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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4 06:37:13
Name OrBef2
Subject [일반] [계층 잡담] 공대 포닥 취직하기
예전에는 거창하게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을 위하여' 라는 연재물을 올린 적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일 수록 (뭐 그래봤자 아직 포닥 나부랭이일 뿐이지만요) 당시에는 확신이 있었던 주제에 대해서도 점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이젠 그때같은 '이것이 그럭저럭 맞는 말임' 라는 논조의 글은 쓰기가 좀 힘듭니다.

그래도 이쪽 계통 사람들끼리 주고 받을만한 이야기는 종종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렇군요. 해서 글 하나 쓰고 가렵니다.

어렸을 때 '나는 과학자가 될 거야' 라고 말을 하는 어린이 - 저를 포함해서 - 들은, 그것이 삶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절대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현대 사회가 과학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는 과학자 (엔지니어도 일단 이쪽으로 넣어두겠습니다) 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여러 학교에서 이공계 학부생은 무지막지하게 뽑기 때문에, 많은 수의 이공계 인력들은 설령 그들이 원하더라도 이공계 바닥에 남아서 의미있는 일을 하기가 그다지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

뭐, 단순 계산 (많은 정당치못한 단순화가 들어있긴 합니다) 을 해보죠.. 우리 나라에서 자기 자신이 연구 중심 학교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대충 20 군데 정도 됩니다. 그럼 이 곳에서 일하는 (그냥 가상의 학과로 테란 공학과라는 곳이 있다고 칩시다) 교수님들의 숫자는 약 20 명 * 20 군데 = 400 명 정도가 될 겁니다. 그리고 동급의 정부 출연 연구소가 동수로 존재한다고 쳐서 800 명, 다시 산업체에서 일하는 동급의 고급 인력이 동수로 존재한다고 쳐서 1600 명정도가 테란 공학이라는 분야에서 '의미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가 되겠습니다. 이분들이 일하는 기간을 30년이라고 치면, 일년에 5 ~ 60 명정도가 퇴직을 하고 또 그만큼을 새로 뽑을 겁니다.

그에 반해서 테란 공학과를 가지고 있는 학교의 숫자는 100 군데, 일년에 배출되는 학생의 숫자는 100 * 40명 이라고 쳐서 4천명 정도가 됩니다. 즉, '테란 공학자' 중에서 약 1.5% 정도의 인력만이 '의미있는 테란 공학' 을 연구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모든 이공계 인력이 꼭 연구하는 인생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의 학생들은 애초부터 의대를 가지 못해서 이공계로 빠진 경우일 겁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1.5 % 라는 숫자는.... 2.69% 보다도 작으니까, 꽤 작죠. 즉, '나는 과학자가 될 거야' 라는 말은 '나는 동종업계 1.5% 에 들 거야'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본인들은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학부에서 살아 남고, 석사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박사 과정을 버텨내고, 포닥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미 투자한 무지막지한 시간 (대학 1년차부터 계산을 해도 보통 10 ~12 년이죠.) 과 돈이 아까와서 도저히 물러설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동시에 저 좁은 관문을 마지막으로 남긴 사람들입니다. 고로 고3스럽게 모든 탄약과 군량을 올인하고 몸을 무리해서라도 어떻게든 최종 관문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물론 저도 그 중 한 사람이고, 일단 이 최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습니다만, 가끔은 이런 경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조금 어처구니 없을 때가 있습니다. 고시 망국병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공계도 박사 이후는 크게 다른 것 같지가 않아요.

