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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27 02:18:23
Name 戰國時代
Subject [일반] 음반시장을 되살릴 방법은 없을까요.
요즈음의 한국 음반시장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한때, 미국-일본 등에 이어 세계 10위의 음반시장을 형성했던 국가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요.(현재 21위)

뭐,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걸 타개해 나갈 방법은 과연 없을까요.

좋은 방안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는 현재 (그래도) 잘 나가고 있는 음악시장을 가진 미국-일본의 예를 보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일단 그들이 어떻게 음악시장을 지키고 있는 지 보고 싶네요.

먼저 일본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현재 일본도 MP3시장이 주류가 되어가고 있고, 사람들이 음반을 잘 사지 않게 되어서 일본 음악 관계자들도 죽는 소리를 합니다.

근데, 그나마 일본의 음반시장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게 몇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음반대여 시장입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비디오 대여점 같은 곳에서 비디오 뿐만 아니라, 음반도 대여해 줍니다.

사람들이 이걸 빌려다가 뭐하겠습니까?

씨디를 복사하거나 MP3를 추출합니다.

저작권을 중시하는 일본사람들이라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MP3만 추출하고 돌려줍니다.

가수나 저작권자들도 이런 걸 모르는 게 아니므로 대여용 음반은 판매용 음반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대여가능한 음반의 경우 음반 판매량 자체는 당연히 줄어들겠지만 대여용 음반 자체의 이익률이 높은 데다가 음반을 낼 때마다 일정 수 이상의 판매가 고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저작권자들도 만족을 합니다.

음반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불법을 저지른다는 양심의 가책도 없이 편리하고 싼 가격에 음원을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불법 다운로드를 감행하지 않고 대여해서 음원을 추출합니다.

또 하나는 미국의 예인데요.

미국은 MP3플레이어라고 부르기에는 뭣하지만 (실제로 MP3를 구동하는 플레이어가 아니므로) 아이포드가 이미 음악기기의 주류가 된지 오래죠.

그러나, 이 아이포드는 아이튠즈라는 음원 판매 사이트를 통해서 음원을 구입할 수 있고, 이 아이튠즈에서 판매되는 곡만 연간 수억곡이 넘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아이포드의 편리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아이튠즈의 존재인데요.

원하는 세계 각국의 거의 모든 곡이 데이터베이스로 정리되어 있고, 원하면 언제든지 다운로드 받아서 즉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메리트인지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별 부담 없이 아이튠 서비스에 [중독]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미국은 실제로는 MP3등 디지털 음원이 급격하게 커지고, 음반시장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자들의 수입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위의 두가지 얘는 물론, 우리와는 저작권 의식등 여러가지 상황이 다른 선진국의 예에 불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의 저작권자들도 일본이나 미국같이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iPod같은 새로운 규격을 만들어서 기존의 MP3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다든지(예를 들어 음반이나 가수의 화상을 같이 넣는 다든지, 음악정보나 해설, 가사등을 포함한다든지) 일본처럼 저렴한 가격에 음반 혹은 MP3를 대여점에서 대여한다든지 하는 것은 힘들까요?

아니면 아예 씨디를 팔때, MP3를 넣어서 같이 판다든지, MP3(가사, 해설, 사진등이 같이 들어있는 MP3라면 더 좋을듯)로 씨디를 만들어서 판다든 지.... 이런 노력이라도 한다면 음반시장을 조금이라도 더 활성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에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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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7 02:27
수정 아이콘
저도 음악듣는거 매우 좋아합니다. 고등학교때는 라디오도 잘 들었었는데, 요즘은 라디오 듣는것도 뜸해졌네요.
다른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는 음악성이나 가창력이 아닌 비주얼적인 부분으로 승부하는 아이돌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을 엔터테이너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싱어라고 부르진 못하겠습니다.

노래란 들으면서 서로간의 영혼의 공감을 느껴야 하는데, 저는 아이돌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런걸 전혀 느끼지 못하기 떄문이죠.

저도 나름대로 음악을 좋아해서 테이프부터 시작해서 CD까지 이런저런 앨범들을 사왔지만, 안타깝게도 가장 최근에 산 앨범은
임창정 베스트 입니다. 그 뒤로는 영혼의 공감을 느끼게 해줄만한 가수를 찾지도 못하고 있구요... (간간히 김동률님의 앨범을 기대하곤 합니다.)



