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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5 18:14:05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일반]  내 마음대로 뽑아본 베스트 OST 애니메이션 그 일곱번째,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흔히 에반게리온에 가려진 비운의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에스카플로네입니다. 일약 사카모토 마야를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며, 이 당시에 주연인 히토미 역할을 꿰차고 OST 작업에 참여했던 사카모토 마야는 풋풋한 고등학생에 불과했지만 칸노 요코와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죠. 사실 칸노 요코와 사카모토 마야는 땔레야 땔 수가 없는 관계이고 서로 매우 절친한 사이입니다. 칸노 요코와 애니메이션 앨범 작업에는 보통은 사카모토 마야가 같이 참여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에스카플로네는 말이 필요없는 작곡가 칸노 요코의 손에서 탄생된 OST들이 실로 압권입니다. 그만큼 OST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높고 수준높음을 자랑하죠. 제가 생각하기로는 역대 OST 퀄리티로는 다섯 손가작에 들 정도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당시 에스카플로네는 총 3쿨 이상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될 예정이었으나. 2쿨로 축소되어 방영되었고, 때문에 중간 스토리의 구성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에스카플로네의 특징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코의 생김새였습니다. 그 이전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뾰족코가 거의 등장하지 않았었는데, 에스카플로네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뾰족한 코가 특징이어서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독특하다, 신선하다는 반응과 이상하다, 어색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 때문인지 극장판 에스카플로네에서는 뾰족코가 아닌 노멀한 코로 등장하여서 뾰족코 매니아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특히 SBS에서 방영한 에스카플로네의 성우진도 꽤 화려합니다. 특히 디란두 역의 손정아 님의 광기어린 연기도 매우 백미였다고 할 수 있죠. 강수진 님의 미스틱 아이즈 굴욕으로도 성우팬들에게 꽤 유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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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빡세
10/06/05 20:06
수정 아이콘
반지, 푸른눈동자, 주머니를비우고
이 3곡은 아직도 즐겨듣는 곡입니다!
이뿌니사과
10/06/05 20:10
수정 아이콘
이거듣고 애니를 안봤음에도 사카모토마야에게 훅 갔더랍니다.
사실좀괜찮은
10/06/05 20:59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가능성이 많은 프로젝트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죠. 극장판 하나 나온 것으로 끝나서 좀 아쉽습니다만... 물론 가장 컸던 건 본편이 다소 축약되어서 본래 내표하고 있던 감수성이나 이야기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이겠지만요. 그래도 그런 와중에서도 마무리는 꽤나 훌륭했기 때문에 아쉽기는 매한가지...

그런데 음악파일이 많아서 댓글 달기가 어렵다는 ㅠㅠ 댓글 달려다가 컴퓨터 세번 다운되었습니다... 쿨럭
프즈히
10/06/05 23:25
수정 아이콘
칸노요코!
포프의대모험
10/06/05 23:41
수정 아이콘
선라이즈가 여기에 얼마를 부었는데.. 에반게리온들고 갑툭튀한 웬 듣보잡이던 가이낙스때문에 에스카플로네가 시 to the 망 하고 사포 시리즈로 메꾸느라 고생좀 했다고 들었습니다
블랙독
10/06/05 23:43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작품 정말 좋아했습니다만...
중반까지는 너무나 매력적인 세계관, 거기에 운명과 사랑, 출생의 비밀, 바람 등등이 녹아들며
머랄까 대서사시와 아침드라마가 이렇게 절묘하게 짬똥될 수도 있구나 라며 감탄하며 봤었죠.
근데 후반부가 시망;;; 원래 39화짜리였다니... 정말 아쉽네요. 리뉴얼이라도 해주면 좋겠네요.
39화를 26화로 줄인것 치고는 괜찮은 스토리이긴 합니다만 그런거 생각안하면 막장입니다 ㅠ,ㅠ 흨

선라이즈는 에스카플로네에 엄청난 희망을(이라고 쓰고 돈이라 읽는다) 걸었다가 개 쪽박이 납니다. 에바땜시 크크
장기인 거대 로봇물로 다시 알차게 자본을 모아서 다음엔 카우보이 비밥에서 다시한번 개쪽박이 나죠
그나마 비밥이 나중에 빛을 보게 되서 다행이긴 했지만;;

본편에선 로봇병기가 기계식이랄까 스팀머신의 느낌이 나는데 극장판은 생체로봇으로 바꼈죠. 에바의 영향;;;
그리고 극장판에선 코도 정상으로 돌아왔;;;; 머랄까 투자자들의 압박이 느껴지더군요.
"거 왜 요즘 보니깐 생체로봇 하던데 극장판에선 그렇게라도 해야 자본 회수될꺼 아냐! 그리고 코는 좀 어케 해봐!"

음악은 역시 모니모니 해도 dance of curse 강추합니다.
Sucream T
10/06/06 00:36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에스카플로네>>>>>>>>에반게리온 입니다.
초코와풀
10/06/06 00:44
수정 아이콘
저의 애니 음악 인생에 큰 획을 그어 준 곡이죠. 약속은 필요없어~ 이 곡을 처음 들었던 고1때 어느 토요일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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