올해 잡 마켓이 9월에 열립니다. 한국에 계신 은사님도 그냥 미국에서 일하라고 하시고, 지금 보스 할아버지도 미국에 남으라고 하시고, 다들 미국에 남으라고 하는데 그래도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군요.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저를 비롯해서 올해 잡 시장에 나가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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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Studio
10/08/04 07:11
수정 아이콘
이공계인의 삶은 참 스펙트럼이 넓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공대생입니다만, 사실 최고 수준에 이르면 의대/치대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이를테면 삼성전자 사장 정도(..) 된다고 하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0.15% 아니 0.015%의 확률이니 이공계는 평균적으로는 그닥인 선택이겠죠. 매년 배출되는 어마어마한 자대/공대생의 숫자를 생각해보면 사실 의대/치대만큼 인정받고 사는 게 불가능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스펙트럼의 윗끝과 아래끝이 참으로 넓은, 좋게 말하면 동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바닥도 칠 수 있는 삶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그냥 이 일이 재밌어서 박사 과정까지 공부해 왔고, 언젠가는 박사를 따고 잘 풀린다면 가르치는 사람도 되겠지요. 어릴 때는 아무 생각없이 "난 공학박사가 될 꺼에요"하고 달렸는데, 막상 꽤 달리고 보니 조금은 무모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중간에 한번 쯤 넘어졌더라면 많이 아팠을 것 같아요. 기대 수준이 높다면, 그러니까 평균도 높고 분산도 작은, 최대치가 높으면서 불확실성도 작은 걸 원한다면 이공계는 그닥인 곳이 될테니까요. 근데 그런 곳은 별로 없는 게 정상이 아닐까 싶네요.

생각해 보면 이공계보다 더 못한 대접을 받는 곳이 꽤나 많습니다. 한국은 평균값mean은 높은데 중간값median은 낮은, 그런 곳이 되어 가고 있지 않나 싶네요. 어쩌면 자본주의가 향하는 방향이 그 곳일지도 모르겠고 말입니다. 저는 그래서 그냥 저의 재미를 위해 일을 합니다. 조금 안 풀려도 밥 굶지 않고, 하고 싶은 거 적당히 즐기면서 살 수 있으면 되니까요. 이런 단순한(?) 바람조차 불가능한 곳이라면 꽤나 살기 힘들겠죠.
Minkypapa
10/08/04 07:14
수정 아이콘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늘 보고서를 내기위해 밤을 지새면서.. 마누라의 타박을 견뎌내는것이 일상입니다.
아들이 잠자기전에 오늘도 그러네요. "아빠, 오늘도 또 랩에 나가요?" 주위에는 어느덧 박사들 천지이고.. 다들 돈은 못벌고 있죠.
성야무인Ver 0.00
10/08/04 07:26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포닥 참 어렵습니다. 튀어서 좋은 실험실에서 좋은 결과를 남길것인가 아니면 박사했던 교수밑에서 싸바싸바한다음에 본교에 남을것인가인데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좋은 실험실에 가면 논문도 좋은데 낼수 있겠지만 잘못하면 "You are the weakest link, Good bye"가 될수가 있습니다. 박사했던 해당 PI밑에서 포닥하면 짤릴걱정은 없겠지만 자신이 한 프로젝트가 늘어지거나 아니면 명칭없는 교수 넘버2겸 머슴겸 중재자가 될수 있습니다. 괴롭죠. -_-!! 저도 고민중입니다. 차라리 회사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기좀 치는 논문좀 쓰고 회사뒤좀 닦아주다가 그걸 바탕으로 학교쪽으로 들어갈것이냐? 아니면 영혼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적은 월급에 박봉이지만 선을 만들것이냐 뭐 이건 고민을 합니다.
하나 잊었는데 40대 교수들이 20대 중후반의 아리따운 처자 혹은 제자들을 맞이해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부럽다는 느낌도 드네요. -_-!!
10/08/04 08:10
수정 아이콘
항상 이공계 관련 글을 올려주시는 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공대 박사를 했습니다만, 평생 연구직에 몸을 던질 생각이 박사를 하면서 사라졌기 때문에 (...) 포닥은 가지 않고 회사로 왔습니다. 회사 와서 느끼는 건.. 뭐랄까요. 너무 좁은 곳만을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지방의 P를 나왔는데 인원수도 너무 적고 지방에 있는 데다 주변 사람들이 다 비슷한 종류-_-이다 보니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에 나와 보니.. 다양한 삶의 방법이 있다는 게 느껴지고 그런 의미에서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포닥까지 하고 나면 최종 테크는 교수라고 생각하고 못해도 정출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은데... 물론 그쪽이 안정적이면서 성공한 삶이라는 걸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외에도 많은 다른 길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쪽으로 가게 되면 전공과 약간 달라질 수도 있고 조금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박사, 포닥까지 한 사람들은 그걸 견뎌낼 만큼의 능력은 있지 않나 그렇게도 생각합니다. 박사기간 동안 길러진 고도의 인내심이 이럴 때 발휘되는 거죠. ^^;