분명 MP3의 개발로 음반계에 타격이 있겠지만 너무 MP3만 가지고 징징대는 국내 관계자들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우리나라에 맞는 방법을 개선해야 하는데요.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레포트나 면접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생각하지 않는한 그들을 위해 1초의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노래만 잘하는 가수를 만들기를 포기하고 그저 어린아이들 마음이나 혹하게 하기위해 만든 가수들을 만들어 낼 때부터 전 그들과 벽을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 아니면, 70~90년대 외국 팝송 듣고 삽니다. MP3다운받아서 들을 가치도 못느끼기 때문이죠.
戰國時代
07/08/27 02:31
수정 아이콘
ISUN // 안타까운 점은 그 아이들 마음이나 혹하게 하는 가수들은 음반 안 팔려도 먹고 살수 있습니다만, 음악밖에 없는 진짜 가수들은 (김동률, 이승환 등등) 음반 안 팔리면 굶습니다. 불법 MP3에 더욱 큰 타격을 받은 것도 바로 이분들이구요. 그게 안타깝습니다.
MiniAttack
07/08/27 02:41
수정 아이콘
옛날에 LP판이 주류를 이룰때 CD로 흐름이 바뀐것처럼
시대의 흐름을 뒤따라 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음반시장이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음악을 안들어서 불황이냐? 아니거든요.
불법P2P나 공유사이트의 문제점이 제일 크기는 하지만
이 점은 인터넷이 없어지기 전에는 고쳐지기 힘든점이구요.
CD를 팔자니 요즘 누가 CDP 가지고 다닙니까 다 휴대용인 MP3들고 다니죠.
MP3파일로 디지털음반을 만들자니 불법 P2P나 공유사이트로 무료로 받는데 디지털음반이 잘될리가 없죠.
제 개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것은
MP3에서만 들리고 PC에서는 재생돼지 않는 특수 파일을 만들어서 디지털음반을 내고
P2P사이트에 가짜 음원들을 알바 고용해서 쫙 푸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펠릭스~
07/08/27 02:43
수정 아이콘
전 음반업자들이 시디 시대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던것과
저작권 강화를 핑계로 자기들만의 기득권을 강화시킨것이
제대로된 타협이나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하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戰國時代
07/08/27 02:43
수정 아이콘
MiniAttack //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만, 그렇게 할려면 MP3기기 업체들의 협조가 필수적일거 같군요. 특수한 음악파일을 수용해야 할 것이니...
Lainworks
07/08/27 03:38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이 글은 대안을 제시하는 글입니다. 원인을 따지는 글은 아니며, 사건의 발단에 대한 원인 분석을 하는 글도 아닙니다. 감기가 악화되어 폐렴이 되었는데 감기약만 계속 주는건 현명한 대책이라 보기 어렵겠지요.
07/08/27 04:41
수정 아이콘
어떤 락을 걸어도 지금처럼이라면 안됩니다. 디지털 음원 자체에 적대적인 자세로는 대세에 대응하기란 요원한 일이죠.
적당한 제재와 적당한 당근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무료 사용엔 불편함을, 유료 사용엔 그에 맞는 서비스를.

현재 사용자들이 전부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수는 p2p업체에 포인트 구매료를 내고 다운을 받고있죠. 무료로 다운받는 사람들을 음반업계보다 오히려 p2p업체들이 먼저 수익모델로 끌어들인 겁니다.
이건 사용자들이 무조건 무료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반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합리적인 범위 내라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돈을 내고 구매할 의사가 있고, 아이튠즈의 성공이 바로 이것을 적절히 이용한 것입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시간 많고 돈없는 백수들은 어떻게든 무료로라도 한번 받아보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오히려 구매력이 충분한 직장인들은 시간없고 귀찮아서 적당히 돈을 내고 사버리는 쪽을 선택합니다. 금쪽같은 휴식시간을 무료다운에 낭비하느니 돈을 내겠다는 것이죠.

