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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7 14:30:24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
사촌동생이
그제 친 메가 수능모의고사문제 전체를 질문하길래
분석해보고 느낀바에 대해 쓴글입니다.

그제 수능모의고사가 좀 어려웠나봐요
어째든
작성했는데
피지알 수험생여러분께도 도움되라고 올립니다.

이건
정확히는 잘 못풀겠는 수리영역문제를
푸는법입니다.
쓸모없길바랍니다.
쓸모없을수록 잘 푸신다는 거거든요.





제 사촌동생은 안타깝게도 쓸모가 매우 있을거 같습니다;;;;

-----------------------------------------------------------------------------------------------------------------------------------------------------


먼저 답안지에 왕따가 있는 문제가 있어..


그제 메가스터디 모의고사 확률문제 그러니깐..
원에 12개(?)의 점이 균등하게 찍혀있는데
그중 두점을 이어서 선분하나를 만드는 문제
서로다른 네점을 뽑아 두개의 선분을 만들때
두 선분이 만날확률은?

그러니깐 그림을 그리자면



이런 문제.




답안지가 이런데.


잘 보면 왕따가 있어..
5번 2/3가 왕따. 다른건 모두 분자가 1이니깐
이럴때 왕따와 가장 닮은 답을 고르는거야.

고로 4번.
왕따는 보통의 경우 함정이야..
함정으로 쓰일만한 가치가 있으려면 답과 비슷한 모양새.
뭐. 이것이 아닐수 있는데 만약 답을 전혀~~모르겠어서 찍는다면 저걸 찍으라고.


비슷하게 이런 답안지도



이러면 왕따가 1번이기때문에 닮은꼴인 5번 100을 골라주시면 되고..


어디 까지나 시간 없을때만....일단 푸는게 최고야..




그리고 무한 등비급수 문제









요런 문제들.
무한등비급수는 보통의 경우 닮음의 모양새를 가지기 때문에
r1 그러니깐 초항을 일단 구하고
초항이 본 경우에

그러면 루트와 비루트 사이의 계수비는 일정하게 간다고 보면 되거든.
그래서 6과 -2의 비는 일정하다고 봐야지.
그래서 굳이 식을 안세워봐도
본문의 b는 5이고 a는 6이 되지요.

물론 등비에 루트오가 들어가서 반드시 이렇게 안될수도 있어.
그러니깐 푸는게 더 정확하다고. 시간없을때만.





비슷한 예로



이런 무한 등비 급수 문제도.
원안에 삼각형이 양변에으로 접하는 그제 메가 모의고사 문제인데.
초항의 원부분이  

이고 삼각형의 넓이가

이니깐 답지에서 파이와 루트3의 계수비가 1:-1이 되는 답을 골라야 한다는거지.
물론 푸는게 가장 좋고.








대입도 머리를 써가며 하면 훨씬 간결해져..
예를들어 그제 그 문제
f(x)=x^2+1 이고
a,b,c가 모두 정수이고 절대값은 10보다 적고
a,b,c는 등차수열
f(a),f(b),f(c) 는 등비수열
f(a)+f(b)+f(c)의 값은?


이런 문제가 있는데
식 전개해서 풀면되지만 시간없으면 대입해야 하잖아
근데 대입도 그리만만하다면 문제로 나오지도 않거든..
대입도 생각을 해서 해야해.
그러면 본경우 큰 홀수부터 대입해보면 되거든.
f(c)가 x제곱+1인데 등비수열의 말항이 되려면
최소한 소인수가 셋이어야하지 최소한 꼴이 ar^2이니깐.
보통의 경우 홀수보단 짝수라고 봐야지
f(c)가 짝수라면 c는 홀수 그러니깐
큰 홀수부터 대입하면서 소인수가 abc*r^2으로 안나오는 걸 삭제
그러니깐 9를 넣으면
f(9)=82 인데 2*41이라 이건 나가리
f(7)=50 인데 2*5^2입니다. 가능성있지.
그렇다면 5가 등비일 확률이 높으니
f(b)=10이 되는 x값을 찾는거야
그러면 b=3
그러면 자연스레 a는 -1이고 f(a)=2가 되겠습니다.





주머니에서 흰공 검은공 꺼내는 문제도 살펴봐줄께..
이건 주머니에서 꺼내는 문제에만 해당되는데
언제 꺼내든 확률에 관계가없어..
뭐냐면
흰공이 10개중에 3개 있다 검은공이 7개 있다 치자..
흰공-검은공-검은공 뽑을 확률(3/10 X 7/9 X 6/8)과
검은공-검은공-흰공 뽑을 확률과 (7/10 X 6/9 X 3/8)
검은공-흰공-검은공 뽑을 확률은 (7/10 X 3/9 X 6/8) 다 같다는거지.

