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6/05 20:26:07
Name 맛강냉이
Subject [일반] [k리그]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의 충남 시민구단 창단약속과 승강제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886095

충남 시민구단 창단을 목표로 내걸었던 안희정 씨가 당선됨에 따라
k리그의 구단 수는 17개가 되었습니다.
현 15개 구단과 월드컵이 끝나고 창단되는 광주 시민구단
그리고 충남 시민구단 까지..
새로 창단되는 2개의 구단은 2011년 부터 리그 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구단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겠죠
이제 리그의 참가팀 숫자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자연스럽게 강등제에 대해서 논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일전 장지현 해설위원이 디시인사이드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http://www.dcnews.in/etc_list.php?code=succeed&id=17492
이제 강등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입니다.
그와 더불어 AFC에서는 2013년까지 승강제를 완료하지 않은 리그는
아챔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못박았으니
프로축구연맹은 2012년까지 무조건 승강제를 시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현재 K리그는 대기업이 스폰서인 구단이 다수를 차지하죠
과연 그 기업들이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더라도 스폰서를 계속 하겠는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안그래도 매년 적자 운영을 하는 상태에서 팀이 강등이라도 되면 손을 떼버리는 기업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또한 승격가입금 또한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K리그, 내셔널리그,K3리그
이렇게 3개의 리그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각각의 하부리그에서 상부리그로 진입하려면 가입금이 필요합니다.
K3리그는 2000만원, N리그는 3억원, K리그는 무려 40억이라는 가입금이 필요한데
대기업이 아닌이상 K리그에 진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제 월드컵의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성적에 따라 엄청난 축구 붐이 일어날 것이고
이 관심은 K리그로 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연맹과 협회는 이 열기를 놓치지 말고 국내 프로축구의 활성화 방향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wTemplar
10/06/05 20:28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선거때 나오는 창단 추진 공약은 반의 반으로 깎아 듣는 게 낫습니다.
공약대로 됐으면 우리 나라에 K, 내셔널, K3팀이 지금쯤 두 배는 됐을 거고
야구 돔구장도 한 세 개쯤 이미 지어졌을 겁니다. (..)
10/06/05 20:38
수정 아이콘
리그 승강제는 이제 필수니.. 우리 리그 구조상 글과 같이 많이 힘들어보이는데요..
WizardMo진종
10/06/05 20:39
수정 아이콘
안희정도지사는 늦게 하면 모를까 했던말을 슬그머니 취소하진 않을겁니다.
10/06/05 20:40
수정 아이콘
리그 승강제는 참 좋긴한대 현재 K리그 현실에서 바로 시행하기엔 무리가 좀 있을듯 싶습니다
내셔널리그와 K리그의 선수차이, 뭐 재정적인 부분등 고려해야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기에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되어야 할텐대 잘 안되는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마음아프네요
내일은
10/06/05 20:42
수정 아이콘
축구 구단이야 비교적 만들기 쉬운 편이니, 어려워 보이지는 않은데
17개 구단은 좀 많아 보이는 군요. 광주 상무를 내셔널 리그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10/06/05 20: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주신대로 이제 리그 승강제는 K-리그에 있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게 K-리그가 점차 세계적인 리그로 발전해가는 진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arq.Gstar
10/06/05 20:48
수정 아이콘
ACL 규정상 출전국을 리그 승장제가 되는 국가들로만 제한한다던데..
언제부터인지 시행될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요.. 우리나라도 곧 시행해야 할겁니다.
토스희망봉사
10/06/05 20:49
수정 아이콘
충청도에는 재계 30위권 안의 대기업인 웅진이 있으니 이쪽에 잘만 매달리면 얼추 될것 같네요
그동안은 웅진 스타즈 하나 말고는 제대로 운영하는 스포츠팀이 없었던 걸로 아는데 이참에 기업 이미지 재고 차원에서 나설수도 있는 일이구요 웅진그룹이 그간 대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스포츠 쪽에 대한 공헌이 전무 했었죠
EndLEss_MAy
10/06/05 20:54
수정 아이콘
일단 1부 리그 팀 수를 16개로 할 것인지, 18개로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상무를 1부리그에 잔류시키느냐도 핵심 논제가 될 것입니다.

승강제가 되면, 처음에는 큰 진통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한국 축구가 세계수준으로 올라서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중국, 일본보다 리그 인프라에서 뒤지는 데도 엄청난 실력차가 존재하는데
승강제가 실현되고 선수 풀이 더 넓어지면 과연 어떤 인재들이 쏟아져 나올까요. 생각만 해도 흥분되네요.

그리고 각 구단 산하 유소년 체계를 개선해서, 드래프트를 폐지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유소년 팀 우선 지명을 열 명 가량으로 확대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드래프트가 폐지되면 좋겠지만,
재정이 열악한 구단이 유망한 선수를 영영 영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고려를 잘 해봐야 겠지요.