음반업계에서는 주력 사업모델로 디지털 음원을 본격적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좋은 수준의 서비스(이건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겠지요)와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기존의 음반시장을 대체하는 데 충분할 것이고, 온라인의 특성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더 큰 시장을 얻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불법 시장에 대한 '적당한' 견제는 정상적인 시장을 키우는 필수요소겠죠.(불법 시장의 완벽한 말살은 시도해서도 안되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적당한'이 포인트!)
07/08/27 05:01
수정 아이콘
기본 교육부터 다시해야죠.
공짜>>정당한 권리 인 이상 절대 회복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adult only
07/08/27 07:0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먹고살기 힘든 나라라 그런지 몰라도
문화생활에 돈 쓰는것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아무리 싸고 좋게 팔아봐야 대부분은 '돈내는거면 안듣고말지...' 라고 할겁니다.
07/08/27 07:07
수정 아이콘
위에 ljchoi 님이 하신 말 처럼
개인적으로도 미국의 i-pod처럼 mp3를 판매하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상당부분 이런쪽으로 가고 있죠.

지속적인 단속으로 웹상에서 음악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반면 공식적인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mp3를 제공한다면 꽤 많은 수요가 그쪽으로 이동할듯 싶은데요.
지금도 웹이나 p2p 잘 모르는 사람들은 벅스나 멜론 같은데서 그냥 돈내고 듣더군요.
특히 여성분들
석호필
07/08/27 07:55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왜 우리나라는 공신력있는 미국의 빌보드챠트나 일본의 오리콘 챠트같은 대표성있는 챠트가 없는걸까요.
우선 이것부터라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07/08/27 08:22
수정 아이콘
핸드폰 결제가 쉬운 만큼(현금쓰기보다 훨씬 쉽죠 카드 포인트 쓰듯이...)
합리적인 가격에 핸폰 결제 위주로 나간다면 아주 승산이 없어보이진 않습니다
석호필님 리플을 보아하니 아주 어렸을때 봤던 가요톱텐 생각이 나네요...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sbs 인기가요 나오면서 부터 가요 프로그램이 이상해진듯-_-; 1표차도 나지 않는 동률 1위가 나오질 않나...(박진영,박미경)
Cazellnu
07/08/27 08:27
수정 아이콘
개리님 의견과 같이 지금 회사내에 사람들을 봐도 유료MP3 사이트에서 돈을 지불하고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을 크게 꺼리지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부담되는것 같지도 않고요

문제는 제작자와 공급자간의 수익분배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유료MP3의 시장다각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딴지
07/08/27 08:51
수정 아이콘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라..
공짜로 MP3를 다운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한 유료 MP3가 활성화 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지금 P2P나 웹하드를 들어가보면 웬만한 음악은 다 구할수 있으니까요.
(이것도 포인트를 소모합니다만 MP3는 크기가 작으므로 몇원수준이거나 10M 이하는 아예 공짜인 곳도 있고..)

똑같은 500원이어도 MP3는 안사면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사는데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이유는..
배경음악은 공짜로 깔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가장 큰 문제는.. 누구나 CD에서 MP3를 추출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CD에서 MP3를 추출하는 것을 막을수만 있다면.. 따로 MP3를 판매함으로써 돈을 벌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복제하지 못하도록 DRM 걸린 MP3 파일을 팔아야겠죠.)

근데 기술적으로, 법적으로 가능한지는.. -_-;;
프로브무빙샷
07/08/27 09:27
수정 아이콘
음... p2p사이트도 정액제나.. 패킷요금제가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을 보면..
무조건 공짜를 원한다라기 보다는 p2p사이트의 다양한 음원영역과 저렴함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저렴한 판매가격과... 매우 간편한 결제 시스템..
그리고 접근성이 용이하고.. 음원이 매우 광대한 대표 사이트에서 판매를 한다면..
불법다운로드를 근절할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한곡에.. 200원 정도 하고.. 쉽게 금방금방 살 수 있다면.. 정식으로 다운받을 거 같은데요..

더불어 오프라인 판매에도... 시디에 mp3파일도 포함해서 팔고...
버스카드 충전하듯이.. 음반매장에 가서 노래 제목만 말하면.. 30초 안에 뚝딱 자신의 엠피쓰리 플레이어에 저장 시켜준다면..
오히려 무료다운이 귀찮아서라도.. 많이 구매 하지 않을까 합니다.
WizardMo진종
07/08/27 09:34
수정 아이콘
아이 포드가 아이팟 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음;; 그게 mp3재생이 아닌지는 처음알았네요;;