저는 그런 의미에서 회사로 온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뭐.. 가끔 상사와의 트러블 & 전공에의 아쉬움을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스트레스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좋게좋게 생각하는 거죠. 후후
고요함
10/08/04 08:10
수정 아이콘
처음 유학생이 되면서.. 지금 까지 정말 꽤많은 시간을 흘렀습니다. 영어 때문에 찌질 거리며 버틴 세월들... 유학오면서 좋아하나는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유학중 2년 사귄 친구와의 파혼... 오랜 유학생활동안 생긴 우울증.... 건강악화.... 늘어만 가는 흰머리와 주름... 늘 달고 다니는 편두통... 늦어진 혼기...말고도 더 있단 말입니까.. orbef님... 희망을 말해주세요 ㅜㅜ

그리고 원래 박사과정이나 포닥이나... 일용직 근로자와 다를게 없지요..

전 5년차 박사과정이지만.. 지금도 교수님 만나는 날이면 긴장합니다..
늘 항상 하는 말이지만 교수님이 천재라고.. 그 제자도 천잰 아니지요..
그래도 마지막 희망은 쌓여가는 논문의 갯수와 다가오는 졸업날짜 였는데...... orbef님의 글을 보니
더 쓸퍼지는 군요..
라이너스
10/08/04 08:39
수정 아이콘
정말로 Permanent job 이란 멀고 멀게만 느껴지는...제가 있는 쪽는 미국쪽은 교수 아니면 지원도 잘 못해서요..미국 company는 모두 다 당장 일을 할 놈이 필요한데 그러면 green card 가 필수고...미국쪽에 취직할려면 교수 밖에 없어요...제가 혹시나 해서 몇 군데 알아 봤는데 전화인터뷰까지 가도 당장 일 못하면 땡~~~흑흑...Company 는 H1이 4월에 서류 들어가서 9월부터 일을 해야 해서리..그렇게 맞추주는 회사가 거의 없더군요...저도 이제 포닥한지 1년 6개월이 지나가서리 job을 슬슬 준비 해야 하는데..

한국도 너무 문이 좁고...bio 계통은 정말이지 갈 곳이 교수나 정출연 아니면 별로 없어요.. 특히 저같이 식물쪽 하는 사람은 대기업 연구소에서 별로 신경도 안쓰고....한국의 교수나 정출연은 맨날 CNS 타령이고.. 그래도 공대분들을 대기업에는 거의 원서만 내면 다 잘들어 가시더라구요...삼성, LG, 현대. 그런데는 거의 다 붙어서 마음만 먹으면 들어가시던데요...

랩에 한번 회오리 바람이 일어나서리 보스가 포닥의 반을 짤라 버리더군요..전 썩은 동아줄 이라도 있어서 안짤렸는데... 또 한국 포닥분이 한분 계셨는데.. 연장 계약 안되서 한국에 연구교수로 이번에 들어가고....가을에 또 왕창 포닥 뽑는다고 하더군요...

파리 목숨의 포닥...
이수철
10/08/04 09:10
수정 아이콘
오지마세요...정말로 진심입니다. 후회하실겁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도...참고 계세요...
10/08/04 09:18
수정 아이콘
저야 뭐 공급이 적은 분야라... 단지 국내 기업체에서는 수요가 적다는게 문제지만.. ^^;;

몇년 있으면 저도 뛰어들게 되겠네요 그때까지 저는 저의 total energy나 열심히 minimize하렵니다[응?]
Je ne sais quoi
10/08/04 09:23
수정 아이콘
저야 평범한 학부 졸업 프로그래머지만 아무튼 나이먹고 경력 쌓일수록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인거 같네요. 그래도 원하는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다만... 전공이야 제가 모르니 패스하고 생활 부분은 한국 오시면 나중에 후회하실꺼라고 확신합니다 -_-;;;
근대 연재는 바쁘셔서 이제 중단된건가요? :)
아브락사스
10/08/04 09:43
수정 아이콘
^^ 아카데미아라는 먹이피라미드의 최하단 플랑크톤 층을 형성하는 2년차, 아직 퀄도 통과 안한 박사 학생 나부랭이입니다...
박사 마치고, 포닥 마치고, 연구원 생활까지 하다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 형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get out of here... when you still can...

