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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8 16:43:47
Name 녹용젤리
Subject [일반] 먹튀를 잡다.
몇달전에도 40대 중년아줌마들의 먹튀에 한번당해서 기분이 나빳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맨발로 미친듯이 달려서 신호대기중인 차를 잡아냈죠.
기분 완전 좋습니다. 하하하하하
사건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1시30분경 아줌마 4명이 옵니다. 4인분을 시키고 먹고 수다를떱니다.
두시간쯤 지나서 아줌마 하나가 아이얘기를하며 먼저 뜹니다. 그후 한명이 더 일어나고 두명이 남았을때 한명은 날이 더우니 차를 먼저 가지고 온다면서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아줌마는 서빙하는 이모에게 커피심부름을 시키고 이모가 돌아서서 있는때 먼저나가서 차를끌고 대기한 아줌마차에 차고 내뺍니다. 지능적이고 고전적인 방법입니다. 예전에 당했던 먹튀방법과 아주 동일합니다.

전 보통 3~4시 사이엔 점심시간이후 정리와 저녁준비때문에 주방에서 고기를 만집니다. 손님도 없을 타임이라 서빙하는 이모뿐이 없죠..

그 직후 이모가 저한테 오더니 계산했냐고 묻습니다. 계산않했다고 말하니 도망갔다고 그러더군요. 나간지 몇분됐냐고 물으니 지금바로라고 답해줍니다. 다른 손님분이 흰색 YF소나타라면서 차가 나간방향을 알려주시더군요. 미친듯이 맨발로 달렸습니다. 150미터정도 앞에서 우회전으로 도망가려했으나 주택가의 비좁은 길과 길가에 주차해둔차들때문에 미처 빠져 나가질 못했더군요.  

차문을 두들기니 왜 그러냐고하더군요. 왜 밥먹고 돈안내고 가느냐하니 언성을 높이면서 우리집에서 밥먹은적없다 왜이러느냐 욕설과 함께고함을 칩니다.
저도 바로 욕설과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우리가게가보자 손님말고 다른손님도 있었다 그분들한테 물어보자 하니까 말이 바뀌고 좋게 해결하자고하네요.  거기다가 다른 손님한분이 친절하게도 시비중인곳까지 직접오셨습니다.  구경오셧다더군요. 그후 바로 보더니 이사람들 맞다고 바로 증인서주신다하시고 전 바로 파출소 지구대로 바로연락했죠.

신고후 아줌마들 얼굴완전 허얘져서 비굴모드돌입합니다. 저 용서해줄마음 없었습니다.  음식값 그까이꺼 안받으면 그만입니다. 무전취식이 아니라 도망쳤기때문에 특수절도로 쳐 넣어 버린다고 저도 기세등등해져서 말했죠.

순경분들오셧고 그여자들 차는 길가에 주차후 아줌마들 둘이 순찰차뒤에 태웠습니다. 그순간 기분이 얼마나 찢어지게 좋던지 웃음이 막납니다.

지구대에서 먼저간 아줌마들 전화해서 부르라고했습니다. 전화하니 안온다는 눈치같더군요. 제가 말했습니다. 4명다오면 합의해주고 아니면 아줌마 둘이 제대로 동네망신당할줄알라고 해줬죠.  그랬더니 질질짜면서 용서를 구합니다. 둘이서 충동적으로 그랬다면서요..

그후 순경분들도 그냥 좋게 끝내라고 하시고 구경온 손님도 그정도면 됐다고 말하셔서 거기서 음식값의 두배인 11만2천원을 받았고 [다시는 이런 나쁜짓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글로 깜지한장을 쓰게하고 보내주라고 순경님께 부탁했더니 기꺼이 그러시겠다고 하셔서 가게로 왔습니다.  같이 지구대까지 증인으로 와주신 손님한테는 너무 고마워서 음식값 서비스 해드렸죠.

정말 장난치고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중형차를 타고다닐 정도면 잘사는 사람들일건데 이런장난을 치다니요.

좌우간 통쾌하기 이를데없는 한시간동안의 해프닝이었습니다.


덧. 방금 지구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남편하나가 왔답니다. 완전 남편 크레이지모드라던데요???크하하하하하
그리고 깜지도 다 받았고 지금 나갔답니다.  

저녁시간전이라 일일이 덧글달아보려했는데 손님이 슬슬 오는관계로 덧글달기는 그만해야겠네요.
다들 통쾌해하셔서 저도 기분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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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창트롤
10/09/08 16:51
수정 아이콘
YF 탈 정도의 양반들이 돈없어서 저러지는 않을거고...진짜 재미로 그런짓 하는건가요?
정신이 제대로 나갔네요.