저역시도 가장 좋은방법은, 휴대폰 제조사+mp3제조사의 협조라고 생각합니다.
돼지를가르는
07/08/27 09: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인식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해결된다라고 하시는 분은 지나치게 이상주의자죠. 저 같이 음반 사던 사람들도 00년에서 05년 사이의 몇몇 가수들의 '타이틀은 좋게 나머지는 대충대충'에 대여서 더이상 음반을 사지 않았던 사람이지요. 여기에 1차적으로 가수들, 음반제작사의 문제가 있고요. 또 mp3플레이어가 나온 시점에서는 음협이 소송하던가 하는 일이 없었죠. 막으려면 그때 막았어야 됬지요. 법적으로 허용 다해주고 많은 당연히 mp3를 p2p에서 다운 받아서 듣던 시절(확실히 이 때는 음악에 대해 저작권 개념이 전 국민 적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덜했던건 사실이죠)을 거의 5년간 겪었던, 그것이 습관이 되었던 사람들에게 이제와서 저작권이니 돈내고 다운받으라니 그러면 사실 우습죠. 마치 이건 정부에서 담배팔면서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담배값올려서 담배소비를 줄이겠다며 사람이 아주 적응 잘되게 '오백원씩' 깨작깨작 올리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보내요. mp3플레이어가 불법적으로 유통된 것도 아니고 합법적으로 시장에 유통된 것인데요.

음원을 공짜로 다운받아서 쓰는게 절대 잘했다는게 아니라 음반 발로 만들어놓고 음반 사라는 대형소속사들 도 웃기고, 엠피스리 플레이어 허용해준 정부도 웃기고 음협의 늑장대응도 웃기네요.
뒹굴뒹굴
07/08/27 10:51
수정 아이콘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음반사들의 삽질이 여러 요소와 합쳐져 지금까지 온거지만 그래도..

가능한 수익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1. 음반
2. MP3
3. 웹 배경음악
4. 핸드폰 관련 수익

현재 현실화 되어 있는 수익중에 가장 비중이 큰것들입니다.

첫번째 음반..
끝났습니다. 포기하고 다른길을 찾아야 합니다.여기에 자꾸 목매는거 죽겠다고 용쓰는거 이상도
이하도 않되죠. 도저히 MP3를 이길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두번째 MP3

먼저 20대 이상 경제력을 가진세대..
이 세대가 앞으로 가장 돈을 벌기 쉬운세대입니다.
돈을 지불한 능력은 충분히 되지만 시간은 없는 세대.
적당히 귀찮게 해주고 적당한 가격만 된다면 됩니다.
웹하드에서 삭제(솔직히 안어렵죠), P2P 더미 파일 대량 배포(더 쉽다), IRC 공유 채널 봉쇄(역시 안어렵습니다)
이정도만 막아주면... 다 돈내고 삽니다.
이 나이대 사람들 거의 대다수의 사람은 음악에 그리 신경쓰거나 고민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길거리 다닐때 음악을 듣고는 싶지만 쉽게 구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안비쌌으면 좋겠다는 세대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이죠. 솔직히 저보고 MP3 구하라고하면 제가 위에 쓴 방법 말고도 구할수는 있습니다만..
귀찮습니다. 위에 누가 쓰신것처럼 황금같은 휴일에 그딴짖하느라 시간낭비하기 싫습니다.
결론은 도시락 정액 서비스 가입, 벅스에서 파일구입이었습니다.
도시락은 DRM때문에 짜증나서 이제않쓰고요. (내가 돈내고 샀는데 한달에 한번 다시 다운 받아야합니다.ㅡ,.ㅡ)
이제 DRM없는 벅스로 돌아 섰습니다. 솔직히 음원은 좀더 늘렸으면 좋겠더라고요.
곡당 한 500원 하는데 뭐 들어보고 구입하는게 쉽고 음질은 320Kbps로 제공하니 CD랑 구분 안갑니다.
DRM없는 파일 다운로드 받아서 공유하는거 아닌가 하시겠지만.. 위의 공유경로만 막아둬도 구하기 힘들뿐더러
친구끼리 공유해봐야 파급효과도 없고 솔직히 돈버는 마당에 그런거 공유한다겠다고 난리 안칩니다.
사실 아래 예기할 부분은 지금도 잘나가는 부분이라 이부분에 글이 집중되네요.
자꾸 음반사에서 태클거는 시장입니다만.. 이제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음원 MP3 시장에 공급하고 시장을 더 키울 생각을 해야죠.
누구나 알고 있듯이 막을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맨날 MP3파는 회사랑 소송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같이 손잡고 MP3를 더 많이 팔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합니다.

