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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1 15:18:06
Name 에브게니
Subject [일반] 관점(觀點)
항상 본인 걱정에 대해서만 글을 올리던 고딩 에브게니입니다. 워낙 필력도 없고 가방끈도 짧아서 글을 올리는데 자신이 없지만 조금이나마 제 생각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허접한 고딩의 글을 읽기 싫으신분은 뒤로 ' <-- '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끙..)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사는 동물입니다; 그러므로 서로의 의견차이로 논쟁이 생기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주로 한국분들이 계시는 커뮤니티를 가보면 정치에 대해서 항상 논란이 많은거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열린우리당(민주당), 어떤분들은 한나라당, 또 다르신분들은 마이너당(지지자 분들꼐는 실례가 될수가 있겠네요, 양해를 구합니다). 서로 각각 다른 정치이념을 가지시고 계시고 다른 환경에서 자라신분들이십니다.

밑에 이명박 대통령 지지하시는 한 유저분의 글을 읽고나서 약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글 본문이 아니라 유저분들의 댓글이 말이죠. 저는 솔직히 말하면 캐나다에서 산지가 4년이나 되어서 한국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릅니다. 세종시, BBK, 독도발언, 대북정책 등 최근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어떤 이유를 가지고 정치를 하고있는지 말이죠; 정치에 '정' 자도 모른다고 할까요?

최근에 간단하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명박 대통령 지지글보다 비난글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하시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본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싫어한다고 해서 본인의 의견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고 지지자분의 의견을 냉소적으로 비꼬는거는 별로 좋다고 보여지지 않네요.


<>  (그림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가르켜주세요 댓글로 히히)


한컵을 가운데에 두고 반대방향에 앉은 두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죠.

한사람은 컵의 손잡이가 왼쪽이라 할것이고 반대편에 앉은 사람은 오른쪽이라 할것입니다. 누구는 맞고 누구는 틀린걸까요? 아니요, 두사람의 생각은 다 정답입니다. 결국 어떠한 사물에 대한 사람의 생각은 다른 관점에서 나올수 밖에 없다는거죠.

최근에 천안함 사건등 나라 안밖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고 사람들은 각자 본인의 관점대로 사건을 관찰하고 해석할것입니다. 타인의 생각이 나랑 다를수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종교랑 정치이야기는 가족이랑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있죠. 본인의 어릴적 가치관은 쉽게 변하지 않다보니 결론도 없고 말이죠.

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한곳으로 샌거 같은데 아무튼 PGR 좋은분들만 계신데 밑에 글에서 몇몇 댓글이 감정적인거 같해서 허접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밑에 댓글다신분들과 글쓰신분께 실례가 되셨다면 당장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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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1 15:22
수정 아이콘
그림은 modify 누르시고 그림 넣을 자리에
<img src="http://www.karaliscoffee.com.au/images/espresso_cup.jpg">
복사해넣으시고, 제목쓰는곳 근처에 HTML체크 하시면 됩니다.
Cazellnu
10/05/11 15:23
수정 아이콘
옳으신 말씀입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또한 저도 같은생각입니다만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문제들로 단정을 짓고 그것을 기반으로 맹목적인 분노로 치부해버리는것 자체가 그 반응을 낳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논거를 들어 말씀해주시는분도계십니다.
물론 그때문에 원색적으로 반응하시는분들도 계시구요.
그림자군
10/05/11 15:25
수정 아이콘
천안함을 두고 친한 목사님이랑 얘기하다가 그런 말을 하셔서 빵 터졌습니다.
"요즘은 기독교고 불교고 없어. 어뢰교랑 피로파괴교만 있는 거 같아."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그러다보면 상대방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런거죠.
한분의 낚시가 아주 많은 댓글과 관련글까지 낳고 있는 상황인데...
전 보수논객으로 중대 이상돈 교수님 같은 분도 좋아합니다. 꽤 합리적인 말을 하시거든요.
그분도 촛불같은 거 무지 비판하고 그러시는 분이지만 말입니다. 말하시는 거 들어보면 귀가 열려있다는 느낌을 주죠.

죄송합니다만 저 밑의 글은 그 느낌이 없어 놀이터가 되어버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 한들 누군가의 글을 놀이터로 만들어버리는 행위가 옳으냐
그러시면 할말은 없죠. 옳은 건 아닙니다. 옳지 않은 글을 옳지 않은 댓글로 응징하는 것은 옳으냐
그것도 사실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꽉 막힌 글로 잠깐 탁해진 제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되죠;;;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댓글놀이에 잠깐 참여한 것은 사과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ABOUTSTARCRAFT
10/05/11 15:27
수정 아이콘
서로의 존중을 논하기에는 너무 멀리 오지 않았나 싶네요.
같은 방향을 가고 있는 사람들조차 화합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건 뭐...
10/05/11 15:27
수정 아이콘
옳으신 말씀입니다.(2)
토론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하는데
빈약한 논리만 가지고 자기 말이 맞다고 생떼를 쓰면 이번과 같이 퐈이아-하는 거죠;
10/05/11 16:21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 입니다. 하지만 좋은말, 좋은 생각은 세상에 넘치죠. 넘치는데도 그게 현실에선 통하지 않는게 문제일뿐... 왜 통하지 않느냐는 수십억개의 답이 있을수 있기에 저는 이만. 글쓴분도 스스로만의 답을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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