또한 대한 축구협회와 연계, K리그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합니다.
축구단 1년 운영 비용이 100억에서 150억 가량 되는데, 입장료, 광고수익, 중계권료 배분 등을 통하여 적어도 적자는 안 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엔 승강제가 이루어지는 시즌, 리그의 재출범을 천명하고 새로운 리그명과 함께 여러 혁신적 시도를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6/05 20: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수준에선 축구는 팀이 너무 많고 야구는 좀 적고 그런것 같음...야구팀 2팀정도만 창단 하면 좋겠는데...
10/06/05 21:00
수정 아이콘
승강제는 이르다고 봅니다.
내셔널리그 현실을 보면...
EndLEss_MAy
10/06/05 21:11
수정 아이콘
야구는 일단 1년 운영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축구보다 경기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축구단의 2배가량의 운영비가 필요하지요.
또한 시장가치에서 야구단이 축구단을 앞설 수 있는가도 문제가 됩니다.
현재 전국에 마땅한 주인없는 종합운동장은 많지요. 그냥 놀리고 있는 수준이지만, 축구단을 창단할 경우 그나마 놀리는 적자를 메꿀 수 있지요.
그러나 제가 알기로 야구단을 창단하려면 축구단과는 달리 경기장을 전면 개보수하거나 새로 지어야 할 처지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쉽게 감행할 수 있는 지자체가 있을까요? 또한 야구의 광역연고적 개념은 추가로 야구팀을 창단하는 데 부담이 되지요. 축구는 이미 부산이 있음에도 경남이 생겼습니다. 야구에서 한화가 있는데 충남이나 충북에서 생길 수 있을까요?

각설하고, 축구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축협이 손수 마련한 수백억 예산의 40%가량은 유소년 육성에 그대로 재 투자 되었고, 월드컵 잉여금은 각지에 축구센터를 조성하게 했지요. 수없이 많은 초등학교에 축구부가 생기고, 유소년 클럽모집한다는 현수막은 어디를 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유럽축구가 유입된 뒤 그 쪽에 빠져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결국엔 K리그의 가치를 깨닫고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관중의 문제는, 아직 좀 시간이 필요합니다. 리그 운영이 조금 더 세련되어지기 위해, 연고의식이 좀 더 깊이 뿌리박히기 위해서요. 그러면 관중은 점차 따라옵니다. 경기력가지고 관중이 없다하는 것은 이제 많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결론이 나왔지요.
축구의 미래는 계속 그 파이가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Alexandre
10/06/05 21:49
수정 아이콘
축구팀의 숫자는 더 늘어나도 되죠. 아직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승강제 실행과 동시에
대학리그까지 하부리그에 도입되어 승강제가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래프트 바로 폐지되었으면 하고요.
축구구장도 축구단이 관리하게끔하면 좋겠지만...아직은 꿈이겠지요... K리그가 유럽리그에 뒤지지 않는
멋진 리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6/06 00:04
수정 아이콘
축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좋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야구도 어서 구장도 좀 짓고 인기도 더 높아져서 10개구단이 돼었으면...
현실은 8개구단 유지도 허덕.....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134 [일반] 박지원에 대하여 - 3 (끝) [16] snoopy4790 12/11/05 4790 3
37839 [일반] 김두관 경남지사의 출마를 바라보면서... [101] 코큰아이6071 12/06/23 6071 0
36678 [일반] 박근혜의 위엄+비례대표 투표수로 이야기 해보는 역대 선거 및 대선 이야기 [34] 아우구스투스4327 12/04/12 4327 2
36664 [일반] 야권의 차차기 대선주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66] 타테시5536 12/04/12 5536 0
27914 [일반] 온라인투표에서도 박근혜 의원이 1위네요. [56] 아우구스투스6599 11/03/21 6599 0
27079 [일반] 안희정충남도지사 '이명박 대통령의 신의없는 국정운영 막아야한다' [30] V.serum5640 11/02/01 5640 1
24971 [일반] 민주당이 정신을 차린건가요??? [20] 아우구스투스6959 10/09/10 6959 0
22631 [일반] [k리그]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의 충남 시민구단 창단약속과 승강제 [27] 맛강냉이4484 10/06/05 4484 1
22592 [일반] 가장 신기한 승리 - 안희정 [39] Kint8818 10/06/04 8818 0
22546 [일반] 2010년 지방선거 종합평가. [109] 이적집단초전8446 10/06/03 8446 18
22529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25) [241] 내일은6454 10/06/03 6454 3
22526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24) [263] 내일은3738 10/06/03 3738 0
22525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23) [274] 내일은3946 10/06/03 3946 0
22523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22) [250] 내일은3507 10/06/03 3507 0
22522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21) [305] 내일은3666 10/06/03 3666 0
22520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9) [297] 내일은3350 10/06/03 3350 0
22519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8) [277] 내일은3367 10/06/03 3367 0
22517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7) [287] 내일은3428 10/06/03 3428 0
22516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6) [258] 내일은3743 10/06/03 3743 0
22515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5) [287] 내일은3876 10/06/03 3876 0
22514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4) [274] 내일은3888 10/06/03 3888 0
22512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3) [287] 내일은3897 10/06/03 3897 0
22511 [일반] [불판] 2010년 지방 선거 개표 (12) [242] 내일은4083 10/06/03 40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