20대 이하 경제력이 없는 세대.
돈은 없고 쓸데는 많고 시간은 넘치는 그런 세대.. 포기 예네들한테는 MP3도 파는거 포기입니다.
어차피 못막아요..

세번째 웹배경음악
지금이야 싸이 월드가 메인이 되는 그런 부분입니다만.. 지금도 별문제없이 잘팔고 있는고 앞으로 더 잘나갈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너무 저작권자보다는 서비스 제공하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차차 개선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네번째 핸드폰 관련수익
역시나 매우 잘나가고 있죠. 요즘은 다른데보다 여기 수익이 압도적이라는 곳입니다.
경제력이 없는 학생들이 돈을 쏟아 부어서 대박치는 시장이죠.
학생들에게서는 여기서 수익을 얻으면 되는겁니다.
역시나 저작권자와 서비스 제공자간의 요율문제는 조금 개선이 필요합니다.

결론은 CD 끝났어요 제발 잊어주세요.. 입니다.
그밖에 다른 수익원을 키울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음반 판매량 가지고 신경쓰는건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죠.
음악은 MP3로 팔고, 추가수익은 웹과 핸드폰으로 뽑고.. 아무 문제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테이프, 시디 포함 총 3장의 음반을 사봤습니다. 대충 3만원이죠.
지금까지 도시락에 가져다 준돈만 10만원이 넘으며, 벅스, 컬러링 및 벨소리..
대충 계산 해봐도 20만원이 넘게 음악산업에 돈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음반 팔고 있으면? 그냥 DMB나 보고 말지 귀찮게 음반사러 않다닙니다..
이미 죽어버린 CD붙잡고 늘어지지 말고 MP3함 잘팔아 봅시다.. 라고 음반사에게 꼭 이야기좀 해주고 싶네요..;;
석호필
07/08/27 10:59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는 태어나서 음악테이프(10년전에 씨디가 유행하기전) 음악테이프는 약 200개정도를 구매해봤고
CD는 100개 이상을 구매해봤습니다. 그리고 외국 수입 싱글 cd 도 20여장을 구매했죠..(수입 싱글 cd가 거의 2만원정도에 육박하는 것도)

제가 대학교 오면서 형편이 좀 어려워지는 바람에 옥션에 경매로 다 팔았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팔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mp3가 편리하고 좋기는 하거니와..

그때의 추억이 그립네요. 난중에 제가 형편이 좋아질때 된다면, mp3보다는 직접 저는 cd를 구매하고 싶네요^^
mp3는 컴퓨터 파일이니깐 무형? 이 것이라고 느껴지지만
cd는 유형? 제손안에 있고 나의 소장품? 그런 느낌 애착이 더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I have returned
07/08/27 11:02
수정 아이콘
인식을 바꾸는 방법이 맞기는한데 실현가능성은 0인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과연 사람들이 법에 걸리지 않고 남들보다 훨씬 이익을 볼수 있는길이 있는데 그걸 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하시는지?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해결책은 차라리 제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부기나이트
07/08/27 11:48
수정 아이콘
음반업계 관계자들 자체가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음반불황을 타개할 생각도, 더 나아가 타개하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위축된 시장을 살리는건 힘들고 살려봐야 그 만큼의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렵죠.
애초에 대한민국 음반계의 근간이 음반판매가 아니었기도 하고 그랬었던적도 없죠.
가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르네상스기. 그 음반판매량 다 속칭'개뻥'입니다.
차라리 전씨아자씨20만원을 믿지요.
이미 그들은 살길을 찾았고 잘먹고 잘살고 있답니다.
인디신인분들 정도가 안되보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들도 적응해야 마땅합니다.
인간들은 인간의 죽음엔 냉소적이지만 애완견의 죽음엔 놀라운 휴머니티를 보이곤하죠.
이것도 그런것 아닐까요.
영원한 초보
07/08/27 12:07
수정 아이콘
일단, '음반시장' 과 '음악시장' 을 구분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통계자료를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음반시장은 MP3 등의 디지털 음원의 등장 이후 급속히 그 영역을 잠식당하고 있고 음악시장 또한 그 경제적 규모가 어느 정도는 줄은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그 원인을 '디지털 음원' 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더불어 그것으로 가능한 불법 공유까지)이 그 큰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불법으로 원본 그대로 복사할 수 있는' 디지털 음원이 또한 그 큰 원인이 되겠지요.