그래도 참 좋게 좋게 끝내셨군요. 저같으면 음식값 몇배 뜯어내던지 아니면 아주 개망신을 줬을텐데...
10/09/08 16:47
수정 아이콘
아지매들 와 그켔닝교. 꼬시니더.
쇼미더머니
10/09/08 16:51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 인간들 치가 떨리게 싫습니다 -_-
저도 착한 사람이라고 자부할수는 없지만 그런 사람들은 왜 존재하냐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싫네요 -_-
가만히 손을 잡으
10/09/08 16:47
수정 아이콘
와...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승용차끌고 다니면서 그런답니까?
이런건 한번 크게 혼을 내줘야 정신차리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귀여운호랑이
10/09/08 16:47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은 반성하는게 오늘 정말 재수 없었다면서 오히려 녹용젤리님 뒷담화 까고 있을 거라고는데 100원 겁니다. 저런 무개념들은 정말 답이 없죠. 아무튼 잘 잡으셔서 다행입니다.
Cazellnu
10/09/08 16:48
수정 아이콘
으메... 나이먹은 아지매들이... 아들도 안하는 먹튀를...
The xian
10/09/08 16:48
수정 아이콘
무전취식만 해도 큰일날 짓인데 거기에 도망이라니 원 참......;; 좌우지간 개념이 있고 없고는 나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군요.-_-
늑대군토끼양
10/09/08 16:54
수정 아이콘
겨우 음식값 두배로 끝내시다니요. 지금까지 먹튀당한 모든 금액의 10배는 받아내셨어야 했어요. 생계형도 아니고 철이 없을 나이도 아닌데.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유유히
10/09/08 16:54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추먹(도망 먹튀를 쫓다)인가요?
요새 저런 상황이 되면 순경들이 합의할 것을 권하던데, 그냥 온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싶은 피해자에게는 그런 권유를 강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정도의 죄질이면 얼마든지 잡아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게 2천원짜리 국수를 훔친 생계형 절도사범에게 징역이 선고된 적도 있었으니...
10/09/08 16:55
수정 아이콘
세상에 무려 아줌마(?)들이...
철없는 10대때 행동이라면 이해를 하겠건만..
정지연
10/09/08 16:56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네요..
거기다 돈없는 사람도 아니고 YF씩이나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에휴..
눈시BB
10/09/08 16:5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반성할 것 같진 않지만요 -_-;
The HUSE
10/09/08 16:57
수정 아이콘
무임 승차는 요금의 30배던데,
2배는 너무 약해요...^^
Han승연
10/09/08 16:53
수정 아이콘
odlsqodltlqslek! wlqdlfk gksrmfdl dksehldy gmrgmr
Darwin4078
10/09/08 16:58
수정 아이콘
곱하기 10배를 해도 괜찮을거 같은데, 대인배시네요. -0-;
보는 제가 다 시원하네요. 흐흐..
ChojjAReacH
10/09/08 16:54
수정 아이콘
으아 저는 나오면서도 끝까지 비꼬면서 나왔을거 같네요.
참 꼬시네요 크크
Je ne sais quoi
10/09/08 16:58
수정 아이콘
2배는 너무 약한데... 힘드셨겠네요. 뭐 저런 이상한 인간들이 다 있나요 -_-
prettygreen
10/09/08 16:59
수정 아이콘
아줌니들 삶이 무료하신가 봅니다
10/09/08 17:01
수정 아이콘
피지알러 님들은 너무 착해서 문젭니다... 용서를 해주시다니....

여튼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스타카토
10/09/08 16:58
수정 아이콘
어떤 식당에서 무전취식하면 지금까지 손해본 모든 금액을 책임지게 한다고 쓰여있던데..
마음같아서는 그렇게 했으면 싶네요~~~
2배는 정말 약한것 같은데...적어도 10배는 해야했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정말 통쾌하고도 통쾌한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수고하셨네요~~~~
오지마슈
10/09/08 17:03
수정 아이콘
먹튀한 아줌마들 남편에게 연락을 요구하셨다면
더 통쾌했을텐데 아쉽네요 크크

