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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09 13:14:19
Name 사디
Subject [일반] "남의 고통을 보며 쾌락을 얻는다", 새디즘에 대한 영화소개.
이번시간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새디즘에 관한 영화 입니다.
특히 현대에 와서, 지식계층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 새디즘이란
한마디로 "남을 가학하며 얻는 쾌락주의"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새디즘 영화로 가장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는
"쇼군의 새디즘"과 "살로, 소돔의 120일"  두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거짓말"이란 최초의 새디즘 영화가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위에 두 영화가 대학 미적분학이라면 "거짓말"은 유치원 숫자놀이라는 평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두 영화에 얽힌 일화또한 유명한데요,
"살로, 소돔의 120일"을 만든 '파졸리니'감독이 영화 개봉한지 1주일도 채 안되서 끔찍한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마치 영화 내부에서 학대받으며 죽어간 이들의 모습처럼 죽었다고 합니다.
"쇼군의 새디즘"은 실제 일본 사무라이 시절의 한 지방성주에 대한 기록을 배경으로 한 실화입니다.



1. "쇼군의 새디즘"
이 영화는 실제 1628년 일본에 존재하였던, 나가시키현을 관할하는 쇼군에 대한 기록영화 입니다.
이 쇼군은 그리스드교 탄압이라는 명분하에, 백성을 고문하며 쾌락을 얻었는데요,
특히 사실적 묘사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산 사람을 매달아 놓은체 칼로 하체만 자르기,
인두로 사람 얼굴의 눈 지지기,
사람 거꾸로 매달아 펄펄끓는 가마솥에 집어넣기,
사람의 목을 톱으로 자르기,
양 다리를 소와 밧줄로 연결하고, 다리 찢기,
상자안에 사람 가두고, 불로 구워버리기.
등등
인간의 고통을 보며 쾌락의 절정 느끼는 쇼군의 모습이
잘 묘사된 작품입니다.


2. "살로, 소돔의 120일"
이 영화는 한때 시인이였던 "파졸리니"의 작품입니다.
실제 '사드'기록을 나치치하의 배경으로 영화화 한것인데요,
영화의 줄거리는,
나치치하의 이탈리아에, 지식계층 부르주아 4명이, SS친위대의 힘을 빌려 20명가량의 젊은 남녀를 잡아와서 가학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영화 초.중반에는 주로 119일동안 부려먹으며 논다는 내용이고
마지막 120일째,
부르주아4명은 이들젊은남녀를 양 팔다리를 묶고,
성기를 불로 지지기,
여성의 가슴을 불로 지지기,
뇌를 칼로 벗겨내기,
눈알을 집게로 빼내기,
등등 을 가하며, 쾌락을 느낍니다.
실제로 이때 고문받는 연기를 했던 연기자에 의해 감독도 똑같이 살해된체 발견되었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새디즘"에 대한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새디즘"이란, 실제 '사드"에서 유래한것이고,
이떤 병이 아니고, 인간의 내적 본능입니다.
누구나 가지고는 있지만 정도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특히 이 새디즘의 성향은
어려서부터 많이 배우고 지식을 많이 습득한 이들로 하여금 가장 뚜렷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좀 쉽게 얘기해서, 그냥 단순하게 살아가는 노동자나 그런 사람들에겐 거의 나타나지 않는 성향입니다.
최근 '한국정신분석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의 학력인플레 현상으로
젊은 고학력 계층들 사이에서 '새디즘'성향이 강하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외국의 지식인 부유층 사이에선 인신매매단과의 거래를 통해
가난한 이들을 납치해 고문하며 죽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없겠지만(없겠죠;)
최근의 새디즘 통계자료를 보면 미래의 한국사회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네요.
실제 가난한자들이 어느날 잡혀가서 없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법을 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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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9 13:21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자음 단독사용은 삼가해주세요)
Architect
07/08/09 13:23
수정 아이콘
2. "살로, 소돔의 120일" 소갯글..
마지막이 엄청난 반전이군요-_-;;;

좋은글 잘 봤습니다.
리버 IQ업그레
07/08/09 13:38
수정 아이콘
상상만해도 끔찍.. 저런 영화 보는 사람은 무슨 재미로 보는거죠?? 새디스트의 대리만족?
WizardMo진종
07/08/09 14:03
수정 아이콘
호스텔 이란 영화도 있죠.
Daywalker
07/08/09 14:1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소개를 보다가 결론보고 어? 했습니다. 좀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마지막 줄 때문에 논쟁으로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renewall
07/08/09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뭔지 모르겠어요 ㅠ_ㅠ;;
pipipi07
07/08/09 16:07
수정 아이콘
호스텔 덜덜덜 끔찍하더군요..
사상최악
07/08/09 16:24
수정 아이콘
읽기만 해도 몸이 덜덜 떨립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내 안에도 저런 성향이...(물론 안에다 꽁꽁 숨겨놓기만 하고 있죠;;)
threedragonmulti
07/08/09 16:58
수정 아이콘
감독을 대체 왜...
정말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나요? ;;
07/08/09 17:24
수정 아이콘
살롬소돔 120의 감독이 죽은거는 그렇게 죽은것이 아닌거로 알고 있습니다.