사실 '음반'시장이 전같은 영광을 다시 찾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시장은 한정되어 있는데, '디지털 음원' 이라는 강력한 라이벌(그것이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것이든 불법적으로 공유되는 것이든)이 등장한 이상 어느 정도 잠식되는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그리고 디지털 음원의 등장이 CD의 등장과 다른 점은 그것을 즐기는 데 그렇게 큰 부피가 필요 없고 공짜로 얻을 수 있거나, 혹은 아주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 음질 좋은 CD 의 등장 이후에도 Tape 라는 매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재생 기기가 CDP 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고, 또 CD 보다는 저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은데, 새로운 디지털 매체는 그 장점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켜 버렸지요. 재생 기기의 휴대성, 어느 정도 수준의 음질, 저렴함 등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음원을 CD 등 기존 매체들이 극복하기엔 좀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 디지털 음원이 대세가 되는 흐름이 되지 않을까요.....

다만 한가지 변수는 아직까지 '무언가를' 오디오 기기에 직접 넣고 거기서 오디오용 스피커를 통해 나는 소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이고요.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사람들의 수가 점점 취약해져 가는 음반 시장을 버티기에는 좀 역부족인 것 같다는 거죠. 어떤 면에선 우리나라의 인구가 좀 적은 탓도 있습니다. 일본 정도의 인구수만 되도 아마 훨씬 더 나을 텐데요. 어쨌든 지금은 옛날 LP 를 듣던 세대 등 오디오 기기에 익숙한 분들도 많이 살아계시고, 그런 분들은 디지털 음원보다는 기존 음원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앞으로 시간이 흐르고, 그런 분들이 존재하지 않으시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 때는 그야말로 디지털 음원만의 세상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CD 등의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 매니아 뿐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음반시장이 모두 없어질 것 같지는 않고 각 국가마다 소수(국가 경제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의 음반회사만이 남아 음반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합니다. 그걸 뒤집으려면 디지털 음원이 몽땅 없어져야 할 텐데, 사실 불가능한 일이구요. 또 그렇게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질서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면야 정통음반(?) 이 아닌 형체 없는 디지털 음원이 기존의 매체를 밀어내는게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새로운 질서는 예전의 질서와 충돌하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저처럼 음반을 사서 듣는 사람들이 좀 아쉬워할 뿐이겠죠.

하지만 CD 등의 매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나은 파일 형식이 나오지 않는다면요. 왜냐면 솔직히 지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크기의 MP3 를 본격적인 오디오 시스템으로 들으면 음질이 좀 떨어지거든요. 물론 음질을 더 좋게 압축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용량이 좀 커져 버리고..... MP3 의 장점이 작은 용량에도 있다고 보면 그건 자신의 장점을 버리게 되는 것이라.......

음, 그런데 '음반시장' 이 아닌 '음악시장' 의 규모가 만일 크게 줄어든다면 그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물론 '그까짓 음악이 밥 먹여주냐?' 고 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a ). 결국 좋은 음악은 아마추어 보다는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인데, 수익 등이나 여타 문제로 음악시장이 줄어든다면 그건 큰 문제죠. 그동안은 음반 시장이 음악 산업에서 수익구조의 큰 축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그게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니 대체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디지털 음원의 판매라든가 핸드폰 벨소리라든가 등등.......

그리고 대답없는 메아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인식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문화상품 또한 돈을 내고 구입해서 향유하는 것'이라는...... 우리나라가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곳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실질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 혹은 신체에 직접적으로 혜택이 가는 경우(밥을 먹는다든지)가 아닌 경우에 돈을 지출하는 것을 좀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저도 그 중 하나일지도...... ;; ) 어떤 사람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면 그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댓가를 지불해야 함에도 뭔가 좀 그런 것에 지출하는 것은 아까와 하는 것 같거든요. 술 한 번만 안 마시면 CD 몇 장을 사고, 책도 몇 권을 사며, 하물려 디지털 음원이야 수십 곡을 구매할 수 있을 텐데도 그냥 술을 마시고 말죠. 물론 공짜를 좋아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같은 것이라 이것이 우리나라만의 현상이야 아니겠지만, 우리나라는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최소한 CD 를 구입하는 것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우리가 이렇게 잘못했으니 반성하고 다음엔 하지 맙시다' 처럼 간단히 인식이 바뀌지야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한다면 어느 정도는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돈을 내고 음악을 사는 일을 이상하게 보지 않을 정도는 되겠지요.