모두 126/720 이잖어

왜인지는 이유는 식을 보면 알겠지.


어째든
10개의 공중에서 검은공 흰공이 몇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첫번째 공을 뽑은 다음에.
두세번째에 모두 검은공을 뽑을 확률이 7/15이다.
두세번째 뽑은공이 모두 검은공일때
처음 뽑은공이 흰공일 확률은?

이런 문제였는데.

본 문제에서 2-3번째 검은공을 뽑을 확률은 그럼 1-2번째에 검은공 뽑을 확률과 사실은 같아.
○검검 과 검검○의 확률은 같은거지 ○은 흰인지 검은인지 랜덤이고
그래서사실그 문제의 n은
n/10 X (n-1)/9 = 7/15 라는 거지 (좌변이 검검을 뽑을 확률이지 ○야 검도 되고 흰도 되니 확률에 관여 안하겠지.)
그리고 사실 이런 문제는 2차방정식으로 풀기보다는
n과 (n-1)둘중 하나에 7이 인수이니깐 n은 7or 8이고
계산상 7이 본 경우에 맞게 되겠지.

그럼 마지막으로 문제에서 요구한건
○검검일때 ○자리에 흰이 올 확률인데
그건 검검○ 일때 ○ 자리에 흰이 올확률과 같은 답이 나와
검검일때 ○ 에 흰올 확률은 쉽잖아
검 두개 빠졌으니 흰이 3개 검 이 5개
흰이 올 확률은 3/8 이지.







극한문제는 주로 어려운 문제는 샌드위치로 풀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 좀 쉬운 문제들 그러니깐.

류의 문제 못풀겠으면 그냥 n 자리에 10000을 대입하면 돼
왜 10000이냐면 충분히 크면서 루트에 대응하기도 좋고 로그에 대입하기에도 훌륭하기 때문이지.
역수에도 대응하기 쉽지 0.0001이니깐.

비슷하게 100도 그러한데 100은 너무 적거든.


그러니깐



예를 찾기가 힘든데 본문제는
사실 지수함수가 다항함수에 우선하니 무한대 라고 보면 되는 쉬운문제인데
복잡한꼴도 마찬가지고
잘 모르겠으면 10000을 대입해봐
2의 만승 - 만의 제곱인데
2의 10승이 1000과 비슷하니
왼쪽은 10의 3000승 오른쪽은 10의 8승
결국 왼쪽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무한대로 수렴한다는거지


물론 푸는게 어디까지나 가장 좋고..




행렬에서 어려운 문제는
거진 역함수 혹은 케일리헤밀턴정리로 귀결되니 잊지말고
다만 가나다 문제중 잘 안풀릴때는 예를 넣어서
그러니깐


이런 계산 간단한 행렬넣어서 빠르게 확인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영인자관련 문제는



이런 식들 집어넣어서 빠르게 확인해보면 좋을꺼야
물론 푸는게 가장좋고.









도형에서 임의의 점 문제가 나오면
중점부터 찍고
임의의 삼각형나오면 정삼각형부터 그리고
이런류의 대입 역시 언제나 유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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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내꺼
10/07/27 14:33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문제보면 이번 6월평가원보다 훨씬 어려워보이네요....헐
10/07/27 14:34
수정 아이콘
상당히 요긴한 풀이법이네요 수험생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10/07/27 14:38
수정 아이콘
이런 걸 알았더라면 내 수능 수리 점수가 화학 점수보다는 높았을텐데...
가우스
10/07/27 14:43
수정 아이콘
보기를 찍는 팁은 쓸모 없어 보이지만
나머지 팁은 직관적으로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케일리 해밀턴 정리와 영인자나 디터미넌트 등은 교과과정이 아니라서
사실 수능에도 저것을 반드시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수 많은 모의고사에서 출제 되기도 하고 또 내용을 알고 있을 때 손해볼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곤 하죠.
가슴이아프다
10/07/27 14:54
수정 아이콘
다음에 토익보러 갈때 써먹어봐야겠네요 왕따고르고 왕따 닮은 애 찍어야지 크크
양산형젤나가
10/07/27 15:10
수정 아이콘
집모의라 신뢰 안하지만 이번 6월 정말 쉬웠습니다. 세상에... 부담없이 푸니까 술술 풀리더라구요.
09수능이 저에겐 제일 맘에 들었는데, 어려워도 풀어내니 의미있는 문제가 많아서. 09 이후로 추세가 사교육 방지다 해서 쉽게 내는데... 오히려 쉽게내면 수학을 안포기해서 사교육이 늘지 않을런지 -_-;
삼반수 망하고 그냥 학교 다니는데 재수 삼수하시는 분들 심정 알고 있으니 올해 잘 되셨으면... 전 망해서 뭐하고 먹고살까 생각중입니다만요.