살인범(참고로 남성임)이 한말이 나를 강간하려고 했다고 말한거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10년도 전에 영화잡지 키노에서 본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시체는 개울가에 버려져 있던거로 기억을 하고 있고 그의 죽음에 음모가 있다고 해서 그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을 했던 인물중에는 그의 조감독 출신이 마지막 황제의 베르나르도 베르툴리치가 있는거로 기억을 합니다.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네여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여. 나이를 먹으니 기억력이 하루가 다르게 틀려지네요
07/08/09 17:46
수정 아이콘
Jiny님//
몇년전까지 감독의 죽음이 미스테리로 남아있다가,

용의자는 직접 출연한 배우였음이 밝혀졌습니다.

10년전이면 온갖 소문만 떠돌던 때이고, 여러 잡지에서도 소위 "떡밥"경쟁때문에 아무나 범인이라고 생각되는사람 붙잡고
인터뷰 했다고 합니다.
07/08/09 18:04
수정 아이콘
네 사디님 감사합니다.
07/08/09 18: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이런 영화들을 소개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군요. 이런 것들도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것인지.. 작품 설명을 보니 고어물과 다른 게 뭔지 모르겠네요. 글의 통일성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분명 전체적으로는 새디즘과 그에 관련된 영화 소개글 같으나 결말은 산으로 가버리는 느낌이네요. 설마 아이디도 새디즘의 기원인 새드(사드?)란 작가명에서 따온 것인지?
몽키.D.루피
07/08/09 18:53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습니다만 피지알에는 비위 약하시고 이런 글에 민감하신 분들도 있을 법하니 글 앞부분에 경고 표시라도 한번쯤 하는게 어떨런지요.... 글내용은 상당히 잔인하고 충격적입니다만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수위가 다르니까요. 저같이 재밌게 보고 넘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뇌리에 박혀서 괴로워할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글의 폭력이죠.
07/08/09 19:32
수정 아이콘
온갖 자극적인 주제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정도(?)로 고통받을분이 있으실것 같진 않네요.
그래두 경고정도는 붙여두심이///
워터실드
07/08/09 19:36
수정 아이콘
살롬소돔 감독은 동성애자에 의해 죽은걸로 알고 있는데.
07/08/09 19:42
수정 아이콘
살로 소돔 감독은 어떤 소년에게 죽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사람들마다 아는게 다르네요..
설마 그 소년은 동성애자에 직접 출연도 했던 사람인건가..-_-
07/08/09 19:44
수정 아이콘
07/08/09 20:17
수정 아이콘
워터실드님 //
그러니까 그 동성애자 소년이 바로 영화에 출현했던 사람입니다. -_-

'이리'님께서 링크걸어주신 기사에도 그 소년이야기가 나오네요

직접 영화에 출현한 동성애자 소년이 감독을 살해했다는걸로 얼마전 사건 종결되었습니다.
키스!!
07/08/10 00:11
수정 아이콘
피씨통신 시절에
조악한 화질의 불법불량 비디오로 (무삭제 영어자막판) 살로 소돔의 120일을 봤습니다
(사실... 아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관심만 좀 있으면 다운 받아 볼수 있지만
그때는 그랬어요
외국에서 비디오테잎을 가져온 사람이 복사해서 팔았죠 개당 만원씩에


전 새디즘 보다는 좀 다른 측면에서 이 영화를 보는데요
공산주의자였던 파졸리니의 참을수 없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혐오감
정도로 요약을 해 봅니다
비슷한 정치적 입장의 베르톨루치 하고는 참 다르죠

자기 파멸적 새디즘, 혹은 매저키즘을 다루는 영화라면 오히려 오시마 나기사의 "감각의 제국"이
더 생각나는군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저보다 더 보는 눈 있으신 분이..
여자예비역
07/08/10 01:09
수정 아이콘
하드코어한건 본적 없어 모르겠고.. 새크리터리라고 매기질렌할이 나오는 영화가 있죠.. 그 영화는 사디즘인 여주인공이 마조히스트인 남자주인공 만나 결혼에 골인하는 로맨틱 코메디(?)인데.. 수위는 적절합니다.
swordfish
07/08/10 01:44
수정 아이콘
사드는 귀족이면서 자유주의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권위주의와 문학적 고전주의에 반발한 인물이었구요.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변태 였다는게 큰 문제이겠죠.
그리고 저스틴 줄거리보면 아주 변태는 아니었던듯.(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케이블에서
우연히 영화는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07/08/10 05:56
수정 아이콘
귀족이라서 그나마 관련된 작품도 기술하고 풍기문란한(?)짓을 하고도 버틸 수 있었죠. 뭐 오래는 못 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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