져 있는데 과연 그 무시무시한 전장 같은 게시판을 관리하려는 운영진이 있을까요? 있기는 있겠죠^^;;
라이디스
07/09/03 16:17
수정 아이콘
얼마전 디워 일도 그렇고 이번일도 그렇고.. 글들이 범람하고 그만큼 삭제되고 다시 같은 내용으로 글들이 올라오고....
'논쟁'이 일어 나는거 아닙니까? 그럼 좌측 메뉴에 토론 게시판 있지않습니까? 이슈되고 같은 글이 연속적으로 올라올 정도의
논쟁거리라면 토론 게시판에 해당 논쟁글을 올리고 그 곳에서 논쟁하면 안되나요?
운영자분들께서 어떤 한 사건에 대한 글들이 넘치고 계속 논쟁이 일어난다면 적정선에서 토론 게시판으로 이동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토론 게시판 활성화도 할겸-_-; 말이죠; 맘껏 토론할 '전장'을 마련해 주시는 거죠.. 그리고 그 토론글 이외에 자게나 게임게시판에서
그 주제에 대한 글 금지.. 라고 하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삭제대상글도 줄고 불만도 줄지 않을까... 하는 작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럴때마다
07/09/03 16:18
수정 아이콘
저는 아쉬운게 삭제된 게시물을 열람할 수 없다는거요.

제가 쓴 글, 제가 쓴 리플이 모르는 사이에 삭제 게시판에 옮겨졌으나 레벨이 낮아 더이상 볼 수 없다는거...
07/09/03 16:22
수정 아이콘
토론을 하라고 토론게시판이 있는거 아닐까요? 물론 그곳도 정치/종교 관련글 금지인것은 여전합니다만,
아무래도 단속(?)의 수위가 좀더 낮게 적용되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최근에도 그런 글들이 몇 개 올라왔구요.
Timeless
07/09/03 16:38
수정 아이콘
토론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저조한 참여율로 실패했었습니다.

저희로서도 떡 하니 메인 화면에 자리잡고 있는 토론게시판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본문 자체가 토론게시판의 공지사항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런 글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토론게시판 장벽을 낮추는 방법이라던가 토론게시판 활성화 방법에 대해서 다같이 논의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XiooV.S2
07/09/03 17:33
수정 아이콘
아니면 삭제 게시판 같은경우 음란물//폭력성등 이런게 아니고 예민한 문제의 글이라면 그냥 열람만 하는건 안될까요? 그냥 리플을 아예 닫아두고 읽기만 해라 이거죠.
루키쿨웬
07/09/03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삭제 게시판의 글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알고 싶기는 합니다.뭐 제가 리플을 단것들도 그쪽에 꽤나 많이 있을것 같고요~

글 목록이라도 열람할 수 있게 해주시면 어떨 듯 하네요~~내용은 안봐도 되니까요~~~
버닝리즌
07/09/03 18:50
수정 아이콘
삭제게시판을 열람되면 그 내용으로 새로운 논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 내용을 자게로 복사한 담에 다시금 불붙는 논쟁.. 뭐 이런 식으로요..
큐리스
07/09/03 19:00
수정 아이콘
지금도 삭제되기 전까지 만만치 않은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노리고 줄 수 제한 안 지키는 게시물이 종종 보이는데요.
삭제게시판이 조회가능하다면 '치고빠지기'가 훨씬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삭제게시판 조회가능하게 하는 건 반대합니다.

루키쿨웬님//
지금도 목록 열람은 가능한데요.
위에 있는 '공지사항 - 삭제된 게시물은 "삭제된 게시물" 게시판으로 옮깁니다.' 게시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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