아무튼 글을 보는 저도 통쾌한데 글쓰신분은 속이 후련하시겠어요.
저희도 음식점을 하는데 먹튀 정말 걸리기만 하면............
레알무리수
10/09/08 17:03
수정 아이콘
요즘 답답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 글 하나로 속이 시원해집니다~~
저런 어른애들은 나이를 먹어도 나이값을 못하네요.
Thanatos.OIOF7I
10/09/08 17:0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평소 억눌려있는 욕망이나 스트레스가 행동으로 드러나는 방법에는 정말 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습관성 절도부터 위와 같은 '취미형 범죄' 즉 일탈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네요...
녹용젤리님이 그래도 좋게 끝내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저라면 그리 곱게 보내주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정황을 보니 상습법인듯 한데요, 거기에 적반하장격으로 되레 소리치는 사람한테는 망신의 끝을 보여줘야지요.
저라면 그 아주머니의 부모, 남편, 자식 모두 불러서 '이 여자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각인을 시켜놔야 다신
저런짓 함부로 못할꺼라 생각합니다. 지금쯤은 반성대신 또 자기네들 끼리 모여 '아 정말 운 XX 없네' 등의 뒷담화를
나누고 있을 거란 거에 제 손모가지 밑의 때를 걸겠습니다.

그나저나.. 쌈밥 먹고 싶네요=_=.. 다음 정모는 일산의 녹용젤리님 쌈밥집으로!
그리고 일산 정모 후 PGR 운영진은 먹튀를 시전하는데.....
10/09/08 17:05
수정 아이콘
대포를... 있는사람이 장난으로...

남편들 불러서 혼줄을 내줘야 하는데...

집에서 등따시고 배부르니까 저짓을 하죠
Blue_아리수
10/09/08 17:10
수정 아이콘
어?..

집 근처네요

조만간 놀러가겠습니다 ^^
붉은악마
10/09/08 17:06
수정 아이콘
PC방 알바할때, 화장실이 밖에 있으니..중고등학생들...몇시간 하다 화장실 간다면서 그대로 도망을 가버린다는...
일 터지고 나서 중고등학생은 무조건 선불받으라는 사장님 엄명에 일단락 되었지만...
10/09/08 17: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2배는 너무 적은데요. 그 아줌마들 입장에서는 2배가 아니라 10배 20배라도 당연히 합의하겠죠. 아줌마 1인당 56만원씩 받으면 딱 맞을듯.. 그 정도 금액으로 생계에 곤란을 겪을 사람들 같지도 않구요.
비내리는숲
10/09/08 17:13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동생과 고기부페를 갔는데 옆테이블에서 왠 건장한 청년 네명이(청년이라고 하기엔 좀 어려보였지만) 고기를 미친듯이 먹고 있더군요. 상추를 쟁반 한가득 퍼와서(100개는 되 보였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혼신을 다해 먹더라구요. 계속 구경하는것도 실례같아서 그냥 동생과 앉아서 떠들며 고기를 먹어댔습니다. 갑자기 주방에서 사람들이 뛰어나오더니 옆에 있던 사람들 어디갔는지 봤냐고 물어봅니다. 보니 어느새 사라졌더라구요. 방금전까지 걸신들린양 먹어대던 사람이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상추는 아직도 쟁반 한 가득 남아있더라구요 -_- 상추값이 금값인데 사람들이 참..
10/09/08 17:18
수정 아이콘
좀 더 혼쭐을 내주시지 그랬어요~
정말 한 번 제대로 당해봐야 다시는 그런 짓 못할텐데요!!
아무튼 잡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홍승식
10/09/08 17:14
수정 아이콘
아~ 쌈밥 먹고 싶네요.
일산 통일쌈밥집 가서 pgr에서 왔어요~ 이러면 상추 몇장 더 주시나요? ^^
OnlyJustForYou
10/09/08 17:23
수정 아이콘
돈아 없어서 버스에 걸어다니는 저도 먹튀따윈 하지도 않는데..
그래놓고 아들딸에게 저런 뉴스나오면 하지말라고 욕하겠죠.