장황하게 글을 썼지만 요약하면 3가지 정도 이야기입니다.

1.지금 음원의 주역이 디지털 음원으로 바뀌는 것은 시대의 대세이며 막을 방법은 없다.
2.그렇지만 '음반시장'이 아닌 '음악시장' 이 줄어드는 것은 문제이며 이것은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이라든가 하는 방법으로 무언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3.음악 등 '문화상품' 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S. - 근데, 이 글을 쓰면서 알아보니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CD 가 비싼 것이 아니었더군요.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수준인 것 같더군요.
질롯의힘
07/08/27 12:18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동떨어진 댓글일수 있지만 클래식을 듣는 사람들은 MP3 안듣습니다. 비싸더라도 음질좋은 수입CD를 사죠. 초등학교때부터 헤비메탈, 락, 뉴에이지 등등 많이 들었지만 나이들으니 클래식으로 정착되더군요. 가요, 락, 팝등은 MP3로 들어도 크게 상관없게 되는데, 클래식은 CD로 꼭 들어야 제맛이 나더랍니다. 뭐 진정한 매니아는 LP를 고집하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머라이어캐리, 당시 날렸던 CD를 구입해서 CD장에 모셔둘 경우, 저 같은 경우는 길어야 2~3개월 들으면 지치죠. 하지만 클래식은 몇년이 지나도 지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CD는 비싸더라도 잘만사면 돈 아까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근래 클래식 CD 음반계도 불황인거 같아 안타깝지만, 최근 훨씬 좋아진 디지털기술로(SACD, DVD-audio 등) 새롭게 출시되는 클래식 음반들을 들으면 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PGR에는 젊은 분들이 많아서 클래식을 좋아하실 분들이 많지 않을거 같지만, 클래식 입문서로 박종호님이 쓰신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이라는 책을 권합니다. 제 목표는 거기서 추천한 클래식 CD를 다모으는 겁니다만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07/08/27 12:27
수정 아이콘
음반시장의 활성화보다 음악인들에게 어떻게라도 다른 동기거리가 주어져야 할텐데 걱정일뿐입니다.
jinhosama
07/08/27 12:39
수정 아이콘
꼭 상관있는 질문은 아닌데요..
320이나 192나.. 음질차이가 분간이 가는가요...
어지간해서는 모르는거 아닌가요??
marchrabbit
07/08/27 13:04
수정 아이콘
jinhosama님 // 예민한 사람들은 그게 다 들린답니다. 저는 막귀이지만 그래도 아는 음반점 자주 놀러가 하이엔드급의 하이파이 자주 듣다보니 집에 있는 오디오 소리에 자꾸 불만이 생기더군요. 소리가 둔탁하다던지 저음역이 부족하다던지 선명도가 떨어진다던지의 불만이. mp3도 비트레이트 차이에 따라 음질차가 나겠죠. 음악'감상'을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음질은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戰國時代
07/08/27 13:32
수정 아이콘
jinhosama // 맛있는 거 먹어본 사람이 맛의 차이를 알 듯이, 좋은 음질에 익숙해져야 음질 차이가 느껴집니다. 똑같은 음악을 192로 계속 듣다가 320으로 들으면 그게 그거 같지만, 320으로 계속 듣다가 어느날 192로 들으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귀가 밝은 사람은 음악 감상 자체가 오르가즘 이상의 쾌락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DynamicToss
07/08/27 14:25
수정 아이콘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음반시장을 형성했던 국가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요.<-- 이거는 뭐죠 절대 아닌데요?? 우리나라 예나 지금이나 음반 시장 3위 한적 없습니다 10위 할까 말까인데 머나먼 옛날에도 ..출처 가 어딘지?? 루머를 듣고 그런건 아닌지
戰國時代
07/08/27 14:55
수정 아이콘
DynamicToss //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오소리감투
07/08/27 17:25
수정 아이콘
장강의 물을 되돌릴 순 없어 보입니다...