디터미넌트와 영인자는 써먹은적 없지만 케일리헤밀턴은 그냥 제가 배운 교과서에선 나와서 배웠고 써먹었네요. 안 써도 무리는 없는데 고2때부터 써버릇하니 이걸로 풀수 있는 합답형 문제는 케일리헤밀턴 적용하게 되더라구요.

아 수능 다시 치기엔 너무 잃은게 많고 계속 하다가 진짜 전설의 오수 육수생될까봐 접었는데 흠... 중고교때 방황한건 고작 몇년 전이지만 인생의 한입니다.
다크씨
10/07/27 15:11
수정 아이콘
수능에서 도형 문제는 실제 수치의 축소형이 제시되기 때문에
자와 각도기를 가져가서 재면
간단한 길이나 각도 구하는 문제는 바로 답이 나온다는 것이 레알이죠 ^^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지만 크크

방정식의 근을 구할 때는
거꾸로 선택지에 있는 것을 식에 대입해서 등호가 성립하는지 검증하는 방법도 있고..

루트2 / 루트3이나 파이 같은, 더 이상 풀어내지 않는 수도 근사치를 외워 놓았다가
(예를 들면 2파이 = 2 * 3.14 = 6.28 같은 거죠)
적용해서 풀면 답에 근사한 값을 수할 수도 있었구요...

제 고3 시절 수리영역이 캐리어 가도 답이 안 나오는 점수였기 때문에 요런 거 좀 연구했습죠 ;;;;
개인적으로 수능시험은 알고 있는 지식을 다 능력으로 사용하는 것을 측정하는 시험이지
교과서, 수학의 정석 대로 푸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켈로그김
10/07/27 15:48
수정 아이콘
보기 찍는 방법이 가장 유용해 보입니다.
저런 방법이 있었다니 -_-;;
실루엣게임
10/07/27 16:31
수정 아이콘
케일리-헤밀턴은 교과서에도 언급이.. ....되던걸로 아는데.. 뭐 하여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케일리-헤밀턴을 쓰는 대부분의 문제가 A^n=E 꼴이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 보통 행렬의 해를 구할때만 많이 쓰더군요 (..)

보기 찍는건 요즘은 별 의미가 없는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 평가원 도형 문제는 거의 값이 등차를 이루도록 통일되어 있더군요.
예외가 되는 경우는 대부분 보기 따지는 시간에 푸는게 더 빠른 경우가 많고..

다만 무한급수의 경우에는 무조건 닮음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애초에 무한급수가 나오면 가능한 경우의 수는 무한등비수열 / 부분분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항과 공비만 (특히 공비는 넓이의 공비 = (길이의 공비)^2가 된다는 점을 알면 훨씬 편해집니다) 구해서 넣는다는 느낌으로..

한가지 더. 리미트 문제에서 점화식의 리미트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되는경우, limAn = b(일정한 값)을 적어놓고 대입하면 훨씬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4점짜리도 20초안에 푸는 게 가능하죠. (...그래서 요즘 리미트가 도형이나 합답형에 몰려 나오는 걸지도..)


그런데 올해 6월은 비정상적으로 쉬웠죠. 나형의 경우 1컷이 무려 92, 가형도 90이였으니 (..) 저는 96점이 나왔더니 성적표 백분위에 98이 찍혀나오더군요 ...
원시제
10/07/27 17:14
수정 아이콘
토익에서 왕따는 어떻게 고르지... 비결을 알려주세요!
카오스와반수
10/07/27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집모의라 신뢰 못하지만...몇개월 공부안하고 봤는데 좋은 점수가 나오더군요...

수능 3년차후에 대학 가면서 느낀게...확실히 세대를 거듭할수록 애들의 수준이 조금씩 하락한달까??

외부유혹이 많아져서 그런건가 생각도 해봅니다...(게임이나 전자기기의 발달?)


아무튼 보기 찍는 방법은 제 동생한테도 가르쳐 주면 많이 유용할거같네요 감사합니다 흐흐
이철순
10/07/27 19:4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하하
언어 외국어 사탐도 올려주시면...
안티테란
10/07/29 19:05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그러시겠지만 공부 잘하시는 분들은 혼자 공부하면서 이런 팁들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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