여하튼 제가 다 통쾌하네요 크크크 [м]
10/09/08 17:20
수정 아이콘
오. 듣는이도 통쾌합니다... 그런데.. 걱정도 되네요.
식당/장사 대부분의 손님이 동네분들일테고 입소문도 중요할진데... 괜한 심정으로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니진 않을까 우려되네요.
하늘의왕자
10/09/08 17:26
수정 아이콘
음 쌈밥집이군요.....흐음...
일산 통일쌈밥집 가서 pgr에서 왔어요~ 이러면 상추 몇장 더 주시나요? ^^ (2)
눈시BB
10/09/08 17:30
수정 아이콘
왜 댓글들 보다 보니 배가 고플까요.
아 저녁 때네요
견랑전설
10/09/08 17:30
수정 아이콘
으아 덧 읽기전에는 뭐 잼있나 싶엇는데 마지막줄보고 아주 뻥 터졌습니다 크하하하
멋지십니다. 수도권이면 한번 가서 PGR에서 왔다하고 밥한끼하러 가고 싶을텐데 흐허허
10/09/08 17:29
수정 아이콘
크하하 제 일 아닌데도 엄청 통쾌하군요 ^^
칼 리히터 폰 란돌
10/09/08 17:35
수정 아이콘
일탈이 고프셨던 아줌씨들이신가...
그래도 잡으셔서 다행입니다 크크크

음... 다음 PGR정모는 일산에서...응?!
DOUBle[K]
10/09/08 17:35
수정 아이콘
딴 얘기지만 제가 군생활했던곳과 가깝네요...

암튼 정말 다행입니다...
그렇구만
10/09/08 17:38
수정 아이콘
몇달전 아줌마들이 또 먹튀하러 온건지도..
근데 남편 크래이지모드는 자기 부인한테 화가 났다는건가요? 덜덜크
딜레마
10/09/08 17:39
수정 아이콘
요며칠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 중에 가장 기분 좋은 글이네요..수고하셨습니다.
와룡선생
10/09/08 17:46
수정 아이콘
검색하니 블로그 몇개 나오네요.. 크크
일산 가끔 놀러 가는데 가게되면 한번 들어봐야겠군요..
10/09/08 17:46
수정 아이콘
이런 악마의후레자식 같은 사람들이 있다니.. 통탄스럽네요. [м]
10/09/08 18:00
수정 아이콘
못잡았다면 몇날며칠 속상하셨을 일인데,
잡으셔서 다행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진짜 혼 좀 나봐야죠..
앞으로 장사 더 잘되시길 바라요! ^^
오동도
10/09/08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먹튀한번 잡아보고 싶네요...
Brave질럿
10/09/08 18:05
수정 아이콘
보는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잘하셨습니다 화이팅 !
10/09/08 18:11
수정 아이콘
먹고 튀진 않았는데.....
살찐개미
10/09/08 18:14
수정 아이콘
얼래? 지나가다 봤는데 피쟐회원님일줄이야 푸하
조만간 들릴께요~
호떡집
10/09/08 18:32
수정 아이콘
충동적이라...질풍노도의 아줌마들이군요.
물흐르는소리
10/09/08 18:34
수정 아이콘
크~ 일산이면 주말에 함 들러봐야겠네요...피지알에서 보고 왔다 그러면 고기 한 점 더 얹어 주실꺼죠??
퍼펙! 할 수 있다
10/09/08 18:41
수정 아이콘
앗~~ 근처시내요~~

다음에 쌈밥 먹으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흐흐
스폰지밥
10/09/08 19:11
수정 아이콘
지루한 일상때문에 일탈이라도 시도한건가요.. 식당 먹튀는 마트에서 물건 훔치기와 더불어 참 저질적이고 이해 안가는 행동이네요..

물론 성공했을때는 아주 자기네들끼리 웃으면서 키득키득했겠지만요..

아무튼 이번 일로 저 일당들이 개과천선하기를 바랍니당.
실제 여고생이 참나
10/09/08 19:21
수정 아이콘
쌈밥 저도 먹고싶어요. 한 번도 안먹어본...
큭큭나당
10/09/08 19:25
수정 아이콘
쌤통이다.크크 꼬시네요.크크
BoSs_YiRuMa
10/09/08 19:30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쁜 일을 당하셧는데 결과는 기분이 더 좋게 되었네요.
이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같은 장사하는 입장으로서(물론 전 식당은 아니지만..)정말 많은 공감을 하게 되고, 정말 통쾌하네요.
문제 일으키면 전부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은 할머니들or나이드신 아줌마들이 진상을 부리더군요.
이 글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고생이 많으십니다.흐흐.
10/09/08 19:56
수정 아이콘
강남 아파트 시장을 주물럭거리는 큰손 아줌마들이 꼭 저런 스타일 같네요. 개념안드로메다에 자기만 알고
뭐가 뭔지 구분할 줄 모르는...
10/09/08 20:22
수정 아이콘
전에 마트 알바할때 상습적으로 절도하는 아줌마 한분이 있었는데요
그분 남편이 의사더군요
오래일한 직원들에게 들으니 돈이 없어서 훔치는게 아니고 자기도 모르게 순간충동으로 자꾸 훔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병이 있나 봅니다;;;
일종의 쾌감?
태연과꿈꾸고싶다
10/09/08 20:33
수정 아이콘
정말 잘하셨네요. 그런 아줌마들은 제대로 혼좀 나야되는데...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란걸 자신들은 알고나 있을까요?
wish burn
10/09/08 20:44
수정 아이콘
잘하셨습니다. 제가 다 시원하네요.
divingtosky
10/09/08 21:24
수정 아이콘
정말 통쾌하네요~!

