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7/08 02:03:10
Name 타테이시
Subject [일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대로 된 성교육과 성개방이 필요
정말 최근에 잔뜩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성폭력의 문제가 청소년에서 어린이까지로 이동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도 20~30대에서 10대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구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지금 경찰에서 제시가 되고 있는데 정말 쓸모가 없습니다.
결국 성폭력의 문제는 치안의 부재보다는 성인식의 부재라고 보는게 옳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성교육은 아시다시피 정말 쓰레기나 다름 없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정규과목도 아닐 뿐더러 가끔씩 와서 비디오 틀고 그러는게 거의 전부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초등학교, 고등학교에서는 전무, 중학교에서는 1년에 한번 받을까 말까 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10년전이나 그다지 바뀌진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처리되고 있는 일본의 성인용 비디오 즉 AV는 청소년들은 대충 다 알고 보는 실정이고
그에 비해서 성교육은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점 때문에 우리나라가 낙태를 허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낙태를 가장 많이 행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다 그런 것이죠. 일본은 성교육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되어 있기 때문에 AV가 청소년에게 노출되더라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방식 자체가 다르죠. 그리고 심각한 영상은 환상이고, 성관계는 당연한 것이다라 확실하게 가르쳐 줍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저 막기만 하고,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으며, 그냥 이건 아니다라고만 합니다.
또 그런 행위에 대해서도 잘 가르쳐주지도 못하고 결국 이런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일본 AV에 나오는 행위에 대해서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세상에 성교육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니
결국엔 성폭력 사건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다 큰 어른들이 하는 성폭력은 뭐냐 그러겠지만 이것 역시 성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기에 생기는 문제점입니다.
확실한 성교육이 되었다면 영상을 보고 혹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가 없겠지요.

또 지나친 성규제 역시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결국 즐길 수 있는 문화의 부족으로 인해 이런 것으로 푸는 사람들도 늘어난다고 봅니다.
좀 미묘한 문제일지는 몰라도 성문화에 대한 개방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가로막고 있으며, 그냥 불법만 양성하는 꼴입니다.

확실한 성교육만 되면 성에 대한 개방을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일본의 성범죄율보다 우리나라의 성범죄율이 무려 10배나 높다고 합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일본은 성에 완전히 개방된 국가임에도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성범죄율이 낮습니다.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의 성교육의 문제, 그리고 지나치게 억압된 성문화 등의 문제가 많이 섞여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암적으로 존재하던 것이 요즘들어 터진 것이고, 이걸 제대로 치료해야지. 그저 잘라내기 식의 방식만 택한다면 막기는 어렵죠.
화학적 거세나 형량 증가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고, 단속 강화도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겨우 이런 것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게 사람이고, 결국 사람은 사람 스스로가 제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제어가 되려면 제대로 된 성교육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라 지나치게 규제되고 있는 성문화도 개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7/07 17:07
수정 아이콘
'성에 개방된 국가임에도'가 아니라 '성에 개방된 국가여서'이지 않을까요
10/07/08 02:09
수정 아이콘
정말로 5~10년 전에는 교육을 받는게 그렇게 적었나요..?
지금 저는 초등학교 때는 별로 안 받았던 것 같은데, 중학교에서는 1달에 1번은 받은 것 같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3개월에 1번은 받는 것 같아요... 현재 고등학생이고요.
교육도 어느정도 개방된 분위기에서 합니다. 콘돔사용법이라던지, 궁금한걸 물어보는 시간도 있고
확실히 불필요한 시간은 아닙니다.
소인배
10/07/07 17:3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가능하면 3~4세, 적어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적절하고 실용성 있는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성에 대한 지나친 금기나 숨김도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10/07/08 02:37
수정 아이콘
성폭력과 성교육과의 관련은 변태적 성향의 성폭력과 관계가 있고, 일반 충동적인 대부분의 성폭력은 인성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급증하는 성폭력은 성교육의 문제보다는 어려서부터 가정교육 학교교육이 참된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찾는 것이 아닌 것에 기인합니다.
89197728843
10/07/08 02:41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은 그저 답답하기만 하죠...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어쩌구저쩌구...
가장 효율성 있는 성교육 재료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미혼모 문제나 이슈가 되었던 성폭력사건을 다루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falling89
10/07/07 17:45
수정 아이콘
일본 대비 한국의 성범죄율이 10배정도 된다는 것 근거있는 자료입니까?
우리나라 치안 수준 생각하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모범시민
10/07/08 02:50
수정 아이콘
성교육이요? 우리나라에서 그런거 할 시간이 어디있겠어요?

국영수하기에도 바빠서 체육시간도 없애버리고 음악시간도 없애버리고 미술시간도 없애버리고...

음... 성교육 할 시간이 있기나 하겠어요? 내신에 도움도 안되는거 교육위원들이 거품을 물면서 반대할게 눈에 선하네요

인성교육? 돈한푼 안되는거 하기나 하겠어요?

국사교육도 없애버리고 싶어하는 이나라의 정부가 인성교육따위에 관심이나 가지겠습니까?

인간성파괴니 뭐니 해도 그네들에게 돈 한푼 안되네요 그럼 당연히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거 진리 아니겠어요?

카아아악~ 퉤!!