저는 4주후에 퀄 시험입니다... 쿨럭... T_T
OvertheTop
10/08/04 10:03
수정 아이콘
하이브레인넷이나 사이엔지 같이 이공계인들이 모이는곳은 왜 그렇게 시니컬한 사람이 많은건지...비관에 비관에 비관에....... 글을 읽는 저 조차 그냥 우울해져 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부분 교수냐 연구원이냐 과연 그런 자리에 오를수 있는가? 어떻해야 오를수 있는가? 이런게 주된 내용이더군요.

전 쿨해질려고요. 주저자로 IF 70점 넘기고 졸업후 통닭집 사장으로 고고싱. 안되면 알바로......
느긋한강아지
10/08/04 10:59
수정 아이콘
혹시 미국에 계신 분들 중 지금 취업알아보시는 분 계신가요?
저의 경우(공대입니다), 레쥬메 수백장 넘게 뿌려도 인터뷰 기회도 아직 2번밖에 없었네요.
유학오기 전까지만해도 졸업하면 쉽게 취업할 줄 알았는데, 너무 안좋네요.
이제 OPT도 얼마 안남아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나는 고발한다
10/08/04 11:21
수정 아이콘
선배님,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일 잘 진행하시고, 한가해지시면 한번 불러주세요! 제가 존 하버드에서 맥주라도 사드릴께요.
honnysun
10/08/04 11:27
수정 아이콘
박사과정1년차인데... 항상 좋은 말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수직은 운칠기삼. 거기에 학부는 계속 쫓아다니고~ 네이쳐나 사이언스 없으면 원서도 못내는 실정이더군요. 허허~
그나저나 박사때 IF70점이 가능한겁니까. 보기는 봤습니다만 역시 이세상엔 굇수가..
홈런볼
10/08/04 12:06
수정 아이콘
전 전공자가 아니라서 이 쪽 세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친한 사람이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어서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1.우선 포닥의 개념인데요. 이건 무조건 해외로 가서 해야하는건가요? 졸업 후 인턴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되나요? 아직 포닥에 대한 개념부터가 명확하지 않아서리...... ^^;;
2. 박사과정을 마치게 되면 포닥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인가요? 제 친구도 교수를 꿈꾸고 있던데 그렇다면 꼭 포닥을 해야하는건가요? 박사학위 취득 후 포닥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퍼센테이지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3. 포닥을 가지 않게 되면 한국에 남아서 계속 연구 및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길이 있으며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4. 포닥을 가게 된다면 해외에 나가있는 기간은 평균 얼마나 되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퍼센테이지는 얼마나 될까요?

요즘 친구가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소중한 친구라 왠만하면 해외로 가지 않길 바라는데 장래문제를 제가 간섭할 수도 없고...... 어이없는 질문이란걸 알지만 궁금합니다. ^^
카오스와반수
10/08/04 14:31
수정 아이콘
아직 어려서 참 철없는 질문이라고 보일텐데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포닥이라는 개념을 바로 위 댓글에서 설명해주셨는데 무슨 약자인가요??
2.처음 장래에 대한 계획,설계(?)를 했을떄, 난 공학쪽으로 나가서 이러이러한 일을 하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내가 공학쪽으로 가서 포닥을 해야겠어'라고 계획을 잡으신건가요??

공대생인데...요즘 장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서 이런 질문 감히 올려봅니다.
리오스
10/08/04 15:11
수정 아이콘
그럼 Orbef2님을 비롯한 선배님들께 질문입니다 !
아들이 어떻게 됐든 지금 공대 학부생이라면 대학원 진학을 시킬 것입니까? ( 애초에 공대에 보내지 않겠다는 상황 말고요 ^^)
그냥 취직을 권장하실건가요?
KnightBaran.K
10/08/04 17:48
수정 아이콘
흠....박사과정 연차초과로 졸업을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는 바이오 학과 사람입니다. -_-;
이 글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지니 대강 훝어보았습니다. 흑...
아마도 대기업 연구소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정출연 자리가 좋긴 좋더군요. 헌데 CNS + 많은 논문 없이는 넣기도 힘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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