또 미국과 일본을 벤치마킹 하기엔 우리 시장은 너무 협소해 보이네요...
07/08/27 18:31
수정 아이콘
일본이나 미국의 디지털 음원에 대한 대책도 썩 성공적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지만..
미국 음반협회도 악랄하긴 우리나라 저리가라 정도로 악랄하게 소송걸고, 심지어 불법 당나귀 서버까지 돌리는 등..
그 악랄함이 도를 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우리나라 전반적인 음악시장은.. 하늘이 정한 때에 하늘이 점재한 스타가 나와줘야 바뀌는거겠죠..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戰國時代
07/08/27 18:41
수정 아이콘
flyhack // 미국에서는 iTunes의 연 매출이 8억불 이상에 달하는 현실인데, (한화로 8천억원인가요?) 디지털 대책이 성공적이지 못하다라고 하기는 어렵죠.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화의 길을 가고 있는 거 같은데요? 더군다나 iTunes는 판매액의 65%나 되는 금액을 저작권자에게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자의 수입도 보장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07/08/27 18:51
수정 아이콘
음..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큐리스
07/08/27 19: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올라온 몇 개의 관련글들과 댓글을 읽고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반"시장은 불법복제가 아니더라도 아이튠이나 멜론등의 대체공급이 생긴 이상 원래대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구요.
"음악"시장은 불법복제의 유통만 좀 더 단속하면 충분히 살아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개인 단위로 복제하는 것은 막기 힘들겠지만...
(과거에도 라디오에 나오는 좋은 곡을 테잎에 녹음하곤 했었죠. 이 정도까지 단속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복제물을 퍼뜨리는 것만 막을 수 있다면 "찾기 귀찮아서" 정액제에라도 가입하는 수요가 많이 늘 수 있을 걸로 보이네요.
"음반"시장은 향후 소장품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걸로 보구요. 소량 한정판매쪽으로 가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골든디스크는 역사의 유물이 되지 않을까요.
07/08/27 20:23
수정 아이콘
흠 제가 그 감정적으로 대처한 사람이여서 많이 죄송스럽내요.
어디서 부터, 어떤것이 잘못되었는지 아쉽네요.
조금더 자제하고, 방향을 잡아서 댓글을 달았어야하는데.

지금 대형소속사와 그들이 키운가수들. 이런 분들은 걱정이 전혀 안됩니다. 다만, 예전에도 그랬습니다만 밑천없이 그저 음악이 좋아서 음악하는 분들이 더욱 그들을 알릴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쇼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2기의 멤버에 팝핀현준이라는 초 거물을 모셔놓고 공연하는것을 보니 역시, 어쩔수 없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7/08/28 00:09
수정 아이콘
음반의 시대는 갔습니다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죠 앞으로 더더욱 인터넷이 발전하고 속도도 빨라지는데, 소프트형식의 상품이 롬형태가 아닌 하드디스크의 음악파일로 공유 되는 세상이 가속화 될 겁니다 그럼 방법은 완전히 mp3형식으로 음악을 파는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에 따른 p2p 공유등을 강력하게 규제도 수반되어야 하겠죠 물론 음반판매보다 돈은 덜 되지만, 생각에 따라서는 많은 제작비 안 들이고 음악을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죠 디지털 음질의 발전으로 비싼 음악장비 없이도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세련된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최종병기캐리
07/08/28 11:58
수정 아이콘
질롯의힘님// 戰國時代님// 과연 mp3가 여기서 만족하고 있을까요. 지금이야 오디오 기기에 MP3를 재생할 방법을 넣고있지 않지만 조만간에 오디오기기에도 하드가 내장되어 mp3를 재생하게 지원할 것이며, 그렇다면 클래식CD를 갈아넣어가며 클래식을 듣지않고 간단하게 조작하여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포터블이 2~4기가 하는 마당에 내장하드를 장착한 이상 320kb가 아닌 wav급의 음질을 지원할 것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의 음원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넘어온 CD혁명이후 이러한 진행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죠. 어느것이 CD와 같이 메인 포멧이 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야 mp3포멧이 메인포멧이지만 mp3의 한계 - 압축으로 인한 데이터의 손상 - 가 계속 대두되고 있고 이를 보완한 포맷(그러면서 기존의 mp3플레이어와도 매칭이 되는)이 개발된다면 mp3도 과거의 유물이 되겟지요.

이러한 시대의 흐름속에서 음반시장역시 그것에 맞춰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저그는 하이브테크인데 질롯만 생산해서는 싸움이 안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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