쌈밥집이시라ㅡ 이야기와 별개로 저희 부모님도 고기집을 해서 아는데 요즘 채소값이 OTL이죠... 거의 몇배가 뛴;
정형돈
10/09/08 21:29
수정 아이콘
그런 아줌마들 답없죠~ 가족끼리 자주 가는 고기집에 어머니가 친구분들 데려가셨는데

한 분이 이런 고기는 못사는 사람들이 먹는 맛없는 고기라고 막 그러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한성격에 할 말은 다 하는 분이시라

"여기 강남에 집 두채있는 사람도 맜있게 쳐먹고 있으니까 그냥 먹어요"라고 하셨다고...
우유친구제티
10/09/08 21:32
수정 아이콘
진짜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잘하셨어요 크크
입어모
10/09/08 21:5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글읽으면서 저도 통쾌하네요!

잡혀서 혼이나야 또 안그러죠~~

어라? 일산에서 하시면 장항동쪽이신가요?!!!
10/09/08 22:27
수정 아이콘
나이스 !!!

올레 ~

통쾌합니다 크크
10/09/08 22:45
수정 아이콘
우하하하 이거 재미있네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정의가 승리한', 조, 좋은 엔딩이다!
PatternBlack
10/09/08 23:02
수정 아이콘
글쓴분 성인군자시네요;; 저같았으면 트라우마생겨서 음식점 간판도 못보게 만들어줬을텐데 크크
10/09/08 23:38
수정 아이콘
정의는 승리한다!!!

를 몸으로 보여주신분!!!

속이 다 후련합니다...

언제 한번 놀러가서 맛난 것 좀 먹어야겠습니다...^^
10/09/08 23:56
수정 아이콘
너무 통쾌하네요! 사고에 대한 대처부터 마무리까지 현명하게 잘하신 거 같습니다.
덕분에 참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I.O.S_Daydream
10/09/09 00:28
수정 아이콘
사필귀정이라는 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
좋은 엔딩입니다 흐흐흐
지니-_-V
10/09/09 00:46
수정 아이콘
아오!! 간만에 속이 시원한 글을봤네요!! 잘하셨습니다 :)
네오크로우
10/09/09 00:48
수정 아이콘
저도 장사하면서 왠만하면 귀찮아서 먹튀 내버려 두지만 가끔은 욱해서 쫓아가 잡을때도 있습니다.
분명 잡을때 까지는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막상 잡고나서 비굴모드 보면 그 통쾌함+ 이런 찌질한 사람 잡을라고
미친듯이 뛰었던가.. 싶기도 해서

글쓴 분 처럼 일단 겁만 주고 대충 돈 받고 끝낸적이 많습니다. ㅠ.ㅠ

식당이라 그런지 참 체계적이고 지능적인 먹튀네요. 전 pc방이라 그런지 주머니 뒤적 거리다 아 차에 지갑두고 왔네요.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하면서 내빼는 방식 or 전화 받는척 슬그머니 나가는게 제일 흔하던데... ^^;;
사악군
10/09/09 01:34
수정 아이콘
후련하네요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아요-_- 그렇게 살면 먹은게 얹히지 않나?
10/09/09 07:39
수정 아이콘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남편이 아니라 자식들을 불렀어야 할것 같기도 하고...
불멸의이순규
10/09/09 09:26
수정 아이콘
저희집에서 일산역 넘어 바로군요 크크크..
가서 피지알 인증하면 상추라도 더 주시나요 ???(2)
王天君
10/09/09 10:38
수정 아이콘
와 시원합니다. 정의는 승리하는군요!!! 참으로 잘 하셨습니다!!
네오유키
10/09/09 13:00
수정 아이콘
저라면 10배 받고 자식 불렀을 것 같네요.
10/09/10 12:04
수정 아이콘
와 잘하셧습니다...




글읽다가 제가다 화가납니다...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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