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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6 16:38:08
Name 아르바는버럭
Subject [일반]  엑스포 정복 1차 원정 (룩셈부르크관과 점심밥)

간 곳은 바로

룩 룩 룩셈부르크입니다.

(룩셈부르크 노래를 부른 크라잉 넛이 룩셈부르크 대사관 개관 행사에 초청 받은 일이 뜬금 없이 생각나네요.)

근데 왜 룩셈부르크냐 물어 보시다면,

룩셈부르크에 합리적인 가격의 서양식 식당이 있다는 말에 갔습니다.

근시일 내에 중국 못 갈거면 현지인이 해준 진짜 서양식 먹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생각했습니다.

 

룩셈부르크라 하면,

몇년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1인당 국민소득 1위를 차지했었던 나름 알찬 국가로 기억합니다.

배네룩스 3국 중 하나로서 벨기에 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늘 색으로 보이는 나라입니다. 작아도 무시는 절대 금물입니다.

 

 

뭐라고 읽어야 할지. -_-;

 

 

룩셈부르크 관 앞에 있는 동상입니다.

보기만해도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룩셈부르크 시티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화면속에서 말을 합니다. 뭐라고 말하는지는 들리지 않습니다. ㅡㅡ (관심을 안가진건가?)

사람 한명 한명이 직접 소개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도 환경이 대세입니다.

독일과는 다르게 환경적인 마인드를 환경 자체와 기술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그 자체를 말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조명이길래 찍어 봤습니다.

사실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시간 2시. 지단삥의 약빨이 떨어진 지도 한참인 지금. 드디어 점심입니다. ㅠㅠ

 

 

그래서 혼자서 출발한 엑스포 양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습니다.

작년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 들었던 말 중 하나였는데

정말 인생을 즐기려면 남눈치 말고 혼자서 즐겨야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선 아직은 눈치 보이고, 정말 요리를 즐기는 마음으로 혼자 요리를 시켰습니다.

 

네. 합리적 가격. 160원 OTL 한끼르 8원 10원으로 해결하는 나에겐 엄청난 가격.

네 그렇습니다. 간만에 위장에 된장 좀 발랐습니다. 가끔은 그래야죠. 암요.

근데 왜 눈물이 날까요??

 

 

스프

 

 

토마토 스파게티

 

 

 

아이스크림과 쵸코 티라미슈(?) 맞나?

(저렇게 놓으면 가운데 블루베리 소스는 먹는거 맞음? ㅡㅡ)

 

 

160원 치고는 너무 베이직한거 아닙니까. ㅠㅠ 가장 싼거기도 했지만.

하지만 맛은 기본기에 충실해서 완벽하게 맛있었습니다. (양은 좀 부족하기도 했지만)

스프는 양송이니 뭐니 추가적으로 들어간게 있어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스프라는게 맛있어 봤자라는 생각 가질수도 있지만,

여태까지 먹었던 스프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래봤자 스프지만)

 

그리고 토마토 스파게티는 정말 눅눅하고 대량 생산 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스파게티의 느낌이었습니다.

면발은 쫄깃하고, 소스는 당장에 토마토 따다가 만든거 처럼 생생하고 맛있었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하면, 이 정도로 대단한 스파게티가 나오는 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160원 투자 비율에 비하면 ㅡㅡ (160이면 치킨이 세마리)

 

 

근데 이거에 완전 감동. ㅠㅠ

옆구리를 푹하고 찌르니 검은피가 좔좔 나온다.

여태까지 먹었던 모든 초콜릿 음식과 비교해도 최고라는 말이 단연 나온다.

정말 맛있다. ㅠㅠ 감동의 눈물 듬뿍. 먹는 순간 스태미너가 온몸으로 퍼지는게 느껴짐.

 

그래도 160원이 치킨 세마리 값인건 변함 없지만.

 

어쨌든 맛있으니 된거다. ㅡㅡ

 

 

 

그리고 올라가면서 이쁜 꽃들이 있으면서 관이 끝난다.

사실 작은 만큼 설명할거리도 좀 적은듯 하다. 이펙트가 적긴 하나, 맛있는 밥 때문에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

 

그리고 다음 장소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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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강냉이
10/05/27 00:14
수정 아이콘
티라미슈 겁나 달아보이네요.
하지만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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