(행여 오해를 살까봐 반어법이라 미리 밝힙니다)
마타하리
10/07/08 02:5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중요해 보입니다. 인성이 안되면 성교육받아봤자 뭐하나요? 그냥 흘려들을텐데..
이수철
10/07/08 03:04
수정 아이콘
진짜 성행위를 감추려고 하지 말고 즐길수 잇는 것이되 책임감을 가질수 있도록 교육은 어릴때 부터 해줬으면좋겠습니다.
10/07/08 03:07
수정 아이콘
최근에 부쩍늘어난게 통계가 있나요? 예전부터 이랬는데 다만 묻히거나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있지 않았나 해서요... 단순히 신고율이 높아진것뿐이라는 주장도 있더라구요.
10/07/08 03:47
수정 아이콘
성교육내용도 부적절하죠.
정자난자만나서 아이가생기는건 초등학생상대로 가능하지
저 고등학생때도 이 내용을 말하더군요. 남고였는데 아이들이 그냥 풉풉 거렸습니다.


그리고 저희학교에 구성애씨가오셔서 2시간정도 강연해주시고가셨는데 기존의 성교육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훨씬 개방적인 시간이였습니다. 수업자료도 일반 보건시간에하는것보다 많았죠. 전문 성교육선생님들을 양성하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소인배
10/07/07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교 때 '그래,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이가 생기는 건 알겠어. 근데 어떻게 만나는 거지? 텔레포트라도 하는 건가? 공기중에 부유하는 건 아닐 테고...' 하고 생각하다 못 참고 백과사전을 며칠 밤새 뒤적거리며 성행위가 무언지 처음 알았던 기억이 있군요 -_-;
우아한페가수
10/07/08 04:54
수정 아이콘
2차 성징이 예전보다 빨라져서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쯤 출산 장면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아이를 낳는 것이 기쁨도 크지만 그만큼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해 줬음 좋겠습니다.
단지 성적쾌락을 추구하기 보다는 그 고통과 기쁨을 알게 해주는 방법으론 출산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낙태하는 장면 또한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BonJwaLoaD
10/07/07 23:34
수정 아이콘
제가 받았던 성교육을 떠올려보면, 낯선남자가 접근하면 따라가지마라, '싫어요' '안돼요' 라고 말해라 등등 성폭력 예방에 대한 비디오만 줄줄이 틀어줘서 괜히 여자애들한테 제가 죄책감이 들더군요.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부터 심겨지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322 [일반] 낙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175] OrBef13665 13/04/20 13665 3
40979 [일반] 보수인가 진보인가 [22] yangjyess3922 12/12/11 3922 0
33487 [일반] 낙태의 왕국이었던 대한민국 [15] 凡人9557 11/11/29 9557 4
33194 [일반] 예전에 아이템팔아서 사업자등록까지 해봤습니다. [62] 개떵이다6973 11/11/17 6973 1
31863 [일반] 그 때 그 날 - 과거 (3) 우리 세자가 달라졌어요 [14] 눈시BB5917 11/09/22 5917 2
31511 [일반] 강간에 관한 페미니즘 이론 비판 [23] Geradeaus7973 11/09/03 7973 3
27920 [일반] 100년 같았던 하루..(성인분들만 읽어주시기 부탁합니다.) [111] 후리13258 11/03/22 13258 0
27511 [일반] 두 소설가의 소설 같은 이야기 [9] 공안3927 11/02/28 3927 2
27492 [일반] RU-486과 ELLA [12] Fabolous5376 11/02/26 5376 0
27309 [일반] 설치류(쥐과) 동물들 좋아하시나요? [18] andante_15132 11/02/16 15132 1
25232 [일반] [음악] 비오는 날 Ben에게 이야기를 듣다. [7] 코리아범3433 10/09/19 3433 0
24934 [일반] 최희진씨의 논란 점화기사, 신정환씨 도박은 루머 등등.. 오늘의 가쉽. [75] 풍경10049 10/09/08 10049 0
24172 [일반] 원하지 않은 임신..과연 출산만이 정답일까요? [45] 부끄러운줄알5610 10/08/11 5610 0
23354 [일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대로 된 성교육과 성개방이 필요 [24] 타테이시3374 10/07/08 3374 0
22781 [일반] 확증편향, 사후해석편향, 부인주의 그리고 1초 [17] 총알이모자라6111 10/06/10 6111 1
22368 [일반]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 [54] 최강멘솔5715 10/05/30 5715 0
20514 [일반] [쓴소리]대한민국 사시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1)?? [38] 영웅과몽상가4149 10/03/24 4149 0
20510 [일반] [음악] 야밤에 이런 음악..? (6) [15] 코리아범3375 10/03/24 3375 1
20307 [일반] 데프콘이 전하는 아프리카 여성BJ의 진실 혹은 거짓 (데프콘 4집 발매는 축하하면서;;;) [139] SNIPER-SOUND21293 10/03/18 21293 0
20130 [일반] 지금 만나러 갑니다. [87] 온리진7911 10/03/12 7911 10
19823 [일반] 진중권의 비전2020 비판 "747에서 2020으로" [12] 나, 유키호..4473 10/02/26 4473 0
19332 [일반] 저는 낙태를 찬성합니다 [160] 라이시륜8463 10/02/05 8463 0
19317 [일반] 추노의 세상에서 아결녀를 외치다. [14] Artemis5602 10/02/05 56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